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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ITE
작품등록일 :
2024.05.08 10:25
최근연재일 :
2024.09.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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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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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선과 악 - 6

DUMMY

“그렇긴 한데. 너 사업하느라 바쁜데 여기 올 시간이 있어?”


[응. 우리집 장식하는 게 사업보다 중요해. 다 내가 꾸밀 거야]


“누구랑 오는데? .... 설마 혼자야?”



[응. 중간에 필요하면 멤버들 부를 거야. 내가 알아서 할 거니까 오빠는 잠자코 있어]


“그래. 네가 오아시스를 꾸미겠다는 말이 믿어지지 않지만, 아무도 없는 이곳에 온다고 하니 고맙다.”


[오빠. 내가 이러는 거 당연한 거야. 우리집을 우리가 꾸미는 게 잘못된 건 아니잖아]


“도착 직전에 전화 줘. 차 끌고 나갈게.”


[그래~]


*


도신이 CTC 섬 선착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유진이 타고 온 여객선이 도착하고 배에서 유진이 내려 도신에게 다가온다.


유진 뒤로 30명의 사람이 여객선에서 유진이 가지고 온 짐을 나르기 시작한다.


“오빠!”


유진은 도신에게 다가가 그의 볼에 손을 가져가 애틋한 마음을 전한다.


“어서 와. 뭘 그렇게 슬픈 표정을 하고 있니? 누가 죽기라도 했어?”


“아니야.”


“저 사람들은 뭐 하는 거냐? 네 짐은 뭐가 이렇게 많아?”


“응, 내 직원들이야. 저 짐들은 다 하얀집에 들어갈 거야.”


도신은 계류장으로 올라가

여객선 안을 들여다보고 기겁을 한다.


“야~! 짐이 배 한가득이잖아!

잠깐만, 차로 옮기는 건 안 되겠다. 석호한테 말해보자.”


띠리릭- 띠리릭- 띠리릭- 띠리릭-


“어? 안 받네? 김비서님한테 해보자.”


띠리릭-


[네, 회장님]


“어, 바로 받으시네. 저 김비서님, 이도신입니다.”


[하하. 네 알아요. 무슨 일이세요 회장님?]


“잠깐 부탁드릴 일이 있어서요. 차팀장이 전화를 안 받네요.”


[차팀장은 브라우저에 CC 카메라 설치하러 갔습니다. 제가 전해 드릴까요?]


“아, 아닙니다. 하얀집이 반파돼 얼마 전 보수 공사를 마쳤거든요.

그래서 그 안에 가구하고 집기를 들여다 놔야 하는데 짐이 좀 많아서 수송 헬기를 좀 이용할 수 없나 해서요.”


[그거 좀 비싼데요. 맨입으로는 안 된다는 거 잘 아실 테니. 제 오아시스 첫 달 가입비는 받지 않는 걸로 해서 합의 보죠]


도신은 순간 당황하며 유진이 들리도록 목소리 톤을 높여 통화를 한다.


“수송헬기 빌려주는 대가로 김비서님의 오아시스 가입비 첫 달치를 면제해 달라는 말씀이시죠?

그러니까 지금 김비서님이 오아시스에 가입하겠다는 말씀을 하신 거죠?”


[네]


도신은 유진에게 김비서 가입에 대한 답을 요구하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유진은 눈을 옆으로 흘기면서 대답을 안 한다.


“김비서님의 오아시스 가입 첫 달만 면제해 준다면 지금 당장 대형 수송 헬기를 빌려주신다는 게 사실이죠?”


[하하. 네~!]


도신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유진의 팔을 잡고 온갖 애교를 부린다.


“네, 일단 알겠습니다. 지금 좀 와주실 수 있나요?”


[네~]


도신은 전화를 끊고 유진을 쳐다본다.


“또 발동 걸렸냐? 여자라면 무조건 좋은 거지?

지희씨랑 잘 안되니까 이제 다른 여자를 끌어들이는구나!

