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프의 계약직 정령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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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or
작품등록일 :
2020.03.1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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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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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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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밝혀진 이설의 정체 3

DUMMY

새하얀 이를 드러내며 아이스가 괜찮다는 얼굴로 미소짓자 루이스의 얼굴이 순간, 빨갛게 물들었다.

그러나 정신을 차리고 달려온 존에 의해 루이스의 고개가 아래로 푹 숙여졌다.


‘아이참, 나 어떡해! 바람둥이 기질이 있나 봐. 아잉~’


그녀의 속마음은 모른 채, 존은 아이스를 향해 고마움을 표시하고 이내 멜라니를 향해 버럭 소리 질렀다.


“너 지금 무슨 짓이야! 감히 우리 하니한테 마법을 퍼붓다니!”


그러나 멜라니의 귀에는 존의 말이 들려오지 않았다.

그녀의 관심은 온통 자신의 마법을 힘 하나들이지 않고 가볍게 한 손으로 쳐낸 아이스에게 있었다.

그때, 누군가 다가왔다.


“놀랍군. 모래알 속에 보석이 숨어있는 줄은 몰랐어.”


로빈이었다.

그는 멜라니가 좋지 않은 기색으로 카이 일행 쪽으로 다가갈 때부터 쭉 관심을 두고 지켜보고 있었다.

행여, 큰 소란이라도 나면 조용한 계곡에 울려 퍼져 몬스터라도 찾아오면 큰일이지 않은가.


그러다 멜라니가 공격마법을 사용하려 하자 깜짝 놀라 다급히 움직였지만, 멈칫했다.

자신보다 빠른 자가 있었던 것이다.


별 능력 없는 집단이라 생각했던 무리에서 혜성처럼 나타난 사람!

멜라니의 불 마법을 상대한 것은 분명 마법이었다. 그것도 얼음계열.


무엇보다 놀란 것은 너무나 가볍게 멜라니의 마법을 막은 것이다.

즉, 그녀보다 더 뛰어난 마법사란 뜻이다.


로빈의 머리가 빠르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아이스 같은 인재는 현 파티에 꼭 필요한 존재였다.

로빈은 차가운 눈빛으로 아무 말 없이 서 있는 아이스를 잠시 뒤로하고 멜라니와 폴을 향해 나직이 말했다.


“두 분은 여기서 뭘 하고 계신 거요? 내가 분명히 되도록 소음을 줄여달라 당부했을 텐데 말이오. 혹, 몬스터가 쳐들어오면 두 분께서 앞장서서 처리해 줄 거요?”

“······.”


로빈의 말은 효과가 있었다.

멜라니가 고까운 얼굴이긴 하지만 휭하니 돌아서 본래의 자리로 돌아간 것이다.

.

.


“······실례지만 몇 서클이신지 여쭤봐도 되겠소?”


로빈이 짙은 관심을 표하며 질문하자 아이스가 싱긋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글쎄요. 제가 워낙 한 속성만 파헤치다 보니 정확히 몇 서클이라 말씀드리기 어렵군요.”

“한 속성이라면··· 얼음계열이오?”

“뭘 그렇게 꼬치꼬치 물어보쇼? 잘나신 양반께서 궁금한 것도 많네!”


갑자기 끼어드는 바이탈의 목소리에 로빈의 눈썹이 살짝 꿈틀댔다.

그러자 바이탈이 과장된 몸짓으로 한껏 빈정거렸다.


“아이고, 이런 큰일 났네. 감히 모래알이 대화에 끼어들었으니··· 확! 퍼 내칠지도 모르겠네그려.”

“······.”


로빈의 얼굴에 잔 경련이 일어났다.

그때, 때마침 물통을 들고 카이가 나타났다.


“무슨 일이야?”

“우에엥~ 카이 혀어엉님!”


호들갑을 떨며 자신에게 달려오는 바이탈을 카이는 가볍게 뿌리쳤다.

그때 로빈이 나직이 한숨을 내쉬며 아이스를 향해 말했다.


“조금 있다가 식사나 함께하면서 대화 좀 나눕시다.”

