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프의 계약직 정령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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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or
작품등록일 :
2020.03.1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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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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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2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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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4800원짜리 싸구려 의자라고!

DUMMY

카이와 동료들이 준비한 물품은 꽤 많았다.

이설의 마차까지 총 세 대의 마차가 움직였는데 그들이 준비한 두 대의 마차가 짐으로 꽉 찬 짐 마차였다.


짐들로 가득 차 사람은 탈 수 없었지만, 앞자리에 두 사람이 탈 수 있었다.


현재 짐 마차를 몰고 있는 사람은 랄프와 바이탈이었다.

그 옆자리엔 루이스와 아이스가 나누어 타고 있었다.

카이는 파티의 리더로서 역할을 단단히 하기 위해 말을 타고 부지런히 앞과 뒤를 번갈아 돌아다니고 있었다.


이설은 잠시 일행을 둘러보다 카이가 멀찌감치 떨어지자 근처에 있던 모건에게 슬쩍 물었다.


“······모건.”

“네?”

“삼촌은 원래··· 성격이 저렇게 무뚝뚝하시니?”


갑작스러운 질문에 살짝 당황했지만 이내 모건은 베시시 웃으며 대답했다.


“좀 그런 면이 있는 편이세요. 그래서 가끔 주위 사람들이 피곤해하는데··· 지금은 그러려니 해서 이젠 아무렇지 않아요.”


어딘지 열다섯 나이의 소년이 하는 말치고는 좀······.

어쨌든 모건의 말에 슬쩍 고개를 끄덕이던 이설은 앞쪽에서 일행을 인도하고 있는 카이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원래 무뚝뚝한 사람이었구나······.’


조금은 위로가 된다.

.

.

.

.

.


아직 해가 지려면 조금 이른 시간이었지만, 카이는 제법 평지가 고른 곳에 도착하자 즉시 일행을 멈추게 했다.


“오늘 밤은 이곳에서 보냅시다.”


카이의 말에 모두가 그대로 따르며 부산스럽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확실히 몇 걸음 옆으로 내려가자 작은 개울가도 나오고 여러모로 야영하기 좋은 환경임이 드러났다.


이설은 잠시 일행이 움직이는 모습을 바라보다 자신도 도울 일이 없을까 싶어 마차에서 내려왔다.

하지만 이런 일은 처음이라 무엇을 어떻게 도와야 할지 몰라 망설였다.


그러다 물이 생각났다.

물은 야영할 때 꼭 필요한 것이 아니던가.


이설은 이럴 때를 대비해 준비해둔 커다란 빈 물통을 하나 꺼내왔다.

그리곤 개울가로 향하는데······.


“지금 어딜 가려는 거요?”


언제 다가왔는지 카이가 앞을 가로막았다.


“아, 모두가 마실 물을 좀··· 떠오려고요.”

“미쳤소? 지금 이 시각에 개울에 무턱대고 갔다가 오크라도 만나면 어쩌려고 그러오?”

“······오, 오크요?”


문득 지난번에 만난 오크가 떠올랐다.

그땐, 가볍게 모두 해치웠는데······.

이설이 고개를 갸웃하며 머뭇거리자 카이가 그녀의 손에서 물통을 뺏어 들었다.


“내가 떠올 테니 그냥 있으시오.”

“아, 아니··· 저······.”


얼떨결에 물통을 뺏긴 이설은 이미 저만치 성큼 가버린 카이의 뒤통수만 멍하니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그때, 막사를 치는 일을 끝마친 루이스가 어이없다는 투로 투덜거렸다.


“나 참. 카이 아저씨 정말 그렇게 안 봤는데··· 너무하시네. 나는 막 부려먹으면서 왜 서리 언니한테만 저러셔?”


때마침 근처에 있던 바우가 또다시 커다란 손바닥으로 루이스의 엉덩이를 강타했다.


철썩――


“아얏! 아 진짜!”

“네가 남자의 마음을 어떻게 알겠냐? 모르면 그냥 있어.”

“이잉, 뭐래?”


