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 천재 화가가 그림을 너무 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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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론상이
그림/삽화
오후 10시 15분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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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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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딴 그림

DUMMY

18화.



학교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딱 봐도 비싸보이는 고급 외제차가 나를 맞이했다.


“성혁 학생!”


높은 톤의 목소리가 톡 쏘는 듯 울려퍼졌다. 동시에 하교를 하던 학생들이 이쪽을 바라봤다.


빨간색 뿔테 안경에 단발 머리. 한눈에 봐도 범상치 않은 여자가 나를 향해 반갑게 인사하고 있었다.


”빨리 오셨네요. 방금 전화한 것 같은데.“

”엄청 밟았거든요. 아마 과속 딱지도 날라올걸요?“


웃으며 엑셀을 밟는 시늉을 하는 그녀. 그 모습에 주변에 지나가던 학생들이 이상한 눈빛으로 나와 그녀를 번갈아 봤다.


”그나저나 학교 생활은 좀 어때요? 저번까지만 해도 자퇴하겠다고 난리 쳤잖아요.“

”할 만해요.“

”흐음, 그렇구나.“


서한미는 아리송하게끔 말 어미를 길게 늘어뜨렸다. 나는 그런 그녀의 반응을 무시한 채 조수석에 앉았고, 시동을 켠 그녀가 불쑥 나를 돌아봤다.


”근데 1억 본 적은 있어요?”

“네?“

”아니, 1억 이야기가 나와도 너무 덤덤하길래요.“


대뜸 1억 이야기를 꺼낸 그녀는 나를 돌아보며 물었다.


“아니면 집이 좀 사는 편? 아버지는 무슨 일 하세요?”

”무슨.......“

”그게 아니면 알고보니 재벌 3세? 비트코인이라도 사뒀었나?“


나는 미간을 좁힌 채로 서한미를 바라봤다.


무례하다. 처음 느끼는 건 아니지만, 역시나 이 여자는 무례했다. 기본적인 예의나 교양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이런 사람이 어떻게 갤러리 관장인 건지......본디 예술이란 우아하고 품격있는 사람들을 위한 향유물이거늘.


불쾌한 마음을 숨기지 않은 채 나는 눈을 가늘게 뜨고 서한미를 바라봤다.


“돈이 많으면 뭐, 작가전에서 제외되기라도 하나요?“

”에이, 그럴리가요. 오히려 돈 많으면 땡큐지. 그냥 아까 1억 이야기 했을때 덤덤하길래 있는 집 자식인가 해서 물어본거에요.“


기분 상하지 마요-라고 말하는 서한미. 그 말에 나는 별다른 대꾸도 하지 않은 채 창밖을 바라봤다.


돈이라. 어린 시절의 나는 부유하진 않아도 가난하진 않았다. 대대로 금속 세공업을 하던 가문이었기에 의뢰는 쏠쏠하게 들어오곤 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귀족들처럼 돈이 많은 건 아니었다. 어디까지나 먹고 살기에 부족함이 없는 정도.


가난하지는 않았지만,

미술을 하기엔 가난했다.


“미술하면 돈이 많이 드나요?”


내가 살던 시대만해도 미술을 하려면 기본적으로 돈이 많이 들었다. 종이, 캔버스, 물감, 붓......가장 기본적인 재료와 도구들 외에도 부가적으로 드는 비용이 많았다.


500년이 흐른 지금도 마찬가지인걸까.


‘그래도 학교에서 종이도 주고 물감, 붓도 주는 걸 보면......’


예전에 비해 재료를 구하는데 있어 훨씬 더 편리해진 것 같았다. 나중에는 캔버스 살 돈이 모자라 아버지에게 편지를 썼다가 퇴짜를 맞았던 기억이 문득 떠올랐다.


“당연한 소리. 물론 음악에 비하면 귀여운 수준이긴 하지만 여기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면 만만치 않다고요. 물감 색깔 하나당 10만원도 훌쩍 넘는 거 알죠?“

”모든 물감이 다 그렇다고요?“

”아뇨, 고급 라인들 말이에요. 저렴한 것도 물론 있죠. 근데 작품에 싼 물감 쓰고 싶어요?”


