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속 게임에 들어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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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라
작품등록일 :
2024.08.14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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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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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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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오해 풀기

DUMMY

“왜 여기 있는 거지?”


살베르의 검에는 지금 피가 묻어 있었다.


아마도, 방금 전 까지 괴물들을 상대하고 있었을 것이다.


근데···.


“그게···. 그러니까···.”


왜 살베르가 여기 있는 거지?


분명, 3시간이 안 지났을 텐데?


예상하지도 못한 일이 일어나자 말이 나오지 않았다.


머리에는 식은땀이 흘러내렸다.


오늘 하루만 식은땀을 얼마나 흘리는 건지···.


“흠···. 말을 할 생각이 없는 건가?”


살베르의 목소리가 아까보다 더 힘이 들어갔다.


1초라도 빨리 말하지 않으면 죽을 것 같은 느낌 마저 들었다.


하지만 뭐라고 해야 하지?


잠이 오지 않아 나왔습니다?


아니면 이곳이 어떤 곳인지 알고 싶어 나왔습니다?


이것도 아니라면 방금까지 하려고 했던 일을 말해야 하나?


아니야.


분명 이런 식으로 말하면 화를 내는 선에서 끝을 내는 것이 아닌 더 험한 짓을 할 것이다.


모니터 화면에서 보았을 땐, 한없이 멋져 보이기만 했던 내 최애캐가.


지금은 너무 무서웠다.


“흠···. 말할 생각이 없나 보군?”


“아···. 그러니까.”


하···. 도대체 어떻게 말하지?


속여서 말해 봤자.


살베르한테는 안 통할 것 같았고.


있는 그대로 말하자니, 안 믿을 것 뻔할 것이다.


‘아···.’


머릿속에 있는 생각들이 정리가 되지 않는다.


“음?”


살베르가 내 오른손을 보더니 의미심장한 표정을 했다.


지금 내 손에는 [황금 동전]이 쥐여져 있었다.


스윽-


나도 모르게 동전을 들고 있던 손을 등 뒤로 옮겨버렸다.


“뭐 하는 거지?”


살베르가 아까 보다 더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아···. 왜 그런 거지?


분명 이상한 것도 아니고, 평범한 아이템일 뿐인데, 내 손이 멋대로 움직였다.


나는 순간적으로 내가 한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아버렸다.


“그런가···.”


“네?”


살베르가 갑자기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터벅-


그리고 내 쪽으로 걸어왔다.


괴물들의 피가 묻어 있는 검을 들며.


그리고 눈에는 살의를 내뿜으며 말이다.


분명, 살베르가 저런 눈을 할 때는 괴물과 싸울 때 밖에 없는데?


그 순간 온갖 생각을 다하게 되었다.


왜지?


도대체 왜?


설마, 내가 말을 못 해서?


아니면 이상한 행동을 해서?


그것도 아니라면 둘 다?


아니 잠깐만.


네가 아무리 원칙을 먼저 생각한다지만, 이렇게까지 살인적인 캐릭터는 아니었잖아.


아···.


이유를 모르겠다.


그냥 내 머릿속에서는 한 가지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나 죽는 건가?’


[이안의 정신력이 30% 하락하였습니다.]


[이안의 공포심이 20% 증가하였습니다.]


믿을 수가 없다.


그냥 이렇게 죽는다고?


그래도 내 마지막이 최애캐에 죽는 것이니 다행인가?


아니.


다행일 리가 없었다.


죽는다는 건 죽어도 싫으니까.


터벅-


살베르는 멈출 생각을 하지 않고, 내 쪽으로 다가왔다.


터벅-


살베르의 발소리가 들려왔다.


[이안의 정신력이 30% 하락하였습니다.]


[이안의 공포심이 40% 증가하였습니다.]


[경고. 캐릭터의 공포심이 50%를 초과하여, 5분 동안 몸에서 힘이 일정량 하락합니다.]


살베르가 갑자기 검을 제대로 잡기 시작했다.


그리고 검으로 베기 위한 동작을 시작했다.


‘이런 망할.’


갑자기 몸에서 힘이 빠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털썩-


내 몸이 주저앉고 말았다.


그리고 나는 아무 소리도 없이 땅만 바라보았다.


이제 죽음을 받아드리는 태도로 가만히 있었다.


“잘했다.”


‘뭐···. 뭐라고?’


[이안의 정신력이 정상적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안의 공포심이 0%가 되었습니다.]


살베르가 이상한 말을 꺼냈다.


그리고 나의 정신이 돌아온 것을 느낀 나는 고개를 들었다.


