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 천재 화가가 그림을 너무 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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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론상이
그림/삽화
오후 10시 15분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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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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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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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로 퍼진 그림

DUMMY

17화.


그림의 가치가 매겨지는데 있어 중요한 게 있다.


작품, 작가 그리고 이야기다.


유명한 작가의 사연있는 작품은 그 이야기가 얼마나 매력적인지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


예를 들어 같은 사과 그림이더라도,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가 죽기 직전에 마지막 영혼을 불살라 가며 그린 그림이냐, 혹은 무명 화가가 습작으로 그린 그림이냐에 따라서도 가격이 천차만별이니까.


“[한강] 그림을 사고 싶으시다고요?”

“네.”


리움 갤러리 관장 서한미는 지금 일어난 일에 대해 어안이 벙벙한 상태였다. 관장으로 꽤 경험이 쌓인 그녀였지만, 이렇게 제대로 데뷔도 하지 않은 작가의 그림을 사겠다는 사람은 없었다.


무명이나 다름없는 작가의 그림을,

그것도 1억이라는 거액을 부르면서.


“저기 죄송하지만, 혹시 명함 받아볼 수 있을까요?”


서한미는 최대한 조심스럽고 정중한 목소리로 눈 앞의 남자를 향해 물었다. 남자는 깔끔한 정장을 입고 있었지만, 어딘가 진짜 그림을 사러 온 사람처럼 보이지 않았다.


마치 이 일을 대신 해주는 사람처럼 뭔가 어색한 느낌이 들었으니까.


‘비싸게 팔릴 줄은 예상하고 있었지만······이건 뭔가 이상한데.’


그림의 가치는 곧 돈과 직결된다—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 서한미에게 이 일은 더할나위 없이 기쁜일이었다. 하지만 좋다고 아무거나 먹다가 탈 나는 것처럼 지금은 신중해질 필요가 있었다.


혹여라도 그림이 불법 돈을 세탁하는데 쓰인다거나, 알 수 없는 경로로 빠져버린다면? 앞으로 이성혁의 그림은 어두운 꼬리표를 달게 될 터였다.


‘이제 막 황금알 낳는 오리를 잡았는데, 그럴 순 없지.’


서한미는 긴장한 눈빛으로 앞의 남자를 바라봤다. 그러나 남자는 이해한다는 듯이 한차례 고개를 천천히 끄덕이더니 품 속에서 명함 한 장을 꺼냈다.


[Montanari Arte]


“몬타나니 아르테······?”

“미술품 투자 및 컬렉션 관리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기업입니다. 이탈리아에 본사를 두고 있죠.”


이탈리아? 서한미가 여전히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미간을 좁혔다. 물론 해외의 유명 컬렉터들이나 아트 관련 기업들에 대해선 빠삭하게 알고 있는 그녀였다.


유명 작품들은 한국보다 외국에 훨씬, 배로 더 많았고. 그것들을 리움에 전시하기 위해서라도 해외 동향은 필수적으로 알아야했으니까.


지금 들어보는 기업은 생소했다.


서한미는 잠시 고민했다. 마음같아서는 그냥 눈 앞에 있는 그림을 팔아치우는 게 가장 이득이었다. 이하석 작가를 이은 억대 작품이 탄생하는 순간이었으니까.


“혹시······어떻게 알게 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조심성이 많으신 분이시군요.”

“하하, 사실 이게 시중에 공개되지 않은 작품이라······솔직히 말씀드리면 좀 떨떠름하달까요.”


서한미의 말에 남자가 씨익 웃었다. 그리곤 핸드폰을 꺼내 사진 한 장을 보여줬다.


[한강]이었다.


“이게 어떻게······.”

“저희도 이 사진이 인터넷에 풀리게 된 계기까지는 모릅니다. 단지 이 그림을 우연히 봤고, 가치가 있다고 판단을 했기에 이렇게 오게 된 것입니다.”

“하, 하지만 저희 갤러리에 있다는 건 어떻게 알고요?”


착잡한 목소리로 서한미가 물었다. 리움에게 있어 신인 작가전은 마치 포장된 선물상자를 뜯는 행사다.


