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한 세상 집중력으로 SSS급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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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마로Ts
작품등록일 :
2024.08.01 20:43
최근연재일 :
2024.08.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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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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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억해야 하는 것들 - 2

DUMMY

종수를 언덕에서 보내주고 난 후 새 희망 금고로 향하는 유빈은 가까이 갈수록 불안한 기운이 감도는 걸 느꼈다.


덩달아 유빈의 발걸음도 조금씩 조심스러워졌다.


그리고 얼마 가지 않아 유빈은 바닥에 떨어진 핏자국, 그리고 주변의 어지럽혀지고 부서진 건물들의 파편과 잔해를 보며 무언가 사건이 벌어졌음을 감지했다.


이미 조폭간 이권으로 인한 전쟁이 예고된 상태였으니 물리적 충돌이 일어나는 건 당연한 일이었으니까.


새 희망 금고에 가까워질수록 치열하게 치른 전투 현장이 모습들이 드러났다. 그리고 번화가로 들어서 입구 AJ 전파상이 보였다.


박씨 영감이 먼저 내려갔었는데 불이 켜져 있는 걸로 봐서는 무사히 도착한 모양이었다.


새 희망 금고 건물로 가려면 이 직선 도로를 따라서 50미터는 더 들어가야 했다.


뛰는 가슴을 누르고 심호흡을 가다듬은 후 유빈은 천천히 그러나 조심스럽게 도로의 옆 건물을 따라 이동했다.


그리고 얼마 가지 못하고 걸음을 멈추고 건물 옆으로 몸을 숨겼다.


갈고리파의 조폭들로 보이는 놈들이 2명씩 짝을 이룬 채 새 희망 금고의 건물 주변에 몸을 숨긴 채 감시하고 있는 걸 발견했기 때문이다.


‘어쩌지? 그냥 건물로 당당하게 들어갈까?’


이 상황에서 몰래 들어가는 건 힘들 것으로 보였다. 그렇다면 그냥 차라리 당당하게 들어가는 게 더 나을 듯했다.


자신은 아직 성인이 아니었고 이 바닥에 발을 담그고 있다면 최소한 자신이 지산파의 꼬맹이라는 건 알고 있을 테니 말이다.


‘씨팔 몰라. 그냥 들어가는 거지 뭐.’


유빈은 곧 당당하게 그러나 빠른 걸음으로 새 희망 건물을 향했다.


감시하던 놈들도 유빈을 봤지만 바로 공격하거나 하진 않았다.


날카로운 눈빛으로 살피기만 할 뿐,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진 않았다.


반쯤 부서진 새 희망 건물의 문을 열고 들어가자 1층의 사무실은 이미 엉망진창이었다.


책상들은 창문 쪽으로 밀어붙여서 창문을 막고 있었고 중앙에는 상처를 입은 조폭들이 붕대를 감은 채 누워 있거나 벽에 기대어 쉬고 있었다.


“오, 왔냐? 막둥이.”


뱃살이 처진 조폭 하나가 아는 체를 했다.


그래도 이 지산파에서 가장 많은 대화를 나누는 조폭이었다.


늘 자신을 놀리는 조폭이지만 그래도 정이 들었는지 머리와 배를 감고 있는 붕대를 보니 조금은 안쓰럽게 느껴졌다.


“이게 어떻게 된 겁니까? 형님.”


“새끼, 뭐가 어떻게 돼? 그냥 한바탕 푸닥거리한 거지. 우리가 이 정도면 갈고리파 놈들은 어떻게 되었겠냐?”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말이었다. 하지만 유빈은 그 말이 가슴에 와닿지 않았다.


여긴 모두 패잔병 같았는데 갈고리파 놈들은 이 건물을 감시하고 있었다.


누구도 이 조폭의 말을 고대로 믿지는 못할 것이다.


유빈의 눈을 본 조폭은 곧 어느 정도 진실이 담긴 말을 내뱉었다.


“외부에서 불러들인 놈들이 있어서 조금 고전을 했지만 뭐 잘 막아냈다. 다행스럽게도 그렇게 강한 각성자는 없더라고. 보스와 유 대표가 잘 막아냈지.”


보스는 안태진이고 한쪽 다리가 불편하지만, 한때는 잘 나가던 C 등급의 각성자였다.


그리고 유지태 대표 여시 E 등급의 각성자였으며 이 새 희망 금고의 대표로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지산파의 이인자다.


잘 막아냈다면 다행이긴 한데 상황을 보면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닌 것처럼 보였다.


대부분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고 눈에 익은 이들 중에 눈에 보이지 않는 이들도 있었다.


유빈의 표정도 어두워졌다.


겁 없이 이 전쟁에 끼워달라고 했지만 실상 조폭들의 전쟁도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살벌하고 치열한 싸움이다.