아이고! 내가 미쳤지, 뭐 하러 저 많은 것들을 돈 주고 사서 하얀집에다 갖다 바치냐!”


도신은 유진의 양팔을 잡고 사정사정한다.


“김비서는 예전부터 오아시스에 가입하고 싶어 했어. 그리고 지금 명백한 명분이 있어서 말을 꺼낸 거잖아.”


“명백한 명분은 그쪽 사정이고 난 반대야.


지희씨도 내가 반대했는데 억지로 가입시켜 놓더니 이제 와서 나오지도 않고,

오빠는 오빠대로 정신 못 차리고 다 망가졌잖아.


왜 여자 말을 안 들어? 어? 내 말만 들었어도 편하게 갈 수 있었잖아~.

난 반대야. 진짜 까불지마! 헬기 오지 말라고 해. 내 직원들만으로도 충분해. 저리 비켜! 나와!”


유진은 화가 단단히 난 듯 도신을 밀치며 선착장을 빠져나간다.


“야, 너네들 이 차 타고 이길따라 쭈욱 가서 짐 내려놓고 다시 와.

나머지 10명은 서둘러 하얀집으로 가서 짐을 정리한다. 실시!”


“저, 저기 회장님!”


“왜? 이 자식아!”


“화 좀 푸시고 제 말씀 좀 들어주십시오.”


“말해 임마!”


“짐이 여객선을 가득 채운 분량입니다. 우리가 저 작은 지프로 다 못 나릅니다.

아마 새벽에 다 끝날 겁니다. 대충 정리도 하고 가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내일 아침에 끝납니다.

혹시 수송헬기라도 빌릴 수 없을까요?”


“뭐, 뭐라고? 너 아까 우리 얘기 엿들었지?”


“엿들은 건 아니고 짐 나르는데 직원들이 수송 헬기가 온다는 보고를 받아서 말씀드립니다.”


“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네.”


바로 그 순간. 선착장 하늘이 어두워지더니 대형 수송 헬기가 태양을 가리며 착륙하려고 한다.


투구 투구 투구 투구-


도신과 유진의 직원들이 유진 얼굴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꼼짝도 안 하고 있다.


유진이 얼굴을 들어 하늘에 떠 있는 대형 헬기를 바라보더니 외친다.


“야! 헬기 왔다. 시작하자!”


*


다이아포스 개소식 연회장.


연주가 옆에 앉은 아서에게 귓속말로 물어본다.


“아서, 바쁜데 행사 끝나면 바로 가세요. 공항까지 드론으로 모실게요.”


“아, 저 안 바빠요. 온 김에 도신도 좀 보고 연주씨랑 한국 관광도 좀 할 겁니다.”


“한국 관광이라니요! 10년 전 교환학생으로 오셔서 2년간 한국에 계셨던 분이 아직도 관광할 게 남았어요?”


“남았죠. 연주씨하고 같이 다닌 적은 없잖아요. 그건 전혀 새로운 경험이라구요.”


“농담 그만하시고 어서 드세요.”


연주는 아서의 도발에 토라지며 얼굴이 빨개진다.

아서도 그걸 눈치챘는지 웃으면 말한다.


“미안해요. 제가 너무 들이댔나 봐요.”


“기자들 보고 있으니까 영국 가서 얘기해요.”


“다시 영국에 오실 겁니까?”


“네. 전 앞으로 영국에 머물기로 했어요. 물론 지난 한 달 동안 아서가 너무 잘해주신 게 결정적 이유이기도 해요.”


“그럼, 언제 출발하시나요?”


“아마, 2~3일 내로 출국하려구요.”


“네, 듣던 중 반가운 얘기네요. 여기까지 온 보람이 있어요.”


“나 그만 쳐다보고 어서 드시라구요!”


“하하. 네. 후다닥 먹을게요.”


이때, 연주 옆으로 건장한 남자들이 다가와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한다.


“보스! 고강철이라고 합니다.”


“저는 이두식이라고 합니다.”


연주는 고개를 돌려 그들을 보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두 손을 맞잡고 그 둘을 살뜰히 반긴다..


