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해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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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글이
그림/삽화
유닉
작품등록일 :
2024.05.09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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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9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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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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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두 번째 의뢰 납치된 미믹 구출[2]

DUMMY

미믹을 납치하는 것으로 인신매매 조직인 거미집이 아직 꼬리를 밟히지 않았다는 핀카엡의 말에 프랑은 이해를 못 하고 자신의 머리 위에 커다란 물음표를 달았다.



"미믹 때문에 거미집이 괴멸당하지 않았다고요?"

"네. 자세한 건 현장에 도착하고 나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럼 자동적으로 왜 제가 여러분을 찾아왔는지 알게 될 겁니다. 출발하도록 하죠."



지금 한시라도 빨리 납치된 피해자를 구해야 하기 때문에 이후의 자세한 얘기는 움직이면서 하는 것으로 기약하고 하나 둘 씩 소파에 일어나기 시작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좋아!! 기다려요, 더그 씨!! 제가 구해드리겠습니다!!"

"그럼 저는 다음 업무로 이만 실례하도록 하겠습니다. 의뢰, 무사히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이로써 메디아의 용맹한 한 마디와 함께 본격적인 구출 작전이 시작되었다.



이 곳은 제 3구역.

1구역에 위치한 위대한 해결사 사무소에서 거리가 상당히 떨어져 있는 구역이기에, 핀카엡의 자가용 차량을 타고서 이동했다.

3구역에 도착하자마자 적당한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서 목적지를 향해 걸어갔다.

앞장서가는 핀카엡의 뒤를 따라 걷는 메디아는 아직까지도 화가 난 듯이 구겨진 표정을 하고 있는 이사벨이 신경이 쓰였는지, 그녀에게 다가가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저기... 이사벨...?"

"뭐."

"화났어...?"

"아닌데? 평소대로인데?"



말로는 아니라고 하지만, 목소리와 말투에서 가시가 돋쳐있는 것이 강하게 느껴지고 있었다. 그렇기에 메디아는 그녀의 기분을 조금이나마 풀어주지는 못해도 그녀의 속사정을 들어주고자 계속 말을 걸었다.



"그런데 표정이 무서워..."

"아닌데? 완전 밝은 표정 그 자체인데?"

"그, 그래...?"



말로는 밝은 표정이라고 하지만, 잔뜩 구겨져 있는 이사벨의 표정에 메디아는 옅은 실소를 흘린 후에 슬쩍 핀카엡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내밀었다.



"저 분이랑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봐도 될까?"



조심스러움이 짙게 묻어 나오는 메디아의 질문에 이사벨은 복잡한 감정이 뒤섞여 있는 깊은 한숨을 푹 내쉬고서 무겁게 가라앉은 목소리를 꺼냈다.



"아, 그냥... 후우... 있었어, 그런 게... 뭐라 잘 말을 못 하겠네, 미안해."

"아, 그렇구나? 그럴 수 있지. 이해해."

"그래..."



조금이나마 이사벨의 속에 썩어가고 있는 것을 들으려고 했지만, 계속 머뭇거리며 말하기 힘들어 하는 모습에 시간을 천천히 두고서 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서 애써 밝은 표정으로 웃으면서 이해한다는 말을 꺼냈다.

이사벨은 그런 자신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메디아에게 고마움을 느끼려는 찰나...



"설마 전에 사귀었던 적이..."

"죽고 싶니...?"

"아무 것도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목숨만은 살려주세요."



그녀의 쓸데없는 호기심으로 그 고마움이 보기 좋게 박살나고 말았다.



"도착했습니다."



도착했다는 핀카엡의 말에 위대한 해결사 멤버들은 두 눈을 꿈벅거리면서 주위를 살폈다.

특별할 것이 전혀 보이지 않는 그저 평범한 길거리였다. 억지로 특징을 설명하자면 차도가 넓게 뚫려있다는 것과 나무가 무성한 숲으로 통하는 길이 있다는 것이 전부인 곳이었다.

아무리 둘러보아도 수상해 보이는 건물조차도 보이지 않는 길거리에 프랑은 핀카엡에게 넌지시 질문을 던졌다.



"이 곳은 어디인가요?"

