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못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형향馨香
작품등록일 :
2012.09.25 10:10
최근연재일 :
2014.12.21 16:37
연재수 :
89 회
조회수 :
148,299
추천수 :
3,888
글자수 :
539,631

작성
12.08.25 20:41
조회
1,853
추천
53
글자
13쪽

붉은 못 38화 - 흑백논리(黑白論理)

DUMMY

비사는 해가 다 사라지고 시야가 어둑하게 흐려지고 나서야 방을 빠져나왔다. 그리고 커다란 나무 밑에 서서 멀뚱히 그 위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악을 쓴다면야 오를 수 있겠으나 이래도 저래도 귀찮고 피곤할 듯하였다. 담벼락 안에는 딱히 수풀도 없어서 제 몸 숨겨 파고들 공간도 없었다. 숨어들 필요도 없건만 주변을 살피며 자리를 봐두는 이것은 그저 습성이었다.


"거짓말이지?"

언덕 위에 늘어져 있던 시신이 성의 관리실이 아닌 이곳으로 실려 왔기에 기사단 안에서는 이미 낮의 일이 파다한 소문이었다. 남루한 행색의 거지꼴을 하고 성 안으로 뛰어든 것이 가주의 누이와 사촌누이였다는 사실도 놀랄 일이었으나 이들의 화젯거리는 다른 것이었다.

대체 누가 그 상황을 정리하였나 하는 것이었다. 병사들과 나이 먹은 수련생들의 술자리에서도 나름의 추측들이 나오고 있었다. 막상 구하러 갔으나 이미 전멸시켰더라 라니, 허풍과 허세가 오가는 술자리에서도 홀로 거기 있었다면 빠져나올 수 있을 것이라 자부할 수 있는 것은 몇 사람 되지 않았다. 그 정도의 실력이 있었더라면 옛날에 기사 작위를 받았을지도 모를 일이니 이들 안에서 자신 있는 대답이 나올 것 같지 않았다. 위로 진급이야 못하였으나 나름 칼을 차고 사는 자신들이 이 정도이니 어린 계집 하나뿐이었다는 말이 거짓이었다는 생각이 스미는 사람들이었다.


비사가 올려다보는 나무 뒤로 네 사람이 걸어 들어왔다. 술 냄새가 바람을 넘어 풍겨왔다. 어차피 이곳 사람들일 거라 생각해서 딱히 돌아보지도 반응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소문 무성한 낯선 소녀가 웬 나무칼 같은 걸 또 등에 메고 있으니 이들은 호기심이 동할 수밖에 없지 않은가.

"우와 머리가 진짜 검잖아? 아가씨, 그 막대기 들고 칼 배우시는 거요"

"얍~ 얍~ 어머 치마가 바람에! 우하하하."

뭘 흉내 내는 것인지 법석거리며 떠들어댔다.

"역시 그럴 줄 알았어. 다 거짓말이지. 허 참. 팔에 근육이나 좀 붙었으면 몰라. 얄팍하구만."

여성을 경애했다는 기사단의 본위(本位)는 다 허명이던가. 술 자시면 그런 것 다 물에 말아 먹을 수도 있는 것이렷다. 키득거림과 비아냥이 이어졌다.


여전히 비사는 뒤도 돌아보지 않았다. 지금 그녀의 마음의 소리를 들었다면 이런 그들의 언동은 시작되지도 않았을 것이다.

'의미가 없다면.'

비사는 정말로 죽일 생각은 없지마는 이런 생각을 하고 마는 것이었다.

"아니, 이 레이디는 우리 위대한 기사단의 사람들이 말을 하시는데, 하찮다 보지도 않으시겠다 이거구만. 아 이거 몸 둘 바를 모르겠네."

말을 하는 모양새를 보니 아무래도 기사 작위를 받은 사람들은 아닐지 모르나 꽤나 위세가 등등하였다.

"앗하하하하."

자기들끼리 말하고 자기들끼리 웃는 것이 술에 취한 그들은 요지경 세상에 있는 모양이었다. 한 사내가 그녀의 검은 머리칼을 만져보려 손을 뻗자 결국 비사가 뒤를 돌아봤다.

