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속 게임에 들어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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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라
작품등록일 :
2024.08.14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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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6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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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DUMMY

이제 20분 정도만 걸어가면 파티 원들이 있는 곳에 도착한다.


여기까지 걸어오면서 살베르와 여러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하지만 그렇게 중요한 이야기는 아니었다.


최대한 내가 가지고 있던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지는 않고, 스몰토크 같은 느낌으로 한 대화였다.


뭐, 예를 들어.


서로의 나이라던가, 좋아하는 음식이라던가 그런 것들을 물어 본 것이다.


물론, 나는 이미 다 알고 있는 살베르의 설정들이었으나.


적어도 40분 정도 되는 거리를 걸으면서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면 어색할 것 같아.


내가 먼저 말을 걸었다.


살베르는 나에게 자신은 22살이라고 소개했고, 좋아하는 음식은 딱히 없다고 말했다.


살베르가 말한 내용은 내가 알고 있던 살베르의 설정이랑 완벽히 일치했다.


뭐랄까.


내 마음은 조금이나마 안심되었다.


이런 것까지 달랐으면, 내 머릿속에 있던 모든 기억들이 거짓이라고 생각해 버렸을 것이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일들은 애초에 내가 알고 있던 것처럼 시작하지 않았으니까 말이다.


그래서 이미 내 정신은 위태로운 상태였다.


정확히는 위태롭다기보단, 내 자신이 나를 못 믿고 있었던 상황이라고 해야 했나?


‘뭐···. 별 차이 없나?’


뭐, 아무튼.


내가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것은 맞았으니까.


그래.


솔직히 말하면, 지금 이 상황이란 이벤트를 겪을 수 있었던 것은 내 개인적인 일이었으니.


딱히, 별로 상관없었지만.


처음으로 돌아가 생각해 보면.


이 세상은 내가 알고 있던 대로 흘러가지는 않았었다.


처음 내가 눈을 뜬 곳은 알지도 못한 곳이었고, 불침번을 하는 사람도 바룬이 아니라 살베르였다는 점.


이것만 봐도 거의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은 달라져 있던 상태였다.


그리고 이런 곳에서 갑자기 눈을 떴으니···.


아마, 내 정신은 이 세상에서 눈을 떴을 때부터 힘들었던 걸지도 모르겠다.


“하···.”


갑자기 이런 생각을 하니까.


한숨이 다 나왔다.


뭐, 아무튼.


오늘 참 많은 일들을 겪었다.


그래서 그런가? 이제 몸과 정신은 힘이 없었다.


그래도 생각하는 것을 멈추면 안 됐다.


많은 이유가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제일 머릿속에서 남은 것은 이 세상이 진짜 내가 알던 게임 속일까? 라는 주제였다.


아니지.


애초에 이게 제일 중요한 문제였다.


진짜로 내가 알던 게임이었으면, 나는 내가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야 하는지부터 생각해야 했고.


이것이 아니라면···.


정말 내가 추억이라는 환각을 보고 있는 건지.


이곳이 진짜 그저 내 꿈속인 것인지.


알아야 했다.


근데, 이걸 좋은 점이라고 생각해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까 고블린들에게 쫓기고 있을 때.


나는 이미 꿈이라면 느껴져서는 안 되는 온갖 경험을 겪었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이곳이 꿈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적어도 지금은.


아직 확정을 내면 안 됐으니까.


내가 27년 동안 인생을 살면서 느낀 점이다.


<어떤 일이든, 사실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절대로 성급하게 결정하지 말 것.>


나는 이 말을 가슴속에 새기며 살았다.


“이안.”


“응?”


세상에.


살베르가 전투에 돌입했을 하지 않고 있을 때, 나에게 먼저 말을 걸었다.


뭔가, 기분이 좋기는 했지만···.


보통 이런 상황에는 그렇게 좋은 소식을 듣지는 못했는데.


“넌, 내가 어색하지 않나?”


예상하지 못한 질문이었다.


하지만 내가 아는 살베르라면 이런 질문을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을···.


아니, 아무리 생각해도 예상하지 못한 질문었다.


“갑자기?”


나는 살베르에게 전처럼 반말로 대답했다.


뭐···. 자기가 반말로 말하라고 했으니까.


“보통 나를 무서워하거나, 나를 피하는 것을 자주 보았다. 하지만 너는···.”


“아, 그거.”


살베르가 하려는 말이 대충 예상이 가.


그냥 살베르의 말을 끊어버리고 내가 대화의 주도권을 가져갔다.


살베르는 이런 일상적인 대화를 했을 때는, 자신의 말이 끊겨도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아, 가능한 것이었지만···.


