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못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형향馨香
작품등록일 :
2012.09.25 10:10
최근연재일 :
2014.12.21 16:37
연재수 :
89 회
조회수 :
148,314
추천수 :
3,888
글자수 :
539,631

작성
12.07.21 20:55
조회
1,832
추천
47
글자
9쪽

붉은 못 26화 - 동행(同行)

DUMMY

자신의 볼 일을 해결하고도 괜찮다면, 이라는 비사의 말에 두 사람은 응할 수밖에 없었다. 이미 이들을 구한 것만으로도 많이 물러선 비사였기에 더 이상은 받아들일 생각 자체가 없었으니 흥정의 여지가 없었다. 그렇게 얼결에 셋이 된 비사의 일행은 아침 일찍 여관을 나섰다. 저런 객을 받았든가 하는 생각에 두 사람이 더 들어가는 것은 본 적이 없는 주인은 아리송하기만 했다. 사람이 늘면 추가 금액을 더 내야 한다는 말을 생각해냈을 때에는 이미 이들의 모습은 보이지도 않았다.


비사의 무표정이 점점 멍해지고 있었다. 귀찮음이 그득그득 차오르건만 처리할 수가 없으니 정신을 어딘가로 날려버리기 직전이었다.

"더 못 걸어! 말 사자 말! 내가 도착하면 돈 두 배로 줄게! 응? 사자. 말. 어차피 먼 길 가야 하잖아요. 말 살 돈 없어요? 설마 그 정도도 없는 건 아니지?"

어쩌면 수색하는 자들이 있을지도 몰라 좁은 길을 걷고 있던 차에 반실성이나 했는지 어른스러운 척 평상심을 가장하던 것은 벗어버리고 악을 써대는 꼬맹이 놈 때문이었다. 존댓말을 쓸 생각인지 반말을 할 생각인지도 분간이 안 되게 시끄러웠다. 세 시간은 걸었을까. 경공은커녕 터벅터벅 걷고 있던 비사는 짜증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짐짓 무표정했으나 미묘하게 일그러졌다 되돌아오는 얼굴에 이스터는 자꾸 몸 둘 바를 몰라 이시스를 달래고 있었다. 하지만 이스터 자신도 귀족 집 영애(令愛) 아니던가. 한계에 다다른 것은 이시스와 비슷했다. 차이라면 참을성의 차이 정도였다.

비사의 눈에 이스터가 붙잡은 치맛자락 사이로 엉망진창인 구두와 벌겋게 붓고 상처 많은 발이 보였다. 저런 구두를 신고 이 눈 속을 계속 갈 수는 없을 것이었다. 걸친 옷들도 가히 편한 옷도 아닌 듯 보였고 쓸데없이 눈에 띄는 듯했다. 여분의 로브를 이스터에게 씌우고 이시스도 옷 위로 비사의 겉옷을 하나 더 걸치기야 했으나, 이것으로 가는 길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었으니 결국 마을 외곽에 다다라서는 말과 필요한 물품을 사기로 했다.


그다지 장사가 되진 않는 듯 허름한 가게 안에서 이스터와 이시스는 적당히 솜이 들어간 상의와 하의를 골랐다. 이스터는 말을 타야 할 것이고 걷기도 해야 할 것이니 하인들이나 일 할 때 입을 법한 바지와 값싼 가죽신을 골랐다. 모양이 정교하지 않다며 입을 삐죽 내민 이시스에게 이스터가 옷을 골라주고 짐짓 말없이 고개를 저으며 참으라는 눈치를 보냈다. 이시스가 철부지인 줄은 알았으나 이렇게까지 말을 듣지 않으니 이스터 역시 비사의 눈치를 보랴 이시스를 다독이랴 정신이 없었다. 어리광만 부리는 꼬마 계집이 비사는 우스웠다.

'혼자가 아니니 아직 저리 사리 분별 못하는 것.'

