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프의 계약직 정령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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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or
작품등록일 :
2020.03.1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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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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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2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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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임자가 있는 몸이었군.

DUMMY

***





서라비아 왕국으로 가려면 배편을 이용해야 했기에 우선 카페라 제국의 항구도시, 부멘으로 가야 했다.

베르베르에서 부멘까지 걸리는 시일은 대략 열흘 정도.

말을 타고 부지런히 가야지만 걸리는 시일이다.


그런데··· 부멘으로 향한 지 사흘째 되는 날, 일행은 난관에 봉착했다.

.

.

.

콸콸콸―――


마차 한 대 정도 거뜬히 지나갈 수 있는 넓은 폭에 오십여 미터 정도 되어 보이는 제법 긴 다리.

그 아래를 콸콸콸 우렁찬 소리를 내며 흐르고 있는, 척 봐도 꽤 깊어 보이는 계곡.


문제는 다리 중간부근이 파손됐다는 점이다.


다리가 시작되는 부근에서 잠시 망연한 자세로 서 있던 일행은 닥쳐온 난관을 해결하기 위해 회의에 들어갔다.


“이곳을 지날 방법은 여기 다리를 통과하는 길밖에 없어.”


랄프가 눈을 반짝이며 의견을 냈다.


“나무를 잘라 다리를 만드는 건 어때?”


반대의견이 날아왔다.


“임시방편으로 나무를 잘라 다리를 만든다 해도 저 길이를 무슨 수로 메우겠어요.”

“짐들이 많아 로프를 매달아 건널 수도 없고······.”


이래저래 좋은 묘수가 나오지 않는다.

그때 바우가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거참 이상하군. 듣기론 이곳의 다리가 생긴 지 벌써 수십 년이 지나도록 거센 홍수에도 끄덕 않고 버텨왔다고 들었는데··· 저렇게 처참하게 무너져 있을 줄이야······.”


바우의 말에 카이가 고개를 번쩍 들었다.


“······?”


깜짝 놀라 카이를 바라본 일행의 눈이 이어서 휘둥그레졌다.

카이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 다짜고짜 무너진 다리 쪽으로 달려가는 것이 아닌가.


“카이!”

“삼촌!”


언제 붕괴가 다시 시작될지 모르는 다리다.

카이가 걱정된 랄프와 바이탈이 곧바로 뒤쫓았다.


“야 인마! 위험하다고 가까이 다가가지 말라고 했던 건 바로 너잖아!”

“······.”


한데 카이는 동료들의 말에도 아랑곳 않고 무너진 다리를 세심히 살펴보는데 정신이 없었다.

그제야 뭔가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낀 두 사람.

카이의 곁으로 조심스레 한 발 더 다가가려던 때였다.


“오지 마.”


‘움찔!’


때마침 카이가 다시 되돌아왔다.


“······무슨 일인데?”


카이가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입을 열었다.


“자연적으로 무너진 것이 아니야.”

“뭐?”

“인위적으로 다른 사람들이 다리를 건너지 못하도록 무너트린 흔적이 있어.”

“······그런!”


그렇다면 누군가 고의로 다리를 무너트렸다는 말인가?

카이는 궁금해하는 랄프와 바이탈을 이끌고 다시 일행에게 돌아왔다.

.

.

.

잠시 후, 카이에게 대충 전말을 전해 들은 모두의 얼굴이 심각하게 변했다.

그때, 카이가 조금 전 다리에서 수거해온 무언가를 꺼내 보였다.


“······파편?”


시커먼 나뭇조각들로 다리의 파편 같았다.

카이가 고개를 끄덕이며 확신에 찬 어조로 말했다.


“이것은 분명 불에 탄 흔적이오. 주위는 깨끗하니 산불이 났을 리는 없고, 분명··· 누군가 고의로 다리를 무너트린 것이오.”

“······!”


그때, 가만히 듣고만 있던 아이스가 나직이 중얼거렸다.


“이정도 규모의 다리가 불에 타 무너졌다면··· 최소한 3서클 이상은 되는 마법사가 개입했다는 소린데······.”


이제 모두의 얼굴엔 확신이 들어찼다.

그러자 연달아 생기는 의문은 어쩔 수 없었다.


“누가, 도대체 왜! 이런 짓을 저질렀을까요?”


이설이 모두에게 질문하듯 말하자 카이가 습관적으로 턱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먼저 간 트래져 헌터들.”

“······!”


순식간에 일행들의 얼굴에 분노가 피어올랐다.


“이 우라질 새끼들!”

“하! 지들만 잘 먹고 잘살겠다는 뜻이네?”

