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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씨
작품등록일 :
2024.08.1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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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9.11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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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22. 나는 누구인가?

DUMMY

22. 나는 누구인가?


레온 쉐이드.


그게 내 이름이다.

10살에 고아가 됐고, 7년간 염소치기로 살았다.

문맹이었다.


사냥꾼이었던 아버지는 맹수에게 죽었다.

그렇게 들었다.

핏자국과 찢어진 옷가지 몇 점이 그가 남긴 전부였다고 한다.


어머니에 대한 기억은 없다.

아버지도 어머니에 대해서는 이야기한 적이 없었다.

나 역시 물어본 적이 없었고.

물어봐도 대답해 줄 것 같지 않았거든.


시골 깡촌에서의 생활, 그 이전의 기억도 별로 없었다.

삭막한 도시 풍경과 스치듯 지나간 건물 몇 개가 고작이었다.


나 자신에 대한 가장 오래된 기억은 산길을 걷고 또 걷는 것이었다.

다리는 아프고 목이 말랐지만, 불평 한마디 하지 못하고 그저 걷기만 했다.

칭얼거려봐야 들어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니까.

그게 아마 7살 정도 되는 시기의 기억이지 않았나 싶다.

그 이후는 마을에 정착해서 아버지의 사냥 준비를 돕거나, 마을 아이들과 어울려 노는 기억이 드문드문 남아있을 뿐이다.


하지만 그 어디에서도 레온 쉐이드 이외의 이름을 들어본 적은 없었다.


그런데 이름칸에 불빛이 들어와?

아이디라도 정하라는 것인가?

여기가 유토피아도 아닌데, 설마 그런 의미 없는 짓을 할 리가.


나는 상태창의 이름칸을 건드렸다.

마석 수백 개가 단숨에 날아갔다.

무거웠던 배낭이 전보다 가벼워진 것이 느껴질 정도였다.


불빛이 꺼진 이름칸은 두 줄로 늘어나 있었다.


[레온티우스 드라켄바르크]

[레온 쉐이드 (가명)]


이 귀족적인 이름은 뭐지?

설마 이게 진짜 내 이름?


어안이 벙벙해졌다.

지금까지 내 이름으로 알고 있었던 레온 쉐이드가 가명이었다는 사실도 놀라웠고, 진짜 이름이 대놓고 ‘너 귀족이야‘라고, 말하는 듯한 이름이라는 점도 놀라웠다.


아버지의 성은 분명 쉐이드였다.

마을에서도 정중하게 부를 때는 쉐이드 씨라고 불렸으니까 착각할 수 없다.

그러나 상태창은 레온 쉐이드가 가명이라고 말한다.


레온티우스.

레온.


이 부분은 사실상 같은 이름이다.

레온은 아마 레온티우스의 애칭일 것이다.


하지만.


드라켄바이크.

쉐이드.


이것은 어떻게 봐도 완전히 다르다.

한쪽이 진짜면 다른 쪽은 가짜일 수밖에 없다.


드라켄바르크.


이 귀족적인 성이 아버지의 진짜 성이었을까?


그러나 아니라면.

쉐이드가 아버지의 진짜 성이었다면.


질문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사냥꾼이었던 아버지는 진짜 내 아버지였을까?


머릿속의 톱니바퀴가 삐걱거리며 간신히 돌아가는 느낌이었다.

아무래도 마을에 한 번 정도는 되돌아 가봐야지 싶었다.


나와 반드시 대화를 나누어야 할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다.

촌장부터 아버지의 죽음을 알려온 사람들까지.

진득하니 시간을 들여서 대화를 나눌 필요를 느꼈다.


“레온. 무슨 일인가?”


마을 사람들을 생각하며 내 눈빛이 날카로워지고 살기가 흐르자, 엘리너가 반응했다.

그녀의 나지막한 물음에 나는 현실로 돌아올 수 있었다.

어느새 엘리너의 손에는 칼이 잡혀 있었다.

그녀는 마치 습격을 예상하기라도 한 것처럼 잔뜩 날이 서 있는 모습이었다.


“아니야.”


뜬금없는 말이지만 엘리너는 금방 이해하고 다시 칼을 수납했다.

적이 있어서 살기를 흘린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한 것이다.

의문어린 눈빛을 한 그녀에게 간단하게 설명했다.


“고민할 문제가 많아서 좀 예민해졌을 뿐이야.”