“흠··· 전 할 얘기가 없습니다만?”

“내가 할 말이 있소.”


아이스가 좀 전과 달리 다시 차가운 자세로 돌아가며 물었다.


“조금 전··· 제가 보인 마법 때문입니까?”


로빈은 부정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아이스가 뜻 모를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곤란하군요.”


로빈의 표정이 이내 딱딱하게 굳었다.


“어차피 한 배를 탄 입장인데 능력이 있음에도 나서지 않음은 우리와 같은 파티의 일원임을 부정하는 것으로 알겠소.”


아이스의 차가운 미소가 더욱 짙어졌다.


“굳이 능력을 숨긴 적은 없었습니다만?”

“······.”


로빈의 딱딱했던 표정이 살짝 어두워졌다.

생각해보니 그의 말이 맞았다.

자신은 이들에게 아예 신경을 쓰지 않았지 않은가.

아니, 오히려 이들을 별 볼 일 없는 자들로 치부했었다.


그때였다.

아이스가 로빈이 깜짝 놀랄 말을 불쑥 내뱉었다.


“게다가 전··· 명함도 내밀지 못할 분이 저희 일행에 계셔서··· 감히 그분 앞에서 설치기가 쑥스러워서 말입니다.”

“······?”


아이스의 말에 이번엔 때마침 나타난 이설의 얼굴이 딱딱하게 굳었다.

그가 자신을 걸고넘어지려 한다는 걸 눈치챈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로빈이 놀란 얼굴로 그가 누구냐고 묻자 곧바로 아이스의 시선이 이설에게 향했다.


후드를 눌러쓰고 로브로 온몸을 가리고 있었지만 연약해 보이는 몸매는 감출 수가 없었다.


‘······설마?’


로빈이 믿을 수 없다는 얼굴로 이설을 바라보자 바이탈이 우쭐대며 쐐기를 박았다.


“에헴! 5서클의 위대한 마법사시네.”


쿠웅――


쇠망치로 한 대 맞은 듯한 충격이 온 전신을 강타했다.

그와 동시에 카이와 이설이 미간을 와락 구기며 바이탈을 무섭게 노려보았다.


그날 저녁, 바이탈은 이설을 비롯해 동료 모두에게 온갖 쓴소리와 구박을 받아야만 했다.

그는 억울했다.

자신보다 아이스가 먼저 이설의 존재를 밝히지 않았던가.

.

.

.

.

.


한차례 소동이 있고, 모두 곤히 잠든 밤.

이설은 좀처럼 잠을 이루지 못해 또다시 슬쩍 몸을 뒤척였다.


사방이 온통 울창한 숲과 계곡에 둘러싸여 제법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지만, 그녀의 수면에는 도움이 되지 못했다.

그녀는 저녁에 계곡에서 카이와 있었던 일을 떠올렸다.

.

.

.


기세등등하게 물통을 들고 먼저 앞서나가던 카이가 계곡에 다다를 때쯤, 돌연 걸음을 멈추고 휙 돌아섰다.

아무 생각 없이 카이의 뒤를 바짝 따르고 있던 이설은 그가 걸음을 멈추자 곧장 그의 가슴에 얼굴을 부딪쳤다.


턱――


“······!”


당황한 이설의 얼굴을 내려다본 카이가 느닷없이 내뱉은 첫마디는 아리송한 말이었다.


“말해보시오.”

“······?”


‘뭘?’


말의 저의를 알지 못해 이설이 미간을 살포시 찌푸리자 카이가 진지한 목소리로 다시 물었다.


“당신이 누구인지, 어디서 왔는지······.”

“······!”


이설의 눈이 살짝 떨렸다.


“갑자기 무슨··· 그건 처음 만났을 때······.”


카이가 돌연, 이설의 말을 가로챘다.


“우연히 은거한 마법사를 만나 스승으로 모셨으며, 또 우연히 세상 밖으로 나와 기행수련을 쌓았으며, 또 우연히······.”


‘꿀꺽.’


“······내가 이런 우연에서 우연으로 끝나는 말들을 그대로 믿었을 것 같소?”

“······?”


