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해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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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글이
그림/삽화
유닉
작품등록일 :
2024.05.09 01:11
최근연재일 :
2024.07.19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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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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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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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열 세 번째 의뢰 잔혹한 사랑꾼 러버[1]

DUMMY

한 명의 남성이 자신의 집 거실에서 식은 땀을 흘리면서 손톱을 물어 뜯고 있다. 깊은 불안감으로 인해서 숨도 제대로 쉬지 못 하고 있다.

계속해서 초점이 흔들리는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면서 거실 구석구석을 살폈다. 아무도 없는 거실인데도 남성은 안심하지 못 하고 계속 몸을 떨어대고 있었다.

그 때 출입문 쪽에서 찰박찰박하는 눅눅한 발걸음 소리가 옅게 들려오기 시작했다. 그 발걸음 소리에 남성은 경악에 찬 표정을 지었다.



"대, 대체 어떻게 들어온 거야...? 분명 문이랑 창문 모두 잠가 놓았는데!!"



남성은 아무도 들어오지 못 하게 출입문과 모든 창문에 온갖 잠금 장치를 설치했다. 정상적으로 작동되는 것 까지 확인했고, 마법이나 폭발을 일으키는 무기를 쓰지 않는 이상 들어오지 못 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런데 양 갈래로 땋은 연 갈색의 머리카락, 동그란 무테 안경을 쓰고, 양 볼에 주근깨가 큰 특징인 소녀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출입문을 열고 거실로 들어오고 있었다.

그녀는 공포에 떨고 있는 남성을 부끄럽다는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후후후... 안녕하세요. 당신을 만나고 싶었어요."

"날 지켜주던 해결사들은 대체 뭐하고 있는 거야!!"



그녀가 거실로 오기 전 자신을 지켜 달라는 의뢰로 해결사들을 고용했다. 그런데 주근깨의 소녀가 모든 잠금 장치를 뚫고서 거실로 들어오고 있는데, 해결사들의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자 소리를 지르면서 도움을 요청했다.

주근깨의 소녀는 갑자기 곰곰이 생각에 빠지는 모습을 보이다가, 이제야 기억이 난 듯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아, 저희의 사랑을 방해하는 악당들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걱정마세요! 그 악당들은 제가 다 해치웠으니까요!! 이제 저희의 사랑을 방해하는 자들은 없어요!!"



남성은 극도의 공포로 인해서 순간 눈에 보이지 않았다. 제대로 정신을 차리고서 주근깨의 소녀를 관찰하자, 그녀가 들고 있는 식칼과 옷 여기 저기에 묻어있는 붉은 혈액으로 해결사들이 어떻게 됐는지를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었다.

자신을 지켜줄 해결사들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남성이 취해야 할 행동은 하나였다.



"사, 살려주세요!! 돈이라면 드리겠습니다!! 그러니 제발 살려주세요!!"



바로 살려달라고 비는 것.

주근깨의 소녀는 살려달라고 싹싹 비는 남성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면서 천천히 말을 꺼냈다.



"돈이요? 후후후. 저는 돈 따위 필요없어요."

"대체 목적이 뭐야...?"



벌벌 떨면서 그녀의 목적을 묻자, 그녀는 밝은 미소와 함께 당연하다는 듯이 대답했다.



"저의 목적이요? 사랑이요."

"사, 사랑...?"



남성은 그녀의 대답에 이해를 못 하고 조심스럽게 되묻자, 주근깨의 소녀는 남성의 손을 뚫어지게 쳐다보면서 말을 꺼냈다.



"저는 왕자님... 당신에게 사랑에 빠졌어요. 아, 정확하게는 당신의 손에게 사랑에 빠졌어요."

"내 손...? 뭔 소리야?"



그녀가 대답을 할 수록 더더욱 이해를 못 하고 얼떨떨한 표정으로 변하자, 그녀는 황홀한 표정을 지으면서 대답을 이어나갔다.



"그 길쭉하고 아름다운 손이 저의 얼굴을 사랑스럽게 쓰다듬어줄 걸 상상하니... 하아...!! 너무 행복한 거 있죠? 분명 저에게 부족한 사랑을 채워줄 손이 분명해요!!"

