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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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향馨香
작품등록일 :
2012.09.25 10:10
최근연재일 :
2014.12.2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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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1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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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붉은 못 07화 - 동형(同形)의 하늘

DUMMY

돌아갈 곳도 가족도 없다 했다. 기다릴 이도 없고 자신을 찾을 이도 없다 했었다. 비사는 이전 제닐과 세이가 묻는 것에 그리 말했다. 답하는 이보다 묻는 이들 얼굴에 그림자가 잔뜩 끼었다.

"여기 계속 있을래? 너만 좋다면 그래도 되는데, 세이도 좋아하고 나도 그렇고."

"......"

"비사, 어디서 사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야. 어떻게 사는가가 중요한 것이지. 혼자서는 살 수 없으니 우리와 함께하지 않겠어?"

비사가 답이 없자 조급해진 세이가 종이에 빠르게 무언가 적어 보여 주었다.

[가지마. 여기 있어. 우리 가족이 되면 되잖아.]

비사는 역시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세이는 울상을 지었지만 제닐은 왠지 비사의 마음을 알 것 같았기에 조용히 세이를 달랬다.

비사는 한참이나 뒤에야 입을 열었다.

"나는 이곳에 머문다. 언젠가 까지."

왜 언젠가 까지라는 말미를 둔 것인지는 비사 자신도 정확히 모른다. 그리고 이 세이라는 소년은 자신의 무엇을 보고 이렇게 붙잡는 것인가를 생각하니, 자신도 그러했던 기억이 분명 있다는 것을 기억해 냈다. 익히 알고 있던 간절함이 이제는 너무나 희미해졌기에 세이의 얼굴이 어딘가 멀게도 느껴졌다.

세이는 가족이 없다는 비사의 말이 자신의 처지를 자꾸 생각나게 했지만, 지금은 오로지 떠나지 않는다는 것이 기쁘기만 했다.


일단 당장은 남기로 할 것이나 비사를 편치 못하게 한 것이 있었다. 금전적인 여건이었다. 제닐은 별로 먹지도 않는 비사가 무슨 살림을 축내겠느냐 괜찮다 했다. 장사도 먹고 살만치는 되고 너 정도 먹이고 입힐 능력은 있다. 큰소리를 탕탕 쳤다. 헌데도, 비사는 제닐을 당황케 하고 있었다. 평소 어리어리하니 어벙한 아이라고 내심 생각하고 있었는데 묘한 데서 고집을 부리는 것이다.

아둔할 만치 사람 사이에 대해 무지하고 욕심도 없는 비사였지만, 위협의 기준과 함께 현실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냉정한 선이 있었다. 결국, 재차 타협 끝에 숲에서 구하는 것들을 같이 구해준다든가 마을에서 작은 소일거리 정도는 구해보는 것도 괜찮다로 마무리 지었다.

단, 팔이 다 나으면 이라는 조건이 붙기는 했으나 이미 나을 수 있는 상처는 아물어 있었다. 되는대로 약초를 갈아붙이기도 했고 비사의 타고난 체력과 회복력 그리고 이제는 나무 위에 올라앉아 운기를 계속하며 기운을 모으고 있기 때문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번의 일까지 겹쳐져 왼팔은 잘 움직이지 않았다. 그리도 깊은 상처를 다시 후벼 팠으니 아마도 지금은 이것이 더 좋아질 것 같지 않았다. 이 왼팔만큼은 스스로 치유할만한 내상이 아니었다. 아마도 제닐은 그 팔이 낫지 않을 것이라 여겨 결국엔 세이와 노닥거리는 정도의 일이나 하길 바라는 눈치였지만 신세 지는 자의 마음이라는 것이 어디 그리 쉬이 편해지던가. 내 집이라 여기라 한들, 제 밥그릇이 아닌 것을 기억하는 무의식이 처지를 알라는 듯이 재촉하고 있었다.



맑은 날이었다. 제닐이 나가지 않는 날이니 비사와 세이도 산에서 내려가지 않았다. 그저 조용히 집을 빠져나온 비사가 숲으로 들어와 있었다.

