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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ITE
작품등록일 :
2024.05.0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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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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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기 때문에 - 11

DUMMY

“라돈! 네가 어떻게 살아 있는거냐?”


아키라는 김비서 팔을 당겨 자신의 등 뒤로 물러나게 한다.

이어서 5명의 안드로이드가 아키라 양옆에 선다.


“내가 명이 좀 길지.”


“유카탄반도에서의 일은 사과하겠다. 중국 정부에 고용된 상태라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아키라의 사과의 말이 끝나기 전에 5명의 안드로이드가 라돈에게 팔을 뻗어 공격을 개시한다.


“멈춰라. 내가 잘못한 일이다.”


아키라의 명령이 떨어지자 5명의 안드로이드는 팔을 거둬들이고 아키라 뒤로 물러난다.


“너도 오늘 이 자리에서 죽어줘야겠다. 각오는 됐나?”


“그렇게 해서 자네의 억울함이 풀린다면 받아들이겠다.”


아키라가 라돈 앞에 무릎을 꿇고 그의 눈을 응시한다.


“사령관님! 이게 무슨 짓입니까? 공격명령을 내려주십시요.”


“아키라! 이게 무슨 일이에요. 왜 저자 앞에 무릎을 꿇는 겁니까?

말 좀 해봐요. 아키라! 아키라 사령관!”


“다들 뒤로 물러나세요. 나와 라돈의 일입니다.”


이때, 온몸에 하얀 방탄을 두르고 하얀색 마스크를 쓴 여자가 나타난다.


그 모습을 본 김비서와 아키라 군단 요원들이 그 자리에서 몸이 굳어 꼼짝을 못하고 그녀를 응시한다.


아키라가 그녀를 바라보고 두려움의 눈을 하며 혼잣말을 한다.


“오리온...”


라돈이 길을 비키자 오리온이 아키라 앞에 서서 그를 응시한다.


“일어나라, 아키라.”


“네.”


“넌 왜 자꾸 여기 제주도에 나타나는 거냐? 여기가 집이니?

지금 이 시간이면 일본에 있어야 하는 거 아니야?”


“일본에서 해야 할 일이 줄어들어 투잡을 알아보던 중,

제주도에서 고고학 발굴작업팀을 모집하길래 지원해서 합격했습니다.”


“김비서님은 여기 어쩐 일입니까?”


“네? 저, 저를 어떻게 아세요?”


“참 내. CTC 회장의 오른팔을 몰라서야 어디 이 바닥에서 먹고 살겠습니까? 하하하.”


“아, 아~! 그런 건가요? 하하.”


“거기 뒤에 다섯 명 이리 좀 와봐라.”


아키라 뒤에 5명의 안드로이드가 주춤주춤 오리온에게 다가온다.


“너희들은 그냥 이거 한 대씩 맞고 정신 좀 차려라.”


오리온은 그 다섯 명의 정수리를 오른손 주먹으로 망치질하듯 내리쳐 마트 바닥에 주저앉힌다.


퍽- 풀석-


오리온이 마지막으로 아키라에게 다가가자 그는 그녀의 시선을 피하느라 바쁘다.


김비서도 지금 상황이 황당하지만 입을 꾹 다물고 어서 빨리 지나가기만을 바라는 눈치다.


“아키라. 여기 자빠져 있는 놈들 아키라가 관리 좀 잘 해.

앞으로 동족 간에는 사이좋게 지내기로 약속했으니 믿고 있을게.”


“네. 오리온.”


“그리고 함부로 무릎 꿇는 짓 하지 마.

오늘 같은 경우는 라돈에게 깨끗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면 될 일이야. 명심해.”


“네, 오리온.”


“라돈도 인제 그만 해. 유카탄 반도에서 아키라가 라돈 찾으러 다니느라 고생 많았어.

물론 라돈은 다른 사람이 구했지만, 아키라가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치고 있으니까 용서해 주라!”


“네, 보스.”