"무슨 소리인지 전혀 못 알아듣겠어..."



여전히 그녀의 말의 의미를 전혀 알아듣지 못 했지만, 눈 앞에 서있는 소녀가 위험한 존재라는 것 정도는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그녀는 남성이 여전히 자신의 말을 이해를 못 하는 것을 눈치챘는지 쑥스럽다는 모습을 보였다.



"아, 괜찮아요. 억지로 이해하려 하지 않아도 돼요. 제가 만나온 모든 왕자님들이 그랬거든요."



주근깨의 소녀는 자신이 쥐고 있던 식칼의 손잡이를 꽉 쥐면서, 탐욕스러운 눈빛으로 남성의 손을 바라보면서 거친 숨을 몰아쉬기 시작했다.



"이 이상 시간을 지체하면 피곤하실테니 빨리 끝내드릴게요?"



그녀는 위험함이 솔솔 풍겨오는 한 마디와 함께 식칼의 칼날을 남성의 손목을 향해 들었고...



"뭐, 뭐!? 자, 잠깐!!"



남성의 목소리 따위는 가볍게 무시하고 식칼을 그의 손목을 향해서 휘둘렀다.

주근깨의 소녀는 선혈이 바닥에 넓게 흩뿌려진 후 고통 속에서 몸부림 치는 남성을 뒤로 하고 잘라낸 양 손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면서 유유히 현장을 벗어났다.



해결사 팀 두억시니 파 간부 중 한 명인 도깨비 새타니는 5구역에 위치한 백 마법 전문 병원에 들어가, 어느 한 입원실 앞에 잠깐 걸음을 멈추더니 입원해 있는 환자의 이름을 확인하고서 입원실의 문을 열었다.



"몸은 좀 어떠십니까?"



입원실 안에는 주근깨의 소녀에게 양 손을 빼앗긴 남성이 침대에 누워있었다. 남성은 새타니의 안부 인사에 우울한 시선으로 붕대가 칭칭 감진 손목을 바라보며 대답했다.



"아아아... 손이 돌아오지 못 하는 걸 빼면 그럭저럭이네요."

"그렇군요."

"아하하, 나름 농담 삼아 말해본 건데, 재미없었나요?"



어색한 웃음을 흘리면서 애써 밝은 모습을 보이려는 남성을 바라본 새타니는 손이 잘려진 손목을 바라보면서 입을 열었다.



"아, 그랬군요. 그렇다면 손은..."

"돌아오지 못 하는 건 변함이 없습니다... 의사 선생님 말씀에 의하면 상처를 아물게 하는 마법은 가능하지만 없던 손을 다시 생기게 하는 마법은 시간에 관련된 마법이라..."

"그렇다면 잘려진 양 손을 다시 가져오거나, 거금을 들여서 시간을 돌리는 마법으로 손을 생성시키는 방법 밖에는 없다는 뜻이군요."



백 마법 전문 병원에서 주로 취급하는 치유 마법은 상처를 아물게 하는 마법이지 없던 신체 부위를 다시 생겨나게 하는 마법이 아니다.

신체 부위를 다시 생겨나게 하는 것은 치유 마법이 아닌, 시간과 관련된 마법을 이용해야 한다. 하지만 시간 마법을 이용한 치료는 시간을 다루는 특수한 마력을 사용하는 만큼 금액이 어마어마한 편이기도 해서 이용하는 것 자체가 힘든 편이다.

결국 주근깨의 소녀가 가져가 버린 양 손을 되찾아야 하는 것이다. 절단된 신체를 붙히는 치유 마법은 상처를 아물게 하는 치유 마법보다 돈은 들긴 하겠지만 시간 마법 치유보다는 부담은 덜할 것이다.

남성은 양 손을 되찾기 전까진 잘려진 채로 살아가야 하는 처지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기에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제가 그런 거금이 없는지라... 양 손이 없는 채로 살아야 할 판입니다. 하하."

"그렇군요. 그럼 한시라도 빨리 피해자 분의 양 손을 찾아드려야겠군요. 당신을 덮친 괴한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시겠습니까?"