"마지막 지점입니다."

"마지막 지점이요?"



상당히 뭉뚱그려진 대답에 프랑이 다시 되묻자, 핀카엡은 보다 자세한 내용으로 대답을 했다.



"이 지점에서 조직원 녀석들이 사라졌습니다. CCTV를 통해서 2구역 길거리에서 대담하게 피해자를 납치한 후에 저기 숲 속으로 통하는 길로 향하는 것까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에는 그들의 모습은커녕 흔적조차 발견할 수 없었다는 거군요."

"그렇습니다. 저 길에 들어선 순간 증발하듯이 사라졌다고 표현하고 싶군요."



갑자기 한 순간에 흔적도 없이 증발하듯 사라졌다는 얘기에 메디아는 나름 가설을 세웠다.



"증발하듯이 사라졌다니... 마법을 사용한 건가요?"



보통 이런 기이한 현상에는 마법에 관련이 있는 확률이 크기 때문에 그들이 마법을 이용해서 모습과 흔적을 없앴다는 가설을 세운 것이다.

핀카엡은 그녀의 가설이 아예 틀리지는 않았다는 작은 고개 짓으로 말을 꺼냈다.



"여기서 미믹을 왜 납치했는지에 대한 이유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미믹이 쓰는 고유의 마법에 대해서 알고 계십니까?"



메디아는 핀카엡의 질문에 길거리 종종 상자에 숨어서 조용히 이동하는 미믹의 모습을 드문드문 본 기억이 있었기에 그 기억을 토대로 대답을 했다.



"네, 당연하죠! 바로 상자에 숨어서 남을 속이는 마법이요!"



게다가 보통 미믹하면 상자 속에 숨어 지내는 인식이 뿌리 깊게 자리 잡아있었기 때문에 쉽게 대답이 나온 점도 있었다.



"맞긴합니다만... 정확한 정답은 아닙니다."

"네!? 상자에 숨어서 남을 속이는 마법이 아니라고요!?"



자신이 지금껏 진짜라고 생각했던 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에 큰 충격을 먹고 있는 사이, 핀카엡은 대답을 이어나갔다.



"정확하게는 자신의 모습을 완전히 가리는 것을 조건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완전히 지울 수 있는 마법이라는 겁니다."

"어어어... 그러니까... 속이는 게 아니라, 아예 미믹이라는 존재 자체를 인식할 수 없게 하는 마법이라는 거군요?"

"게다가 무리하게 마력을 더 쥐어 짜는 것으로 미믹이 숨어있는 물체의 존재감까지도 지울 수 있다고 합니다."

"완벽한 은신이 되는군요."



미믹의 사용하는 고유의 마법에 대한 대화 내용을 잠자코 듣고 있던 프랑은 거미집이 미믹을 납치한 이유와 아직까지 꼬리를 밟히지 않았던 이유를 대충이나마 깨달을 수 있었다.



"그렇군요. 그래서 거미집이라는 자들이 미믹을 납치한 거군요. 그 동시에 당신에게 괴멸되지 않는 이유가 된 것도 이해가 됐습니다."

"응? 나만 모르는 건가?"



메디아만이 이해를 못 하고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이자, 핀카엡은 그런 그녀를 위해서 설명을 해주었다.



"미믹이 건물로 들어가게 되면, 이로 인해 자신의 모습을 가렸다는 조건이 충족이 됩니다. 여기서 미믹이 마력을 더 쥐어짜면, 그 건물의 존재감까지 지울 수 있다는 겁니다. 그 건물 안에 있는 자들은 이 마법의 대상자가 아니게 된다는 디메리트가 있습니다만... 건물 밖에 있는 자들에게는 확실하게 그 존재감을 지울 수 있죠."

"아, 그렇구나!! 미믹의 고유 마법을 이용하는 것으로 그들의 아지트를 손쉽게 숨길 수 있구나?"



미믹의 고유 마법을 이용해서 그들의 아지트 건물이 있다는 인식 자체를 없애는 것으로 숨어 지내면서 범죄를 계속해서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는 것을 모두가 깨달은 시점에서 프랑은 또 하나의 의문점을 제기했다.