“자, 너희들도 엄살 그만 떨고 일어나! 모두 각자 하던 일 하세요. 라돈 가자.”


오리온과 라돈은 물건을 고르기 위해 다음 칸으로 사라지고,

바닥에 주저앉아있던 5명의 안드로이드가 밝은 표정으로 웃으며 일어난다.


“너의들 앞으로 라돈하고 싸우지 말고 잘 지내라.”


“네, 사령관님!”


“아키라. 오리온이 어떻게 나를 알죠?”


“김비서님은 오리온을 직접 만난 적이 없어도 CTC 정보팀에서 수집 한 그녀의 정보로 충분히 알 수 있죠?”


“네.”


“마찬가지로 다이아포스도 그만큼 우리를 알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건 그렇고, 오늘 우리 전력이 우세했다고 생각하는데 왜 오리온 앞에서 쩔쩔 매는 거죠?

도저히 이해가 안 가네요.”


“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우리가 바보입니까?

우리가 열세이기 때문에 힘도 못 쓰고 있었다는 생각은 안 하세요?

하하하. 오리온한테는 아직 안됩니다.”


“오리온이 그렇게 강한가요?”


“몇 년 전만 해도 오늘처럼 오리온한테 불미스러운 일로 마주하게 될 경우 십 중 팔구는 그 자리에서 파괴됐었어요.

무슨 이유에선가 오리온이 달라졌어요. 저런 모습은 처음 봅니다.

얼마 전 유카탄반도에서 라돈을 파괴한 것을 오리온에게 들켰는데도 우리를 파괴하지 않았거든요.”


“오리온하고 라돈은 무슨 관계죠?”


“우리하고 똑같겠죠.”


“똑 같다니요? 아키라~! 내가 좀 알아듣게 말해줘요.”


“그건 노코멘트입니다. 누구에게나 말 못할 비밀이 있잖아요.”


“지금 드라마 찍어요? 말해주세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말할게요. 지금은 모르는 게 편하세요.”


“알았어요. 점심시간 다 끝나가니까 빨리 살 거 사고 발굴작업장으로 들어갑시다. 마이크가 걱정하겠어요.”


“네. 김비서님.”


*


할인마트 주차장 끝에 한가득 짐을 들고 있는 라돈이 드론승용차 문이 열리자 조심스럽게 싣는다.


라돈과 오리온이 드론승용차에 오르고 시동을 켠다.


부우웅- 위이이잉-


드론승용차가 떠오르고 기수를 돌려 다이아포스를 향해 날아간다.


“라돈, 표정이 왜 그래? 내가 아키라 애들을 혼내지 않아서 서운했어?”


“아뇨. 전 오히려 아키라 애들이 모두 전멸하는 게 아닌가 걱정했었는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하던 차였어요.”


“근데, 표정이 왜 그래?”


“아키라 저 놈들이 제주도에 머물고 있는 게 좀 꺼림칙해서요.”


“그래? 그럼 지금 다시 돌아가서 다 파괴해 줄까?”


“아뇨~! 그 뜻으로 드린 말씀이 아니에요.

고고학 발굴에 관심도 없던 놈들인데, 갑자기 그 일을 한다고 하니까 이상하다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

여하튼 CTC가 제주도에 상주하고 있으니 경계를 늦추지 말고 잘 관찰하라고 지시해야겠어요.”


“그래. 알아서 잘 해봐.”


“보스.”


“어, 왜?”


“보스는 항상 다이아포스 일에 대해 남 일처럼 말씀하세요.

전 그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보스가 회사 일에 집중하지 않는 사이에 유연주씨가 대외적 보스로 등극했습니다.

물론 그 일이 기분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보스가 더 재능이 있고 회사를 확장할 방법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다이아포스의 유일한 보스라고 생각합니다.”


“난, 그런 직책에 관심 없어. 연주가 보스가 되는 것도 난 찬성이니까.

설마 라돈이 연주와 나 사이를 갈라 놓으려고 하는 건 아니겠지?”