자신이 도와주지 않았더라면 철이 들었을까 싶기도 했으나 철이 들기도 전에 누구 하나 더 죽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니 이러나저러나 저 꼴을 일단 봐주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두 사람은 돈 한 푼 없으니 계산은 모두 비사의 몫이었다. 달리 돈을 잘 쓰지 않던 비사인지라 제닐이 넣어준 여비는 아직도 넉넉했다. 비사는 벽 한편에 달린 기다란 원통 같은 천을 들어 올렸다. 이전에 사용하던 것과 모양은 좀 다르나 토시였다. 왼팔에 끼워 넣으니 탄력 있는 두툼한 천이 빈틈없이 손등부터 팔목에 이르렀다. 이스터의 눈에 비사 손가락의 약인이 눈에 들어왔다.

'반지라고 생각했는데 새겨 넣은 걸까.'

가만히 내려다보던 비사는 손가락만 까딱거려 보고는 다시 로브 속으로 팔을 늘어뜨렸다. 두 사람이 옷을 다 갈아입고 나오자 비사는 그들이 입었던 옷을 뭉쳐 하나로 묶었다.


이제 필요한 것은 말이었다. 두 사람에게 자신과 같이 달리라 할 수도 없고, 자신이 언제까지고 이들의 걸음에 맞추어 밍기적거릴 수도 없었다.

온기를 유지하려는지 마구간 가운데에 커다란 무쇠솥 안에 타는 장작이 가득했다. 비사는 묶어두었던 두 사람의 옷을 장작 속에 던져 넣었다. 피 묻은 옷을 어디 남길 수도 없었던 탓이었다.

"어이구 어서 옵쇼. 짐말이며 뜀박질 잘하는 놈도 있지요. 어디 뭔 길가십니까? 직접 골라보시지요."

생각해보니 비사는 말을 골라 본 적이 없었다. 몇 번 타본 일이야 있으나 직접 사거나 고를 일이 없었다. 여물을 주며 돌 본 적도 없었으니 대강 튼튼해 보이는 놈들을 손으로 가리켰다.

"괜찮으시면 제가 골라도 될까요?"

비사가 대강 훑어보고서 고르는 것을 보던 이스터가 나섰다. 비사는 그러라는 듯이 뒤로 물러섰다. 이스터가 말을 쓰다듬으며 들여다보더니 다시 두 마리를 골랐다.

"이 두 마리로 주세요."

"아가씨 말 좀 볼 줄 아는구먼."

말 장사꾼이 안장을 가지러 들어간 사이, 자신을 빤히 쳐다보는 비사에게 이스터가 말했다.

"체폭이 좁고 다리가 긴 것이 빠르고 강한 말입니다. 반대로 빠른 것보다 짐을 우선시한다면 다리가 짧고 가슴팍이 넓은 것을 골라야 하지요. 그다음은 귀의 모양이나 뼈대와 힘줄 같은 세부적인 것을 보아야 합니다. 사실, 저 구석에 매인 만들이 가장 좋은 말이나, 저 정도의 준마(駿馬)는 값이 차가 아주 클 것입니다."

비사가 가만히 듣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저가 입을 놀린 것도 아닌데 이시스만이 그 콧대가 좀 높아진 기분이었다. 값비싼 준마까지는 아니었으나 말 두 마리에 4골드를 내주어야 했다. 꽤 큰 지출이었다.

'말이라는 것은 어느 나라에서나 유용한 것인가.'

생각보다 가격이 나가는 것 같기에 비사는 소나 말, 돼지 같은 가축에 대해 잠시 떠올렸다. 어영부영하다 보니 벌써 해는 하늘 가운데 떠있었다. 이 두 여자는 쫓기는 와중일 텐데도 왜 이렇게 여유로울까. 비사는 문득 그런 생각을 했다. 쫓겨 다니는 것도 경험이라고 이 짓도 해 본 놈이 더 잘 도망가는 것이련가 싶어졌다.

여분의 음식까지 더 사서 말에 짐을 매달고 나서야 출발할 준비가 끝난 듯했다. 겨우 두 사람이 늘었는데 짐이 세 배는 는듯하였다.

