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사마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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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장의권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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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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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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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태평도의 토벌?

DUMMY

184년에 일어난 황건적의 난은

생각보다 싱겁게 끝나버렸다.


왜냐하면 원래대로라면 100만에달하는

황건적이 들고 일어나천하를 뒤흔들어야 했겠지만....


20만이 채 안되는 병력에...그나마나도

훈련도 안 된 농민들이 대부분인 병력.


반면 상대는 이상하게 능력이 좋아서

돈은 많이 번 황제의 12만 대군...


전쟁은 결코 숫자 놀음이 아니다..


현대로 치면 특전사 3명이 특수무기 들고

키 작고 힘 없는 일반인 5명이랑 싸운 건데...


심지어 장수 라인업만 봐도

황제측에는


황보숭

노식

주준


동탁

이각

곽사


유비

공손찬

손견

이 참전한 황제의 금군은


장각과 그의 형제들의

군대를 순식간에 격파해버렸고...


원래대로였다면 병에 걸려

죽은 뒤에 목이 잘렸어야 했을 장각은


아무것도 못하고 순식간에 잡혀버리고

낙양으로 끌려가서 처형당했다고 한다.



"이렇게만 끝났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지..."


"....폐하 무슨 문제라도 있으십니까..?"


"....아니다..단지..장각은 처형했는데

오히려 그 무리의 저항은 더 거세진거 같아서 말이다.."


".....걱정마십시오 폐하...장각은 죽었고

이제 잔당들만 처리하면 이제 더 이상

우환은 없을 것입니다.."


"그래..헌데...금릉의 형님께서 보낸 편지가 자꾸

신경쓰여서 말이다.."


"무엇이길래 그렇습니까..?"


"글쎄다...단지 장각의 무덤이 도둑맞지 않게

잘 관리하라더구나.."


"....음...아마 '그 분께서는 장각이 죽기 전에

한 말에 부화뇌동해서 '선동'되는 어리석은

백성들을 걱정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렇지만..아무리 백성들이 어리석어도

이미 '장각'이 목이 잘려 죽는 걸 낙양 백성들이

모두 봤는데...그가 '부할'한다는 뜬소문을

믿겠느냐는 말이다."


"폐하..허니 걱정하지 마소서...백성들이

죽었던 사람이 부활한다는 것을 믿을 정도로

멍청하겠습니까..?"


"뭐...그럴 리가 없겠지만 말이다..

듣자하니 형님께서 밑에 '대진국'사람을 거두고

있는데..


서방에서도 200년 전에 '동방'에서

일어난 사교 무리가 아직도 살아서 백성들을

현혹한다는구나.. 어찌 생각하느냐..?"


"뭐...그의 추종자가 시체라도 빼돌린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보는 사람도 많지만 당시 그 처형당한 '사내'의

추종자는 많아봤자 5000명도 채 안됐다는데...


'장각' 이 놈은 100만 명이 넘는 세력을 이끌고 이미

반란을 일으켰으니 짐이 고심하는게 아니겠느냐..?"


"폐하 듣자하니 그들은 아직도 잡신들에게 제사를 지내는

한심한 족속들이라고 하온데..어찌 폐하께서 그 한심한 것들을

신경쓰시나이까..?


그들이 고작 5000명도 통제 못했다는 것부터가 그들 '제국'이

실상은 형편 없음을 증명하는 게 아니겠습니까..?"


"하하하!! 그래 너 참 말 잘하는구나 이름이 무엇이더냐..?"


"예이..폐하 소인은 거목이라고 하옵니다..과분하게도

상방감 일을 맡고 있습니다."


"그런가..술자리에 유흥을 주었으니 내 너를 기억.."


"폐하..!!! 급보이옵니다..!!"


"하아..황건적의 난이 진압되었거늘 또 무슨 일이란 말이더냐?"


"폐하..장각의 시신이 도둑맞았다고 하옵니다.."


"뭐라..? 이 일을 또 누가 알고 있더냐..?"


"그것이..이 사실을 왕윤님이 아시고 저를 보내셨습니다.."


"뭐라..?왕윤 그 늙은이가 무슨 자격으로 정사에 개입해..

당장..!"


'왕윤...내 권력을 위협한느 더러운 늙은이 같으니라고..

당장에라도 죽여버리고 싶지만..


어째서인지 형님이 비호하시니 죽이지는 않겠다...

다만 내가 살아있는 이상! 그가 벼슬에 오를 일은

없을 게다!!'


"왕윤 말고 이 일을 아는 자가 혹시 있더냐..?"


"....그것이..."


"어허..어서 짐에게 고하거라.."


"하진 대장군과, 조조 원소 원술 및 그의 식솔들 그리고

.....낙양 백성들이 이미 대부분 알게 되었습니다..."


"흐음...그렇단 말이지?"

그렇다면 그 늙은이를 죽이지 않기를 잘했군.


전령은 어째서인지 오한을 느끼며 말을 이어갔고..