비사는 다리로 기운을 밀어 넣었다. 깎아내린 듯한 절벽을 손도 짚지 않고 발끝을 튕기며 올랐다. 이전이야 어떠할지 모르나 전신의 운기는 되지가 않으니 지금 다리에 심은 기운만으로는 이 정도 경공이 다였다. 허나, 절벽의 약초를 캐는 것쯤이야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은가. 튀어나온 돌 조각들을 디디며 위로 올라서서 오른손으로는 굵게 뻗어 벽 틈을 헤집고 나온 나무뿌리를 잡았다. 그리고 강하게 흙벽을 발로 차 발을 딛고는 잠시 멈춰 서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절벽을 오르지 못하는 제닐은 우연히 손이 닿는 아래쪽에서 황적초라는 샛노란 잎사귀를 가진 자주 빛 꽃을 피우는 이 식물을 보면 횡재했다고 기뻐했다. 그도 그럴게, 절벽을 타고 올라도 그리 많이 피어 있지는 않았다. 아래쪽에 피는 것은 더 적을 것이니 비쌀 만도 하였다. 이게 어디에 쓰이는지는 모르겠으나 비싸다 하니 몇 뿌리 거둬갈 생각이었다. 팔이 한 짝뿐이나 다름이 없으니 흙벽에 몸을 기대어 조심히 손을 뻗었다. 하늘 가까운 듯 높은 곳의 풀들은 다시 씨를 뿌려야 하니 내버려 두고 중간쯤에 핀 것들을 꺾어 메고 있던 천 주머니 안에 조심이 담았다. 생전 처음 보는 것들도 있었지만 나름 산이 익숙한 비사였고 제닐이 캐다 파는 약초라는 것에는 어느 정도 자신이 살던 곳과 비슷한 구석 있었다. 적당히 아는 것과 모르는 것들을 섞어 꺾었다.

벌써 이곳에서 눈을 뜨고 다섯 달 가까이. 자신의 상태도 파악할 겸 가볍게 도약해 보자 생각한 것이 이것이었다. 평범한 다른 이가 보았다면 대체 어디가 가벼운 것인지 경악할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헌데 이상하게도 제닐은 저녁 무렵 문을 열고 멀쩡히 바닥을 걸어서 등장하는 비사를 보고 미친 듯이 소리를 질렀다.

"끼야악! 악!악! 비사! 비사! 비사!"

이름을 세 번이나 붙여 부르는 것을 보니 꽤나 당황한 모양이었다.

비사의 오른손에 쥐어진 그것. 짙은 붉은색과 보라색 점박이가 번쩍번쩍 빛이 나는 아무리 봐도 독을 머금은 뱀의 머리통이었다. 거기다 여즉 살아있는지 혓바닥도 내밀어 휙휙 날렵하게 휘저으며 제닐을 노려보고 있었다. 제닐은 거품을 물기 직전이었다. 비명만 듣는다면 잡힌 것이 뱀이 아니라 비사가 뱀에게 잡혀 온 듯하였다.

"뱀. 머리 여기 잡는다. 안전하다, 비싸다."

안전하고 비싸다는 모호한 말이었지만 역시나 요점은 콕 찝어 하는 말이라 제닐도 정신을 차리는 듯했다. 하지만, 비명만 사그라졌지 발이 굳어 멀찌감치 떨어져 거리가 줄지 않았다. 산에 사는데 뱀을 못 봤을 리도 없고 비사는 제닐의 반응이 좀 유별타 생각했지만, 별수 없지 않은가.

"...버리고 온다."

비사가 휙하고 뒤돌아 나가는데 제닐이 다급한 목소리로 외쳤다.

"헉, 살려서 보내게? 비사비사! 아냐. 비사. 멈춰!"

살려서 풀어놓는다니 더 무섭지 않은가. 제닐은 결국 비사를 불러 세우고는 일단 비싼 것이라 했으니 이렇게 된 거 알아나 보자 싶었다. 역시 장사치의 피는 제닐의 피였다. 제닐이 사색(死色)이 되어 사색(急索)하는 걸 보던 비사는 시선을 옮겨 여전히 이리저리 몸을 유연하게 꺾어가며 흔들어대는 뱀의 마디마디를 물끄러미 쳐다보다 말을 이었다.

"뱀. 죽이겠다."

"응? 죽여서 팔아도 돼?"

제닐의 고개가 번쩍 들리며 비사를 향했지만, 다시 뱀을 보며 이마를 찡그렸다.

고개를 끄덕이는 비사를 보니 그럼 죽여서 데려오지 왜 날름거리는 애를 그냥 냅다 쥐어 온 것일까. 한숨이 나왔지만 일단 죽여서 안 보이는데 담아 놓으라고 말했다.


또 혼자 먼 곳만 바라보던 세이가 돌아오고 평소처럼 조촐한 저녁 시간이 이어졌다. 비사는 어느 때보다도 더 뜨거운 물을 계속해서 부어주는 제닐의 앞에서 한참이나 손을 씻어야 했다. 따뜻한 수프에 조금 딱딱해진 빵을 풀어 넣은 것과 하얀 소스를 얹은 삶은 감자가 이들의 저녁이었다.

