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해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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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Mong글이
그림/삽화
유닉
작품등록일 :
2024.05.09 01:11
최근연재일 :
2024.07.19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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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9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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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열 다섯 번째 의뢰 검은 안개의 거미집[2]

DUMMY

자신의 사랑이라는 이유로 많은 사상자를 낸 한 명의 범죄자를 경험한 기억을 떠올리면서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는 메디아와 프랑의 모습을 보고서 이사벨은 옅은 한숨을 뱉었다.

지금 이 둘이 앞으로 해야 할 행동을 대충이나마 눈치챘기 때문이었다.



"너희들 반응을 보아하니, 앞으로 할 행동이 어떨지 대충 감이 오네. 쫓아갈 생각이지?"



이런 그녀의 질문에 메디아는 한껏 진지하고 비장하게 고개를 작게 끄덕였다.



"맞아. 그 인간을 꼭 잡아야 해. 그렇지 않으면 다음 피해자가 반드시 나올 거야."

"그리고 제 안전도 위협받겠죠?"



뜬금없이 프랑이 자신의 안전까지 언급을 하자, 이사벨은 이해를 하지 못하고 고개를 갸웃거리는 반응을 보였다.



"응? 이건 또 무슨 소리야? 프랑이 왜 위협을 받아?"



위협을 받아봤자, 큰 피해를 입기도 힘든 튼튼하고 살벌한 신체를 가진 인조인간인 프랑이 자신이 위험하다는 말을 하는 요상한 상황에 이사벨은 미간을 찌푸리면서 그를 바라보자, 메디아가 다급하게 대신 대답을 해주었다.



"어어어... 그 위험한 인간이 프랑한테 반해서?"

"응? 뭐야, 금단의 사랑 그런 거야?"



하지만 메디아의 대답은 이사벨을 충분히 납득시키기엔 현저히 부족했고...



"아, 정확하게 말하자면 제 몸통과 사랑에 빠졌습니다."

"그건 또 뭔 개소리야?"



프랑이 뒤늦게 메디아의 대답에 대한 부연 설명을 해주었지만 더더욱 이사벨은 혼란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녀는 결국 이해하는 것을 포기한 깊은 한숨을 푹 내쉬고서 다시 숲 속으로 발길을 돌렸다.



"어휴... 모르겠다. 그래. 쫓아가자."

"고마워."



메디아의 고맙다는 짧은 한마디에 이사벨은 피식 웃음을 흘린 후, 심드렁한 모습으로 대꾸했다.



"됐어. 너한테 휘말리는 게, 한두 번도 아니고."



이사벨과 프랑은 조심스러운 발걸음으로 앞장서는 메디아의 뒤를 천천히 따라가고 있었다.

메디아는 두 손에서 저릿저릿한 감각으로 느껴지는 불길한 느낌의 마력을 흔적을 따라가면 따라갈 수록 더욱 깊은 산 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예상치 못한 등산에 이사벨은 살짝 불만이 생겼는지 약간의 짜증이 섞인 말투로 깊은 산 속을 두리번거리면서 투덜거렸다.



"정말 우리 잘 가고 있는 거 맞아? 걸으면 걸을수록 깊은 산 속으로 들어가는 것 같은데?"



이런 그녀의 투덜거림에도 메디아는 대꾸하지 않고 계속 자신의 두 손에서 느껴지는 마력의 흔적에 집중했다. 그렇게 서로 아무 말없이 산 속을 걸으면서 체력이 서서히 바닥을 드러낼 쯤, 메디아가 갑자기 걸음을 멈추었다.

주위에 마땅히 수상해 보이는 건물도 보이지 않는데, 왜 걸음을 멈추었는지 의문을 가진 순간, 메디아는 뭔가 잘못되었는지 고개를 갸웃거리며 입을 열었다.



"어? 여기서 끊겼어. 아니, 정확하게는 땅 속으로 들어간 듯한 느낌이야."

"땅 속으로 들어갔다고?"



흔적이 땅 속으로 들어갔다는 말에 이사벨과 프랑은 지하로 통하는 통로나 동굴이 있는지 주위를 샅샅이 살폈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것은 그저 흙과 돌과 바위, 그리고 풀과 나무들 뿐이었다.



"아무리 둘러봐도 풀숲과 나무 밖에 안 보이는군요."