"미믹의 마법으로 건물의 존재감을 없앴다면, 마력 흔적 탐지기로 마력의 흔적을 뒤좇아가면 아무리 저희가 그 건물을 인식할 수 없더라도 도달할 수 있지 않을까요?"



마력의 흔적을 탐지하면서 걸어가다 보면 분명히 그 흔적이 끊기는 곳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 주위에 아지트 건물이 있다는 것을 쉽게 추측할 수 있을텐데, 굳이 수고스럽게 인지도가 별로 없는 해결사 팀에게 도움을 요청한다는 것이 조금 부자연스럽다고 생각한 것이다.

핀카엡은 이 의문점이 제기될 것을 대충 예상을 했는지 막힘없이 대답이 나오고 있었다.



"마력 흔적 탐지기는 기본 원소 속성의 흔적만 탐지할 수 있습니다. 시간과 공간을 다루는 특별한 마력의 흔적을 탐지하는 기술은 아직 없습니다."

"그렇다는 말씀은 미믹이라는 종족은 특별한 마력을 지닌 걸로 들리는데..."

"맞습니다. 미믹이라는 종족은 공간을 다루는 마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자신이 숨은 장소의 바깥 [공간] 에 위치한 자들의 인식을 저해하는 마법이니까요."



공간을 다루는 마력의 흔적은 탐지기로 탐지할 수 없으니 위대한 해결사에게 찾아왔다는 부분에서 메디아는 핀카엡의 목적이 자신이라는 것을 대충 짐작할 수 있었다.



"그래서 저를 찾으러 위대한 해결사 사무소까지 오신 거군요?"



그래도 혹시 모르는 마음에 메디아는 확인 차 질문을 던졌고, 핀카엡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녀의 짐작이 제대로 맞아떨어졌다.



"아까 전 FMA 직원분이 말씀하시더라고요. 당신은 맨 손으로 마력의 흔적을 탐지할 수 있다고 말이죠. 제가 많은 마력이 뛰어난 분들을 보았지만 맨 손으로 흔적을 탐지할 수 있는 분은 들어본 적도 없습니다. 당신이 처음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특별한 마력의 흔적까지 탐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미묘한 확신이 생겼습니다."



핀카엡은 해결사 활동을 해오면서 마법에 노련한 자들을 적으로도 만나 전투를 벌여보고, 동료로써 만나 서로 합을 맞추어 의뢰를 해결해본 경험이 수두룩하다. 그 수 많은 경험을 곱씹어 보아도 마력의 흔적을 맨 손으로 탐지하는 자들을 만날 수가 없었다. 그만큼 맨 손으로 마력의 흔적을 탐지하는 기술을 익히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것이라는 걸 대충 짐작할 수 있었다.

그런데 어느 한 젊은 엘프 소녀가 그 기술을 아무렇지도 않게 해버린다는 말을 들은 것이다.

직접 본 것도 아닌, 남에게 들은 진짜인지 아닌지 조차도 애매모호한 정보였지만, 그 맨 손으로 탐지라는 기술이 특수한 마력의 흔적까지 탐지할 수 있는 가능성 또한 흐릿하지만, 그럼에도 그는 한번이라도 만나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탐지는 가능합니다! 지금 바로 가능하죠! 어떤 속성인가에 따라서 손에서 느껴지는 감각이 각각 다르거든요. 공간을 다루는 마력 특유의 감각을 따라가면 그 나쁜 놈들의 아지트에 도달할 수 있을 겁니다!"



심지어 메디아는 그 특별한 마력의 흔적까지 탐지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당당한 모습으로 대꾸했다.

생각보다 디테일하게 술술 나오는 설명에 괜한 허세가 아니라는 것 또한 느낄 수 있었다. 핀카엡은 자신의 직감이 맞아 떨어졌다는 것에 옅은 미소를 지으면서 그녀에게 정중한 태도로 마력의 흔적 탐지를 부탁했다.



"그럼 부탁드리겠습니다."



메디아는 두 눈을 꾹 감고서 자신의 두 팔을 이리저리 휘적거리기 시작했다. 손에서 느껴지는 흔적의 감각을 따라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두 눈을 감고 이동하는 것이기에 그녀가 나무에 부딪히거나, 돌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프랑이 그녀의 곁을 지키고 있었다.