“네, 아닙니다. 그냥 제 마음을 말씀드렸을 뿐입니다.”


“근데, 아까 아키라 부하들 머리통이 엄청 아팠을 텐데, 날 많이 원망하겠지?”


“아뇨. 오히려 살려줘서 고맙다고 할 겁니다.”


“그럴까?”


연주는 쓸쓸한 눈빛으로 창밖에 펼쳐지는 드넓은 태평양을 바라보며 깊은 한숨을 쉰다.


“왜 그렇게 한숨을 쉬세요? 또 이도신 회장 생각하세요?”


“응.”


“보스~? 지금 우세요?”


“......”


“차라리 다이아포스를 탈퇴하세요.”


“싫어. 그이가 죽잖아.”


“그럼 과감히 잊으세요. 16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그러고 계세요.

이건 정상적인 관계가 아닙니다. 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네요.”


“시간이 지나면 잊겠지. 라돈은 상관 마.”


“......”


*


도신과 달마가 거실 티테이블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있다.


“회장님하고 스님. 이것 좀 날라 주세요.”


“어, 그래.”


도신과 달마는 나무문 앞에 놓여 있는 고성능 PC 10대와 모니터 12대를 3층 전산실로 옮긴다.

로이드는 오늘부터 다이아포스 해킹 공격을 시작한다.

그 준비를 위해 부족한 장비를 CTC에 요청해 전산실에 설치한다.


도신과 달마가 해킹 장비를 들고 3층으로 올라가자 도신 침실을 지나 복도 가운데쯤 전산실 문이 열려 있다.


전산실 앞에 장비를 내려놓고 안쪽을 들여다보니 로이드가 부지런히 랜 선과 서버를 연결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로이드, 뭐 좀 도와줘?”


“아뇨. 장비는 문 앞에 두고 가주세요.”


“그래, 수고해.”


“이따가 밤 10시쯤 간식 좀 부탁할게요.”


“뭐로 해줘?”


“소고기 육포하고 감자칩이요. 아 그리고 콜라도 좀 부탁드려요.”


“응, 알았어”


*


전산실 세팅이 마무리되고 로이드와 민희는 전산실 바닥 청소를 한다.


위잉-


민희가 진공청소기로 바닥을 청소하자 로이드는 PC 테이블을 걸레로 부지런히 닦는다.


민희 자리는 로이드 왼쪽이다. 두 대의 테이블 위에는 각각 6대의 모니터가 두 줄로 설치돼 있고,

바닥에는 5대의 PC가 연결돼 있다.


청소가 끝나고 로이드와 민희는 자리에 앉아 다이아포스 접근 전략을 구상한다.


*


밤 9시, 로이드가 하이디를 씻기고 화장대에 앉혀 머리를 말려 준다.


“하이디, 앞으로 내가 바빠지면 좀 지루해질 거야.

혼자 있다가 지루하면 스님께 부탁해 밖에 나가 산책도 좀 하고 책도 읽어.”


“알아. 난 집보다 여기다 더 마음에 들어. 일단 매일 사람을 볼 수 있어서 좋고,

공기가 너무 맑아. 요즘 몸무게도 많이 늘었어.”


“그래? 정말 잘 됐다. 자! 어서 누워, 우리 공주님!”


“오늘 밤새?”


“아마도...”


“너무 무리하지 말고...”


“고마워. 너밖에 없다.”


“수고해, 로이드.”


“잘자! 하이디.”


로이드는 방문을 닫고 3층으로 올라간다.


민희는 온종일 로이드로부터 해킹에 필요한 기술을 교육받느라 피곤해서 먼저 잠자리에 들었다.


로이드가 전산실 도어락 비밀번호를 누르고 문을 연다.


컴컴한 전산실에 나란히 있는 로이드와 민희 책상만 스텐드 불빛에 밝게 빛나고 있다.

잠시 후, 전화가 온다.


띠리릭-


“내, 회장님.”