"우와."

술 취한 아저씨들이 우르르 그녀의 얼굴 가까이 고개를 들이밀었다.

"무슨 눈 색이 이래."

"완전, 동물 같지 않아? 뭐지? 이거 생각나는 거 있는데? 뭐지 그거? 왜 짝은 거 있잖아~"

"아 몰라몰라. 뭘 닮으면 어때. 우와 근데 진짜 특이하다. 난 맘에 든다!"

"그래? 으, 난 좀 기분이 그러네. 오싹하다."

사람을 앞에 두고 저들끼리 품평을 시작했다. 비사는 그저 가만히 듣고 있었다. 진작에 나무에 못 올랐을 거면 방에 들어가야 했다고 생각하는 비사였다. 이렇게 귀찮게 사람을 만날 줄 알았다면 나오지도 않았을 것이다. 말이 끝나지도 않을 것 같고 술 냄새에 숨이 막힐 것 같아 비사가 몸을 틀었다.

덥석 하고 짧은 갈색 머리를 한 사내가 비사의 왼팔을 잡아당겨 버렸다. 어깨에서 으득 하는 굳은 뼈 소리가 났다. 낮의 싸움으로 이미 상한 뼈였다. 팔을 저리 당겨 버리니 비사의 이가 급격히 악물렸다. 자신도 모르게 썩은 술내 나는 그 얼굴을 뒤돌며 오른손으로 눌러 쳐 버렸다. 공력이야 싣지도 않았으나 급작스레 턱을 가격당한 탓에 사내가 휘청거리며 뒤로 밀려났고 옆에 선 자가 반사적으로 손을 높이 올렸다. 비사 역시 바로 손의 날을 세우며 반격하려 했다. 사내의 손목을 스칠 찰나였다.


"물러서."

무언가 가볍게 땅에 닿는 소리와 함께 검은 옷의 사내가 나타났다. 레이너스였다. 말도 없이 냉기가 도는 눈동자로 가만히 사내들을 쳐다보았다. 술에 취했어도 권력을 가진 자에 대한 불편함은 어쩔 수 없었다.

"아. 아니 그냥.."

"저쪽이 먼저..."

누구 닮은 화법도 아닐 텐데 모두 말을 하다 말고 자리를 내뺐다.

'기분 나쁜 잿빛 서자 놈이 어디서 위세를...'

겉으로야 어떻든 속으로 무슨 생각을 못할까. 뒤돌아 보지도 않고 발도 멈추지 않으면서도 한 사내는 입술만 비죽거렸다.




"뭐야, 성깔 살아 있잖아? 죽은 눈이라더니."

테미가 저 앞의 작은 실랑이를 쳐다보더니 손가락을 하나 세워 내밀고서는 고개를 돌렸다.

"테미, 손가락질하지 마."

"뭐 어때 안 보이는데."

"생긴 게 그렇다는 거지. 진짜로 시체가 걸어 다니는 것도 아닌데 뭘 생각한 거야."

디엣이 시큰둥하게 말을 받았다.

"에엣?"

테미가 짧게 소리 질렀다.

"왜 또 그래."

"뭐야, 잘생겼잖아."

"어라, 잿빛이네. 그럼 그 소문의 둘째로군. 어디서 나타난 거야."

"몰라. 저게 어딜 봐서 난폭한 한량이야."

"꼴에 지도 여자 아니랄까 봐. 얼굴 따지긴. 잘생기면 다 좋은 놈이야?"

"잘생긴 건 뒤로하고 분위기가 그렇단 말이야. 뭔가 으스스하고 광기를 풀풀 풍기는 걸로 들었단 말이야."

레이너스의 소문이 칼을 금지당할 정도의 잔혹성 같은 것들이었으니 좀 더 험악한 인상을 생각한 모양이었다.

"흠. 확실히 미친놈이라기보단 차분한 상인걸? 그래도 진짜 회색이긴 회색이네. 눈까진 여기서 안 보이지만 아마 눈도 정말로 옅은 청회색(靑灰色)이겠군."

"폴레스 네가 보기엔 어때."