성문을 빠져나가기 전까지는 일단 달리지는 않을 작정이었다. 눈에 띄는 것은 피하고 싶은 비사였다. 두 사람을 태운 말 옆을 터벅터벅 걷기 시작했다. 성문 근처에 다다르자 작은 기름통이며 물통, 단도 같은 여행용품을 파는 행인이 있었다. 얼핏 스치던 비사가 멈춰 섰다.

"기름통 하나, 칼 두 자루."

"1린 3브로 입니다. 어느 쪽으로 가십니까? 동북은 아예 눈으로 산길이 막혔다 하던데,"

"서로 갑니다. 감사합니다."

이스터가 급히 대답했다. 서쪽으로 간다는 말에 잠깐 눈을 깜박거리던 이시스는 이내 생각난 것이 있었지만, 곧 잊어버렸다. 비사는 2린을 내밀어 잔돈을 받아 들고는 두 사람에게 단도 하나씩을 내밀었다. 왜 이런 칼을 주는 것일까 생각하면서도 이스터와 이시스는 그것을 받아들었다.



성문을 어느 정도 벗어나자 달리기 시작했다. 먼저 달리라는 듯 비사가 눈짓하자, 이스터가 앞에 앉힌 이시스를 끌어안고 능숙하게 말을 몰았다.

'말이라도 제대로 탈 줄 알아 다행이다.'

지난밤 꽤 많은 공력을 소진해버린 터라 비사 역시 말을 타기로 하였다. 비사가 조금 떨어지자 이시스가 속삭이며 대화를 잇고 있었다.

"이스터 언니, 저 여자는 사람이 맞는 걸까?"

"신세 지는 분께 또 그런 실례되는 소릴 하면 안 돼. 외향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 여러 번 말했지 않니."

'생각해보니, 이름도 나이도 아는 것은 없는데...'

믿는 것은 좋지 않다는, 낮고 감정도 느껴지지 않던 그 목소리가 이스터를 문득 불안하게 했다.

'오라버니...'

그저 지금의 선택이 틀리지 않기만 바라며 고삐를 세게 움켜잡았다.

해가 질 때까지 쉬임없이 달렸다. 두 사람은 이런 장시간 말을 타는 일은 별로 없었는지 체력이 얼마 가지 않아 바닥나고 말았다. 쉽게 멈출 수도 없는 노릇이라 그저 참고 달려야 했다. 어둠이 내리고서야 말을 세우고 노숙을 하기로 하였다. 비탈길 안쪽으로 들어서서는 말을 묶어 놓고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이만하면 그만 들어가도 될 성싶은데 비사는 눈에 젖은 풀을 해치고 안으로 안으로 들어갔다.


"아얏."

나뭇가지가 튕기며 이시스의 보얀 얼굴에 붉은 자국을 남겼다. 손에도 손등에도 긁힌 상처가 하나둘 늘고 있었다. 벌써 몇 번째인지 울컥 짜증이 솟구쳤다. 슬쩍슬쩍 비사의 눈치를 보아도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냥 여기서 쉬면 안 돼?"

이시스가 던진 말을 아무도 받지 않았다. 이스터가 비사를 따라 어서 더 들어가라며 슬며시 등을 밀었다. 앞서 가는 저 무뚝뚝한 여자는 나뭇가지를 잘도 밀어내며 들어가고 있었다.


작가의말

밉상 이시스를 어찌해야할지...앞으로도 밉상들이 나올텐데요.ㅠㅠ

감사합니다! 이제 슬슬 저의 감사인사가 지겨워지시는 분이 생길지도 모르나 역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주말 잘 보내시길~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1

  • 작성자
    Lv.14 DragonLo..
    작성일
    12.07.21 22:13
    No. 1

    사실 귀족 아이라면 이스터 같은 경우가 더 드문경우겠죠.. 하지만 작가님이 얘기하신 종류의 꼬맹이들을 싫어하는 저다보니 이시스를 별로 좋게 봐주기는 힘들것 같습니다ㅎㅎ
    그나저나 비사는 적인에 대해 누군가 함정이나 꿍꿍이를 가지고 있을것이라고 예상하면서 그에대한 대비는 하지 않는군요.. 짐덩이만 늘리고..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목련과수련
    작성일
    12.07.21 22:20
    No. 2

    더운 여름 바쁘신 와중에 연참하느라 고생하십니다.