“고민할 문제가 많다고? 그렇다면 가장 먼저 고민할 문제를 알려주지. 일단 우리는 우리가 묵던 여관에서 나가야 한다. 적어도 지금보다 더 좋은 곳으로 가야 해.”


엘리너의 말에 나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나에게는 이름칸의 확장으로 방금 날려먹은 마석을 제외해도, 아직 3천 개에 가까운 마석이 남아 있었다.

이것을 둘이 나누어서 배낭으로 옮기는 중이다.


이런 거금을 가지고 지금 묵고 있는 여관으로 간다는 것은 별로 내키지 않는 일이었다.

도난을 당할 우려보다는, 도난을 막는다고 소란을 피우다가 우리가 가진 마석이 드러나는 것이 더 문제였다.


3천 개에 달하는 마석이라니!


몇만 개의 마석을 한 번 싸움에 날려버렸는데, 갑자기 마석 3천 개가 엄청난 것처럼 말하니 좀 이상한가?

하지만 마석 3천 개는 엄청난 것이 맞다.


마석 1개가 1타넬론 골드이고 가치는 대략 3백만 원 정도 한다

그럼 마석 3천 개는 90억이다.

한 달에 3백만 원 버는 사람이 250년간 꼬박 저축해야 도달할 수있는 금액이란 말이다.

개인이 가지고 있기에는 정말 큰 재산이다.


이곳의 문명은 전근대와 산업혁명기가 뒤섞인 듯한 수준.

자본의 축적은 높으신 분들의 전유물이다.

마석이 일단 그들에게 들어가면 나오지 않는다고 하니까.

평범한 사람들은 그냥 먹고사는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그것도 못하는 사람도 많고.

그 때문에 90억은 자본주의의 첨단을 달리는 현대 지구에서보다 이곳에서 훨씬 더 큰 가치를 가진다.


그러니 그렇게 큰돈을 개인이 가지고 있음이 드러나면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신변이 위험해진다.

조금만 조사해 보아도 내가 타넬론에 모습을 나타낸 것이 얼마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낼 수 있다.

그런데 나는 이미 천수백 개에 달하는 마석을 사용한 전적이 있다.

거기에 다시 수천 개의 마석을 가지고 있다고?


그런 사실이 소문나면 마석의 출처가 궁금한 사람이 몇이나 생길 것 같은가?

그리고 그들 중에서 나를 고문해서라도 마석의 출처를 알아내야겠다고 결심할 만한 사람의 수는?

그럴 만한 능력이 있는 사람은?


미궁을 탐색하는 용병의 절반이 달려들어도 이상하지 않다.


나는 시골에서 갓 올라온 후로 곧장 미궁 탐색일을 시작했기 때문에 타넬론보다 미궁에서 보낸 시간이 더 많았다.

엘리너 역시 십륜기사회라는 작은 사회에서 그들만의 세상을 살아왔다.

우리 둘 다, 타넬론의 위험에 대해 아직 실감할 만한 일은 겪지 않았다.


그러나 똥을 꼭 찍어 먹어봐야 아는 것은 아니다.

냄새만 맡아도 똥은 똥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지 않나?


타넬론의 치안은 나쁘다.

살인도 흔하고, 폭행과 강도는 일상이다.

듣기로는 치안대에서도 순찰을 기피할 정도로 막장인 구역도 존재한다고 한다.


당연한 일이다.

용병 수만 명이 도시에 득실거리고 있는데, 치안이 좋으면 오히려 이상하지 않을까?


매일 무기를 휘둘러 마물을 죽이고, 가끔은 같은 인간도 죽이는 용병이 수만 명이다.

매일매일이 실전인 사람들이다.

언제 죽을지도 모른다.

게다가 그들은 돈도 많다.


이러면 도시가 돈과 환락에 미쳐 돌아가는 것이 오히려 정상이다.


돈과 환락에 미쳐 돌아가는 곳에서는 폭력과 범죄가 일상이 될 수 밖에 없다.

죽이는 것이 직업인 사람들이 도시에 가득하고, 그들은 브레이크 없는 삶을 살아가니까.


우리는 가진 것이 많은 자답게 위험에서 거리가 먼 지역에 머무르기로 했다.

타넬론에서 가장 치안이 좋은 곳, 시정부와 치안대가 자리잡고 있는 구역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곳에 있는 숙소들 중에서도 주로 점잖고 돈이 많은 사람들이 머무는 곳에 짐을 풀고 방에 콕 틀어박힌 채 며칠을 보냈다.