“그냥 진짜로 편해서 그런 거야.”


“뭐?”


살베르는 내 말을 못 믿겠다는 표정을 했다.


근데, 살베르가 저런 표정을 지었어도, 내 말은 거짓이라고는 하나 없는 진심이었다.


저 녀석은 모르겠지.


내가 이미 너를 어렸을 때부터 2년 동안이나 보았다는 것을.


이미 나는 이 살베르라는 캐릭터를 처음 모니터에서 접했을 때, 반말로 말했었다.


이런 것쯤은 이미 게임을 하는 입장이라면 당연한 현상이었으니까 말이다.


누가 게임을 하면서 모니터에 나오는 캐릭터에게 존댓말로 말하겠는가?


물론, 우리 삼촌은 존댓말을 쓰면서 게임 했었지만.


그래도, 이건 내 기준이었으니.


‘내가 한 것을 기준으로 해야지.’


“진짜로 내가 편한가?”


살베르는 아직도 못 믿겠다는 표정으로 나에게 물었다.


하지만 나는 이번에도 편하다는 말만 할 뿐.


“그런가···.”


살베르는 이제 고민에 잡긴 표정을 지었다.


아니, 도대체 왜 이러는 거지?


내가 말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들렸던 걸까?


나는 진심으로 말한 거였는데.


내가 어렸을 때, 모니터로만 본 살베르에게 엄청 편하게 반말을 했다.


그래서 살베르를 이곳에서 처음 만났을 때도 반말로 말하려다 정신 차리고 존댓말을 한 것뿐이었다.


절대로 살베르가 어색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그때는 그냥 존댓말을 해야 할 것 같은 분위기여서 존댓말을 했던 것뿐이었다.


그리고 어렸을 때 나는 살베르에게 욕을 한 적도 있다.


가끔가다, 살베르가 멋대로 움직여 죽었을 때는 ‘X발 X발’ 거린 적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래서 살베르가 나에게 반말로 말하라고 했을 때, 겉으로는 어색한 척했지만.


솔직히 그때 내 진짜 심정은


‘어휴···. 이제야 좀 편하겠네.’였다.


원래부터 반말로 말하고 욕도 했던 녀석이었는데, 계속해서 존댓말을 했으니.


속으로는 존댓말로 말하는 상황이 답답하기만 했다.


그리고 넌···.


‘어렸을 때, 내 친구처럼 느꼈었으니까.’


이런 생각으로 이 살베르란 녀석을 보았는데, 어떻게 편하지 않겠는가?


“진짜야.”


“뭐?”


“진짜로 편하다고. 거짓말이라곤 하나도 없이.”


“음···.”


“그러니까. 그런 표정 좀 하지 마.”


“알겠다. 그러지.”


휴···. 이제야 살베르의 표정이 좀 나아졌다.


그런 살베르를 보니 나도 이제 마음 편히 있을 수 있었다.


음···.


솔직히, 살베르의 반응이 이해가 안 갔던 것은 아니었다.


진짜로 사람들은 살베르가 말한 것처럼 그를 무서워 하기도 했고, 피하기도 했다.


그리고 나는 왜 이 게임의 사람들이 살베르에게 그런 반응으로 대했는지 잘 알고 있었다.


살베르는 사교성이 거의 0에 가까운.


그야말로 완벽하게 친구를 사귄다는 활동 자체를 안 하기도 했다.


게임에서는 살베르의 과거를 이런 식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


[그의 어린 시절에는 그만이 자신을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처음으로 들어간 파티에서도 거의 개인행동으로 모든 상황들을 처리해 나갔다.]


[파티 원들은 그를 보며 ‘같이 해결하자.’, ‘우리는 파티인데, 왜 이렇게 혼자서만 하냐?’ 라는 식으로 말을 했지만, 이런 팀원들의 반응에 살베르가 한 말은.]


“그건 너희가 약해서 그런 거 아닌가? 나는 지금 너희들 수준에 맞춰서 움직이고 있다. 조금은 자신이 강해져야 한다는 생각 좀 해라.”


[이것이었다.]


***


그리고 저 말을 마지막으로 살베르의 처음 파티생활은 강퇴 엔딩으로 끝났다고 묘사되었다.


그래.


솔직히, 이건 많이 순화시킨 것이었다.


아무튼.


이런 것만 봐도 누가 이런 X끼랑 친해지고 싶어 하겠나?


그리고 저 일이 일어난 후, 이 소문은 빠르게 퍼져 살베르는 거의 모험가들 중에서 왕따 취급을 받았다.


