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부대 SST(Silent Service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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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미키
작품등록일 :
2016.06.16 18:18
최근연재일 :
2016.08.01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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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2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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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요청

DUMMY

“틀렸어, 특전사로부터의 지원은 어려울 것 같아. 거기도 지금 초비상 상황인 것 같다.”


김 팀장은 체념한 목소리로 준우에게 말했다. 정 성훈의 양동 작전인지, 암살 작전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장 도영의 차량에 위협이 가해지는 것은 사실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경호를 맡은 특전사 팀을 차출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만의 하나 장 도영이 습격 받기라도 한다면 탄저균 테러 사건에 버금가는 파급력을 가질 것이 분명했기 때문에 김 팀장으로서도 특전사 병력의 차출을 강하게 밀어 붙일 수는 없었다.


“양동을 위한 위장작전인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병력을 지원해 달라고 하는 것은 무리긴 하죠. 그런데 여기가 정 성훈의 주 공격 목표라면 막기가 쉽지 않겠는데요.”


준우는 씁쓸한 듯이 말했다.


준우들만으로 정 성훈과 정면 승부를 벌인다면 솔직히 승산은 거의 없었다. 인원 숫자만 해도 정 성훈 측이 12명 이상이 될 것은 분명했다. 반면 준우들은 희수를 포함한다고 해도 4명에 불과하므로 단순히 계산했을 때에는 이쪽이 전멸당할 위험마저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강력한 원군이 하나 있으니까 해볼 만은 하다고 봐요.”


한참을 생각하던 준우는 자신감을 찾은 표정으로 김 팀장에게 말했다.


“뭐야? 그 강력한 원군이라는 것이?”


“여긴 우리의 홈그라운드라는 거죠. 녀석들의 발을 묶어 둘 수만 있다면 우린 언제든지 지원 병력을 부를 수 있다는 것이 우리의 강력한 원군입니다.”


“하지만 얼마나 묶어 두어야 하는 것이 문제인거잖아. 교전을 시작한 지 몇 분도 안 돼서 우리의 저지선이 무너지면 그대로 끝장나는 거잖아.”


준우의 말도, 김 팀장의 말도 모두 일리가 있는 말이었다.


일단 준우의 말대로 이 곳은 한국이다. 정 성훈과 같은 외국인들은 외부 지원을 바랄 수 없지만, 준우들은 달랐다. 지원 병력이 도착할 때까지 시간만 벌어줄 수 있다면 정 성훈의 조직보다 최소 100배는 더 많은 인원을 지원 받는 것도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하지만 김 팀장의 말대로 저지할 수 있는 시간이 문제였다. 지원 병력이 올 때까지 버틸 수 있는 시간을 버는 것이 그다지 용이하지 않기 때문이었다. 김 팀장이 제기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머리를 싸매야 하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희수야. 일단 비밀 실험장 근처의 군부대나 동원 가능한 경찰 병력이 있는지 알아봐줘.”


“Ok, 한 번 알아볼게.”


준우의 말에 희수는 태블릿 PC로 주위의 군부대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경찰 병력을 알아봐도 되지만, 정 성훈의 조직은 소총으로 무장한 테러리스트들이었기에 SWAT 팀이라면 모를까 일반 경찰이라면 화력 면에서 상대가 안 될 것이 분명하였기 때문이었다.


희수가 태블릿 PC로 검색을 하자 인근 군부대와 거리가 전부 표시되어 화면에 뜨기 시작했다. 희수는 화면 속에서 준우들을 지원하기에 가장 용이한 부대를 찾기 시작했다. 얼마나 지났을까 희수는 다소 어두운 표정으로 준우를 바라보며 말했다.


“근처에 군부대가 하나 있기는 한데, 거리가 멀어 무장하고 우리를 지원하러 오는데 족히 1시간은 넘을 것이라고 봐. 그때쯤이면 우리는 벌집이 되어 있을 것이 분명하고 말이야.”


준우는 4명으로 12명을 저지할 수 있는 최대 시간이 20여분 남짓이라고 계산을 하였다.


정 성훈이 메티스 M 미사일까지 가지고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최대 저지 시간은 줄어들면 줄어들었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할 수는 없었다. 그렇다면 지원 병력이 도착해야 하는 시간은 10분 안팎이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다시 한 번 찾아봐. 우리가 지원 요청을 하면 10분 이내에 달려올 수 있는 부대여야 한다고.”


