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한 세상 집중력으로 SSS급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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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마로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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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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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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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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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헌터가 되다 - 4

DUMMY

“아아악, 죽어!”


발악하듯 몰아치는 유빈은 여전히 체력도 마력도 바닥이었지만 투지만큼은 더 강력해져 있었다.


절대로 지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 때문에 몸은 본능처럼 움직이고 있었다. 그리고 조금씩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5년이 넘는 시간 동안 그림만 보고 익혔던 검술, 검술에 담겨 있는 오의는 하나도 깨우치지 못한 채 그저 몸으로만 체득한 검술이 조금씩 본능적인 움직임에 반응하며 펼쳐지고 있었다.


자신의 의지에 자기 정신을 누른 유빈은 지금 주변에 몰려 있는 몬스터를 처리해야 한다는 단 하나의 생각만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카캉 카캉. 캉!


오크들 역시 자기 동료 수십을 죽인 이 인간 놈에게 악의를 품으며 달려들고 있었다.


놈들 역시 이젠 앞뒤를 가리지 않고 공격하기 시작했다.


더군다나 멀리 떨어진 곳에서 오크 주술사는 틈이 보이길 기다리는 듯 유빈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한유라의 눈에도 유빈의 움직임이 변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같은 베기를 해도 그 전과 지금의 베기는 완전히 다른 베기였다.


가볍고 간결했으며 힘의 배분은 1000분의 1g의 미묘한 변화까지 컨트롤하는 것만 같았다.


유빈의 몸 안에 퍼져 있는 기운들도 조금씩 변화를 일으키기 시작했다.


유빈이 컨트롤하고 사용할 수 있는 마력은 모두 사용했지만, 아직 깨어나지 않은 미지의 공간에 숨어 있던 거대한 마력은 유빈의 의지와 본능적인 깨달음에 반응하며 조금씩 움직이며 주변에 퍼져 있는 대기 속의 마나를 끌어오기 시작했다.


처음은 극히 미력한 마나였지만 검이 휘둘러질 때마다 유빈이 움직일 때마다 그 주변의 마나가 무언가에 끌려가듯 유빈에게 모여들고 있었다.


몸 안에 든 마력이 아니라 외부의 기운이자 가공되지 않은 힘이라고 알려진 마나가 마치 마법계열의 헌터들이 사용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끌어와 사용하고 있는 것이었다.


마력을 사용하는 헌터들은 마나의 반응에 민감했기에 한유라는 바로 유빈의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뭐야? 갑자기 외부의 마나를 움직이다니. 정유빈 너, 지금 뭘 하고 있는 거냐?’


한유라 역시 놀란 표정으로 정유빈을 바라보았다.


입 밖으로 튀어 나간 말이 아닌 마음속으로 외친 질문이었지만 그녀 역시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조금 전까지의 투박한 움직임이 아닌 자연스럽고 간결한 움직임은 마치 물속을 유영하는 한 마리 물고기 같기도 했다.


몰아지경.


무아지경과는 조금 다른 상태였다. 고도의 집중력으로 인해 발생한 현상 중 하나였다.


자신이 뭘 하는지도 모를 정도로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는 유빈은 본능적으로 몸이 기억하는 검로를 따라 움직이며 오크들을 상대했다.


그리고 유빈이 휘두르는 검 주변으로 미세한 마나가 검로를 따라 흐르며 검에 흡수되듯 빨려 들어가 마력처럼 검에 힘을 보태고 있었다.


검이 움직일 때마다 오크를 베어낼 때마다 검의 주변과 검을 쥔 유빈의 주변으로 마나가 살랑거리며 유빈을 따라 움직이고 있었다.


처음에는 한유라도 긴가민가했지만 이젠 확실하게 유빈의 검술로 인해 생기는 변화를 느꼈다.


그리고 유빈은 시간이 지나면서 몰아지경을 넘어 무아지경으로 들어가기 시작하자 한유라도 놀랍다는 표정을 지었다.


‘저렇게 집중할 수 있다고? 도대체 뭘 어떻게 했기에 저런 게 가능하단 말이야?’


한유라는 놀라면서도 곧 주변을 살폈다.


오크들은 한유라가 자기들보다 강하다는 걸 알고 거리를 두며 묶어두고 있었지만 이젠 유빈이 더 큰 위험인자로 생각했는지 유빈에게 더 집중하기 시작했다.


‘추가 병력이 몰려오기 전에 빠져나가기만 하면 된다. 얼마나 걸릴지 모르지만, 그때까진 내가 너의 호신 위가 되어 커버해 주지.’


한유라는 무아지경으로 몸을 움직이는 유빈을 방해하고 싶지 않았다.


이제 갓 헌터가 된 놈이 저렇게 움직이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일이었지만 그게 현실로 벌어지고 있었다.