새타니는 어느 정도 대화가 진행된 상태에서 제대로 자리를 잡아 남성의 양 손을 잘라간 소녀에 대해서 질문을 던지자, 그는 크게 당황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 하지만... 저는 당신을 고용할 돈이 없습니다. 두억시니 파 소속 해결사 분 맞죠? 해결사 중에 제일 실력이 뛰어나신 분인 만큼 상당한 돈이 필요하겠죠."



자신의 몸을 치료할 돈도 없는 와중에 해결사 중에 제일 실력이 뛰어난 해결사를 고용해야 하는 상황으로 이어질까봐 겁을 먹는 남성의 모습에 새타니는 걱정하지 말라는 듯이 고개를 좌우로 저으면서 말을 꺼냈다.



"아, 그 부분은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희들의 목표는 그 괴한 목에 걸린 현상금입니다. 당신에게 돈을 받을 생각따위 전혀 없다는 뜻이죠."

"그렇군요."



돈을 받지 않다는 말에 남성이 안심을 하는 사이, 새타니는 다시 말을 이어나갔다.



"그 과정에서 피해자 분의 잘린 양 손도 되찾아드릴 생각입니다. 그러니 그 때의 기억을 알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돈을 받지 않는 동시에 빼앗겨버린 양 손까지 되찾아준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덥썩 받아들이면서...



"네. 알려드리겠습니다."



그가 기억하는 모든 것을 새타니에게 말했다.



몇 일 후.

새타니는 이번에는 위대한 해결사 사무소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저희 의뢰를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들어오자마자 바로 꺼낸 본론에 사무소를 지키고 있던 메디아와 프랑은 두 눈을 꿈벅이면서 얼떨떨한 반응을 보였다.



"저기... 어떤 의뢰를..."

"그리 어려운 의뢰를 아닐테니 안심해주십시오, 키키킥."

"웃음소리부터 안심이 안되지만, 어떤 의뢰인지 설명해주시겠어요?"

"물론입니다. 이 분을 지켜주시면 됩니다."



메디아와의 잠깐의 대화 후에 새타니는 한 장의 사진을 두 위대한 해결사 멤버들에게 보여주었다.



"꽤 훤칠하신 남성 분이시군요. 이 분이 누구한테 왜 노려지는 지 알 수 있을까요?"



훈훈한 외모를 가진 남성의 사진을 본 프랑은 바로 새타니에게 질문을 던졌고, 그 즉시 바로 대답이 돌아왔다.



"이 분이 노려지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그냥 눈이 예뻐서라고 합니다."



복수나, 빚 또는 어떤 생사가 걸린 문제로 인해서 노려지는 것이 아닌, 그저 눈이 예쁘다는 이유로 노려진다는 황당한 내용의 대답을 들은 메디아와 프랑은 이해를 못 하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예뻐서 범죄를 일으킨다는 뜻인가요?"



이들의 반응을 어느 정도 예상을 한 새타니는 고개를 작게 끄덕이면서 대꾸했다.



"이해 못 하는 것이 당연할 겁니다. 정상적인 이해 범주를 아득히 넘는 녀석이거든요. 이 괴한은 자신이 예쁘다고 생각되는 신체부위를 가진 남성들을 대상으로 범죄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의 설명 속에서 상당히 위험한 냄새가 짙게 풍겨져 오자, 메디아는 살짝 겁이 났는지 힘겹게 침을 꿀꺽 삼켰다.



"그, 그렇군요."

"이 사진의 여성이 러버라는 이름으로 움직이고 있는 괴한입니다. 종족은 인간이고요."



새타니는 계속 말을 이어가면서 또 다른 사진을 보여주었다.

연 갈색의 양 갈래로 땋은 머리, 동그란 무테 안경을 쓰고 양 볼에 주근깨가 특징인 평범한 소녀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흠... 생각보다 평범한 소녀처럼 보이는군요."

"신체부위를 잘라가는 괴한인데 이름이 러버라니..."



러버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주근깨의 소녀의 사진을 보면서 반응을 보이는 사이, 새타니는 계속해서 러버에 관한 얘기를 꺼냈다.



