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부대 SST(Silent Service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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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미키
작품등록일 :
2016.06.1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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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1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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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2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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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격서

DUMMY

“여기는 이글 네스트, 곧 시가지로 진입한다. 각 팀은 사주 경계에 최선을 다해라. 이상.”


경호 팀장은 장 도영이 탄 차량 행렬이 시가지로 진입할 태세를 갖추자, 각 경호 팀의 경계 강도를 높였다. 시가지 내의 유동 인구가 많은 이상, 암살범들이 대형 중화기로 공격해 올 가능성은 낮은 것이 사실이었지만 마지막까지 긴장을 풀 수는 없었기 때문이었다.


“레드 1, 시가지로 진입하는 즉시 고도를 높여서 안전 고도에서 대기하라. 별도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도로 변에 있는 저층 건물의 옥상을 예의 주시하기 바란다. 오버.”


경호 팀장은 BO-105에게 고도를 상승하라고 지시하였다. 경량 형 헬기라고는 해도 복잡한 시가지 내에서 안전한 운항을 보장받기는 어려웠다. 근접 경호를 고집하여 BO-105 헬기를 저고도 비행시킬 경우 건물이나 다른 방해물과 충돌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경호 팀장의 지시를 받은 BO-105 정찰 헬기는 고도를 높였다. 하지만 위기 상황에서는 언제든지 경호팀을 지원할 수 있도록 시가지의 스카이라인에 바짝 붙어 있었다.


경호 팀장은 3 ~ 4층 정도의 건물 높이에서는 휴대용 대전차 미사일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레드 1에게 저층 건물의 옥상을 주의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하지만 경호 팀장의 지시는 한계가 있었다. 3 ~ 4층 높이의 옥상이 하나 두 개 있는 것도 아니었고, 옥상들에는 여러 잡동사니가 널려 있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그 중에서 암살범들을 가려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블루 1, 레이더 파 잡히는 것이 있나? 오버.”


“여기는 블루 1, 아직까지는 없다. 시가지로 들어온 후로 잡음 정도의 전자파가 잡히기는 하지만 우리를 향해 직접 방사되는 레이더 파는 감지되지 않는다. 오버”


블루 1은 장 도영이 탑승한 차량에 직접적으로 쏘아지는 레이더 파는 아직 없다고 경호 팀장에게 보고해 왔다.


아무런 전자 장비가 없는 곳에서 전자파를 측정해도 일정 수준의 전자파는 나오게 되는데, 지구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자석인데다가 대기 중에서는 태양풍으로 인해 전기적인 성질을 띠는 전리층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자연적인 전자파는 그 수치가 매우 미미해서 측정기로 측정해도 검출되지 않을 정도이다. 하지만 시가지와 같은 경우는 휴대폰 중계기도 있고. 방송용 안테나도 있고, 각 개인이 쓰는 전자 장비도 있다. 그랬기 때문에 언제든지 잡음 수준의 전자파는 있을 수 있었다.


즉 블루 1의 보고대로 강력한 레이더 파를 검출하지 못하고 있다면, 잡음 수준의 전자파가 측정된다고 해도 위험에 노출 되었다는 결론을 내릴 수는 없는 것이었다.


“이대로 아무 일 없이 끝나면 참 좋겠는데 말이야.”


그때였다.


띠리리리리링, 띠리리리리리링 하고 경호 팀장이 탄 차량에 전화벨 소리가 울려 퍼졌다.


“뭐야? 이건?”


경호 팀장은 자신의 전화벨이 울린 것을 알고는 급히 휴대전화의 화면을 응시하였다. 휴대 전화의 화면에는 전화를 건 사람이 김 팀장이라고 적혀 있었다.


“참 난처하네. 이 시점에서 전화를 받아야 하나? 안 받기도 난처하고.”


경호 팀장은 발신인이 김 팀장인 것을 보고는 통화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망설였다. 김 팀장은 경호 팀장의 직속상관이 아닐뿐더러 작전 지휘에 개입할 아무런 권한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따라서 경호 팀장은 김 팀장에게서 걸려온 전화를 무시해도 아무런 하자가 없었다.


하지만 김 팀장이 특전사 선배인데다가 저번 작전에서 군의 공적을 많이 챙겨주었기 때문에 매정하게 전화를 받지 않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었다. 특히 의리를 중요시 하는 경호 팀장에게는 김 팀장의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에 속했다.