"심지어 개중에는 목이 잘린 장각이 다시 목이

붙어서 멀쩡하게 걷고 대화까지 했으며 스스로를

일컬어 '신(神)자(子)'라고 일컬은 뒤에 한 달 동안

그들과 함께 하다가 승천했다는 소문이 퍼져서..


불경한 자들이 그가 진정한 천자(天子)가

아니겠느냐고 외치는 자들이..'히이익'"


거기까지 전령이 말하자 황제는 화가 치밀었는지..


"감히...천자는 짐뿐이거늘 짐이 있는 곳에서

목 없는 귀신 주제에 천자를 논해...?

이는 필시 황건적 잔당들의 소행일 것이다..

아니 그런가...?"


"무...물론 그럴겁니다.."


"좋다!!..장각이 부활했다고? 허면 짐이 다시

몇번이구 죽여주마 다음 번에는 아예

불에 태워주지....!"




황제에게도 들어간 이 소문은 꽤나 정확하게

수상할 정도로 빠르게 퍼졌고...어느샌가

백성들은 장각의 부활이 진짜라고 믿기 시작했다...


여기서 잠깐 이상하게도 서방에서 퍼진 어느 종교와

지나치게 비슷하다고 느꼈을지도 몰겠지만...


사실 장각은 좀처럼 태평도의 수가 늘지 않는 것에

큰 고민을 가지고 있었고 그러다 우연히


금릉에서 온 사람을 한 명 만나면서 인생이 뒤바뀌게

된다..


그는 본래 로마에서 온 이제는 김춘식이 된 사람의

하인으로 기독교를 혐오하는 주인 밑에서 신앙을

지켜가는 사람이었다.


어쩌다 이 먼 곳까지 오게 되었으나 그 사내는 이를

기회로 여겨 마침내 어수선한 틈을 타서 필사의 탈출을

감행하고...


강(장강)을 넘고 또 강(회수)을 넘어서 도망을 친 것이다..!!


이 사내는 대단한 신념이 있었는지 이 곳까지 와서도

포교에 진심이었고....


그러다 자기 경쟁업계가 나타난 태평도들에 의해 잡히게 되어

장각에게까지 끌려가고....


그 곳에서 친절한 마사지(몽둥이를 이용한 물리찜질)과

초체해진 그를 위한 풍부한 물(좀 지나치게 많아서 코로까지 삼켜야 할 정도)를

공급해주자...


그 사내는 순식간에 사막(사하라)넘고 바다(지중해,홍해,인도양,남중국해)등을

건너며 지켜온 신앙에서 태평도로 개종하게 되었고...


수상할 정도로 은밀한 조직 경영에 대한 노하우(로마 치하 200년 동안 살아남은

기독교의 저력)을 발휘해서 총애를 얻어 어느새


장각 옆에 금발에 푸른눈의 책사에 대한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여담이지만..장각은 그 사내를 신이 자신을 아껴서 보내준 천사(天使)로

포장되었고....


로마에서 온 최면어플(물리)를 맞은 한 기독교인에 의해

수상할 정도로 빠르게 장각의 부활에 대한 소식은 중원을 강타!



물론 금릉에서 이에 대해서...


"자네...춘식이.......혹시 기독교인이었나....?"


"아닙니다!!!...저는 절대 기독교인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저 태평도라는 놈들이 말한 방식이 지나칠 정도로

기독교 교리와 유사한 면이 있기는 합니다만...!!


....그러고보니 얼마 전에 노비 하나가 도망친 적이 있는데..."


"뭐..노비 하나 도망쳤다고 무슨 일 있겠는가....?"


"....그것이 사실 그 노비는 평범한 노비가 아니라

라틴어 그리스어 이집트어 페르시아어 한어 쿠샨어 등..


6개국어를 할 줄 알며, 계산이 빨라 집안의 일을 도맡아

하던 자였습니다..


사실 원래 생각대로였으면 노비에서 해방시켜 자유민으로

만들어 주고 은혜를 입힐 생각이었는데...


아마 몰래 기독교를 믿고 있었던 듯 합니다..송구합니다...

제 불찰인 듯 합니다.."



"뭐...그래봤자 무슨 문제라도 있겠나..."

어차피 장각은 죽지 않았겠나... 이미 죽은

시체를 붙잡고 할 수 있는 일은 제한이 있을 터..


"거기다..자네 가솔이 능력이 좋다며...분명 태평도에서도

시기하는 자가 있지 않겠나..?"


"그렇겠지만..."


"문제라도 있는가..?"


자신을 시기하던 하인들 사이에서 그들을 확 휘어잡은

모습을 봤던 그를 알고 있던 춘식은 약간의 불안감을

느꼈지만 이내 떨쳐냈고....



뒤에 서 있던 관우만이...


"태수님은 제가 지켜드릴테니 걱정 마십시오.."


"그래도 관 장군이 있어서 든든하구나.."


맨 몸으로도 무기 든 사람 수 백을 이기는 사람이

내 밀착 호위인데 뭐가 두렵겠나...


장비는 내 딸이랑 잘 놀아주고 있는 거 같은데...