서한미의 물음에 나는 고개를 저었다. 배가 곯는 한이 있더라도 그림만큼은 좋은 재료를 쓰고 싶은 게 화가의 마음이니까.


그때, 저 멀리 리움 갤러리의 건물이 보이기 시작했다. 유리로 된 건물을 저번처럼 석양을 받아 붉게 변하고 있었다.


“그래서 얼마에 팔 거에요?“

”네?“

”아까 1억은 아쉽다면서요. 설마 그냥 해본 말인 건 아니죠?“


차에서 내리기 전, 서한미가 두 눈을 크게 뜬 채로 물었다. 그러고보니 아까 그런 말을 한 것도 같았다.


1억. 그 돈이 이 세계에서 얼마나 큰 가치인지는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아무리 가치가 있다고 해도 내 그림보다는 작았다.


”글쎄요. 따로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요.“

”하긴, 이제 막 시작하는 작가니까 그럴만 해요. 하지만 가격도 꼭 생각해두는 게 좋을거에요. 작가가 그림에게 가격을 매겨주는 건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일테니까.“


나는 서한미의 말을 묵묵히 듣고 있었다.


작가는 그림을 그린다. 그리고 그림을 판다.

그 이후로는 작가는 더이상 개입할 수 없었다.


그림을 떠나보내기 전, 마지막으로 작가가 그림에게 부여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자, 문득 전생의 내 그림들이 떠올랐다.


‘다 어디로 갔을까.’


마음같아서는 당장이라도 이탈리아로 가는 비행기를 끊어 날아가고 싶었다. 내가 살았던 집에, 내가 작업했던 아틀리에로 당장 달려가 내가 그렸던 그림들응 모조리 가져오고 싶었다.


하지만 불가능했다.


‘이탈리아? 왕복 비행기표만 해도 200은 넘을 걸? 거기다 숙박까지 하면......’


피렌체, 그러니까 이탈리아로 어떻게 가냐는 내 말에 유지석이 열심히 핸드폰을 두드렸다. 나는 그가 내민 금액을 보고 미간을 찌푸렸다.


일단 돈이 필요했다. 이성혁의 집은 잘 살았을지 몰라도 정작 이성혁은 아무것도 없었다.


오죽하면 물감을 사려고 그림을 그려주겠다고 했을정도니까. 물론 그 그림덕에 지금 이 자리에 있는거긴 하다만.


”전에 말했던 거 꼭 지켜야해요?“

”전에 말했던거요?“

”한 장 더 그려오기로 한거요.“


아, 화안 화방에서 이순제와 서한미가 내 그림을 가져가겠다며 서로 싸우던 날. 아무렇지 않게 말했던 내용을 생각했다.


“설마 이제 와서 안된다고 하는 건 아니죠? 그렇게 자신만만하게 말해놓고.”

“그럴리가요.”


서한미의 장난 섞인 말에 코웃음을 치며 대답했다.


그림 그리는 게 어려웠던 적은 없다. 단지......요즘 들어 잡생각이 많아졌을 뿐이지.


살짝 쓴 표정을 짓자, 서한미가 가볍게 분위기를 환기하더니 건물 안으로 나를 이끌었다. 언제봐도 적응이 안되는 현대식 건물, 그리고 웅장한 느낌이 드는 거대한 로비가 나를 반겼다.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서한미를 향해 꾸벅 인사했다. 그리고 뒤따라오는 나를 힐끗 바라보며 인사했다. 다들 궁금해하는 눈치였지만 쉽사리 묻지 못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렇게 갤러리 관장실에 들어가니, 전에 봤던 그림들이 나를 반겼다. 한유영 그린 그림들이었다.


“그나저나 구매자분은요?”

“일단 먼저 돌려보냈어요. 그래도 명색이 구매자분이신데 기다리게 만들 수는 없잖아요.”

