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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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향馨香
작품등록일 :
2012.09.25 10:10
최근연재일 :
2014.12.2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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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2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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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붉은 못 25화 - 동행(同行)

DUMMY

-"이왕에 조용히 숨어들어 죽일 것이면 칼보다 손으로 죽이거라. 그냥 자다 죽은 것인지 죽임당한 것인지 되도록 모르게 말이다. 만약에 네가 다쳐 피를 흘리게 되었다면 함부로 돌아오지 마라. 어디에 흔적을 묻혀 놓을지 모른다."-

권안은 서른이 좀 넘었을까 싶은 외모와 어느 틈이건 비집고 들어가기 위한 그림자 무사 특유의 마른 몸이었다. 어린 아해를 데리고 할 법한 말은 분명 아니었으나, 권안은 심드렁한 얼굴을 하고서도 매번 비슷한 말을 계속해서 이어갔다. 숨어들 때에는 어찌해야 하는가부터, 쫓거나 쫓기거나 할 때에 해야 할 것까지 이것저것 뒤섞어가며 비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쳤다.

아민이 그리하라 지시했으니 시작한 일이나 어느 정도는 비사가 살아있길 바라는 마음이었는지도 모를 일이었다. 권안은 검을 가르친 것도 아니었고, 그다지 좋은 것들을 알려 준 것은 아니었으나 비사에게는 나름의 스승이었다.

"아지라 부르지 마라. 이것아. 권 오라버니! 그리해야지. 저만치 떨어져서 걸어오너라. 누가 보면 내 딸자식인 줄 알겠다. 알겠느냐. 꼭 오라버니라고 해야 한다."

비사가 아지라고 부르자 권안이 정수리에서 딱 소리가 나도록 한 대 때려주며 하는 소리였다. 노는 날이면 날마다 술에 계집질에 빠져 사니 사람이 진중한 것 같다가도 한없이 가벼워지기도 하여 도통 알 수 없는 구석이 있었다. 가르친 것 잘 알아들으라 잔소리 잔소리해대다가도 그는 가끔 눈만 동글리는 비사를 보며 긴 한숨을 쉬고는 했다.

"어쩌다 왕자를 쫓아왔는지는 모르지만, 이 짓거리 계속하게 될 것이면 나 같은 인간이 될지도 모른다. 어려운 건 다 처음뿐이다. 몸 팔러 나간 처녀도 처음에야 울고불고 난리를 쳐도 몇 번이고 옷을 벗다 보면 그냥 징그러운 팔자타령을 하게 되어도 옷 벗는 일에는 무뎌진다 하더구나. 사람 죽이는 것도 똑같다. 두 번이고 세 번이 되면 결국엔 피 냄새에 익숙해지고 칼날은 예민해지는데 이 가슴의 감각이 사라진단다."

권안이 주먹으로 왼 가슴을 툭툭 치며 말했다. 그것은 사실이었다. 어느새 비사는 죽여야 하는 사람을 죽이는 것에 무뎌졌다. 잘린 핏줄에서 피가 쏟아져 나오는 것을 보고도 인상을 쓰지 않게 되었다. 머리가 깨져 뇌수가 흘러내리고 창자가 쏟아져도 그저 배를 갈랐으니 내장이 비어져 나오는 것이야 당연히 벌어지는 일 정도로 느껴질 지경이 되었다. 주검을 치우는 병사가 구역질을 해대는 것도 그저 흔한 일 중 하나였다. 그 죽어야 하는 사람이라는 것이 다른 이가 정해준 것이기에 문제였기는 해도 그의 말은 틀리지 않았다.

어쩌면 왕자를 만나기 전 구더기가 일기 시작한 제 가족들의 그 썩은 몸을 태우고 백자 안에 쓸어 넣던 그 순간에 마음 어딘가가 마비되어 버렸는지도 몰랐다. 그러니 괴리감 없이 아민이 정해주는 길을 따라 걷게 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라, 어찌 이런 사람이 되었는가를 묻는다 하여 한가지의 일화로 전부 설명될 수는 없었기에 정확히 무엇이 지금의 비사를 만들었는가 또한 명쾌한 답이 없는 일이었다.

