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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ITE
작품등록일 :
2024.05.0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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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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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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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사랑하기 때문에 - 24

DUMMY

*


바다 위를 표류하던 김비서의 시야에 석호의 구명정이 보인다.


“CTC 구명정이다. 대원들은 모두 모여라!”


“네, 김비서님!”


아파치에서 탈출한 10명의 대원들이 헤엄쳐 다가와

석호가 몰고 온 구명정에 올라탄다.


“김비서님 수고했어요!”


“차팀장님도 고생하셨어요. 부상자는 없는 거죠?”


“네, 없어요.”


“곧 수송 헬기가 올 겁니다. 저 먼저 가볼게요.”


“무슨 일입니까?”


“지금 본부 공항에 미국 회수조 50명이 주둔해 있어요.”


“미국 회수조라면 안드로이드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네.”


“미국 안드로이드가 무슨 일로 한국에 50명이나 있는 겁니까?”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오늘 새벽 2시경에 로이드가 다이아포스 안드로이드 12명을 몰살했어요.


로이드의 이십년지기 친구가 그 사람들 때문에 숨졌거든요.

그 과정에서 로이드가 폭주했는데,


미국 회수조가 그 신호를 분석해 로이드가 폭주한 것이 확인돼 회수를 결정한 겁니다.”


“미국에서 여기까지 12,000km인데 벌써 도착한 겁니까?”


“마하 10 극초음 수송기로 출발해 50분 만에 부산공항에 도착했답니다.”


“근데 왜 만나시려고요?”


“미국 회수조에 의해 로이드를 봉인한 후,

이송하게 되는데, 마중 나가야지요.

길면 10년, 짧으면 3년 후에 보게 될 텐데요.”


“로이드를 봉인한다는 게 무슨 말이죠?”


“목과 심장에 EMP탄을 설치해서 이송해요.”


“CTC를 위해 일하다 친구도 잃었는데,

봉인 상태로 미국으로 이송한다니 정말 나로써는 납득이 안 됩니다.

정당방위는 인정을 안 한답니까?”


“로이드의 정당방위보다 미국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법을 만들었어요.

로이드가 폭주하는 것은 미국을 위험에 빠뜨리는 행동으로 간주한답니다.

제가 생각해도 불합리한 법인 것 같아요.”


“헬기 오면 나도 같이 갈게요.”


“그러세요. 팀장님이 안 가면 안 되죠.”


*


새벽 4시 30분.

회의실 천장의 은은한 불빛이 중앙의 원탁을 비추고 있으며,

어두워서 보이지 않지만, 그중 1개의 좌석에 누군가 앉아 있다.


잠시 후, 중앙의 360도 3D 홀로그램 스크린이 올라오고 4명의 영상이 투사 된다.


홀로그램 스크린 영상 속의 도람프, 마르겐, 퍼틴, 남현이 웃으며 인사한다.


“갑자기 무슨 일인가 보스?”


원탁에 앉아 있던 사람이 그들을 반기며 인사를 한다.


“모두 반갑네. 바쁠 텐데 용건만 간단히 말하겠네.”


파이브 리포트 맴버 모두 진지한 표정으로 보스를 바라본다.


“오늘 새벽, CTC 본부와 다이아포스 본부가

전면전이 개시된 것을 모두 알고 있을걸세.


한국에서 발생한 전쟁이라 남현이 참전하겠다고 CTC에 제안했으나

협약대로 하겠다며 거절했다는 말을 들었네.


전 세계가 다이아포스 때문에 해마다 증가하는 피해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CTC 라는 조직이 다이아포스를 강력하게 견제하기 때문에 더 이상의 재앙을 막을 수 있었다고 생각하네.


이번 양측간의 전면전 결과 다이아포스가 크게 패하면서

이것을 계기로 향후 그들의 세력이 갈수록 약화할 것으로 분석된다네.


CTC는 다이아포스가 완전히 전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필요하다네.


이번 전면전에서 CTC가 승리하는데 가장 큰 공을 세운 사람이 있다네.

자네들이 늘 경계하고 두려워하는 로이드라네.


그 과정에서 로이드의 친동생이나 다름없는 이십년지기 친구가 사망했네.

하지만 그 고통을 감수하고 로이드는 다이아포스에서 보낸 12명의 안드로이드를 몰살시켰고,


다이아포스 대부분의 시설을 해킹으로 장악해

CTC가 단 한 사람의 사망자도 없이

원활하게 공격하고 접수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했다네.


그런 그녀를 회수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네.

그래도 도람프가 회수를 원한다면 난 오늘부로 파이브 리포트를 해체할 생각이네.”


“......음. 보스~! 로이드 회수는 내가 결정할 사안이 아니네.