디엣이 말없이 서 있는 폴레스에게 묻자 당황한 듯이 올려다보기만 했다.

"으응. 잘 모르겠어."

테미가 혀를 쯧 하고 차며 다시 앞으로 돌았다.

"여하간 튀는 색이라니 부럽다. 나도 좀 눈에 확 들어오면 좋겠는데."

"선머슴마냥 굴어서 집에서 내놓은 남작가의 셋째 딸도 그리 흔하진 않아."

디엣이 눈을 실긋거리며 말하자 테미가 잠시 눈을 흘겼다.

"그나저나. 괴상하기야 해도 왠지 팔랑팔랑 가벼워 보인다고 할까. 아주 약해 보이는데. 뭐가 저렇게 하얘."

"실망했어?"

"에이 몰라. 됐어. 어차피 여자는 내 상대가 안 된다고."

"그래 너 잘났다. 뭐 궁금하긴 했는데 봤으니 이제 됐어. 오늘은 뒷정리 담당도 아니고 내일도 피곤할 테니 난 가서 잘란다."

디엣이 삐딱하게 서서 말을 하더니 저 혼자서 성큼성큼 걸어나서자 테미도 폴레스도 한 번 더 돌아보더니 그 뒤를 따랐다. 테미는 그저 소문을 들으며 상상했던 모습들과는 달리 생각보다 평범하고 멀쩡한 구석이 있는 이들을 보니 역시 과장된 소문이었다 여겨졌다. 왠지 괜한 기대를 한 것이 손해를 본 기분이 되고 말았다.




'이렇게나 약해져 있단 말인가.'

비사는 이 사내의 기운을 느끼지 못했다. 방금까지 올려다보던 이 담장 안에서 가장 크고 높은 나무 위에서 뛰어내린 것이 분명했다. 멍하니 레이너스를 향한 눈빛을 거두지 않았다. 기척도 없이 날아와 어느샌가 자신 곁에 내려앉곤 하던 파란 새가 생각났다. 목 언저리에 와 닿던 포근한 온기가 떠올랐다.

'닮지도 않은 것을 떠올렸군.'

세상과 동떨어지고 싶어 이런 곳을 찾는 비사이니 사람이 있는 줄 알았다 한다면 오르고자 보지도 않았을 것이었다.

"피차, 귀찮은 색이 되어 버렸군."

레이너스의 입에서 말이 새어 나왔다. 두 개의 낮은 목소리에 단조로운 대화가 이어졌다.

"마음 병을 앓으면 빛이 바랜다 들은 적이 있다."

비사가 별생각 없이 말을 받았다.

"마음의 병이라..."

"사람이 아닌 것도 몇 있다."

꼬리가 아홉이 달린 요물이 떠올랐다.

"그런가. 나도 사람이 아닐지 모르지."

아무 변화도 없는 낮게 깔리는 음성이었지만, 그 어딘가에 깊은 체념이 묻어나는 것 같았다.

"눈에 보이는 것은 어지럽히는 것들이다."

비사가 답했다. 찬 바람에 검은 실들이 가볍게 흩어졌다. 레이너스가 나무를 향해 눈짓했다.

"자리를 내어줄까. 아니면 내어주어도 오르지 못하는 것인가."

"부정할 수 없다."

딱딱한 대화가 오고 갔다. 잠시 그렇게 멈춰 서 있더니 레이너스는 다시 위로 사라졌다.

나뭇가지가 잘게 흔들리는 소리와 함께 한 마디가 내려왔다.

"이만."

'몸이 가벼운 자다.'

날렵하게 날아오르는 것만큼은 새를 닮았는지도 몰랐다.




"익, 레이너스?"

이시스와 이스터가 비사를 찾아다니고 있었는지 건물 저편에서 걸어나오며 모습을 감추는 레이너스를 얼핏 본듯한 이시스가 미간을 좁혔다.

'레이도, 비사님도 세상과 동떨어진 두 사람인데.'

타인과의 거리를 자로 잰 듯이 일정하게 유지하던 그였다. 이스터는 묘하게도 다시 보인 두 사람이 이젠 낯설지 않고 들어맞는 듯한 기분마저 들고 있었다.