“흐음.......”


나는 미간을 가늘게 뜬 채로 서한미를 바라봤다. 내가 아는 무례하고 제멋대로인 이 여자가 고작 기다리게 만든다는 이유로 손님을 내보낼리 없었다.


의심스러운 눈빛을 계속 보내자, 서한미가 어이없다는 듯이 나를 바라봤다.


“그 눈빛은 뭐에요?”

“아뇨, 뭐랄까......솔직히 그냥 기다리시게 할 것 같았거든요”

“뭐래요! 저 그런 사람 아니거든요? 게다가 엄연히 관장 자리도 달고 있는데 구매자분을 홀대 할 순 없잖아요?”


나름 청산유수로 이유를 말하는 서한미였지만, 그런 점이 더욱 의심스러웠다. 결국 집요한 내 눈빛에 서한미가 결국 두 손 두 발을 들며 실토했다.


“알았어요. 솔직히 말하면 성혁 학생이랑 따로 협상할 시간이 있을 것 같아서 보낸 거에요.”

“협상이라.”

“아까도 말했듯이 구매자분이 선제시한 금액은 1억이에요. 그리고 나는 판돈을 더 키워 볼 생각이고요.”


서한미가 씩 웃으며 테이블을 가리켰다. 언제 준비해놨는지 국화차 두 개가 나란히 놓여있었다.


나는 별다른 거절 없이 자리에 앉았다. 자리에 앉자마자 서한미는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쏟아놓기 시작했다.


”평범한 개인에게 파는 거였으면 이렇게까지 안해요. 기업이니까 이렇게 하는거지.“

”크게 다른가요?“

”개인이 거래하는 건 아무리 크게 해도 범위가 한정되어 있어요. 하지만 이렇게 직접 기업에서 작품을 매입하고 관리하는 건 정말 드문 케이스죠. 매우 유명한 작가의 작품이 아닌 이상 더더욱이요.“


나는 전생의 기억을 떠올렸다. 대부분 부호들이 의뢰를 해 보수를 받거나, 가문에서 후원을 받는 조건으로 그림을 그리곤 했다.


물론 그때도 팔 수 있는 거라면 무조건 팔고보는 장사치들은 대량으로 그림을 매입하긴 했다만......나는 그런 행위를 혐오했다.


그림을 단순히 돈벌이로 여기는 것. 그림을 볼 줄도 모르는 사람들의 손에 내 그림이 가는 걸 꺼려했다. 물론 그게 매우 많은 돈인 경우에는 제외하고.


”성혁 학생도 알겠지만, 결국 이 바닥도 마케팅이고 전략이에요. 그림만 잘 그려서는 안된다는 소리에요.“

”전략이라......“


어느정도 동의하는 바였다. 내면을 그려보는 게 어떻겠냐고 주구장창 이야기하는 산드로에게 나 역시도 ’팔리는 그림이 잘 그린 그림‘이라며 일침하곤 했으니까.


고민에 빠진 나를 보며 서한미가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다.


”일단 내일까지 얼마에 팔지 알려줘요. 참고로 제가 볼 때 그 사람, 무슨 일이 있어도 성혁 학생 그림 사려는 것 같았어요.“


서한미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문득 벽을 바라봤는데 [한강]그림이 없었다. 나는 서한미를 보며 물었다.


“그런데 제 그림은요?”

“아, 지금 전시하려고 일단 옮겨놨어요. 사실 이번 신인작가전은 한유영 작가가 메인이었거든요. 그러다보니 한유영 작가 작품 중심으로 전시장 설계를 다 해놨는데, 이번에 다 갈아엎었죠. 뭐.”


누구때문에 말이에요, 라며 싱긋 웃는 서한미였지만 나는 시선을 피했다. 애초에 신인작가전에 넣겠다고 간청하다시피 했던 건 내가 아니라 서한미였으니까.


“한번 봐 볼래요? 아마 지금쯤 걸려있을 것 같긴 한데.”


