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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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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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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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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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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되는 내전 1

DUMMY

여운 때문인지 토토의 입술이 파르르 떨렸다.


“이, 이 기운은··· 바르의 기운과 흡사해.”


이미 사라졌지만, 여운이라도 느끼려는지 허공을 한 손으로 휘저은 토토는 잠시 두 눈을 감고 조용히 있더니 나직이 중얼거렸다.


“역시··· 바르가 내 소원을 들어줬어. ······기다리시오, 내 사랑! 그대가 어디에 있든··· 나는 그대를 꼭 찾아내겠소.”


한동안 이설이 사라진 방향을 응시하고 서 있던 토토는 골렘의 도움을 받아 안전한 지대로 넘어온 알렉스와 멜라니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두 사람의 몰골은 석 가루를 잔뜩 뒤집어써서인지 자신과 처음 만났을 때보다도 더 끔찍하게 변해있었다.


알렉스는 축 늘어진 몸으로 겨우 멜라니를 부축한 채 말없이 토토를 바라보았다.

토토의 모습이 어딘가 많이 달라져 있었지만, 굳이 묻지 않았다.

그저 무덤이 무너진 것과 연관이 있지 않을까 하는 정도만 짐작할 뿐이다.

어쨌든 상대는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지 않은가.

그때 토토가 다가와 나직한 목소리로 말했다.


“알렉스, 용병 일은 그만두고 나를 따라오지 않겠나? 장담하건대 지금보단 괜찮은 일을 할 수 있을 거네.”

“······.”


완전한 크레이뇽으로 각성하긴 했지만, 토토는 토토 본인이었을 때의 모든 기억도 가지고 있었다.

그런 온전한 토토였을 때 처음으로 마음에 들어 했던 상대가 바로 알렉스였다.


크레이뇽 시절, 절친했던 친우 바르가 현재 없는 관계로 그는 또 다른 친우를 만들고 싶었다.

잠시 망설이는가 싶던 알렉스가 손에 묻은 먼지를 털어내더니 이내 앞으로 손을 쓱 내밀며 말했다.


“이래봬도 내가 S등급이라 고용비가 꽤 만만찮네.”


토토는 슬며시 입꼬리를 늘어트리며 알렉스의 손을 맞잡았다.

그때 미약하지만, 여인의 목소리가 두 사람 사이를 비집고 들어왔다.


“2서클이지만 저도 제법 쓸모 있는 마법사라고요. 기회만 준다면 얼마든지 그 이상이 되어 줄 수 있는데······.”


놀랍게도 무덤이 무너져 내리며 멜라니의 정신이 원래대로 돌아온 모양이다.

멜라니는 정신을 차린 직후, 무덤이 완전히 무너져 내린 모습에 깜짝 놀랐다가 자신을 잡고 놓지 않고 있는 알렉스를 발견하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그러다 모든 기억을 떠올리고 이제는 수치심으로 어찌할 바를 몰랐다가 알렉스와 토토의 대화를 듣게 된 것이다.


토토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던 멜라니는 그의 모습에서 어딘지 기억하기 싫은 이설의 모습이 겹쳐 떠올랐지만 신비롭고 매력적인 그의 모습이 싫지가 않았다.

아니, 오히려 토토의 매력에 한눈에 빠져버렸다는 말이 맞을 것이다.


멜라니의 말에 기가 찬 나머지 잠시 할 말을 잃고 있던 알렉스는 다음 토토의 말에 두 눈을 부릅뜨고 말았다.

토토가 웃으며 얼떨결에 한 멜라니의 제의를 받아들이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그녀가 자신이 친우라고 인정한 알렉스의 동료라고 생각했기에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인 것이다.


후에 토토는 이 순간 그녀를 받아들인 것을 두고두고 후회하며 알렉스를 원망하지만 때는 이미 늦은 뒤였다.





* * *




얼떨결에 뉴마궁전으로 돌아온 이설은 성난 모습으로 다가오던 토토의 얼굴을 떠올리며 자신도 모르게 아련한 표정을 지었다.


“아펠리아······?”


분명 그렇게 들었다.

그녀는 생전 처음 보는 자가 자신을 아펠리아라고 불렀던 사실에 미간을 살짝 모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마도사 크레이뇽의 와이프 이름이 아펠리아였던 것 같은데?”


처음으로 자신과 비슷한 동류의 인간을 만나 반가웠는데 그자의 정신이 조금 이상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니 안타까움이 들었다.


“생김새도 제법 잘생겼던데······. 완전 내 스타일이었는데 되돌아가서 치유라도 해줄까? 흐음······.”


그렇게 잠시 혼자만의 생각에 빠져있을 때였다.


“서리 언니?”

“······!”


갑자기 들려오는 반가운 목소리에 이설의 고개가 빠르게 소리가 들려오는 곳으로 향했다.

