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프의 계약직 정령이 되었습니다.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퓨전

기린or
작품등록일 :
2020.03.12 18:14
최근연재일 :
2020.05.24 11:12
연재수 :
74 회
조회수 :
24,152
추천수 :
493
글자수 :
402,793

작성
20.03.20 12:05
조회
482
추천
12
글자
13쪽

저주의 램프

DUMMY

사실, 이설의 입장에서야 간편한 여행복 차림이지, 이곳에선 조금··· 파격적인 복장일 것이다.


이설은 몬스터와 온갖 이상한 것들이 난무하는 이곳에서 편한 옷이 무얼까 고민하다··· 영화 속에 자주 등장하는 여전사들을 떠올렸다.


곧이어 한가지로 통합되어 떠오른 영상!

다름 아닌, 목부터 발끝까지 하나로 통합된 블랙 가죽 슈트!

멋지지 않은가.


하지만 현실은 참으로 불편한 차림이다.

날씬하고 볼륨 있는 여주인공들이라 보기엔 좋아도 실용성은 없다.


그래서 그녀가 선택한 것은 시원한 반 팔 흰 면티에 주머니가 많이 있는 카키색 조끼, 그리고 조임 없고 탄력 있게 늘어나는 편한 블루진에 종아리까지 오는 롱부츠였다.


“오, 옷차림이··· 참 특이하십니다.”

“왜요? 이상한가요?”


공녀처럼 레이스가 치렁치렁 달린 드레스를 입어야 한다는 건가?

우려 섞인 얼굴로 묻자 레이몬이 당황해 다급히 고개를 저었다.


“아,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허리까지 오는 긴 생머리는 머리 위 정수리 부근에서 하나로 깔끔하게 묶어 뒤로 늘어트렸다.

추리닝이 아닌, 나름 오랜만의 깔끔한 옷차림이었다.


이설의 입장에선 편하고 깔끔한 차림이지만 이곳 세계에선 여자가 몸에 착 달라붙는 바지를 입는 다거나 팔이 보이는 반소매 차림은 드물었다.


하지만··· 레이몬이 보기에 이설의 모습은··· 너무나 어울리고 눈이 호강하는 즐거움이 일었다.

그렇다고 그의 성격상 보기 좋다는 말이 입 밖으로 떨어지질 않는다.


“참, 그런데 오늘 일찍 서둘러야 한다고 하지 않았나요?”


이설의 질문에 흘깃흘깃 그녀를 훔쳐보던 레이몬이 살짝 정색하며 대답했다.


“고, 공녀께서 열이 좀 있으셔서 다소 늦어질 것 같습니다.”

“공녀가요?”

“예, 하지만 지금 치료사가 와 계시니 곧 출발할 수 있을 겁니다.”


이설의 미간이 살짝 좁아졌다.

느닷없는 똥고집을 피우더니 결국 감기에 걸린 모양이다.


“사춘기가 틀림없어······.”

.

.

.

.

.


현재 묵고 있는 여관은 생각보다 깔끔했다.

하지만 이설의 관점에선 매우 작고 불편한 것이 한둘이 아니다.

차라리 마차로 개조된 자신의 침대가 훨씬 나았다.

해서, 한시라도 이곳을 빨리 떠나고 싶었다.


이설의 그런 마음은 바이올렛이 묵고 있는 방에 들어서자 더 거세졌다.


“······흐음.”


입구에서부터 뭔가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는 기운이 물씬 풍긴다.

방안의 크기와 모습은 이설이 지난밤 신세를 졌던 방과 비교 자체를 거부하는 수준이다.


자줏빛 벨벳 커튼에 잡티 하나 없는 새하얀 시트와 이불, 자세히 보니 수도 놓여 있다.

침대의 크기는 퀸사이즈의 두 배로 공주님 방에나 볼 수 있는 네 개의 기둥에 새하얀 커튼까지 드리워져 있다.


그 한 가운데 바이올렛이 이마에 수건을 올려놓은 채 끙끙 앓고 있었는데··· 왠지 하나도 불쌍해 보이지 않는다.


이설의 시선이 다시 방안을 훑었다.

하다못해 탁자 위에 놓인 물잔 하나까지 한눈에 봐도 고급스럽고 비싸 보인다.


‘왠지 우울해지는군.’


명색이 생명의 은인인 자신은 발 뻗으면 겨우 잠들 수 있는 공간에서 새우잠을 잤다.

한데 자신은 이런 곳에서 묵다니······.