    하지만 처음 이 글에 이끌렸던 신중한 어휘 선택과 고풍스러운 문체는 너무 희미해져있네요...사실상 첫장과 지금의 문체는 전혀 다른 분이 쓰고 계시는 듯하게 문체가 바뀌어 있네요...

    연참대전 후 리메이크 계획이 있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녀르미
    작성일
    12.07.21 23:28
    No. 3

    흠... 문체가 바뀌었나요? 저는 거의 못느끼고 있었는데 말이죠.

    그리고 주인공의 기억을 더듬는 형태로 과거의 일을 압축적으로 보여줄 때와 현재 진행 중인 사건을 묘사할 때의 서술 방식이 같다는 것도 문제가 있는 것이라는 생각인데요.

    폭염대전 하차와 관련해서는 굳이 지금까지 열심히 잘 이어오던 것을 포기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폭염대전이 끝나면 조금 부족한 부분을 채우거나 문맥이 이상하게 보이는 것을 바로잡을 시간도 충분할테고 말이죠.

    설령 문체가 바뀌었다고 하더라도, 긴 시간 글을 쓰다 보면, 중간에 문체가 바뀌기도 하고 서술방식이나 묘사 방식이 바뀌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한 일 아닌가 합니다. 글을 쓰는 사람부터가 계속 글을 써나가면서 성장해 나가니까 말이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지금 형향님 글을 볼 때, 저는 딱히 어색하다거나 부족한 부분을 찾아보기 힘들거든요.

    피드백도 좋지만, 두리뭉실한 피드백은 오히려 혼란만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셨으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지옥
    작성일
    12.07.21 23:40
    No. 4

    재밌게 잘 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형향馨香
    작성일
    12.07.22 01:34
    No. 5

    DragonLord님// 집집마다 다른 것일까요?ㅎㅎ. 하지만 내리누르는 곳이 아니더라면 오히려 기만 살게 되는 경우도 있지 싶습니다. 안하무인이 되는 것이지요. 귀족의 자제로서 얻는 혜택만이 아니라 현실적인 압박을 느끼더라도 생각하게 되는 것은 조금 더 나이를 먹어야 하지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성격차이일까요? ㅎㅎ 세이와는 확실히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사실 저도 애들이 무서워요. 저라면 딱밤 오백대 정도 때리고 싶지 않을까 합니다. 두둥. 적인에 대한 꿍꿍이를 예상을 하지만 지금 당장은 사람의 손에 있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다 아는 것이 없으니 사실 적인을 가지러 간다는 것 외에 무엇을 더 할 수 있을지는 ㅠㅠ 단지 이 두 사람 덕에 조금 길이 늦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길을 꺾어 데려다주고난 뒤 간다고 나서지 않은 것 정도에서 타협을 보는 것 정도입니다. 이제와서 이 둘을 그냥 버리지도 못할 것이지요. 비사가 그런 인물이라면 앞으로 더 변하기가 힘이들지도 모릅니다. 앞으로 나올 민폐 캐릭터들을 생각하니 ..앞길이 구만리 같군요. 앗 제가 댓글로 변명을 하는 기분이군요! ㅎㅎ

    목련과수련님// ㅠㅠ 네 저도 느끼고 있는 바입니다 초반과 전개가 달라져 초반의 정적을 계속 끌어갈수는 없어 어느정도는 전개와 함께 변화된 부분도 있기는 하나, 공을 처음만치 들이지 못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저 실망안겨드리는 것이 죄송스러울 따름입니다. 잠시 시간을 가지며 연참중에 올라온 내용 분과 연참 전의 내용분까지 전부 손 볼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정을 가한다하여 언제까지, 몇 번을 더 고쳐야 괜찮아질 것입니다라는 답을 드리지는 못합니다 ㅠㅠ 어쩌면 별로 달라진 것도 없을지 모르지요. 결국에야 아 별로다 하시며 물러서실지도 모르나 오늘 주신 말씀 감사히 듣겠습니다