루이스가 이제 완전히 자신의 연인이 된 존과 함께 아미에 골을 가득 머금고 서 있는 것이 보였다.

하지만 루이스의 그런 표정은 이설의 전신을 훑자마자 곧바로 경악으로 변해버렸다.


“언니! 대체 어디서 뭘 하고 온 거예요? 밀가루 포대 안에 들어갔다 나온 사람처럼!”


기겁하는 루이스의 말에 이설은 그제야 자신의 몰골이 생각났다.


“아!”

“아는 무슨 아예요? 어서 빨리 씻고 연무장으로 오세요. 저희도 지금 연무장으로 가던 중이니까.”

“연무장?”


그러고 보니 루이스와 존의 차림이 어딘지 수상했다.

평소 위험한 지대를 여행할 때 입었던 무장한 모습이었던 것이다.


“바이탈이 연무장에서 몸을 풀다가 이곳 기사 녀석 하나와 시비가 붙은 모양입니다.”


존의 설명에 이설의 눈빛이 초롱초롱 빛났다.

자고로 불구경 다음으로 재미난 것이 싸움 구경이라 하지 않았던가.


“가자!”


쏜살같이 앞장서서 연무장이 있는 곳으로 향하는 이설의 모습에 루이스가 또다시 외쳤다.


“언니! 언니는 이제 뉴마궁의 꽃이라고요! 그런 꼴로 어딜······.”


루이스의 외침은 달려가는 이설의 몸에서 진행되는 형용할 수 없는 장면에 어느새 쏙 들어가 버리고 말았다.


화아악――


발끝부터 시작된 찬란한 황금빛은 순식간에 이설의 발끝과 몸을 타고 머리끝까지 회오리치듯 감싸며 사라졌다.


빛이 사라지자 루이스와 존의 두 눈에 비친 것은 어느새 갓 목욕을 끝낸 듯한, 상큼하고 깨끗해진 이설의 모습이었다.


그 모습을 잠시 넋을 잃고 바라보는 존의 등짝을 세게 후려친 루이스는 어느새 저만치 멀어진 이설을 뒤따르며 퉁명한 어조로 말했다.


“한 번만 더 그런 눈으로 다른 여자 쳐다보기만 해봐.”


한동안 존은 눈물을 머금고 루이스를 달래기 위해 애를 써야 했다.

.

.

.


후드를 푹 눌러쓰는 것을 잊지 않은 이설은 연무장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천천히 안을 살피며 걸음을 옮겼다.

병장기 부딪히는 소리가 요란한 것이 이미 싸움이 시작되고 있는 모양이었다.


널따란 연무장을 에워싸고 있는 서너 무리의 사람들과 그 가운데서 치열하게 무기를 휘두르고 있는 두 사람이 보였다.

그런데 루이스의 말대로라면 바이탈이 싸우고 있을 거라 여겼는데 어찌 된 게 낯선 기사와 싸우고 있는 자는 랄프였다.

곧바로 이설의 시선이 주변을 빠르게 훑어갔다.


“······.”


자신의 주 무기인 날카로운 클러우 한 짝을 벗은 채 상처를 입었는지 손아귀를 움켜쥐고 씩씩대고 있는 바이탈의 모습과 인상을 찡그리고 서 있는 카이의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그 곁에서 존의 동료 피터와 사이먼이 랄프의 경기(?)를 경청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으며 웬일인지 바우와 카쿤은 보이지 않았다.


상대 쪽으로 시선을 돌려보니 저마다 갑옷을 입고 무기를 쥔 채 동료의 경기를 경청하고 있는 기사들이 십여 명 보였다.

일이 어찌 돌아가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정황을 보아하니 바이탈이 이미 저들 중 한 사람에게 당한 모양이었다.

바이탈의 실력을 알고 있던 이설은 의외의 결과라 생각하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나저나 바이탈이 졌다면 거기서 끝내야 정상인데 여전히 싸움이 끝나지 않고···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마침 랄프의 쾌검에 상대 기사의 어깨가 살짝 찔리는 모습이 들어왔다.

실전이었다면 살짝이 아니라 아마 어깨가 뭉텅 잘려나갔으리라.

그것을 깨달았는지 랄프의 검에 어깨를 찔린 기사가 인상을 잔뜩 쓰며 퉁명한 어조로 말했다.


“내가 졌소.”


그와 동시에 바이탈과 피터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와아!

나이스!


‘뭐야, 전원 일대일 대결이라도 하고 있는 건가?’


그때 이설의 의문을 풀어주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삼자 대결은 아직 끝나지 않았소. 앞에 두 사람의 대결이 일대일로 현재 무승부니 이번 한 번으로 승패를 가리도록 하는 것이 어떻소.”


상대편 기사의 말에 바이탈이 빽 소리를 질렀다.