문득, 어젯밤 배정받은 방을 보고 잔뜩 미간을 찡그리는 자신을 향해 레이몬이 했던 말이 떠올랐다.



“이래 봬도 이 방이 이 여관에선 가장 깨끗하고 좋은 방이랍니다. 죄송하지만 오늘 밤은 이곳에서 지내주십시오.”



“하아······.”


‘레이몬··· 그렇게 안 봤는데 거짓말도 참 잘하네.’


차라리 아무 말도 하지 않았으면 밉지나 않다.

이설이 한창 속으로 레이몬을 씹고 있을 때였다.


유모가 웬 낯선 남자를 대동하고 나타났는데 남자의 차림새가 마치 성당이나 교회의 성가대원 같다.


남자의 모습을 훑어보던 이설의 시선이 그 뒤를 함께 따라 들어온 레이몬에게로 향했다.

곧바로 이설의 눈빛이 차갑게 가라앉았다.


“어머나! 마법사님이 계셨군요. 자, 잠은 잘 주무셨어요?”


착 가라앉는 이설의 눈빛에 괜스레 유모가 미안한 얼굴로 인사를 건넸다.

이에, 이설이 언제 그랬냐는 듯 환한 미소를 지으며 큰소리로 또박또박 말했다.


“그럼요, 이곳에서 ‘가장’ 깨끗하고 ‘가장’ 좋다는 방에서 잤는데··· 잘 못 잤을 리가 없잖아요.”


유독 ‘가장’이라는 단어에 힘을 줬다.

눈빛은 여전히 차가운 기가 풀풀 날리는데 입은 웃고 있는 이설의 모습에 그제야 레이몬이 흠칫했다.

불현듯 자신이 어제 그녀에게 한 말이 생각난 것이다.


그는 억울했다.

자신도 이곳 종업원의 말만 듣고 그대로 전해준 것이 전부다.

게다가 공녀의 방에 들어와 본 것도 지금이 처음이었다.


그러나 변명할 새도 없이 이설의 차가운 시선은 곧바로 다른 곳으로 옮겨갔다.

.

.

.

“새벽 내내 오들오들 떠시더니 열이 좀처럼 내려가질 않아요. 기침도 간간이 하시고··· 빨리 어떻게 좀 해주세요.”


말로만 듣던 치유사인 모양이다.

이설은 치유사가 어떤 식으로 환자를 돌보는지 궁금해 흥미로운 얼굴로 바라보았다.

한데 그때 치유사의 입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말이 흘러나왔다.


“허허··· 죄송합니다. 제 능력 밖입니다.”

“······?”


이건 또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인가.

황당한 말에 이설은 레이몬에게 삐진 사실을 깜빡했다.


“······저 사람, 치유사 아닌가요?”


이설이 자신에게 다가와 작은 목소리로 묻자, 레이몬이 반색을 하며 그렇다고 대답했다.


방 안에 있던 모든 사람이 자신을 어이없는 시선으로 바라보자 치유사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제 전공은 외상치유입니다. 감기는 제 소관이 아닙니다.”

“외, 외상이요?”


이설의 입이 살짝 벌어졌다.


현실에서도 외과, 내과, 이비인후과 등등··· 나뉘지 않는가.

이곳에서도 따로 전공이 있는 모양이다.

바로 알아듣는 이설과 달리 유모는 그렇지가 못했다.


“겉으로 드러난 상처를 말합니다. 붓거나 베인 상처, 또는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겉으로 확연히 보이는 상처들만 치유할 수 있습니다.”

“······!”

“감기는 속병의 일종이라··· 죄송하지만 저는 무립니다.”


유모가 버럭 화를 냈다.


“아니 그럼 진작 말을 했어야죠! 급한데 지금 사람 놀리는 것도 아니고······.”


치유사가 땀을 흘리며 억울하다는 듯 말했다.


“외, 외상 전공이라고 처음부터 말씀드렸습니다만······.”

“언제요!”

“저, 저기··· 여기서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레이몬이 말려도 유모는 막무가내였다.


“댁이 못 고치면 우리 아가씨는 어쩌라고요! 당장 그 속병 전공인지 하는 치료사를 불러오든가요!”


유모의 말에 레이몬이 다시 말했다.


“워낙 작은 마을이라 치유사가 없습니다. 이분도 우연히 투숙하고 계시던 여행자분이시라 모셔올 수 있었습니다.”


그때, 또다시 유모가 뭐라 따지려 하자 뒤에서 신음 소리가 들려왔다.


“으음······.”

“아, 아가씨!”


