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크레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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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jo
작품등록일 :
2023.05.14 13:50
최근연재일 :
2024.09.1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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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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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8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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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다 보는 사이 말고 곁에서 손잡을

시작하는 연인들은 늘 그 사랑에 마음을 다한다. 그렇지만 사랑은 늘 외롭다.




DUMMY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가는 것을 느끼는 순간 내가 나이를 먹었다 라는 생각을 했다.

어느날은 기뻤고 어느날은 바빠서 힘들었다.

옆에 만나야할 사람들이 한가득 있었고 연우는 그저 담담하게 하루를 보낸다.

부모님이 건강검진을 받으셨다고 했다. 그런데 의사의 소견으로 아빠에게 무슨 문제가 있다고 했고 다시 병원을 방문하셔야 한다고 했다. 연우는 가슴이 덜컥 내려 앉았고 부모님의 생각에 일이 손에 잡히질 않았다.


[연우아빠] " 연우야 별거 아닐거야. 걱정하지 마라! "


[연우엄마] " 그래도 자꾸미루시다가 이런일이 일어 나잖아요. 그러시게 내가 모라고 했어요? 지난번 부터 소화가 안된다고 하시더니 이게 무슨 일이래요? "


[사연우] " 의사가 어디가 어떻게 안좋다는 데 그러세요? "


[연우아빠] " 속이 더부륵하고 불편하다고 이야기 했더니 아무래도 어디 문제가 있는가 싶다. "


[연우엄마] " 당신은 내 말을 들었으면 좋았을텐데 그래도 우리 찬찬히 가봐요. 별일 아닐수도 있으니 미리 걱정하지 맙시다! "


[사연우] " 언제 병원에 가세요? 제가 모시고 갈게요. 괜히 또 운전하시고 가시지 말고! "


[연우엄마] " 내가 학원안가는 날로 잡았으니 너는 회사일 해야 하는데 그날 평일인데 갈수가 있겠니? "


[사연우] " 그래도 말씀드려서 반차라도 낼게요! "


[연우엄마] " 우리야 연우 니가 함께 가주면 좋지. 나도 겁이 난다. 니 아빠 어디가 아프실 까봐! "


[사연우] " 걱정 마세요. 별일아니길 바래야죠! "


그들의 대화에는 무게가 실려 있었다. 가족이 함께 라는 것은 얼마나 든든한 일인지 모른다. 그들이 서로 의지하는 이 모든 순간이

세상 전부인것 만 같던날 연우는 그렇게 무거운 대화를 마치고 회사로 간다.

역시나 일찌감치 회사로 간 연우가 로비에서 채정연 비서를 마주한다.


[채정연비서] " 일찍 나오셨네요. 요즘은 잘지내세요? "


[사연우] " 엊그제 보고 또 보는데 나 어때 보여? "


[채정연비서] " 늘 아름다우 시죠! "


[사연우] " 아니 그런거 말고 내 표정 이런거 말이야. "


[채정연비서] " 음... 잘모르겠어요. 무슨일 있으신건 아니죠? "


[사연우] " 물론 없지. 그럼 오늘도 좋은하루 되 정연씨! "


[채정연비서] " 우리 한번 밥먹어요. 사차장님! "


[사연우] " 다음에 먹어요. 요즘 내가 정신이 없어서! "


[채정연비서] " 아쉽지만 그럼 저 연락 기다릴게요. 사적으로 물어 볼일들이 있어서요. "


[사연우] " 나에게 사적으로? 무슨일일까? 그래. 그럼 다음에 이야기 해요. 바이어들 혹시 오늘 회사 들리나요? "


[채정연비서] " 오늘은 이과장님과 밖에서 일정이 있으시다고 해요. 본국으로 들어가기 전날 다들 모여 회식한다는 것은 아시죠? "


[사연우] " 그럼요. 중요한 일이 잖아요. 그럼 수고! "


[채정연비서] " 저 사차장님 정말 존경합니다. "


[사연우] " 좋아해주니 감사하지! 그럼~ "


그렇게 로비에서 짧게 대화를 하다가 사무실을 향해 걸어 올라가기로 마음을 먹는 연우가 계단에서 누군가를 마주친다.

그런데 이상하게 어딘가에서 본듯한 사람임을 알게된 연우가 말을 자신도 모르게 걸고 있었다.