"나는 말이다. 살이 베어지는 감각이 좋단다. 뼈를 반듯하게 베고 들어가면 그날은 왠지 어려운 일을 잘 마무리 지은 것처럼 기분이 좋더란 말이지. 상대를 마주할 때의 그 긴장감이 생동적이고 역동적이게 느껴지더란 말이다. 나는 이게 천직인가 싶기도 하고, 나름 돈도 되고 왕자 하는 짓거리가 재미져 여기 붙어 있는 것이지만, 너는 그것도 아닌 듯싶으니 목줄이고 마음줄이고 끊고 달아날 때 되거들랑 내가 알려 준 것들 잊지 말거라. 한번 들인 발을 도로 뺀다 하여도 옛날로 돌아갈 수는 없으니 어느 순간이건 도움이 될 것이다."

비사는 누군가의 뼈를 가르고 바닥에 고이는 핏물을 보고 나면 자신이 살아남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죽였으니 이제 쫓기지 않을 것이다. 아민과 권안이 밀어 넣은 탓인지, 그것이 본능에 의한 것인지는 알 수 없었다.

"상대를 탐색하더라도 그들의 인간적인 면은 절대로 들여다보지 말거라. 망설이는 순간에 이쪽이 죽을 것이야. 어린 짐승이 귀엽다 하여 너무 쓰다듬으면 네가 배를 곯아도 목을 비틀어 잡아먹을 수 없게 되는 것과 같다. 알아듣느냐. 비사야. 망설이면 칼을 맞는다. 아무리 강해도 그리되어 버린다. 잊지 말어라. 너 같이 어린 아해 시체를 치우러 가는 건 아무리 내가 이런 인간이라도 그다지 맘에 들진 않는구나."

권안은 만사 다 귀찮다는 듯이 굴다가도 사람을 죽일 때만큼은 그의 말처럼 눈이 빛나고 표정이 살아 있었다. 피 냄새에 취할 수라도 있는 것인지 그는 기분 좋게 웃고 있었다. 자신도 저리되는 것일까. 어린 비사는 생각했다.

권안은 비사가 청금성에서의 죽음을 맞이하기 며칠 전, 어느 대관의 저택에서 숨을 거두었다. 그와 자객으로 함께 숨어들었던 자의 말에 의하면 대관의 무사에게 칼을 맞고 도망치던 권안이 문 앞의 어린 여급(女給) 앞에서 마지막 칼을 맞았다 했다. 그도 무언가를 망설였던 것일까. 어차피 남은 자로서는 알 수 없는 일이다.




삐걱거리는 나무통 안의 물이 금세 식어 미적지근해졌다. 이 뜨겁지도 차지도 않은 것이 바로 자신의 심장 온도일 것이었다. 후회와 죄책감이 감정으로 느끼는 것이 아니라, 이성으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기분이었다. 결국에야 판단만으로 앞에 나서지 않았던가. 죽여도 될 것인가 한순간 생각하여도 불쌍하다 눈물도 한 방울 흘리지 않는 자신이었다. 딱히 이들을 당연히 구하여야 한다 여긴 것도 아니었으니 감정보다 이성이 앞서는 것이었다. 그저 다문 입안으로 쓰고 무거운 덩어리가 커질 뿐이었다. 죄책감이라는 놈도 결국에는 사람 죽이는 것마냥 처음이야 어려운 것이나 그 시간이 길고 반복이 되면, 어느샌가 무엇을 어찌 느껴야 하는지도 잊히게 되는 것이었다.

결국에 상황이 되면 앞으로 다시 되돌아가는 기분이었다. 물은 아무리 퍼 올려도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것이나 인간이라는 것이 고민을 몇 가지 한다 하여 이치에 맞게 급변하여 흐르게 되는 것은 아닌 모양이었다. 모든 인간이 자신과 같은 모순을 하나씩 가진 것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현실이란 것이 냉혹하여 만들어 놓은 이상과 이념대로는 살 수 없는지. 전부 다 아니라면 그저 자신이 입바른 말로 몇 마디 고민을 늘어놓았을 뿐인, 그 속은 권안보다 더 한 인간일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저들의 말처럼 더 빨리 나섰더라면 한 사람이라도 더 구했을지 모른다. 그리고 한 사람을 더 죽였을지도 모른다. 자신은 어느 쪽이건 그 사실이 안타깝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았다. 역시 자신을 인간적으로 이끄는 무언가가 망가진 것이 아닐까. 비사는 생각했다.