    녀르미님//과거와 현재 양쪽다 시점의 문제인지 결국 서술방식이 같아지고, 회상 장면이 자주등장함에 따라 혹시 혼란스러웠던 부분이 있으셨다면 말씀해 주셔요. 매끄럽게 수정을 가하여 보겠습니다. 지금은 - <-- 이것과 약간의 구어체를 더 섞는 정도로 구분을 하고 있긴 합니다. 다른 내용은 저기 아래에 함께 쓸게요 ^^

    지옥님//매번 감사드립니다. 재미있으시다면 보람이 느껴집니다.^^*

    연참은 잠시 하차를 생각하기는 했으나 애당초 생각했던 전개의 엇나감을 겪는 상황은 아니라 일단 지속참가를 결정하였습니다. 시간감각을 잊고 규정을 어길 정도로 정신이 없는 것이 사실이기는 하지만 역시 조금더 버텨볼까합니다. 다음주에 만약하차공지가 올라가면 아 얘가 정말 미치게 바빠졌구나, 혹은 글 올리는 것을 까먹고 잠이 들었구나라고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ㅠㅠ
    두분다 여기까지 글을 읽어주셨기에 의견을 주실 수 있는거라 생각합니다. 거기다 제가 느끼는 것들을 두 분이 하나씩 말씀해주셔서 사실 어느분 말씀에 몇퍼센트 더 수긍합니다! 라고 말씀을 드릴 순 없습니다. 목련님의 말씀을 생각하며 연참 후 문체나 묘사에 관해서도 재정비를 할 것이고, 녀르미님의 말씀을 생각하며 어느정도 읽으시는 분들이 괜찮다하며 받아들이는 점이나 방식의 변화에 대해서도 공감하기도 할 것입니다.
    실상 어느정도 전개, 인물, 주인공의 성향 변화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저의 필력이 부족하여 변했다 느끼시는 것일수도 있고, 필수불가결로 이루어진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다 같은 반응을 주시는 것이 아니니 반대 의견도 있음을 알고 필터링을 해야겠지요. 관심도 주시고 의견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댓글이 두분께 만족할만한 것이 될지는 모르나 조금이라도 납득이 가셨으면 하고 바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이런! 댓글이 본문보다 더 긴 기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그윽한달
    작성일
    12.07.22 02:59
    No. 6

    왠지 이번 에피소드에서 저 꼬맹이(오라버니)는 정신좀 차리고 다음 어딘가에 얹어질 에피소드에서 동생 꼬맹이도 정신차릴듯한... 그런예감이... (바꿔말하면 1회용 꼬맹이들은 아닐것같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그윽한달
    작성일
    12.07.23 17:19
    No. 7

    아아 -__-;; 급하게 문맥을 읽다보니 언니인것을 지나쳤네요...
    이름보고 대충 오라버니라고 알고있었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형향馨香
    작성일
    12.07.24 13:05
    No. 8

    그윽한달님//지금 내용중에 ㅠㅠ 오라버니로 추정되는 인물이 아직 나오질 않았습니다. 가주의 동생 이시스, 사촌누이인 이스터가 나와 있지요. 사촌 자매인 셈이지요. 이시스의 경우는 세이의 또래, 이스터의 경우는 열아홉이라 되어 있습니다. ㅠㅠ

    그득한달님// ㅎㅎ 그럴수도 있지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이아겐즈
    작성일
    12.08.20 23:18
    No. 9

    민폐캐릭터들은 그냥 미워하면 됩니다^^
    어차피 현실에서도 민폐끼치는 사람과 재수없는 사람이 가득한데요 뭘.
    무시하면 좋다. 그러하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sfartar
    작성일
    12.09.10 22:33
    No. 10

    저도 감사합니다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형향馨香
    작성일
    12.09.11 12:45
    No. 11

    이아겐즈님// ㅎㅎ 민폐 참 오묘한.. 캐릭터들인 것 같아요 ㅎㅎ 감사합니다!

