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son Game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게임

완결

e11is
작품등록일 :
2024.01.20 17:54
최근연재일 :
2024.09.15 10:29
연재수 :
71 회
조회수 :
1,412
추천수 :
1
글자수 :
374,590

작성
24.01.29 18:12
조회
25
추천
0
글자
15쪽

Step 09 : A Game Operator

DUMMY

지금은 20ㅗㅗ.12.28 수요일이다.


이 날은 주임과 면담할 수 있는 날이다.

주임과 면담은 오후 2시쯤 이뤄질 예정이다.

이 날 담요 2장 덮고 잠을 잤는데 괜찮았다.

난 이 날 오전 식사하기 싫어서 안 했다.

난 이 날 방에서 일을 하지 않았다.

난 지금 이 방 NPC들과 쌩 까고 지내는 중이다.

난 일기를 적고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

난 이곳에서 일과 보내는 것 제외하고는 할 만한 일이 없어서 일기 적거나 책 읽는 일만 하며 시간을 보내는 중인데 책은 이제 거의 다 읽어서 막바지다.


......


"이름이 어찌 되시죠?"

"내 이름?"

"뭐 하시는 분인지 궁금해서요..."

"내 이름은 아다마스. 아다마스 디 퍼펙트. (Adamas D. Perfect) 이 세상을 조율하는 자다."


그가 고개를 살짝 든 채 대답했다.

그모습은 한편으로는 건방져 보이기도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왕처럼 위엄 있고 엄숙했다.


......


"믿을지 말지 그건 네 자유야. 하지만 이것 하나 만은 알아 둬. 보이고 들리는 게 다가 아니며 그 또한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지고 꾸며진 상황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말이야..."


그는 작별 인사도 하지 않은 채 Bar 밖으로 나갔다.


......


'다음 편이 기대되네...'


난 어서 Masquerade 다음 내용을 읽고 싶었다.

이건 판타지, 라노벨 장르 치고는 읽을만했다.

흔한 이세계물과는 다르게 역겹지가 않았다.

여기서 잠깐 이런 분야에 대한 얘기를 해볼까 한다.

일반적으로 애니물 관련된 산업에는 주 타깃을 오타쿠들로 삼는다.

음악 관련된 산업에선 주 타깃을 빠순이, 빠돌이들로 삼는다.

저들은 금전이 되며 답이 없다. 게다가 맹목적이며 하는 짓거리가 공통으로 역겹다.

이세계물의 특징은 주로 이렇다.

주인공은 먼치킨, 방구석 폐인이며 대부분 어이없는 사고로 사망하고 나서 이세계로 날아간다.

주인공은 하렘이고 일본 이세계물은 대부분 저런 식으로 내용이 전개된다.

이것이 거의 기본적으로 깔려 있는 전제다.

이세계물은 대부분 이런데 그렇지 않은 작품도 몇 있다.

하지만 좋든 싫든 다른 장르의 작품들 역시 하렘, 뽕빨물이 대다수이며 주인공은 남성이고 그의 주변에는 항상 화사한 꽃밭이 펼쳐진다.

이런 게 요즘 많이 보인다. 그리고 자주 나온다.

저것이 저런 식으로 진행돼 나가기 시작한 게 어느 시점부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들리는 이야기로는 소드 아트 온라인이라는 작품이 나온 뒤로부터 이세계를 소재로 한 작품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고 한다.

저런 분야는 계속 비엔나처럼 줄줄이 나오는 모양이다.

소드 아트 온라인은 아마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일 것이다.

나도 예전에 저것을 본 적이 있었다. 그런데 나는 애니로 1기까지만 봤다.

이건 딱 1기만 보면 될 것 같았다.

그 이후에도 뭔가 나온 것 같기는 했는데 보고 싶지는 않았다.

난 안 보고 있고 보지도 않을 생각이다.

이것이 내가 아는 한에서의 일본 이세계물 특징이다.

나는 작가 또는 그가 만든 작품에 대해서는 뭐라고 할 생각은 없다. 왜냐면 저들도 나름 머리를 쓰고 시간을 내서 저렇게 적어낸 것일 테니깐 말이다.