-크아악


그 순간, 내 뒤에서 고블린이 뛰어들었다.


그리고.


시잉-


내 눈앞에서 살베르의 칼날이 절도 있게 움직였고.


달 빛과 함께 고블린의 목이 공중을 날아다녔다.


“도대체 무슨···.”


툭-


고블린의 목이 땅에 떨어진 소리가 들리고.


이제야 이 상황이 눈에 들어왔다.


처음부터 살베르는 나를 죽일 생각이 없었다는 사실과 고블린이 나를 덮치려고 했다는 사실.


이 현실이 드디어 내 눈에 들어왔다.


‘아니 이런 거면 적어도 말은 해주지···.’


나는 지금 살베르에게 고마운 마음과 원망스러운 마음이 생겼다.


근데 뭐, 어찌 보면 나를 구해준 것이니.


“하···.”


입에서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그리고 나는 살베르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그러자, 살베르와 내 눈이 서로를 마주쳤다.


“왜 그러지?”


“아니, 고블린을 죽일 거였으면 먼저 말을 해주셨어야죠.”


“왜지?”


“뭔···.”


순간 어이가 없었다.


어떻게 저런 뻔뻔한 태도로 말을 하는 거지?


“넌, 나를 믿는다고 하지 않았나?”


“어···.”


갑자기 저런 말을 하니.


괜히 부끄럽네···.


근데 믿는다고?


아 그때 했던 말 때문인가?


그···. 처음에 대장과 함께 만났을 때, 내가 했던 말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었어?


뭔가 살베르의 새로운 면을 보는 것 같았다.


음···.


나는 그냥 방금 전까지 있었던 일들을 단순한 해프닝 정도로 생각하고 넘기기로 했다.


“후···.”


나는 일어나기 위해 다리에 힘을 줬다.


“어···.?”


털석-


이유는 모르겠지만, 어째서인지 일어날 수 없었다.


정확히는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일어나라.”


살베르가 자신의 손을 건네며 말했다.


“감사합니다.”


나는 살베르의 손을 잡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뭔가 엄청난 기분이었다.


이건 게임 안에서도 못하는···.


그래.


이곳이어서 가능한 경험이다.


캐릭터의 손을 직접 만져보다니.


이유는 모르겠지만···.


기분이 엄청 좋아졌다.


“헤···.헤헤.”


내 입꼬리가 저절로 올라갔다.


“흠···. 왜 그러지?”


살베르가 이상한 것을 보는 듯한 눈빛을 보냈다.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런가. 그럼 다행이군.”


살베르는 아까와는 다르게 스윗한 느낌에 모습이 드러났다.


그래.


내가 이래서 이 녀석을 좋아한다.


전투에 들어갈 때는 그 누구보다 냉정하고 차갑지만, 정작 자신의 본 모습은 그 누구보다 따듯한 모습.


이런 점이 있는 녀석이 그냥 좋았었다.


“그럼 이제, 네가 왜 여기 있는지 마저 설명해 봐라.”


아···. 역시나 잊지 않는구나.


자, 이제 나는 또 생각을 해야 했다.


음···. 뭐라고 말하지?


“흠···. 또 그 표정이군. 그래. 그렇다면 다른 질문을 하겠다..”


‘잠깐. 갑자기?’


고민하고 있던 나는 살베르의 발언에 놀랐다.


아니 그것보다 나한테 질문할 것이 있다고?


도대체 뭐지?


나는 생각을 하기 보다, 허공을 그냥 바라보았다.


그러자 살베르가 입을 열었다.


“너는 내 이름을 어떻게 알고 있던 거지?”


“네?”


갑자기 그게 무슨 말이지?


이미 알고 있던 거 아니었어?


분명, 게이트에 들어오기 전에 말을 나누었던 게 아니었어?


“이것 또한 모른다는 표정이군.”


그야 당연하지.


진짜 모르겠다고 지금 이 상황.


아···. 왜 갑자기 이러는 거지?


어째서 저런 질문을?


설마 또 설정이 바뀐 건가.


아니지, 애초에 이번 상황이 된 것은 내 개인적인 일탈로 시작된 것이라 이러는 거겠지만···.


그래도 너무 예상하지 못한 질문이었다.


생각하자, 생각해.


그리고 그 순간.


과거가 떠올랐다.


***


때는 내가 이 게임의 튜토리얼을 하고 있었을 때었다.


분명, 어이없는 이유로 3번째 죽었던 터라.


신경이 예민했었다.


[우리 파티에 정식 인원이 된 것을 환영하네!]