언쟁 소리에 결국, 바이올렛이 깬 것이다.


“유모··· 나는 괜찮아. 콜록콜록··· 괜히 나 때문에 소란피우지 마. 콜록콜록······.”


하나도 안 괜찮아 보인다.


“아, 아가씨!”

“이정도면 참을 만해. 그러니까 어서 떠날 채비를 해줘. 콜록콜록······.”


이쯤 되니··· 조금 안쓰러운 마음이 일었다.

고집 센 그녀였지만 그 소리 안에 유모와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이 느껴졌다.

결국, 이설이 나섰다.


“이대로 여행을 지속하면 몸이 버티지 못할 거예요. 유모, 거기 물 한 컵만 가져오세요.”


이설의 말에 유모가 반색하며 재빨리 물 한잔을 가져왔다.

말은 하지 않았지만, 은근히 이설이 공녀를 봐주길 바라던 참이었다.


그녀가 목숨이 오락가락하던 기사들과 일꾼들을 단숨에 낫게 하지 않았던가.

바이올렛 또한 이번에는 자존심이고 뭐고 고집 피우지 않고 이설이 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이설은 유모가 건넨 물 잔을 잠시 내려다보며 뭐라 중얼거렸다.

그러자 물 잔이 환하게 빛나는 것이 아닌가.

그녀의 행동을 지켜보던 사람들의 입에서 절로 탄성이 새어 나왔다.


“마셔요. 몸이 가벼워질 거예요.”

“······.”


감기로 발개진 얼굴을 하고 있던 바이올렛이 물잔을 건네받자 이를 처음부터 지켜보던 치유사가 레이몬을 향해 들뜬 목소리로 속삭였다.


“즉석에서 포션을 만들어 내다니! 저분은 어디에서 오신 신관입니까?”

“······신관이요?”

“저런 식으로 즉석에서 힐링 포션을 만드는 것이 가능한 분이라면··· 분명 고위급 신관이 분명한데··· 이런 곳에서 고위급 신관을 만나다니, 이거 정말 영광입니다.”


레이몬이 어깨를 살짝 펴며 말했다.


“저분은 신관이 아니라 마법사님이십니다만.”


치유사의 눈이 동그랗게 커졌다.


“마법사요?”


치유사와 레이몬이 살짝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와중에 옆에선 더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심한 감기로 으슬으슬 떨던 바이올렛이 이설이 건넨 물을 마시자마자 거짓말처럼 가뿐해진 모습으로 이불을 걷어내고 환하게 웃고 있었다.







***





“정말 먼 길 오느라 수고했다.”


케이티 성의 주인, 랜돌 드 케이티 후작의 환대를 받자 바이올렛은 넓은 드레스 밑단을 살짝 들어 올려 답례 인사를 건넸다.


“예전에 전하의 생신 파티에서 봤을 때도 예쁘다고 생각했지만, 오늘 보니 천상의 여인이 내려온 듯 너무나 아름답네요.”


후작 부인, 캐롤라인이었다.


“과찬이세요. 부인의 미모에 비하면 아직 저는 꿩 앞에 닭이나 마찬가지랍니다.”

“어머 어머, 말도 참 예쁘게 하지, 어쩜······.”

“자자, 이곳에서 이럴 게 아니라··· 다들 먼 길 오느라 시장할 텐데 식사를 하면서 얘기합시다.”


후작의 말에 바이올렛이 정중하게, 뒤를 바라보며 말했다.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그 전에 먼저 씻고 옷을 갈아입고 싶습니다. 오랜 여행길로 먼지를 뒤집어써 마음이 편칠 않거든요. 그리고··· 저와 함께 오신 은인께도 쉬실 방을 좀 내주셨으면 좋겠어요.”


안 그래도 바이올렛과 함께 온 이설의 존재에 관심이 가던 참이었다.

온몸을 감추는 망토와 후드를 두르고 있어, 독특한 복장은 보이지 않았지만, 왠지 풍기는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았다.

두 사람의 시선에 바이올렛이 그녀를 소개했다.


“마법사 써리 환 님이세요.”


바이올렛의 소개에 이설의 미간이 살짝 좁아졌다.

서리를 ‘써리’로 발음한 건 그렇다 쳐도··· ‘황’씨가 ‘환’이 됐다.


“이곳으로 오는 도중 습격을 받아 위험에 처한 저희를 여기 서리 님께서 도와주셔서 무사할 수 있었답니다.”

“······!”


바이올렛의 소개에 이설은 예의상 후드를 내리고 정중히 인사를 건넸다.