한참을 망설인 경호 팀장은 일단 김 팀장이 전화를 건 용건이라도 알아보기로 결정을 했다.


“네, 선배님. 무슨 일이십니까?”


“미안한데, 그 쪽에서 병력 차출을 해서 태안 쪽으로 돌려 줄 수 있는지 해서.”


“죄송하지만 그건 제 소관이 아닙니다. 상부에 직접 지원 의사를 타진해 보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아무리 경호 팀장이라도, 군이 경호 작전에 투입하기로 한 일부 병력을 뺄 수 있는 권한은 가지고 있지 않았다. 경호 팀장은 경호 작전에 투입된 병력을 운용하는 지휘권을 가지고 있는 것이지, 그 배치 권한까지 갖고 있지는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경호 팀장은 김 팀장의 병력 차출 요구를 완곡하게 거절하였다.


“나도 알아. 이미 상부에 보고를 했는데, 현장 지휘관이 동의를 한다고 하면 병력을 차출해 줄 수 있다고 해서 말이야. 그래서 묻는 거야. 꼭 필요하니까 병력을 차출 해줘. 급해.”


김 팀장이 국정원의 상부를 통해, 군 상층부에게 차출 지원을 요청한 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군 상층부는 장 도영 경호 작전에 더 우선순위를 두었기 때문에 김 팀장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군 상층부로서는 확실하지도 않은 탄저균 호송 작전의 경호보다, 확실한 장 도영 경호 작전이 더 중요했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군 상층부는 현장 지휘관에게 알아서 거절을 하도록 차출 판단을 경호 팀장에게 미룬 것이었다.


경호 팀장은 고민하기 시작했다. 현재까지는 아무런 위협이 없었기 때문에 지금 현장에 있는 팀 중에서 1 ~ 2개 팀을 차출하는 것은 별로 무리는 없어 보였다. 하지만 그러다가 일이 터지면 비난을 받는 것은 둘째로 치고라도 일을 처리할 일손이 부족한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었다.


따라서 이 일은 경호 팀장이 섣불리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일단 조금 기다려 주시겠습니까? 생각을 좀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미안한데, 나도 재촉하긴 싫은 것이 사실이야. 자네 입장 충분히 이해하니까 말이야. 하지만 거기서 태안까지는 멀어, 한 시 바삐 출발하지 않는다면 늦는다고....... 여긴 일이 터지면 기본 수십만이 죽을 수 있어. 부탁할게. 차출 좀 해줘.”


김 팀장은 거의 애원하는 수준으로 경호 팀장에게 부탁을 했다.


경호 팀장도 간절한 김 팀장의 부탁에 마음이 약해지는 것을 느꼈다. 상세한 설명을 듣지는 못했지만 탄저균이 암살범들의 수중에 들어가면 그때부터 예상 피해는 기본적으로 수만 명이 되기 때문에 가벼이 흘려들을 이야기는 아니었다.


마침내 경호 팀장은 2개 팀을 현장에서 빼내려고 마음의 결정을 하였다. 하지만 !!!!!!


“여기는 블루 1, 락 온 되었다. 반복한다. 락 온 되었다.”


락 온(Lock on), <잠그다>로 해석되는 단어인데, 레이더로 추적 시에 레이더가 다른 목표를 추적하지 않고 그 목표로 고정된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즉 A, B, C등의 목표가 있을 때 A에 Lock on이 되었다는 것은 레이더가 B, C를 추적하지 않고 A에 레이더 파를 집중 조사한다는 뜻이 되는 것이다.


즉 미사일을 발사하는 경우, A에 집중적으로 레이더 파를 조사할 때 A에 락 온 되었다고 하는 것이다.


블루 1이 락 온 되었다고 보고해 오자, 경호 팀장은 김 팀장의 전화에 신경을 쓸 겨를이 없었다. 락 온이 되었다는 것은 장 도영이 탄 리무진이 레이더 유도 미사일 공격에 노출되었다는 의미였기 때문이었다.


“전원 사주 경계, 레드 1. 주위를 샅샅이 뒤져. 조금이라도 이상한 움직임이 보이면 보고하고.”


경호 팀장은 다급한 목소리로 각 팀에 지시 사항을 하달하였다.