타닥-


[우리 파티가 이렇게 보여도 무려 3레벨 게이···.]


타닥-


[그래서 걱정···.]


타닥-


“에이 쯧. 왜 이렇게 말이 많아.”


나는 어렸을 때, 솔직히 게임의 스토리를 집중해서 보는 사람은 아니었다.


그래서 튜토리얼을 할 때도 대장이란 인물의 말들을 전부 스킵 하면서 게임을 했었다.


솔직히 말하면.


이 튜토리얼 스토리를 정확하게 알게 된 것은 한···. 7번 정도 튜토리얼을 반복했을 때 알게 된 것이기도 했고···.


뭐 아무튼 그때.


“그렇게 하면 안 돼.”


“또 왜?”


“그러면 게임의 즐거움이 줄어든다고!”


삼촌이 엄청 진지한 표정으로 나를 보며 말했다.


뭐, 대충 삼촌 말로는 스토리를 보는 것도 게임의 재미를 얻을 수 있다나 뭐라나.


하지만 어렸을 때 나에게는 그저 게임의 스토리는 귀찮은 것 중 하나여서 공감이 되지 않았다.


“지금 네가 보고 있는 캐릭터가 어떤 느낌인지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그때 분명 삼촌이 대장을 보면서 말을 했었다.


계속해서 삼촌이 게임의 스토리에 대해 말을 했다.


그렇게 내 모니터는 한 장면에서만 멈춰있었고,


삼촌은 10분 동안 내가 지금까지 스킵 했던 스토리를 정리에서 말해 주었다.


“그리고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는 저 캐릭터. 저 대장은 나중에 엄청난 모습을···.”


하지만 어렸을 때에 나는 인내심에 한계점까지 참은 상태였다.


“아 씨. 그래봤자. 0과 1로 이루어진 것들 뿐이잖아!”


“것···들?”


나는 무심코 큰 소리로 삼촌에게 말했다.


그리고 삼촌은 엄청 슬픈 표정을 하며 방을 나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런 말을 했다.


“너···너는 정말···. 나쁜 아이야···.”


쿵-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고 삼촌의 모습이 사라졌다.


“뭐래···.”


그리고 마저 게임을 했다.


[이제 우리 파티의 규칙을 알려주지.]


“흠···. 한 번 봐볼까?”


나는 삼촌의 말을 들어서 그런지 이 스토리를 한 번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규칙이라는 말도 했으니···.


그래서 나는 스토리를 보았다.


[일단, 우리 파티의 첫 번째 규칙은 서로의 이름을 모른다는 것이네.]


“뭐? 이름을 모르면 어쩌라는 건데?”


그리고 그다음 나오는 화면은 내 지금 심정을 대변해 주듯 선택지가 나왔다.


1. 이름을 모르면 어떻게 하라는 겁니까?

2. 알겠습니다.

3. (조용히 있는다.)


난 당연히 1번 질문을 선택했다.


[하하하하. 그렇게 말할 줄 알았다네.]


타닥-


[우리는 서로의 직업군으로 말을 한다네.]


그리고 저 말이 끝나고, 대장은 손가락으로 바룬을 가리키며 말했다.


[일단 저기 덩치가 제일 큰 친구는 ‘전사’라고 부른다네.]


그다음으로는 프리야를 가리키며 마법사.


살베르를 가리키며 검사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마지막.


당당하게 엄지손가락으로 자신을 가리키며.


[그리고 나는 그냥 ‘대장’이라고 부르면 된다네.]


타닥-


[아, 그리고 자네는···.]


탁-


“존나 재미없잖아.”


하지만.


어렸을 때에 나는 그냥 스킵 하기로 하고 게임을 마저 했다.


***


그래. 그랬던 거였어.


이 파티 애초에 서로 [실명]으로 말한 적이 없었지.


‘아···. 왜 지금 생각나는 거지?’


그래서 물어봤던 거구나.


나는 분명 처음 만났을 때, 살베르의 이름을 말하면서 믿는다고 했었지.


하긴···.


서로 이름을 모르는 상태인데.


갑자기 자기 이름을 말하면서 믿는다고 하니···.


지금 살베르의 질문이 이해가 갔다.


근데.


그 질문에 뜻을 알았다고는 해도 내가 뭐라고 말해야 하지?


고민을 하고 있던 와중, 살베르가 내 고민을 풀어주는 말을 했다.


“뭐 말 안 해도 된다.”


음···.


고맙긴 하지만 갑자기?


너···. 그런 캐릭터 아니잖아?


살베르라면 지금 이 상황을 이렇게 흐지부지하게 넘기지 않을 텐데?