"으으으음~. 으으으으으음~."

"탐지는 잘 되고 있습니까?"

"으으으음~. 그으으으으러어어어엏죠오오오?"



고도의 집중력으로 숲 속으로 통하는 투박한 길을 걷는 메디아의 뒤를 따라 걸음을 떼는 사이...



"흐음..."

"이사벨, 얘기 좀 해."



핀카엡은 아직도 심기가 불편해 보이는 이사벨에게 다가가 슬쩍 말을 걸었다.



"싫어."



물론, 이사벨은 단칼에 대화의 고리를 무자비하게 끊어버렸다.

이 이상 자신에게 말을 걸지 말라는 티를 팍팍 냈지만, 그럼에도 핀카엡은 포기하지 않고 지금 현 상황에 대한 답답함을 꾹꾹 참아가며 차분히 말을 걸었다.



"내가 할 말 있으니까, 들어만 줘."

"어쩌지? 난 듣기도 싫은데?"

"서로 생긴 오해를 바로 잡는 것도 안되는 거야?"



오해를 바로 잡자.

이 말이 이사벨의 마음을 깊숙하게 찔렀는지, 그녀가 계속 가슴 속에서 눌러 담아왔던 적대적인 감정들이 울컥하고 세어 나왔다. 그 때문인지 그녀는 상당히 어처구니가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쏘아붙였다.



"오해? 뭐가? 대체 뭐가 오해인데? 네가 갑자기 사라지고 나서 내가 얼마나... 하아... 됐다. 일이나 하자. 내가 심드렁해 보여서 불안하다면 걱정마. 일은 제대로 할 거니까."

"이사벨..."

"제발 부탁인데, 말 걸지 말아줄래? 진짜 너 걷어차고 싶은 거, 이 악물고 참고 있거든? 쟤네들 앞에서 흉한 꼴 보이고 싶지 않으니까, 일에 집중하자."



마지막 경고와 같은 그녀의 날카로운 말에 핀카엡은 더 이상 그녀에게 말을 걸 수가 없었다.

그저 고개를 아래를 떨구면서 지끈거리는 머리 속을 정리하는 와중에...



"으으으으으으음~. 여어어어어기이이이이이부우우우우터어어어어.... 아, 흔적이 끊겼다."



흔적이 끊겼다는 말이 들려왔다.

프랑은 주위를 둘러보면서 메디아에게 말을 걸었다.



"어? 그런가요?"

"네. 여기서 끊겼어요."

"여기에 건물이 있다는 건가요? 아무 것도 안 보이는군요."



마력의 흔적이 끊겼다는 것은 지금 이 곳 주위에서 한창 미믹이 자신의 마력을 쥐어 짜내며 마법을 시전하고 있는 중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주위를 둘러보아도 건물은커녕 미믹과 비슷한 외모의 슬라임조차도 보이지 않았다. 그저 푸른 잎이 무성한 나무만 보일 뿐이었다.



"미믹의 마법 때문에 그렇습니다. 에르제 씨의 흔적 탐지 덕분에 그나마 어느 정도의 위치를 알 수 있게 됐군요."

"이제부터 어쩌죠?"



메디아의 걱정이 담긴 말에 핀카엡은 걱정하지 말라는 듯 옅은 미소를 지으면서 대꾸했다.



"간단합니다. 건물의 모습이 안 보이게 된 거지, 아예 사라진 건 아닙니다. 그냥 의심가는 곳에 팔을 휘두르면 됩니다."



그의 말대로 미믹의 고유 마법은 존재하고 있다는 인식을 저해하는 마법이다. 상대방이 보이지 못 하게 방해하는 마법이지, 사라지는 마법은 아니라는 것이다. 즉, 보지 못 하고 있을 뿐 아지트 건물은 자기 자리를 묵묵히 지키고 있다.

핀카엡은 허공을 향해서 자신의 오른팔을 붕붕 휘둘렀고 뭔가에 부딪히는 가벼운 충돌음이 울렸다.

허공에서 충돌음이 들려오는 기이한 현상에 프랑과 메디아는 살짝 흠칫하면서 놀란 반응을 보였다.