내 예상으로는 아마 그럴 것이다. 그러니 저런 것 가지고 뭐라고 할 생각은 없다.

여기서 나는 이런 게 한편으로는 의아하다. 그러면서 왜들 저러는 건지 모르겠다.

그것은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알 수 있는데 대게 비슷비슷하다.

일본은 가야, 백제계가 시조라서 그들에게 문물을 전파받았고 아시아계라는 점에서는 같은데 여기서 의문인 것은 돌아가는 현상이다.

제목도 비슷해.

내용도 비슷해.

사람들 입 맛도 비슷해.

하는 행동거지도 비슷해. 그래서 이상하다.

난 이게 정상인지 궁금하다.

나만 정상이고 나머지는 다 비정상인가?

또는 내가 비정상이고 이 미친 세상이 정상인가?

일본에서 저런 물이 계속해서 나오는 이유는 어찌 보면 하나의 망상이면서 현상이 아닐까?

일본은 현재 저출산, 고령화 현상을 겪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저곳이 원래부터 저러지는 않았을 것이다.

저러기까지 원인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니 여러 가지 악재가 겹쳐서 저런 식으로 현실도피를 하고 싶으니 저런 것들만 주야장천 찍어져 나오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것도 저마다의 망상이 말이다.


......


이 세상 지내다 보면 인상이 찌푸려지는 일이 종종 있는데 그건 주로 세간에 일어나는 어떠한 현상으로 인해 온다.

나는 저런 것들을 보면 이런 생각을 종종 한다.


'역겹다.'


내가 저런 분야에 안 좋은 기억이나 경험을 해서 이러는 건 아니고 단지 저들의 행태가 아니꼬울 뿐이다.

그도 그럴 게 어딘가에서 보고 베낀 비스름한 물이 연이어 나오고 시장을 장악해서는 계속해서 돌고 도니깐 고개가 자연스레 절레절레해질 수밖에 없다.

다시 한번 얘기하지만 나는 저러한 부분에 딱히 악 감정은 없다. 그리고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저 또한 하나의 문화니깐 말이다. 그러니 이해해야 된다고 본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저러한 부분이 계속해서 저런 식으로 연이어 찍어져 나오는 것은 그다지 좋지 않은 일이라고 여긴다.

예로 목이 마를 때 사람은 주로 물을 마신다.

난 저것은 탄산음료, 과일 음료, 높은 수치의 당 음료를 마시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그것도 남발하는 수준으로 말이다.

물도 많이 마셔봤자 좋을 것 없는데 저런 설탕 범벅인 물이 내 몸 안에 들어가면 오히려 독일 것 아닌가?

여기서 중요한 점은 바로 남발한다는 것이다.

가끔씩은 상관없다.

조금씩 즐기는 것이라면 그게 뭐든지 간에 필요에 의해 그러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게 저런 식으로 남발하듯이 해 나가면 술을 마신다고 치면 간이 망가질 것이고 담배라고 치면 폐가 망가질 것이다.

나는 저런 장르를 가급적이면 취급하지 않고 소비하지도 않는다. 그런 채 지낸다.

저런 게 망하거나 말거나 나랑은 상관없는 일이다.

이런 현상이 보면 다른 곳에서도 빈번하다.

그저 장르만 다르다. 그렇게 저런 식으로 남발이 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 세상 물갈이 한 번 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


점심에 도레미 라디오에서 노래가 나오는 중이다.

난 점심에도 식사를 안 했다.

정확하게는 식사를 하지 못했다.

그런 채로 식빵 남은 거 몇 조각에 딸기잼을 발라서 먹었다.


......


난 시간이 지나 주임과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돼서 주임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주임이 있는 곳은 방 문을 열어주면 밖으로 나가고 나서 복도 맨 끝으로 가면 된다.


......


주임이 있는 곳에 들어서자 노랫소리가 들린다.


"주임님 안녕하십니까?"


난 주임이 있는 곳에 들어서며 인사했다.


"951번 왔어?"