내 그 며칠 사이에 한 일은 상태창에서 빛을 내며 반응하는 부분에 마석을 쏟아붓는 것이었다.

하지만 다르카 엘프 하나의 목숨만으로는 부족해도 너무 부족했다.

스킬 트리 하나를 해금하자마자 상태창에 들어와있던 불빛 대부분이 사라진 것이다.


남아있는 불빛은 내 신체적 능력치에 대한 부분뿐이었다.

마치 캐릭터를 조형하듯 이리저리 만질 수 있는 신체적 능력치의 조정은 내 욕심을 절로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이거 함부로 손대면 큰일 난다.

뼈대를 강화하지 않은 상태에서 키를 키우면 움직이다가 뼈가 부러지는 식으로 말이다.

그래서 유토피아에서는 어떤 식으로 육체를 커스터마이징할지에 대한 족보가 존재한다.

수많은 의사와 운동 선수들이 오랜 토론 끝에 만들어낸 족보였다.

물론 나 역시 그 논쟁에 뛰어들었고, 무술가로 어느 정도 기여했다고 자부한다.

대략적인 내용도 기억한다.

하지만 아직 적용하기에는 일렀다.

내 육체가 다 성장한 상태가 아니어서 그렇다.

성장이 끝난 후가 아니라면 어떤 식으로 수정하든지 돈낭비라서······


그런데 그거 마석이 충분히 있으면 상관없지 않나?

낭비 좀 하면 어때.

마석이 충분히 있으면 상관없지.


그런데 마석이 충분하지 않아서 낭비는 곤란했다.

1만 개에 달하는 마석으로도 충분하지가 않더라고.


원인은 내가 얻은 스킬 때문이었다.


[가속].


나쁜 스킬은 아니다.

오히려 좋다고 할 수 있다.

남보다 빠른 속도, 얼마나 좋은가.

이해하기 좋게 스킬명도 직관적이고.

이거 하나로 히어로가 된 영화 캐릭터도 있다니까.


하지만 여기, 테라에서는 스킬이 마석을 퍼먹는다.

물처럼 벌컥벌컥.

1분 가속한 것 만으로 백 개가 사라졌다.


스킬 해금에 3천만 원, 테스트에 3천만 원.

총 6천만 원을 태운 셈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마석이 미궁에 숨겨놓은 것까지 합쳐서 1만 개가 넘는다고 하지만, 한두 시간 빨리 달리면, 그걸로 끝이다.

250년이고, 90억이고 상관없이 순식간에 말이다.


뭐, 이런, 어이없는.


나는 마른세수를 하며 마음을 가라앉혔다.


이거 강제네. 미궁 지하로 가라고 강제하는 거네.


냉정해진 나는 상태창에 안배해 놓은 규칙이 무척 고약하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꼈다.

유토피아 사 놈들.

지구에서 과금할 때도 사악하더니, 여기서는 더 하다.

여기서는 마석으로 하는 과금 이외에도 마물의 생명으로도 하는 과금이 쌍으로 붙은 셈이다.

상태창을 제대로 사용하고 싶다면 미궁 지하로 내려가라는 소리다.


그러나 현재의 나와 엘리너의 수준으로는 미궁 지하 3층도 너무 위험했다.

사람이 좀 더 있던지, 아니면 우리가 좀 더 뛰어난 실력이 되어야 했다.


“전력 증강에 대해서는 좀 더 고민해야겠군.”


“그렇다면 사람을 더 추가할 것인가?”


“아니. 그건 곤란해. 새로운 사람을 들이는 것은 위험해. 우리는 가치가 있는 것을 너무 많이 가지고 있다고.”


마법 무기와 마석, 스킬까지 노출되면 곤란한 것이 여럿이었다.

엘리너 하나로도 불안한데 불안 요소를 더 키우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새로운 사람이 필요하기는 하군.”


“무슨 헛소리인가? 위험하다면서?”


“근거지를 관리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소리지.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 훈련을 하더라도 이런 곳에서 할 수는 없으니까. 엘리너와의 계약을 중개했던 자에게 부탁하면 어떨까?”


내 말에 엘리너는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관리인을 두고 싶다면 그냥 고용하면 그만 아닌가? 왜 하필 그런 자와 거래를 하려고 하지?”


