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son Game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게임

완결

e11is
작품등록일 :
2024.01.20 17:54
최근연재일 :
2024.09.15 10:29
연재수 :
71 회
조회수 :
1,372
추천수 :
1
글자수 :
374,590

작성
24.03.11 11:00
조회
12
추천
0
글자
13쪽

Step 39 : VR...?

DUMMY

'이 세상은 가상현실이다.'


난 이런 기분이 종종 든다. 마치 지금 감옥 게임처럼 말이다.


......


20ㅗㅗ.02.05


오늘은 일요일이다.

재판까지 앞으로 29일 남았다.

오전에 여러 일과를 마무리 지었다. 그러면서 알 수 없지만 나부터 먼저 챙기고 내 가족을 우선 시 해야한다는 기분이 들었다.

난 집에 편지 하나랑 반성문 3개를 보냈다. 그러면서 다음 계획을 그려볼 생각이다.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건 다할 것이다.


......


오전에 식사를 했는데 조금만 했다. 그러고 나서 간식을 먹었다.

이 방으로 이사를 가고 나서 뭔가 근본적으로 많이 변하는 중이다.

이건 뭔가 변화가 있으려고 하니깐 그러는 게 아닐까 싶다.

변화라는 게 보면 작고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건데 이것도 다 필요한 하나의 흐름이라고 본다.

이제 뭔가 확실히 변하고 지금 보다 더 긍정적으로 진행될 것 같다.


......


점심에도 식사를 적당히 했다.

이것저것 나왔는데 맛있었다.

난 저런 일과를 진행하고 나서 점심에 반성문 하나 더 적고 총 4개를 보냈다.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월요일 날짜를 잡고 미리 적어놓고 나서 보낸 것이다.

종이 받은 건 지금 다 썼다.

반성문을 더 적을 수는 있었지만 집에 편지만 최근 5개 이상 보냈고 이건 잠깐 쉬려고 한다.

뭐든 많다고 해서 좋을 건 없어서 그렇다.

난 이런 생활을 보내면서 희소식을 기다려 보려고 한다. 그렇게 좋은 결과로 재판 마무리 짓고 게임에서 풀려나서 군대 문제도 해결하는 것이다.


......


이날 편지를 하나 더 적어 보내기로 했다.

원래는 안 보내려고 했었는데 생각해 보니깐 지금이 가족 생일 시점이라서 생일 축하한다고 보냈다.

이게 현실적인 부분과 얼마나 매치가 될 지는 알 수 없고 옛날 사람들의 생년월일이 주민등록 번호 등록된 것과 다른 일이 파다해서 어떨지는 알 수 없지만 애초에 물어보지도 않고 무관심한 나도 문제가 있고 그동안 가정에 소홀했던 것이 체감됐다.

난 저날이 생일 아니라도 나중에 제대로 챙겨줄 거라고 적었다. 그러기 위해 얼른 재판 마무리 짓고 게임에서 풀려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


내가 일과 진행하는 동안 방 안의 NPC들은 빙고랑 파워볼 등 등기 걸고 하면서 노는 중이다.

난 이것에 참여하지 않고 할 일 다 하고 나서 무료하게 시간을 보냈다.


......


저녁 식사를 하고 나서 집에 편지를 보냈다.

내용은 주로 그동안 있었던 일 위주다.

이것 하나랑 나머지는 가족에게 생일 축하한다는 내용을 적어서 보냈다.

게임일 뿐이지만 문득 가족에게 미안한 기분이 들었다.

생일도 제대로 모르고 나이도 몰랐으니 말이다.

이곳에서 풀려난 뒤 앞으로 가족에게 정말 잘해줘야겠다.

난 이곳에서 얼른 풀려날 거다.

이게 우선이다.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다.

날 이렇게 만든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

내 예상으로는 이 모든 일이 하나로 이어지며 진행될 것이다.

감옥 - 재판 - 게임 끝 - 현실 문제 해결.

이런 식으로 말이다.

판이 이런 식으로 진행되지 않을까 싶은데 아직 확실하지 않으니 더 지켜 봐야 할 것 같다.


......


등기 걸고 하는 파워볼이 다시 시작됐다.

난 지금 흡사 도박 묵시룩 카이지 현장을 바라보는 기분이 들었다.


'여기가 감옥인가? 아니면 도박장인가?'


난 이렇게 이름을 짓기로 했다.


