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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신유희
작품등록일 :
2014.06.14 22:44
최근연재일 :
2017.05.1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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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3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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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경호원의 실력

초보 글쟁이 입니다. 많이 부족하더라도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DUMMY

부 팀장의 말에 거실을 서성이던 경호원들이 소파에 앉자 영석의 마음도 조금은 편해졌다.


“같이 지내는 동안은 편하게 생각하세요. 그런데 식사는 어떻게 하셨어요?”

“사모님이 챙겨주시기는 했지만, 저희 인원이 많아서 조금 부담이 되기도 하네요.”

“흠…. 그럼 여자 경호원도 계시니 식사 준비를 도와주시면 되지 않을까요. 근처에 식당도 없으니까요.”

“그건 팀장님이 오시면 상의해 보겠습니다.”

“알겠어요.”


영석은 대답을 하고 아리가 생활하는 2층으로 올라갔다. 계단이 끝나는 곳에서 한 명의 경호원이 대기하고 있었다. 영석이 올라가자 가볍게 머리를 숙이는 모습이 영석의 마음을 불편하게 했다.


영석의 뒤로 부 팀장이 따라와 2층의 경호원에게 말을 해주었기에 영석이 따로 일러둘 부분은 없었다. 그냥 편하게 지내라는 말을 할 뿐이었다.


2층을 둘러본 영석은 아래층으로 내려왔다. 아버지가 퇴근하시려면 3시간을 더 기다려야 했기에 그동안 커플 반지를 사러 가야겠다고 마음먹고 방으로 들어가 외출복으로 갈아입고 거실로 나왔다.


“부 팀장님 저 외출합니다.”

“그럼 저희랑 같이 가시죠.”

“아닙니다. 번거롭게 하지 마시고 한 분만 같이 가시죠. 잠시 볼일만 볼 겁니다.”

“그래도….”

“그러니까. 한 분만 같이 가자고 한 겁니다.”

“그렇게 하세요. 여기는 제가 있어야 하니까 저기 보이는 조영수 경호원을 데리고 가십시오.”

“알겠습니다.”


소파에 앉아있는 조영수는 부 팀장의 말에 일어나 나갈 채비를 했다. 두꺼운 점퍼를 입고 영석에게 다가왔다.


“차를 빼놓겠습니다.”

“아닙니다. 재차로 가시죠.”


영석이 먼저 현관을 나와 주차장으로 들어갔다. 주차장에는 자신의 애마와 태수가 사용하는 차가 나란히 주차되어 있었다.


“저기 보이는 스포츠카를 타고 갈 겁니다.”


조영수는 페라리를 보자 조금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이미 경호원 교육을 받으면서 수많은 차량을 운전해본 경험이 있지만, 스포츠카를 운전할 기회는 그리 많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왜 그러세요?”

“제가 스포츠카를 운전해본 경험이 별로 없어서요.

“이것도 경험인데 한번 해보세요. 종합 보험이라 괜찮을 겁니다.”

“알겠습니다.”


영석은 자연스럽게 조수석에 올랐고 조영수 경호원은 운전석에 올라 시동을 걸었다.


-부르릉….


경쾌한 소리가 좁은 주차장에 퍼지며 차가 미끄러지듯 주차장을 벗어났다. 그때 영석은 리모컨으로 주차장 셔터를 내렸고 차는 주택가 골목을 천천히 빠져나왔다.


아직 정해진 목적지는 없었다. 반지를 사기 위해 나왔지만, 가족들의 선물도 사야 했기에 백화점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가까운 백화점으로 가시죠. 크리스마스라 가족들 선물을 사려고요.”

“아…. 알겠습니다.”


조영수 경호원은 처음 말과 다른 게 페라리를 능숙하게 운전했다. 골목을 지나 도로로 나왔을 때 경호원이 말했다.


“저희를 따라오는 차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요?”


영석은 룸 밀러로 뒤를 확인했다. 검은색의 중형차가 뒤를 따라오고 있었다. 예전부터 자신의 뒤를 따르던 차였다.


“신경 쓸 필요 없습니다.”

“그래도 따돌릴까요?”

“가능합니까?”

“한번 해볼게요.”


영석은 경호원의 말에 잠시 생각하더니 입꼬리를 올리며 말했다.


“그냥 두세요. 어차피 사람들이 많은 백화점으로 가는 건데 무슨 일이야 있겠어요.”

“알겠습니다.”


영석의 얼굴에 여유가 있는 것을 본 경호원은 영석의 말을 따랐다. 10분이 지나서 경호원이 말했다.


“혹시 자주 가시는 백화점이라도 있으십니까?”


