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해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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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Mong글이
그림/삽화
유닉
작품등록일 :
2024.05.09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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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9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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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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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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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세 번째 의뢰 이후...

DUMMY

평범한 시민들이 절대 살지 않는 어느 폐 구역.

온전한 상태의 건물따위 하나도 없어 을씨년스러운 분위기가 무겁게 깔려있는 구역에서 그나마 본래의 형태를 겨우 겨우 유지하고 있는 공장 건물이 있었다.

그 공장 건물 입구를 들락날락하는 수상한 자들이 있는데, 그들의 행동거지를 보아하니 심령 스팟을 즐기려는 일반 시민은 아닌 것으로 보였다. 뭔가 분주하게 바삐 움직이는 모습으로 믿기 힘들지만 이 폐 공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졌다.

물론, 정상적인 일은 아니었다. 납치한 종족을 상품으로 삼아 불법 포탈을 통해 다른 차원으로 인신매매를 진행하는 불법 그 자체였다.

타종족의 고통과 슬픔, 그리고 범죄자들의 탐욕과 비웃음이 가득한 이 불쾌한 공간 속에서 한 명의 남성은 가만히 여기 저기 가죽이 찢어져 있는 소파에 앉아 살짝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회색 빛이 돌고 있는 머리카락, 얼굴에 여기 저기 자리잡은 4군데의 흉터 자국, 낡디 낡은 보라색의 우비를 입고 있는 남성은 날카로운 눈초리로 한 명의 조직원을 바라보고 있었다.

우비 복장의 남성의 시선에 조직원은 식은 땀을 흘리면서 잔뜩 긴장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그래서 3구역 작업장이 습격 당했다고? 내가 잘 못 들은 건 아니겠지?"

"죄, 죄송합니다."



3구역 작업장의 습격.

이 사건의 내용은 상당히 단순하다.

어느 날 3구역 작업장에서 움직이는 조직원들이 작업장 건물의 모습을 가리기 위해서 미믹을 납치하게 된다. 그 미믹의 가족은 바로 SAU 쪽에 실종신고를 넣고, 서둘러 찾아 달라는 의뢰를 해결사에게 맡기게 되었다.

그 해결사는 바로 실종과 납치 사건을 전문으로 다루는 트레이서라는 이름의 해결사 팀의 리더 핀카엡 버니버니, 그리고 위대한 해결사라는 신생 해결사 팀이었다.

이 해결사들이 미믹의 고유 마법을 이용한 수법을 간파하고 3구역에 위치한 작업장을 그대로 박살이 나고 그로 인해 아까 전 납치되었던 미믹과 곧 거래가 진행될 예정이었던 30명의 수인이 구출되었던 일이었다.

우비 복장의 남성은 이 일을 곱씹으면서 조직원에게 천천히 말을 꺼냈다.



"상품 30개를 잃어버리는 것 따윈 상관없어. 다시 가져오면 되니까... 그런데 작업장 하나가 없어진 건 꽤 손해가 큰데..."

"그, 그렇습니다."

"그 위대한 해결사라는 새끼들이 어떤 새끼들인지 알아왔겠지?"

"네. 결성되고 활동에 돌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생 해결사 팀입니다."



우비 복장의 남성은 3구역 작업장이 핀카엡과 어느 해결사 팀에게 털렸다는 정보만 알고 있고, 그 핀카엡과 함께 작업장을 털어버린 위대한 해결사가 누군지는 모르고 있었기에, 그 것에 대해서 질문을 던졌다.

질문을 받은 조직원은 침을 힘겹게 목구멍 너머로 넘기면서 바로 대답을 꺼냈다.

그의 대답을 들은 우비 복장의 남성은 표정을 더더욱 일그러트리면서 자신의 턱을 만지작거렸다.



"신생...? 햇병아리 새끼들한테 털렸다고? 아무리 그 토끼 새끼가 있었다곤 해도..."



그가 표정을 더욱 일그러트리면서 불쾌함을 표현한 이유는 조직원의 대답 속에서 신생이라는 단어가 들려왔기 때문이었다.

핀카엡은 실종, 납치 사건 전문으로 움직이는 해결사다. 그의 발길질로 없어진 인신매매 조직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게 그가 제일 경계하고 있는 해결사 중 한 명이다. 그런데도 미믹의 고유 마법을 이용한 수법을 보기 좋게 해결할 줄은 몰랐다.

이 부분에서 다른 해결사 팀의 도움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했었다. 이 도시의 1위를 다투는 3개의 해결사 팀인 두억시니파, 누더기 아카이브, 화이트 가디언즈 까지는 아니어도 어느 정도 실력이 있는 해결사 팀의 도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조직원의 입에서 소문조차 들어보지도 못한, 심지어 활약도 별로 없는 해결사 팀이라는 내용이 올라오자 어이가 없어진 것이다.

경험이 적고 전투도 아직 미숙한 해결사 팀에서 처참하게 작업장 하나를 내어줬다는 결론으로 더더욱 그의 눈 앞에 있는 조직원의 무능함 또한 돋보이기 시작했다.