차라리 아민의 밑에 있을 때가 어쩌면 편히 살던 것일지도 모른다. 생각하지 않아도 누군가 무엇을 해야 할지 알려준다. 정해준 데로만 가면 모든 것이 해결될지도 몰랐으니 말이다. 어찌 되었건 그들은 자신을 필요로 하였다. 그것만으로도 상관없다 여겼던 시절이 아주 잠시 그립게 느껴졌다.


새벽 동이 트기도 전에 비사는 채비를 시작했다. 평소에도 잘 자지 않던 비사였다. 거기다 아예 모르는 타인과 한 공간에 있으니 더 불편한 채였다. 이스터 역시 상황이 편하진 않았는지 자는 둥 마는 둥 얕은 잠을 자다 깨어 있었다. 새벽녘에 잠시 나다녀 온 비사의 손에는 이스터의 구두 한 짝이 들려 있었다. 이스터는 그저 감사하다 말을 이었다. 이미 많은 신세를 졌기에 이제 와 얼굴을 발로 차 미안하다는 말을 하는 것도 새삼 우스울 지경이었다.

"저...저기...,"

말을 하기가 어려운 듯, 쉽게 말문을 열지 못했다.

"나는 북으로 간다."

비사가 대뜸 말을 이었다. 딱히 데려다 줄 생각을 한 것은 아니었다. 다만, 이들이 여기서 기댈 곳이 없는 사실만을 인식했다. 비사의 생각처럼 이스터는 이제 안전할 길을 골라야만 했다.

'쉐인 숙부님께 가는 것이 과연 잘하는 것일까.'

이 영지 안에 있는 쉐인의 저택이 가장 가까웠으나 이스터는 한 번 더 생각해보려 애썼다. 현재 자신의 속한 케인레스 가문. 몇 대를 걸쳐 내려온 제국 제일의 무가이며 전쟁 시 많은 공을 세운 기사들이 충성을 맹세한 가문이기도 했다.

전쟁 이후 커지는 것은 전쟁 후 혼란 속에서 새 권력을 쥐려는 정치적 움직임, 그리고 그 와중에 한 가문 안에서도 세력을 쥐려는 움직임이었다. 전쟁 통에 사망한 선대 가주 뒤로 자신의 사촌 오라비가 새 가주로 올라선지 2년 반, 1년 전까지야 완전히 자리 잡기 전에 가주의 자리를 빼가려는 움직임은 종종 일어났다. 헌데 지금에 이르러서까지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라니 이스터는 혼란스러웠다.

선대에서야 흔들림 없는 가주의 자리였었으나, 젊은 가주로 탈바꿈되는 것은 그동안 굳건하게 아래에 머물던 사람들 또한 뒤바뀌는 것이라 여러 사람의 속을 뒤틀어 놓았다. 케인레스가문 뿐만 아니라, 이 제국 전반이 젊은 귀족으로 바뀌고 있었기에 전쟁 이후로 어쩌면 그리 특별할 일이 아니게 되었다.

가주의 동생 이시스 드 케인레스. 분명 어제의 그 난국은 이시스를 잡으려는 것일 것이다. 쉐인 숙부는 아들만 넷이라 이시스가 날 때부터 친딸처럼 여기었다. 어린 시절 얼마나 잘해주셨던가. 친자식처럼 그리 대해주시던 분이 병을 앓아 죽어간다는데 외면하지 못한 것이었다. 결국, 가주로부터 본가를 나가지 말라 신신당부를 받은 터였는데도 밖으로 나서게 되었다. 이시스 혼자 나올 수가 없어 이스터가 함께 나온 터였다.

'의심이라니...'

가문과는 상관없는 전혀 다른 자들일지도 모른다. 자책하면서도 너무도 딱 들어 맞춰 나타난 사실을 쉽게 떨칠 수가 없었다. 비사의 채비 중에도 이스터의 생각은 멈추지 않았다.