"아! 레이너스랑 놀지 말라고 했잖아!"

레이너스가 그다지 탐탁지 않았던 이시스는 성질을 버럭 내며 나무 위를 쏘아 보고 나서는 비사를 향해 기세등등하니 팔짱을 끼고 서서 입을 열었다. 비사는 안다고 해도 따를 생각이 없기야 했으나 대체 거품까지 물며 닦달하는 이시스가 무엇을 원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가자! 고기 먹으러!"

이곳에선 저가 왕이었다. 그래 이젠 비사가 버리고 가도 되지 않나. 움츠릴 필요 전혀 없는 안전한 자기 집이나 마찬가지지 않은가. 심술이 그득한 이시스지만, 무가의 자식으로서 약속 잘 지키는 정도의 언사는 하고 있었다.

만사가 귀찮은 비사는 멀뚱한 얼굴로 오른팔로 왼 어깨를 으득 하는 소리와 함께 앞으로 당겨냈다. 정작, 인상이 구겨진 것은 그 소리에 섬뜩함을 느낀 이시스였다.


탁자 위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 거대한 고깃덩어리가 있었다. 이시스가 얼마나 닦달하며 준비를 시켰는지, 들고 온 하인의 얼굴에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많이 먹어! 내가 고기 많이 사준다고 했잖아! 칼집 팍팍 내서 속까지 다 익힌 거라구."

걱정인지, 쌤통이란 건지 기가 살아난 이시스는 그저 싱글벙글 이었다. 다 먹지도 못할 만큼 고기를 구워서 내밀고는 멍하니 앉아서 쳐다보던 비사가 소량을 덜어내 자신의 그릇에 넣었다. 다친 사람에게 얼마나 소화를 시키란 것인지는 모르나 어찌 됐건, 준비된 음식은 함부로 하지 않는 것이었다. 맛이 있는지 없는지 무표정하게 오물거리는 걸 흐뭇하니 지켜보는 꼬마 아이였다. 이스터가 그냥 탁자 옆에 앉아 조용히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길게 울리는 발소리가 들리며 문이 열렸다.

"오라버니!"

카일러스가 들어섰다. 이시스가 날래게 일어서서 그 옆으로 뛰어갔다. 비사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묵묵하게 접시에 남은 것을 집어 들고 있었다. 카일러스는 입가만 살짝 올리는 미소로 매달리는 이시스의 등을 한 번 쓸어 주고 다가와서는 탁자에 앉았다.

조용히 비사를 응시하는 카일러스와 여전히 오물거리는 비사, 그게 못마땅했는지 이시스가 끼어들었다.

"오라버니도 고기 줄까?"

카일러스는 고개를 저었다. 접시를 다 비운 비사는 자리에서 일어나 방을 나갔다.

"오라버니가 이해해. 비사 원래 저래. 말도 만날 하다가 말고. 저래서 다시 집에 들어간들 남편이 받아 줄까 몰라."

대답도 없이 이스터가 놀랐다는 듯 쳐다보자 이시스가 말을 이었다.

"왼손 약지, 반지도 아니고 문신이던데? 그럼, 남자지 뻔할 뻔 자야."

무엇을 안다고 재잘거리는 것인지 듣는 사람으로서는 알아들을 수 없는 내용이었지만 왼손 약지의 문신만은 확실히 알아들은 카일러스였다.


식탁을 둘러싸고 무슨 애증의 순환 고리에 대한 극이 펼쳐지든 간에 방을 나와 복도를 걷는 비사의 표정은 진지했다.

'백발마녀가 남자면... 마인 인가.'

문득 사람이 아닌 것에 대한 생각이 스치다 백발 마녀가 떠올랐다. 백발이지 회색은 아니었으나 빛이 비추어지면 은빛이 되는 것은 매한가지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다 보니 마녀에 대한 반대의 표현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글자를 바꾸고 있던 비사였다. 가히 쓰잘데기 없는 매우 심오한 표정이었다.

