망한 세상 집중력으로 SSS급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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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마로Ts
작품등록일 :
2024.08.0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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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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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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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필드의 약탈자들 - 3

DUMMY

“글쎄? 정말로 잡혔을까?”


칼에 관통상을 입은 사람의 말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여유로운 한유라의 말에 이상준이 눈을 동그랗게 뜨며 자신의 검을 바라봤다.


검은 한유라의 옆구리와 팔에 끼어 있는 상황이었다.


“이익, 크억”


놈이 상황을 파악하고 바로 몸을 빼려는 순간 한유라의 손목이 그대로 놈의 목을 잡고 당겼다.


불길함을 느낀 류준상이 바로 공중으로 뛰어올라 거대한 주먹을 그대로 한유라를 향해 휘둘렀다. 전력을 다한 필살의 일격을 날렸다.


“죽어!”


“싫은데?”


라는 작은 목소리와 함께 한유라가 있던 자리가 터져 나갔다.


콰앙!


좀 전보다 더 큰 울림이었다. 류준상 역시 전력으로 공격했다는 증거이기도 했다.


하지만 한유라는 다시 몸을 빼내며 놈들이 타고 온 것 중 가장 비싸 보이는 전투 장갑차로 이동해 있었다.


구덩이 속에는 자신의 부 길드장인 이상준이 구멍 속에 잘 다져진 고깃덩이처럼 처참하게 온 몸이 터진 채 절명해 버렸다.


“이, 이 씨발년이, 가장 고통스럽게 죽여 주겠다!”


놈은 이성을 잃은 채 다시 살기를 터트리며 한유라에게 달려갔다.


그의 저돌적인 공격에도 한유라는 다시 날렵하게 해주는 스텝을 펼치며 피했고 장갑차의 공중으로 튀어 올랐다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내려쳐진 본네트는 완전 박살이 난 상황,


한유라는 이번에도 놈들의 부하가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놈들의 부하들 기업을 하며 여러 군데로 산개를 하기 시작했지만, 한유라는 놈들을 따라가며 다리, 팔들을 냉정하게 잘라내 버렸다.


바로 뒤까지 따라온 놈이 다시 주먹을 휘둘렀지만, 한유라는 다시 다른 놈들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으아아아악, 이 개같은 년이! 거기 서라고! 덤비라고! 이 쌍년아!”


잡지 못하는 것에 미칠 것만 같은 류준상이었다.


가까이 가면 도망가고 가까이 가면 도망가고 한유라의 전투 방식에 류준상은 정신이 나가버릴 것만 같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들의 부하들은 모두 전투 불능이나 죽음을 맞이해야만 했다.


정말 징그럽게도 여자 한 명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헉, 헉, 이 개 같은 년 이제 다 도망쳤냐?”


얼마 후 한유라는 엉망이 된 초원의 중앙에 멈춰섰다.


그런 한유라를 붉은 눈으로 죽을 듯이 노려보는 류준상이었다.


이제 전투가 벌어진 장소에 남은 건 한유라와 류준상 둘 뿐이었다.


“이제 우리도 끝낼까?”


“죽여 버리겠어. 이 잡년!”


거대한 덩치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엄청난 스피드로 한유라를 향해 손을 뻗었지만, 한유라는 가볍게 두어 걸음 이동하는 것으로 피한 후 놈의 옆구리에 검을 찔러 넣었다.


푸욱! 크윽.


신음 소리와 함께 놈의 팔이 횡으로 그으며 한유라의 얼굴을 노렸지만, 한유라는 자세를 낮춘 후 다시 놈의 발등에 검을 찍었다.


푹 푹푹!


연속 세 번을 찌른 후 다시 몸을 뺀 한유라는 류준상을 바라봤다.


거대한 근육은 검에 찔린 곳에서 찔끔 피가 배어 나오다가 곧 근육들이 꿈틀거리는 것 같더니 이내 멈췄다.


마치 근육으로 칼빵이 난 구멍을 조인 것만 같았다.


“거신화 능력은 제법 쓸만하네. 자가 복원 치료도 할 줄 알고 사용하는 스킬도 좋은데?”


한유라의 입에서 진심으로 칭찬하는 말이 나왔다.


하지만 류준상의 귀에는 전혀 들리지 않았다.


지금, 이 상황은 자신의 모든 걸 잃은 상황이다. 장비도 동료도 부하도 없다. 이젠 정말 뒤도 없었다.


반드시 저년을 죽이겠다는 생각만 머릿속에 가득했다.