연주 옆에 앉아 있던 5호기가 고강철과 이두식을 면밀히 관찰하는 모습이 보인다.


“안녕하세요. 두 분에 대해 보고 받았습니다.

오리온 보스께서 직접 면접 보고 채용을 결정하셨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가까이서 만나보니 앞으로 큰일을 하실 분들이라는 걸 직감했습니다.”


“네? 하하하하. 정말 과찬의 말씀입니다.

저희들을 거두어주신 데 대해 앞으로 열심히 일해서 조금씩 갚아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네, 그럼. 식사들 하세요.”


“보스.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네. 말씀하세요.”


“오리온 보스께서 행사장을 나가셨습니다. 안색이 안 좋으셨습니다.”


“예? 그럴 리가요!

5호기 가보세요. 반드시 찾아서 알아보고 나한테 연락해 주세요.”


“보스. 저희가 가보겠습니다.”


“네? 음~, 그럼 그렇게 하시고 5호기한테 연락해 주세요.”


“네, 보스.”


고강철은 연주에게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하고 이두식과 부하들을 이끌고 행사장을 나간다.


*


드넓은 해운대 백사장.

막바지 휴가철이라 아직도 일부 사람들이 백사장에 보인다.


오리온은 우울한 기분을 달래려고 백사장을 걷고 있고 그 뒤를 라돈, 1호기, 최기사가 따라온다.


해변에 놀러 온 사람들은 온몸에 하얀 그래핀 방탄복에 하얀 마스크를 쓴 오리온을 이상한 눈으로 바라본다.


오리온도 그 시선이 싫어 백사장이 끝나는 곳에 보이는 숲을 향해 걸어간다.


그녀가 걷던 백사장이 끝나가는 지점에 이르자 다시 크고 작은 조약돌 해변이 시작된다.


숲에 도착한 오리온은 조약돌 해변 뒤의 커다란 바위 그늘에 앉는다.


라돈 일행도 오리온 근처에 앉는다.


‘어디에 계세요, 엄마? 지금 너무 보고 싶어요.

엄마가 마지막으로 끓여준 미역국이 생각나요.

도신씨~’


“저기요.”


누군가 오리온의 어깨를 툭 하고 두드린다.


오리온이 고개를 돌리자 말끔한 정장을 입고 큼지막하고 맑은 눈을 한 남자가 웃으며 서 있다.


“탁트인 바닷가에서 마스크는 안 어울려요. 보아하니 대단한 미인이신 것 같은데,

이런 곳에 혼자 오셨나 봅니다.”


“난, 누가 내 몸에 손대는 걸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에요.”


오리온이 일어나 그 남자에게 다가간다.


“오호~ 일어나셨네? 흐흐흐흐.”


오리온이 누군가 기분 나쁘게 웃는 소리에 뒤를 돌아보자 15명의 사내가 숲에서 나오며 오리온에게 다가온다.

양팔에 드러나는 문신이 그들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 짐작게 한다.


그때, 정장을 입은 사내가 그들을 말리며 사이에 끼어든다.


“나와라~ 형님이 먼저다! 대화 중이니, 너희들은 하던 일 마저 하고 있어.”


“형님. 저희들 지금 쉬는 시간인데요? 저희도 좀 끼워주시면 안되나요?”


“이분은 혼자 온 것 같은데, 내가 좀 할 말이 있어서 그러니 물러나라.”


“......”


그 사내들이 자리를 피해주지 않고 버티는 사이에 숲에서 45명의 사내가 걸어 나오는 것이 보인다.


오리온은 당황하지도 않고 무슨 짓들을 하나 가만히 지켜본다.


“형님! 밥 먹고 합시다! 우리 아까 먹은 간식이 너무 적어서 일 못 하겠습니다.”


정장을 입은 사내가 난처한 얼굴을 하고 있다가 오리온의 팔을 잡고 말한다.


“우리 저쪽으로 갑시다. 여긴 사람이 좀 많네요.”