그 말인 즉슨, 공개 직전까지는 누가 메인으로 걸릴지 나름 비밀로 유지가 되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최근까지는 한유영으로 도배되다 시피 있긴 했지만.


처음에는 이성혁이 찍어 올린건가 했다. 그도 그럴게 다름 사람도 아닌 화가 본인이 자기 그림을 찍는 건 이상할 게 없었으니까.


하지만 서한미는 이성혁을 의심할 수가 없었다.


뒤에 보이는 선명한 ‘화안 화방’ 로고가 새겨진 앞치마가 희미하게 보이고 있었으니까.


이 영감탱이가······! 애써 준비한 이벤트를 다 망쳐버린 이순제를 원망하며, 서한미가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럼 1억에 판매하는 걸로 알고 있겠습니다.”

“네? 잠시만요. 그림을 판매하는 건 제가 아니어서요.”

“그럼 작가 본인과 만나볼 수 있겠습니까?”


남자의 말에 서한미가 핸드폰을 꺼냈다. 시간을 보니 아직 학교에 있을 시간. 급한대로 메시지를 남겨놨다.


하지만 어째선지 바로 전화가 걸려왔다.


[여보세요.]

“어? 지금 학교 아니에요?”

[잠깐 쉬는 시간이에요.]


이렇게 바로 연락이 될 줄 몰랐는데, 서한미는 살짝 당황스러운 마음이 들었지만 이내 차분한 어조로 말했다. 눈 앞의 남자의 시선을 신경 안 쓰는 척하면서도 매우 의식하면서.


“메시지 봐서 알겠지만, 성혁 학생 그림을 사고 싶다는 분이 나타났어요. 제시한 금액은 1억이고요.”

[흐음······.]


전화기 너머로 고민하는 듯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하긴, 아직 학생인데 갑자기 1억 소리가 나오니까 놀랐을거야. 게다가 그림을 팔아본 것도 이번이 처음—’


[그것밖에 안 부르던가요?]

“......네?”

[뭐, 아쉽기는 하지만 그다지 심혈을 기울인 것도 아니니까요. 나름 만족합니다.]


······? 지금 얘가 뭐라고 하는거지? 서한미는 저도 모르게 인상을 팍 구겼다. 아무리 세상물정 모르는 애라지만 없어도 너무 없었다.


무려 1억이다. 1억. 대한민국 화가 중에서 이렇게 억소리 나는 화가는 대한민국 미술계 안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다. 그것도 이렇게 첫 작품에 바로 팔려버리는 화가는.


아무렇지 않게 1억을 제시한 남자,

당연하다는 듯 1억에 납득한 작가.


서한미는 마치 자신 혼자 이상한 나라에 뚝 떨어진 듯한 기분이 들었지만, 고개를 저었다.


이건 기회였으니까.


갤러리가 작품을 팔고 챙기는 수수료는 50%. 터무니없다고 말할 수 있지만, 갤러리 입장에서는 당연한 수치였다.


아무것도 없는 신인 작가의 그림을 전시해주고, 팔아주니까. 갤러리는 자선단체가 아니었고, 엄연한 영리활동이었다.


그런 입장에서 팔 수 있다면 비싸게 팔라. 예술가는 고고하게 예술을 할지언정, 갤러리는 치밀하게 계산기를 두드릴 필요가 있었다.


그래야 갤러리가 오래 유지될 수 있을거고, 갤러리가 오래 유지되야 많은 작가들이 그림 한 점이라도 더 걸테니까.


즉, 좋은 그림을 비싸게 파는 것.

그것이 갤러리의 또 다른 존재 이유였다.


“......알겠어요. 그럼 좀 더 얘기 나누다가 픽업하러 갈게요. 몇시에 마쳐요?”

[아마 4시쯤에 마칠 것 같은데요.]

“마치고 기다리고 있어요. 데리러 갈테니까.”


띡. 소리를 내며 통화를 종료했다. 남자는 다리를 꼰 채로 서한미를 말없이 응시하다가 입을 뗐다.


“뭐라고 하던가요?”

“음······.”


서한미가 잠시 고민했다.