그래서 사람들이 살베르만 보면 그렇게 좋은 시선으로 보는 것은 아니었다.


심지어 살베르의 별명은 [실력만 있는 검사]였다.


좋은 말처럼 보이지만 정확히는 검술 이외에 모든 것은 없다는 것을 돌려서 말한 것일 뿐이었다.


한동안 이런 취급이나 받으며 살았으니, 나 같은 건 처음 보는 녀석이라 그런 반응을 보였던 것이었겠지.


“이안.”


뭐지, 또.


살베르가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먼저 입을 열었다.


이건 게임에서도 볼 수 없었던 일이었다.


“우린 괜찮겠지.”


근데···. 이건 진짜 무슨 의도냐?


내가 이 게임을 오래 한 편이었는데, 이런 대사는 처음 듣는데?


아, 이것도 설마···.


내가 모르는 이 세상 만에 이야기란 말인가?


나는 기대와 걱정을 동시에 가지며 살베르의 말을 집중해서 들었다.


“뭐가?”


“아, 넌 처음 들어와서 모르겠지.”


“그래서 뭔데?”


“이렇게 늦게 돌아가는 데 [마법사]가 뭐라고 할지 걱정이군.”


[마법사]?


설마, 프리야를 말하는 건가?


프리야가 왜?


“음? [마법사]님은 착하잖아.”


“그건 그렇지만, 이런 것에 있어선 엄격하다.”


와···. 그런 면이 있었어?


난 오늘 처음 듣는 소린데.


설마, 지금 돌아가면 혼난다는 뜻인가?


흠···.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가지 않았다.


나에게 있어 프리야란 인물은 그냥 상냥한 사람 중 하나였는···.


흠···.


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자.


프리야가 바룬에게 보였던 모습이 떠올라버렸다.


그때, 솔직히 좀 무서웠는데···.


설마, 바룬에게 했던 모습 그 이상으로 화를 내는 건가?


뭐지?


이 느낌은 도대체 뭐지?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오싹함이 느껴졌다.


이런 느낌은 고블린들에게 쫓기고 있었을 때도 이런 느낌은 느끼지 못했는데?


화르륵-


하지만, 이 오싹함의 정체가 무엇인지는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위치에서 연기가 올라오고 있었다.


저 연기는 몬스터들이 내던 연기는 아니었다.


이유는 여기.


즉, 1레벨 게이트에서는 몬스터들이 사람들이 쓰던 물건들을 쓰지도 못했으니까 말이다.


그렇다면 저 연기는 무엇일까?


내 예상은 역시나 우리 파티의 모닥불에서 나던 연기였다.


그리고 보통 [은신의 결계]가 저런 모닥불의 연기마저 안 보이게 만들어준다.


하지만 지금 저 모닥불이 보였다는 이유는 우리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마법사님이 펼치셨던, [은신의 결계]가 없어졌다는 뜻이었다.


그리고 지금 [은신의 결계]가 없어진 이유는 아마도 지금 몬스터들과 대적하고 있다는 뜻이겠지.


“이안.”


그리고 이런 상황을 눈치챈 것은 살베르도 마찬가지였다.


“빨리 가자!”


나와 살베르는 최대한 마저 남은 길을 빠르게 뛰었다.


뛰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이미 괴물과 싸우고 있던 것은 기정사실이 되었다.


그렇다면 이제 어떤 괴물과 싸우고 있는 것인지가 관건이었다.


고블린이거나 슬라임 정도에 약한 몬스터면 상관없었다.


프리야란 마법사.


바룬이라는 전사.


심지어 대장도 있었다.


정확히 대장이란 사람에 대해서는 이름도 몰랐지만, 강하다는 것만큼은 게임에서 계속 강조해서 알고 있었다.


그래.


이 정도 밸런스의 파티라면 그런 몬스터들 정도는 눈 감고도 상대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뭐지?


왜 이렇게 내 몸이 떨리는 거지?


점점 파티 원들이 있는 쪽으로 가까이 가면 갈수록 내 몸은 알 수 없는 공포가 느껴졌다.


설마···.


[중간 보스] 몬스터를 만난 건가?


그렇다면 조금 힘들어진다.


아니야.


지금은 최악은 생각하지 말자.


그리고 [중간 보스]가 이렇게 만나기도 쉬운 것이 아니다.


“하···. 하···.”


이 몸, 진짜 심폐지구력이 쓰레기잖아.


이 정도 뛰었다고 벌써 힘들어하다니.


그래도 나는 내 검에 손을 올렸다.


혹시, 바로 가자마자 싸울 수도 있을 확률을 생각한 것이었다.


