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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ITE
작품등록일 :
2024.05.08 10:25
최근연재일 :
2024.09.19 18:00
연재수 :
12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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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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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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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선과 악 - 12

DUMMY

*


드론 조종석에 앉아 있는 한식이 옆에 호준에게 부탁한다.


“호준씨, 케일라 연락처 아나?”


“메신저만 알고 있습니다.”


“나랑 1시간 후에 도착한다고 알려줘.”


“단체 채팅방에 올리면 되지 않나요?”


“아니~. 아까 케일라한테 다 모였다고 연락이 온 거여.

그러니까 케일라한테 답을 줘야 해. 어여~.”


“네, 보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정선생님이 부탁하셔서 대신 전합니다.

저랑 선생님은 1시간 후에 하얀집에 도착합니다.

그때 뵙도록 하겠습니다.’


“보냈습니다.”


*


주방에 있던 케일라가 회원들에게 알린다.


“정선생님하고 서호준씨 1시간 내로 도착한답니다.”


“그래~.”

“알았어.”


이때, 도신이 아서, 프로이몬, 파르사드와 함께

쌈 채소를 바구니에 담아 거실로 들어온다.


거실 식탁 위에는 삼겹살 익는 소리로 가득하다.

도신이 회원들에게 말한다.


“고기 안 모자라겠어?”


“네. 혹시 먹다가 모자라도 냉장고에 소불고기가 있어서 그거 먹으면 돼요.”


“소불고기? 누가 했지?”


“제가 했어요.”


“어, 초란씨가 하셨구나!”


“출근하기 전에 새벽에 했어요.”


“수고하셨습니다.”


“초란씨. 마이크 좀 어때요?”


“열심히 회복 중입니다. 한 번 찾아가 보세요.”


“그 친구 자존심이 강해서 약한 모습 보이기 싫어해요.

나중에 튼튼해지면 그때 찾아가 볼 겁니다.”


“네.”


이때, 유진이 주방 작업대 앞에 쌈 채소를 올려놓고 쉬면서 서 있는 도신에게 다가온다.


“장 좀 맛보세요.”


“어? 그, 그래.”


도신은 티스푼으로 한 숟가락 떠서 유진이 만든 쌈장 맛을 본다.


“어~. 맛있는데? 누가 만든 거야? 마담이야?”


“네.”


“오~. 마담이 쌈장도 만들 줄 알아?”


“네.”


도신의 칭찬이 이어지자, 유진의 얼굴에 화색이 돈다.


“우리 마담은 못 하는 게 없어. 다 잘해.”


“하하. 그만하세요.”


회원들이 고기를 모두 굽고 반찬이랑 된장찌개를 식탁 위에 올리자,

밖에서 드론 헬기의 프로펠러 소리가 난다.


위이잉-


그리고 나무문이 열리며 한식과 호준이가 들어온다.


“다들 오랜만이여. 내가 좀 늦었지?”


“안녕하세요? 회장님.”


모두 한식과 호준에게 시선이 쏠리고 호준이 정장을 입은 모습에 또 한 번 놀란다.


“호준씨 정장이 너무 잘 어울려요!”

“사람이 다 달라 보이네!”

“어떻게 된 거예요? 하루아침에 신사가 됐어요!”


“하하하. 감사합니다. 좀 씻고 나오겠습니다.”


“호준씨, 2층 헬스장 락커룸에 가면 츄리닝 있어요. 그거 입어요.”


“네, 감사합니다. 회장님.”


“호준씨가 '회장님' 그러니까 좀 어색하네요. 그냥 평소처럼 도신씨라고 해요.”


“이제 회장님이라고 부르려고요. 하하하.”


“이회장, 나도 락커룸에 가서 츄리닝 입어도 되나?”


“선생님이 언제 제 허락 맡으셨어요? 하하. 알아서 하십시오.”


“그 무슨 섭섭한 소리를. 회장한테 물어보는 게 당연한 거제!”


“하하하.”


“도신아. 이제 식탁에 앉아! 다 차렸다.”


“그래, 파르사드.

아서도 앉아. 프로이몬도 앉아요.”


“그래.”

“네.”


회원들이 자리에 앉고 곧이어 한식과 호준이 내려와 앉는다.