“오호라! 부멘으로 가려면 사방 어디서 오든, 꼭 이 다리를 통과해야 한다는 걸 알고······!”

“경쟁자를 하나라도 떨궈내려는 속셈이군.”

“이 오크에게 뒈질 놈들 같으니라고!”

“에혀, 이럴 땐 같은 트래져 헌터라는 게 창피해 죽겠네요.”


일행의 재미난(?) 투덜거림을 가만히 듣고 있던 아이스가 문득 이설을 바라보았다.

한데 그녀는 무슨 생각을 골똘히 하는지 애꿎은 손톱만 자근자근 씹으며 무너진 다리를 응시하고 있는 게 아닌가.


“······.”


슬쩍 아이스의 얼굴에 의미심장한 미소가 피어올랐다가 사라졌다.


‘이쯤에서 살르만의 불의 전사들을 제압한 그대 실력을 좀 보고 싶군.’


아이스!

그의 진정한 신분은 마법사이기 전에 라피스 카리스토 드 펠레오 공작의 보이지 않는 오른팔이자 화이트 베어의 수장으로 하이 엘프와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하프 엘프였다.

그가 이곳에 있는 이유는 단 한 가지, 바로 라피스의 명 때문이었다.



“지금 이 순간부터 그 마법사에 대해 모든 것을 알아 가지고 오너라.”



전혀 알려지지 않은 미지 인물의 정보를 캐고자 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목표물의 곁에서 직접 그를 관찰하는 것이다.


효과도 있었다.


‘대충 신상 내력에 관해선 알았으니··· 이젠 실력을 알아볼 시간이지.’


결심이 선 아이스의 입이 천천히 열렸다.


“혹, 마법으로 어떻게 건너갈 방법이 있지 않겠습니까?”

“······?”


떠들썩한 분위기가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모두의 시선이 자신에게 향하자 아이스가 어깨를 으쓱이며 살짝 난처한 얼굴로 말했다.


“아, 미안합니다. 제 실력으론 어림도 없습니다. 하지만······.”


말끝을 흘리며 아이스의 시선이 이설에게 향했다.

그러자 자연 일행의 시선도 그를 따라 그녀에게 향했다.


“······?”


한창 생각에 잠겨있던 이설은 갑자기 주변이 조용해지며 따가운 시선이 느껴지자 눈을 깜빡이며 정신을 차렸다.

그때, 아이스가 싱긋 웃는 얼굴로 말했다.


“이설 님의 마법 서클이 5서클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남들은 발음을 잘 못 해 ‘서리’라고 하는데 저자는 제법 ‘이설’이란 발음을 잘 한다.

그보다··· 지금 뭐라고?


“저도 부족하지만 마법사인고로··· 당연히 마법에 관해선 조금 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설 님이시라면··· 혹, 부유 마법―물체를 허공에 뜨게 하는 마법―을 펼치실 줄 알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


이설의 눈매가 살짝 치켜 올라갔다.

그때, 루이스가 눈을 초롱초롱 빛내며 이설에게 물었다.


“어머! 그런 게 있다면 마차는 물론, 우리까지 다리 건너편으로 옮겨줄 수도 있겠네요?”


철썩―


“아얏! 뭐, 뭐예요? 이번엔 또 왜 때린 건데요?”


또다시 바우에게 엉덩이를 허락한 그녀다.


“쯧, 좀 생각을 하면서 말을 꺼내. 서리 님은 무슨··· 마나가 무한정, 무한대로 나오는 줄 아는 게야?”


그렇다. 보통 마법사라면 그게 정상이다.

제아무리 5서클 마스터라 해도 이 많은 사람과 이 많은 짐을 모두 옮기려면 마나가 엄청 필요할 것이다.


루이스를 향해 한마디 한 바우는 이번엔 아이스를 향해 한마디 했다.


“자네··· 마법사 맞나?”

“······.”

“대 마법사라고 해서 반복해서 고위 마법을 마구 써대는 인간 봤어? 지들은 뭐 무한정 마법을 쓰고 싶지 않아서 안 쓰는 줄 알아? 그게 다 그만큼 마나가 빨리 고갈되기 때문일세. 마법사라면서 어찌 그 당연한 이치를 모르누? 쯧쯔······.”


온 신경을 이설에게만 치우쳤던 아이스는 처음으로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재미있군.’


“와! 바우 아저씨, 멋있어요!”

“험험··· 뭐 맞는 말을 한 건데··· 험험······.”


아이스의 스산한 시선이 바우를 향했다.


