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프의 계약직 정령이 되었습니다.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퓨전

기린or
작품등록일 :
2020.03.12 18:14
최근연재일 :
2020.05.24 11:12
연재수 :
74 회
조회수 :
24,222
추천수 :
493
글자수 :
402,793

작성
20.05.11 12:05
조회
149
추천
6
글자
12쪽

아펠리아의 화신 1

DUMMY

이 무슨 황당하고도 기가 막힌 말인가?

물론, 자신들로선 더 할 수 없는 영광이고, 또 행운이랄 수 있었다.

저마다 놀라 입을 쩍 벌린 채, 믿을 수 없다는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카이일행을 향해 아담이 계속해서 말했다.


“그대들이 내 친위 기사단이 되어 준다면 나는 그대들의 고향, 베르베르의 뒷골목을 최대한 살기 좋은 곳으로 변화시켜주겠어요. 물론, 고향 사람들이 앞으로 살아가는 데 있어 어렵지 않을 만큼 황실에서 지원도 해줄 테고요.”


카이와 일행의 입이 놀라움으로 점점 벌어졌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당장은 힘들어요. 우선 내가 황위에 오른 후여야겠지요. 힘이 있어야 그 모든 것이 가능할 테니까요. 어떤가요?”


카이의 시선이 아담의 곁에 우뚝 서 있는 이그니스 기사단장 안토니에게 향했다.

그는 이미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카이의 시선과 마주치자 슬쩍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잠시 후, 침묵을 지키던 카이가 말했다.


“저희 사정을 어떻게 들으셨는지는 묻지 않겠습니다.”


순간, 곁에 있던 모건의 어깨가 움찔 떠는 것을 보았으나 카이는 모른 척 시선을 아담에게 향한 채 말했다.


“아시다시피 저희는 귀족이 아닌 평민들입니다. 기사들이 배우는 고위 검술을 배운 적도 없습니다.”


아담은 담담한 표정으로 카이의 말을 경청했다.


“전하의 제의는 평민인 저희에게 있어 무척 과분한 제의입니다. 솔직히 덥석 그 제의를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하지만 다른 귀족들이 얌전히 있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아담이 즉각 대답했다.


“그 점에 있어선 걱정하지 말아요. 그대들은 내 비밀 경호를 맡게 될 테니까. 누구도 그대들의 출신을 두고 왈가왈부할 수 없을 거예요. 그 정도 일조차 해결하지 못한다면, 황위에 오를 자격이 없는 것 아니겠어요?”

“······하지만.”

“기사들이 배운 검술을 배운 적이 없다고 했나요?”

“······.”


그 점을 말하려던 카이는 아담이 또다시 말을 가로채자 조용히 아담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아담이 온화한 표정으로 하지만 단호한 어조로 말했다.


“경은 너무 겸손하군요. 나는 이미 경들과 동료들의 실력을 내 눈으로 직접 확인했어요. 그 정도라면 제국의 로얄 기사단보다도 월등한 실력이라고 짐은 말할 수 있습니다. 자, 이제 대답을 해주세요. 더 이상의 변명은 나를 믿지 못하겠다는 것으로 여기겠어요.”

“······.”


곁에 있던 안토니는 쉴 새 없이 말을 내뱉는 아담의 모습이 신기해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황자를 바라보았다.

확실히 황자는 변했다.

그것도 자신이 늘 원하던 그런 존재로······.

.

.

.


카이는 일행을 슬쩍 둘러보았다. 자신 혼자 독단으로 행동할 수는 없지 않은가.

한데, 물어볼 필요도 없던 모양이다.

자신과 달리 이미 마음에 준비를 끝냈는지 가장 먼저 랄프가 한발 앞으로 나서며 황자를 향해 인사를 건네는 것이 아닌가.


“신, 랄프. 황자 전하께 정식으로 인사드립니다.”


자신을 ‘신’이라 말한 것은 신하로서 황자를 모시겠다는 확실한 대답이 아니고 뭔가.

카이가 살짝 미간을 찌푸리자 이번엔 바이탈이 씩씩하게 나섰다.


“전하! 클러우의 대가 바이탈이라 하옵니다! 이 몸으로 말할 것 같으면 빼어난 외모에다 뛰어난 실력까지 겸비한······.”


뻑!


“크헉!”


습관적으로 바이탈의 뒤통수를 갈긴 랄프는 어색한 미소를 흘리며 황급히 정색하고 제자리로 돌아갔다.

어쨌든 두 사람의 시작으로 뒤이어 다른 일행이 하나둘 앞으로 나서며 기꺼운 마음으로 황자에게 자신을 소개했다.


결국, 마지막까지 남은 사람은 카이 한 사람이었다.

카이는 눈을 빛내며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의 시선을 느끼며 작게 투덜거렸다.

그러다 이설이 있는 곳으로 시선을 가져갔다.