바우와 루이스 덕분에 다시 정신이 돌아온 이설.

문득 어디론가 향하는 모건을 붙잡았다.


“모건, 방금 삼촌이 개인 행동하지 말라고 하는 말 못 들었어? 어딜 가려는 거야?”

“아, 불을 지피려면 땔감이 있어야 하잖아요.”


‘땔감!’


이설의 눈빛이 살짝 빛났다.

드디어 자신이 할 일을 찾은 듯싶었기 때문이다.


“마른 나뭇가지 같은 거 주우면 되는 거지? 같이 가자.”


모건이 싱긋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

.

.


이설과 모건이 장작을 주우러 사라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물통을 들고 카이가 돌아왔다.

음식을 준비할 근처에 물통을 가져다 놓은 카이는 이제는 습관적으로 이설을 찾다가 그녀와 모건이 보이지 않음을 알아챘다.


“모건 어디 갔는지 알아?”


바이탈의 고개가 좌우로 흔들렸다.

그때, 모닥불을 피우기 위해 커다란 돌을 쌓고 있던 랄프가 말했다.


“좀 전에 땔감을 구해온다고 갔는데?”


카이의 얼굴이 와락 구겨졌다.


“어디서 몬스터가 튀어나올지 모르는데 어린애들 혼자 보냈어?”


옆에서 루이스가 끼어들었다.


“서리 언니도 같이 갔어요.”

“······.”


카이의 얼굴이 더 일그러졌다.

그러자 랄프가 인상을 쓰며 말했다.


“어지간히 해라. 모건도 이제 다 컸는데··· 녀석에게 자립심을 길러줘야 한다고 했던 건 바로 너다.”

“······.”

“서리 씨는 여자이기 이전에 마법사임을 명심해. 오크가 아니고 오우거가 달려들어도 거뜬히 날릴 여자다.”


커다란 들통을 두 개나 들고 나타난 바이탈까지 랄프의 말을 거들었다.

그러자 카이는 휙 몸을 돌리고 자기 일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십 분이 흐르고, 이십 분, 삼십 분이 흘러도 땔감을 구하러 간 사람들이 나타나지 않자 일행은 슬슬 카이의 눈치를 살피기 시작했다.


“험험··· 땔감을 구하러 어디까지 간 게야?”


이미 비상용으로 준비해온 탄탄한 장작에 불을 붙인 지 오래였다.


벌떡――


카이가 몸을 일으켰다.


“잠시 찾아보고 올게.”


하지만 그럴 필요가 없었다.

저만치서 모건과 이설이 노닥거리며 돌아오는 모습이 보였기 때문이다.

.

.

.

질질질―――


“우와 누나! 진짜 이거 대단해요. 이렇게 양이 많은데도 하나도 힘들지 않아요.”


모건은 자신이 한쪽 팔로 질질 끌고 오는 것을 힐끔 뒤돌아보며 신나게 말했다.


모건이 끌고 오는 것은 한눈에 보기에도 재질이 엄청 질겨 보이는 커다란 자루였다.

그 안엔 크고 작고 굵고 얇은 마른 나뭇가지가 한가득 들어있었다.


이설이 무게가 나가지 않게 능력을 조율한 후, 모건에겐 경량화 마법을 걸었다고 둘러댔다.


두 사람이 늦은 이유는 단순했다.

이 커다란 자루 안에 나뭇가지를 가득 담아오느라 오래 걸린 것이다.


“······어? 삼촌!”


지척에 와서야 카이를 발견한 모건이 반갑게 그를 불렀다.

모건은 이렇게 많은 땔감을 구해온 자신에게 스스로 뿌듯했다.

곧, 삼촌의 칭찬이 이어질 것이라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

그런데······.


“누가 너더러 땔감 구해오라 시켰더냐?”

“······삼촌?”


화가 잔뜩 난 카이의 음성.

모건이 깜짝 놀란 것은 물론, 이설 또한 깜짝 놀라 눈을 동그랗게 떴다.


“환한 대낮이었어도 개인행동은 절대 불가라고 했다. 한데 이렇게 어두운데······.”