1억. 웬만한 사람이라면 부를 수 없는 금액. 보통사람이라면 이정도 금액을 제시하면 ‘감사합니다.’ 하며 넙죽 받았겠지만······


그녀는 보통 사람이 아니었다.


서한미, 리움 갤러리 관장.

그녀가 지금까지 팔아온 그림만 해도 수백점, 아니 과장을 보태 수천점은 될 터.


필연적으로 돈 있는 사람, 없는 사람을 구분할 수 있었다.

게다가 이 사람이 이 그림을 얼마나 갈망하는지, 아닌지도.


서한미는 안타깝다는 듯이 미간을 좁히며 남자를 바라봤다. 진심을 담아서.


“1억가지곤 턱도 없을 것 같은데요?”


그녀는 타고난 흥정가였다.



*



"아...진짜 X됐다."


한국예대 회화과에 재학중이면서 공강시간에는 화안 화방에서 알바중인 박세연은 좌절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녀는 텅 빈 캔버스를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동공엔 빛이 없었다.


"내일이 발표라니······발표라니이익!!!”

“그러게 중간 점검때 왜 대들어서. 그냥 ‘네, 수정하겠습니다’ 하면 됐잖아.”

“아니, 내가 그린 그림들 보고 조목조목 태클을 거는데 어떻게 그냥 넘어가?! 그리고 교수님도 말 너무 심하신 거 아니야? 초등학생이 그려도 이거보다 낫겠다고!?”


엉엉 목놓아 우는 박세연을 가볍게 지나치며, 회화과 동기 유한석이 캔버스를 이젤 위에 올려두었다.


누가 봐도 잘 그린 그림. 학부생의 그림이라기엔 프로의 느낌이 물씬 나는 그림이었다.


“너도 너무해. 동기가 이렇게 슬픔에 잠겨있으면 잠깐 멈추고 이야기 들어줘야하는거 아니야?”

“이야기 들어주고 있잖아.”

“그렇게 건성으로 말고! 제대로 들어주라고!”

“귀찮네.”


수석 입학한 뒤부터 과탑을 놓친적이 없는 유한석이 심드렁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런 모습에 박세연은 더욱 절망적인 목소리로 신음했다.


"어떡하지? 나 그냥 자퇴할까? 자퇴하면 발표 안해도 되잖아. 나 혹시 천잰가?”

“그냥 그 시간에 그리는게 어때?”

“교수놈의 말에 반응하지 말걸, 그러면 다 갈아엎을 일은 없었을텐데······.”

“퍽이나 네가 그러겠다.”


유한석은 박세연쪽으로 시선 조차 안주면서 묵묵히 말을 다 받아치고 있었다. 그는 어제 칠했던 물감들이 다 마른 것을 확인하고 만족스럽게 다음 작업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준비를 마친 유한석이 물감을 덧칠하려는 찰나,


“?”


뭔가 이상했다. 아까까지 중얼거리며 뭔가를 말하던 박세연이 쥐죽은 듯이 조용했다.


머리위에 물음표를 띄우며 고개를 돌리자, 박세연이 핸드폰을 바라보고 있었다. 유한석은 그녀의 동공에 실시간으로 생기가 채워지는 걸 목격했했다.


“뭐 보길래 그렇게 헤실헤실 웃어?”

“아, 안 웃었는데?.”

“뭐래. 거울부터 보고 말해.”


박세연은 핸드폰에서 시선을 뗄 생각도 하지 않은 채, 빤히 그림을 들여다 봤다. 최근 화방에 왔던 학생, 그 학생이 들고 왔던 그림이었다.


한국 미술계에서 나름 명망 높은 이순제 작가와 한국 대표 갤러리의 관장을 맡고 있는 서한미가 이 그림을 가지기 위해 서로 싸우는 모습이란······그녀에게 있어 정말 진귀한 경험이었다.


그정도 그림은 그려야 그정도 사람들이 싸우는구나—를 생각하며 그림을 보며 마음의 평화를 찾고 있는데,


“와, 진짜 대박이네.”

“으아아아아아!!!”