또한 지금은 그 무아지경의 상태에 있는 유빈이 깨달음을 통해 얻는 게 있을 수 있도록 자신이 커버해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런 기회는 절대로 흔하게 발생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더 귀중한 기회다.


벨트에 묶여 있던 조그만 백에서 콩알 크기만 한 구슬 몇 개를 꺼낸 한유라는 곧 구슬에 자신의 마력을 살짝 불어 넣었다.


그런 후 곧 포위하고 있는 오크 뒤편으로 동서남북 네 군데에 구슬을 던졌다.


날아간 구슬은 곧 어둠 속으로 사라졌고 한유라는 오크들이 공격을 막아내는 것 정도로만 받아주며 전투를 피했다.


반면 유빈에겐 오크들이 계속해서 달려들고 있었다.


반드시 죽이겠다는 듯 살기를 풀풀 풍기면서 공격하고 있었다.


크아아악!


오크 한 마리가 다시 비명을 지르며 바닥에 주저앉았다.


두 다리가 절단되어 바닥을 뒹굴면서도 고통스러운 비명을 질러대고 있었다.


‘검의 의지를 넣었어. 그래야만 해. 내 소중한 것들을 지키려면 그만한 각오가 필요하니까. 반드시 지킬 거야.’


의지는 삶과 생에 대한 본능을 깨웠고 오크라는 위험 요소는 극도의 긴장감을 만들었다.


체력과 마력 모든 게 바닥이지만 의지만큼은 1도 꺾임이 없었다.


모든 게 소모되자 모든 게 다시 느껴졌다.


이 전장을 가득 채운 공기, 오크들의 역겨운 냄새와 숨소리, 이빨에 낀 썩은 고기 냄새, 미세하게 날리는 먼지, 거리를 두고 있는 한유라의 포근한 체향까지


‘모든 게 느껴져 바람의 미세한 진동과 이동도 느껴져. 냄새의 이동, 공기의 이동까지.’


몽롱한 눈을 한 유빈이지만 그 눈빛 너머에서는 본능적으로 주변의 모든 걸 느끼고 감지하고 있었다.


‘한 놈이 다가오는구나. 옆구리, 허리, 다리 모두 빈틈이다. 그냥 횡으로 벤다. 아니, 조금 더 아래로 베어야 하는구나. 뒤에 있는 놈도 움직이기 시작했어. 머리 위로 도끼를 내려칠 기세.’


마치 미리 알고 있다는 듯 상대의 움직임을 예측하였다. 더불어 그 움직임에 맞춰 자신이 상대해야 하는 방법까지 생각하고 있었다.


‘앞의 놈을 베고 옆으로 이동해서, 아니야. 베고 난 후 한 걸음 뒤로 가야 해. 몸의 중심을 뒤로 이동시켜야 해. 그리고 내려진 검을 사선으로 올려 쳐야 해. 검을 감싸는 따뜻한 기운이 말하고 있잖아. 자연스럽게 움직이라고’


극히 짧은 시간이지만 유빈은 주변의 모든 상황을 본능적으로 느끼며 본능이 시키는 데로 움직이고 있었다.


매일 같이 연습했던 검술의 문제점까지 본능적으로 문제점을 찾아내고 개선하며 변화시키고 있었다.


더불어 주변의 기운이 검과 자신에게 모여드는 것까지 느끼며 전장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한유라는 오히려 유빈과 조금 더 거리를 벌렸다.


자신이 개입해야 하는 순간 대응이 가능한 딱 그 정도의 거리를 둔 것이다.


손에는 검 외에도 긴급상황에 사용할 수 있는 공격형 아이템이 쥐어져 있었고 권총과 비슷하게 생긴 이 물건은 방아쇠를 당기는 순간. 자기 눈이 바라보고 있는 물건에 정확하게 명중하는 아이템이었다.


총 5번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이지만 다 사용하면 버려야 하는 일회성 물건이기도 했다.


비싸고 일회성 소모품이라 가성비는 극악한 물건이지만 한유라는 지금의 유빈에게 사용한다면 전혀 아깝지 않았다.


오크들은 유빈의 움직임을 잡지 못했다.


최소한으로, 아슬아슬하게 피하며 공격하는 유빈 때문에 오크들은 더 열받아 있었다.


잡힐 것 같으면서도 잡히지 않으니 미칠 노릇이었다.


쿠어어어엉!


오크 한 마리가 괴성을 질렀다. 그리고 그 순간 오크 주술사의 손에서 검은색의 구체 3개가 둥실 떠오르더니 그대로 유빈을 향해 날아들었다.


‘유빈아, 이번에는 어떻게 할 거니?’


한유라의 마옴속 외침을 듣기로도 유빈의 움직임 변했다.


‘거대한 기운, 그리고 끈적한 기운이 다가온다. 검으로 쳐내야 하나? 아니야. 저건 피해야 한다. 그것도 아니야. 저건···. 베어야 한다.’