“형님! 어디가슈? 숲속에 관리사무소 하나 만들어달라고 사정사정해서 왔더니 여자랑 노닥거리고 있소?”


그 순간 오리온이 팔을 잡은 사내의 뺨따귀를 후려갈긴다.


“어디에 손을 데? 이 새끼가!”


그녀에게 뺨을 맞은 정장의 사내는 비틀거리며 뒤로 물러난다.


그 옆에 서 있던 15명의 사내가 오리온을 둘러싸더니 히죽거리며 웃는다.


“이 여자가 겁도 없이 사람을 치네? 낄낄낄.”


잠깐 사이에 15명의 사내가 오리온을 에워쌌으며 그 뒤에 숲에서 건물 공사를 하다가 나온 45명도 오리온에게 다가오고 있다.


“이 형님이 뭘 잘못했길래 따귀를 갈기냐? 넌 우리가 안 무섭니?”


15명의 사내 중 한 명이 오리온의 턱을 잡기 위해 손을 가져가자, 오리온이 팔을 뻗어 울대뼈를 강타한다.


컥-


“으으. 네 목!”


“어, 어! 뭐야 이년!”


“일단 숲속으로 끌고 가자!”


사내 중 4명이 달려들어 오리온의 팔을 붙잡으려고 한다.


오리온은 강력한 점프로 백덤블링을 하더니 그들에게서 벗어난다.


“뭐야! 무슨 점프를 저렇게 높이 하는 거야. 야! 다 달라붙어서 잡아!”


그녀는 다시 점프해 15명 중앙으로 낙하하면서 두 놈의 눈을 향해 손날 공격을 전개해 주저앉힌다.


“아악~. 내 눈!”


오리온은 착지 후 앉은 자세에서 둘러싸고 있는 놈들의 옆구리를 손날에 힘을 싣고 뻗어 꽂는다.


푹-푹-푹-푹-


그러자 4명이 배에 피를 흘리며 뒤로 도망가듯 자빠져 기어나간다.


“아윽, 윽! 배가 뚫린 것 같아.”


이때, 뒤에서 누군가 큰 소리로 외친다.


“보스!”


오리온을 에워싸고 있던 60명의 사내가 일제히 동작을 멈추고 뒤를 돌아본다.


그 속에서 손날 공격을 하던 오리온이 대답한다.


“왜?”


“죄송합니다. 더 빨리 나와야 했는데.”


멀리서 이두식이 헐레벌떡 달려와 사람들을 밀치며 오리온을 찾는다.


“비켜! 이새끼야!”


"혀, 형님! 어떻게 여기에 계십니까?"


이두식이 한 쪽 무릎을 꿇으며 쪼그리고 앉아 있는 오리온에게 다가가 앉아 다친 데는 없는지 살핀다.


“보스, 저희가 좀 늦었습니까? 말없이 나가셔서 나중에 알게 됐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두식이 일어나 60명의 뺨따뒤를 사정없이 후려친다.

뒤이어 고강철까지 나타나 그의 강철 주먹으로 또다시 60명의 턱을 후려갈긴다.


두 보스의 화난 모습을 뒤따라 달려온 10명의 이두식 조직원들이 고개를 숙이고 바라만 보고 있다.


잠시 후, 라돈 일행이 급하게 뛰어오며 고강철을 부른다.


“강철씨 무슨 일이예요?”


“네, 라돈. 이놈들이 보스에게 수작을 부리길래 혼 좀 내주고 있었습니다.”


“그래요? 보스 괜찮아요!”


“몰라서 그런 거니까, 라돈이 면접 보고 큰 문제 없으면 다이아포스에 흡수해.”


“네, 보스.”


이두식이 고강철의 주먹을 맞고 바닥에 쓰러져 있는 사내들에게 경고한다.


“저분이 오리온이시다. 잘 기억해 두고, 앞으로 길에서 만나면 정중히 인사드려라! 알겠냐!”


“네, 알겠습니다.”


오리온은 라돈, 1호기, 최기사, 고강철, 이두식 일행을 이끌고 호텔로 향한다.


