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건 : 흑룡이라 불리는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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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강(俊剛)
작품등록일 :
2024.07.18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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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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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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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화. 예상 밖의 일

DUMMY

32화. 예상 밖의 일




덕배와 함께 강남에 도착한 차건은 감회가 새로웠다.

빽빽한 빌딩 숲을 이뤘던 거리가 듬성듬성 구멍이 나 있는 것처럼 비워져 있는 모습이 꽤 낯설었다.

그래도 금촌동에 비하면, 높은 빌딩들이 수두룩하고, 도로에는 비싼 수입차들이 쌩쌩 돌아다녔다.

부아아앙-

새빨간 스포츠카가 웅장한 엔진 소리를 내며 도로를 질주했다.


“경기 불황이니 뭐니 해도 강남은 강남이네. 아주 돈이 넘쳐 흘러.”


덕배가 부러운 표정을 띠며 남규와 함께 벤츠 매장으로 들어갔다.

두 사람을 뒤따라 걷던 차건은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저 멀리 쭉 뻗은 강남대로를 쳐다보았다.

지금으로부터 35년 후, 저곳에 유명 그룹의 본사가 세워진다.

피와 땀으로 일궈낸 자신의 결과물.

처음 본사에 들어섰을 때, 흥분에 휩싸인 심장이 터져 나갈 듯이 두근거렸다.

그때의 감정은 지금도 선명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저 너머 테헤란로 쪽에는 사성 그룹 본사가 있었다.

1996년인 지금도 대한민국 제일 그룹이었고.

앞으로도 쭉 왕좌의 자리를 굳건히 차지하는, 난공불락의 철옹성 같은 곳이다.

유명 그룹을 세우고 죽기 직전까지, 사성 그룹의 뒤꽁무니만 쫓아다닌 걸 생각하면 진저리가 났다.

권양철.

자신을 하반신 불구로 만들고도 승승장구한 놈.

그때는 놈을 보면서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여겼지만, 과거로 회귀한 이후부터는 생각이 달라졌다.


신은 존재한다.


자신을 과거로 보낸 이유도 분명 있을 터.

그때 신이 벌하지 못한 것을 자신보고 직접 하라는 뜻일지도 모른다.

그러다 보니 복수를 떠나서 사성 그룹을 반드시 무너뜨려야 한다는 일종의 사명감 같은 것도 생겼다.


‘권양철······.’


지금 상황을 보면, 자신은 전생보다 10년을 앞선 상태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IMF라는 확실한 기회가 다가오는 중이다.

이 기회를 제대로 살린다면, 단숨에 건설 쪽을 장악해서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었다.

그렇게만 된다면 또다시 시간을 단축하는 셈이다.


‘단축된 10년으로, 사성 건설을 따라잡는다.’


차건의 얼굴에 비장함이 서릴 때였다.


“안 들어오고 뭐 하는 거야?”


덕배가 투덜거리며 밖으로 나왔다.

그는 새삼 심각한 표정으로 어딘가를 쳐다보고 있는 차건을 보고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인마, 왤캐 심각해?’


덕배는 차건이 돌아설 때까지 묵묵히 기다렸다.

그렇게 일이 분 정도 지났을 때쯤, 차건이 매장 쪽으로 몸을 돌렸다.

그는 덕배가 나와 있는 걸 보며 물었다.


“밖에서 뭐 하세요?”

“뭐 하긴, 너 기다렸지. 대체 뭔 생각을 그렇게 골똘히 해? 설마 강남 거리보고 놀란 거야?”

“에이, 설마요.”

“하긴 전국을 제패해서 세계 진출을 꿈꾸는 녀석한테 이깟 게 뭐라고.”

“당연하죠.”

“빨리 들어가자, 저기 딜러 눈 빠진다.”


잠시 후.

차건은 벤츠 매장을 한 번 둘러본 후 신속하게 계약을 체결했다.

벤츠의 대표적인 고급 세단과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SUV 모델의 지바켄.