"이건 너무하다는 생각 안 드나?"

"죄송합니다!!"



조직원은 최대한 목소리를 크게 하고, 허리를 최대한 굽혔다. 죽지 않기 위해, 살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자신의 반성을 어필했다.

우비 복장의 남성은 빤히 조직원을 바라본 후에 한심하다는 듯한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 그럼 들어가 봐."



들어가 보라는 그의 말에 조직원은 자신에게 한 번의 기회를 주었다는 것에 대한 안도감에 살짝 웃음을 흘리고는 다시 한 번 꾸벅 고개를 숙였다.



"네, 들어가보겠..."



그리고 조직원은 고개를 들고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려는 그 순간 우비 복장의 남성은 돌아가려는 조직원을 향해 검지 손가락을 짧은 가로 선을 그렸다.



"어...?"



그러자 조직원의 시야가 이상해졌다는 것을 느꼈다. 마치 아래로 추락하는 듯한 풍경이 눈동자에 담겨지자, 그는 머리 속에 계속 의문을 품었다.

잠시 후 느껴지는 머리에 가벼운 충격과 함께 머리가 없는 자신의 몸이 보이는 것으로 절망감이 밀려오면서 의문이 바로 풀릴 수 있었다.

우비 복장의 남성의 손가락질로 목이 베인 것이다. 그는 분수처럼 피를 뿜으며 힘없이 쓰러진 조직원을 바라보면서 중얼거렸다.



"자, 그럼 손해를 메꿔야겠군. 이럴 줄 알고 우리 VIP분에게 연락을 넣어뒀지. 그리고 든든한 용병도 말이야. 슬슬 올 때가 됐는데..."



그가 계속 중얼거리면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을 때, 다시 피를 뿜으며 쓰러져 있는 조직원을 보고서 다른 조직원들에게 시체를 가리키면서 입을 열었다.



"너희들. 빨리 저거 깨끗하게 치워. 곧 우릴 도와줄 손님이 오실텐데, 더러운 꼴을 보일 수는 없지."

"네, 알겠습니다!"

"빨리 치우겠습니다!"

"그래. 피까지 깨끗하게 닦아놓도록..."



조직원들은 우비 복장의 남성의 명령에 재빨리 바닥에 흩뿌려진 피를 깨끗하게 닦고, 시체를 치우기 시작했다.

그리 많지 않은 시간이 흐른 후에 깨끗하게 청소를 마쳤다. 약간의 비린내는 남아있었지만, 그래도 만족했다는 듯이 고개를 작게 끄덕이고는 마저 손님이 오기를 기다리기 시작했다.



터벅... 터벅...



폐 공장 건물 입구에서 들려오는 가벼운 발걸음 소리에 손님이 왔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그는 발걸음 소리가 들려온 방향으로 시선을 돌리자, 양 갈래로 땋은 연 갈색의 머리카락, 동그란 무테 안경을 쓰고, 양 볼에 주근깨가 큰 특징인 소녀 러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왔군. 반갑네."



우비 복장의 남성은 러버를 반갑게 환영했고, 러버는 이런 그의 환영에도 심드렁한 표정을 지으면서 대꾸했다.



"그래서 저를 왜 이 곳으로 부른 거죠? 요즘 저의 왕자님이 만들어지는 속도가 느려져서 조금 예민하거든요?"



러버는 요즘 자신이 원하는 신체부위를 손에 넣지 못하고 있었다.

두억시니 파 해결사들이 제대로 움직이기 시작한데다가, 메디아와 프랑의 협공으로 큰 부상까지 입어 회복하는 데에 시간을 낭비해버렸기 때문이었다. 진정한 사랑과의 거리가 조금씩 멀어진다는 생각에 상당히 예민해진 상태에 있었다.

조금이라도 말을 잘 못 했다간 바로 식칼의 날이 휘둘러져도 이상하지 않을 아슬아슬한 상태인데도 우비 복장의 남성은 긴장은커녕 꽤나 차분한 태도를 보이면서 말을 꺼냈다.



"내가 부하들을 시켜서 내 장사를 방해한 새끼들을 조사하도록 명령했네. 그런데 꽤 재미있는 부분이 발견되어서 자네에게 알려주려고 했지."

"재미있는 부분이요?"



우비 복장의 남성이 넌지시 던진 말에 러버가 흥미를 보이자, 그는 살짝 미소를 지으면서 한 인물의 특징을 입에 담았다.



"대가리에 건전지 박힌 놈. 기억 하나?"



머리에 건전지가 박힌 자.

러버는 누구인지 바로 알 수 있었다.



"설마!! 듬직한 왕자님의 몸통을 가진 분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러버가 두 눈동자를 환하게 밝히면서 황홀함에 가득 찬 반응을 보이자, 우비 복장의 남성은 이 흐름을 놓치지 않고 그녀에게 제안을 건넸다.