깨어난 이후는 물론 말을 배우고 난 뒤에도 지금껏 음식을 한 번도 남기지 않아 별생각이 없었건만, 제닐은 가끔 보면 비사가 어딘지 꾸역꾸역 먹는다는 기분이 들 때가 있었다. 밑져야 본전이라는 마음으로 말을 꺼냈다.

"비사, 혹시 음식이 입에 안 맞니?"

제닐이 묻자 비사는 잠시 굳은 듯한 표정이 되었다.

'아, 당황했다.'

제닐은 이제 조금 익숙해진 덕에 비사의 그 무표정을 읽어냈다. 주저하지 말고 말하라는 듯이 말을 기다리는 표정으로 비사를 한참 바라보았다.


"하얀 거 없이 감자 먹는다."

아마도 처음 이 소스를 먹었을 때부터 시큼한 향이 비사 입맛에는 영 안 맞았던 모양이었다. 오늘의 음식도 역시 남김없이 다 먹은 비사였다.

"신맛 싫어하는구나. 말도 배웠으면서 진작 말하지."

음식을 남기는 일도 없고 투정을 하는 일도 없는 비사였다. 없는 살림, 그것도 남이 차려주는 밥상에 맛 타령을 늘어놓으면 정신머리 없는 행동이라 여겼으리라. 자신이 물어서 겨우 나온 답이긴 했으나, 저런 말을 할 정도면 정말로 싫었나 보다 싶었다. 제닐은 알았다며 비사의 어깨를 탁탁 치고는 꼬옥 쥐었다. 물으면 거짓말도 못하는 주제에 묻지 않으면 한없이 입을 다물어 버리는 아이였다. 거의 매일 먹인 셈이었다. 이런 데다 감탄해서 어디 쓸 데나 있겠느냐마는 제닐은 새삼 비사의 참을성과 무표정함에 감탄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감탄은 식사에 뒤이어 이어졌다. 자신의 그릇에 있는 것은 다 먹고 느릿느릿 천 주머니 안에서 꺼내 보인 것은 황적초 한 다발과 잡초가 섞이기는 했으나, 웬만큼 정상 가까이 가파른 산을 타고 오르지 않으면 구하지도 못하는 버섯이며 약초들이 한가득 이었다. 없어서 못 파는 것들인데 눈 초롱초롱하게 한창 계산을 시작해 볼까 하다 이내 미간이 급격히 좁아졌다.

"비사, 그 팔을 하고 어디까지 다녀온 거야."

비사는 자신이 무언가 잘못했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지만, 제닐이 표정이 좋지 않았기에 입을 여는데 뜸을 들이고 말았다.

"...산책."

글 배우러 신전 다니는 것도 아니건만 제닐은 요사이에 학습한 것이 하나 있었다. 제 몸에는 큰 듯한 제닐의 입던 헌 옷을 주어도 아무런 거리낌도 없이 대충 걸쳐 입고 다닐 정도로 달리 욕심이 없는 아이지만, 한번 흥하고 콧방귀 낀 일은 아무리 달래고 어르고 화를 내도 안 듣는다는 것이었다. 원래 소탈한 이가 몇 가지 고집을 부리면 절대 못 꺾는다더니 딱 그러했다. 무슨 산책으로 노련한 장정도 하루 반나절은 꼬박 올라야 간다는 저 윗동네의 풀뿌리를 캐 온다는 말인가. 말을 더해도 저 목각 인형 같은 표정을 보자니 더 소득이 없을 것 같아 제닐은 결국 손을 들었다.

"이거면, 아주 많은 돈이야. 우리 셋, 한두 달 놀고먹어도 될 만큼 나와. 그러니까. 산책은 집 앞, 옆에서 딱 저기 문앞에 서서 눈에 보이는 데만 하도록 해."

이 검은 눈이 살필 수 있는 그 깊이를 모르는 제닐의 말이었지만 눈동자를 오른쪽 위로 살짝 굴리던 비사는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걱정스러운 맘에 한숨을 쉬긴 했으나 비사의 마음 씀씀이가 기특한 것도 사실이었다. 그리고 어찌 됐건 멀쩡하게 돌아왔고, 사실 아침나절에 나가서 저녁 무렵 지친 기색도 없이 돌아왔으니 그냥 운이 좋아서 중간 산턱에서 주어 온 것일지도 모른다. 적당히 추슬러 생각하니 이내 계산적인 자세로 돌아왔다. 몇 가지를 말리려고 석판 밑에 흙으로 굴을 파 놓은 직접 만든 건조대에 불을 붙이려 장작을 담아 놓은 작은 장을 열었다. 얼마 남진 않았지만, 하루 이틀 정도는 더 쓸 장작이 있을 것이었다.