[사연우] " 아~ 저 혹시! "


[근엄한 표정의 그사람] " 네. 무슨일이 신지! "


[사연우] " 어디서 뵌분인것 같아서요. 저 모르세요? "


[근엄한 표정의 그사람] " 네. 저도 어디서 본것 같긴 한데 기억이 잘 안나는군요. "


[사연우] " 네. 그럼 들어가 보겠습니다. 죄송해요. 제가 착각을 했나봐요. "


[근엄한 표정의 그사람] " 아~ 그럼 여기 인사관리팀이 있는 층을 찾고 있는데 어딘지 아시나요? 많이 올라가야 하나? 내가 쉬엄쉬엄 운동 할겸 올라가려고 해요. "


[사연우] " 아~ 엘레베이터 타고 가시지 어르신 힘드시게 계단으로 가시려 하세요? "


[근엄한 표정의 그사람] " 아. 좀 걷고 싶어 이리로 왔소만 그럼 저좀 그곳으로 데리고 가 줄수 있나요? "


[사연우] " 마침 제가 가는 층인데요. 같이 가시죠! "


[근엄한 표정의 그사람] " 거기 인사관리부에 만날 사람이 있어서 이렇게 왔는데 그층에서 일하신다고? "


[사연우] " 네. 무슨볼일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


[근엄한 표정의 그사람] " 자꾸 나를 만나주지 않는 사람이 있어 내가 직접 그 사람을 만나러 왔어요! "


[사연우] " 그러시군요. 그럼 여기예요. 누굴 찾아 오셨죠? "


[근엄한 표정의 그사람] " 여기 로비에서도 겨우 이야기 하고 들어왔는데 여기 회사가 사람 들어오기 참 까다 롭더군요. "


[사연우] " 어르신 그럼 볼일 보시구 저는 이만 출근시간이 다되서요. 먼저 들어가 볼겠습니다. "


[근엄한 표정의 그사람] " 그럼 오늘 고마웠소. 이 고마움을 어찌 표현할까~ "


[사연우] " 만나고자 하시는 분 잘 만나시면 저는 그걸로 되요. 어르신 그럼 안녕히 계세요. "


[근엄한 표정의 그사람] " 그럼 들어가소. "


그분은 연우에게 누구랑 만날 생각으로 이곳에 방문했는지는 통 이야기하시질 않아, 더이상 묻지 않기로 했다. 그분이 내는 빛이 뭔가 자신의 눈에 달라 보였고, 그사람이 어느 누구와 닮았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였기에 안으로 들어가 그날의 업무를 준비한다. 고 잠깐 사이에 사람들이 회사에 하나둘씩 도착을 했다.

그때 연인인 금주임도 안으로 들어오고 연우를 보며 활짝 웃어 보이고는 자리로 가서 앉는다. 그때 메신저 메세지 하나가 뜬다.


[금찬솔] " 우리 연우씨 잘잤어요? 걱정이 있어 보이네? "


[사연우] " 아니야. 별일 없어. 자기는 잘잤어? 오늘 회사 들어오다 어떤 어르신 만났는데 우리 부서의 누군가를 찾나봐. "


[금찬솔] " 그래? 이따 점심시간에 맛있는거 먹자고 할까 사람들한테? "


[사연우] " 음 좋은데로 해. 나는 상관없어. "


[금찬솔] " 우리 연우씨 맛있는거 함께 먹고 싶어서 그래. "


[사연우] " 알았어. 자기가 그럼 사람들한테 말해줘~ "


[금찬솔] " 걱정 있는거 있으면 조금은 내려놔! 내가 있잖아! "


[사연우] " 그래. 그럴게. "


[금찬솔] " 사랑해 연우씨! "


[사연우] " 나도 찬솔씨! "


둘의 메신저 대화가 그렇게 끝나고 그날의 바쁜 일상으로 돌아간 두사람은 그 회사 생활속에서 둘만의 사랑을 은근히 표현하며 그날의 오전시간을 꽉 채워 간다.

어쩌면 모든 걱정들보다 내 앞에서 나를 생각해 주는 이가 있음에 감사해 보는 하루가 되자고 스스로를 다독이는 연우가 있다.

.

.

.

.

.

.

다음화에 계속 됩니다.




다음화도 알차게 돌아 올게요. 기대해 주시고 늘 사랑해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똑똑똑

안녕하세요. 작가 입니다.

저에게 이 글이 행운이 되어 돌아오면 좋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이제 가을의 향기가 솔솔 부네요. 