의회가 정한 법에 따라 적법한 절차를 밟고 있는데

내가 거기에 끼어들어 로이드 회수를 반대한다면

난 법을 어긴 범죄자 신분이 된다네.


그러니 이번 로이드 회수에 대해 이해해 줄 수 없나?

파이브 리포트의 해체는 인류의 재앙을 의미하기 때문에 절대로 반대하네.”


“보스~! 나뿐만이 아니라 파이브 리포트의 해체는

여기 앉아 있는 도람프, 마르겐, 남현 모두 절대로 반대하기 때문에

다른 방안을 생각해 보세!”


“그럼, 일단 오늘 로이드 회수는 봉인 과정 없이 정중하게 진행하도록 하고,

수일 내로 FSA의 정당방위 조항을 만들어

파이브 리포트 회의 때 보고 할 수 있도록 진행 해주길 바라네.”


“알겠네. 약속하겠네.”


“보스, 언짢은 부분이 있었으면 이해해 주게나.”


“아니야, 도람프! 난 단지 자네가 의회의 눈치를 보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서운했을 뿐이야.

이 대화는 다음에 다시 하지.”


“자네들은 가끔 이렇게 싸운다니까! 제발 좀 사이좋게 지내자!”


“퍼틴! 이게 싸운 건가?

친구끼리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수준이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게.”


“알았네. 하하하.”


*


제주도 인근 해안, CTC 구명정.


위이이잉-


“김비서님, 드론 헬기 왔어요. 어서 탑시다!”


“네, 먼저 올라가세요!”


석호와 김비서는 드론 헬기를 타고 CTC 본부로 향한다.


*


CTC 공항.

공항 상공에 석호 일행이 탄 드론 헬기가 착륙한다.


위이잉- 윙윙-


드론 헬기에서 석호와 김비서가 내리자,

근처에 있던 미국 회수조들이 다가온다.


“실례지만, 혹시 CTC 직원이신가요?”


“네, 미국 회수조이신가요?”


“네, 어떻게 아셨죠?”


“지금 로이드 이송 때문에 오셨죠?”


“아, 네! 그렇게 됐습니다.”


“혹시 당신이 책임자이신가요?”


“책임자는 접니다. 안녕하십니까? 롬블장군이라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차석호 팀장이라고 합니다.”


“본부에 로이드가 있는데 지금 같이 가실까요?”


“그, 그건 좀 곤란하구요. 여기 공항 입구에서 기다리겠습니다.”


“그러세요. 곧 로이드를 데리고 나올게요.”


“그래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석호와 김비서는 공항을 벗어나 CTC 본사로 들어간다.


*


CTC 해킹 전략 본부.


석호와 김비서가 문을 열고 들어가자 어두운 실내에 로이드 혼자 PC 앞에 앉아 있다.


“차팀장님!”


“로이드! 고생 많았어. 로이드 없었으면 이 전쟁 이기지 못했을 거야.

믿을 수 없는 결과라 나도 얼떨떨해.”


“별말씀을 다 하세요. 김비서님도 오셨네요?”


“네, 로이드. 잠시 드릴 말씀이 있어서요.”


“네, 말씀하세요.”


“지금 밖에 미국 회수조가 와 있어요.

나도 처음 겪는 일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다만, 로이드가 미국으로 가게 되면

3년에서 10년 정도가 지나야

다시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마음 아플 따름이에요.


꼭 가셔야 하는 상황인가요?

우리가 보기에는 정당방위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닌가 봐요?

로이드가 잘못한 게 뭔지 모르겠어요.”


“아~! 그렇군요. 밖에 회수조가 와 있군요.

정말 빠른데요? 그자들이 올 줄 예상했지만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어요.


제가 미국으로부터 탄생한 존재니까 미국 법을 따라야 하는 것은 맞아요.

또 제가 폭주하면 안 되는데 그걸 어긴 것도 맞구요.


회수조를 따라가야 하는 것도 맞아요.

물론 몇 년은 감옥에 가야 하겠지만, 정확히 몇 년이 걸릴지는 저도 몰라요.


일단, 지금은 제가 없어도 CTC에 큰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겁니다.

지금 가볼게요. 나오지 마세요. 괜히 마음 약해져요.”


석호와 김비서는 로이드의 부탁에 더 이상 마중 나가지 않는다.


*


CTC 본사 1층.

하얀색 의사 가운을 입은 로이드가 1층 로비를 지나 밖으로 나가 공항으로 간다.


저 멀리 공항 입구에 롬블장군이 어색한 표정으로 서 있다.


로이드를 발견한 회수조 전원이 그녀를 향해 기관단총을 조준하고 양옆으로 흩어져 매복 자세를 한다.


“장군님! 오랜만입니다.”