순식간에 날아든 검은 불덩이 같은 구체.


순간 유빈의 몸이 앞으로 기울며 3개의 구체를 향해 검을 휘둘렀다.


단 한 순간 단, 한번 휘두른 검.


샤라락! 퍼스스.


은빛 섬광처럼 유빈의 검은 단 한번의 휘두름으로 정확하게 3개의 구체를 갈랐다.


쪼개진 구체는 그대로 소멸해 버렸고 멀리서 그 모습을 바라본 오크 주술사가 분노한 듯 온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리고 그 순간 오크 주술사와 유빈의 눈빛이 마주쳤다.


섬짓!


오크 주술사는 자신도 모르게 뒤로 서너 걸음 물러나며 다시 유빈을 바라봤다.


하지만 유빈은 이미 다시 다른 오크들을 도륙하며 달려들고 있었다.


그리 빠르지 않았으나 움직이는 검은 눈으로 좇을 수 없을 만큼 빨랐으며 검이 움직일 때마다 빛이 반짝이는 것처럼 섬광이 일었다.


너무나 간결한 공격이었지만 그때마다 오크들은 하나씩 쓰러졌다.


그때, 서쪽에서 스파크가 튀었다.


“빌어먹을 놈들, 결국엔 후발대가 왔네. 조금만 더 늦게 올 것이지. 너무 빨리 와버렸잖아. 젠장.”


자신이 던진 구슬은 주변에 이동체가 있을 때 폭탄처럼 터지는 트랩을 사용한 것이었다.


강도가 약한 트랩이기에 보통은 알람 마법 같은 것을 대체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었다.


고블린 같은 몬스터는 그 자리에서 즉사할 정도는 되지만 오크들엔 타격을 주긴 해도 죽이진 못하는 물건이었다.


“정유빈, 정신 차려! 이제 빠져나가야 해!”


한유라는 곧 자신의 앞을 막아선 오크의 머리통을 발로 차 넘기며 그대로 유빈에게 달려갔다.


‘향기, 다가온다. 적? 아니, 동료다. 그런데 왜? 멈추게 하지? 아직 적이 남아 있는데···.’


유빈의 무의식 속에서 의문을 가질 때 다시 한유라의 목소리가 들렸다.


“오크의 후발대야. 여기서 빠져나가야 해.”


한유라 혼자였다면 전력을 다 할 경우 후발대 놈들까지 싹 쓸어버릴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유빈이 있어서 그렇게 움직일 수는 없었다.


한편, 유빈은 한유라의 목소리를 들었는지 조금씩 몽롱한 시선이 초점을 맞춰가기 시작했다.


곧 본래의 눈빛으로 돌아오자, 유빈은 온몸에 천근만근이 된 것처럼 무거웠다.


“이런 젠장!”


다리가 풀리며 바닥에 고꾸라지는 걸 본 한유라가 순식간에 다가와 그대로 안고서 오크의 어깨를 밟고 전투 장갑차가 있는 곳으로 전력을 다해 달려갔다.


뒤늦게 정신을 차린 오크들이 한유라의 뒤를 쫓았지만 이미 한유라와의 거리는 상당히 멀어진 상황이었다.


쿠아아앙!


그리고 곧 전투를 벌인 오크들의 뒤에서 검은색을 띤 거대한 무리가 흙먼지를 일으키며 모습을 드러냈다.


전력을 다해 달려 나가고 있지만 전투 장갑차까지는 아직 거리가 멀었다.


일부러 전투를 위해 멀리 주차해 두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그게 발목을 잡고 있었다.


“흥, 어디 잡힐쏘냐?”


건장한 남자 하나를 안고서 한 번에 수 미터를 뛰어나가는 한유라의 스피드는 빨랐지만 그래도 혼자 이동하는 것보다는 늦었다.


오크 후발대와의 거리도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었다.


“빌어먹을 새끼들, 오늘은 다크 울프를 타고 왔네. 돼지 새끼들.”


오크들은 야생 몬스터 중 하나인 다크 울프, 실버 울프를 길들여 말처럼 타고 다닌다.


힘이 강성하고 세력이 큰 놈들은 저렇게 다른 몬스터들을 사육하듯 기르거나 포획해서 사용했다.


늑대 위에서 싸우는 오크는 그래서 전투력이 더 높았다.


기동력이 갖춰지면 힘도, 스피드도 더 빨라지기 때문이다.


저 멀리 나뭇가지로 위장한 전투 장갑차가 보이기 시작했다.


“됐어. 거의 다 왔어.”


한유라의 이마에서도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혔다.


그녀 역시 오늘 하루 대련과 오크들과의 전투 등 하루 종일 움직였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지쳐 있었다.