“크아아악! 반드시 죽이다. 반드시 죽일 것이다.”


거대한 신체가 다시 한번 변하기 시작했다.


자신이 가진 모든 마력을 분출하며 덩치를 다시 키우기 시작했다.


우드득, 우득,


한유라는 해보라는 듯 팔짱까지 끼고선 여유롭게 류준상의 변화를 기다렸다.


“크륵, 크어어어엉!”


인간의 목소리가 아닌 괴물의 목소리가 류준상의 입에서 터져 나왔다.


가슴을 펴며 몸 안에 넘실거리는 기운을 음미라도 하는 듯 보였다.


다시 거만한 눈으로 한유라를 바라봤다.


“네년을 얕본 걸 인정하지. 2단계까지 펼쳐야 할 줄은 몰랐다. 하지만 이제 마지막이다. 조금 전보다 4배나 강해진 날 이길 수 있는지 보겠다.”


“그게 전부야? 거신화는 총 5단계다. 넌 겨우 이제 2단계를 했어. 그런데 그것도 불안해 보이는군. 3단계는 못하나? 그럼 말짱 꽝인데?”


“뭐, 라, 고! 5단계라고!”


류준상도 놀란 눈으로 한유라를 바라봤다.


“그래 5단계, 내가 아는 분이 5단계에 올랐거든. 그리고 안정적이지. 그런데 넌 고작 2단계인데 그것도 불안한 상태야. 완벽하진 않다는 거지. 곧 그 말은 무리하고 있단 말이기도 하고 말이야.”


“크르륵, 그렇군. 5단계였구나. 하지만 네년을 죽이고 난 후 다시 수련하며 능력을 키우면 나도 그렇게 되겠군. 크흐흐흐, 그럼 된 거지. 네년은 오늘 2단계에 죽는 첫 제물이 될 것이다.”


“아냐, 아냐. 난 첫 제물도 아니고 너에게 죽지도 않아. 헌터들이 모든 능력을 다 내보이며 사는 사람들이 아니잖아. 너도 2단계를 꼬불쳐 둔 것처럼 말이야.”


“······ 네년도 숨겨둔 수가 있단 말이군. 그럼 그걸 펼쳐라. 다 받아주마.”


넘치는 힘에 취한 류준상은 자신이 있었다.


이렇게 고양감을 가지는 것 자체가 얼마 만인지 모를 정도였다. 그리고 1단계의 4배에 달하는 능력이다.


물론, 후유증도 있지만 그거야 숨어서 1달간 요양을 하면 된다.


지금은 자신이 최고였고 무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너 따위에게 내 히든 스킬까지 공개할 일은 없다. 4단계쯤 되면 모를까?”


“뭐, 라고. 이, 죽일 년이 아직도 입방정을 떠는구나. 쿠아아아앙!”


류준상은 거칠게 포효하며 그대로 한유라에게 달려들었다.


콰앙!


거대한 폭음이 터지며 한유라가 있던 자리가 터져 나갔다.


한유라는 이미 공중으로 뛰어올라 그대로 검을 내려쳤다.


이전과 다른 게 있다면 한유라의 검에 황금빛으로 감싸여져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검을 내려긋자, 그 순간 황금색의 빛줄기가 초승달 모양을 한 채 류준상을 향해 날아들었다.


콰앙!


고개를 들고 자신에게 날아오는 황금색 검강을 확인한 류준상이 주먹으로 받아 쳤다.


쾅!


주르륵, 바닥이 패이며 류준상이 뒤로 밀렸다. 주먹에서는 핏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지만, 류준상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았다.


류준상이 있던 자리에 한유라가 사뿐히 내려서며 다시 검을 류준상을 향해 겨눴다.


“비기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제대로 본 실력을 드러내 상대해 주지.”


검에는 황금색의 오러가 둘러쳐져 있었고 마치 레이저로 만든 검을 든 것처럼 보였다.


“이 죽일 년! 반드시 죽인다.”


만만한 상대가 아님을 알았지만, 류준상도 더 이상의 뒤는 없었다.


전력을 다해서 적을 무너뜨리는 것 말고는.


쾅, 콰왕 콰쾅!


연속으로 지축을 올리는 소리가 펴졌고 은빛의 잔상과 황금색의 오러가 만들어 준 빛이 어두운 밤을 밝히는 춤을 추는 듯 이곳저곳에서 넘실거리며 거대한 덩치의 어둠을 삼키고 있었다.


콰쾅! 크악! 컥!


들려오는 소리는 오직 류준상의 신음만이 울리고 있었다.