[지금 갈까?]


“네, 오세요.”


잠시 후, 전살실 문을 노크하는 소리가 들린다.


똑똑-


로이드가 일어나 전산실 문을 열고 군것질거리와 콜라가 얹어진 쟁반을 받는다.


“수고해. 간다~.”


“저~. 회장님...”


“응, 그래. 뭐 더 필요해? 말해.”


“.... 바쁘시지 않으면 여기 들어오셔요.”


“거기에? 음~. 그래도 되나? 저기 위에 CC 카메라도 있고....”


“회장님만 알고 계셔요.”


“......”


“앞으로 매일 회장님한테 간식하고 식사 부탁해야 하는데,

문 앞에 CC 카메라가 마음에 걸리더라고요.

그래서 해킹 작업으로 10시 이후에서 아침까지 아무도 없는 영상을 무한 반복하도록 조치해 놨어요.”


“그래? 그래도 되나?”


“그럼요. 우리가 뭐 나쁜 짓 하는 것도 아닌데요. 이런 거 설치하는 사람이 잘못된 거죠.

그래서 이제 회장님 여기 들어오셔도 아무도 몰라요. 헤헤.”


“그럼, 지금 들어가도 되는 거야?”


“네.”


도신은 로이드를 따라 안으로 들어간다.


“야~. 모니터가 몇 개야? 이거 다 사용하는 거야, 로이드?”


“네, 여기 앉으셔요. 민희 자리에요.”


“앉아도 돼?”


“네, 헤헤. 당연하죠. 좀 어두우면 불 좀 켜드려요?”


“아니~. 난 괜찮아. 난 어두운 게 익숙한 사람이거든.”


“네, 헤헤. 회장님, 이것 좀 드셔요.”


로이드가 육포와 콜라를 건넨다.

도신은 민희 자리에 앉아 전산실 내부가 어색한 듯 두리번거린다.


“뭘 그렇게 둘러 보세요? 신기해요?”


“그럼~! 우리 같은 사람이 보면 이곳은 정말 신세계야. 뭔지 모를 긴장감이 흐르는 곳인데!”


“헤헤헤. 그래요? 말씀을 재밌게 하시네요.”


“로이드는 안자고 이 시간에 뭐해?”


“다이아포스 방화벽을 분석하는 중이에요.

그동안 민희가 하얀집 서버에서 다이랙트로 접근을 해오고 있었는데,

제가 미국과 캐나다, 호주를 경유하는 루트를 만들어

다이아포스의 AI 방화벽을 교란시키는 중이에요.”


“며칠 걸리겠다. 그치?”


“네, 길면 몇 주가 필요한 작업이에요.”


“이번 일 잘 되면 CTC에 정식으로 취직한다며?”


“누가 그래요? 그 소문이 벌써 회장님 귀에 들어간 거예요?”


“누가 그랬겠어. 민희지... 이미 민희는 투잡으로 CTC 전산실 직원이잖아.”


“네, 알아요. 이번 일 잘되면 저도 투잡으로 CTC에 취직하고 싶어요.”


“저 모니터가 모두 12대인데 그걸 다 체크하면서 공격하나?”


“네, 예전에 해킹 방식은 이제 완전히 한물갔어요.

진보된 AI가 방화벽을 관리하고 있고,

공격을 받으면 힘 있는 자들은 해킹 진원지를 찾아 물리적 공격을 하는 시대가 됐기 때문에

해킹 공격이 좀 더 신중해졌고 기술도 고도로 발전돼 AI를 앞세워 공격을 진행하고 있어요.”


“로이드는 다이아포스를 반드시 섬멸할 거야. 난 딱 보면 알거든.”


“고마워요.”


“그럼, 당분간 이렇게 모니터만 바라보며 앉아 있는 거야?”


“네. 그래서 초반은 좀 심심해요.”


“심심하면 언제든지 불러. 난 집무실 아니면 침실에 있으니까.”