"우왕...멧돼지..!! 맷돼지다...아빠..이게 아빠가

말해준 맷돼지 수인이에요...?"


"수인...? 지..짐승?"


"어허..은아..사람한테 맷돼지 수인이라고 놀리는 것은

큰 실례란다 사과하려무나..."


"네... 거기 맷돼지처럼 덩치 크고 험상궃게 생긴 아저씨...

심한 말 해서 미안해여..."


"........"


"....아이가 아직 어려서 그러니 이해해주게나......"


".................송구합니다..."


"그래서...자네 임무는 여기 내 딸을 지켜주는 것이네만..."


".......이 아.이.를요?"


"그래...내 딸이 여간 귀엽고 착한"?" 게 아니다보니 주변에

노리는 놈팽이들이 많아서 그러네...좀 치워주게나 자네가..."


"이런 말씀 드려서 송구하지만..."


"급여는..대략 ....이 정도에

다칠 시에 피해 보상과

후에 은퇴한 뒤에 연금까지 보장..하네만....

방금 뭐라고 하려고 했지...?"


"저는 애보기를 어릴 때부터 참 잘했으니

저에게 무척 어울리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으응...하기 싫다면 억지로 안해도..."


"아닙니다.. 꼭 시켜주십시오.."


장비는 눈을 반짝거리며 말했지만...

솔직히 다 큰 아저씨가 그렇게 바라보니까

좀 무섭달까....


마치 내가 '임꺽정'-조선 중기의 도적을 만났다면

이런 느낌이지 않았을까 싶다..


지금 생각해보면 둘이 다를 게 뭐지...나중에 서주

잃은 뒤에 장비가 산적질도 하다가 관우랑 대판 싸웠다는

기록도 있는 거 보면......


아마 산적질하던게 부끄러웠던 게 아닐까...?


그래서 모함하고 선빵을 쳐서 입을 막은 거지...


장비가....생각보다 머리가 잘 돌아가는 영리한 놈인 건

알 수 있는데...무식하게 소리만 친다고 여겨지는 것과는

반대로...도발도 적절하게 잘 하고 도망도 은근 잘 치는 놈이 장비였다...


비록 무인으로써의 자존심은 남아있는 것 같았지만...


"그래서...오늘부터 공녀님을 모시면 되겠습니까...?"


"....그래...은이도 자네를 좋아하는 것 같고..."


"꺄하하 아저씨 수염이 까끌까끌해....고슴도치 같아...

안 씻고 사는 거야...?"


울컥..!


'이런 말이 있지..아이는 순수하다고 했던가...'


그나저나 장비도 프로는 프로네...확실히 나였으면

되게 화났을 거 같은데 참는 걸 보면...


"저...그런데 말입니다 태수님...혹시 따님께 무예를

가르칠 생각은 없으십니까...?"


"딸인데...굳이..?"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서 호신술이라도 가르치면 좋지 않겠습니까...?"


"으음....뭐 한 번 해보든가..."


"감사합니다..! 태수님..

은이 아가씨...제가 이제부터 아가씨의 '훈련조교'가 되었으니...


요즘 소문이 자자한 '병주의 미친개'(아직 아버지는 2명) 나 '서량의 늑대' 정도의

무력을 보유할 때까지 잘 '지도'해 드리겠습니다.."


"으응? 그거 재미있는 거야...?"


"물론입니다...아가씨...제가 아가씨를 천하무쌍으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간단한 호신술이면 되네만..."


"혹시 '병주의 미친개'가 아가씨를

보고 반하면 귀찮게 굴면....'미친 개'를 황궁에서

일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도 좋겠지요...


그러기 위해선 고통 없이 잘 잘라야 하니...

기본 무력은 필수입니다만."


'.....왠지 장비에게서 좋지 않은 오라가 느껴진다...

현대식 웹소설로 쓰면

<북부의 미친 개, 남부 대공의 딸에게 집착하다?>

정도가 되려나


'여기 환생자가 나밖에 없는 거 맞겠지....?

점점 내가 아는 세상이랑 많이 달라진 거 같지만...


적어도 장비가 내 딸을 확실히 지켜줄 거 같으니

그거면 되겠지.....?'



<<성좌 '오나라 초대군주'가 당신을 말리며 당장 저 둘을

떼어놓으라고 소리칩니다.>>


.....................????? 뭐지....? 이상한 게 내 눈 앞에 보이는데...

헛것을 봤나보군...


<<성좌 '오나라 초대군주'가 당신의 선택을 보며 답답해 합니다.>>


....................아무래도 잠이 부족한 듯 하니 찬물에 세수나 해야겠군..


<<성좌 '오나라 초대군주'가 내가 세상에 개입하려면 1800년 가까이 남았다면서

아쉬워합니다.>>


응응..나는 모르는 일이다..


어딜 신성한 정통 삼국지에 성좌물을 끼얹어...




작가의말

죽었던 사람이 부활한다고..?

공자께서는 괴력난신을 부정하셨다.

허니 장각은 부활할 수 없다!!


이거 성좌물 아닙니다..

이후롤 성좌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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