보다 못한 이설이 끼어들었다.


“나와 같이 있었어요. 그러니 개인행동이라고 할 수 없죠.”

“당신은!”


뭔가 말하려던 카이는 차마 할 수가 없었다.

어느새 다가온 이설이 자신을 똑바로 쳐다보자 할 말이 쏙 들어가 버렸다.


눈썹을 치켜 올린 이설은 카이가 말을 삼키며 자신을 노려보자 입술을 질끈 깨물며 휙 그를 지나쳤다.

.

.

.


다소 냉랭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마친 일행.

그들은 찬바람을 휭휭 날리고 있는 카이와 이설의 모습에 어떻게든 분위기를 전환해보려 노력했다.


“그러고들 있으니 마치 사랑싸움하는 연인들 같군.”


휘오오옹――――


분명, 분위기 전환 좀 해보려 한 농담이었다.

한데 바늘보다 더 따가운 눈초리를 이설에게 받은 그.

바우는 의기소침한 얼굴로 입을 꾹 다물어야만 했다.


잠시 후, 따뜻한 차 한잔까지 모두 마신 이설이 결국 먼저 자리에서 일어섰다.


“피곤해서 먼저 일어날게요. 모두 내일 봐요.”


아무도 그녀를 잡지 않았다.

한데 그녀가 막사 쪽으로 가지 않고 자신의 마차로 향하자 카이가 한마디 했다.


“이쪽에 잠자리를 준비해놨소.”

“고맙지만 헛수고하셨네요. 제 마차가 더 편해요.”


카이의 얼굴이 전보다 더 싸늘하게 굳었다.

이에 저마다 고개를 저으며 슬그머니 자신들이 침낭으로 향했다.


한데 루이스는 예외였다.

그녀는 이설의 말에 호기심이 일었는지 그녀의 뒤를 쪼르르 따라갔다.


“언니, 마차 좀 구경해도 되요?”


이설은 피식 미소를 지어 보이며 마차 안을 살짝 건드리는 시늉을 보였다.


철커덩――


“어머머!”


어딘가 이설이 건드리자 놀랍게도 마차 안에 변화가 찾아왔다.

안쪽에 마주 보던 넓은 좌석이 철커덩하며 기울어지더니 이내 넓고 근사한 침대로 변해버리는 것이 아닌가.


원래 침대였던 것을 마차로 활용하기 위해 변형시켜놓았던 것을 되돌린 것이다.

감탄하는 루이스의 모습에 이설은 좀 더 그녀를 놀래켰다.


잠시 후, 침대 위로 올라간 이설이 뭐라 중얼거리자 놀랍게도 마차 뒤쪽에서 뭔가가 스르르 올라오며 곧바로 지붕을 형성했다.


옆면이 탁 트여 시원한 바람이 솔솔 통하는 지붕은 방충망까지 설치되어 있어 매우 쾌적해 보였다.


“캬아아아!”


벌린 입을 다물지 못하고 마냥 감탄만 하는 루이스의 모습에 이설이 기분을 냈다.


“잠도 깼는데··· 간단히 커피 한잔할래?”

“······커피요?”


이곳에도 커피가 있긴 했다.

하지만 이름도 달랐고 맛도 살짝 달라··· 커피 애호가인 이설은 선호하지 않았다.


지금 루이스에게 권하는 것은 당연히 그녀가 늘 즐기던 믹스커피였다.


불도 피우고 있지 않은 이 작은 마차 안에서 무슨 차를 마시겠다는 말인지 루이스는 궁금했다.


이설은 루이스의 반응에 슬쩍 미소를 지으며 침대 아래쪽에서 무언가를 꺼내왔다.

다름 아닌··· 접이식 탁자와 의자였다.


이설은 이어서 마차 옆에 탁자와 의자를 설치하고 어디선가 보온병을 들고 나타났다.

그리고 종이컵까지······.


쪼르르······.


보온병 안에서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나고 있는 물이 종이컵 속으로 떨어지자 루이스는 신기한 나머지 몸을 부르르 떨었다.