감옥 + 도박 = 도박깜.

이 날은 말 그대로 광란의 장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도박깜에서 도박에 의한 도박을 위한 도박의 향연이 이어졌다.

점심 쯤인가?

처음에는 빙고로 시작됐는데 파워볼을 하더니 그게 이제 어느 순간부터 1판이 10판, 20판, 40판 등 계속 시간 단위로 진행됐다.

다들 등기 걸고 빌리고 대신해주고 대출을 하면서 게임을 했다.

점점 판이 커지면서 빚이 늘어나는 모습을 관전하니 재미는 있었다.

난 이런 모습을 보며 흡사 은행이 떠올랐는데 빚이 나날이 늘어나는 그런 모습이 연상됐다.

이것에 대한 자료가 있는데 이곳은 감옥이라서 휴대전화, 컴퓨터를 따로 하지 못하고 가족이나 주변에 문자도 못 보내고 편지 밖에 못 보낸다.

난 이게 정말 불편하다. 게다가 초범이나 전과가 없는 사례라면 보석금 내면 풀어줘야 할 텐데 곳간에 돼지들 집어넣고 금전 벌고 변기에 음식물을 처리하질 않나 당번은 오로지 1번과 2번만 도맡아 해 나가는 실정이니 이게 뭐 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뭔가 많이 억지스럽고 어이가 없다.


......


'책이나 읽어야겠다.'


난 등기 걸고 도박하고 싶지는 않아서 책을 읽기로 했다.


......


소설 쓰시네


제목 같은 문장이 있는데 저것은 주로 비꼬는 시점으로 하는 말이다.

예로 누군가가 어떤 식으로 말했다고 치자 그러면 소설 쓰시네 하는 것이다.

여기서 소설은 허구를 뜻하는데 허구란 뜻은 그냥 없는 걸 지어낸 거라 보면 된다. 마치 이 세상처럼 말이다.

이 세상은 실제로 누군가가 지어내고 만들어낸 모순으로 가득 차 있다.

그것은 지금 포화지경이며 계속해서 저런 망상이 피어오르는 중이다.

그건 주로 게임, 언론, 소셜미디어, 동영상, TV 등에서 시작된다.

그들은 당신이 바보로 남길 바라며 노예인 상태로 지냈으면 한다. 그러기 위해 저런 매체를 통해 선동, 날조하고 세뇌하고 조종하는 것이다.

물.

이 세상은 지금 저런 물이 넘쳐난다.

저런 걸 보고 듣고 하는 건 잘못된 일은 아니다.

목을 마를 때는 물을 마셔줘야 한다.

나도 소셜미디어를 하고 뉴스도 가끔씩 챙겨보고 동영상도 보고 TV도 본다.

저기에서 뭔가 알고 배울 수 있는 것도 분명 있다.

하지만 그런 것에 환장하고 지내지는 않는다.

그냥 가끔씩 심심할 때 하고 지낸다. 마치 지금 이런 활동을 하는 것처럼 말이다.

여기에서 갈린다.

그것을 간단히 즐기느냐 아니면 정신을 못 차리고 지내느냐...

객관적으로 봤을 때는 후자가 대다수다.

예로 하루 물을 2L 마시고 지내라고 한다.

사람과 체질과 때에 따라서 물을 많이 마실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뭐든지 과해서 좋을 건 없다.

국내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외국에선 물 많이 마시다가 골로 가는 사례가 종종 있고는 하다.

물을 많이 마시면 인체 나트륨이 금방 빠져나간다. 그러면서 인체에 여러 문제가 생긴다.

나트륨은 주로 소금 같은 것에 들어가 있는 미네랄 성분인데 이건 정말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하지만 언론은 항상 싱겁게 먹어라 물 많이 마셔라 타령을 한다.

왜냐고?

너네 병들게 해서 얼른 죽이려고....

저런 이유로 수돗물, 치약 등에 불소 타고 GMO 식품, 바이러스 제작 후 공중에서 살포시키고 성분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공짜 백신 등 만들고 맞히고 사회적 염병두기, 노예들 마스크 씌우기 하면서 별의별 짓거리를 다하는 것 아닌가?

여기서 어이가 없으면서도 웃긴 건 그들은 노예 새끼들아 어서 뒤져라 하면서 고사를 지내는데 정작 노예들은 크게 상관없다는 것처럼 지낸다는 점이다.