“너희들 없어도 나 혼자 처리할 수 있었어. 뭐 하러 끼어드는 거야.”


“아닙니다, 보스! 쓸데없는 곳에 힘쓰지 마십시오. 그런 것은 저희가 하겠습니다. 늦게 와서 죄송합니다.”


“앞으로 너희들이 해야할 일들이 태산이다. 건강 잘 챙겨라. 내일부터 지옥 훈련이니까.”


“네, 보스!”


*


거대한 CTC 수송 헬기가 착륙하고 김비서가 내린다.


“안녕하세요 김비서님!”


“안녕하세요? 마담!”


“김비서님, 오늘은 캐쥬얼을 입고 계시네요? 처음 봅니다.

김비서님이 직접 조종해서 온 겁니까?”


검은색 반팔 티에 찢어진 청바지를 입고 짙은 갈색 단발머리를 한 김비서가 웃으며 도신에게 다가온다.


“네, 회장님. 밥값 하려면 제가 조종해서 와야죠.”


“지금 짐을 옮기면 되나요?”


“네, 회장님. 대충 보니까 한 번에 될 것 같습니다.

모두 지금 짐을 옮기시고 헬기에 다 타세요!”


“네!”


그 모습을 가만히 보고 있던 유진이 김비서에게 다가온다.


“김비서님! 갑자기 오아시스에 가입하시려는 이유가 궁금해요.

그 동안 한마디의 말도 없다가 오늘 처음 말씀하시는 거잖아요.”


“음~. 제가 옆에서 보기에 오아시스에는 지금 한 명도 없는 거로 아는데요.

그래서 저라도 가입해서 오아시스 재건에 힘 좀 써야겠다는 생각을 한 거에요.”


“오아시스 재건은 좀 심한 말인 것 같고,

오늘 내가 온 것은 오아시스의 복구 공사가 끝났으니 실내 장식을 하기 위해서예요.

그다음 흩어졌던 회원들을 다시 불러 모을 겁니다.”


“그 일이 마담 혼자 가능할까요? 아마 제가 절실히 필요하실 겁니다.

싫다면 이 헬기타고 다시 본부로 돌아갈게요.

결정하세요. 제가 들어오는 게 싫으세요, 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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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선과 악 - 9 24.09.16 7 0 12쪽
120 선과 악 - 8 24.09.13 7 0 11쪽
119 선과 악 - 7 24.09.12 5 0 11쪽
» 선과 악 - 6 24.09.11 6 0 15쪽
117 선과 악 - 5 24.09.10 3 0 12쪽
116 선과 악 - 4 24.09.09 5 0 13쪽
115 선과 악 - 3 24.09.06 4 0 14쪽
114 선과 악 - 2 24.09.05 5 0 22쪽
113 선과 악 - 1 24.09.04 5 0 10쪽
112 사랑하기 때문에 - 27 24.09.03 6 0 13쪽
111 사랑하기 때문에 - 26 24.09.02 6 0 13쪽
110 사랑하기 때문에 - 25 24.08.30 5 0 13쪽
109 사랑하기 때문에 - 24 24.08.29 5 0 15쪽
108 사랑하기 때문에 - 23 24.08.28 6 0 11쪽
107 사랑하기 때문에 - 22 24.08.27 6 0 12쪽
106 사랑하기 때문에 - 21 24.08.26 6 0 16쪽
105 사랑하기 때문에 - 20 24.08.23 7 0 15쪽
104 사랑하기 때문에 - 19 24.08.22 5 0 18쪽
103 사랑하기 때문에 - 18 24.08.21 7 0 11쪽
102 사랑하기 때문에 - 17 24.08.20 3 0 10쪽
101 사랑하기 때문에 - 16 24.08.19 6 0 15쪽
100 사랑하기 때문에 - 15 24.08.16 7 0 12쪽
99 사랑하기 때문에 - 14 24.08.15 8 0 18쪽
98 사랑하기 때문에 - 13 24.08.14 8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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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사랑하기 때문에 - 11 24.08.12 8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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