시가지에 진입한 이상 수상한 움직임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근처에 있는 유동 인구만 수백에서 수천이 넘는 상황에서 적대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사람을 찾는 것은 한강에서 바늘 찾기에 비견되는 일이었다.


“블루 1, 역탐지 모드로 바꿔서, 레이더 파를 역탐지해라. 레이더 파 발신원이 특정되면 전 경호 팀은 레이더 파 발신원의 조사에 나선다. 이상.”


경호 팀장은 블루 1에 장착된 장비를 역탐지 모드로 전환할 것을 지시하였다.


역탐지 모드, 레이더 파를 수동적으로 흡수하여 그 레이더 파를 쏜 발신원을 알아내는 기능을 의미한다. 시가지 내에서는 전자파 간섭이 상대적으로 심한 것이 사실이었지만, 미사일을 유도할 정도로 레이더 파가 강력하다면 역탐지를 하지 못할 이유는 없었다.


“여기는 이글 네스트, 블루 1에게 Chaff등 방어용 장비의 무제한 사용을 허가한다. 유사시에는 지시를 기다리지 말고 미사일 회피에 최선을 다해라. 이상.”


경호팀장은 블루 1에게 역탐지 모드로 발신원을 특정 하라는 지시 외에 추가적으로 Chaff를 비롯한 방어 장비의 무제한 사용을 허가하였다.


Chaff란 작은 알루미늄 조각과 같은 금속 조각으로 이루어진 레이더 교란용 장비다. 레이더 유도 미사일은 레이더 파를 발신, 물체에 반사되어 오는 레이더 파를 따라 진행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레이더 파를 교란할 수 있다면 유도 체계를 교란할 수가 있다.


즉 Chaff라는 금속 조각을 사방에 뿌려대어 레이더 파를 반사 시켜서 미사일의 유도를 교란시키는 것이었다.


경호 팀장은 블루 1이 이런 방어 장비를 자신의 지시 없이도 사용할 수 있도록 그 제한을 풀었다. 유사시에 지휘 체계의 판단을 기다리지 말고, 블루 1이 직접 판단하여 방어용 장비를 사용함으로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함이었던 것이었다.


“여기는 블루 1 라져.”


“역탐지 모드로 발신원의 특정이 되었나? 오버.”


“네거티브. 조금만 기다려 주길 바란다. 특정되는 즉시 보고하도록 하겠다. 오버.”


경호 팀장은 아직 레이더 파의 발신원을 특정하지 못했다는 보고에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었다. 경호팀의 사주 경계를 통해 아직까지 육안으로 확인된 미사일은 없었지만 레이더 탐지 장치가 경고등을 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위험이 사라졌다고는 말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잠시 동안의 시간이 지나고 경호 팀장의 무선으로 블루 1의 보고가 들어왔다.


“여기는 블루 1, 역탐지 성공, 본 차량을 기준으로 3시 방향, 반복한다. 본 차량을 기준으로 3시 방향에서 레이더 파가 감지되고 있다. 처리해주길 바란다. 오버.”


“여기는 이글 네스트, Ok, 레드 1에게 알린다. 블루 1의 3시 방향에 있는 건물을 즉시 조사하라. 옐로우 1도 차량에서 하차하여 건물을 조사한다. 오버.”


“레드 1, 라져.”, “옐로우 1, 라져.”


경호 팀장의 지시에 BO-105는 급하게 비행 궤도를 바꾸었다. 정찰 헬기는 초저공비행으로 블루 1의 3시 방향에 있는 건물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여기는 레드 1, 건물 3층, 오른쪽에서 2번째 방에 수상한 물건이 있다. 정확한 확인은 안 된다. 반복한다. 건물 3층 오른쪽에서 2번째 방이다. 이상.”


“여기는 옐로우 1, 곧바로 지시한 방의 수색을 시작하겠다. 그때까지 현 위치에서 대기해주길 바란다. 오버.”


“여기는 레드 1, 라져.”


옐로우 1을 콜사인으로 가지고 있는 경호 팀원들은 전원 차에서 하차하여 문제가 된 건물을 급습하였다. 건물에 있는 사람들은 갑작스런 경호 팀원들의 진입에 놀라기는 했지만, 신분증을 보여주며 대피를 권고하는 옐로우 1의 지시에 따라 차분하게 건물 밖으로 나갔다.