유빈은 기절한 듯 의식을 잃고 있어서 한유라에게 더더욱 무거운 짐이 되어 있었으니 더 힘들 수밖에.


전투 장갑차에 도착한 한유라는 유빈을 구겨 넣듯 뒷좌석에 밀어 넣고선 곧 자신도 운전석으로 이동하여 시동을 걸었다.


부르릉!


한유라가 시동을 걸고 장갑차가 앞으로 급발진을 하자 곧바로 뒤에서 검은색에 가까운 진한 회색 늑대 무리가 나타났다. 그리고 장갑차를 미친 듯이 쫓기 시작했다.


“푸하하하, 이놈들아. 너희들의 속도로는 이 장갑차를 따라오지 못하지.”


한유라는 닭 쫓던 개가 되어 버린 오크 놈들을 보며 후련하게 웃었다.


자신이 직접 겪은 일은 아니지만 오늘 유빈의 모습을 자기 손에 땀을 쥐게 할 만큼 흥미진진했고 또 간절히 응원하게 했다.


더불어 이런 아슬아슬한 추격전까지 한유라는 오늘 하루 완벽한 스팍타클한 하루를 보내게 된 것에 후련함을 느끼고 있었다.


거칠게 달려가는 장갑차로 인해 뒷좌석에서 굴러다니던 유빈이 충격에 눈을 떴다.


“크으으윽,”


신음을 흘리며 유빈이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곧 자신이 장갑차에 탑승해 있는 걸 확인했다.


“제가 어떻게···. 여기에 탄 거죠. 아큭!”


유빈은 말하다 돌부리를 밟고 튕긴 장갑차로 인해 머리를 지붕에 처박았다.


“깨어났으면 앞좌석으로 넘어와.”


유빈은 온몸이 부서질 것 같은 근육통에 눈살이 찌푸려졌지만, 말없이 조수석 쪽으로 이동했다.


“벨트 매라. 안 그러면 머리 또 찍는다.”


“네.”


조용히 벨트를 매는 유빈을 바라보며 한유라는 피식 미소를 지었다.


유빈의 얼굴이 똥 씹은 표정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이유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한유라였다.


“어디로 가는 거죠?”


유빈의 말에 한유라는 씨익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어디 안 가는데? 한바퀴 돌고 다시 오크 무리로 돌아갈 거야. 한바탕 더 해야지? 아직 100마리 못 잡았잖아. 한 50마리 정도는 잡은 거 같긴 하지만.”


“······ 제가 잘못했습니다. 다시는 그런 말 하지 않겠습니다. 선배님.”


“하하하, 그래? 정말이야? 잘못했으면 벌 받아야지.”


“벌이라면 어떤?”


“나머지 오크 50마리 잡기. 지금 당장.”


“······.”


유빈은 멍한 표정으로 한유라를 바라봤다. 처음으로 한유라가 차가운 얼음 마녀로 보였다.


작가의말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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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7. 필드의 약탈자들 - 3 24.08.19 17 0 13쪽
22 7. 필드의 약탈자들 - 2 24.08.18 18 0 16쪽
21 7. 필드의 약탈자들 - 1 24.08.17 21 0 14쪽
» 6. 헌터가 되다 - 4 24.08.16 23 0 14쪽
19 6. 헌터가 되자 - 3 24.08.15 24 0 12쪽
18 6. 헌터가 되다 - 2 24.08.14 30 1 12쪽
17 6. 헌터가 되다 - 1 24.08.13 31 0 12쪽
16 5. 꿈으로 가는 길 - 2 24.08.12 27 0 12쪽
15 5. 꿈으로 가는 길 - 1 24.08.11 32 0 14쪽
14 4. 작은 영웅 - 2 24.08.10 33 0 13쪽
13 4. 작은 영웅 - 1 24.08.09 36 0 13쪽
12 3. 삶과 죽음의 경계 - 3 24.08.08 45 0 13쪽
11 3. 삶과 죽음의 경계 - 2 24.08.07 50 0 16쪽
10 3. 삶과 죽음의 경계 - 1 24.08.06 46 0 13쪽
9 2. 기억해야 하는 것들 - 4 24.08.06 47 0 14쪽
8 2. 기억해야 하는 것들 - 3 24.08.05 53 0 13쪽
7 2. 기억해야 하는 것들 - 2 24.08.04 61 0 14쪽
6 2. 기억해야 하는 것들 - 1 24.08.04 58 0 13쪽
5 1. 빈민가의 소년 - 5 24.08.03 77 0 14쪽
4 1. 빈민가의 소년 - 4 24.08.03 70 0 14쪽
3 1. 빈민가의 소년 - 3 24.08.02 69 0 14쪽
2 1. 빈민가의 소년 - 2 24.08.02 79 0 12쪽
1 1. 빈민가의 소년 - 1 24.08.02 133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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