사실, 이설은 자신이 카이와 다른 동료들에게 뭐라고 자신을 소개했는지도 기억이 가물가물했다.

모두 얼떨결에 지어낸 이야기라 깊이 생각하지 않아서였다.


한데 갑자기 왜 그 사실을 들먹이는 것일까?

이설은 두근거리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전혀 모르겠다는 얼굴로 카이를 바라보았다.


“적어도 나는, ······적어도 나는!”

“······.”

“나는, 당신에 대해 진실을 알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오. 한데··· 나만의 착각이오?”


이설의 입술이 파르르 떨렸다.


“나, 나는······.”


‘아, 정말!’


이설은 자신이 답답하고 바보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확 다 말해버리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왠지 그렇게 말해도 믿어 줄 것 같지가 않았다.


사실 자신은 이곳 사람이 아니며, 다른 세계에서 왔다.

이렇게 말해도 어려울 판에, 당신들이 찾는 저주의 램프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하면··· 쉽게 믿어주겠는가.


이설은 카이의 앞에만 서면 자꾸만 흔들리는 자신을 느끼며 마음을 다잡을 수가 없었다.

그렇게 이설이 망설이는 기색을 보이자 카이가 화난 몸짓으로 휙 하고 다시 계곡 쪽으로 몸을 돌렸다.


그는 발이 젖는 것도 상관하지 않은 채, 성큼성큼 계곡 안으로 들어가 물통에 물을 담았다.

그런 그의 모습을 말없이 바라보던 이설이 이내 입술을 질끈 깨물며 나직이 말했다.


“나는 이 세계 사람이 아니에요.”

“······.”


결국, 말해버렸다.

그리고 카이가 허리를 펴고 이설을 돌아보았다.

달빛을 등에 지고 서 있어 얼굴의 표정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어이없는 표정을 짓고 있음을 그녀는 짐작할 수 있었다.


“어쩌다 이곳으로 넘어왔지만 세세한 이야기를 하려면 끝도 없어요.”


카이가 담담한 어조로 말했다.


“나는 들을 준비가 되어있소.”


천천히 다가오는 카이를 향해 이설이 계속해서 말했다.


“어느 날 램프의 정령이라 불리는 지니가 날 찾아왔어요. 그는 내가 다음 대 지니로 선택됐다며 내게 지니의 모든 것을 물려줬어요.”


카이가 물통을 내려놓으며 팔짱을 낀 채 이설을 바라보았다.

그의 한쪽 입꼬리가 올라가 있었지만 이설은 미처 보지 못했다.


“흥미롭군. 계속 말해보시오.”


왠지 카이의 말속에 작은 가시가 느껴졌지만 이설은 계속해서 말했다.

.

.


잠시 후, 제법 자세한 사항을 모두 전해 들은 카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흠, 그래서 그 램프의 부름을 받아 당신이 차원을 넘어 이곳까지 왔다는 말이로군.”


이설이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래요.”

“그 램프가 바로 우리가 찾는 저주의 램프와 동일하고··· 말이오?”

“그, 그래요.”

“그렇다면 굳이 램프를 찾을 수고도 없이, 이 자리에서 내 소원을 들어줄 수도 있겠군.”

“······.”


그 순간 카이와 이설의 방향이 살짝 틀어지며 달빛이 카이의 얼굴을 비추었다.

그때, 그녀는 그의 얼굴에서 분노를 읽었다.


‘왜?’


어째서 그가 화를 내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그보다 이설은 그의 질문에 먼저 대답했다.


“그건 곤란해요.”

“······어째서요?”

“그건··· 당신이 램프의 주인이 아니기 때문이에요.”


돌연, 카이가 커다란 웃음을 토해냈다.

그러자 그녀 또한 왠지 모르게 화가 나기 시작했다.

귀가 쩌렁쩌렁 울릴 정도로 웃어 재낀 카이.

그가 이번엔 정색하며 이설을 향해 으르렁거리듯 말했다.


“당신이 램프의 정령이면 나는 저 위에 존재하는 분노의 신, 카데스티온이오!”

“······!”


카이의 말에 이설이 소리를 빽 질렀다.