서한미가 나를 보며 물었다. 나는 잠시 고민했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생각해보면 이곳에 온 뒤로 내 그림이 전시된 걸 본 적이 없다. 끽해야 미술 시간에 그렸던 그림이 테이블 위에 올려진 걸 본 정도.


액자 안에 고이 들어가 있을 내 그림을 보고 싶어졌다. 내가 그린 그림은 언제 봐도 이쁘지만, 액자 안에 있을 때는 배로 이쁘니까.


마치 이쁜 자식을 보러간다는 마음으로 나는 가볍게 자리에 일어났다.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정도 안 준건 아니다.


그렇게 서한미를 따라 나서려는데, 관장실에 있는 전화기가 요란스럽게 울려대기 시작했다.


“잠시만요.”


서한미가 전화기를 들었다. 그리고 이내 심각한 표정으로 변하더니 잠깐 전화기를 내려놓았다.


“미안한데, 먼저 가 있을래요? 2층에서 진행하고 있어요. 아마 가면 바로 알거에요.”

“네.”

“만약 안 들여보내주면 제 이름 대고요. 알겠죠?”


서한미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한껏 심각해진 표정으로 전화기를 붙들고 있는 그녀를 뒤로 한 채 관장실을 빠져나왔다.


’흠, 그림 상태는 어떻게 되었으려나.‘


그림을 보러 가는 길. 나는 엘리베이터에 몸을 실었다.


’캔버스에 그렸다면 더 오래 갈 수 있었겠지만, 아마 요철 표현을 하는데는 어려움이 있었겠지. 또 캔버스와 다르게 종이였기에 뮤화로도 물 먹은 듯한 표현이 가능했어.‘


작품을 그리고 난 뒤엔, 꼭 작품을 분석하곤 했다. 이번에는 이런 저런 일들이 있었던 탓에 바로 분석하지는 못했지만, 이번에 그림을 보면서는 꼭 꼼꼼하게......


띵, 소리와 함께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다. 나는 팻말에 적혀 있는 [특별 전시실]로 향했다. 내 그림이라면 당연히 특별 전시실에 있을테니까.


그렇게 당당하게 전시실에 들어가려는데,


“표 확인하겠습니다.”

“없는데요.”

“그럼 구매 후에 입장 도와드리겠습니다. 구매는 저쪽 매표소에서 하시면 됩니다.”


나긋하면서 친절한 목소리였지만 어디까지나 기계적으로 나온 내용들이었다. 나는 순간적으로 미간을 좁혔다.


“서한미 갤러리 관장님께서 봐도 된다고 하셨는데요.”

“네? 관장님께서요?”

“네. 제 그림이 메인으로 걸리니 한번 보고오라고 하셨어요.”


일부러 설명까지 덧붙였다. 그러나 직원은 더욱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미간을 좁혔다. 주변에서 관람을 대기하고 있던 사람들이 불편하다는 듯이 다들 이쪽을 쳐다보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런 시선에 굴하지 않는 나였기에, 오히려 더욱 당당하게 말했다.


“제 그림도 표를 끊고 봐야하나요?”

“혹시 전시실을 착각하신 거 아니신가요?”

“전혀요.”

“하지만 이하석 작가님이라기엔 나이가.......”


이하석 작가? 나는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이름에 미간을 찌푸렸다. 분명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은데......그렇게 떠오를 듯, 떠오르지 않는 기억에 인상만 쓰고 있는데, 누군가 뒤에서 어깨를 톡톡 쳤다.


“혹시 괜찮으시면 제 표 쓰세요. 저는 이미 전에 봤거든요.”


어떤 남자가 싱긋 웃으며 내게 표를 건넸다. 그리고는 직원들을 향해서도 싱긋 웃어보였다.


그러자 직원들의 표정이 일순간 변했다.


“아, 네! 들어가세요!”

“아니, 아까는 안된다고 했으면서-”

“자자, 들어갑시다. 이제 곧 있으면 폐장 시간이니까요.”


떠밀듯 안으로 들여보내는 남자의 행동에 나도 모르게 떠밀려 들어갔다.