이건 뭐지? 도대체 뭘까?

난 궁금하다.

아아, 이런 말 해 봤자 별 의미 없는 것 안다.

당신들은 어차피 언론이나 유튜브 동영상, 연예인, 저마다 추종하고 따르는 인플루언서, 셀럽 등이 하는 말만 믿지 않나?

내가 쓴 글을 보면서 아마 소설 쓰시네 할 것이다. 그런데 난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걸 믿든지 말든지 그건 본인 알아서 하면 되고 본인 하던 대로 하고 지내면 된다.

지금 와서 보면 사람들은 허구에 환장하는 게 맞는 것 같다. 덕분에 이 세상 요지경에 가짜, 거짓, 사기, 사건, 사고, 위선 등이 넘쳐나고 하루라도 조용한 날이 없는 것 아닌가?

여기서 궁금한 건 애초에 저러고 지낼 필요가 없을 텐데 결국 저마다 스스로 자초한 일이 아닌가 싶다.

누굴 탓하리?


......


요즘 애들은 싸가지가 없어


제목과 같은 말이 있다.

난 이게 현대 있었던 여러 일로 인해 생긴 하나의 현상 같은 게 아니었나 싶었다.

하지만 이게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서 꽤 오래된 과거 시대에서도 이런 얘기를 한 사례가 있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건 사실 시대만 다르지 상 자체는 예나 지금이나 실질적으로 비슷한 거 아닌가?

사실 지금도 기술적으로 과학적으로 많이 발전을 한 상태이긴 한데 뭔가 많이 과거에서 노는 듯한 그런 기분이 들기도 한다.

이게 잘못된 일은 아닌데 아마 여러모로 불편하기는 할 것 같다.

여기서 중요한 건 저런 게 없었어도 잘만 지냈던 때가 분명 있었다는 점이다.

저 시절에 대해서 말하자면 한편으로는 순수하고 낭만이 있었으며 한편으로는 심심하고 불편했다.

하지만 저 시절만큼 낭만과 꿈이 있었던 때는 아마 드물 거라고 본다.

지금 이 세상은 삭막하고 황폐하고 텅 빈 기분이다.

이건 희한한 일 아닌가?

지금처럼 풍요롭고 개나 소나 휴대전화 갖고 개나 소나 유명해지고 정말 개, 소, 고양이, 개돼지 할 것 없이 알고리즘 한 번 잘 타면 유행이나 관심이 생기는 시기가 또 없는데 말이다.

그것도 정말 쉽게 말이다.

사실 이 세상은 사실 운, 빽, 금전이 다라서 뭔가 노력한 만큼 성과가 있거나 누군가 알아주거나 하는 건 아니다. 그런데 그런들 뭐 어떤가?

이 세상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일을 하고 지낼 수 있는 이가 과연 얼마나 될까?

지금 당장 국내에서만 봐도 서울 지하철역에서 상자 깔고 누워서 지내는 이들이 수두룩하다.

또한 앞으로 그러고 지낼 이들도 수두룩하다.

내 집도 과거 한 번 그럴 뻔했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내 아버지는 끝까지 가정 포기하지 않으시고 빚도 다 갚고 지금도 여전히 이 거지 같은 더러운 세상 속에서 하루하루 가족을 위해 일하면서 지내고 계신다.

난 내 아버지가 자랑스럽고 가족을 위해 헌신하고 지내는 온 가정의 부모들이 존경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들의 자식들은 지금 뭐 하고 있나?

내가 예전에 일터에서 근무하면서 들은 말인데 어떤 분이 나랑 비슷한 또래 애가 있는데 걔는 방구석에서 부모가 주는 용돈 받으면서 지내는데 넌 일 다닌다면서 성실히 착하게 지낸다고 하시더라.

난 그냥 금전이 필요하고 집 안에만 있기 눈치 보여서 일을 다녔었던 것뿐인데 말이다.

난 금전도 눈치 보인 것도 있지만 그냥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았다.

이런 이유로 일을 다닌 거였다.

난 요즘 애들도 그렇지만 사람들이 배가 많이 불렀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저러고 지내는 것 아닌가?

공짜에 환장하고 날로 먹고 뭐든 스스로 개발하고 노력하려 들지 않고 그냥 숟가락만 얹고 불평불만에 남 탓에 인생 뭐 그리 꼬여 있는 건지 알 수 없다.