"그러니까! 메디, 너 진짜 흔적 잘 따라간 거 맞아?"

"틀림없어. 그 흔적이 땅 속으로 들어갔어."



메디아는 땅 속으로 들어간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을 빤히 쳐다보더니, 이내 확신에 찬 표정을 하고서 마법 지팡이를 꺼내 들었다.



"좋아. 해보자. 프랑 씨, 이사벨! 잠깐 뒤로 물러나줄래? 마법을 쓸 거야."

"응, 알았어."



마법을 쓸 것이라는 그녀의 말에 이사벨과 프랑은 마법에 휘말리지 않도록 적당히 거리를 두었다.

그녀가 무엇을 할지 궁금해 하는 시선 속에 마법 지팡이가 힘차게 휘둘러졌다.



"그럼! 에잇!"



그러자 마법 지팡이 끝에 강한 돌풍이 일어났다.

바람의 마법을 땅을 향해서 직격으로 날렸기 때문에 온갖 흙과 크고 작은 돌들이 사방팔방으로 흩뿌려지기 시작했다.



"어우, 흙먼지!! 메디!! 살살 좀 해!! 피부 망가진다고!!"



그 때문에 이사벨은 잔뜩 짜증을 표출했고, 메디아는 그녀의 짜증에도 계속 땅을 응시하고 있었다.



"차, 찾았다."



많은 흙이 날아가면서 그 자리에는 나무로 만들어진 바닥 문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 깊은 숲 속에서 부자연스럽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바닥 문의 모습에 프랑은 신기하다는 듯한 시선으로 중얼거렸다.



"바닥 문이네요? 이런 깊은 산 속에 바닥 문이라니..."

"흔적이 땅 속으로 들어간 이유가 이 바닥문때문이었나보네?"



바닥 문의 등장으로 마력의 흔적이 왜 땅 속으로 들어갔는가에 대한 의문이 자동적으로 풀릴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동시에 이 바닥 문 너머에 수수께끼의 마력을 사용하는 여성 인간... 러버가 있다는 것 또한 알 수 있었다.

메디아는 다시 한 번 러버와 전투를 해야 한다는 것에 큰 긴장을 했지만, 크게 한 번 심호흡을 하고서 용기있게 바닥 문의 손잡이를 잡았다.



"그럼 연다...?"



프랑이 자신의 오른 팔을 만지작거리는 것으로, 이사벨이 자신의 구두를 다시 고쳐 신는 것으로 마음의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알리자, 메디아는 힘껏 바닥 문을 열려고 하는 찰나...



부스럭.



누군가가 움직이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 소리로 인해서 위대한 해결사 멤버들은 바로 소리가 들려온 방향을 응시하면서 경계했다.

이 소리의 정체가 누구인지는 모르겠으나, 러버일 것이라는 최악의 상황까지 염두에 둔 채로 계속해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대충 다 온 것 같은데..."

"아웅~, 자기양~. 나 걷기 너무 힘든데 업어줬으면 좋겠당~."



그 때였다.

어디선가 들어본 적이 있는 낯선 남성의 목소리와 교태가 잔뜩 담겨있는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적어도 적이 아니라는 것 정도는 확신할 수 있었다.



"안 업어줄 거고, 저리 떨어져."

"아웅! 너무 매정해, 진짜!"



그리고 이 두 목소리가 가까워질수록 이 목소리의 주인이 누구인지 대충 짐작이 가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 이사벨은 이미 이 목소리의 주인이 누구인지 눈치를 채고서 싹 굳어진 표정을 짓고 있었다.



"어, 어머나? 이 친구분들은..."



메디아와 프랑이 짐작한 대로 그 목소리의 주인은 바로 해결사 팀 트레이서 소속 해결사이자, 이사벨과 과거에 안 좋은 일로 얽혀있는 것으로 예상되는 토끼 수인 남성 핀카엡 버니버니와 그와 같이 해결사 일을 하고 있는 상어 수인 여성 마리 앵커였다.

마리는 위대한 해결사 멤버들을 보고서 예상치 못했다는 듯이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녀의 옆에 서있었던 핀카엡도 예상치 못한 이사벨의 만남에 크게 흠칫하는 반응을 보였다.



"어, 이, 이사... 벨...?"