“사회적 연결이 단절된 사람을 원하기 때문이야. 스스로를 팔아야 할 정도로 바닥까지 떨어졌던 자라면 유혹에 강하지 않을까? 특히 사기에 당한 사람이라면 말이지. 간신히 바닥에서 구출됐는데 다시 떨어질 생각은 없을거야. 미궁을 탐색하는 용병을 상대로 하는 범죄도 제법 많다고 들었어. 관리인이 범죄자들에게 포섭당하면 손도 못쓰고 당하는 수가 있어.”


“그럴듯하기는 한데······”


엘리너는 동의하기 어렵다는 티를 감추지 않았지만, 반대하지는 않았다.


다음날 우리가 향한 곳은 엘리너와의 계약을 중개했던 이가 있는 사무실이었다.

위험하고 비싼 중개를 주로 맡던 자 말이다.


“사람이 필요합니다. 사기나 빚 때문에 망한 사람. 가족을 위해서라면 아무리 위험한 일이라도 할 수 있는 사람. 그런 조건을 만족하면 됩니다.”


“그러니까 믿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신 거로군요.”


“사람을. 믿을 수 있습니까?”


“하하하. 이런. 맞습니다. 사람은 믿을 수가 없지요.”


“그래서 가족을 이야기한 겁니다.”


내 말에 중개인은 손가락을 흔들었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표시였다.


“돈 앞에서는 가족도 버리는 사람이 많습니다. 저는 그런 경우를 자주 봅니다.”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중요한 일을 맡길 것이 아니니까요. 가족을 버릴 정도로 큰돈은 내게도 없습니다.”


“그러시다면 적당한 사람이 하나 있기는 합니다.”


중개인은 흥미롭다는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3

  • 작성자
    Lv.41 이우지
    작성일
    24.09.19 01:27
    No. 31

    갑자기 현실성이 뚝 떨어져서 몰입이 안되네요
    글 자체는 재밌네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6 다주리
    작성일
    24.09.19 13:55
    No. 32

    가족 때문에 악당들에게 협박 당해서 배신 할 수도 있잖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자등명
    작성일
    24.09.19 17:42
    No. 33

    스킬이라든가 전투에서 소비되는 마석의 량이 말이 안되네요,, 과장을 하셔도 너무 하셧어요,,아루리 고래라도 그렇게 투자 못합니다,, 이재용도 못할걸요,, 마석 소비량 부분에선 많이 이상해요 ,,자꾸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니 집중도 깨지네요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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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4. 다시 미궁으로 가기 전에 +6 24.09.13 3,974 15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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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나는 누구인가? +33 24.09.11 4,929 154 13쪽
21 21. 상태창 해금의 조건 +10 24.09.10 4,933 173 12쪽
20 20. 싸움은 마석으로 하는 것 +9 24.09.09 4,982 198 12쪽
19 19. 미궁 지하 깊은 곳에서 온 자들 +17 24.09.08 5,147 200 11쪽
18 18. 지도에 표시된 곳 +8 24.09.07 5,413 191 12쪽
17 17. 우연에 우연이 겹친다면 +6 24.09.06 5,511 202 12쪽
16 16. 다시 미궁으로 +17 24.09.05 5,574 189 12쪽
15 15. 동료? +22 24.09.04 5,774 204 12쪽
14 14. 보물은 지킬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자에게만 보물이다 +12 24.09.03 5,803 220 12쪽
13 13. 마석을 구할 수 있는 다른 방법 +13 24.09.02 5,778 215 12쪽
12 12. 미궁 지하 2층 +7 24.09.01 5,939 225 12쪽
11 11. 미궁 지하 2층을 가기 전에 +18 24.08.31 6,003 226 12쪽
10 10. 첫 번째 단독 사냥 +13 24.08.30 6,129 223 12쪽
9 9. 단독 탐색 준비 +10 24.08.29 6,206 227 12쪽
8 8. 아무래도 독립해야겠는데 +11 24.08.28 6,451 228 12쪽
7 7. 테스트 +6 24.08.27 6,785 223 12쪽
6 6. 미궁 지하 1층 +17 24.08.26 7,372 243 11쪽
5 5. 시작은 파티부터 +9 24.08.25 8,350 265 13쪽
4 4. 미궁도시 타넬론 +21 24.08.24 9,187 275 12쪽
3 3. 떠나야 할 때 +16 24.08.23 9,270 287 13쪽
2 2. 밧줄을 끊은 코끼리 +8 24.08.22 10,238 28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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