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한 힐러가 미쳐날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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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짱이]
작품등록일 :
2024.06.27 12:34
최근연재일 :
2024.08.01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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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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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한 힐러가 미쳐날뜀 2화

DUMMY

2화



‘어둠의 서막?’


그녀에게 힐을 주입하고는, 생겨난 패시브 스킬.

‘어둠의 서막’이 무엇인지 궁금할 터.

급히, 효력을 확인했다.


[패시브]


◆어둠의 서막◆

설명 : 지정한 대상에게 힐을 주입할 시, 상대의 스킬을 카피할 수 있습니다.

효과 : 힐을 주입하여 생성된 스킬 혹은 마법을 일시적으로 사용 가능.

숙련도 ▶ LV 1

단, 소모성에 불과하기에 사용 시 습득한 스킬은 바로 소멸됩니다.


‘상대의 스킬을 카피한다고?’


아니나 다를까.

말이 끝나고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패시브가 발동되었다.


[패시브가 발동되었습니다.]

[‘화염 속 바위’를 획득하였습니다.]


◆화염 속 바위◆

설명 : 대상을 향해, 공중에서 여러 개의 화염 바위가 떨어집니다.

효과 : 소량의 마법 피해.

단, 중첩 효과 인해 대상에게 적중할 시 피해량이 증대합니다.


‘!!’


다뤄본적도 없던 마법.

실전에서 바로 사용이 가능한지는 모르겠으나, 정말 내가 마법을 구현할 수 있다면.

이는 단기간 내에 놀라운 성과이다.


‘이게 지금 내옆에 있는 플레이어의 마법?’


확인이 필요했다.

정말로 그녀의 마법을 내가 카피한 것이라면!

이는 단순히 넘어갈 문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한편, 여전히 다리를 벌벌 떨고있는 그녀.

이러한 긴박한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긴장을 풀어보고자 선뜻 이름을 물었다.


“상황이 좀 긴박하긴 한데, 그래도 이름 정도는 서로 알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이름이 뭐죠?”

“아! 제 이름은 이화린입니다.”

“네? 이화린이요?”

“왜요? 제 이름에 문제가 있나요?”


잠깐만, 이화린?

아직 옛되보여서 단 번에 알아채진 못했지만, 가만보니 내가 아는 그 이화린이 맞았다.


‘좀 과하게 손을 댔나? 과거에 도움을 줬던 플레이어가 이화린이었다니!’


지금은 구울 앞에서 다리나 벌벌 떨지언정.

훗날, 글로벌 플레이어 중.

마법사 부분 랭킹 TOP 10까지 등단하는 그녀였기에.

이화린이라는 이름을 듣자마자 내심 반가우면서, 낯설기도 했다.


‘역시 자고로 플레이어는 강하고 봐야돼.’


지금의 모습만 높고 봐서는 상당히 랭킹 TOP 10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건 기정사실.

하지만, 훗날 마나를 자유자재로 다루는데 있어서는 그녀를 따라올 플레이어는 없다보니, 난 그녀의 행보가 궁금할 뿐더러.

언젠간 그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할 때가 있을 터.

이 순간만큼은 확실히 나의 진가를 보여줄 필요는 있었다.

물론, 지금 구울 앞에서 겁을 지레 먹고 있다 한들.

그 부분에 있어서는 딱히 걱정되지 않았다.


“따스한 손길.”


[플레이어의 주문력이 상승했습니다!]


그녀에게 버프를 걸어주었다.

이걸 다행이라고 봐야할 지 모르겠지만.

이 맘때는 치유 스킬 하나가 고작이었던 때라, 예전 상황과 굳이 비교하자면.

지금은 그렇게 나쁜 상황만은 아니었다.

곧장 나의 버프 스킬을 받은 이화린.

그러자, 반응이 전과는 조금 달랐다.


“오! 마나의 기운이 갑자기 올라갔어요!”

“일시적인 거라, 지속시간은 그렇게 길진 않아요. 곧장 구색을 갖춰보죠!”

“네!”


이윽고, 그녀는 스태프를 똑바로 치켜 들어올렸다.

과연, 이화린의 첫번째 플랜은 뭘까?

‘화염 속 바위’를 사용할 지 의문이 들던 찰나.

그녀가 입을 열었다.


“화염 속 바위!”


쿠우우우웅-!


순식간에 공중에서 여러 개의 화염 바위가 생겨 나더니.

구울을 향해 우수수 떨어졌다.