“로이드! 그동안 여기 계셨군요. 오늘 면목이 없습니다.

상부 지시가 있어서....... 모두 경계를 풀고 인사드려라!

미국 FSA 로이드이다!”


“안녕하세요? 로이드라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장군님,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


“네, 말씀하세요, 로이드!”


“내가 살던 곳인데 마지막으로 둘러보고 갈게요.

혹시 앞으로 못 올 수도 있잖아요.”


“네, 그러세요. 어디죠?”


“걸어서 한 시간 거리라. 헬기 좀 태워주세요.”


“그럽시다. 자! 조종사 두 명만 와라.”


로이드와 롬블은 헬기에 올라 이륙한다.


*


도신이 하얀집 처마 밑에 앉아 커피 한잔을 마시고 있다.


어디선가 드론 헬기 소리가 나서 쳐다보니

어둠 속에서 헬기 한 대가 하얀집 마당에 착륙한다.


문이 열리고 로이드가 다려 오는 것이 보인다.


“회장님! 여기 계셨어요?”


로이드는 아무 거리낌 없이 회장을 꼬옥 앉고 진한 눈물을 흘린다.


“로이드.....”


“회장님, 길게 말씀 못 드려요. 저...... 지금 떠나요.”


“......”


로이드가 고개를 들어 회장 얼굴을 본다.


“우리 회장님 우세요? 헤헤헤. 신기하다~!”


“왜 가는데? 폭주해서?”


“네, 폭주하면 전 잡혀가요. 헤헤.”


“...... 넌 잘못한 게 없으니까 곧 풀려날 거야.

너의 자유를 위해 어떤 사람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어.

그러니까 기죽지 말고 기다려야 해.”


“네. 인제 그만 우세요. 회장님답지 않아요.”


“어떻게 너를.....”


“할말은 많은데 그냥 갈게요. 더 있으면 그만큼 괴로울 거에요.”


“너, 내 말 잘 들어!”


“네. 말씀하세요.”


“딴생각하지 마. 곧 여기로 다시 올 거니까 의심하지 마!

절대로 의심하지 마!”


“헤헤. 네, 그럴게요.”


로이드는 뒤도 안 돌아보고 헬기에 오른다.

어둠 속에 롬블이 정중히 인사를 하고 헬기에 올라 날아간다.

로이드는 헬기 안에서 소리 없이 길고 긴 눈물을 흘린다.


위이잉-


‘로이드. 이 순간이 믿어지지 않는다. 너무 간단하게 이별이 되는구나.’


*


CTC 공항.

롬블 일행이 공항에 내리고 50명의 회수조가 로이드를 맞이한다.


“공항에 회수조를 제외하고 아무도 없군요.

물론 내가 바란 거지만, 아무도 안 나와 있으니 좀 외롭고 서러운데요?”


칠흑같이 어두운 CTC 공항에 세찬 바람만 불 뿐이다.


“자, 갑시다. 봉인 진행하세요.”


“로이드.”


“네. 장군님.”


“미국 의회에서 로이드가 잘못한 게 없으니 봉인하지 말고 정중히 모시랍니다.”


“네? 그럴 리가요? 그럼, 저 그냥 이대로 가는 거예요?”


“그럼요. 의회의 결정인데 저희가 무슨 힘이 있어서 따르지 않겠습니까?”


“오~! 알았어요. 제가 타고 갈 헬기는 어떤 거죠?”


“네, 1번 헬기입니다.”


로이드는 뒤돌아서서 멀리 환하게 불이 켜져 있는 CTC 본부 건물을 바라보고 있다.


“그동안 즐거웠다. 다음에 또 보자!”


로이드는 헬기에 올라 기약 없는 여행을 떠난다.


*


파바바박- 파바바박- 파바바박-


새벽 공기를 맞으며 텅 빈 시내 도로를 오리온 일행이 엄청난 속도로 달리고 있다.


그들은 잠시 후, CTC 주둔지에 도착할 것이다.


그 뒤를 6명의 레드켓 안드로이드가 은밀히 추적한다.


*


CTC 주둔지 거실.


아키라가 소파에 앉아 있다가 답답함을 달래려고 밖으로 나간다.


마당에 나가 밤하늘을 바라보던 아키라는 아끼는 부하들이

죽어가는 장면을 떠올리며 가슴 깊이 슬픔에 잠긴다.


‘이렇게 슬플 수가! 시간을 되돌려 그 녀석들을 다시 살리고 싶다.’


이때, 주둔지 북쪽에서 둔탁한 충격음이 들리고 레이더를 가동한 아키라가 소스라치게 놀란다.


*


한참을 달리던 오리온 일행이 불이

켜져 있는 CTC 주둔지를 100m 남겨 놓고 멈춘 후, 자세를 낮춘다.