“이봐! 어째서 일대일 무승부야? 지금 나 다친 것 안 보여? 이런 상태로 싸운 건 무효로 쳐야 할 것 아냐?”


아무래도 바이탈의 상처는 대결도 하기 전에 다친 모양이었다.

걱정되어 안력에 힘을 주어 바이탈의 손을 살펴보니 손목이 아닌 손바닥 쪽과 손끝이 다친 상태였다.


뭔가 날카로운 것에 찢긴 듯 이미 피가 흥건한 것이 대충 헝겊으로 둘둘 말아 지혈을 한 모양인데 이설이 보기에도 저 상태론 클러우를 착용하지 못할 듯싶었다.


‘어쩌다 상처가 난거지?’


열심히 상대방과 말싸움을 하는 바이탈을 뒤로하고 이설은 살며시 랄프에게 다가갔다.


“바이탈이 어쩌다 저렇게 다친 거예요?”


후드를 푹 눌러쓰고 있었지만, 그녀의 목소리를 모를 만큼 둔치도 아니었기에 랄프는 반색을 하며 그녀를 반겼다.

그리곤 조금 전 상황을 그녀에게 낱낱이 고하기(?) 시작했다.

.

.

.


황자의 비밀 수호를 맡게 됐다는데 커다란 자부심을 느끼며 뿌듯해진 바이탈은 그길로 클러우를 들고 연무장을 찾았다고 한다.

때마침 같은 목적으로 연무장을 찾은 카이와 랠프 덕분에 세 사람은 함께 연무장에 발을 들여놓았다.

그런데 연무장엔 이미 서너 명의 기사들이 자리를 차지한 채 검술을 수련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워낙 넓은 공간이다 보니 세 사람은 아무렇지 않게 적당한 자리를 골라잡았다.

그러나 기사들은 그렇지가 못했다.


생전 처음 보는 낯선 무리들이 제멋대로 연무장에 들어왔는데 그냥 둔다는 것은 그들의 성격상 허락지 않는 일이었다.

당연히 기사들은 카이들에게 다가와 신분을 밝힐 것을 종용했다.


그러나 카이와 랄프, 바이탈은 기사들에게 자신들의 신분을 확실히 밝힐 수가 없었다.

이유는 말 그대로 황자의 비밀 수호 대였기 때문이다.


아직 이렇다 할 명확한 신분을 배정받지 못한 상태였기에 확실히 자신들을 밝힐 명분이 없었던 것이다.

그렇다고 크게 걱정하지는 않았다.


“우리 신분이 궁금하면 베르티아 경께 물어보쇼. 끈이 안 되면 램버트 시종장이나 네드발 씨한테 물어보든가.”


베르티아는 당연히 안토니를 말함이고 램버트는 뉴마궁전의 시종장을 말함이다.

그리고 네드발은 황자와 모종의 일로 떠났다 불의의 사고로 이제는 반으로 줄었지만, 아직도 그 명성이 자자한 이그니스 기사단에서도 황자의 최측근이라 알려진 수호기사단의 수호기사, 지드 네드발을 말함이었다.


얼마 전 이설과 카이일행들과 함께 황자를 호위해 크레이뇽의 무덤을 다녀온 자 중 한 사람이기도 했다.


황성에 존재하는 기사들은 대부분 지드 네드발을 존경하고 있었다.

또한 램버트는 둘째 치고, 안토니는 이그니스 기사단의 단장으로 대륙의 몇 안 되는 소드 마스터에 해당하는 인물이 아니던가.


연무장에 모인 기사들은 바이탈의 말을 광오하고 무례하다고 생각했다.

척 보기에 아무것도 아닌 상대가 자신들의 우상을 아무렇지 않게 거론하니 과히 기분이 좋을 리가 없었다.


그때 한 기사의 시선에 바이탈의 무기인 클러우 한 짝이 눈에 들어왔다.

그는 바이탈이 클러우의 날카로운 부분을 공들여 닦고 있는 것을 보고 그의 주 무기임을 짐작했다.


‘어쌔신들이나 사용하는 허접한 무기를 사용하다니······.’


기사들은 껄렁껄렁한 바이탈의 말투와 행동을 비롯해 그의 무기를 보고 속으로 비웃었다.

그러다 약간의 시비가 붙고 기사들이 바이탈을 혼내줄 속셈으로 대결을 제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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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램프의 정령 2 +8 20.05.03 215 6 13쪽
53 램프의 정령 1 +5 20.05.02 208 5 12쪽
52 보물의 방 3 +2 20.05.01 191 4 11쪽
51 보물의 방 2 +4 20.04.30 187 6 12쪽
50 보물의 방 1 +2 20.04.29 194 7 12쪽
49 크레이뇽의 과거 3 +2 20.04.28 185 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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