크아아아악-


이화린의 마법으로 인해, 구울은 순식간에 타 들어갔다.

한층 주문력이 더해진 그녀의 마법.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그렇게, 순식간에 위기를 모면했다고 생각이 들 때쯤.

갑자기 그녀를 향해 또 다른 구울 한마리가 급습을 시도했다.


크아아악!!!


뜻 밖의 상황이 벌어진 격이라.

대응조차 할 수 없는 상황.

나는 곧장 메이스를 또 한번 치켜올렸다.


“화염 속 바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나 역시 ‘화염 속 바위’를 읊었다.

그러자, 급습해오는 구울을 향해 화염 바위가 연달아 떨어지기 시작했다.


쿠아아앙-!


“!!”


구울도 미쳐 생각지 못한 상황이 벌어져서 그런지.

화염 바위 폭격에 정신을 못차렸다.


캬아아악!


좀 처럼 불길에 헤어나오지 못하는 구울.

녀석은 시간이 경과될수록 점점 잿더미로 변하고 있었다.


[구울을 처치했습니다.]

[업적 100포인트를 획득했습니다.]

[‘습득한 자의 첫걸음’ 칭호를 획득하였습니다.]

[‘화염 속 바위’ 마법이 소멸되었습니다.]


이게 정말 내생각처럼 구현이 될까? 라는 의문도 잠시.

실제로 그녀의 마법을 내가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구현을 해냈다.

이윽고, 습득한 마법을 실제로 사용하자 곧장 소멸이 되는 것 또한 증명이 되었다.


‘칭호에 포인트까지? 이건 따로 바뀐 건 없네.’


마치, 가상 게임을 연상케하는 시스템.

플레이어들이라면, 익숙한 것들이었다.

스텟 포인트는 레벨이 오를 시, 내 스텟의 수치를 높일 수 있다.

반대로 칭호는 어떠한 업적을 이뤘냐에 따라 매번 새롭게 부여되는 것으로, 상황마다 어떠한 칭호를 얻게 될지는 나 또한 미지수이다.


[칭호]

◆습득한 자의 첫걸음◆

설명 : 주어진 업적인 패시브 발동에 성공을 하였습니다, 이제는 좀 더 활용가치를 더욱 높여보세요.

효과 : 패시브 발동속도 상승.


‘오호라.’


각각의 상태 메세지에 따라 관심이 점점 증폭되어 갈때쯤.

반면, 내 옆에 있던 플레이어는 두 눈을 크게 치켜 떴다.


“···방, 방금 그건 뭐죠? 도대체 어떻게 제 마법을!”

“···그러게요?”

“네?”


뭐라고 상황을 설명해야할지.

어디서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가야 할지.

나도 갈피가 잡힐리가 있는가?

어찌됐건 간에.

위기 속 상황은 모면이 되었고, 나 또한 여기에 더 이상 있을 필요가 없었다.


‘이쪽으로 오고 있어.’


더욱이 다른 플레이어들의 인기척도 점점 가깝게 느껴졌다.

계속해서 이곳에 있다간, 상황만 더 난처할 게 분명했기에.

황급히 나는 이곳을 떠났다.


“일단 상황은 정리 되었으니깐, 전 이만.”

“저, 저기! 잠시만요!”


그녀의 부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내 갈길을 향해 나아갔다.


* * *


“화린아! 괜찮아?”

“네.. 괜찮아요.”

“정말 다행이다, 근데 이걸 다 네가 수습한거야?”

“······”


이화린.

좀 전, 다리 부상에서 벗어나 구울과 맞섰던 그녀.

허나, 그녀는 아직도 좀 전 상황이 쉽게 잊혀질 리가 없었다.

마법사라는 사명감으로 플레이어 삶을 이어간지는 어느덧 1년.

구현할 수 있는 마법이라고는 고작 ‘화염속 바위’밖에 불과하거늘.

좀 전 힐러인 줄만 알았던 한 플레이어의 도움으로 겨우 기사회생한 기분이었다.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이화린의 머릿속에는 좀 전 상황이 좀처럼 잊혀지지 않았다.


‘분명 내 마법과 똑같았어. 심지어 논타켓팅 마법이었는데 어떻게 정확하게 맞췄지?’


믿기지 않았다.

단순히 힐러라는 개념을 넘어, 자신과 똑같은 마법을 구현해낸다?

실상은 힐러가 아닐 수도 있을 거라는 추측까지 들었다.

더욱이 마법을 구현함과 동시에, 명중률도 정확했으니 더욱 각인이 될 수밖에 없었다.


