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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ITE
작품등록일 :
2024.05.08 10:25
최근연재일 :
2024.09.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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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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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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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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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사랑하기 때문에 - 26

DUMMY

레드켓 총비서는 위장 마스크의 남자가 대답이 없자 격렬히 외친다.


“좌측 9명은 오리온을 쫓고 너는 나를 도와서 저놈을 파괴하라!”


총비서의 명령에 좌측의 블랙 방탄복 9명이 오리온을 추적하고

우측에 있던 총비서와 일행 1명은

등 뒤에 매고 있던 9mm 기관총을 난사하며

위장 마스크를 향해 접근한다.


*


한편, 좌측의 9명이 오리온 바로 밑까지 바짝 추격을 하자

그녀는 다시 양팔에 푸른빛을 발산하며 2명을 향해 낙하한다.


밑에 있던 2명은 그녀가 푸른빛을 발산하며 낙하하자

9mm 권총을 꺼내 발사한다.


탕- 탕- 탕-


그녀는 꽃무늬 빌딩 벽을 잡고 총알을 피하며 날렵하게 이동한다.


“오리온을 쫓아라! 왼쪽으로 도망간다!”


오리온은 다시 방향을 틀어 위쪽 7명을 쫓기 위해 재빠르게 빌딩을 올라간다.


그녀 뒤로 2명이 추적을 하고 위쪽의 일행들은 그녀가 올라오는 것을 발견하자

7명이 권총을 꺼내며 흩어져 그녀를 포위한다.


*


위장 마스크는 맨 앞에서

권총 사격을 하며 다가오는

총비서 일행 1명을 향해 날렵하게 달려들더니

그놈의 머리를 자신의 구부린 무릎 사이에 끼어 고정한 후,

푸른빛의 주먹으로 정수리를 내리쳐 강력한 섬광과 함께 즉사시킨다.


총비서는 사격을 멈추고 즉시 오리온 추적조를 향해 달아나기 시작한다.


*


오리온은 위의 7명이 흩어지자 재빠르게 가운데 1명을 향해 접근한다.


그러자 그 1명이 낙하하며 오리온 정수리를 주먹으로 내리친다.


오리온은 꽃무늬 빌딩 외벽을 붙잡고 다리를 뻗어 낙하하는 놈의 다리를 공격한다.


낙하하다 오리온의 공격을 받은 놈이

빌딩벽을 간신히 붙잡고 유리창을 깨

실내로 들어가 사무실 가구 뒤에 숨는다.


오리온도 그자를 따라 부서진 창문을 잡고 실내로 들어간다.


그러자 그 주변에 있던 8명이 오리온을 잡으러 부서진 창문을 향해 다가온다.


*


총비서는 뒤를 돌아 자기를 추격하는 위장 마스크를 향해 권총을 꺼내 조준 사격을 한다.


위장 마스크는 한 쪽 팔로 막으며 끈질기게 총비서를 추적한다.


총비서는 신속하게 9mm 탄창을 교체하며 위장 마스크의 급소를 조준해 사격한다.


탕- 탕- 탕-


*


아무도 없는 컴컴한 사무실로 숨어 들어간 총비서 일행 1명을 찾기 위해

오리온은 낮은 자세로 사무실 바닥을 기어가며 접근하고 있다.


바로 이때, 부서진 창문 밖 주위로

블랙 방탄복을 입은 8명의 안드로이드가 모여들더니

두 눈에 광선을 켜고 사무실 내부를 밝히며 오리온을 찾는다.


오리온은 위험을 느끼자 바짝 엎드려서 사무실 출구를 찾으러 기어간다.


그 순간, 숨어 있던 총비서 일행 1명으로부터 9mm 권총 사격이 시작된다.


그러자 부서진 창밖에 매달려 있던 8명이

한 놈씩 사무실 안으로 기어들어 오기 시작한다.


오리온은 어둠 속에서 8명의 안드로이드가

부서진 창문을 통해 밀려들어 오는 모습을 보고

망연자실한 채 사방을 두리번거리며 넋나간 사람처럼 출구를 찾는다.


*


‘지희야! 그때 너 아니었으면 난 벌써 죽었을 거야!’


철커덕-


드론 문이 열리자 세찬 바람이 강하게 들이친다.


휘이잉-


그리고 목 뒤에 자그마한 용문신이 꿈틀거리는

거대한 덩치의 사내가 1만 피트 아래로 낙하한다.


“빨리 피하십시요, 차팀장님~! 드론이 위험해집니다~!”


“네, 호준씨~!”


호준은 잠시 후, 양팔을 벌린다.