여러분의 가을은 안녕하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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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슬픔에 노래 24.09.17 6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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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하다 보는 사이 말고 곁에서 손잡을 24.09.08 8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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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돌아 돌아 내게 온 무엇 24.07.11 9 0 10쪽
113 알수 없는 너의 마음속 24.07.05 9 0 10쪽
112 너의 놀이터의 주인은 너야 24.07.03 10 0 10쪽
111 순수함이 예쁜 너 24.06.30 10 0 12쪽
110 그이를 찾아다닌 순간이 내게는 24.06.27 9 0 10쪽
109 하늘나라 에서는 행복 하세요 24.06.27 11 0 10쪽
108 올 소식이 왔고 연우는 슬펐다 24.06.25 6 0 6쪽
107 아름다운 두사람 24.06.24 6 0 13쪽
106 나의 작은 다짐이 모여 24.06.14 11 0 9쪽
105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두사람 24.06.13 7 0 14쪽
104 꿈에 그리는 이상형 24.06.07 9 0 11쪽
103 사랑을 하면 더 사람다워 진다 24.05.30 10 0 10쪽
102 내게도 사랑이 남아 있을까? 24.05.29 10 0 10쪽
101 당신이라 불릴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24.05.19 12 0 15쪽
100 너의 눈을 보고 있으면 자꾸만 24.05.16 9 0 12쪽
99 친구같은 그들에게 행복을 빈다 24.04.05 11 0 14쪽
98 너의 발소리를 돌아본 나 24.03.22 9 0 13쪽
97 될! 모든 날들을 사랑해! 24.03.15 13 0 11쪽
96 곁에내리는 사람들에 대하여 24.01.29 17 0 9쪽
95 다시 만난 인연의 손길 24.01.22 18 0 11쪽
94 겨울이 더 단단한 사람 24.01.18 16 0 7쪽
93 빨간 그리고 하얀색의 경게 어디쯤 24.01.17 13 0 7쪽
92 끝이 오면 시작은 동시에 나타난다 23.12.11 12 0 11쪽
91 길끝에 느낀 큰 결정 23.11.21 15 0 11쪽
90 아이로 인한 갈등과 해결의 정점에서 23.09.07 20 1 12쪽
89 배를 타러, 가려면 항구로 가야한다 23.09.07 15 0 11쪽
88 흔들거리는 봄바람! 23.08.11 14 0 8쪽
87 진심 이예요! 정말! 23.08.11 12 0 15쪽
86 연우의 편지! 23.07.06 20 0 6쪽
85 기다리는 사람, 곁의 수많은 가지! 23.07.06 14 0 7쪽
84 지금의 내가, 영원 하길~ 23.07.06 13 0 7쪽
83 아름다운 당신! 23.07.06 9 0 10쪽
82 어떤 사실도 놀랍지 않은... 내가, 더 희망적이다! 23.07.06 8 0 13쪽
81 너와 내가 같을 수만 있다면! 좋겠다. 23.07.06 6 0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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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푸른꿈 넘어의 기적! 23.07.06 10 0 16쪽
65 신뢰의 마음에 한줄기 빛이 있다면, 23.07.06 9 0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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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숨소리까지 편안하길. 23.07.06 5 0 16쪽
56 힘들다고 말 할 곳이 있어서 다행이다! 23.07.06 5 0 15쪽
55 떠오르는 생각, 숨을 고르고 가보자! 23.07.06 5 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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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안녕! 그렇게 원한다면! 23.07.06 7 0 10쪽
52 동쪽하늘의 해! 결국 서쪽으로 지겠지만, 23.07.06 8 0 13쪽
51 힘을내, 나의 남자! 23.07.06 7 0 18쪽
50 제자리 넘어 23.07.06 10 0 12쪽
49 인생이 그림처럼 고요 하면 좋겠다. 23.07.06 6 0 12쪽
48 울지마 엄마! 나는 천천히 잘 가고 있어! 23.07.06 9 0 13쪽
47 영원이 있을까? 지켜낼수 있는 힘은 존재한다. 23.07.06 6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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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그림자 그리고 쫓아오는 빛! 23.07.06 6 0 10쪽
44 사랑하기에도 모자란 이 마음. 23.07.06 4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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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강위의 반짝이는 햇살같은 너에게~ 23.07.06 5 0 8쪽
41 낯선 이 곳에서 돌아가는 길! 23.07.06 4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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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알면서 넘어가는 일들에 대한 고민 23.06.06 11 0 13쪽
31 돌아오지 않는다면 그것은 너의 것이 아니다 23.06.06 7 0 18쪽
30 내 눈에 수채화 23.06.02 11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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