“여기는 옐로우 1, 바로 방 앞이다. 진입하겠다. 오버.”


“여기는 이글 네스트. 진입 허가한다. 조심하길. 이상.”


경호 팀장은 옐로우 1에게 수상한 방으로 진입 지시를 하달하였다. 레드 1이 방 바로 앞에서 경계를 하고 있으니 옐로우 1의 지원이 부족하다고는 할 수 없었기에, 바로 진입을 명령했던 것이었다.


“우리는 대한민국 국군이다. 꼼작하지 말고...... 무기를.....”


레이더 파의 역탐지로 특정된 방을 급습한 옐로우 1 팀원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말을 잇지 못하였다.


“여기는 이글 네스트. 옐로우 1, 상황 보고 해라. 무슨 일인가?”


레이더 발신원으로 특정된 장소를 급습한 옐로우 1에서 통신이 없자, 걱정이 된 경호 팀장은 옐로우 1에게 상황을 보고할 것을 지시하였다.


“여기는 옐로우 1, 그게 좀........ 말하기가 곤란하다. 오버.”


“무슨 말이야? 그게, 빨리 보고하라고.”


옐로우 1 팀원들이 보고를 신속하게 하지 않자, 경호 팀장은 화를 버럭 내었다. 긴장도가 한껏 높아져 있는 상황에서 보고를 하지 않는 옐로우 1의 태도가 이해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게, 미사일은 보이지 않는다. 주위에 사람의 흔적도 없다. 오직 레이더 비슷한 물체만 있을 뿐이다.”


“뭐? 그런 바보 같은........”


경호 팀장은 탄식을 쏟아내었다. 암살범들이 경호 팀을 농락한 것이었다.


레이더 탐지 장비는 말 그대로 레이더 파만 탐지할 수 있다. 즉 레이더 유도 미사일이 아니더라도 장비에 레이더 파만 쏘아지면 레이더 탐지 장비는 경고를 발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암살범들은 미사일이 아닌 레이더 파만, 장 도영이 탑승한 차량에 조사함으로써 경호 팀들의 이목을 끄는데 성공한 것이었다. 경호 팀장은 주먹으로 앞좌석을 세게 내리쳤다.


“레드 1, 원래 고도로 돌아가라. 옐로우 1 현장에 있는 레이더 장비를 회수해라. 남은 팀은 각 방향 경계를 조금도 늦추지 마라. 이상.”


한 명의 도둑을 열 명의 군관이 못 잡는다고 했던가? 옛날 조상들의 말처럼 암살범들과의 머리 싸움이 그리 만만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경호 팀장이었다.


그래서 그는 김 팀장의 지원 요청을 거절하는 수밖에 없다고 결정을 내렸다. 이번에는 레이더밖에 없었지만 언제 어느 곳에서 장 도영을 실제로 노릴지 모르니 말이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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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강습 +4 16.07.29 1,013 22 13쪽
58 추적 +4 16.07.28 1,066 24 14쪽
57 도주 +4 16.07.28 938 20 14쪽
56 전사의 죽음 +2 16.07.27 1,013 24 13쪽
55 대결 +6 16.07.27 1,028 19 14쪽
54 벗겨진 가면 +7 16.07.26 1,232 23 13쪽
53 지원군 +8 16.07.26 959 21 13쪽
52 무리수 16.07.25 873 15 13쪽
51 참호전 16.07.25 1,055 19 13쪽
50 대한민국의 의병(義兵) +3 16.07.23 1,063 21 12쪽
49 지원 요청 +2 16.07.23 969 20 14쪽
» 성동격서 16.07.22 1,066 19 14쪽
47 성동격서? 16.07.22 1,109 21 13쪽
46 충격 16.07.21 1,300 18 15쪽
45 혼란 16.07.21 1,024 22 13쪽
44 구조 +2 16.07.20 1,042 20 14쪽
43 사격장 안에서 (3) 16.07.20 928 20 14쪽
42 사격장 안에서 (2) 16.07.19 1,025 18 13쪽
41 사격장 안에서 (1) 16.07.19 1,198 19 12쪽
40 분노 +2 16.07.18 1,174 20 13쪽
39 벌레 +2 16.07.18 1,206 19 13쪽
38 대기 +2 16.07.16 1,177 18 13쪽
37 방화 16.07.16 1,497 2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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