“아키라는 내가 맡을 테니 너희들은 나머지 병력을 맡아라.

잡혀 있는 다이아포스 포로들을 생각해 적들은 절대 상처입히지 말고 기절만 시켜야 한다.”


“네, 보스”


“모든 작전이 마무리되기 직전,

1호기 먼저 하루방 빌딩으로 출발해

옥상에 있는 드론을 몰고 우리한테 빨리 내려와야 한다, 알았지?”


“네, 보스”


*


레드켓 회장선 선실.


띠리릭- 띠리릭-


“어, 그래. 보고하라.”


[제주도 CTC 주둔지 근처에 도착했습니다.

눈앞에 오리온 일행 세 명이 보입니다]


“우리는 아키라를 회수해야 하니까 아키라에게 접근하지 못하게 제압하고 있어라.”


[네. 혹시 오리온을 파괴해도 됩니까?]


“파괴? 가능하면 그렇게 해봐.

단, 위험하면 일단 도망쳐야 한다.

승산이 있을 때 싸워라. 명심해라.”


[네, 본부장님]


*


“저쪽은 세 명이다. 우린 6명이니까 불리한 건 저쪽이다. .

공격하라. 아키라를 보호해야 한다.”


“네, 팀장님!”


레드켓 안드로이드 6명은 일제히 오리온 일행을 향해 점프한다.


그 순간, 라돈이 날아올라 오리온을 방어한다.

1호기는 오리온 옆에 바짝 붙어 오리온에 대한 최후 방어선을 구축한다.


라돈은 공중에서 두 명의 팔을 잡아 서로 충돌시킨다.

나머지 네 명이 오리온 머리 위로 떨어지자,

오리온과 1호기는 강하게 점프하며 옆으로 피한다.


“너희들은 어디 소속이냐?”


“그게 너한테 중요한가? 어디 소속이던 너희들은 여기서 죽어야 한다.”


네 명의 안드로이드가 달려들어 오리온과 1호기를 향해

붙잡기 공격을 들어간다.


그 모습을 본 라돈이 두 명의 안드로이드를 뿌리치고

오리온을 도우러 다시 점프한다.


라돈이 풀어준 두 명의 안드로이드는 즉각 라돈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한편, 라돈이 오리온을 붙잡은

세 명의 안드로이드의 팔을 잡아 비틀기 시작한다.


이때, 라돈을 뒤따라온 두 명 중 한 명의 안드로이드가

라돈의 목을 잡고 조르기 시작하고,


나머지 한 명은 1호기와 맞붙은 동료를 돕기 위해

1호기 등 뒤로 달라붙어 다리를 붙잡아 비틀기 시작한다.


오리온은 갑작스럽게 벌어진 근접전투에 당황하며

목이 졸린 라돈을 도와줄 틈도 없이

세 명의 적을 뿌리쳐 하루방 빌딩으로 달리기 시작한다.


“라돈! 1호기! 거기서 만난다. 빨리 도망쳐!”


“네, 보스!”


라돈과 1호기는 도망치는 오리온을 바라보며

온 힘을 다해 그들을 뿌리치더니 서둘러 뒤따라간다.


그 시각, 5천 피트 상공에 떠 있던 드론 헬기의 문이 열리고

누군가 그들을 향해 엄청난 속도로 낙하하기 시작한다.


팟- 슈슈슈슈슈슈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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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선과 악 - 3 24.09.06 4 0 14쪽
114 선과 악 - 2 24.09.05 5 0 22쪽
113 선과 악 - 1 24.09.04 6 0 10쪽
112 사랑하기 때문에 - 27 24.09.03 6 0 13쪽
111 사랑하기 때문에 - 26 24.09.02 6 0 13쪽
110 사랑하기 때문에 - 25 24.08.30 6 0 13쪽
» 사랑하기 때문에 - 24 24.08.29 6 0 15쪽
108 사랑하기 때문에 - 23 24.08.28 7 0 11쪽
107 사랑하기 때문에 - 22 24.08.27 6 0 12쪽
106 사랑하기 때문에 - 21 24.08.26 7 0 16쪽
105 사랑하기 때문에 - 20 24.08.23 8 0 15쪽
104 사랑하기 때문에 - 19 24.08.22 6 0 18쪽
103 사랑하기 때문에 - 18 24.08.21 7 0 11쪽
102 사랑하기 때문에 - 17 24.08.20 3 0 10쪽
101 사랑하기 때문에 - 16 24.08.19 7 0 15쪽
100 사랑하기 때문에 - 15 24.08.16 7 0 12쪽
99 사랑하기 때문에 - 14 24.08.15 9 0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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