“절대, 절대로, 네년에게 죽지는 않아! 네년을 죽일 거야!”


절규에 가까운 류준상의 목소리가 울렸으나. 그것도 곧 끝이 날 듯 보였다.


위태롭게 움직이던 류준상의 몸이 조금씩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황금빛의 빛줄기가 번쩍일 때마다 류준상의 몸에서는 핏물이 튀었고 거대했던 덩치는 계속해서 조금씩이지만 작아지지 시작했다.


콰직! 크윽, 컥! 쾅!


거의 본래의 모습으로 들어온 류준상은 피투성이가 되어 부서져 버린 장갑차와 부딪힌 후 바닥을 굴렀다.


한유라는 이제 모든 전투가 마무리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전투는 생각한 것보다 더 빨리 그것도 일방적으로 끝이 났다.


한유라가 본격적으로 움직인 건 고작해야 5분 남짓이었지만 그 짧은 시간 동안 벌어진 전투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다.


마지막 1분은 마치 전투의 신이 등장한 것만 같았다.


거대한 덩치의 거신과 빛을 머금은 천계의 천사장이 내려와 전투를 벌이는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지난번 호송 임무 중에도 이렇게까지 싸우진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은 마치 지옥에서 올라온 염라의 분노를 보는 것만 같았다.


한유라를 왜 얼음 마녀라 부르는지도 조금은 알 것 같았다.


전투가 시작되면 정말 차가운 감정으로 적을 상대한다는 걸 느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충격적인 건 몬스터가 아닌 사람을 죽였다는 것이다.


그런데 한유라는 저들 중 대다수의 자들이 죽었음에도 전혀 동요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유라는 곧 주변을 살피더니 마지막까지 신기한 거신술로 덤벼들었던 류준상에게 다가갔다.


아직 죽지는 않은 모양이었다.


“그냥 죽어 버리면 좋았을걸. 아직 살아 있네.”


피투성이가 된 류준상은 조금 전까지 하늘을 찌를 듯하던 오만함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비열한 사내의 그것만 남아 있었다.


“내, 내가 잘못했다. 그러니. 살, 살려줘. 뭐든지 다 줄게. 살려줘.”


“넌 다른 헌터들을 사냥하면서 그들이 살려달라고 하면 살려 줬었냐?”


“······.”


“넌 그러지 않았으면서 왜 내게 그런 걸 요구해? 그건 상도덕에도 맞지 않잖아. 안 그래?”


“제발 살려줘. 살려만 준다면 뭐든지 다 할게. 우, 우리가 잘못했어. 뭐든지 요구하는 대로 할게. 그러니 제발 살려줘.”


사내는 미친 듯이 한유라에게 살려달라며 매달렸다.


이미 두 다리는 기형적으로 꺾여 있어서 움직이는 것도 불가능한 상태였다.


20여 명 중 아직 살아 있는 이들은 얼마 되지도 않았으며 전투 불능상태였다.


이 상태라면 그냥 내버려둬도 이들은 오늘 밤을 넘기기 힘들 것이다.


이미 저 멀리 거리를 두고 오크 놈들이 지켜보고 있었다.


반대편에도 몬스터들이 일부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이곳은 몬스터들이 영역을 구축한 카오스 지역, 즉, 몬스터 필드였으니까.


“좋아. 나도 우리 귀여운 후배님을 위해서 더 이상 쓸데없는 살인은 하고 싶진 않아. 그러니 살려는 줄게. 뭐든 준다고 했으니, 우리가 필요한 것들은 알아서 챙겨 갈게.”


헌터란 가면을 쓰고 있던 빌런들에게 마지막 통보를 하고선 놈들이 타고 온 장갑차로 향했다.


그리고 부서진 장갑차와 차량을 뒤지더니 곧 배낭들을 꺼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곧 모아 놓은 배낭을 뒤집어 바닥에 물건들을 쏟아 내고선 약병들만 집어 들었다.


“다른 건 뭐 필요 없고. 포션은 우리가 가져갈게.”


한유라의 말에 빌런들의 대장이 뭐라고 말하려다 한유라의 서늘한 눈빛을 보고선 입을 다물었다.


전투가 끝난 상황이라 유빈도 곧 한유라 곁으로 다가갔다.


엄청난 전투에 심장이 벌렁거리며 거칠게 뛰고 있었지만 애써 가라앉히려고 노력했다.


시답잖은 말까지 내뱉으며 담담한 척을 했다.


“살인에 이어 이젠 도둑질까지. 직업이 헌터 맞아요?”