준우는 적절한 부대를 찾지 못하는 희수를 보며 답답하다는 듯이 말했다. 하지만 솔직히 희수는 준우가 더 답답한 지경이었다. 희수는 준우의 말이 마치 100원을 주면서 빵과 사이다를 사오라고 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없어. 그런 부대가......... 어 잠깐, 하나가 있을지도 모르겠네. 이 부대는 어때?”


희수는 태블릿 PC를 준우에게 건네며 말했다. 희수에게서 태블릿 PC를 받아든 준우는, 황당하다는 듯이 말했다.


“야. 너 진짜 이 부대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그럼 어떻게 해?, 시간적으로 여기 밖에 없구만 그래. 그리고 마침 훈련이 잡혀 있어서 군 상층부에 지원을 요청하면 들어줄 것 같은데........”


“야 암만 그래도. 이건 아니지. 아무리 그래도.”


준우는 영 미덥지 않다는 듯이 말했다. 하지만 희수는 할 수 없다는 듯이 자신이 찾은 부대를 강력하게 고집하였다.


“휴, 하는 수 없나? 김 팀장님 국정원 경유해서 군에 전화하셔서, 이 부대 좀 동원해 달라고 해주시겠어요?”


준우는 희수에게 받은 태블릿 PC를 김 팀장에게 건네주었다. 태블릿 PC를 준우에게서 건네받은 김 팀장도 준우의 반응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뭐야? 이건. 진심이야? 말이 안 되는 거잖아.”


“지원 요청해 주세요. 일단 사건이 터지면 특전사건, 뭐건 헬기 타고 오라고 해도 올 것이고, 그럼 넉넉잡고 30분만 시간을 끌 수 있음 되요. 적을 와해시킬 것이 아니라 저지하는 것에 목적을 두는 것이니까 이 정도 부대라도 충분할 겁니다.”


“야아. 그래도 이건 너무한다.”


김 팀장은 말이 안 되는 일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했지만, 준우는 고집을 꺾지 않았다.


결국 김 팀장은 국정원을 경유하여 군 상층부에 지원을 요청하였다. 김 팀장의 지원 요청을 들은 군 상층부도 처음에는 황당해 했지만 별 거부감 없이 지원 요청을 받아들였다.


“이길 수 있을까? 여기서 우리가 정 성훈을 저지한다면 거의 명량 대첩 수준일 것 같은데 말이야.”


“하는 데 까지는 해 봐야죠. 진인사대천명이라고 했던가요? 사람의 일을 하지도 않고서 하늘의 명을 기다리는 건 염치없는 일이잖아요.”


김 팀장은 준우의 말에 반박을 할 수 없었다. 아직 정 성훈의 주 공격 목표가 장 도영인지, 탄저균인지 확실치 않은 것은 사실이었다. 따라서 군의 지원이 장 도영 경호에 치우쳐져 있다는 느낌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이 쪽 작전을 허술하게 진행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일단은 최선을 다해 방안을 마련해 놓은 다음, 그 다음 하늘의 명을 기다린다는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작전을 준비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는 김 팀장이었다.


“호송 차량은 어떤 차량이야?”


“ADD에 의하면 NBC 방호 차량으로 기본적인 방탄, 방폭이 되는 차량이라고 그랬어........”


“메티스 M 미사일은?”


“당연히 못 견디지. ADD 차량은 NBC 방호 차량이지 전차가 아니라고...... 아니 설사 전차라고 해도 반응 장갑이나 복합 장갑 장착하지 않는 구세대 전차라면 메티스 M 미사일을 견딜 수는 없어.”


NBC 방호 차량, N(Nuclear) 즉 핵 공격에 대한 방호 능력, B(Biological) 즉 세균 병기의 공격에 대한 방호 능력, C(Chemical) 즉 화학 병기의 공격에 대한 방호 능력을 갖춘 차량을 의미한다.


얼핏 보기에 NBC 방호 능력이라고 하면 핵 공격에 대한 방호 능력이므로 전차보다 강한 장갑을 갖추었을 것이라고 상상하기 쉽지만, 그런 뜻이 아니다. 어느 정도의 장갑을 갖춘 것은 맞지만 전차보다 강한 장갑을 갖춘 것은 아니다.