“······!”


그녀가, 일렁이는 새카만 눈동자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순간, 그녀가 자신에게 했던 말이 떠올랐다.




“당신은 내가 말한 모든 것이 거짓말이라 생각하죠. 하지만 곧 알게 될 거에요. ···그때도 당신의 마음에 변함이 없다면··· 그때 우리다시 얘기해요.”




그제야 자신이 그녀와 한마디도 나누지 않았다는 사실을 카이는 깨달았다.

······카이의 심장이 거칠게 뛰기 시작했다.


‘그래, 아직 끝나지 않았어!’


무엇보다 본래의 목적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직 아무것도 시작하지도, 아무것도 끝난 것은 없었다.

카이는 천천히 아담 앞에 서며 처음으로 정중히 인사를 건넸다.

그리고 그가 말했다.


“······전하를 모시게 되어 영광입니다.”




* * *




“지금 뭐라 했느냐?”


라피스는 잔뜩 찡그린 얼굴로 황당한 소식을 전해온 집사의 얼굴을 쏘아보았다.

외알 안경을 다시금 고쳐 쓴 집사는 되묻는 라피스의 말에 일말의 동요도 없이 조금 전 자신이 한 말을 다시 되풀이했다.


“도시 안에 있는 모든 귀족들은 곧 입궁하라는 친서가 도착했사옵니다.”

“누구의 친서?”

“······제 일 황자 전하의 친서이옵니다.”


곧바로 라피스의 웃음이 온 사방에 메아리쳤다.


“푸핫하하! 아담의 친서라고? 푸핫하하······!”


그러나 집사의 다음 말에 라피스의 웃음은 거짓말처럼 뚝 멈추고 말았다.


“······옥타비오스 대 신전의 인장도 함께 찍혀있사옵니다.”

“대신관의 승인이 떨어졌단 말이냐?”


째지는 라피스의 목소리에 집사는 고개를 끄덕였다.


“긴급을 요한다는 말이 덧붙여 있었사옵니다. 속히 입궁할 채비를 하심이 좋을 듯하옵니다.”

“······.”


팔걸이에 놓인 라피스의 두 손이 부르르 떨려왔다.

대 신전의 인장이 찍혔다는 것은 대신관, 루마니스가 이번 일에 관여했다는 뜻이다.

아직 확실한 세력이 없는 일 황자는 가볍게 무시해도 상관없지만, 대신관 루마니스라면 사정이 달랐다.


현재 카페라 제국은 물론 대륙의 모든 왕국의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자가 바로 대신관 루마니스였다.

그 외에도 지혜와 풍요의 여신 아르테미스를 섬기는 대 신전은 예로부터 모든 대륙 인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 곳이었다.


그런 곳의 최고 권력자 대신관 루마니스는 제국의 황제조차도 함부로 할 수 없는 카리스마와 힘을 가진 자였다.

그것은 그의 놀라운 신력의 힘도 포함되어 있었지만 대신관을 따르는 수많은 성직자와 수를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성기사들 때문이었다.


소드 마스터에는 견주지 못하지만, 신력의 힘을 입어 소드 익스퍼드 중급이상을 상주하는 성기사들이 수천, 수만으로 하나같이 목숨을 바쳐 대신관을 따르고 있었다.


상황이 이러니 자연 많은 나라들은 대신관의 눈치를 살필 수밖에 없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신전은 단 한 번도 자신들의 힘을 남용한 적이 없었다.

솔직히 루마니스 대신관이 제국의 누구 하나를 지지한다면 곧바로 그가 다음 황제가 될 가능성이 충분했다.


이런 이유로 라피스 또한 슬며시 대신관의 의중을 떠보기까지 한 적이 있었다.

물론, 어디까지나 조심스러운 움직임으로 말이다.

하지만 루마니스는 누가 황제가 됐든 크게 상관하지 않는 듯 방관의 태도를 보였다.

그는 조용히 신전에 몸담은 채, 제국이 돌아가는 상황만 지켜볼 뿐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그의 마음이 돌아선 것일까?

그것도 자신이 아닌 일 황자의 편에 서서?


라피스는 조용히 이를 갈았다.

안 그래도 어제오늘 좋지 않은 소식만 들려 와 심기가 매우 불편하던 상태였다.

이대로 야욕을 가라앉혀야만 하는가?

라피스는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


‘그럴 수는 없지. 제아무리 대신관이라 할지라도 만약 내 앞길을 막는다면······.’


벌떡――


라피스는 자신을 수호하던 기사 한 명에게 명을 내렸다.


“살르만에게 입궐할 채비를 하고 성 밖에서 대기하라 일러라.”


기사는 즉시 고개를 숙이고 재빨리 살르만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그의 뒷모습을 말없이 바라보던 라피스가 진한 미소를 지으며 중얼거렸다.