평화가 깨져버렸다. 갑자기 뒤쪽으로 다가온 유한석으로 인해 박세연이 화들짝 놀라 소리를 질렀다. 박세연은 핸드폰을 끌어안은채 유한석을 올려다봤다.


“봐, 봤어?”

“뭘?”

“아냐. 아무것도.”

“근데 그 그림 누가 그린거야?”


아 이런. 박세연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순간 생긋 웃으면서도 돈 이야기가 나올 때면 무섭게 변하던 서한미의 얼굴이 떠올랐다.


서, 설마 이런 걸로 고소당하지는 않겠지······?


마른 침을 삼키며 긴장한 얼굴을 하고 있는 박세연을 향해 유한석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리고는 이상하다는 눈빛으로 그녀를 향해 물었다.


“근데 왜 숨겨? 나 한번 더 보여줘.”

“시, 싫은데?”

“왜? 어차피 사진인거면 너도 인터넷에서 퍼온 거 아니야?”


자료 수집은 미대생들에게 중요하다. 영감을 주는 작품이나 구도, 재질, 색감 등 괜찮아 보이는 건 일단 무조건 저장해두곤 했다.


언제, 어떻게 쓰일지는 몰라도,

어떤 방식으로든 쓰일테니까.


세차게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 모습에 유한석이 더욱 미간을 좁혔다.


그러나 유한석은 그런 박세연의 모습에 더욱 호기심이 일었다. 정확히는 언뜻 봤지만 순간적으로 시선을 뺏겨버린 그 그림에 더욱 호기심이 일었다.


작은 스마트폰 화면 속, 분명하게 일렁이고 있던 그림.

한강을 마치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모습을 보는 순간, 심장이 덜컥하고 내려앉는 듯했다.


‘대체 어떤 작가지?’


좋은 그림이 있으면 내것으로 삼는다.

어떤 식으로든 내것으로 소화시킨다.


그러기 위해 하나라도 더 좋은 작품을, 좋은 영감을 게걸스럽게 먹어오던 유한석의 기억속에도 처음 보는 그림이었다.


‘마침 잘됐네.’


안그래도 과제 주제가 ‘풍경화’ 였기에, 형식적으로 그림을 그려오던 유한석이었다.


풍경화는 대부분 공통된 특징이 있었고, 그런 특징들은 단조롭게 느껴졌다. 판에 박힌 듯한 똑같은 기법과 색감에 지루해가던 탓이었던 만큼 우연히 박세연의 핸드폰에서 본 그 그림은 더욱 그의 시선을 끌었다.


유한석은 너무도 쉽게 박세연의 핸드폰을 집어들었다. 박세연이 나름 저항을 했지만 너무도 손쉽게 핸드폰을 뺏겼다.


유한석은 핸드폰 액정을 꾹꾹 눌렀다.


“아, 됐다.”

“뭘?!”

“사진 공유.”

“으악!!”


박세연은 그 모습을 보며 경악했지만, 유한석은 대수롭지 않게 어깨를 으쓱였다.


“야, 당장 삭제해, 당장!”

“세연아, 나 솔직히 좀 섭섭하다. 지금까지 너 과제할 때마다 내가 레퍼런스 보내준 것만 해도 한 트럭은 될텐데······.”

“아니, 그런 게 아니라, 그니까 이건······.”

“좋은 자료 있으면 좀 공유 좀 하고 그러자. 동기잖아. 응?”

“으으······그럼 절대, 절대 유포하지마! 알았지?”


너만 봐야 해! 꼭! 이라고 연신 외치는 모습에 유한석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싱긋 웃으면서 말했다.


“근데 이미 우리 과 단톡방에 공유했는데?”

“으아아아악!!! 미친 놈, 미친 놈!!!!”


박세연이 서둘러 메시지를 삭제했지만 이미 늦었다. 21명이 있는 방에서 벌써 10명이나 읽은 상태였으니까.


[뭐야, 방금 사진?]

[와, 미쳤는데? 작가 누구임?]

[나 못봤는데 뭐야. 다시 공유해줄 사람?]


그리고 그 짧은 새에 저장한 사람들까지. 박세연은 이성혁의 그림으로 단톡방이 불타오르는 걸 보면서 생각했다.