호준 주변으로 강력한 푸른빛과 전기 방전이 텨져 나오고

연이은 폭발 소리와 함께 온몸에서 푸른빛의 플라즈마가 방출된다.


푸바바바- 파바바바- 파방 - 팡 - 펑퍼벙-


쿠우아아앙-


호준의 몸은 확산하는 플라즈마와 수천 발의 번개를 이끌고

하루방 빌딩을 향해 낙하한다.


쿠우아아앙- 콰광- 콰광- 쾅- 쾅-


그 순간, 석호는 호준 몸에서 방전하는 번개를 피해 재빨리 고도를 높인 후,

하루방 빌딩 관리 센터와 119 센터에 연락해 건물에서 탈출하라고 전달한다.


“하루방 빌딩에서 곧 전쟁이 발생할 겁니다.

건물 붕괴도 예상되기 때문에 인근 119 소방대는 모두 출동하시고

하루방 관리 센터는 즉시 모든 사람을 탈출시키십시오.”


*


총비서가 위장 마스크에게 사격하던 중

갑자기 하늘에서 수 천발의 번개와 함께

건물 위로 유성처럼 생긴 것이 떨어지는 장면을 목격하고

즉각 9명을 호출한다.


[9명 모두 모여 날 엄호하라!]


[네! 총비서님!]


그 순간 8명의 일행이 오리온이 숨어 있는 곳을 향해 갑자기 권총을 난사한다.


그 틈을 타, 숨어 있던 한 명이 튀어나와 8명의 일행과 합류해 창문 밖으로 나가더니

총비서와 위장 마스크가 접전을 벌이는 곳으로 급히 사라진다.


오리온은 조금 전 창밖에서

천둥소리와 푸른빛을 보고

총비서 일행이 사라진 이유를 알아챈다.

호준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오빠! 회수조가 기동할 거란 걸 잘 알면서 폭주하면 어떡해!

미안해. 다 내 잘못이야.

어서 내 위치를 알려야겠다.

그러지 않으면 하루방 빌딩은 무너진다!’


오리온은 즉시 부서진 창문을 향해 달려가더니

건물 밖으로 몸을 내밀어 어느 쪽에서 플라즈마 덩어리가 낙하하는지 살핀다.


오리온은 플라즈마 덩어리가 보이지 않자

건물 밖으로 나와 옥상으로 기어 올라가기 시작한다.


그 순간 총비서를 향해 빌딩 외벽을 내려가던 총비서 일행들이

오리온이 도주하는 것을 발견하고 권총을 꺼내 일제히 사격을 한다.


오리온은 방탄복으로 무장을 했으나

머리를 보호하지는 못해 다시 부서진 건물 안으로 들어간다.


오리온은 자신이 위치를 알리기 위해 건물 안에서 호준에게 전화를 하지만 받지 않는다.


‘오빠한테 내 위치를 알려야 하는데 큰일이다.’


*


9명의 일행이 오리온을 도주하지 못하게 한 후,

총비서 옆으로 모여들면서 위장 마스크와 대치한다.


*


호준은 엄청난 속도로 강하해 하루방 빌딩 옥상에 착지한다.

하루방 빌딩 옥상은 호준이 착지하는 순간 10m가량 깊이로 무너진다.


콰광-


호준은 푸른빛으로 발광하며 동쪽 콘크리트 난간으로 달려가서 아래를 본다.

오리온이 보이지 않자 다시 남쪽으로 돌아가 아래를 내려다보자

멀리 해발 500m 지점의 건물 벽에 10명의 안드로이드와 한 남자가 대치 중인 것을 발견한다.


호준은 그들을 향해 망설임도 없이 강력한 속도로 낙하한다.


쾅- 쾅- 쾅-


레드켓 총비서 일행 10명은 위장 마스크에게 일제히 사격하며 접근을 하자

위장 마스크는 재빠르게 그들 주위를 돌듯이 위치를 옮기며 기회를 엿본다.


이제 하루방 빌딩 곳곳에 총비서 일행이 발사한 총탄에 의해 화재가 발생하기 시작한다.


잠시 후, 그들의 사격이 멈춘 틈을 타 꽃무늬 건물을 붙잡고 강력한 힘으로 점프 해

총비서 일행 중심을 향해 날아가 푸른빛의 양팔로 두 놈의 목을 잡고 밑으로 낙하한다.


목이 잡힌 총비서 일행은 위장 마스크의 푸른빛 팔을 잡고 빠져나오려고 했으나

그의 팔을 잡은 손은 순식간에 화염에 싸여 녹기 시작하자 그대로 끌려 내려간다.


그 모습을 본 총비서 일행들이 사격을 멈추고 목이 잡힌 동료를 구하러 4명이 함께 낙하한다.