그저 방사능 오염, 생화학 병기에 의한 오염을 차량 내부로 들이지 않는 능력을 갖추었다는 뜻이다. 특히 생화학 병기에 의한 오염을 차량 내부로 들이지 않기 위해서 독립적인 환기 장치를 가진다는 의미가 강하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NBC 방호 차량은 전차보다 강한 장갑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방사선의 피폭을 차단하고 외부의 공기가 직접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공기 정화 장치를 가짐으로써 생화학 병기로부터 탑승자들을 보호하는 차량이라는 것이다.


즉 아무리 NBC 방호 차량이라고 하더라도 정 성훈이 갖고 있는 메티스 M 미사일의 관통력을 당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호송 병력은 어떻다고 하디?”


“제약 회사 소속의 운전사 1명, ADD 연구원 1명, 무장 호송 요원 3명인데....... 무장은 샷건 하나에 리볼버 권총이 다야.”


“뭐? 그게 말이 돼?”


“ADD 쪽에서는 그것도 과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던데 뭘, 원래는 특전사 1개 팀이 지원 나오기로 했었는데........ 장 도영 경호 팀으로 차출된다니까 두 말 없이 동의해줬다고 하더라고. 그럼 말 다했지 뭐. 지금 탄저균 호송 차량 신경 쓰는 건 우리뿐이야. 이러다가 호송 차량 습격이 안 일어나기라도 하면 체면 거하게 깎이는 건 시간문제지.”


희수는 정 성훈의 주 공격 목표가 탄저균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폐교에서 습득한 지도와 신경가스 제조법의 반입 시도를 보면 정 성훈이 탄저균 호송 차량을 습격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비합리적인 것은 아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추정에 불과하였다. 증명된 것이 아닌.........


이러다가 정 성훈이 탄저균 호송 차량을 급습하지 않기라도 한다면 SST의 위상에 타격이 오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었다.


“호송 차량을 습격하라고 고사라도 지내야 하나?”


“아니. 난 내 예상이 빗나갔으면 하고 있어. 지금 우리가 탄저균 호송 차량을 지원하러 간다고 해도 지원 부대가 올 때까지 저지할 확률은 많이 봐줘서 50 : 50이야. 위험 부담이 너무 커. 이럴 바엔 우리가 망신당하는 것이 나아.”


“어이구, 열렬 애국자 나셨네. 미안하다. 나는 졸렬해서.”


자신의 예상이 빗나가면 좋겠다는 준우의 말에 희수는 면박을 주었다.


하지만 희수도 준우의 마음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이번 작전에 실패하면 탄저균을 정 성훈에게 빼앗길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최대 수백만의 목숨이 잃는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었다.


말이 수백만이지, 실제 희생이 수백만에 달한다면 한국은 국가의 통제력을 잃을 정도로 타격을 입을 것이 분명하였다.


아무리 자신의 이론이 맞길 바라는 사람이라도, 이 대참사 앞에서 자신의 혜안이 맞았음을 자랑할 수 있을까? 있다면 그는 심각한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앓고 있는 것이 틀림없을 것이었다.


준우와 희수는 자신들의 예상이 틀리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준우들의 예상이 틀렸다면 씨익 한 번 웃어주고 <미안합니다.>라는 말 한 마디로 마무리 할 수 있었으니까 말이다.


“합류 지점에 거의 다 와 가는 것 같은데, 연락 한 번 해 봐. 어디쯤인지.”


ADD 탄저균 호송 차량에 연락을 해보라는 준우의 말에, 희수는 전화를 꺼내 들고는 호송 차량에 동승하고 있는 김 주임에게 전화를 걸었다.


통화 연결 음이 꽤 길게 지속되었지만 김 주임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아 진짜 왜 안 받는 거야. 벌써 당한 것 아니야?”


“야! 재수 없는 소리 좀 하지 마. 말이 씨가 돼.”


“아주, 공대 나왔다는 놈이 징크스란 징크스는 다 믿어요. 너 어디 가서 학교 이름 대지마, 학교 망신이다.”