"친척의 집에는 가지 않는가."

이스터가 고민에 찬 얼굴을 하고 계속 멍하니 서 있자. 비사가 물었다.

"그분을 의심해야 할 상황이기는 하나, 정말로 그리 여겨도 될 것인지 선택이 어렵습니다."

답이 돌아올 것이라 기대하지도 않았는데도 비사의 별 고민 없는 듯한 단출한 대답이 돌아왔다.

"의심... ...믿는 것은 좋지 않다."

의심이 좋지 않다가 아닌 믿는 것이 좋지 않다는 말. 잘 못 들은 것은 아닐까 이스터는 생각했지만 이내 마음을 정했다.

이스터의 나이는 이제 열아홉. 비록 성인은 아니었으나 수도에서 사교계의 꽃이었던 어머니 밑에서 자랐으니 보고 배운 것은 이런 정치 놀음 사이의 배신과 또 배신뿐이었다.

'이시스의 보호자로 함께 나온 이상, 이 상황에 확인도 없이 믿을 수는 없다. 숙부님도... 결국, 이 가문의 사람이다.'

"서쪽으로 가야 하는데 잠시만이라도 동행해 주실 수는 없겠습니까? 거처에 닿으면 충분한 사례를 하겠습니다."

"거리는."

"말을 타고 보름 정도가 걸립니다."

말을 타고 보름의 거리라지만 쉬는 것 등이나 이 두 소녀의 체력을 생각한다 하면 스무날은 족히 걸릴 것 같았다.

"보름. 목적과 너무 멀다. 오래 걸린다."

표현할 말이 늘자 비사의 말은 어딘가 어색했지만, 이스터는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지금껏 타인에게 부탁이나 곤란하다는 상대를 붙들고 늘어져 본 적은 없었으나, 이대로 알겠다 하며 비사를 보낼 수도 없었다. 섣불리 다른 사람을 부렸다가는 상황이 더 안 좋아질지 몰랐다. 지금 확인된 단 한 가지는 이 소녀가 위험스러운 인물은 아니라는 것이다. 적어도 가문 안의 이권 다툼을 전제로 한다면 말이다.

"정말 어떻게 아니 되시겠습니까."

자다 깨서 대화를 듣고 있던 이시스가 끼어들었다.

"왼팔, 고쳐줄 만한 사람을 알고 있어. 우릴 데려다 주면 그 사람을 만나게 해줄게."

"이시스!"

이스터가 난감한 표정을 했다. 이시스의 말이 거짓이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이었다.

"죄송합니다. 의술을 연구하는 가문이나, 사제, 마법을 하는 사람을 소개해 드릴 수는 있으나 나을 것이라 확답은 드릴 수 없습니다."

이시스는 솔직하게 말하는 이스터의 말에 무안함은커녕 입을 삐죽이 내밀었다. 허나, 비사는 처음부터 그저 무표정하게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았다. 자신의 팔을 움직이게 할 것이라면 자신도 알고 있었다. 남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았다.

'저 죽은 팔은 고칠 생각이 없는 걸까? 설사 확답을 주는 것이 아니더라도 시도해 볼 생각도 없는 건가? 그것도 아니라면 막대한 사례금이라도 요구할 때잖아?'

이시스는 왜 저런 반응을 하는지 도통 이해할 수가 없었다. 보통의 사람은 물론이거니와 계집이라고는 해도 칼을 들고 다니는 자라면 팔을 못 쓰는 것은 흠이자 수치일 것이다. 그걸 노리고 꺼낸 말이었는데 대체 저 아직 이름도 모르는 여자는 정말 어딘가 이상했다. 하다가 마는 저 어색한 말투도 그러하고 케인레스의 이름을 듣고도 저런 무심한 태도라니, 아니면 뭘 얼마나 뜯어내려고 저러는 것일까. 이 나라 사람이라면 당연히 할 법한 반응을 비사는 하지 않았다. 이시스의 마음의 외침과는 전혀 상관없이 비사의 속은 그저 매우 단순하고 깔끔히 자기 할 일만 생각하고 있었다.