“네. 그럴게요. 매일 연락해도 되죠?”


“네, 그럼요. 누가 전화하는데 거절하겠어요?”


“제가 회장님 목숨을 살려준 보람이 있네요. 여기서 이런 호강을 다 누리다니요.”


“아니야. 호강이라니! 중대한 일을 하고 있는 로이드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야 하는 건 당연한 거야. 너도 좀 먹어.”


“네, 회장님.”


“저 빨간 화면은 뭐야?”


“민희가 보기 편하라고 제가 해킹 진행 상태를 표시한 화면인데,

지금 우리측 호주 AI 서버가 일본 맥주 회사 서버를 경유해 다이아포스 2차 방화벽을 뚫었다고 보고하는 장면이에요.”


“오늘 벌써 2차를 뚫었어?”


“네, 헤헤. 2차는 쉬워요. 3차가 다이아포스 AI와 승부를 걸어야 하기 때문에 좀 어렵지만요.

3차에서 실수하면 핵반격이 들어올 겁니다.”


“그럼, 어떡하냐?”


“제가 막아야죠.”


“어떻게 막아?”


“우리는 공격자가 아니고 북한에서 일본을 경유한 랜섬웨어로 위장해 접근할 겁니다.”


“무슨 말인지 알았어. 재밌네!”


“마음에 드세요?”


“응. 조금 마음에 드네~”


“제가 가르쳐 드릴 수 있어요.”


“뭘?”


“다이아포스에 다가가는 법이요.”


“아냐~. 괜찮아. 어느 세월에 그걸 다 배워?”


“매일 이렇게 저랑 간신 먹으면서 배우다 보면 어느새 선수가 돼 있을 거에요.”


“아냐~. 난 내 일하면서 살 거야.”


“그럼, 다이아포스 해킹하는 동안 제 옆에 있어 주셔요.”


“.... 그건 할 수 있어. 그게 뭐 어렵나?”


“하루도 빠지지 않고 오실 수 있어요?”


“그럼, 당연하지. 내가 약속할게.”


“네, 헤헤. 사실 그냥 해본 소리에요. 제 마음이 그렇단 거지 실제 그걸 하지 않아도 돼요.”


“뭔 소리? 매일 올 거야.”


“헤헤. 이제 들어가 주무셔요.”


“알았어. 좀 더 있다 갈게.”


“네, 회장님.”


“로이드! 저거 뭐야?”


이때, 로이드의 맨 좌측 상단 모니터에 영어로 된 경고 매시지가 도착한다.


“음~. 호주 서버가 해킹 공격을 당했네요.”


“누가 공격한 건데? 설마 다이아포스니?”


“네, 2차 방화벽 공격은 실패했네요.

다이아포스 AI 방화벽이 눈치 채고 호주 서버를 망가뜨려 놨어요.

빨리 호주 서버 폐쇄 해야겠어요.”


“그럼, 어떡하냐?”


“다이아포스 AI 방화벽이 생각보다 강한 놈이네요.

제가 공격 급수를 좀 더 올려야 겠어요.”


“그건 무슨 뜻인데?”


“옛날에 했던 방식을 불러와야겠어요.”


“옛날 방식?”


“네, 좀 더 잔인한 방식이에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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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선과 악 - 4 24.09.09 5 0 13쪽
115 선과 악 - 3 24.09.06 4 0 14쪽
114 선과 악 - 2 24.09.05 5 0 22쪽
113 선과 악 - 1 24.09.04 5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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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사랑하기 때문에 - 26 24.09.02 6 0 13쪽
110 사랑하기 때문에 - 25 24.08.30 5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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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사랑하기 때문에 - 22 24.08.27 6 0 12쪽
106 사랑하기 때문에 - 21 24.08.26 7 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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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사랑하기 때문에 - 17 24.08.20 3 0 10쪽
101 사랑하기 때문에 - 16 24.08.19 6 0 15쪽
100 사랑하기 때문에 - 15 24.08.16 7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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