그러자 흘러내리는 새카만 머리카락과 동양의 이국적인 얼굴이 확연하게 드러났다.


‘호오! 대단한 미인!’

‘오오!’


공녀 일행을 마중 나온 후작 가의 식솔들 모두가 이설의 독특한 외모와 아름다움에 감탄했다.



마법사란 직업이 흔치 않은 이유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이곳에선 흔치 않은 이설의 동양적인 외모와 그에 따른 특유의 신비스러운 느낌이 한몫했다.

.

.

.


그날 저녁, 고단한 여장을 풀고 바이올렛이 후작 식구와 식사를 하고 있을 무렵, 이설은 홀로 후원에 나와 있었다.

그런데······.


후르릅, 쩝쩝――


놀랍게도 이설은 후원 벤치에 앉아 컵라면을 먹고 있었다.


후르르릅――――


그녀는 국물과 컵라면의 작은 건더기 하나까지 모두 먹어치운 뒤, 물로 입가심을 한 후에야 살 것 같다는 표정을 지었다.


“후아, 역시··· 한국인은 매운맛이야. 오래간만에 먹으니 진짜 짱이다.”


홀로 여행 중에는 지니의 능력으로 백반도 즐기고 매운 요리도 종종 먹었다.

그런데 공녀 파티에 합류한 뒤로는 보는 눈들이 있어 자중했다.


“무슨 사람들이 하루 세끼를 모두 느끼한 것만 먹냐고. 게다가··· 그게 빵이야? 이빨 다 나가겠네.”


기사들이 건넨 빵과 음식들은 전부 이설의 입에 맞지가 않았다.

명색이 귀족이 준비한 음식이라 은근히 기대했다가 뺨 맞은 격이다.


마지막으로 기호식품인 다방식 커피를 한 모금 마시고서야 주위를 둘러볼 여유가 생겼다.


“햐아, 예쁘다.”


오랜만에 휴식과 같은 시간이 찾아오자 문득 가족들이 떠올랐다.

그러자 애써 잊고 있던 걱정거리들이 한꺼번에 몰려왔다.


“설마··· 다음 주인이 나타나기 전까지 계속 이런 식으로 떠돌아다녀야 하는 건 아니겠지?”


소원을 모두 들어주었는데 어째서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을까?

혹, 동화 속 내용처럼 다음 주인이 수백 년 이 지나서 나타나면 또 그땐 어쩔 텐가?


그때까지도 현실로 돌아가지 못한다면?


많은 의문과 걱정이 우수수 떠올랐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했다.

그렇게 홀로 벤치에 앉아 수만 가지 생각에 잠겨 있을 때였다.

.

.

.

“······저주의 램프 말이야?”


‘깜짝!’


너무 램프 생각만 해서일까?

어디선가 램프 이야기가 들려온다.


“그래, 지금 수많은 헌터들과 모험가들이 몰려드는 이유가 바로 저주의 램프 때문이래.”


‘이건 뭔 소리?’


램프면 램프지, 저주의 램프라니?