나는.


우리는 끝까지 달렸다.


그리고 [은신의 결계]가 없어지고 모닥불이 보이는 파티원 3명이 보였···.


어?


“잠깐 이안···. 뭔가.”


“우와~ 수고 많으셨어요. 두 분.”


도대체 무슨 일이지?


주위에는 괴물이 단, 한 마리도 없었다.


오직, 프리야와 바룬 그리고···.


“대장!?”


대장은 모닥불 바로 앞에서 무릎을 꿇고 벌을 받는 사람처럼 가만히 있었다.


그리고 대장의 얼굴은 이미 사람 얼굴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뭉개져 있었다.


나는 바로 대장이 있는 곳으로 갔다.


“대장. 도대체 무슨 일이···.”


“저희 파티는 정말 서로서로 걱정을 많이 해주는 것 같아요~”


쿵-


프리야는 저 소리와 함께 다시 [은신의 결계]가 펼쳐졌다.


‘도대체 뭐야?’


그럼, 처음부터 일부러?


나는 프리야의 행동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마법사님! 도대체 무슨···.”


“아···. 왜 결계를 잠깐 없앴냐고요?”


“네···.”


“그건, 우리 [검사]님과 [새로 오신 분]이 저희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같아서 일부러 위치 알리기용으로 없앴었어요.”


아무리 그래도 그건 위험하잖아.


마법사가 이런 무식한 방법을 쓴다고 도대체 왜?


“하지만 그건···.”


“아···. 위험하다고요?”


프리야의 저 소리가 끝나자마자 내 몸은 온몸이 떨렸다.


“하하하. 그럼···. 제가 방금까지 했던 행동이 위험할까요? 아니면 불침번 시간이 끝이 났는데도 안 돌아왔던 [검사]님, 아무 말도 없이 이런 늦은 저녁에 나가신 [새로 오신 분]이 하신 행동이 더 위험할까요?”


“어···. 후자?”


“우와~ 잘 아시고 계시네요.”


터벅, 터벅-


프리야가 나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왜지?


왜, 어째서 가까이 오는 거지?


나는 이런 살기를 느끼고 이제야 살베르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살베르의 얼굴도 대장과 같은 모습이었다.


‘뭐야?”


터벅-


마치, 나무 몽둥이로 맞은 듯했다.


근데, 여기에 그런 게···.


터벅-


그리고 내가 살베르를 보는 동안 품었던 궁금증은 내 바로 앞에 있는 프리야로 인해 풀렸다.


‘아···. 있구나. 몽둥이.’


“ㅎㅎ.”


프리야는 웃으며 자신의 마법 지팡이를 높게 들었다.


그리고 나는 대장과 살베르의 상태가 어떻게 그렇게 되었는지 알 수 있었다.


“나쁜 짓을 했으면 벌을 받아야겠죠?”


“죄송합···.”


퍽!


우린 이 소리를 시작으로 [물리 마법사] 프리야에게 아침 해가 뜨기 전까지 혼났다.


물론, 당연히 대장도 포함해서···.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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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적응(1) 24.09.16 3 0 16쪽
22 사건 24.09.15 3 0 13쪽
21 어지러운 만남 24.09.14 5 0 16쪽
20 <챕터 1. 시작> 24.09.11 6 0 17쪽
19 튜토리얼 끝(8) 24.09.10 5 0 17쪽
18 튜토리얼 끝(7) 24.09.08 5 0 12쪽
17 튜토리얼 끝(6) 24.09.07 5 0 12쪽
16 튜토리얼 끝(5) 24.09.04 5 0 16쪽
15 튜토리얼 끝(4) 24.09.02 6 0 12쪽
14 튜토리얼 끝(3) 24.09.01 9 0 17쪽
13 튜토리얼 끝(2) 24.08.31 8 0 13쪽
12 튜토리얼 끝(1) 24.08.27 8 0 13쪽
» 귀한 24.08.26 9 0 14쪽
10 황금 고블린(4) 24.08.25 9 0 15쪽
9 황금 고블린(3) 24.08.24 9 0 13쪽
8 황금 고블린(2) 24.08.21 10 0 13쪽
7 황금 고블린(1) 24.08.20 12 0 12쪽
6 대화 24.08.19 10 0 14쪽
5 오해 풀기 24.08.18 13 0 14쪽
4 게임 시작(3) 24.08.17 13 0 14쪽
3 게임 시작(2) 24.08.16 19 0 13쪽
2 게임 시작(1) 24.08.15 36 0 14쪽
1 프롤로그 24.08.14 56 1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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