총비서와 일행 3명은 위장 마스크와 6명의 동료가 떨어지는 빌딩 아래를 내려다보던 중

천둥 소리에 위를 올려다본다.


그들은 빌딩 옥상에서 푸른빛 주위로 수십 개의 방전 번개를 확산하며 낙하하는 물체를 보고

권총과 기관총을 꺼내 일제히 사격을 한다.


다다다다다- 탕- 탕-


호준의 육중한 몸이 사격을 하던 레드켓 총비서 일행 한 명 위로 충돌한다.


호준은 그 순간 엄청난 두께의 양팔로 그의 목을 감아

강력한 힘으로 뇌를 향하는 모든 신경망을 끊고

고온의 열로 그의 머리를 녹여 즉사 시킨다.


*


한편, 위장 마스크와 총비서 일행 2명은 하루방 빌딩 1층 바닥과 충돌한다.


위장 마스크가 재빨리 일어나 일행 2명의 명치를 잡고 들어 올려 순식간에 관통시킨 후,

위에서 낙하하는 4명의 총비서 일행을 향해 튀어 올라 강력한 펀치를 휘두른다.


급속으로 낙하하던 총비서 일행은

위장 마스크가 휘두른 푸른색 주먹에

사방으로 퉁겨져 날아가 1층 바닥과 충돌한다.


*


총비서 일행 3명은 동료 1명이 호준에게 머리를 파괴당하는 것을 보고

기관총과 권총을 난사하며 호준을 향해 낙하한다.


호준은 두 팔을 뻗고 꽃무늬 빌딩 벽을 박차고 튀어 올라

그들과 공중에서 충돌해 총비서를 붙잡는 데 성공한다.


총비서는 호준의 심장에 기관총 총구를 찔러넣고

무자비하게 사격을 하자 호준의 가슴에서 폭탄이 터지듯 사방으로 불똥이 튄다.


그 순간 뒤에 있던 2명의 총비서 일행이 호준에게 낙하하며

정수리와 안면의 인중을 타격해 들어온다.


호준은 양팔로 총비서를 끌어안고

두꺼운 팔뚝의 푸른빛으로 그자의 머리를 녹이며 낙하한다.


총비서는 공포로 질린 눈빛으로 부하들을 부르자

뒤따라오는 2명이 호준에게 달라붙어 팔과 정수리에 권총을 꽂고 난사하기 시작한다.


*


하루방 빌딩 1층과 충돌한 총비서 일행 4명은

하루방 빌딩 투숙객을 탈출시키기 위해 출동한 119구급차들과 대피한 투숙객들을 향해 다가가더니

119구급차를 들어 올려 넘어뜨리고 그 주변에 피신해 있던 투숙객들에게 주먹을 휘두르며 위협을 한다.


“꺅!”

“사람 살려!”


위장 마스크가 점프하더니 흩어진 2명을 향해 내리꽂자,

총알이 소용없다는 것을 안 2명도 총을 버리고 달려들어 주먹을 휘두른다.


위장 마스크는 그들의 주먹을 피하더니 한 놈의 목을 감고 땅바닥에 충돌하며,

있는 힘껏 비틀어 그를 셧다운 시켜 즉사시킨다.


이때, 남은 세 명이 한꺼번에 위장 마스크를 향해 달려들자,

그는 양팔의 플라즈마를 강화해 낙하하는 두 놈의 심장을 관통시켜

그 상태로 급속으로 점프해 공중으로 튀어 오른다.


공중으로 떠오른 그는 두 놈의 심장에서 푸른빛의 팔을 빼내 옆으로 날려버리고

다시 착지해 남은 한 놈을 향해 재빠르게 달려가 강력한 펀치로 기절을 시킨다.


기절한 안드로이드 위에 올라타 목을 잡고 파괴하려는 순간

하늘에서 호준과 3명의 안드로이드가 낙하해 바로 눈앞에 1층 바닥으로 충돌한다.


쿠궁- 팡- 팡-


"꺅!"

"사람 살려!"


호준의 팔에 감겨 머리가 녹고 있는 총비서가 비명을 지르고

그 옆에 2명의 안드로이드가 호준에게 총구를 찔러 넣고 난사를 하는 모습을 본

위장 마스크는 목을 잡던 안드로이드를 신속하게 파괴하고 점프해

두 놈을 호준에게서 때어낸다.


바로 그때, 호준에게 잡혀 머리가 녹던 레드켓 총비서가 파괴되고

나머지 일행은 호준과 위장 마스크에게 심장을 관통당해 즉사한다.


119구급대와 피난한 주민들은

멀리서 안드로이드가 파괴되는 모습을 공포스러운 표정으로 지켜본다.