희수는 자신이 입방정을 떤 것은 맞다고 보았지만, 준우에게 그것을 지적당하니 기분이 과히 좋지는 않았다. 그래서 희수는 준우에게 있는 투정, 없는 투정을 다 쏟아내었다.


준우도 그런 희수의 마음을 알아차렸는지, 그의 투정을 별 말 없이 듣고만 있었다.


“아 김 주임님? 왜 전화를 안 받아요. 깜짝 놀랐잖아요.”


“죄송합니다. 운전사랑 이야기를 나누느라고 조금 늦었습니다. 타이어에 펑크가 나서 정차를 해도 되겠냐고 물어서요.”


“네? 그래서 정차 해도 된다고 했습니까?”


“네. 지금 내려서 타이어를 교체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뭐 잘못된 것이라도 있습니까?”


김 주임의 말을 들은 희수의 머리에서는 경종이 울리고 있었다. 아무 이상이 없던 차량의 타이어가 하필 이 시점에서 펑크가 난다. 정 성훈이 호송차량을 노리고 있는 바로 이 시점에서 말이다. 희수가 아닌 원숭이에 가까운 지능을 가진 사람이라도 이 시점에 타이어가 펑크난 것은 이상하다고 생각하였을 것이었다.


“내리지 마시고, 차 안에 있으세요. 그리고 거기 어디 인지, 저희에게 좌표를 전송해 주세요. 우리가 갈 때까지 절대 차 안에서 내리지 마시고요. 아시겠죠?”


“네. 알겠습니다. 그럼.”


정 성훈의 기습을 의심한 희수는 준우에게 묻지도 않고, 김 주임에게 차량에 있으라고 지시를 내렸다. 정 성훈이 메티스 M 미사일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탄저균을 호송하는 차량에 미사일을 직접 발사하는 결정을 내리긴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자살 폭탄 테러라도 계획하는 것이 아니라면 말이다. 물론 자살 폭탄 테러라고 해도 태안으로 건너가는 한적한 곳에서 탄저균이 유출되면 인명 피해는 현저하게 적어진다. 그리고 인적이 드문 곳이므로 뒤처리를 하기에도 용이했다.


즉 정 성훈이 탄저균을 이용한 테러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라도 지금 이 장소에서 탄저균이 유출되는 것을 원하지는 않을 것이 분명하였다. 따라서 희수는 김 주임을 호송 차량에 그대로 있으라고 지시를 한 것이었다.


준우는 차의 액셀레이터를 힘껏 밟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99 얼빠진표사
    작성일
    16.07.23 17:04
    No. 1

    추천글 보고난뒤에 쉬지않고 쭉 달렸네요 재미있습니다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 천사미키
    작성일
    16.07.23 17:57
    No. 2

    감사합니다. 작가에게 제일 힘이 되는 것은 읽어 주시는 것이지요. 아직 부족함이 많으니..... 이야기 하시고 싶으신 것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다시 한번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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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강습 +4 16.07.29 1,012 22 13쪽
58 추적 +4 16.07.28 1,066 24 14쪽
57 도주 +4 16.07.28 937 20 14쪽
56 전사의 죽음 +2 16.07.27 1,012 24 13쪽
55 대결 +6 16.07.27 1,028 19 14쪽
54 벗겨진 가면 +7 16.07.26 1,232 23 13쪽
53 지원군 +8 16.07.26 959 21 13쪽
52 무리수 16.07.25 873 15 13쪽
51 참호전 16.07.25 1,055 19 13쪽
50 대한민국의 의병(義兵) +3 16.07.23 1,063 21 12쪽
» 지원 요청 +2 16.07.23 969 20 14쪽
48 성동격서 16.07.22 1,065 19 14쪽
47 성동격서? 16.07.22 1,109 21 13쪽
46 충격 16.07.21 1,300 18 15쪽
45 혼란 16.07.21 1,023 22 13쪽
44 구조 +2 16.07.20 1,041 20 14쪽
43 사격장 안에서 (3) 16.07.20 928 20 14쪽
42 사격장 안에서 (2) 16.07.19 1,024 18 13쪽
41 사격장 안에서 (1) 16.07.19 1,198 1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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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벌레 +2 16.07.18 1,206 19 13쪽
38 대기 +2 16.07.16 1,177 18 13쪽
37 방화 16.07.16 1,497 2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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