의자에 앉아 있는 주임이 뒤돌아보며 대답했다.


......


머리카락이 길다.

기장이 거의 가슴까지 내려가고 나이는 앳되어 보였다.


"부끄럽게 왜 그렇게 빤히 쳐다봐?"

"죄송합니다."

"죄송할 건 없고 무슨 일이야?"

"그게..."


......


난 주임에게 방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말했다.


"그거 안타까운 일이네. 그래서 어떻게 하고 싶어?"


주임이 측은한 듯 물었다.

뭔가 말이 잘 통할 것 같은 분위기다.


"방 옮겨 주세요."

"어떤 방으로 가고 싶어?"

"저 방 말고 다른 방이요."

"너 다른 방 가 봤자 적응 못 하면 마찬가지 아니야?"

"사람들 없는 방도 상관없어요."

"사람들 없는 방이 어디를 말하는 거야?"

"독방이요."

"너 원래 독방에서 지내다가 넓은 방 가고 싶어서 옮긴 거 아니었어?"

"그건..."


'어떻게 알았지?'


......


"저 방은 가기 싫습니다."

"너 저기서 지낸 지 아직 얼마 안 됐잖아? 마음은 이해하는데 한 번 조금만 더 참고 적응하고 지내봐. 그러다 보면 뭔가 쓸거리라도 생길지도 모르지..."


'쓸거리? 이게 무슨 말이지?'


......


"주임님 독방은 안 되는 겁니까?"

"그런 건 아닌데 독방은 정치인이나 조직 보스 같은 높은 자리에 있는 부분이 아니면 쉽지 않아."


'그랬구나...'


......


"아직은 때가 아니야."

"네? 그게 무슨 말이죠?"

"아직은 그 방에서 나갈 때가 아니란 말이야."

"제가 언제 나갈 수 있는 거죠?"

"그건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알게 될 거야. 단지 그러기 전까지 네가 하고 겪어야 할 순간이 있어. 그것에 충실하도록 해."


주임이 뭔가 알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런데 이 사람 한편으로 뭔가 수상했다.

그는 보통 교도관과 다른 NPC들과는 달랐다.

그는 일단 머리카락이 길다. 그런데 이건 본인 개성이니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머리 위에 ▼ 표시가 없었다. 게다가 의상도 교도관들이 입는 의상과 같았지만 계급을 표시하는 표식이 없었다.

그의 의상 가슴 부근에는 미국 국기가 달려 있다. 그것도 황금색 테두리로 장식된 미국 국기 말이다.


......


"누구시죠?"


나는 궁금해서 물었다.


"이제야 눈치챈 거야?"


주임이 의미심장한 대답을 했다.


"난 너희들이 세계라고 부르는 존재 혹은 우주 혹은 신 혹은 진리 혹은 전체 혹은 하나 그리고 나는 너다..."


'이거 어디서 들어본 대사 같은데?'


나는 고개를 갸우뚱했다.


"방금 건 웃자고 한 소리고 나 사실 운영자야..."


......


'운영자?!'


난 그가 한 대답을 듣고 당황했다.


"운영자라면 관리자 같은 거 말하시는 건가요?"

"그렇지. 내가 이 게임 운영자야. 이 세상을 조율하면서 지내는 중이지."

"그 대사 어디서 들어본 것 같네요..."


난 운영자의 대답을 듣고 피식했다.


"맞아. 예전에도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었지. 분명 잭이라는 애한테 한 것 같았는데..."

"혹시 Masquerade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거 소설 아니에요?"

"그거 인기 없는데 알고 있었네?"

"제가 지금 읽고 있거든요..."

"어디까지 읽었어?"

"이제 막 오리지널 플러스 에필로그까지 읽은 참이에요."

"그랬구나..."


......


"넌 어찌 생각해?"

"뭐가 말이에요?"

"그게 소설 같아?"


......


"모르겠어요. 책에 적어 뒀으니 일단 소설 같은데 아니에요?"