“훗, 당연히 헌터지. 그리고 이건 어디까지나 정당방위라고, 흰소리 그만하고 이거 일단 마셔.”


유빈의 긴장을 풀려는 듯 가볍게 던진 말에. 대가로 돌아온 건 포션 한 병이었다.


포션을 받지 마자 바로 들이 마셨고 한유라도 포션 한 병을 깔끔하게 마신 후 나머지 포션을 모두 유빈에게 넘겼다.


“넌 마정석 챙겼으니까. 이건 오늘 내 수입이다.”


“예에? 수입이라고요?”


한유라의 말에 유빈은 손에 쥐어진 배낭을 보며 조금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다.


남의 것을 빼앗아 수입이라고 주니 좋아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으니까.


한유라는 곧 다시 빌런들의 대장에게 다가갔다.


“우린 이만 간다. 포션은 유용하게 잘 사용할게.”


“그, 그래도 그걸 다 가져가면. 우리는 어쩌라고···.”


“내가 그것까지 생각해야 하니? 그냥 여기서 죽여 줄까?”


“······ 아니.”


“각자도생이다. 너희 같은 쓰레기들은 보는 즉시 즉결심판이야. 그런데도 살려주었잖아. 그럼 된 거지. 뭘 자꾸 바래. 정말로 죽여 버리고 싶게.”


“······.”


살벌한 한유라의 말에 사내는 더 이상 입을 떼진 않았다.


한유라와 유빈은 곧 장갑차에 몸을 실었고 곧 유유히 전투가 벌어진 현장을 벗어났다.


류준상은 삶에 대한 악착같은 의지를 불태우며 부러진 다리를 억지로 끼워 맞췄다.


이곳에서 벗어나기면 하면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


개중에는 아직 살아 있는 부하들이 있었지만, 그들까지 챙기며 이곳에서 벗어나긴 힘든 상황이었다.


혼자 도망을 치려던 류준상이 부서진 차량을 짚고 일어나 억지로 차량으로 이동하려는 그때 자신이 있는 곳으로 빠르게 접근하는 수백 개의 은빛의 눈동자들을 발견했다.


그걸 보자마자 류준상은 다시 자리에 주저앉았다.


“제기랄, 끝났네. 좆같은 거. 더럽게 살긴 했지만, 죽는 것까지 더럽게 죽고 싶진 않았는데.”


자포자기한 말을 내뱉은 류준상은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오는 오크 무리를 바라봤다.


그래도 곱게 죽기를 바라면서···.




작가의말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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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8. 새로운 인연, 깨달음으로 가는 길 - 1 24.08.20 11 1 13쪽
» 7. 필드의 약탈자들 - 3 24.08.19 18 0 13쪽
22 7. 필드의 약탈자들 - 2 24.08.18 18 0 16쪽
21 7. 필드의 약탈자들 - 1 24.08.17 21 0 14쪽
20 6. 헌터가 되다 - 4 24.08.16 23 0 14쪽
19 6. 헌터가 되자 - 3 24.08.15 24 0 12쪽
18 6. 헌터가 되다 - 2 24.08.14 31 1 12쪽
17 6. 헌터가 되다 - 1 24.08.13 31 0 12쪽
16 5. 꿈으로 가는 길 - 2 24.08.12 27 0 12쪽
15 5. 꿈으로 가는 길 - 1 24.08.11 32 0 14쪽
14 4. 작은 영웅 - 2 24.08.10 33 0 13쪽
13 4. 작은 영웅 - 1 24.08.09 36 0 13쪽
12 3. 삶과 죽음의 경계 - 3 24.08.08 46 0 13쪽
11 3. 삶과 죽음의 경계 - 2 24.08.07 50 0 16쪽
10 3. 삶과 죽음의 경계 - 1 24.08.06 47 0 13쪽
9 2. 기억해야 하는 것들 - 4 24.08.06 47 0 14쪽
8 2. 기억해야 하는 것들 - 3 24.08.05 53 0 13쪽
7 2. 기억해야 하는 것들 - 2 24.08.04 61 0 14쪽
6 2. 기억해야 하는 것들 - 1 24.08.04 58 0 13쪽
5 1. 빈민가의 소년 - 5 24.08.03 77 0 14쪽
4 1. 빈민가의 소년 - 4 24.08.03 70 0 14쪽
3 1. 빈민가의 소년 - 3 24.08.02 70 0 14쪽
2 1. 빈민가의 소년 - 2 24.08.02 79 0 12쪽
1 1. 빈민가의 소년 - 1 24.08.02 134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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