“고마워요. 자! 잔들 채우시죠!”


“케일라~.”


“네.

모두 잔을 높이 드세요!


우리는!”

“우리는!”


“죽을 때까지 함께 한다!”

“죽을 때까지 함께 한다!”


“건배!”

“건배!”


모두 상추에 삼겹살과 마늘을 올려 쌈장을 얹어 능숙하게 쌈을 먹는다.


“이회장! 조금 전에 폰으로 우리 오아시스 홈페이지 들어가 봤는데 많이 바뀌었던데?”


“네, 선생님. 마담 회사 직원들이 디자인해 준 겁니다.”


“근데 여기 모집 공고가 좀 잘 못 된 것 같은디?”


“왜요? 어디 가요?”


“다들 들어봐. 이 말이 맞는지.

‘오아시스에 가입하세요.

가입하면 나이 들어서도 할 수 있는 각종 레포츠를 배우게 될 겁니다.

특히 솔로분들 환영합니다.

이곳에 오시면 훌륭한 짝을 고르는 혜안을 얻게 될 겁니다.

월 회비도 저렴하니까 과감하게 문을 두드리세요!’


어때? 이게 다 맞는 말인가?

난, 아닌 것 같아서.”


“어디가 아닌데요?”


“우리가 배우는 게 레포츠는 아니지 않은가? 생존 기술이라고 해야 맞제!”


“생존 기술이라고 하면 좀 어렵게 느껴진다고 마담이 고친 겁니다.”


“마담이 고친 거면 할 말 없고. 여기 훌륭한 짝을 어쩌구 있는데,

이곳이 연애하는 곳은 아니지 않나?”


“그것도 마담이 쓴 겁니다. 나도 그 이유를 모르겠어요.”


“마담. 오아시스가 연애하는 곳이 아닌 것 같은디?”


“네, 물론 아니죠. 여기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니까 일상으로 돌아간 후,

진짜 자신의 짝이 누군지 보이더라구요.

사실 아니에요?”


“네, 마담 말이 맞아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나도~!"


“그럼, 그것도 오케이! 자 어서들 드시게!”


“하하하. 선생님도 궁금한 게 참 많으세요.”


“나 사실 오늘 못 오는 줄 알았어. 케일라 연락받고

안절부절못하다가 우연히 기회가 생겨서 언릉 날아왔는데,

잘 온 것 같애.”


“맞아요. 선생님이야말로 이곳 오아시스의 원념 맴버시잖아요. 오늘 우연히 모였지만, 빠지면 안 되죠!”


“이회장이 알아주니 고맙네.”


*


삼겹살 파티가 끝나고 식탁과 주방을 정리하면서 일부는 커피나 차를 탄다.


“회장님. 이거요.”


유진이 머그잔에 아이스라떼를 만들어

주방 작업대 옆에 서 있는 도신에게 전해준다.


“어, 어. 마담, 고마워.”


도신은 유진이 자기 커피만 만들어 온 것을 보고

순간 당황해 얼굴이 빨개진다.


회원들 보기에도 민망해서 도신은 복잡한 주방으로 들어가

오아시스 회원들의 커피를 타기 시작한다.


주방에 유진, 김비서, 케일라, 최윤희, 석호, 호준이 설거지와 여러 가지 정리를 하고 있는데

도신까지 끼어들어 오니 더 정신이 없다.


“회장님! 주방이 비좁아 난리인데 커피 타신다고 들어오시면 우린 어떻게 작업하죠?”


“아참! 미안해요, 초란씨. 내가 여기서 이럴 게 아니라 이것들을 들고 작업대로 가야겠다.”


도신은 커피, 설탕, 우유를 들고 작업대로 옮겨 커피를 탄다.


그 모습을 유진이 힐끔 보면서 잔잔한 미소를 띤다.


도신도 유진의 시선을 느끼고 힐끔 보다가 피식하고 웃는다.


*


새벽 2시, 도신 집무실.


똑똑-


“응, 유진아~.”


유진이 집무실 문을 열고 들어온다.


“오빠. 난 줄 어떻게 알았어? 신기하네?”


“여기 너 말고 올라올 사람이 없으니까 당연히 알고 있었지. 하하.”


“이것 좀 마셔. 유자차야.”