헌데 웬 장작더미가 빈틈도 없이 들어차 있었다. 도끼 드는 것도 낑낑거리는 세이에게는 일단 무리일 것이고 비사에게도 무리일 것이라 여겨지지마는 둘만 놓고 보자면 결국 비사였다. 한쪽 팔로 나무에 낀 도끼를 끙끙거리며 빼내는 비사를 떠올리니 이걸 뭐라고 구박을 해야 하나, 뒤를 돌던 차에 제닐의 머릿속 비사가 '흥.'하고 억양도 없이 근엄한 표정으로 콧방귀를 날려주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결국, 속을 내리누르며 다시 돌아앉았다.

일을 시킨 적도 없고 필요하다고 한 적도 없건만 눈치가 좋은 건지 눈치를 보는 것인지.

'후, 장작은 나도 이 정도를 패면 지치는 것인데. 아직 낫지도 않았으면서 어찌 이리 해놓은 것인지. 바보같이, 누가 눈치라도 주었느냐 말이야. 아이면 아이답게 제멋대로 굴 줄도 알아야지. 이제 갓 열일곱 된 계집애가. 투정부릴 곳에서 못 부리는 것은 어른스러운 게 아니라 겁 많은 아이나 하는 짓인데.'

따지고 보면 숙녀 소리를 들을 나이인데다 아이를 낳아 기르는 처자들도 있지만 창백하고 여린 외양 때문인지 이유는 모르겠으나 그저 돌봐줘야 할 만큼 어리게만 여겨졌다. 한소리 해주려던 제닐의 마음이 이내 씁쓸했다.

'그냥 착하다고, 잘했다 고맙다 해줄 걸 그랬다.'

이런 안쓰러움 아는지 모르는지 늙고 어린 소녀는 저보다 더 작은 손에 새빨갛게 익은 나무 열매 가지를 쥐여주고 있었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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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1

  • 작성자
    지옥
    작성일
    12.06.17 15:40
    No. 1

    잘 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일보경혼
    작성일
    12.07.12 19:22
    No. 2

    환경이 그렇게 만들었나요.
    비사의 어른스러움이 안타깝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하아악
    작성일
    12.07.14 01:46
    No. 3

    매력있넹 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DragonLo..
    작성일
    12.07.14 16:14
    No. 4

    팔이 다 낳으면 ㅡ> 나으면 이 맞을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형향馨香
    작성일
    12.07.14 18:12
    No. 5

    용화님// ㅠㅠ 감사합니다!
    일보경혼님//마냥 제멋대로인 아이도 문제지만 너무 어른스러운 아이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ㅠㅠ
    경혼님 ㅠㅠ 죄송해요 너무 구체적으로 내용을 적어주셔서 ㅠㅠ 하나의 소중한 댓글을 삭제 할 수 밖에 없던 이 사람을 용서해주소서 ㅠㅠ 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 쪽지도 드릴까했는데 그건 귀찮으실까봐 여기에만 적습니다.
    하아악님// 매력을 느끼신다면 다행입니다! ㅠㅠ 감사드려욧!
    DragonLord님//앗! 이런 눈 밝으신 분을 만나게 되다니! 즉시 고치겠습니다! 일단 댓글 달고! +_+ 감사드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일보경혼
    작성일
    12.07.18 11:42
    No. 6

    괜찮습니다. 미리니름 방지용. 센스있는 작가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이아겐즈
    작성일
    12.08.10 17:36
    No. 7

    이번편도 추천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형향馨香
    작성일
    12.08.11 05:11
    No. 8

    일보경혼님// 이해해 주셔서 감사해요! ㅠㅠ

    이아겐즈님// 또 감사!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형향馨香
    작성일
    12.09.09 17:09
    No. 9

    일보경혼님// 이해해 주셔서 감사해요! ㅠㅠ

    이아겐즈님// 또 감사! ㅎㅎ

    계룡산님// 으핫.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이장원
    작성일
    13.01.23 00:23
    No. 10

    마음에 안 드는 음식도 안 남기고 꼭꼭 다 먹어서 건강한 거군요?
    서로 생각하는 마음이 갸륵합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 형향馨香
    작성일
    13.01.23 03:12
    No. 11

    ㅎㅎ 움 음식에 대한 것은 조금 다른 느낌이기야 하지만 ㅎㅎ 건강하지요!?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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