작가의말

불금입니다. 다들 주말 잘 보내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램프의 계약직 정령이 되었습니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어쩌죠???? ㅠ.ㅠ (꼭 봐주세요) +2 20.05.22 290 0 -
공지 안녕하세요. +2 20.03.14 593 0 -
74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리다 1 +2 20.05.24 129 5 12쪽
73 너희들 실수하는 거야 3 +2 20.05.22 105 5 12쪽
72 절대 방어막 +4 20.05.21 107 6 12쪽
71 너희들 실수하는 거야 2 +2 20.05.20 112 7 12쪽
70 너희들 실수하는 거야 1 +2 20.05.19 123 6 12쪽
69 시작되는 내전 4 +2 20.05.18 117 5 12쪽
68 시작되는 내전 3 +4 20.05.17 114 4 12쪽
67 시작되는 내전 2 +4 20.05.16 122 4 12쪽
66 시작되는 내전 1 +2 20.05.15 152 3 12쪽
65 아펠리아의 화신 4 +6 20.05.14 137 5 12쪽
64 아펠리아의 화신 3 +2 20.05.13 128 4 11쪽
63 아펠리아의 화신 2 +9 20.05.12 154 4 12쪽
62 아펠리아의 화신 1 +2 20.05.11 148 6 12쪽
61 크레이뇽의 화신 4 +2 20.05.10 154 6 12쪽
60 크레이뇽의 화신 3 +2 20.05.09 170 6 12쪽
59 크레이뇽의 화신 2 +2 20.05.08 181 8 12쪽
58 크레이뇽의 화신. 1 +4 20.05.07 198 5 12쪽
57 황자의 두번째 소원 2 +4 20.05.06 222 7 12쪽
56 황자의 두번째 소원 1 +4 20.05.05 234 7 12쪽
55 램프의 정령 3 +2 20.05.04 208 4 11쪽
54 램프의 정령 2 +8 20.05.03 214 6 13쪽
53 램프의 정령 1 +5 20.05.02 206 5 12쪽
52 보물의 방 3 +2 20.05.01 190 4 11쪽
51 보물의 방 2 +4 20.04.30 185 6 12쪽
50 보물의 방 1 +2 20.04.29 194 7 12쪽
49 크레이뇽의 과거 3 +2 20.04.28 184 6 12쪽
48 크레이뇽의 과거 2 +2 20.04.27 190 5 12쪽
47 크레이뇽의 과거 1 +2 20.04.26 188 7 12쪽
46 이그니스 기사단의 위기. +2 20.04.25 193 5 12쪽
45 석문의 비밀 +2 20.04.24 220 4 12쪽
44 야생초 클라민스키 +2 20.04.23 232 6 13쪽
43 실례합니다. 전하~ +2 20.04.22 210 5 12쪽
42 무덤 속으로~ 2 +5 20.04.21 225 5 12쪽
41 무덤 속으로~ 1 20.04.20 213 5 12쪽
40 재 회 2 20.04.19 216 6 12쪽
39 재 회 20.04.18 232 5 13쪽
38 자이언트 울프 퀸 4 20.04.17 229 6 12쪽
37 자이언트 울프 퀸 3 +2 20.04.16 229 4 12쪽
36 자이언트 울프 퀸 2 20.04.15 261 5 12쪽
35 자이언트 울프 퀸 1 +2 20.04.14 262 5 13쪽
34 성심껏 답변해드리겠습니다. 20.04.13 255 4 13쪽
33 밝혀진 이설의 정체 3 +2 20.04.12 270 5 12쪽
32 밝혀진 이설의 정체 2 20.04.11 258 8 13쪽
31 밝혀진 이설의 정체 1 20.04.10 267 5 12쪽
30 전혀 예상치 못한 말. +2 20.04.09 263 4 12쪽
29 이설의 마법 마차. 20.04.08 279 5 13쪽
28 목욕하러 가요 2 +2 20.04.07 271 5 12쪽
27 목욕하러 가요 1 +2 20.04.06 271 5 13쪽
26 몬스터의 천국 오트룸 2 20.04.05 259 5 12쪽
25 몬스터의 천국 오트룸 1 20.04.04 284 5 12쪽
24 너무나 달콤하면서도 뜨겁고 강렬한. 20.04.03 330 6 12쪽
23 기절하셨습니다! +7 20.04.02 314 6 13쪽
22 배편을 사수하라! 2 20.04.01 294 3 13쪽
21 배편을 사수하라! 1 20.03.31 326 9 12쪽
20 중간 보고서 20.03.30 315 6 13쪽
19 천골드에 넘기게. +2 20.03.29 327 4 12쪽
18 무덤의 설계도면 20.03.28 336 6 12쪽
17 임자가 있는 몸이었군. 20.03.27 357 6 13쪽
16 4800원짜리 싸구려 의자라고! 20.03.26 413 7 12쪽
15 파티원 20.03.25 367 6 13쪽
14 남아선호사상 +1 20.03.24 384 7 13쪽
13 무덤으로 가는 지도. 20.03.23 408 6 12쪽
12 신비스러운 동양 미인 20.03.22 439 8 13쪽
11 직접 램프를 찾자! 20.03.21 473 7 13쪽
» 저주의 램프 20.03.20 483 12 13쪽
9 할린 가의 귀공녀 3 +1 20.03.19 525 11 14쪽
8 할린 가의 귀공녀 2 +1 20.03.18 552 9 12쪽
7 할린 가의 귀공녀 1 20.03.17 616 10 13쪽
6 오케이! 소원 접수! +1 20.03.16 645 11 12쪽
5 첫 번째 소원이 무엇이냐! 20.03.15 723 12 13쪽
4 사라진 램프 20.03.14 886 13 14쪽
3 램프의 계약직 정령이 되다. 20.03.13 989 12 13쪽
2 옴마야! 이기모꼬! +2 20.03.12 1,600 28 12쪽
1 프롤로그 +11 20.03.12 2,039 23 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