“그래. 마시자.”


도신이 데스크에서 일어나 소파에 앉는다.


도신은 유진이 가져온 크리스탈 유리컵에 담긴 유자차를 한 모금 마신다.


“음~. 유자차가 따뜻하다.”


“그래야 피로가 풀려.”


“맞아, 오늘 커튼 다느라 너도 고생했어.”


“뭐, 그 정도야.”


“너 보니까, 이제 오빠를 다른 사람처럼 보는 것 같아.

오늘, 네 모습이 평소랑 달라도 너무 달라.”


“그래? 난 달라진 거 없는데?”


“아니야, 어딘지 모르게 좀 정중해지고 멀어진 것 같았어.

꼭 다른 사람 대하듯 나한테 그랬다니까?”


“그럴 리가 있어? 난 오히려 오빠랑 더 가까워진 것 같아서 너무 편해.”


“그래? 난 네가 너무 여성스러워져서 다른 사람 같다.”


“하하. 아니야~. 난 오빠한테 좀 더 친절하게 대하고 싶을 뿐이야.

그래서 그게 싫다는 거야?”


“그럴 리가 있겠어.

다만, 주변에서 바라보는 시선이 혹시나 곱지 않게 바라보는 건 아닌지

걱정하는 마음에 말하는 거야. 그냥 평소대로 대해.”


“알았어. 내가 오늘 오빠에 대해 알아버려서 좀 충격이 왔나 봐.”


“이제 회원들도 모였으니 혼자서 하얀집 정리한다고 무리하지 마라.”


“오빠, 오늘 오리온에 대해 나한테 말해주는 게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는 거 잘 알아. 고마워.”


“알아주니 내가 더 고맙다.

순간 고민이 많았지만 네가 오리온과 더 이상의 마찰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 어쩔 수 없었어.”


“오리온이 이곳에 다시 나타날까?”


“내가 오리온이 누구인지 알게 된 이상 이곳에 못 올 거야.”


“그렇구나! 난 거기까지는 몰랐네!”


“CTC와 다이아포스간의 전면전 직전에 그녀를 구하러 그곳에 갔었거든.”


“그랬구나~.”


“다이아포스 가장 깊은 곳에 오리온의 숙소가 있었는데 늦은 새벽에 거기서 그녀와 만나게 된 거야.


난, 그녀 손을 잡고 탈출하려고 했는데,

한편으로는 그녀가 오리온이 누군지 드러나는 걸 바라지 않고 있다는 걸 직감했어.


그래서 그냥 혼자 두고 난 되돌아온 거야.


그리고 석호에게 다이아포스 좌표를 넘기면서 전면전이 시작된 거야.”


“지금에 와서 오빠한테 말하는 건데 9년 전 아론을 파괴한 사람은 민기훈이였어.

난, 민기훈이 파괴한 아론을 들고 레드켓 산하 AI 응급 복구센터로 달려가 박실장을 호출했어.


박실장은 옛날에 뉴런뱅의 최고 책임자였지만,

아론의 파괴가 너무 심해서 도저히 복구할 수 없었기에 새로운 몸체에 이식하는 방법을 택한 거야.


난 아론을 죽인 민기훈을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어서 파혼하기로 결심했어.”


“그럼, 그날 이후로 사귀던 사람은 아예 없었니?”


“응. 난 그날 이후로 남자에 대해 완전히 관심을 끊고 살게 됐어.”


“많이 외로웠겠구나.”


“오빠, 내가 남자가 없다고 외로워하는 사람은 아니야.

오빠 말대로 머릿속이 연애 감정으로 가득 찬 사람도 아니고.


오빠는 내가 오빠 앞에서 치마 입은 걸 가지고 놀리며 농담처럼 말하는데,

그런 말은 숙녀에게 함부로 말하는 게 아니야.


나도 순수한 마음에 큰맘 먹고 입은 거였어.

내가 다른 남자 앞에서 치마를 입는 사람이 아니야. 몰랐지?”


“서운했으면 미안해. 그동안의 네 사정을 모르기 때문에 한 말이야. 마음에 담아두지 마.”


“응.”


“그리고 너 앞으로 AI 복구센터 운용을 어떻게 할 계획이니?