"그럴 지도 아닐지도 모르지. 이 건에 대해 어찌 받아들일지는 알아서 해. 단지 이 세상은 거짓으로 가득 차 있다는 점만 알면 돼. 사람들은 대부분 말 뿐이고 말이야. 사실 이 세상 자체가 허구일 지도 모르지. 지금 이 순간조차도 말이야. 이것도 소설일 지도 몰라..."

"이거 소설이었어요?!"

"나중에 책으로 나올지도 몰라."


운영자가 계속 알 수 없는 말을 하며 즐거워했다. 그러면서 그가 나를 쥐었다가 폈다 하는 것 같았다.


......


"가이드 북 같은 게 없으니 불편하지? 이 세상은 원래 이렇게 불편하니깐 이해해. 그러니 지금 궁금한 거 있으면 알려줄게."


난 운영자의 말을 듣고 궁금한 걸 물어보기로 했다.


"로그아웃 어떻게 하나요?"


"여기는 그런 거 없어. 한 번 시작했으면 끝을 봐야지."

"이 게임은 언제 끝나나요?"

"그건 머지않았지만 지금 당장은 아니야."

"전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건 네 마음먹기에 따라 달린 문제인데 기간은 1달이 될 수도 있고 3달이 걸릴지도 몰라. 중요한 건 재판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사실이야. 결국 네 손에 달린 문제지. 그러니 할 수 있는 건 다 해 봐. 팁 하나 주자면 네가 정말 간절해야 돼. 그러면 하늘이 도와주실 거야."

"운영자님이 절 도와주실 수 없나요?"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이 정도뿐이야."

"만약 재판이 잘못되면 어떻게 되나요?"

"교도소 가서 개고생 하게 되겠지?"

"교도소 가기 싫은데..."

"군대 가는 것보다 감옥 가는 게 더 낫겠다고 생각한 건 너잖아. 실제로 감옥 생활 해 보니 어때?"


난 운영자의 대답에 말문이 막혔다. 왜냐면 실제로 이 게임을 시작하기 전 그런 생각을 잠깐 하기는 해서 그렇다. 그런데 설마 정말 감옥 같은 곳에서 생활하는 게임을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


"집에 가고 싶어요. 가족이 그리워요. 제가 잘못했어요. 반성하고 있어요. 용서해 주세요..."


난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대답했다.


"그거면 충분해. 넌 분명 이 게임을 잘 끝낼 수 있을 거야. 나중에 출소하고 나서 제대로 해 봐."

"알겠어요."

"이제 가 봐. 고생하고 그 또한 지나간다."


난 이 대화를 끝으로 방으로 향했다.


......


방에 도착하자 저들은 내게 있는 종이, 공책 등을 다 수거해 갔다.

이것에 대해 말하자면 줬다가 뺏은 것이다.

내게는 지금 종이가 다 떨어진 상태며 방장이 내게 종이를 주지 말라며 나머지 NPC들에게 당부했다.

일기도 이제 여기까지인가 보다.

난 줬다가 빼앗는 게 무슨 심보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것도 이제 그만하라는 뜻 아닐까?


......


이건 아까 들은 얘기인데 여기에는 징벌 방이라는 게 있는데 내가 운영자에게 징벌 방이라도 보내줄 수 있냐고 물어봤는데 거기에서 2달 동안 들어가 있었던 한 NPC가 그곳에는 TV도 없고 춥다면서 극도로 뜯어말리더라.

난 그냥 혼자 조용히 지내고 싶었을 뿐이다. 그런데 여기는 그런 게 쉽지 않은 모양이고 앞서 말했듯이 홀로 쓰는 방은 주로 높은 관직의 분들에게만 허용되는 모양이다. 그래 봤자 감옥이라는 점은 달라지지 않지만 말이다.


......


난 이렇게 계속 종이를 다 빼앗겨서 할 일 없이 눈치만 보며 지내야 하는 걸까?

알 수 없다. 그저 이러다가 뭔가 또 변하겠지.

내가 이 안에서 할 수 있는 건 이제 묵묵히 신호를 기다리며 가만히 지내는 일뿐이다.

먹을 것도 더는 없고 난 아마 저녁에도 남은 식빵 몇 조각에 딸기잼이나 발라 먹고 담요 2장 덮고 구석에서 잘 것이다.