절대 마주치고 싶지 않은 인물을 두 명이나 만나버린 이사벨은 순간적으로 밀려오는 두통을 느끼면서 짜증섞인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하아... 상황 참 진짜..."



이사벨이 두통을 느끼고 있는 사이, 프랑은 갑자기 만나버린 팀 트레이서 멤버들에게 조심스레 질문을 던졌다.



"팀 트레이서 분들이군요? 여러분들이 왜 이 곳에 있는지 여쭤볼 수 있을까요?"



이런 그의 질문에 핀카엡은 예상치 못한 이사벨의 만남으로 인해 잠깐 놓았던 정신줄을 겨우 붙잡고서 대답을 꺼냈다.



"아, 저희는 거미집이라는 조직의 보스인 트레이더가 이 주위에 있다는 정보를 얻어서... 아니, 그보다 당신들은 왜...!"

"우와아! 전에 만났던 해결사 분들 맞죠!? 이렇게 다시 만나다니 너무 신기하다! 그치, 자기?"

"아주 딱 붙어서 얼굴 비비고, 팔짱 끼고 난리가 났구만?"



핀카엡의 질문에 대답을 할 틈도 없이 자신의 감정을 마음껏 표출하면서 그에게 애정표현까지 겸하는 마리의 모습이 아니꼬왔던 이사벨은 계속해서 불만이 잔뜩 담긴 투덜거림을 흘리고 있었다. 그런 그녀의 모습에 마리는 과장된 행동을 보이면서 걱정되는 표정을 지었다.



"어머? 토끼 언니, 무슨 안 좋은 일있어요? 표정이 안 좋아보여요~."

"아니? 딱히? 별 일 없는데?"



이사벨은 마리를 향한 좋은 감정은 전혀 없었기에 심드렁한 표정을 지으면서 틱틱대는 행동으로 대꾸했다.



"그래요? 어머머, 자기야. 저 토끼 언니 표정 너무 무섭당."



그러자 마리는 다시 핀카엡에게 착하고 달라붙어서 교태섞인 목소리로 애교를 부리자, 이사벨은 관자놀이에 핏대를 잔뜩 세우면서 이를 빠드득 갈았다.



"하, 나... 이 송사리 년이... 너 일부러 나 열받으라고 그러는 거지? 응?"



당장이라고 마리를 향해서 발차기를 날릴 것 같은 기세에 메디아는 다급하게 그녀를 뜯어말리기 시작했다.

지금의 상황이 상황이기에 더더욱 이사벨을 진정시켜야 했다.



"어어어어!? 이, 이사벨!? 바로 코 앞에 악당 아지트가 있는데, 갑자기 왜 그러는 거야!?"

"저 송사리 년이 야금야금 나 약올리잖아!!"

"우웅~. 자기양, 저 언니 이상행! 평소에 화가 많나봥~. 화는 피부에 안 좋을텐뎅~."

"저 송사리 년이 진짜...!!"

"너도 이제 그만해...!! 그리고 좀 달라붙지 말고!!"

"눼에에엡~."



계속해서 도발을 하는 마리의 행동을 보다 못한 핀카엡은 강하게 그녀의 태도에 대해서 강하게 지적했고, 마리도 그의 지적에 겨우 얌전해졌으나, 이사벨은 얌전해지던 말던 상관않고 발로 힘껏 차려는 분노를 활활 태우고 있었다.

이 이상 일이 커지면 곤란하기에 프랑은 이사벨를 향해 다가갔다.



"이 이상 소란이 커지면 곤란합니다, 코닐리오 양. 죄송하지만, 약간의 조치를 좀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이거 놔!! 이거 놓으라고!! 걷어 찰 거야!! 저 송사리 년을 걷어 찰 거라고오오!!"



프랑이 이사벨을 붙잡는 것으로 겨우겨우 상황은 진정되었다.

진정된 참에 메디아는 핀카엡에게 왜 이 곳에 오게 되었는가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었다.

불길한 수수께끼 마력의 흔적의 이야기를 들은 핀카엡은 이해했다는 듯이 대꾸했다.



"그러니까, 에르제 씨께서 처음 탐지된 이상한 마력의 흔적을 쫓다가 이 곳까지 오게 됐다는 거군요."

"네. 맞아요."

"게다가 그 이상한 마력의 흔적을 풍기던 인물은 위험한 범죄자였고요?"