안드로이드 18명을 제조하면서 대규모 자금이 투자됐을 텐데 거의 다 파괴돼서 어떡하냐?”


“맞아. 레드켓이 당분간 경제적으로 타격이 크겠지. 하지만 이겨낼 수 있어.

물론 오빠가 도와준다면 난 대환영이지만.”


“내가 뭘 도와야 하는데? 난, 그럴 능력이 없어.”


“난, 오빠가 보람이 언니랑 함께 아빠 기업을 물려받아 이끌어 나가게 될 거라는 사실을 아빠를 통해 알게 됐어.

물론 지금 언니는 떠나고 없지만, 내가 레드켓을 물려받아 혼자 이끌고 있지.


혼자서 대기업을 이끌고 가기가 너무 버거운 게 사실이야.

이젠 오빠가 곁에 있어서 든든해.”


“뭐, 뭐? 내가 너한테 든든한 존재였니? 무슨 뜻이야?

난, 오아시스 운영하기도 빠듯한 사람인데!”


“오빠가 레드켓 대표이사로 오면 오아시스도 같이 운영할 수 있을 텐데 어떻게 생각해?”


“유진아, 오아시스를 운영하는 거 하고 레드켓을 경영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얘기야.


그리고 난 이곳이 마음에 들어. 본토는 답답해서 내가 며칠 못 가 뛰쳐나오게 될 거야.”


“그렇지? 그래. 이런 말 꺼낼지 말지 많이 망설였었는데 괜히 꺼낸 것 같아. 미안해.”


“그건 아니야. 아버님도 없고 보람이도 없이 지금껏 대기업을 잘 이끌고 온 것만 해도 정말 대견한데,


지금, 이 순간 도움이 못 돼 오히려 내가 미안하다, 유진아.


하지만 난 언제나 네 옆에 있을 거고 널 응원할 거야.


영원히 네 편이니까. 오빠 맘 알았지?”


“응.”


“그리고 그 펜던트 고장 나면 나한테 가져와. 내가 고쳐줄게.”


“응. 근데 오빠 원본하고 너무 똑같이 만들었더라. 어디서 배운 거야?”


“나, 보람이하고 고고학과 선택하기 전에 미술대학교 가려고 미술학원에 다니고 있었어.

뭐 만들고 그리는 데 소질이 좀 있었거든.”


“뭐? 그래? 내가 미대 졸업했잖아! 미술학원 어디 다녔는데?”


“하하. 나? ‘영원한 미소’에 다녔었어.”


“오~! 나 거기 알아. 그거 홍대 앞에 있는 거잖아. 1층에 호프집도 있고.”


“응. 아는구나. 너는?”


“난, ‘예술과 영혼’ 다녔었어. 보람이 언니랑 같이.”


“하하. 내 기억에 보람이한테 들어봤던 것 같다. 어렴풋이 기억나.”


“오빠. 혹시 충무학원 알아?”


“그럼. 알지. 문충식 스승님이 계시잖아. 오빠도 보람이랑 거기 다녔어.”


“아~! 그랬구나! 내가 한참 어려서 오빠랑 같이 배우지 않아서 만나지 못한 거였어. 하하하.”


“가끔 문충식 사범님 찾아가 뵙니?”


“아빠 돌아가시고 난 이후로 사는 게 바빠서 못 가봤어.”


“석호도 거기 다녔어. 하하. 몰랐지?”


“그래? 어쩐지 자꾸 개기더라!

......오빠, 살아있어줘서 고마워.”


“그래. 우리 서로 의지하면서 오래오래 같이 살자.”


“그럼, 우리 둘이 결혼하면 되는 거야?”


“이놈 자식이 또 어른을 놀린다!”


“하하하. 아, 왜? 나랑 결혼하면 안 되는 이유라도 있으셔?”


“하여튼, 넌 머릿속이 연애 감정으로 꽉 찬 사람이 맞다니까!”


“뭐야?”


유진이 도신을 보고 눈을 흘긴다.


“유진아~! 그렇게 보면 무섭단다. 이제 늦었으니까 그만 내려가 보거라.”


“응.”