"지금까지 피해자는 5명입니다. 각각 양 손, 코, 입술, 양 귀, 오른 팔을 잃었지요."

"그 러버라는 분은 어떤 마법을 사용하는 지 알 수 있을까요?"



프랑은 만약 러버라는 괴한을 만났을 때, 어느 정도 대비를 하기 위해서 그녀가 어떤 마법을 주로 사용하는지 미리 알아보려고 했으나...



"으음... 공교롭게도 러버는 마법을 쓰지 못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순수하게 식칼만 휘둘렀다고 합니다. 다른 해결사 분들도 큰 부상을 입었다고 하니... 상당한 실력자로 보입니다."



마법을 쓰지 않고 오직 몸놀림으로 해결사들을 제압하고 신체 부위를 잘라 갔다는 얘기에 두 멤버들을 크게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네? 10대 중반 정도로 보이는 인간 여성이 식칼 하나만으로 다양한 종족을 헤쳤다고요? 그게 가능한가요?"

"그래서 이 부분은 러버의 정확한 신상이 파악되고 난 후에 추가적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메디아가 크게 놀라는 반응을 보이는 것은 당연했다.

사진에 보이는 소녀의 나이 대는 적어도 10대 중반으로 보인다. 게다가 종족은 인간. 마력에 특별한 재능도 어중떠중한 편에다가 인간이 가지는 힘 또한 다른 종족에 비하면 상당히 애매한 편에 속한다. 그런데 인간 보다 마력의 재능이 뛰어나고 힘 또한 상상을 초월하는 타 종족을 식칼 하나 만으로 그 것도 마력없이 제압을 했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일인 것이다.



"그럼 러버라는 분의 행동 패턴이 어떻게 되는지 알고 싶은데요."



이어지는 프랑의 질문에 새타니는 바로 답했다.



"저희가 조사한 결과 확인된 내용은 두 가지입니다. 그녀의 마음에 든 신체 부위를 가지고 있는 남성에게 곧 찾아가겠다는 내용의 연락을 남깁니다."

"연락을 남긴다고요...? 어떻게요?"

"그 부분을 모르겠습니다. 어떠한 형태로든 연락을 남기더라고요. 문자, 우편, 이메일, SNS 등등..."

"그거 참 희한하군요."

"그 연락을 받은 열흘 이내로 찾아와서 신체부위를 절단해 가져간다고 합니다."



지금까지의 그의 대답 속 내용에는 상당히 뭉뚱그려져 있는 단어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마음에 드는 남성에게 연락을 남기고 열흘 이내에 등장한다. 어떤 기준으로 어떤 남성부터 찾아가고 어떻게 나타나는 지에 대한 내용은 일절 없기에 그저 지켜야 하는 대상 주위에서 감시하는 방법밖에 없는 것에 프랑은 자신의 턱을 만지작거리면서 중얼거렸다.



"그럼 저희들은 그 러버라는 위험한 분으로부터 열흘 동안 지켜주면 된다는 건가요?"

"그렇습니다. 그 분의 연락처도 드리겠습니다."

"그럼 다른 두억시니 파 분들은..."



프랑이 새타니에게 지켜야 하는 남성의 연락처와 집 주소를 건네받는 사이, 메디아는 조심스레 다른 두억시니 파들의 대한 질문을 던졌다.



"저희 조직원들은 러버에게 연락을 받은 또 다른 남성 분들을 호위할 예정입니다."

"아, 연락을 받은 분들이 한 두 명이 아니었군요?"

"그렇습니다. 언제 어디서 어떤 분을 만나러 등장할지 모르니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움직여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제가 또 긴장 조절의 달인입니다! 걱정마세요!"

"그건 또 처음 들어보는 호칭이군요."



이제 의뢰의 모든 내용을 전달했겠다, 슬슬 자리에서 일어나는 순간 앗차하는 행동을 보이면서 이번 의뢰에 대한 마지막 내용을 전달했다.



"아, 그리고 만약에 러버를 만나게 될 때에는 반드시 저희들에게 연락을 넣어주시고, 버텨주십시오."