유빈이 조폭 옆에 쪼그려 앉아 1층의 분위기를 보며 이 현실적인 피 냄새를 맡으며 한숨을 내쉴 때 계단에서 보스 안태진이 내려오고 있었다.


안태진 역시 어깨부터 가슴으로 하얀 붕대를 둘둘 감고 있었고 붉은 핏자국이 길게 이어져 붕대를 적시고 있었다.


뒤에 내려오는 유 대표 역시 좋은 상태는 아니었다.


유 대표 역시 오른쪽 팔과 어깨에 상처를 입은 모습이었다.


“모두 뒤로 물러나라. 이번에는 진짜가 온 모양이야.”


안태진의 말에 조폭들이 긴장 한 채 안태진의 뒤쪽으로 물러섰고 모두 입구의 문을 바라봤다.


구석으로 밀린 유빈도 긴장한 채로 입구를 바라봤다.


덜컹!


문이 열리고 3명의 사내가 건물로 들어왔다.


“오랜만이네요. 안태진 선배.”


“······.”


“네 놈이 왜 이 빈민가에 온 거지? 너에게 어울리는 곳도 아닌데 말이야.”


안태진과 제일 앞에 들어선 갈색 머리의 사내는 서로가 알고 있는 사이로 보였다.


그리고 두 사람의 사이는 그리 반가운 사이는 아닌 것 같았다.


“뭐, 저희 같은 헌터들이야. 몬스터들이나 잡고 길드의 마스터가 시키는 일이나 하면 되죠.”


갈색 머리 사내의 말에 안태진의 얼굴을 구겼다.


“돌아가시죠. 이게 마지막으로 제가 선배에게 베푸는 마지막 배려입니다.”


“후후훗, 돌아가라니? 어디로? 길드로?”


“마스터는 아직 선배를 길드원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훗, 웃기는 소리군. 빌런으로 만들어 시티 전체에 수배령을 내리고 현상금까지 걸어 놓고선 무슨 길드원? 난 지금 내 자리에 만족해. 그리고 이끌어야 할 가족들도 있고 말이야.”


안태진의 말에 사내도 미소를 지웠다.


말로 회유해서 돌아올 사람이 아니란 건 알고 있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더 답이 없어 보였다.


“저도 방법이 없습니다. 전 선배의 목이라도 들고 가야 하거든요.”


“그럼, 어디 해봐.! 어디 얼마나 늘었는지 볼까?”


씨익!


갈색 머리 사내는 가볍게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바로 진득한 살기를 담은 눈빛을 보내기 시작했다.


곧 안태진과 갈색 머리 사내는 자신의 마력을 분출하며 분위기를 삽시간에 바꿔 버렸다.


1층 내부가 날카로운 칼바람이 부는 것만 같았고 살갗을 찌르는 살기가 난무했다.


유빈은 자기 눈을 의심했다.


갈색 머리 사내 뒤 편에 있는 두 놈은 유빈도 잘 아는 놈이었기 때문이다.


얼마 전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놈, 그리고 종수와 선미를 죽인 것으로 생각되는 용의자였다.


유빈의 눈에서도 진득한 분노가 일었다.


그 순간 뒤에 있던 한 놈이 유빈을 알아보곤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이미 알고 있었다고 말하고 있는 것만 같았다.


먼저 움직인 건 안태진이었다.


순간이동을 한 것처럼 달려드는 안태진이었지만 갈색 머리 사내는 너무나 쉽게 안태진의 공격을 막아냈다.


카앙!


안태진의 검이 갈색 머리 사내의 은색 건들렛을 착용한 사내의 팔뚝에 막혔다.


“이게 뭡니까? 실력이 하나도 늘지 않았네요. 오히려 준 것 같은데, 여기서 왕 노릇을 한다고 놀고만 있었나 보네.”


“닥쳐라. 배신자들과 함께 할 생각은 없으니, 지금이라도 돌아가라.”


“죄송하지만 전 선배와 함께 복귀하지 않으면 안 되는 터라, 정 안되면 목을 가져가야 할 것 같습니다.”


“흥, 해봐라. 이상목!”


갈색 머리의 사내 이름이 이상목이라는 게 처음으로 안태진의 입을 통해서 알려졌다.


쾅!카카캉! 카앙!


새 희망 금고의 건물 1층은 그래도 제법 넓은 곳이었는데 두 사람의 전투는 이곳이 너무 좁다는 걸 알려주는 것만 같았다.


장검을 휘두르는 안태진의 움직임은 빠르고 간결했지만, 어딘가 어색했다.


다친 다리 때문인지 어딘가 뚝뚝 끊어지는 느낌이라면 이상목이라 불란 자의 움직임은 부드럽고 여유가 넘쳤다.