저러고 한다는 게 게임, 커뮤니티, 소셜미디어, 아이돌 따라다니기, 방송 보기, 클럽 가서 빵댕이 흔들기 등...

어휴 말 다 했지.

저런 게 잘못된 건 아니다. 그런데 늘 저러고 본인 일상에 지장이 갈 정도면 그건 문제라고 본다. 물론 이게 좋은 사례로 작용하는 일도 적잖게 있다.

예로 페이커 같은 선수가 게임에 재능도 있지만 저런 분야에 오래도록 종사하고 이스포츠 같은 단체랑 무대가 있으니 또 빛을 발한 것이고 말이다.

만약 페이커가 저기 아프리카, 북한 같은 곳에서 자랐으면 어떻게 됐을까?

게임은 개뿔 커피, 농사짓고 지내느라 한평생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이런 거다.

이 세상에는 이런 사소하고 자잘한 일 마저도 못하는 이들이 수두룩하다. 그러니 지금 이러고 지낼 수 있는 것만 해도 감사히 생각해야 하는 것 아닌가?

또 나도 너도 지금 젊은 세대가 이러고 지낼 수 있는 건 다 앞서 지냈던 어른들이 초석이 돼서 희생한 덕분인 것도 있다.

모든 어른에게 잘해줄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길러준 부모에게는 항상 감사히 생각하고 은혜 잊지 말아라.

마지막으로 이것 하나 기억하자.

너희도 분명 언젠가는 노인이 될 것이다.

또는 누군가의 부모가 되고 자식이 생길지도 모른다.

여기서 한번 지금 너희가 하는 꼬락서니를 봐라.

이제 자식이 그거 고대로 똑같이 따라 한다.

어느 전 씨 자식이 애비 닮아서 똑같이 사기 치고 지내는 것처럼 말이다.

요즘 경기도 힘든데 결혼은 무슨 연애는 무슨 어쩌고저쩌고...

그래 그럴 수도 있다. 그런데 아닐 수도 있다.

앞 일은 아무도 알 수 없는 거야.


......


어느새 밤이 됐다.

이제 자야겠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 글 설정에 의해 댓글을 쓸 수 없습니다.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Prison Game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 Step 39 : VR...? 24.03.11 13 0 13쪽
40 Step 38 : SunShine 24.03.10 11 0 12쪽
39 Step 37 : move on 24.03.09 10 0 11쪽
38 Step 36 : Butterfly Effect 24.03.08 10 0 13쪽
37 Step 35 : February 24.03.07 15 0 11쪽
36 Step 34 : Reset 24.03.06 15 0 13쪽
35 Step 33 : put off 24.03.05 11 0 12쪽
34 후기 24.02.23 28 0 3쪽
33 Step 32 : The Day 24.02.21 16 0 12쪽
32 Step 31 : Two Days 24.02.20 39 0 13쪽
31 Step 30 : There's no such thing as a free lunch 24.02.19 34 0 10쪽
30 Step 29 : It will be fine 24.02.18 17 0 12쪽
29 Step 28 : Lunar New Year 03 24.02.17 17 0 10쪽
28 Step 27 : Lunar New Year 02 24.02.16 15 0 12쪽
27 Step 26 : Lunar New Year 01 24.02.15 18 0 11쪽
26 Step 25 : 2 + 1 24.02.14 16 0 11쪽
25 Step 24 : Start Up 24.02.13 16 0 13쪽
24 Step 23 : I don't care 24.02.12 43 0 12쪽
23 Step 22 : Hint 24.02.11 15 0 13쪽
22 Step 21 : Time & Signal 24.02.10 16 0 12쪽
21 Step 20 : Optimization 24.02.09 14 0 13쪽
20 Step 19 : Whereabouts 24.02.08 16 0 17쪽
19 Step 18 : Room Number 702-03 24.02.07 47 0 12쪽
18 Step 17 : You're right 24.02.06 18 0 13쪽
17 Step 16 : Kill or Suicide or 24.02.05 15 0 18쪽
16 Step 15 : Change & Choice 24.02.04 6 0 15쪽
15 Step 14 : Change & Rise 24.02.03 6 0 17쪽
14 Step 13 : World War III 24.02.02 18 0 12쪽
13 Step 12 : EBS / EAS 24.02.01 38 0 15쪽
12 Step 11 : Walk & Work 24.01.31 18 0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