이 날은 이렇게라도 버티지만 다음 날부터는 온종일 굶게 생겼다.

난 이건 안타까운 일이지만 만약 여기서 잘 지냈다면 뭔가 불순한 기분이 들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이런 생활도 나쁘지 않다...'


이런 식으로 말이다. 게다가 NPC들도 그렇지만 이들과 친하게 지내다 보면 정이 생기는데 이런 건 안 좋다.

난 지금 서서히 멀어지고 정리하고 정을 떼고 있는 게 아닐까?

그것도 자연스럽게 말이다.

이 세상 지내다 보면 여러 변화의 기류가 느껴지고는 한다.

난 지금 그런 기류가 체감될 정도로 와닿는다.

여기서 앞으로 어찌 될지 알 수 없지만 이 순간은 결국 지나갈 것이며 뭔가 변하기 전까지 종이도 다 썼으니 체력 아끼고 조심히 지내야겠다.

이 방 분위기도 안 좋고 먹을 것도 한 끼 정도만 남아서 기운도 없다.


......


내게 앞서 말한 일들 이후 이런저런 일이 있었고 교도관 NPC를 불러서 방 얘기를 했더니 그가 노발대발했다.

결국 방은 앞서 운영자가 말했듯이 아직 때가 아니라서 그런 지 옮기지는 못 했고 저들과 어느 정도 타협하고 나서 다시 일을 시작하게 됐다. 덕분에 저녁 식사 후 평소 하던 대로 하며 지냈다.

난 어서 이 게임에서 풀려나 집에 가고 싶다.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하고 싶다.

내 가족과 술 마시며 소소한 대화를 나누고 싶다.

글도 적고 이것저것 운영하고 싶다.

정말 간절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 글 설정에 의해 댓글을 쓸 수 없습니다.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Prison Game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1 Step 39 : VR...? 24.03.11 15 0 13쪽
40 Step 38 : SunShine 24.03.10 13 0 12쪽
39 Step 37 : move on 24.03.09 11 0 11쪽
38 Step 36 : Butterfly Effect 24.03.08 10 0 13쪽
37 Step 35 : February 24.03.07 15 0 11쪽
36 Step 34 : Reset 24.03.06 16 0 13쪽
35 Step 33 : put off 24.03.05 12 0 12쪽
34 후기 24.02.23 29 0 3쪽
33 Step 32 : The Day 24.02.21 17 0 12쪽
32 Step 31 : Two Days 24.02.20 40 0 13쪽
31 Step 30 : There's no such thing as a free lunch 24.02.19 35 0 10쪽
30 Step 29 : It will be fine 24.02.18 17 0 12쪽
29 Step 28 : Lunar New Year 03 24.02.17 17 0 10쪽
28 Step 27 : Lunar New Year 02 24.02.16 16 0 12쪽
27 Step 26 : Lunar New Year 01 24.02.15 19 0 11쪽
26 Step 25 : 2 + 1 24.02.14 16 0 11쪽
25 Step 24 : Start Up 24.02.13 16 0 13쪽
24 Step 23 : I don't care 24.02.12 44 0 12쪽
23 Step 22 : Hint 24.02.11 16 0 13쪽
22 Step 21 : Time & Signal 24.02.10 17 0 12쪽
21 Step 20 : Optimization 24.02.09 15 0 13쪽
20 Step 19 : Whereabouts 24.02.08 17 0 17쪽
19 Step 18 : Room Number 702-03 24.02.07 47 0 12쪽
18 Step 17 : You're right 24.02.06 18 0 13쪽
17 Step 16 : Kill or Suicide or 24.02.05 16 0 18쪽
16 Step 15 : Change & Choice 24.02.04 6 0 15쪽
15 Step 14 : Change & Rise 24.02.03 7 0 17쪽
14 Step 13 : World War III 24.02.02 18 0 12쪽
13 Step 12 : EBS / EAS 24.02.01 38 0 15쪽
12 Step 11 : Walk & Work 24.01.31 19 0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