차의 전방에 백화점 건물이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영석이 자주 가는 백화점이 있는지 물어보는 것은 돈이 있는 자들은 단골 백화점이 있기 때문에 다른 백화점을 가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였다.


“아닙니다. 앞에 보이는 백화점으로 갑시다.”

“알겠습니다.”


차선을 변경하고 백화점 주차장으로 들어서는 순간 룸 밀러를 통해 검은색 차가 뒤를 따라 들어오는 것이 영석의 눈에 보였지만, 영석은 전혀 긴장되지 않았다. 자신의 몸은 충분히 방어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주차장의 바닥과 타이어의 마찰음이 들리며 주차를 마친 영석은 차에서 내리자마자 뒤따라오는 차를 향해 권총 모양으로 손을 만든 뒤 그 차를 향해 한 방 쐈다. 그리고 손가락 끝을 향해 바람까지 불었다. 마치 권총에서 나오는 연기를 불듯이.


자신이 있느니 덤벼보라는 무언의 도발이었다. 그런 영석을 보던 경호원의 낮 빛은 조금 어두웠지만, 영석은 상관하지 않고 승강기가 있는 곳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위험하게 뭐하시는 겁니까?”

“그냥요. 재미있잖아요.”


물론 재미로 한 것은 아니다. 경호원의 수준을 알기 위해서도 있었고 또 짜증이 나기도 했으니 말이다. 영석의 말이 끝나는 동시에 차 문이 닫히는 소리가 시끄럽게 들려왔다. 그리곤 달려오는 구둣발 소리가 들려왔다.


“자식들이 급하기는…. 놈들이옵니다. 준비하세요. 네 명입니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들려오는 발소리만으로 그 수를 확인한 영석이 옆에서 걷는 경호원에게 말하자 경호원은 손을 품에 넣으며 3단 봉 손잡이를 잡고 영석에게 볼멘소리로 말했다.


“네 명이라고요?”

“그래요. 네 명입니다.”


영석의 말이 끝나자마자 놈들이 소리쳤다.


“어이! 거기 영석이 잠시 대화 좀 할까?”


지척까지 다가온 놈들이 영석의 이름을 부르자 영석과 경호원을 걸음을 멈추고 뒤로 돌아봤다. 짧은 각진 머리에 얼굴도 험악해 보이는 덩치들 네 명이 서 있었다.


“무슨 대화를 하자는 거지?”

“어쭈 어린놈의 새끼가 어디서 반 토막말을 해!”

“그럼 나이 드신 분들은 왜 미행을 하셨을까? 아…. 나이를 드셔서 그렇구나.”

“뭐, 뭐야! 이 새끼가.”


마치 영석을 칠 듯 주먹을 들고 욕설을 했지만, 행동으로 옮기지는 못했다. 왜냐면 영석의 손가락이 향한 곳에는 CCTV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어른이면 어른답게 이거 뭡니까? 젊은 사람 협박하는 것도 아니고 욕설에 대뜸 반말을 하고 말입니다. 볼이 없으면 우린 이만.”


몸을 돌린 영석은 경호원에게 말했다.


“그냥 가시죠. 상대할 가치도 없는 사람입니다. 일종의 동네 양아치라고 하죠. 하하하.”


영석의 웃음소리가 커서일까 주차를 마치고 승강기를 향하던 몇 명의 사람들이 영석과 쳐다보고 지나칠 뿐이었다. 지금 상황에 끼어들어서 좋을 게 없다는 판단이 섰을 것이다.


하지만 영석의 비웃음에 그 무리의 대장인 자가 CCTV를 무시하고 소리치며 부하들에게 말을 하더니 자신도 달려들었다.


“내가 참으려고 했는데 안 되겠다. 야! 저놈들 잡아.”

“예! 형님.”


현두석의 명령은 그냥 지켜보는 것이었지만, 영석이 도발을 하는 바람에 그 지시를 벗어난 행동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영석은 이런 것을 원했다. 먼저 도발을 해서 안 넘어오면 말고 넘어오면 지금까지 쌓여있던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버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으니 말이다.


“제 뒤에 서세요.”


경호원은 품에 넣었던 손을 밖으로 꺼냈다. 그 손에는 3단 봉이 쥐어져 있었고 위에서 아래로 내치듯 휘두르자 3단 봉이 봉인을 풀고 길어졌다. 대략 1.5미터로 늘어난 3단 봉을 앞으로 내밀면서 말이다.


“조심하세요. 다치시면 안 됩니다.”


조영수는 말을 하지 않고 영석을 쳐다봤다. 조영수의 얼굴엔 왜 일을 이렇게 만들었냐는 듯 말하는 표정이었다. 하지만 영석은 어깨를 으쓱이고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 그것이 더 얄밉게 보일 정도였다. 자신에게 하는 말도 얄미웠다.