만약 그가 정말로 요괴에 속한다면 미모를 위해 아이 간을 빼먹었다는 백발마녀의 친척뻘은 될까 싶은 재색마인 이라는 이름이었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요명(妖名)을 지어주고서야 만족스럽게 말이 정리되는 듯하여 샛길로 빠진 생각을 하나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2

  • 작성자
    Lv.22 그레이놀라
    작성일
    12.08.25 21:24
    No. 1

    n이라니?!!!!놀라며 들어왔습니다ㅋㅋ오랜만이네요
    좋은 글, 감사히 볼 뿐입니다. 얼마든지 기다릴수 있습니다!!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지옥
    작성일
    12.08.25 22:07
    No. 2

    아 올랜만에 잘 보고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형향馨香
    작성일
    12.08.25 22:10
    No. 3

    라온느루님// ㅠㅠ 감사합니다! 너무 오랜만이지요! 으헝헝
    ㅠㅠ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옥님// 오랜만이라도 또 와주시고! ㅠㅠ 감사합니다! 아 이 그립고 반가운 분들이!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DragonLo..
    작성일
    12.08.25 23:27
    No. 4

    오랜만...이죠 작가님?!ㅎㅎ
    비사가 적인을 통해 몸을 회복시킬 방법이 없나요? 아님 그럴 생각이 없는건가..?
    레이너스가 안어울리게 약간의 귀염성을 발휘해 다가섰으나 쿨하게 씹혔군요..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아스티자
    작성일
    12.08.25 23:33
    No. 5

    재미있게 보고 있다가 하도 안오셔서 연중인가....했습니다.
    비사가 빨리 팔을 고쳐서 시덥잖은 기사나부랭이들 코를 납작 눌러줬음 좋겠네요...
    잘 읽고 갑니다.. 자주오심 좋겠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느리아리
    작성일
    12.08.26 01:39
    No. 6

    한밤의 선물인지.. N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글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형향馨香
    작성일
    12.08.26 02:07
    No. 7

    DragonLord님// ㅠㅠ 오랜만에 뵈어요! 하악 이 적인에 대한 부분에 답을 달아야하나 말아야하나를 매우 고심하던.. 다...다음에!? ㅎㅎ ㅎㅎ 씹혔다기 보담은.. 두 사람 모두 대화가 딱딱한 편일지도 모르겠군요. ㅎㅎ

    아스티자님// 이구 자주 오고 싶긴 하지만! ㅠㅠ 후기에도 썼듯이 최근 일이 조금 많았답니다. 공지와 댓글로 적었다가 오늘 지우기는 했지만 ㅠㅠ 저는 말없이 연중하지 않을거에요! ㅎㅎ 연재가 일주일이상 지연되면 꼭 흔적을 남긴답니다!
    늦은 연재 ㅠㅠ 죄송합니다. 저도 자주 오고 싶었어요. 게시판이 그리웠! ㅎㅎ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로페마님// 이구 ㅠㅠ 제가 너무 늦게 올리는 바람에 놀라시기까지! ㅠㅠ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뭔가 글 올릴 힘이 나는 것 같아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아스라인
    작성일
    12.08.27 10:32
    No. 8

    우아앗. 간만에 왔습니다.

    비사의 말은 한마디가 다 선문답 같군요.

    눈에 보이는 것은 어지럽히는 것들이다 라는 대사가 여운이 남습니다.

    잘봤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형향馨香
    작성일
    12.08.27 11:49
    No. 9

    아스라인님//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간만이었!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네라엘
    작성일
    12.09.07 23:32
    No. 10

    도와줬는데 요명이나 붙여졌네요 불쌍한 레이너스 ㅋㅋㅋ
    잘읽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sfartar
    작성일
    12.09.11 22:04
    No. 11

    엉뚱한 구석이 많은듯요 ㅎ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형향馨香
    작성일
    12.09.11 22:09
    No. 12