[ㄹㅇ 소름돋네. 이거 사진으로 봐서 이정도지, 실제로 보면 엄청날 거 아니야.]

[근데 그림 뒤 앞치마에 화안 화방이라고 써져 있는거 보면 세연이 네가 직접 찍은거야?]

[세연아, 이거 누가 그렸어?]


아...진짜 X됐다.


21세기는 정보화 사회. 그 말인 즉슨 정보의 생산과 유통이 매우 빠르게 진행된다는 말이었다.


이성혁의 [한강] 그림도 소리 없이 매우 빠르게 퍼졌다.


처음에는 단톡방에서, 친구들 사이에서 공유하다가, 어쩌다보니 인터넷 커뮤니티에,


[ㅇㅇ : 이거 누가 그렸누 ㄹㅇ 미쳤다]

[ㅇㅇ : 와 씹... 대박이네]

[ㅇㅇ :이런 그림체 본 적 있는 듯??]

[ㅇㅇ : 작가 뭐하냐 ㅋㅋ 얼른 나와라]


익명성이 보장되는 공간 속, 이름없는 화가의 그림이라는 점에서 더욱 활발히 퍼지기 시작했다. 어떤 커뮤니티든 간에, 어떤 주제로 이야기 하는 곳이든 간에.


[헐 대박... 이 그림 누가 그렸는지 아시는 분???]

[이 그림체 너무 좋아요 ㅠ 혹시 아시는 분?]

[작가님 찾기 프로젝트 시작해볼까요? ㅋㅋㅋ]

[와 진짜 소장각인데... 누군지 너무 궁금해요 ㅜㅜ]


심지어 해외 사이트까지 말이다.


[Holy shit, who drew this masterpiece? Anyone know the artist?(헐 미친, 누가 이런 걸작을 그렸지? 작가 아는 사람?)]


[This is insane! We need to find the artist ASAP!(미쳤다! 당장 작가를 찾아야 해!)]


[I've been staring at this for hours. We have to find the genius behind it!(이거 몇 시간째 보고 있어. 이 천재를 꼭 찾아야 해!)]



그렇게 이성혁의 [한강] 그림은, 이성혁도 모르는 사이에 전세계로 퍼지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추천과 선작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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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그림 잘 그린다는 소리 +1 24.09.14 569 20 14쪽
25 안 팔리는 그림 +1 24.09.13 604 22 14쪽
24 텅 빈 그림 +1 24.09.12 691 20 13쪽
23 인정하기 싫은 그림 +2 24.09.11 749 21 17쪽
22 이딴게......그림? +1 24.09.10 794 28 12쪽
21 어긋난 그림 +1 24.09.09 850 27 16쪽
20 잊혀진 그림 +3 24.09.08 939 34 16쪽
19 모두를 감동시키는 그림 +1 24.09.07 1,002 38 14쪽
18 이딴 그림 +1 24.09.06 1,032 31 15쪽
» 전세계로 퍼진 그림 +5 24.09.05 1,125 37 15쪽
16 아득하고 모호한 그림 +1 24.09.04 1,225 40 20쪽
15 애들 장난 수준 그림 +3 24.09.03 1,288 38 15쪽
14 낙서도 그림 +4 24.09.02 1,467 42 18쪽
13 더 비싼 그림 +3 24.09.01 1,510 35 13쪽
12 보이는 게 전부인 그림 +4 24.08.31 1,524 39 13쪽
11 괴물같은 그림 +2 24.08.30 1,557 36 15쪽
10 수채화 그림 +1 24.08.29 1,588 47 14쪽
9 비싸질 그림 +4 24.08.28 1,620 43 16쪽
8 천재의 그림 +2 24.08.27 1,622 40 13쪽
7 옳은 그림 +4 24.08.26 1,666 45 13쪽
6 비싼 그림 +2 24.08.25 1,874 38 16쪽
5 개쩌는 그림 +5 24.08.24 1,921 41 13쪽
4 비슷한 그림 +1 24.08.23 2,122 39 13쪽
3 이상한 그림 +4 24.08.22 2,314 4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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