"버티라는 말씀은... 싸우라는 뜻이겠죠? 저와 에르제 양이 전투에 돌입하게 되면 무조건 그 주위 건물에 피해가 갈 것 같은데 괜찮나요?"



주택 단지 내에서 전투가 일어날 것을 고려한 프랑의 질문에 새타니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걱정말라는 대답을 꺼냈다.



"괜찮습니다. 이미 피해복구기관 DRA 쪽에서 잘 얘기해두었으니, 알아서 잘 해결해 드릴 겁니다. 그러니 마음껏 행동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모쪼록 죽지 마시길... 키키킥..."

"하하.. 마지막 말만 없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메디아의 걱정이 담겨있는 어색한 웃음과 함께 새타니는 가벼운 목례를 남기고 사무소를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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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열 다섯 번째 의뢰 검은 안개의 거미집[5] 24.07.19 8 0 11쪽
55 열 다섯 번째 의뢰 검은 안개의 거미집[4] 24.07.16 10 0 13쪽
54 열 다섯 번째 의뢰 검은 안개의 거미집[3] 24.07.12 13 0 11쪽
53 열 다섯 번째 의뢰 검은 안개의 거미집[2] 24.07.09 18 0 13쪽
52 열 다섯 번째 의뢰 검은 안개의 거미집[1] 24.07.05 25 0 13쪽
51 열 네 번째 의뢰 방울이 굿즈 구하기 24.07.01 17 0 17쪽
50 다섯 번째 일상 지상 최대 퀴즈쇼!![2] 24.06.27 21 0 16쪽
49 다섯 번째 일상 지상 최대 퀴즈쇼!![1] 24.06.23 25 0 15쪽
48 열 세 번째 의뢰 이후... 24.06.19 30 0 12쪽
47 열 세 번째 의뢰 잔혹한 사랑꾼 러버[3] +2 24.06.16 28 1 18쪽
46 열 세 번째 의뢰 잔혹한 사랑꾼 러버[2] 24.06.16 23 0 12쪽
» 열 세 번째 의뢰 잔혹한 사랑꾼 러버[1] 24.06.15 34 1 15쪽
44 열 두 번째 의뢰 납치된 미믹 구출[3] 24.06.11 32 0 17쪽
43 열 두 번째 의뢰 납치된 미믹 구출[2] 24.06.10 26 0 15쪽
42 열 두 번째 의뢰 납치된 미믹 구출[1] 24.06.09 34 0 17쪽
41 열 한 번째 의뢰 요망한 빵집 홍보[2] 24.06.08 26 0 16쪽
40 열 한 번째 의뢰 요망한 빵집 홍보[1] 24.06.07 32 0 11쪽
39 열 번째 의뢰 사랑의 인형 조사[2] 24.06.06 27 0 16쪽
38 열 번째 의뢰 사랑의 인형 조사[1] 24.06.05 24 0 11쪽
37 아홉 번째 의뢰 요망한 빵집 일일 알바[2] 24.06.04 25 0 18쪽
36 아홉 번째 의뢰 요망한 빵집 일일 알바[1] 24.06.03 25 1 11쪽
35 네 번째 일상 화가 난 부끄럼쟁이 조각상[2] 24.06.02 28 1 21쪽
34 네 번째 일상 화가 난 부끄럼쟁이 조각상[1] 24.06.01 29 1 12쪽
33 여덟 번째 의뢰 깨달음의 사과나무 토벌[2] 24.05.31 25 1 15쪽
32 여덟 번째 의뢰 깨달음의 사과나무 토벌[1] 24.05.30 23 1 12쪽
31 일곱 번째 의뢰 수수께끼의 킬러 제압[5] 24.05.29 32 1 17쪽
30 일곱 번째 의뢰 수수께끼의 킬러 제압[4] 24.05.28 30 1 12쪽
29 일곱 번째 의뢰 수수께끼의 킬러 제압[3] +1 24.05.27 35 1 14쪽
28 일곱 번째 의뢰 수수께끼의 킬러 제압[2] 24.05.26 28 1 9쪽
27 일곱 번째 의뢰 수수께끼의 킬러 제압[1] 24.05.25 29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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