“......오.”


전시실 안은 바깥과 전혀 다른 공간인 것 같았다. 온통 하얀색 벽으로 이루어져있고, 일부 벽에는 그림 대신 광선으로 보이는 것들이 벽을 쏘고 있었다. 그 위로 정말로 움직이는 그림이 그려졌다.


나는 신기한 눈으로 이곳 저곳을 둘러봤다. 물론 작품들이 흥미로운 것도 있었지만, 어디까지나 내 작품이 걸려진 곳을 찾으려는 목적이었다.


그러다가 어느 한 그림 앞에 멈춰섰다.


[점, 캔버스에 유채, 77×53cm]


간단한 그림이었다. 정말 아무것도 없는 빈 종이에 점들이 무수히, 빼곡하게 채워져있는 그림.


나는 그 그림 앞에 서 있었다.


“오, 이 그림이 마음에 드세요?”


그때, 아까 봤던 남자가 다시 아는체를 하며 이쪽으로 걸어왔다. 나는 그림만 빤히 쳐다봤다.


남자는 내 곁에 나란히 서서 그림을 바라봤다.


“어떤가요?”

“하아.......”


남자의 물음에 나는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곤 한동안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그래도 이거 나름 비싸게 팔렸답니다. 아마 최근에 억단위로 팔렸던 걸로 기억해요.”

“정확히 얼마요?”

“음......5억? 해외 유명 컬렉터가 사갔다고 들었어요.”

“다행이네요.”


남자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 모습을 본 남자가 고개를 갸웃하며 물었다.


“뭐가요?”


나는 남자를 보며 나직한 목소리로 말했다.


“저도 적어도 5억은 부르려고요.”

“?”

“이딴 것도 5억을 받는데......”


쯧쯧, 작게 혀를 찼다.


덕분에 그림값이 정해지는 순간이었다.







작가의말

추천과 선작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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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완벽한 그림과 강렬한 그림 +4 24.09.16 403 17 14쪽
27 마음을 살리는 그림 +3 24.09.15 509 22 15쪽
26 그림 잘 그린다는 소리 +1 24.09.14 569 20 14쪽
25 안 팔리는 그림 +1 24.09.13 604 22 14쪽
24 텅 빈 그림 +1 24.09.12 691 20 13쪽
23 인정하기 싫은 그림 +2 24.09.11 750 21 17쪽
22 이딴게......그림? +1 24.09.10 794 28 12쪽
21 어긋난 그림 +1 24.09.09 851 27 16쪽
20 잊혀진 그림 +3 24.09.08 940 34 16쪽
19 모두를 감동시키는 그림 +1 24.09.07 1,002 38 14쪽
» 이딴 그림 +1 24.09.06 1,034 31 15쪽
17 전세계로 퍼진 그림 +5 24.09.05 1,126 37 15쪽
16 아득하고 모호한 그림 +1 24.09.04 1,226 40 20쪽
15 애들 장난 수준 그림 +3 24.09.03 1,289 38 15쪽
14 낙서도 그림 +4 24.09.02 1,468 42 18쪽
13 더 비싼 그림 +3 24.09.01 1,510 35 13쪽
12 보이는 게 전부인 그림 +4 24.08.31 1,525 39 13쪽
11 괴물같은 그림 +2 24.08.30 1,558 36 15쪽
10 수채화 그림 +1 24.08.29 1,589 47 14쪽
9 비싸질 그림 +4 24.08.28 1,621 43 16쪽
8 천재의 그림 +2 24.08.27 1,622 40 13쪽
7 옳은 그림 +4 24.08.26 1,666 45 13쪽
6 비싼 그림 +2 24.08.25 1,875 38 16쪽
5 개쩌는 그림 +5 24.08.24 1,922 41 13쪽
4 비슷한 그림 +1 24.08.23 2,123 39 13쪽
3 이상한 그림 +4 24.08.22 2,315 45 14쪽
2 첫번째 그림 +2 24.08.21 2,587 4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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