“와 진짜 진짜 신기한 게 많네요. 혹시··· 이게 다 마법 물품들인가요?”


이설은 말없이 웃으며 고개만 끄덕였다.


“그건 재질이 뭐에요? 처음 보는데.”


루이스가 가리킨 것은 기다란 스틱봉지였다.

즉, 일회용 커피를 말함이다.


아무래도 로고가 찍혀있고 커피 그림이 그려져 있고 반짝거리는 게 심상치 않아 보였나 보다.


딱히 뭐라 설명할 길이 없어 이설은 그냥 마법 물품이라 얼버무렸다. 한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다.


“호, 생전 듣도 보도 못한 마법 물품이군요. 잠깐 봐도 되겠습니까?”


아이스였다.


‘아차!’


그가 마법사임을 이제야 깨달았다.

아이스의 등장에 루이스가 엄청 좋아했다.


“어머, 아이스 씨! 이리로 앉으세요. 이거 정말 맛있어요.”


루이스는 이설이 타준 커피를 홀짝 마시며 자신의 옆자리를 가리켰다.

아이스는 이번엔 접이식으로 만들어진 의자에 관심을 보였다.


순간, 이설은 또 아차 했다.

자신의 세계에선 그저 흔히 볼 수 있는 접이식 의자다.

하지만 이곳에선 재질도 특이하고 원색의 색상이 덮여있는 인조가죽이라 분명 신기할 것이다.


“철이라고 하기엔 뭔가 가벼워 보이면서도 더 단단해 보이고··· 설마 미스릴은 아닐 테고······.”

“······.”

“호오, 붉은색의 가죽이라··· 어떤 몬스터의 가죽인지 궁금합니다.”


역시나 학구열이 높다는 마법사여서인지 아이스는 작은 것 디테일 하나도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그건 4,800원짜리 싸구려 의자라고! 쌔꺄!’


속마음과 달리 이설은 부드러운 어조로 대답했다.


“그거까진 저도 잘 모르겠네요. 우연히 어느 장인에게 선물 받은 거라··· 그보다 커피 한잔 드시겠어요?”


대답하기 곤란하면 무조건 선물 받았다고 우기면 된다.


뜨거운 물이 담긴 종이컵에 커피 한 봉지를 스르르 타 넣자, 이번에는 또 여기에 관심을 갖는다.


“······제가 한번 봐도 되겠습니까?”


조금 찝찝하긴 했지만 이설은 빈 봉지를 아이스에게 건넸다.


‘어차피 버릴 거라고.’


아이스는 시간이 지나도 흥미로운 눈빛으로 커피 봉지를 이리저리 살피고 또 살폈다.


“하암······.”


아이스의 등장에 뭔가 재미난 일이 생기지 않을까 내심 기대하던 루이스.

오히려 꼴랑 봉지 하나로 시간만 보내자 결국 하품을 했다.


“아! 이런··· 눈치 없는 저 때문에 두 분 분위기를 망쳤군요. 죄송합니다.”


매력적인 미남자가 미소를 지으며 사과하자 두 여인은 손사래를 치며 괜찮다고 웃었다.

그때, 막사가 처져있는 부근에서 카이의 싸늘한 음성이 들려왔다.


“내일 아침 일찍 출발해야 하니 그만 들 주무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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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램프의 정령 3 +2 20.05.04 208 4 11쪽
54 램프의 정령 2 +8 20.05.03 214 6 13쪽
53 램프의 정령 1 +5 20.05.02 207 5 12쪽
52 보물의 방 3 +2 20.05.01 191 4 11쪽
51 보물의 방 2 +4 20.04.30 186 6 12쪽
50 보물의 방 1 +2 20.04.29 194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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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저주의 램프 20.03.20 483 12 13쪽
9 할린 가의 귀공녀 3 +1 20.03.19 525 11 14쪽
8 할린 가의 귀공녀 2 +1 20.03.18 552 9 12쪽
7 할린 가의 귀공녀 1 20.03.17 616 10 13쪽
6 오케이! 소원 접수! +1 20.03.16 645 1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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