    계룡산님// 저도 완전 감사합니다! ㅎㅎ 인사를 선수치셨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붉은 못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0 붉은 못 40화 - 도과(倒戈) +10 12.09.04 1,985 47 16쪽
39 붉은 못 39화 - 도과(倒戈) +9 12.08.27 1,822 80 11쪽
38 붉은 못 38화 - 흑백논리(黑白論理) +12 12.08.25 1,855 53 13쪽
37 붉은 못 37화 - 흑백논리(黑白論理) +13 12.08.08 1,827 35 12쪽
36 붉은 못 36화 - 결련(結連) +2 12.08.08 1,899 56 10쪽
35 붉은 못 35화 - 결련(結連) +13 12.08.06 1,768 51 13쪽
34 붉은 못 34화 - 결련(結連) +6 12.07.31 1,974 64 17쪽
33 붉은 못 33화 - 결련(結連) +14 12.07.30 2,231 47 13쪽
32 붉은 못 32화 - 지주사(蜘蛛絲) +13 12.07.28 1,981 66 10쪽
31 붉은 못 31화 - 지주사(蜘蛛絲) +12 12.07.27 1,812 43 10쪽
30 붉은 못 30화 - 지주사(蜘蛛絲) +8 12.07.26 1,706 43 7쪽
29 붉은 못 29화 - 지주사(蜘蛛絲) +10 12.07.25 1,739 37 9쪽
28 붉은 못 28화 - 동행(同行) +12 12.07.24 1,835 39 8쪽
27 붉은 못 27화 - 동행(同行) +14 12.07.23 1,738 43 9쪽
» 붉은 못 26화 - 동행(同行) +11 12.07.21 1,833 47 9쪽
25 붉은 못 25화 - 동행(同行) +10 12.07.20 1,876 45 14쪽
24 붉은 못 24화 - 사람의 손 +9 12.07.19 1,641 56 11쪽
23 붉은 못 23화 - 사람의 손 +16 12.07.18 1,963 46 8쪽
22 붉은 못 22화 - 사람의 손 +12 12.07.17 1,819 44 8쪽
21 붉은 못 21화 - 사람의 손 +12 12.07.16 1,953 50 11쪽
20 붉은 못 20화 - 령회(領會) +12 12.07.14 1,967 43 20쪽
19 붉은 못 19화 - 령회(領會) +12 12.07.13 1,902 38 9쪽
18 붉은 못 18화 - 령회(領會) +15 12.07.12 1,961 47 9쪽
17 붉은 못 17화 - 이면(裏面) +18 12.07.11 2,065 46 11쪽
16 붉은 못 16화 - 이면(裏面) +13 12.07.10 2,122 46 17쪽
15 붉은 못 15화 - 이면(裏面) +11 12.07.05 2,696 92 8쪽
14 붉은 못 14화 - 이면(裏面) +13 12.07.03 2,014 37 10쪽
13 붉은 못 13화 - 낯선 감각 +10 12.06.30 2,353 56 14쪽
12 붉은 못 12화 - 낯선 감각 +11 12.06.27 2,681 53 12쪽
11 붉은 못 11화 - 낯선 감각 +11 12.06.24 2,149 35 12쪽
10 붉은 못 10화 - 낯선 감각 +9 12.06.22 2,368 36 10쪽
9 붉은 못 09화 - 동형(同形)의 하늘 +9 12.06.20 2,313 42 7쪽
8 붉은 못 08화 - 동형(同形)의 하늘 +15 12.06.17 2,478 54 17쪽
7 붉은 못 07화 - 동형(同形)의 하늘 +11 12.06.16 2,314 35 13쪽
6 붉은 못 06화 - 동형(同形)의 하늘 +8 12.06.14 2,640 46 9쪽
5 붉은 못 05화 - 죽은 태아(胎兒) +10 12.06.14 2,998 68 12쪽
4 붉은 못 04화 - 죽은 태아(胎兒) +14 12.06.13 2,917 46 8쪽
3 붉은 못 03화 - 죽은 태아(胎兒) +11 12.06.12 3,271 48 12쪽
2 붉은 못 02화 - 죽은 태아(胎兒) +17 12.06.10 5,691 85 26쪽
1 붉은 못 01화 - 이향(異鄕) +22 12.06.10 10,106 60 8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