작가의말

오늘도 절단신공을 펼치지 못하여 길어진 내용입니다.
부디 즐겁게 보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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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0

  • 작성자
    지옥
    작성일
    12.07.20 22:40
    No. 1

    이스터 눈치없네요 잘 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하아악
    작성일
    12.07.20 22:51
    No. 2

    과거얘기가 더 끌린다능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녀르미
    작성일
    12.07.21 00:48
    No. 3

    비사가 인간에 대한 믿음을 되찾는 것이 급선무인 듯합니다. 사람은 결국 다른 사람의 믿음과 사랑을 기반으로 살아가는 존재니까 말이죠.
    이시스터스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하하하.

    PS. 절단신공은 폭염대전 끝나고 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DragonLo..
    작성일
    12.07.21 00:53
    No. 4

    그렇게 어린애들은 아니었군요...나이만은..ㅋ
    이스터는 배려심이 있는데 이시스는 전형적인 귀족꼬맹이 같은 느낌이군요.. 별로 맘에 안드는 종류의.. 비사가 꼬맹이들을 무시하고 그냥 제 갈길로 갔으면 좋겠는데...그렇게 안되겠죠...? 애들하고 같이 가면 비사는 마음이 죽지 않은겁니다..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형향馨香
    작성일
    12.07.21 05:08
    No. 5

    지옥님// 으억. ㅋㅋㅋ 오늘도 감사합니다~
    하아악님// ㅋㅋㅋ 이런, 과거인물 말고 현존 인물들이 매력이 없는건지 제가 서양권 인물들 표현력이 부족한 것인지 ㅠㅠ 그저 열심히 써보겠나이다! ㅠㅠ 감사합니닷!
    녀르미님// 으어, 절단신공 잘못하다간 완주도 못하겠어요 ㅠㅠ 벌써 마음 한 켠에 하차라는 단어가 퐁퐁... 순위권 안에 들면..사실.. 엄청 부담스러울 것 같습니다. 워낙에 쟁쟁한 분들과.......... 피하고 싶어요 ㅠㅠ 비사의 이야기는! ...계속 되니 지켜봐 주세요 ㅠㅠ 감사해요!
    DragonLord 님// 으하하 이시스는 세이 또래이지만, 이스터는 열아홉입니다. ㅎㅎ 이스터가 왜 이시스와 함께 다니게 된 것인지도 언젠가 나올 에피소드 중 하나가 될 것 같아요. ㅎㅎ 넵 바로 보셨습니다. 나름 성장에서 이시스 역시 갈등을 조금 갖게 될 것이긴 하나 버릇없는 있는 집 딸이지요. 흔한 인물이 될수도 있으나, 사실보면 가장 있을 법한 인물이기도 하지요. 완전히 한 발 물러서느냐 아니면 반만 물러서느냐는 다음 이시간에! 이렇게 또 봐주십사 하고.... 주문을... 오늘도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7.30 15:33
    No. 6

    어제 포항 칠포 해수욕장에 놀러 갔는데 웬 아저씨가 "전국 인간성 회복 운동"이라 크게 써 붙여 놓은 차를 타고 확성기로 설교를 하더군요. 그걸 비사가 들었어야 하는데...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형향馨香
    작성일
    12.07.30 23:09
    No. 7

    아킨토스님// ㅋㅋㅋ 인간성 회복운동! 으아! 비사의 인간성을 어디로! ㅎㅎㅎ 이번에도 감사를!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이아겐즈
    작성일
    12.08.20 23:13
    No. 8

    인ㅋ간ㅋ성ㅋㅋㅋㅋ회복ㅋㅋㅋ운동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비사 팔이 뿅하고 나았으면 좋겠어요;ㅅ;
    차갑고 늘어진 팔 시르다...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sfartar
    작성일
    12.09.10 22:27
    No. 9

    버릴까 데려다줄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형향馨香
    작성일
    12.09.11 12:45
    No. 10

    이아겐즈님// ㅋㅋㅋ 이런! ㅠㅠ 뾰뿅! 감사합니다!

    계룡산님// 자 다음 회로!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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