‘어디 소속일까? 아이씨, 이름이라도 물어봤어야 했는데.’


이목구비는 워낙 뚜렷해, 쉽게 잊혀지지는 않을 거 같으나.

언제 다시 그를 만나게 될지는 미지수였다.

그래도 나름, 생명의 은인처럼 비춰진 터라 이름을 곧장 물어봐야했거늘.

좀 전의 상황에 대한 본인의 행동이 너무나 아쉬웠다.


“야, 화린아. 내 말 들려?”

“아, 선배, 죄송해요. 정신이 잠깐 딴 곳에 팔려있어서.”

“그럴 수 있지, 근데 진짜 너 혼자서 이 녀석들을 상대한거야?”

“그, 그게.”


잠깐 뜸을 들이기는 했으나.

그녀는 예전부터 선후배 사이로 알고 지냈던 플레이어였기에.

면밀하게 정황을 설명했다.


“힐러? 그런데 너랑 똑같은 마법도 구현했다고? 이게 말이 돼?”

“선배도 그렇게 생각하죠? 저는 오죽했겠어요?”

“이름은 뭔데?”

“저도 물어보려고 했는데, 바로 도망가시는 바람에..”

“도망? 왜?”

“저야 모르죠.”


그녀의 대답에 선배도 의구심이 들었다.

이윽고, 주변에 그런 힐러가 있는지 곰곰히 생각을 해보았지만.

도무지 그러한 케이스는 떠오르지 않았다.


“그런 힐러는 내가 직접 본적도, 주변에서 들어본적도 없는데··· 이상하네.”

“제 심정이 지금 그렇다니깐요?!”

“우선,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하고 지금 바로 34블럭 지원사격 해야하거든? 지금 바로 투입 가능하지?”

“네!”

“지금 당장 움직여!”


지나간 일은 잠시 뒤로 남겨둔 채.

그들은 황급히 또 다른 마물들을 상대하기 위해, 곧장 현장으로 달려갔다,


* * *


도봉구에 위치한 빌라.


“예전이나 여긴 다른 게 없네.”


20대 중반을 줄곧 여기서 홀로 지냈던 나.

스무살이 되자, 플레이어로 각성을 하게되면서 무작정 서울로 상경했다.

정확히 내가 5년동안 머물면서 플레이어 삶을 지냈던 곳이라 그런지 몰라도.


‘인정하기 싫지만, 다시 와보니깐 반갑네.’


나름, 반가웠다.

물론, 다시 이곳에서 살라고 하면 당연히.


“은근 아늑하네?”


지금 당장은 이곳에 묵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땡전 한 푼도 없는 상황에서, 상경을 했으니 플레이어로서 구색을 갖춰야 할 시점이 바로 지금이었다.

한편, 전에 살았던 빌라의 모습은 누리꾸리했다.

꿉꿉한 침구도 한 몫 했으니, 옛 것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자, 이제 생각을 좀 정리해볼까?”


나는 곧장 침대에 누워 사색에 잠겼다.

벽면에 걸린 달력, 처음으로 일시불로 플렉스한 스마트폰.

그리고 한층 젊어진 내 이목구비.

모든 걸 조합해보고 든 생각은 결국 하나였다.


“정말 10년 전으로 돌아왔어.”


스마트폰으로 현재 실시간 뉴스들을 보아도 알 수 있듯.

2024년을 기준으로 모든 기사화가 우후죽순 올라오고 있었다.

그 후에 벌어질 큰 이슈화의 기사는 당연히 올라올 일이 없었으며, 오늘 날 균열은 초창기 시기였기에.

빈도 수도 그렇게 많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렇다면, 이제 난 무엇을 해야할까?


“고민할 필요가 있나?! 오직 나만을 위해 살아가야지.”


일말의 고민도 없었다.

전생엔 플레이어로서의 삶은 그야말로 오로지 남을 위한 선행과 지원이었다.

물론, 수많은 플레이어 직업 중.

힐러로서 각성을 부여받았기에, 어쩔 수 없는 노선이긴 했지만,

‘아티안’과 함께 죽음을 맞이하는 그 순간에도 나는 동료들을 위해 기껏 희생을 택했다.

어찌보면, 힐러로서 당연한 행동이 아닐까도 싶지만.

솔직히, 누가 죽고 싶어서 죽는 이가 얼마니 있을까?

달리 방법이 없었기에, 내가 선뜻 나선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젠 다시 과거로 되돌아 온 만큼.