"허공에서 무언가랑 부딪히는 소리가 들리는 군요. 그렇다는 것은..."

"이 건물이군요. 여러분, 전투 준비를 해주십시오. 이제 들어갈 겁니다."



아까의 충돌음이 들렸던 방향을 응시하면서 자세를 잡은 핀카엡은 그대로 거침없이 오른발을 창처럼 내질렀다.

콰직! 하고 무언가가 부서지는 소리와 함께 공간이 무너지면서 허름한 실내의 모습이 비춰지기 시작했다.

마침 그 공간에서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리던 한 남성이 화들짝 놀라며 벙찐 표정으로 벽을 부순 핀카엡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뭐, 뭐야!?"

"뭐긴 뭐야, 너 죽이러 온 토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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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열 다섯 번째 의뢰 검은 안개의 거미집[5] 24.07.19 9 0 11쪽
55 열 다섯 번째 의뢰 검은 안개의 거미집[4] 24.07.16 10 0 13쪽
54 열 다섯 번째 의뢰 검은 안개의 거미집[3] 24.07.12 14 0 11쪽
53 열 다섯 번째 의뢰 검은 안개의 거미집[2] 24.07.09 18 0 13쪽
52 열 다섯 번째 의뢰 검은 안개의 거미집[1] 24.07.05 26 0 13쪽
51 열 네 번째 의뢰 방울이 굿즈 구하기 24.07.01 17 0 17쪽
50 다섯 번째 일상 지상 최대 퀴즈쇼!![2] 24.06.27 21 0 16쪽
49 다섯 번째 일상 지상 최대 퀴즈쇼!![1] 24.06.23 25 0 15쪽
48 열 세 번째 의뢰 이후... 24.06.19 30 0 12쪽
47 열 세 번째 의뢰 잔혹한 사랑꾼 러버[3] +2 24.06.16 28 1 18쪽
46 열 세 번째 의뢰 잔혹한 사랑꾼 러버[2] 24.06.16 23 0 12쪽
45 열 세 번째 의뢰 잔혹한 사랑꾼 러버[1] 24.06.15 34 1 15쪽
44 열 두 번째 의뢰 납치된 미믹 구출[3] 24.06.11 32 0 17쪽
» 열 두 번째 의뢰 납치된 미믹 구출[2] 24.06.10 27 0 15쪽
42 열 두 번째 의뢰 납치된 미믹 구출[1] 24.06.09 34 0 17쪽
41 열 한 번째 의뢰 요망한 빵집 홍보[2] 24.06.08 26 0 16쪽
40 열 한 번째 의뢰 요망한 빵집 홍보[1] 24.06.07 32 0 11쪽
39 열 번째 의뢰 사랑의 인형 조사[2] 24.06.06 28 0 16쪽
38 열 번째 의뢰 사랑의 인형 조사[1] 24.06.05 24 0 11쪽
37 아홉 번째 의뢰 요망한 빵집 일일 알바[2] 24.06.04 25 0 18쪽
36 아홉 번째 의뢰 요망한 빵집 일일 알바[1] 24.06.03 25 1 11쪽
35 네 번째 일상 화가 난 부끄럼쟁이 조각상[2] 24.06.02 28 1 21쪽
34 네 번째 일상 화가 난 부끄럼쟁이 조각상[1] 24.06.01 29 1 12쪽
33 여덟 번째 의뢰 깨달음의 사과나무 토벌[2] 24.05.31 25 1 15쪽
32 여덟 번째 의뢰 깨달음의 사과나무 토벌[1] 24.05.30 23 1 12쪽
31 일곱 번째 의뢰 수수께끼의 킬러 제압[5] 24.05.29 32 1 17쪽
30 일곱 번째 의뢰 수수께끼의 킬러 제압[4] 24.05.28 30 1 12쪽
29 일곱 번째 의뢰 수수께끼의 킬러 제압[3] +1 24.05.27 35 1 14쪽
28 일곱 번째 의뢰 수수께끼의 킬러 제압[2] 24.05.26 29 1 9쪽
27 일곱 번째 의뢰 수수께끼의 킬러 제압[1] 24.05.25 29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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