‘바우라··· 오늘 일··· 기억해 두지.’

.

.

.

이설은 불편한 얼굴을 갈무리하고 흘깃 아이스를 바라보았다.


‘속과 겉이 너무 다르다? 흠······.’


왠지 조심해야 할 남자 같다는 인상을 받은 것이다.

사실, 지금껏 그녀가 고심하고 있던 것이 조금 전 아이스가 말했던 내용이었다.


그녀의 능력이라면··· 다리를 새로 만들거나 그냥 일행을 다리 건너편으로 훌쩍 옮겨놓는 일쯤이야 쉬운 일이다.

실제로 그러려고 마음먹고 있었다.


그런데 뜬금없이 마법사 운운하며 당연하다는 듯이 저런 말을 하다니······.


예전부터 청개구리 천성과 비슷하다는 말을 자주 들어왔던 그녀다.

아이스의 다소 재수 없는 말을 듣는 순간, 그녀는 그러기 싫어졌다.


그리고······, 왠지 저자 앞에선 지니의 능력을 자제해야겠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감이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였다.


두두두두두두―――――


어디선가 갑자기 심상치 않은 소리가 들려오는 것이 아닌가.

일행의 시선이 휙 하고 돌아갔다.


“······어?”

“뭐, 뭐죠?”


일단의 무리가 빠른 속도로 말을 달려 다가오고 있었다.

한데 어찌나 빠르게 다가오는지 주변에 온통 먼지구름을 형성하고 있었다.

일행은 카이의 지시에 서둘러 경계태세를 취했다.

.

.

.

.

.


“워워!”


말을 달리던 자들 가운데 가장 앞서 달리던 자가 한 손을 들어 올리자 뒤따르던 무리가 일제히 멈춰섰다.

그러자 먼지구름이 가라앉으며 다가온 무리의 모습이 일행의 시야에 확연히 들어왔다.


“호오!”

“······기사들?”


일행을 인솔하던 자는 물론, 뒤를 따르던 무리 전부··· 멋들어진 붉은 갑옷을 입고 있었다.

한데··· 그 뒤를 따르고 있는 수레가 조금 특이하다.


모두 여섯 필의 말이 이끄는 수레 위에 목재가 산처럼 쌓여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런 것이 한두 대가 아니었다.


“······다리를 만들 셈인가?”

“······!”


카쿤의 중얼거림에 일행의 눈이 번뜩였다.

그때, 일행을 인솔하던 붉은 기사가 적토마를 이끌고 다가왔다.


‘꿀꺽.’


긴장되는지 어디선가 마른 침이 꿀꺽 넘어가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어서 일행의 지척까지 다가온 기사가 큰 소리로 자신을 소개했다.


“나는 대 카페라 제국의 아담스 드 펠레오 황자 전하를 모시고 있는··· 이그니스 기사단 단장, 안토니 베르티아라고 한다.”


술렁―――


모두의 얼굴에 놀라움이 스쳐 갔다.

이그니스라면 황족을 보필하는 수호기사단 중에 하나로 제법 명성이 자자한 기사단이었다.

게다가 아담스 황자라면 현 제국의 황위 계승권자 후보 일 순위에 있는 자가 아니던가.


그런 귀한 분을 모시고 있는 자가 어째서 이곳에 나타난 것일까?


일행과 달리, 대륙 정세에 알 리도 없고, 별 관심도 없는 이설은 다소 덤덤한 얼굴로 일행을 슬쩍 둘러보았다.

그러다 아이스의 얼굴에서 시선을 멈추었다.


‘어라? 이 자식 봐라?’


저마다 격양된 모습으로 기사를 대하고 있는데 유독, 아이스만이 이설과 마찬가지로 덤덤한 표정이다?

마치··· 겨우 너 정도 되는 인물이 감히 어디서 깝죽대는 거냐? 라고 묻는듯한 얼굴······.


그냥··· 자만심이 팍팍 느껴졌다.

이설의 시선을 눈치챈 것일까?

아니면 작금의 실태를 깨달은 것일까?


어느 순간 아이스의 얼굴이 순식간에 일행과 비슷한 얼굴로 변했다.

그래서··· 더! 수상했다.






***





이설은 눈앞에서 거대한 다리가 세워지고 있는 모습을 신기한 듯 바라보았다.


부서진 다리 위엔 현재··· 많은 사람이 만들어진 다리를 건너편으로 옮기느라 비지땀을 흘리고 있었다.

사유는 이러했다.


이설과 일행보다 일주일 정도 앞서 이곳에 도착한 무리가 있었으니··· 그들이 바로 아담스 황자를 동반한 기사단이었다.