굳이, 같은 삶을 살 필요도 없었고 지금부터라도 생각을 달리 먹어야 하는 게 분명 맞았다.


“잠깐 일어나볼까.”


침대 밑으로 작게나마 마련된 책상에 앉아, 턱을 괴었다.

일목균열하게 앞으로 벌어질 사건들을 정황하게 기억을 할지는 모르겠으나.

나름, 흙수저에서 ‘천상계 힐러’라는 타이틀까지 달았던 나 ‘강 찬.’

딱히, 두려울 건 없었다.


‘앞으로의 일들을 천천히 하나씩 풀어가면 되니깐.’


더욱이, 몸소 아티안의 패시브를 직접 체감도 해보았다.

이를 가지고 잘만 사용한다면···?


“천상계 힐러보다 훨씬 더 스펙타클할지도?”


가슴이 쿵쾅거렸다.

물론, 10년 전의 현상유지를 하고 있는 상황인 건 분명한 사실이었지만.

어쩌면 다시 2회차의 기회가 생긴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때문에 다시 한번 내 상태를 확인해보았다.


“오픈.”


[상태창]

이름 : 강 찬

나이 : 20살

칭호 : 미숙한 사제, 습득한 자의 첫걸음


레 벨 : 1

생명력 : 95

마 나 : 101

신성력 : 122


체력▶21 / 신성▶50

마법▶23 / 공격▶15

지능▶25 / 방어▶13


스텟 포인트 : 0p

업적 포인트 : 100p


패시브 : 어둠의 서막

스 킬 : 햇빛의 은총[Lv 1], 따스한 손길[Lv 1], 태양의시선[Lv 1]


“역시 그대로야.”


패시브, 칭호, 그리고 포인트까지.

업적으로 인해 획득한 것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었다.


"스텟포인트는 레벨이 오를 때마다 얻을 수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보다 업적포인트가 더 중요하지!"


비록, 앞으로 모아야할 포인트는 산더미처럼 가득 쌓을 일만 남았건 만.

크게 신경이 쓰이지 않았다.

물론 업적 포인트가 많이 쌓이면 쌓일 수록, 그만큼 발휘할 수 있는 시너지가 높아지긴 하지만.

이러한 부분은 당장 크게 벌릴 수 있는 판은 아니었다.


“그딴 게 뭐가 중요하겠어. 무려 5년 전으로 다시 돌아왔는데.”


허름하고 창문 하나 없는 빌라.

예전이었다면 치를 떨었을 곳 이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았다.

10년을 걸쳐 갖은 수모와 고생에 허덕였다.

가진 것 하나 없이.

오로지 서포팅이라는 실력하나로 올라와야 했기에.

남들 보다 더 넘어야 할 산도 많았고, 우여곡절도 많았다.

이러한 업적을 한꺼번에 보상이라도 받는 것인지.

나에겐 2회차(?) 같은 인생이 다시 주어졌다.

지금의 이 기회를 그냥 허투로 남기고 싶진 않다.

어둠의 날개 ‘아티안’과의 혈투에서 당한 수모!

이 역시도 난 결코 지울 수 없는 기억으로 남아있었다.


“천상계 힐러, 그 이상을 뛰어 넘어 보는거야.”


난, 주먹을 꽉쥐었다.

어느센가 손등에 핏줄이 울긋불긋 솟아 있을 정도였다.

어찌됐건.

잠깐의 망상(?)은 뒤로 접어둔채.

어떤 일을 하던 간에, 당장은 배를 채우는 게 먼저였다.


꼬르르륵-


돌을 씹어도 한창 배고플 나이.

나도 모르게 저절로 배를 스윽 문질렀다.


“먹을 것 좀 있나?”


나는 아무렇지 않게 방 문을 열고 주방으로 향했다.

높은 선반 서랍을 자연스럽게 열자, 예전과 다름없이 다양한 라면의 종류가 칸칸마다 꽉꽉 채워져있었다.


“뭘 먹어볼까나?”


행복한(?) 고민에 잠시 빠져있을 때쯤.

주머니에 넣어둔 스마트 폰에서 갑자기 벨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다.

폰 화면 속에 비치는 모르는 번호.

받지 말까라는 생각을 하는 것도 잠시.

살짝의 뜸을 들이고는 곧장 귀에 폰을 갖다댔다.


“여보세요?”

-야! 강찬! 너 지금 시간이 몇시인데 아직도 안 와? 당장 짤리고 싶어?!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목소리.

예감이 썩 좋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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