그는 허리춤에 갈려 있는 단봉을 꺼내지도 않고서 안태진의 공격을 모두 막아내고 있었다.


콰쾅! 쾅! 쾅! 크윽!

안태진이 뒤로 주르륵 밀렸다. 상대의 건들렛 조차 뚫지 못할 거란 건 상상도 하지 못했다.


이상목은 이제 더 이상 안태진의 아래가 아니었다.


능력으로도 사회적 지위로도 모두 한참을 앞서고 있었다.


“선배, 더 이상 시간 끌지 맙시다. 저도 이 밤에 지나기 전에는 복귀하고 싶거든요.”


“크윽, 해 봐! 이 개자식아!”


안태진은 버럭 소리를 질렀다. 그리고 이렇게 무너지고 싶지는 않았다.


지금 이번 영역 다툼은 단순한 조폭 전쟁이 아니었다.


뒤에 뭔가가 더 있는 것 같았지만 그것까지 안태진이 다 알지는 못했다.


그리고 오늘, 이 밤이 자신에게 마지막이 될 거란 것을 느낌으로 알 수 있었다.


언젠가 이런 날이 올 거란 것을 알고 있었지만 지금 이런 순간일 줄은 몰랐다.


상대하는 이상목은 과거 자신이 알던 경지를 이미 아늑하게 넘어 선 것을 바로 알 수 있었다.


그렇다고 이렇게 쉽게 무릎을 꿇을 수는 없었다.


동료이자 친구이고 연인이었던 수현을 생각해서라도 비굴하게 무릎을 꿇을 수는 없었다.


설령 그게 죽음이라고 할 지라도 말이다.


으아아악!


안태진이 비명처럼 소리를 지르며 다시 달려들었다.


이상목 역시 바로 안태진을 상대하며 좀 전과 달리 안태진을 몰아쳤다.


쾅쾅! 쾅! 카캉! 스캇!


그리고 순간 하얀 섬광이 터졌다.


요란한 폭음 소리 뒤에 이어진 하얀 섬광은 안태진의 목을 스치고 지나갔다.


그리고 곧 안태진의 몸이 앞으로 기울었다. 그리고 쩍 소리와 함께 안태진의 머리가 몸에서 떨어져 바닥을 굴렀다.


힘찬 기합 소리에 비해 너무나 허무한 결말이었다.


바닥을 구르던 안태진 머리가 멈춘 곳에서 부릅뜬 눈이 유빈의 눈과 마주쳤다.


유빈은 아무런 말도 나오지 않았다.


가슴이 터질 것처럼 두부 방망이를 쳤고 눈에서는 먼지가 들어갔는지 눈물이 흘러나왔다.


꽉 쥔 두 주먹에서는 손톱이 파고들어 핏물이 흘러나오고 있었지만, 그것조차 인지하지도 못했다.


온몸으로 분노가 치솟아 올라 떨려오고 있었지만 움직이질 못했다.


갈색 머리의 사내, 이상목은 안태진의 목을 주워 들었다.


얼어붙은 듯 아무도 움직이지 못하는 지산파의 조폭들을 힐긋 보고서는 비릿한 미소를 짓고선 몸을 돌렸다.


그 순간 어디서 생겨난 용기인지 모르지만, 유빈의 입에서 거친 소리가 튀어 나갔다.


“언젠가 널 죽여 버릴 거야! 반드시 죽일 거야! 이상목! 그 이름 절대 잊어 버리지 않을 거야! 반드시 죽일 거야!”


이상목의 걸음이 멈췄다. 그리고 뒤돌아보며 유빈을 바라봤다.


“아직 어린 거 같은데? 용기가 대단한데? 해봐. 그럴 수 있다면, 해보라고 꼬맹이. 그런데 살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 청소하는 친구들이 좀 거칠어서 말이야.”


이상목은 그 말을 남기고 밖으로 나가다. 그러자 남은 두명의 헌터들이 자신들의 무기들을 꺼냈다. 반월 모양의 검과 단검을 꺼내든 두 사내.


유지태도 곧 손에 쥔 검을 들고서 두 헌터를 바라봤다. 유지태는 지산파의 머리였다.


그 똑똑한 머리로 지금의 지산파의 모든 재정과 관리를 해왔다.


다시 말해서 전투를 하거나 몸을 쓰는 조폭은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유지태는 손에 쥔 단검을 들고 놈들을 상대할 준비를 했다.


다른 조폭들을 이끌고서···.


그 순간 뱃살이 처진 조폭이 유빈의 어깨를 잡았다.


“넌 빠져. 탕비실로 들어가면 고장난 복사기가 있다. 그걸 옆으로 밀면 개구멍이 있으니 그리로 빠져나가.”


“싫어요. 저도 싸울 겁니다.”


