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명 : 쉐도우

[50화] 시점 : 로사나

“으... 윽...”

나는 침대에 엎드려서 자다가 스텔라 언니의 신음 소리를 듣고 벌떡 일어났다. 스텔라 언니가 땀을 흘리며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울먹이면서 말했다.

“언니 괜찮아?! 다친 데는... 아프지 않아?”

“응... 언니 괜... 켈록...”

“누워있어. 아직 내상이 치료되지 않았대.”

“... 여긴 어디야?”

“... [4방신]의 아지트.”

“... 잭은?”

“모르겠어. 하지만 죽지 않았어. 그건 확신해. [4흉]이랑 갔으니깐...”

“.... 켈록...”

“물 가져다줄까?”

“.... 아냐... 잭한테 가야...”

“누워있어! 그리고 우리 마음대로 움직일 수도 없어. 우선 내상 치료부터 하자. 응?”

“..... 알겠어.”

스텔라 언니는 다시 누웠다.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아주며 말했다.

“... 언니 궁금한 게 있어.”

“응?”

“.... 잭 오빠랑 처음으로 먼저 만났었지 언니가..."

"응...“

“... 잭 오빠 좋아해?”

“어?”

화악. 스텔라 언니의 얼굴이 빨개졌다. 나는 피식 웃고 말했다.

“좋아하는구나?”

“.... 잭한테는 비밀이야...”

“응.”

“... 어떻게 알았어?”

“에바도 눈치챘을걸? 언니, 언제나 잭 오빠 곁에서 도와줬잖아. 힘들 때 계속 옆에 있어주고.”

“.....”

“뭐, 지금 아무것도 못하니깐. 이야기라도 해줘. 왜 좋아하는 거야?”

“.....”

스텔라 언니는 피식 웃고 말했다.

“왜... 듬직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강한 척하는데 실제로는 마음 약하고.... 그래서?”

“다른 이유는?”

“.... 다른 이유...”

스텔라 언니는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 [언더그라운드]에서 같은 실험실에서 있었잖아. 숙소도 같았고. 그중에서 나랑 잭이 가장 먼저 만나서 같이 있었지. 그때 있던 일인데... 들어볼래?”

“응, 들을래.”

“그래...?”

그리고 스텔라 언니는 이야기를 시작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