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명 : 쉐도우

[57화] 시점 : 청룡

“... 위험했습니다. 방금은.”

나는 러셀의 목을 잡아 올리고 잭을 향해 말했다. 방금 러셀은 총을 맞을 걸 예상하고 피하지 않고 공격했고, 내가 막지 않았다면 죽었을 것이었다.

“커헉...”

파지직. 내 손에서 스파크가 튀었다. 나는 싸늘하게 말했다.

“편하게는 못 죽을 겁니다.”

“큭...”

“처.. 청룡...”

잭은 나에게 다가왔다. 나는 그런 잭을 보고 말했다.

“당신은 [쉐도우]의 보스입니다. 결단을 내리세요.”

“.....”

“하아, 이 사람은 스파이에 뛰어난 사람이지 전투나 그쪽은 약합니다. 그리고 그 사람의 오른팔 중 한 명이고요.”

“..... 형.. 미안.”

잭은 다가가 머리에 총구를 댔다. 꾹 입을 다물고 말했다.

“... 이딴 세상이 아니었다면... 정말 의형제였을 텐데.”

“....”

잭은 눈을 꽉 감고 손가락에 힘을 주었다. 탕. 총성이 울리고 러셀이 바닥에 쓰러졌다. 피를 흘리며. 나는 주저앉은 잭을 보며 말했다.

“현무님. 잭을 부탁합니다.”

“알겠습니다.”

현무님은 부상당한 잭을 업고 달리기 시작했다. 나는 따라오려고 하는 조직원들을 보고 말했다.

“이것도 임무니. ... 임무가 아니었어도 죽었을 겁니다.”

“그러게...”

러셀은 일어나 말했다. 나는 러셀을 보며 말했다.

“역시 이 정도는 죽지 않는군요.”

“응, 알고 있는데 왜 그랬어?”

“정보를 얻고 싶어서요.”

“....?”

“저희 [4방신]은 [G-프로젝트]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현재 [G-프로젝트]를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들 중 한 명이고요. 저희를 처리하지 않는 이유는 실험이 아직 진행하고 있으니깐요.”

“기린이 추리한 건가?”

“... 네. 그 프로젝트는 역시 <혼>에 대해 알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젝트죠?”

“그래.”

“그리고...”

나는 도망간 쪽을 보며 말했다.

“저들이 그 [N-프로젝트]로 만들어진 아이들이고요.”

“... 맞아.”

나는 한숨을 쉬고 말했다.

“인식조차 못 하고 있다니... 정말 부럽군요. 차라리 이렇게 모르고 있을 때가 나았을 텐데...”

“뭐, 오늘은 이만 가보지. 들켰다고 보고도 해야 하고.”

“나중에 뵙죠. 그때는 꼭 죽여드리겠습니다.”

러셀은 조직원들과 걸어갔다. 나는 한숨을 쉬고 말했다.

“알고 있는 게 더 낫나...”

작가의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