놀랍게도 그들의 목적은 자신들과 같았다.


무엇하나 부족할 것 없는 황족이 마도사 크레이뇽의 무덤을 찾는다는 말에··· 일행 모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어쨌든 그들의 말에 의하면 자신들과 마찬가지로 일주일 전에 이미 다리가 무너진 이곳과 조우했다는 것이다.


카이일행과 마찬가지로 뾰족한 방법이 없던 황자일행은 결국, 시일이 걸리더라도 확실하면서 안전한 방법을 선택했다.


‘다리를 직접 만들자!’


먼저 그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에서 탄탄한 목재로 일주일 만에 다리를 완성했다.

비록, 영구적이 아닌, 일회성으로 한번··· 다리를 건너는 목적에 의한 임시방편에 불과했지만 이설이 보기엔 훌륭했다.

.

.

.

쿠웅―――


드디어 힘들게 옮겨온 다리가 건너편 판판한 땅에 쿵 소리를 내며 닿았다.


와아아아―――

짝짝짝―――


함성과 박수가 절로 터져 나왔다.


“고맙네. 덕분에 조금 수월했어.”


이그니스 단장, 안토니가 카이에게 다가와 고마움을 표했다.


“모두 제 동료들과 함께 한 일입니다. 그리고 덕분에 저희도 다리를 이용할 수 있게 됐으니··· 오히려 저희가 감사를 드려야죠.”


카이의 말에 안토니의 시선이 슬쩍 이설에게로 향하였다.

다름 아닌··· 그녀가 목재들을 옮길 때 마법으로 무게를 대폭 줄여줬기 때문이다.


이설은 안토니가 고마움의 시선을 보내자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


이설의 환한 미소에 순간, 안토니는 자신도 모르게 가슴이 먹먹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느닷없이 숨이 턱! 막힌다고 해야 할까?


‘허어~ 대단히 매력적인 여인이로구나.’


짐짓 이설의 매력에 신선한 충격을 받고 잠시 할 말을 잃은 안토니.

문득, 자신을 뚫어지라 바라보는 카이의 표정이 심상치 않음을 눈치채고 헛기침을 했다.


‘이런, 이런! 이미 임자가 있는 몸이었군.’


멋대로 오해하는 그였다.


작가의말

불금입니당. 모두 코로나조심하시고 주말 잘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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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아펠리아의 화신 1 +2 20.05.11 150 6 12쪽
61 크레이뇽의 화신 4 +2 20.05.10 155 6 12쪽
60 크레이뇽의 화신 3 +2 20.05.09 170 6 12쪽
59 크레이뇽의 화신 2 +2 20.05.08 181 8 12쪽
58 크레이뇽의 화신. 1 +4 20.05.07 200 5 12쪽
57 황자의 두번째 소원 2 +4 20.05.06 223 7 12쪽
56 황자의 두번째 소원 1 +4 20.05.05 234 7 12쪽
55 램프의 정령 3 +2 20.05.04 208 4 11쪽
54 램프의 정령 2 +8 20.05.03 215 6 13쪽
53 램프의 정령 1 +5 20.05.02 208 5 12쪽
52 보물의 방 3 +2 20.05.01 191 4 11쪽
51 보물의 방 2 +4 20.04.30 187 6 12쪽
50 보물의 방 1 +2 20.04.29 194 7 12쪽
49 크레이뇽의 과거 3 +2 20.04.28 185 6 12쪽
48 크레이뇽의 과거 2 +2 20.04.27 190 5 12쪽
47 크레이뇽의 과거 1 +2 20.04.26 189 7 12쪽
46 이그니스 기사단의 위기. +2 20.04.25 195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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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자가 있는 몸이었군. 20.03.27 359 6 13쪽
16 4800원짜리 싸구려 의자라고! 20.03.26 414 7 12쪽
15 파티원 20.03.25 368 6 13쪽
14 남아선호사상 +1 20.03.24 386 7 13쪽
13 무덤으로 가는 지도. 20.03.23 409 6 12쪽
12 신비스러운 동양 미인 20.03.22 441 8 13쪽
11 직접 램프를 찾자! 20.03.21 473 7 13쪽
10 저주의 램프 20.03.20 483 12 13쪽
9 할린 가의 귀공녀 3 +1 20.03.19 525 11 14쪽
8 할린 가의 귀공녀 2 +1 20.03.18 552 9 12쪽
7 할린 가의 귀공녀 1 20.03.17 616 10 13쪽
6 오케이! 소원 접수! +1 20.03.16 646 1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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