"여기서 자네에게 제안을 하겠네. 자네는 그 대가리에 건전지 박힌 놈의 몸통을 원하고, 나는 그 놈이 속해있는 위대한 해결사라는 해결사 팀의 목숨을 원한다네. 서로의 목적을 위해 협력하지 않겠나?



둘의 목적지는 다르지만 그 목적지를 향하는 길만큼은 같았다.

러버는 깊게 고민할 필요도 없었다. 그녀는 프랑이 어디에 살고 있고, 어디에 일하고 있는지 알아 낼 수 있는 수단은 있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애를 먹이는 엘프의 존재로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긴 했다.

지금 이 제안을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었다. 이 조직과 손을 잡는다면 프랑의 곁에 있는 엘프를 보다 쉽게 없앨 수 있을 것이니까 말이다. 그런데도 그녀의 마음 속에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그 엘프 생각보다 머리가 잘 돌아가던데요? 조금이라도 나의 왕자님이 완성되는 날이 멀어지게 된다면, 전 그 가증스런 엘프 보다 당신을 먼저 죽일 거예요."



그 엘프가 가지고 있는 변수였다.

평소에는 어벙하고 허술하고 그녀가 가지고 있는 마력에 강력함은 딱히 없는 편이다. 직접 마법을 맞아본 경험이 있으니, 확신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허술함 속에 날카로움이 있었다.

구석에 몰려있어도 기지를 발휘해서 구석에 빠져나올 수 있는 의외성을 지니고 있었다.

그 의외성의 무서움을 직접 몸소 느낀 적이 있었기에 매력적인 제안 앞에서도 망설일 수 밖에 없었다.

우비 복장의 남성은 러버의 살벌한 눈빛에도 걱정하지 말라는 듯이 차분하게 말을 꺼냈다.



"걱정하지 말게나. 우리 VIP 고객 한 분께서 친히 도와주겠다고 나서주었으니, 우리가 피를 보는 상황은 절대 오지 않을테지."



VIP라는 제3의 인물이 등장하자, 러버는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그 VIP라는 인물에 대해서 질문을 던졌다.



"그 VIP 고객이라는 분이 어떤 분인데요?"



이런 그녀의 질문에 우비 복장의 남성은 그 VIP라는 인물이 최후의 보루라도 되는 것처럼 자신만만한 표정을 보이면서 대답했다.



"으음... 아, 그래. 뇌 속을 엉망으로 만들 수 있는 최악의 존재라고 말하고 싶군."



우비 복장의 남성이 음흉한 미소를 지으면서 흘린 대답의 내용에 러버는 나름 걸어볼 만하다고 판단했는지, 씨익 입꼬리를 올렸다.



"그렇군요. 그래요, 협력하죠. 당신은 복수를 위해. 나는 왕자님과의 영원한 사랑을 위해."



제 1구역 해결사 팀 두억시니 파 사무소 새타니의 업무실.

원래라면 방의 주인인 새타니말고는 아무도 없어야 할 공간이지만, 오늘만큼은 달랐다.

짧은 길이의 백발, 해골을 연상케 하는 마스크를 쓴 남성이 새타니에게 찾아온 것이다. 새타니는 해골 마스크를 쓴 남성을 지긋이 바라보고는 천천히 입을 뗐다.



"저를 찾으셨다고...?"

"네. 그렇습니다. 제 소개부터 해야겠군요."



남성은 자신의 요원 수첩을 보이면서 소개를 이어나갔다.



"안녕하십니까, 특수능력제압본부 SAU 강력범죄수사과 흑마법추적 3팀 소속 노먼 헤이든이라고 합니다."

"아아아... SAU 요원분이셨군요. 그런데 흑마법추적팀은 처음 들어보는군요."



나름 SAU 구성에 빠삭한 새타니가 생전 처음 들어보는 이름에 고개를 갸웃거리자, 노먼 헤이든이라는 남성은 싱긋 눈웃음을 지으면서 대답했다.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팀이거든요."

"그렇군요.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조직인데, 3팀이나 있다니 특이하군요."

"요즘 흑마법 범죄라는 것이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만들어진 팀입니다. 그 범죄의 질이 워낙 좋지 않은 지라..."

"흠... 그렇군요."



약간의 잡담을 나눈 후, 노먼 헤이든이라는 남성은 슬금슬금 본론을 꺼내기 시작했다.



"러버의 마력. 제가 그 마력의 정체를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내용은 새타니를 흠칫하는 반응을 이끌어내기에 너무나도 충분한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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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열 번째 의뢰 사랑의 인형 조사[1] 24.06.05 23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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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아홉 번째 의뢰 요망한 빵집 일일 알바[1] 24.06.03 24 1 11쪽
35 네 번째 일상 화가 난 부끄럼쟁이 조각상[2] 24.06.02 27 1 21쪽
34 네 번째 일상 화가 난 부끄럼쟁이 조각상[1] 24.06.01 29 1 12쪽
33 여덟 번째 의뢰 깨달음의 사과나무 토벌[2] 24.05.31 25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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