*


샤를 드골 국제 공항 입구 옆에

짙은 금발의 곱슬머리가 어깨까지 내려오고,

눈썹뼈와 눈썹사이에 깊게 들어간 홀에 호박색 눈빛을 한

전형적인 유럽의 슬라브족 한 명이 서 있다.


그는 검은색 터틀넥 니트에 청바지를 입었으며,

운동화를 신고 하늘을 향해 날아오르는 비행기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그때, 검은색 정장에 선글라스를 쓴 사내가 그에게 다가온다.


“실례합니다. 말씀 좀 물어봐도 되나요?”


“뭐, 그러던가.”


“스켈리씨! 한참 동안 기다렸습니다.”


“난, 당신을 모르는데? 나랑 만나기로 했나요?”


이때, 선글라스의 사내가 이어마이크로 누군가에게 신호를 보낸다.


“스켈리가 약속한 적 없다고 한다. 이상!”


“뭐? 너 이리 와봐.”


그러자 선글라스의 사내가 팔을 뻗는 스켈리를 피해

백 덤블링으로 즉각 회피하며 사라지고,

공항입구 도로의 앞뒤로 10대의 장갑차가

총구를 겨냥한 상태로 굉음을 일으키며 스켈리를 에워싼다.


“이거 뭐야?”


*


띠리릭- 띠리릭-


“네, 사령관님. 오랜만입니다.”


“보스! 프랑스 샤를 드골 공항 입구에서 스켈리를 포위했습니다. 잡을까요?”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지금 공항에 동원된 병력이 어떻게 되나요?”


"그가 공항에 출몰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즉시 공항 입구 반경 200m 내 구석구석으로 5개 기갑사단을 주둔 시켰고,

최종적으로 요원 1명이 실체 확인을 완료하면서 중무장 장갑차 10대를 출동시켜 그자를 애워싼 상태입니다.


“작년 108차 UN 비상 전략회의 때,

바다가 아니면 그자와 만날 일이 없다고 분명히 말씀드렸을 텐데요.

모두 살리고 싶으면 스켈리로부터 반경 10km 밖으로 철수하세요. 당장!"


“네, 네. 그렇게 하죠.”


툭- 띠이잉-


“말을 안 들어~. 죽으려고 환장했나, 증말!”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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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과 악 - 12 NEW 13시간 전 4 0 15쪽
123 선과 악 - 11 24.09.18 5 0 12쪽
122 선과 악 - 10 24.09.17 7 0 14쪽
121 선과 악 - 9 24.09.16 7 0 12쪽
120 선과 악 - 8 24.09.13 7 0 11쪽
119 선과 악 - 7 24.09.12 6 0 11쪽
118 선과 악 - 6 24.09.11 6 0 15쪽
117 선과 악 - 5 24.09.10 4 0 12쪽
116 선과 악 - 4 24.09.09 6 0 13쪽
115 선과 악 - 3 24.09.06 4 0 14쪽
114 선과 악 - 2 24.09.05 6 0 22쪽
113 선과 악 - 1 24.09.04 6 0 10쪽
112 사랑하기 때문에 - 27 24.09.03 6 0 13쪽
111 사랑하기 때문에 - 26 24.09.02 7 0 13쪽
110 사랑하기 때문에 - 25 24.08.30 6 0 13쪽
109 사랑하기 때문에 - 24 24.08.29 6 0 15쪽
108 사랑하기 때문에 - 23 24.08.28 7 0 11쪽
107 사랑하기 때문에 - 22 24.08.27 6 0 12쪽
106 사랑하기 때문에 - 21 24.08.26 8 0 16쪽
105 사랑하기 때문에 - 20 24.08.23 8 0 15쪽
104 사랑하기 때문에 - 19 24.08.22 6 0 18쪽
103 사랑하기 때문에 - 18 24.08.21 7 0 11쪽
102 사랑하기 때문에 - 17 24.08.20 3 0 10쪽
101 사랑하기 때문에 - 16 24.08.19 7 0 15쪽
100 사랑하기 때문에 - 15 24.08.16 8 0 12쪽
99 사랑하기 때문에 - 14 24.08.15 9 0 18쪽
98 사랑하기 때문에 - 13 24.08.14 9 0 14쪽
97 사랑하기 때문에 - 12 24.08.13 8 0 12쪽
96 사랑하기 때문에 - 11 24.08.12 9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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