    네라엘님// 생각이란 놈이 간혹 엉뚱한 곳으로 튀니까요. ㅎㅎ 감사합니다 ^^

    계룡산님//가끔은 뻘생각도.. ㅎㅎㅎ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붉은 못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0 붉은 못 40화 - 도과(倒戈) +10 12.09.04 1,985 47 16쪽
39 붉은 못 39화 - 도과(倒戈) +9 12.08.27 1,821 80 11쪽
» 붉은 못 38화 - 흑백논리(黑白論理) +12 12.08.25 1,854 53 13쪽
37 붉은 못 37화 - 흑백논리(黑白論理) +13 12.08.08 1,827 35 12쪽
36 붉은 못 36화 - 결련(結連) +2 12.08.08 1,899 56 10쪽
35 붉은 못 35화 - 결련(結連) +13 12.08.06 1,768 51 13쪽
34 붉은 못 34화 - 결련(結連) +6 12.07.31 1,974 64 17쪽
33 붉은 못 33화 - 결련(結連) +14 12.07.30 2,231 47 13쪽
32 붉은 못 32화 - 지주사(蜘蛛絲) +13 12.07.28 1,981 66 10쪽
31 붉은 못 31화 - 지주사(蜘蛛絲) +12 12.07.27 1,812 43 10쪽
30 붉은 못 30화 - 지주사(蜘蛛絲) +8 12.07.26 1,706 43 7쪽
29 붉은 못 29화 - 지주사(蜘蛛絲) +10 12.07.25 1,739 37 9쪽
28 붉은 못 28화 - 동행(同行) +12 12.07.24 1,835 39 8쪽
27 붉은 못 27화 - 동행(同行) +14 12.07.23 1,738 43 9쪽
26 붉은 못 26화 - 동행(同行) +11 12.07.21 1,832 47 9쪽
25 붉은 못 25화 - 동행(同行) +10 12.07.20 1,876 45 14쪽
24 붉은 못 24화 - 사람의 손 +9 12.07.19 1,640 56 11쪽
23 붉은 못 23화 - 사람의 손 +16 12.07.18 1,963 46 8쪽
22 붉은 못 22화 - 사람의 손 +12 12.07.17 1,819 44 8쪽
21 붉은 못 21화 - 사람의 손 +12 12.07.16 1,952 50 11쪽
20 붉은 못 20화 - 령회(領會) +12 12.07.14 1,966 43 20쪽
19 붉은 못 19화 - 령회(領會) +12 12.07.13 1,902 38 9쪽
18 붉은 못 18화 - 령회(領會) +15 12.07.12 1,961 47 9쪽
17 붉은 못 17화 - 이면(裏面) +18 12.07.11 2,064 46 11쪽
16 붉은 못 16화 - 이면(裏面) +13 12.07.10 2,122 46 17쪽
15 붉은 못 15화 - 이면(裏面) +11 12.07.05 2,696 92 8쪽
14 붉은 못 14화 - 이면(裏面) +13 12.07.03 2,014 37 10쪽
13 붉은 못 13화 - 낯선 감각 +10 12.06.30 2,351 56 14쪽
12 붉은 못 12화 - 낯선 감각 +11 12.06.27 2,681 53 12쪽
11 붉은 못 11화 - 낯선 감각 +11 12.06.24 2,149 35 12쪽
10 붉은 못 10화 - 낯선 감각 +9 12.06.22 2,368 36 10쪽
9 붉은 못 09화 - 동형(同形)의 하늘 +9 12.06.20 2,312 42 7쪽
8 붉은 못 08화 - 동형(同形)의 하늘 +15 12.06.17 2,478 54 17쪽
7 붉은 못 07화 - 동형(同形)의 하늘 +11 12.06.16 2,313 35 13쪽
6 붉은 못 06화 - 동형(同形)의 하늘 +8 12.06.14 2,640 46 9쪽
5 붉은 못 05화 - 죽은 태아(胎兒) +10 12.06.14 2,998 68 12쪽
4 붉은 못 04화 - 죽은 태아(胎兒) +14 12.06.13 2,917 46 8쪽
3 붉은 못 03화 - 죽은 태아(胎兒) +11 12.06.12 3,269 48 12쪽
2 붉은 못 02화 - 죽은 태아(胎兒) +17 12.06.10 5,691 85 26쪽
1 붉은 못 01화 - 이향(異鄕) +22 12.06.10 10,106 60 8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