“내 말을 믿지 않는군요!”

“하나도!”


카이는 짧게 한마디 내뱉은 후, 두 눈에 분노를 가득 담고 거칠게 물통을 들고 일행이 있는 곳으로 성큼 걸음을 옮겼다.


“카이!”


뒤따라오는 이설을 향해 카이가 성난 어조로 말했다.


“예전에 거짓말쟁이라고 했던 말에 하나 더 추가요!”

“······?”

“당신은 대단한 몽상가 기질이 있소! 그것도 아주 허황된!”

.

.

.


저녁에 있었던 일을 떠올리던 이설은 침낭 안으로 더 깊숙이 파고들며 신경질적으로 중얼거렸다.


“믿지도 않을 거면서 내 입만 아프게 하고 있어.”


그리곤 또 속으로 중얼거렸다.


‘하긴, 믿으면 그게 더 이상한 거겠지······.’


잠시 후, 이설의 입에서 짧지만 강한 한마디가 새어 나왔다.


“······쒯!”






***





다각다각······.


카페라 제국의 일 황자 아담스 드 펠레오는 연일 똑같은 풍경만을 보여주고 있는 마차 창밖을 지겹지도 않은지 표정 없는 얼굴로 내다보고 있었다.


그 모습을 이그니스 기사단 단장, 안토니가 안쓰러운 눈빛으로 지켜보다 나직이 한마디 했다.


“전하, 무슨 생각을 그리 골똘히 하고 계십니까?”


아담이 여전히 창밖을 향한 채 천천히 대답했다.


“돌아가신 아바마마를 생각했어요.”


안토니의 얼굴에 다소 의외라는 표정이 깃들었다.

평상시 아담은 저렇게 골똘히 뭔가를 생각하고 있을 땐 누가 말을 걸어도 무시하기 일쑤였기 때문이다.


“전하······.”


아담의 고개가 천천히 안토니에게로 향했다.


“전에도 말했지만, 아바마마께선 틀림없이 누군가에게 해를 당하신 거예요. 전 누가 됐든 꼭 그자를 밝혀내 아바마마께서 당하셨을 고통을 배로 돌려줄 거예요.”


안토니는 차마 뭐라 입을 열지 못했다.

그 또한 전 황제 미토스의 죽음이 석연치 않기는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상엔 이미 황제가 병세로 유명을 달리했다고 알려졌다.

만약 누군가에게 시해를 당한게 맞다면, 그 누군가는 대단히 능력이 뛰어난 자일 것이다.


몇 달을 걸쳐 황제의 죽음에 대해 사인을 밝히기 위해 황궁이 들썩이고 난리가 났지만, 그 누구도 지병 외엔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대신관 루마니스와 대 마법사 존바르담 조차도 알아내지 못했다.

결국, 황제의 죽음은 지병이 갑자기 악화해 돌아가신 거로 매듭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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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램프의 정령 3 +2 20.05.04 208 4 11쪽
54 램프의 정령 2 +8 20.05.03 215 6 13쪽
53 램프의 정령 1 +5 20.05.02 208 5 12쪽
52 보물의 방 3 +2 20.05.01 191 4 11쪽
51 보물의 방 2 +4 20.04.30 187 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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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무덤으로 가는 지도. 20.03.23 409 6 12쪽
12 신비스러운 동양 미인 20.03.22 441 8 13쪽
11 직접 램프를 찾자! 20.03.21 473 7 13쪽
10 저주의 램프 20.03.20 483 12 13쪽
9 할린 가의 귀공녀 3 +1 20.03.19 525 11 14쪽
8 할린 가의 귀공녀 2 +1 20.03.18 552 9 12쪽
7 할린 가의 귀공녀 1 20.03.17 616 10 13쪽
6 오케이! 소원 접수! +1 20.03.16 646 11 12쪽
5 첫 번째 소원이 무엇이냐! 20.03.15 723 12 13쪽
4 사라진 램프 20.03.14 886 13 14쪽
3 램프의 계약직 정령이 되다. 20.03.13 989 1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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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롤로그 +11 20.03.12 2,041 23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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