‘다치지 말라니 병 주고 약 주는 거야. 이거 완전 미친놈이잖아.’


조영수는 속으로 말하며 달려드는 놈을 쳐다봤다. 그때 한 놈이 조영수에게 주먹질을 했다. 조영수는 얼굴을 향해 다가오는 주먹을 보더니 머리를 상체를 옆으로 틀어 피하고는 주먹을 뻗은 팔을 3단 봉으로 쳐버렸다.


-퍽!

-허엇! 큭!


팔이 부러지지 않았지만, 통증이 굉장했는지 뒤로 물러났다.


“씨발!”

“모두 물러나라! 이건 경고다.”

“경고 좋아하네. 경호원 주제에 놀고 있네.”


한 번의 충돌이 있었지만, 놈들은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다. 놈들의 근성이 그러하니까 말이다. 서로 대치 상태가 되자 영석이 말했다.


“이봐요. 그냥 돌아가시지. 괜히 병원 신세지지 말고.”


영석은 불에 기름을 뿌리듯 지금의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발언을 한 것이다.


“가만히 좀 계세요. 왜 자꾸 도발을 하는 겁니까.”

“이왕 할 거면 확실하게 해야죠. 저놈들 그런 말로 물러서지 않는다는 건 잘 아시잖아요.”

“그래도 그렇게 시간을 벌어보자고 한 겁니다. 여기 경비들이 있으니 곧 올 거 아닙니까?”

“그 전에 끝내야죠.”


둘의 이야기를 놈들도 듣고 있었다.


“이 새끼가 정말!”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되었다. 영석은 이렇게 되리라는 걸 알고 있었고 또 이렇게 되기를 원했기 때문이었다.


경호원에게 팔을 맞은 놈이 옆으로 이동하더니 경호원 뒤에 선 영석을 놀리고 천천히 다가오고 있었고 경호원의 정면엔 세 명의 조폭이 서 있는 상태였다. 그리고 영석에게 다가온 놈이 영석을 향해 주먹을 뻗었다.


경호원은 죽을 맛이었다. 혼자서 네 명을 상대해야 했으니 말이다. 영석을 향해 주먹을 날리자 경호원이 영석의 몸을 잡고 뒤로 물렸다. 그러자 놈의 주먹은 허공만 가르고 지나가 버린 것이다.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앞에 있던 세 놈이 경호원에게 달려들었다. 그러자 영석을 보호할 여력이 없게 된 것이다. 경호원은 빠르게 주변을 살폈다.


‘쪽으로 가면 되겠는데.’


의뢰인의 안전이 우선이었기에 안전한 곳을 살펴본 것이다. ^ 형태의 구석을 찾았다. 영석의 뒤로 손을 뻗어 영석을 감싸며 뒤로 천천히 물러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기회가 오자 영석에게 말했다.


“저쪽으로 갈 겁니다.”


짧은 한마디가 전부였다. 그러자 영석이 말했다.


“알겠어요. 빨리 가죠.”

“네. 하나, 둘, 셋.”


셋과 동시에 둘은 이미 봤던 곳으로 뛰어갔다. 그곳이면 영석을 보호하면서 충분히 놈들과 싸울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물론 승강기가 있는 곳으로 갈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동하는 순간 놈들에게 잡힐 것이 뻔했기에 그보다 가까운 구석진 자리로 간 것이다.


“여기서 꼼짝 말고 있으세요.”


자리를 잡자마자 경호원은 두꺼운 점퍼를 벗었다. 그리고 점퍼로 영석의 몸을 둘러주곤 몸을 돌리는 순간 놈이 먼저 움직였다. 언제 가져왔는지 놈의 손에는 각목이 들려있었던 것이다.


“하필이면 왜 이곳으로 왔냐? 포기라도 한 거야. 하하하”

“….”


어떻게 보면 놈들에게 유리한 곳이었다. 사방이 막혀 있어 도망갈 곳이 없는 곳이었기에 놈들은 여유롭게 호기를 보이고 있었던 것이다. 대답이 없자 인상을 쓰더니 각목을 휘둘렀다.


하지만 경호원도 지지 않았다. 휘두르던 각목을 향해 3단 봉으로 각목을 막았다. 그러자 다른 놈이 덤볐다. 놈의 손에는 쇠 파이프가 들려있었던 것이다. 경호원은 당황하지 않았다. 놈의 품으로 들어가 왼팔로 휘두르던 팔을 잡고 3단 봉을 든 오른손을 휘둘렀다.


얼마나 세게 휘둘렀는지 바람을 가르는 날카로운 소리가 들리며 놈의 팔을 쳤다.