짝!


“정신 차려라. 막둥아. 이건 너 같은 꼬맹이들이 싸울 판이 아니란다. 그리고 저 두 놈 네가 보기엔 조폭 같냐? 저것들 각성한 헌터야. 우리들이 다 덤벼도 장담하지 못하는 강자란 말이다. 네놈이 끼어들면 오히려 우리에게 방해만 될 뿐이다. 그러니 어서 꺼져!”


“그래도 싫은···!”


“지안이도 거기에 있다. 유 대표의 하나뿐인 동생이자, 혈육이다. 잘 데리고 나가라. 네 놈에게 처음으로 하는 부탁이다.”


지안이 있다는 배불뚝이 조폭의 말에 유빈은 더 이상 말을 잊지 못했다.


헤드폰을 끼고 음악을 들으며 노래를 부르던 그 유지안이 유지태 대표의 동생이었다니.


유빈은 그 사실을 지금 처음 알았다.


같이 유지태 대표와 박씨 영감에게 글을 비롯해 여러가지들을 배웠지만 그때도 친동생이란 말은 하지 않았기에 친동생인 줄은 몰랐다.


잠시 멍한 생각을 하는 사이에 유지태 대표와 조폭들에게 두 헌터가 달려들기 시작했다.


조폭들 역시 고함을 치며 두 헌터에게 달려들었다.


“시간 없어. 어서 움직여!”


조폭은 억지로 유빈을 탕비실 방향으로 밀었다.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 부탁이다. 지켜라!”


그리고 곧 배불뚝이 조폭도 두 헌터를 향해 달려들었다.


“으으윽, 반드시 오늘 일을 돌려줄 거야.”


유빈은 그렇게 말하고선 곧바로 탕비실로 뛰어 들어갔다.


조폭의 말대로 거기엔 삭막한 얼굴을 한 지안이 보였다.


어떻게 하면 이런 상황에서도 저렇게 아무렇지 않게 있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무표정한 얼굴이었다.


“가야 해. 가자.”


유빈은 그렇게 말하며 한쪽 벽에 놓인 사각형 모양의 복사기를 옆으로 밀었다.


그러자 한사람이 기어서 들어갈 수 있는 개구멍이 보였다.


“들어가. 여기서 나가야 해.”


유빈의 말에 지안은 아무런 말도 없이 그저 탕비실 문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만 곧 고개를 돌리더니 유빈을 말없이 바라보다 고개를 숙이고선 구멍 안으로 들어갔다.


유빈 역시 뒤를 보며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다음에 다시 돌아올 거라고 그리고 그때 오늘의 일에 대한 대가를 받을 거라고 다짐했다.


‘기다려라. 갈고리파, 그리고 이상목이라고 했었지. 절대로 잊지 않겠다. 오늘의 피 값을 받으러 갈 때까지.’


작가의말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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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7. 필드의 약탈자들 - 3 24.08.19 18 0 13쪽
22 7. 필드의 약탈자들 - 2 24.08.18 18 0 16쪽
21 7. 필드의 약탈자들 - 1 24.08.17 21 0 14쪽
20 6. 헌터가 되다 - 4 24.08.16 23 0 14쪽
19 6. 헌터가 되자 - 3 24.08.15 25 0 12쪽
18 6. 헌터가 되다 - 2 24.08.14 31 1 12쪽
17 6. 헌터가 되다 - 1 24.08.13 31 0 12쪽
16 5. 꿈으로 가는 길 - 2 24.08.12 27 0 12쪽
15 5. 꿈으로 가는 길 - 1 24.08.11 32 0 14쪽
14 4. 작은 영웅 - 2 24.08.10 33 0 13쪽
13 4. 작은 영웅 - 1 24.08.09 36 0 13쪽
12 3. 삶과 죽음의 경계 - 3 24.08.08 46 0 13쪽
11 3. 삶과 죽음의 경계 - 2 24.08.07 50 0 16쪽
10 3. 삶과 죽음의 경계 - 1 24.08.06 47 0 13쪽
9 2. 기억해야 하는 것들 - 4 24.08.06 47 0 14쪽
8 2. 기억해야 하는 것들 - 3 24.08.05 53 0 13쪽
» 2. 기억해야 하는 것들 - 2 24.08.04 62 0 14쪽
6 2. 기억해야 하는 것들 - 1 24.08.04 58 0 13쪽
5 1. 빈민가의 소년 - 5 24.08.03 77 0 14쪽
4 1. 빈민가의 소년 - 4 24.08.03 70 0 14쪽
3 1. 빈민가의 소년 - 3 24.08.02 70 0 14쪽
2 1. 빈민가의 소년 - 2 24.08.02 79 0 12쪽
1 1. 빈민가의 소년 - 1 24.08.02 135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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