“서서히 이빨을 드러낼 때가 되었는가······.”





* * *




똑똑.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이설과 담소를 나누던 아담의 시선이 문으로 향했다.

곧바로 문이 열리며 모습을 드러낸 인물은 시종장 램버트였다.

그의 모습은 어딘지 활기가 서려 있었다.


“어떻게 됐나요?”


아담의 물음에 램버트가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시에 기거하는 모든 귀족들에게 친서를 모두 전했다 하옵니다. 아마 대신관의 인장이 찍힌 터라 어느 누구도 무시하지 못할 것이옵니다.”


램버트의 말에 아담의 시선이 이설에게 향했다.


“이설 님의 말씀대로군요. 대신관이 영물에 관심이 있을 줄은 몰랐어요.”

“시저에게 감사하시는 것이 좋을 듯싶네요.”


대신관의 말이라면 왕족도 무시하지 못한다는 말에 그녀는 그를 이용하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그를 움직이는 건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었다.


해서, 생각해낸 것이 영물인 시저였다.


인간과 대화가 가능한 영물이라면 대신관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것이 적중했던 것이다.

.

.

.


이설의 부탁에 아담과 함께 루마니스 대신관을 배알한 시저.

한데··· 그는 현재 대신관의 처소에서 루마니스의 연구대상이 되고 있었다.


현자이기도 한 루마니스 대신관에게 있어 수천 년을 살아온 영물, 시저는 한 마디로 마르지 않는 지혜의 샘이기도 했다.

시저는 고작 인장 하나로 인해 팔자에도 없는 인간의 연구대상으로 전락하고 말았던 것이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상대가 인간치고 꽤 박식한 상대라는 점이었다.

시저 입장에서도 제법 유익한 시간이었다는 말에 이설은 그나마 미안함을 덜 수 있었다.

.

.

.


그날 오후, 카페라 제국의 일 황자 아담은 수많은 귀족 앞에서 황제가 될 것을 선포했다.

그것도 내달 중순에 시작되는 축제 기간 마지막 날, 아르테미스 대신전의 도움을 받아 즉위식을 거행하겠다고 선포한 것이다.


관례대로라면 황위 계승권 일위인 일 황자가 황위에 오른다는 것이 맞다.

하지만 현재 그를 지지하는 세력이 미미하여 지금껏 황제의 자리가 흐지부지 비어있었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황자 본인이 조용히 있었지 않은가.

그런데 느닷없이 즉위식을 거행하겠다니?

귀족들은 혼란스러움에 술렁대기 시작했다.


술렁술렁――


하지만 아무도 섣불리 황자의 말에 반론하지 못했다.

혹, 황자의 뒤에 루마니스 대신관이 버티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대로 묵인할 수도 없다.

잠시 서로 눈치를 살피며 누군가 먼저 나서주기만을 바라던 그때였다.


“황자, 어찌하여 이 어미에겐 단 한마디 의논도 없이 일을 진행 시키는 것이요.”

“······!”


회의실 문가에서 들려오는 카랑카랑한 목소리에 앉아있던 귀족들이 황급히 몸을 일으켰다.


황후마마!


목소리의 주인공을 향해 귀족들이 고개를 숙이며 일제히 황후마마를 외쳤다.

콧날이 두드러지게 오뚝하여 자칫 도도해 보이는 분위기를 풍기는 화려한 차림의 귀부인이 짐짓 근엄한 표정을 지으며 천천히 회의실 중앙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돌아가신 미토스 황제의 세 번째 반려자, 스텔라 황후였다.


그녀는 아담의 어머니 세실리아 황후의 시녀로 들어온 귀족 가의 여식으로 자연히 황제의 눈에 띄어 후궁이 된 여인이었다.