-빠각!


팔이 부러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동시에 들고 있던 쇠파이프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땡그랑….

-끄아아아….


그리고 놈의 비명이 들려왔지만, 경호원의 공격은 거기서 그치지 않고 왼손으로 놈의 복부를 쳤다. 다시 놈의 비명이 들려오며 허리를 굽히자 이번에 무릎으로 얼굴을 가격한 뒤 밀어버렸다.


-쿠웅!


찰나의 순간에 한 놈을 제압해 버린 것이다. 3단 봉에 부러진 팔에선 피가 나오고 코에서도 피가 흘러내리며 바닥에 쓰러진 것이다. 그걸 보던 놈들이 한 번에 덤벼들었다.


뒤에서 보던 영석은 속으로 말했다.


‘이거 장난이 아닌데. 실력이 대단하잖아.’


조영수 경호원의 이력을 알지는 못했지만, 지금 모습을 보자면 대단하다고밖에 말할 방법이 없었다. 하지만 나머지 세 명이 한 번에 덤비자 그 자세가 틀어지기 시작했고 팔과 옆구리 허벅지를 맞고 주춤거리더니 뒤로 물러났다.


그렇다고 해도 경호원이 일방적으로 당한 건 아니었다. 휘두른 3단 봉에 맞아 머리에서 피를 흘리는 자도 있었고 옆구리를 잡거나 다리를 절뚝거리는 놈도 있었으니까. 졌다고는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대로는 안 되겠는데.’


영석은 더 이상 방관하지 않기로 결심하고 덮어준 점퍼를 옆에 놓고 경호원의 옆으로 자리했다.


“이쯤이 됐습니다. 뒤로 물러나세요.”

“아닙니다. 포기하시면 안 됩니다.”

“포기라니요. 이제부터 제가 처리할게요. 뒤로 물러나세요.”


영석은 말을 마치자마자 놈들에게 달려들었다. 놈들이 잠시 숨을 고르고 있었기에 기습한 것이다. 달려들자마자 한 놈의 가슴에 주먹을 넣었다. 헛바람이 빠져나오며 비명을 지르던 놈이 몸을 숙이지 이번에는 놈의 팔을 잡고 엎어치기를 해버린 것이다.


-쿠우웅!


바닥으로 떨어지며 충격을 받은 자의 옆구리를 발로 차버리고 나머지 놈들에게 달려들었다. 순식간에 동료가 당하자 당황했는지 주춤거리는 사이 영석의 몸은 마치 춤을 추듯 놈들을 유린하기 시작했다. 주먹이 얼굴에 닿는가 싶더니 옆구리에서 통증이 밀려왔다.


엄청난 빠름이었다. 순식간에 두 명을 제압하자 대장 격인 놈이 뒤로 물러났다.


“어이? 어디 가려고? 나에 대해서 듣지 못했나 봐?”

“이 새끼가!”

“너희 어디서 왔냐? 명동? 강남? 용산?”

“….”

“왜 말하기 싫어? 그럼 할 수 없고. 우선 좀 맞고 시작하자.”


영석은 천천히 한 발을 앞으로 내밀었다. 그러자 놈은 뒤로 물러났다.


“이거 왜 이래? 죽일 듯이 덤비더니 말이야. 이러면 재미가 없잖아!”




부족한 부분을 지적해 주시면 저에게 힘이 될겁니다. 읽어보신후 한줄의 -댓글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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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크리스마스 1 +1 16.06.01 1,462 25 15쪽
» 경호원의 실력 +1 16.05.30 1,648 21 14쪽
463 히든 직업을 가진 자 2 +1 16.05.27 1,651 25 14쪽
462 히든 직업을 가진 자 1 +1 16.05.25 1,686 22 14쪽
461 하데스 영지의 상황 2 +1 16.05.23 1,712 25 15쪽
460 하데스 영지의 상황 1 +2 16.05.20 1,757 24 15쪽
459 솔로몬의 세력 2 +1 16.05.18 1,612 26 15쪽
458 솔로몬의 세력 1 +1 16.05.16 1,688 2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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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오프라인 1 +1 16.05.06 1,622 24 15쪽
453 영지 전쟁의 결말 +1 16.05.04 1,724 2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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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 이번엔 성 마을이다 2 +1 16.04.29 1,583 27 14쪽
450 이번엔 성 마을이다 1 +1 16.04.27 1,642 26 14쪽
449 코모테 항구 마을의 주인은?? 2 +1 16.04.25 1,428 30 15쪽
448 코모테 항구 마을의 주인은?? 1 +1 16.04.22 1,525 3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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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최초의 해상 전투 4 +4 16.03.04 1,753 4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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