호준이 자리에서 일어나 위장 마스크를 향해 고개를 숙인다.


“CTC 대장님이시죠?”


“네, 호준씨!”


“멀리서만 뵙고 이렇게 가까이서 뵌 것은 처음입니다.”


“오늘 호준씨가 FSA라는 것을 알고 놀랐습니다.

저는 켓마스크의 레드켓 함대를 추적해야 해서 이만 가보겠습니다.

오늘 일 잊지 않을게요. 다음에 또 봅시다!”


“네, 대장님!”


대장은 호준과 인사를 나누고 주둔지를 향해 달려간다.


대장과 호준이 레드켓 안드로이드와 접전을 벌인 하루방 빌딩의 1층 주변은

수많은 건물 파편과 떨어진 수 백개의 간판으로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아수라장이다.


그리고 하루방 빌딩 곳곳에서는

총비서 일행이 난사한 총탄에 의해 화재가 발생해 진화 드론이 부지런히 불을 끄고 있다.


119 구급대원과 피난민들은 불안해하는 모습으로 호준을 바라본다.


“이제 위험한 놈들은 모두 처리했으니 모두 댁으로 복귀하셔도 됩니다.”


*


그 시각 하루방 빌딩 옥상에 드론 헬기가 한 대 착륙한다.


*


오리온이 정신을 가다듬고 사격이 멈춘 틈을 타

재빠르게 건물 밖으로 나와 옥상으로 기어 올라가기 시작한다.


그녀는 빌딩 위에서 화재로 인해 떨어지는 건물 잔해를 날렵하게 피하고,

한편으로는 또다시 굵은 총탄이 날아들까 봐 잔뜩 경계하며 전속력으로 빌딩을 오른다.


쉬마그를 두른 그녀의 긴 머리는 새벽바람에 차갑게 흩날리고,

빌딩 주변은 온통 짙은 안개가 자욱하다.


그리고 멀리 보라색 바다 너머

수평선 위로 붉게 물든 하늘 주변에

서서히 여명이 밝아오고

날아가는 새들이 지저귀며 먼동이 튼다.


하루방 1층 주변은 수백 대의 소방차 불빛들이 어지러이 보이고,

화재를 진압하는 소방관들과 건물 잔해를 치우는 주민들로 붐빈다.


빌딩 외벽에 수백 대의 소방 드론이 곳곳에 붙은 불을 끄고 있다.


모두가 바쁘게 자기 일들을 하느라 오리온이 부지런히 빌딩벽을 오르고 있는 것을 보지 못한다.


그 절체절명의 순간, 누군가 날아와 오리온의 목을 감는다.


슈슈슈슈슈- 착-


지금 혼자 힘들게 오르고 있는데

오리온은 자신의 목으로 감겨오는 것을 온몸으로 느낀다.


이제 그녀는 넘쳐흐르는 눈물을 멈출 수가 없어 두 눈을 감고 고개를 숙이더니

빌딩을 잡은 두 손을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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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선과 악 - 5 24.09.10 3 0 12쪽
116 선과 악 - 4 24.09.09 5 0 13쪽
115 선과 악 - 3 24.09.06 3 0 14쪽
114 선과 악 - 2 24.09.05 5 0 22쪽
113 선과 악 - 1 24.09.04 5 0 10쪽
112 사랑하기 때문에 - 27 24.09.03 6 0 13쪽
» 사랑하기 때문에 - 26 24.09.02 6 0 13쪽
110 사랑하기 때문에 - 25 24.08.30 5 0 13쪽
109 사랑하기 때문에 - 24 24.08.29 5 0 15쪽
108 사랑하기 때문에 - 23 24.08.28 6 0 11쪽
107 사랑하기 때문에 - 22 24.08.27 5 0 12쪽
106 사랑하기 때문에 - 21 24.08.26 6 0 16쪽
105 사랑하기 때문에 - 20 24.08.23 7 0 15쪽
104 사랑하기 때문에 - 19 24.08.22 5 0 18쪽
103 사랑하기 때문에 - 18 24.08.21 6 0 11쪽
102 사랑하기 때문에 - 17 24.08.20 3 0 10쪽
101 사랑하기 때문에 - 16 24.08.19 6 0 15쪽
100 사랑하기 때문에 - 15 24.08.16 6 0 12쪽
99 사랑하기 때문에 - 14 24.08.15 8 0 18쪽
98 사랑하기 때문에 - 13 24.08.14 8 0 14쪽
97 사랑하기 때문에 - 12 24.08.13 7 0 12쪽
96 사랑하기 때문에 - 11 24.08.12 8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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