작가의말

다들 건강하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램프의 계약직 정령이 되었습니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어쩌죠???? ㅠ.ㅠ (꼭 봐주세요) +2 20.05.22 290 0 -
공지 안녕하세요. +2 20.03.14 593 0 -
74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리다 1 +2 20.05.24 129 5 12쪽
73 너희들 실수하는 거야 3 +2 20.05.22 106 5 12쪽
72 절대 방어막 +4 20.05.21 109 6 12쪽
71 너희들 실수하는 거야 2 +2 20.05.20 114 7 12쪽
70 너희들 실수하는 거야 1 +2 20.05.19 123 6 12쪽
69 시작되는 내전 4 +2 20.05.18 119 5 12쪽
68 시작되는 내전 3 +4 20.05.17 114 4 12쪽
67 시작되는 내전 2 +4 20.05.16 123 4 12쪽
66 시작되는 내전 1 +2 20.05.15 153 3 12쪽
65 아펠리아의 화신 4 +6 20.05.14 138 5 12쪽
64 아펠리아의 화신 3 +2 20.05.13 128 4 11쪽
63 아펠리아의 화신 2 +9 20.05.12 156 4 12쪽
» 아펠리아의 화신 1 +2 20.05.11 150 6 12쪽
61 크레이뇽의 화신 4 +2 20.05.10 155 6 12쪽
60 크레이뇽의 화신 3 +2 20.05.09 170 6 12쪽
59 크레이뇽의 화신 2 +2 20.05.08 181 8 12쪽
58 크레이뇽의 화신. 1 +4 20.05.07 200 5 12쪽
57 황자의 두번째 소원 2 +4 20.05.06 223 7 12쪽
56 황자의 두번째 소원 1 +4 20.05.05 234 7 12쪽
55 램프의 정령 3 +2 20.05.04 208 4 11쪽
54 램프의 정령 2 +8 20.05.03 215 6 13쪽
53 램프의 정령 1 +5 20.05.02 208 5 12쪽
52 보물의 방 3 +2 20.05.01 191 4 11쪽
51 보물의 방 2 +4 20.04.30 187 6 12쪽
50 보물의 방 1 +2 20.04.29 194 7 12쪽
49 크레이뇽의 과거 3 +2 20.04.28 185 6 12쪽
48 크레이뇽의 과거 2 +2 20.04.27 190 5 12쪽
47 크레이뇽의 과거 1 +2 20.04.26 189 7 12쪽
46 이그니스 기사단의 위기. +2 20.04.25 195 5 12쪽
45 석문의 비밀 +2 20.04.24 220 4 12쪽
44 야생초 클라민스키 +2 20.04.23 233 6 13쪽
43 실례합니다. 전하~ +2 20.04.22 211 5 12쪽
42 무덤 속으로~ 2 +5 20.04.21 225 5 12쪽
41 무덤 속으로~ 1 20.04.20 214 5 12쪽
40 재 회 2 20.04.19 218 6 12쪽
39 재 회 20.04.18 232 5 13쪽
38 자이언트 울프 퀸 4 20.04.17 231 6 12쪽
37 자이언트 울프 퀸 3 +2 20.04.16 230 4 12쪽
36 자이언트 울프 퀸 2 20.04.15 263 5 12쪽
35 자이언트 울프 퀸 1 +2 20.04.14 264 5 13쪽
34 성심껏 답변해드리겠습니다. 20.04.13 255 4 13쪽
33 밝혀진 이설의 정체 3 +2 20.04.12 272 5 12쪽
32 밝혀진 이설의 정체 2 20.04.11 258 8 13쪽
31 밝혀진 이설의 정체 1 20.04.10 268 5 12쪽
30 전혀 예상치 못한 말. +2 20.04.09 265 4 12쪽
29 이설의 마법 마차. 20.04.08 279 5 13쪽
28 목욕하러 가요 2 +2 20.04.07 272 5 12쪽
27 목욕하러 가요 1 +2 20.04.06 272 5 13쪽
26 몬스터의 천국 오트룸 2 20.04.05 261 5 12쪽
25 몬스터의 천국 오트룸 1 20.04.04 286 5 12쪽
24 너무나 달콤하면서도 뜨겁고 강렬한. 20.04.03 330 6 12쪽
23 기절하셨습니다! +7 20.04.02 316 6 13쪽
22 배편을 사수하라! 2 20.04.01 296 3 13쪽
21 배편을 사수하라! 1 20.03.31 326 9 12쪽
20 중간 보고서 20.03.30 317 6 13쪽
19 천골드에 넘기게. +2 20.03.29 327 4 12쪽
18 무덤의 설계도면 20.03.28 336 6 12쪽
17 임자가 있는 몸이었군. 20.03.27 358 6 13쪽
16 4800원짜리 싸구려 의자라고! 20.03.26 414 7 12쪽
15 파티원 20.03.25 368 6 13쪽
14 남아선호사상 +1 20.03.24 386 7 13쪽
13 무덤으로 가는 지도. 20.03.23 409 6 12쪽
12 신비스러운 동양 미인 20.03.22 441 8 13쪽
11 직접 램프를 찾자! 20.03.21 473 7 13쪽
10 저주의 램프 20.03.20 483 12 13쪽
9 할린 가의 귀공녀 3 +1 20.03.19 525 11 14쪽
8 할린 가의 귀공녀 2 +1 20.03.18 552 9 12쪽
7 할린 가의 귀공녀 1 20.03.17 616 10 13쪽
6 오케이! 소원 접수! +1 20.03.16 646 11 12쪽
5 첫 번째 소원이 무엇이냐! 20.03.15 723 12 13쪽
4 사라진 램프 20.03.14 886 13 14쪽
3 램프의 계약직 정령이 되다. 20.03.13 989 12 13쪽
2 옴마야! 이기모꼬! +2 20.03.12 1,602 28 12쪽
1 프롤로그 +11 20.03.12 2,041 23 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