그리고 지금 살베르의 표정은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표정을 하고 있었다.


‘흠···. 딱히 [그 녀석들]과는 연관되는 건 없군. 옷도 평범하고, 무기도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오른손에 문신이 없어. 그래. 그냥 지금은 이렇게 넘기자. 그리고 지금보니 그렇게 강한 것 같지도 않고. 그럼 이제···.’


“이제 대답해라. 왜 여기 있었던 거지?”


살베르는 긴 시간 동안 고민을 끝내더니 나에게 말을 했다.


흠···. 이제 그 차례구나.


그래.


이정도로 시간이 지났는데, 아직도 말을 안 하는 것은 더 오해를 부를 뿐이었다.


그리고 내가 말만 잘 하면 살베르와 함께 [황금 고블린]을 잡을 수 있는 확률도 생긴다.


그렇다면 잡을 확률이 엄청나게 증가할 것이다.


흠. 생각해 보니 나한테 이점이 너무 많이 생기잖아.


내가 왜 숨기려고 했지?


좋아, 그냥 말하자.


“제가 여기 있었던 이유는 바로 [황금 고블린] 때문이에요.”


“뭐?”


살베르는 이해를 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난 지금 살베르를 내 편으로 만들어야 한다.


“진짜예요.”


“너 그 녀석을 본 적이 있나?”


“ㄴ···. 아니요.”


순간적으로 ‘네’라고 말하려고 했다.


아까 그 말 실수 때문에 방금까지 오해를 쌓았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말을 할 때 마다 조심했어야 했다.


내 머리는 지금 이 게임만 1000번은 넘게 했을지는 몰라도.


지금 내 위치는 오늘 처음으로 게이트에 들어온 초짜 모험가다.


“그럼 네가 어떻게 [황금 고블린]을 알고 있는 거지?”


살베르가 질문을 던졌다.


다른 대답에는 고민을 했었지만, 이 질문 같은 경우는 바로 대답을 할 수 있다.


“그건 [도서관]에서 책으로 봤습니다.”


[도서관]


이 게임을 처음 시작했을 때, 게이트란 공간이 메인 공간이 아니다.


이 게임의 메인 공간은 바로 [마을]이다.


그리고 그 마을에는 큰 도서관이 하나가 있다.


그 도서관은 요리법 같은 기본적인 것부터, 게이트 안에 있는 괴물이라거나 게이트 안에 일어난 현상 같은 것이 정리되어 있는 책들이 많이 있다.


그래서 대충 모르는 것이 있으면 도서관으로 가면 거의 90% 확률로 궁금증이 풀린다.


나도 이 게임을 자세히 몰랐을 때 도서관에 도움을 많이 받았으니까.


그리고 당연하게도 [황금 고블린] 또한 책이 있다.


“그런가···. 알겠다. 그건 알겠는데 그 녀석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나?”


“네.”


나는 살베르에게 당당하게 가방에서 동전을 꺼냈다.


“그건···.”


역시 알고 있는 눈치군.


“이것만 있으면···.”


“뭐지?”


“바로 황금 고블ㄹ···. 뭐라고요?”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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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사건 24.09.15 3 0 13쪽
21 어지러운 만남 24.09.14 5 0 16쪽
20 <챕터 1. 시작> 24.09.11 6 0 17쪽
19 튜토리얼 끝(8) 24.09.10 5 0 17쪽
18 튜토리얼 끝(7) 24.09.08 5 0 12쪽
17 튜토리얼 끝(6) 24.09.07 5 0 12쪽
16 튜토리얼 끝(5) 24.09.04 5 0 16쪽
15 튜토리얼 끝(4) 24.09.02 6 0 12쪽
14 튜토리얼 끝(3) 24.09.01 9 0 17쪽
13 튜토리얼 끝(2) 24.08.31 8 0 13쪽
12 튜토리얼 끝(1) 24.08.27 8 0 13쪽
11 귀한 24.08.26 9 0 14쪽
10 황금 고블린(4) 24.08.25 9 0 15쪽
9 황금 고블린(3) 24.08.24 9 0 13쪽
8 황금 고블린(2) 24.08.21 10 0 13쪽
7 황금 고블린(1) 24.08.20 12 0 12쪽
6 대화 24.08.19 10 0 14쪽
» 오해 풀기 24.08.18 14 0 14쪽
4 게임 시작(3) 24.08.17 13 0 14쪽
3 게임 시작(2) 24.08.16 19 0 13쪽
2 게임 시작(1) 24.08.15 36 0 14쪽
1 프롤로그 24.08.14 56 1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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