"정확합니다."

"상황은 대충 알겠습니다. 저 지하에 그 범죄자가 있다는 거군요."

"그러면 말이야~? 저 지하에 트레이더도 있는 거 아닐까?"

"가능성이 아예 없는 건 아냐."



자연스럽게 마리와 핀카엡끼리의 대화로 넘어가자, 메디아는 지금까지 궁금했던 점에 대해서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저어기... 아까부터 트레이더, 트레이더 하시는데, 트레이더가 대체 누군가요?"



그들의 대화 속에서는 트레이더라는 특정 인물이 자주 언급이 되었기에 그 부분에 대해서 질문을 던졌다. 이런 그녀의 질문에 핀카엡은 바로 대답했다.



"전에 말했던 거미집이라는 인신매매 조직을 기억하시나요?"

"아, 기억하고 있어요."



메디아는 물론 기억하고 있었다.

자신이 활약했던 몇 안되는 의뢰였으니, 뚜렷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그 의뢰는 거미집이라는 인신매매 조직이 얽혀있었으니 잊어버릴 수가 없었을 것이다.

그녀의 힘찬 고개 끄덕임에 핀카엡은 말을 이어나갔다.



"그 조직의 우두머리입니다. 잡히지 않기 위해서 신중하게 움직이는 녀석인데, 드디어 그의 위치가 특정되어서 움직이던 중이었습니다."

"아, 그렇군요? 잠깐만요. 서로 특정 인물을 뒤쫓고 있는 상황에다가 우연히 목적지가 겹친 것 같은 이 흐름..."



메디아는 가만히 핀카엡의 얘기를 듣다가 한 가지 기묘함을 느꼈다.

위대한 해결사는 러버라는 범죄자를 뒤 쫓다가 이 곳에 도달했다. 그리고 팀 트레이서는 트레이더라는 범죄자를 쫓다가 이 곳에 도달했다.

이 하나의 우연으로 말도 안되고 터무니없는 하나의 가능성이 생겨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문득 떠오른 것이다.



"어머나! 그럼 이상한 흔적을 뿜어내고 있는 녀석이랑 트레이더가 같이 이 지하에 있다는 거야!? 엄청 신기하네~."



그리고 마리의 반응으로 메디아가 문득 떠오른 생각이 기분탓이 아니라는 것을 뒷받침해주었다.



"트레이더와 이상한 흔적을 뿜어내는 자가 같이 이 지하에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이 생겨난 만큼, 예상치 못한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 겁니다."



핀카엡은 과감하게 바닥 문을 열고서 메디아를 바라보았다.



"그러니 같이 들어가시죠. 협력을 요청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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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열 두 번째 의뢰 납치된 미믹 구출[1] 24.06.09 32 0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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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열 한 번째 의뢰 요망한 빵집 홍보[1] 24.06.07 31 0 11쪽
39 열 번째 의뢰 사랑의 인형 조사[2] 24.06.06 27 0 16쪽
38 열 번째 의뢰 사랑의 인형 조사[1] 24.06.05 23 0 11쪽
37 아홉 번째 의뢰 요망한 빵집 일일 알바[2] 24.06.04 24 0 18쪽
36 아홉 번째 의뢰 요망한 빵집 일일 알바[1] 24.06.03 24 1 11쪽
35 네 번째 일상 화가 난 부끄럼쟁이 조각상[2] 24.06.02 27 1 21쪽
34 네 번째 일상 화가 난 부끄럼쟁이 조각상[1] 24.06.01 28 1 12쪽
33 여덟 번째 의뢰 깨달음의 사과나무 토벌[2] 24.05.31 25 1 15쪽
32 여덟 번째 의뢰 깨달음의 사과나무 토벌[1] 24.05.30 22 1 12쪽
31 일곱 번째 의뢰 수수께끼의 킬러 제압[5] 24.05.29 30 1 17쪽
30 일곱 번째 의뢰 수수께끼의 킬러 제압[4] 24.05.28 29 1 12쪽
29 일곱 번째 의뢰 수수께끼의 킬러 제압[3] +1 24.05.27 34 1 14쪽
28 일곱 번째 의뢰 수수께끼의 킬러 제압[2] 24.05.26 28 1 9쪽
27 일곱 번째 의뢰 수수께끼의 킬러 제압[1] 24.05.25 28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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