차에만 수억을 아주 가볍게 써버리는 그의 모습에 덕배와 남규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냥 중형 세단을 구입하는 줄 알았는데, 예상을 훌쩍 벗어났다.

덕배는 매장에서 나오자마자 차건에게 물었다.


“너무 무리하는 거 아냐? 지금 차에만 억을 썼다고.”

“필요한 곳에 쓴 거라 괜찮아요.”

“우와, 이건 뭐 클라스가······.”


덕배는 혀를 내두르며 조수석에 올라탔다.

운전대를 잡은 남규가 싱글벙글 웃으며 차건에게 물었다.


“대표님, 이제 어디로 모시면 되겠습니까?”


격식을 갖춰 깍듯하게 말하는 게 폼이 딱 잡혀 있었다.

차건은 아주 자연스럽게 대답했다.


“사무실로 가죠.”

“사무실이 어딘데? 설마 서울에 있어?”


덕배가 눈을 크게 뜨고 뒤돌아봤다.

차건이 피식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시작도 안 했는데 무슨 서울입니까? 금촌동 가요. 가면서 얘기해 줄 테니까.”

“그렇지. 아직 서울은 아닌 거지.”


덕배는 설레발친 게 살짝 부끄러운 듯 겸연쩍은 모습을 지었다.

그러더니 슬며시 한마디 던졌다.


“차는 벤츠 뽑았는데, 사무실이 허접하면 모양새가 좀······.”

“아, 정말로.”


차건은 못 말리겠다는 듯이 고개를 저으며 남규에게 물었다.


“이 대리님, 저 입 좀 어떻게 할 수 없을까요?”

“입 열 때마다 연봉 깐다고 하시면······.”

“야야! 빨리 출발 안 하고 뭐 하냐?”


덕배가 남규의 머리를 툭툭 치며 노려보자, 남규가 시무룩한 표정으로 한마디 했다.


“머리 좀 때리지 마요. 이제 나는 형님 꼬봉이 아니라 건설 회사 대리라고요.”


남규가 어깨에 힘을 팍 주고 거들먹거렸다.


“뭐가 어째?”


덕배는 어이가 없어 헛웃음을 뱉었다.

그러면서 그의 목덜미를 움켜잡았다.


“건설사 대리 되니까 눈에 뵈는 게 없지? 하늘 같은 부장님은 안 보여?”

“아······.”

“미친개가 부장 타이틀 달았다고 어디 가겠냐? 기어 오르는 것도 정도껏 해라. 선 넘으면 알지?”


덕배는 하얀 이를 한 번 보여줬다.


“아, 예.”


시무룩해진 남규는 고개를 푹 숙이고는 벤츠 매장을 빠져나갔다.

강남대로를 빠져나와 테헤란로에 들어섰다.

전방에 하늘로 치솟은 커다란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바로 사성 그룹.

때마침 햇살까지 건물에 내리쬐던 터라, 건물이 눈부시도록 빛났다.

마치 왕좌의 자리를 차지한 사성 그룹의 위상처럼 느껴졌다.

차건은 그 광경을 눈에 담았다.


‘그래, 쭉쭉 올라가라. 최대한 높이.’


가장 높은 곳에서 무너져야 가장 고통스러운 법이니까.

그는 어금니를 깨물며 다시금 복수를 뼈에 새겼다.


* * *


해 질 무렵쯤.

금촌동으로 돌아온 차건은 매입한 건물 앞에 도착했다.

덕배와 남규는 반듯하게 선 건물을 쳐다보며 입꼬리가 올라갔다.


“여기가 우리 사무실이란 말이지?”

“건물이 깨끗한 게 멋진데요?”


차건은 건물 입구 문을 열고 손을 안으로 뻗었다.


“들어가시죠.”

“역시 우리 대표님 클라스는 알아줘야 한다니까.”


덕배가 싱글벙글 웃으며 남규와 함께 안으로 들어갔다.

차건은 두 사람에게 건물을 어떻게 사용할 건지 설명해 줬다.

1층은 직원 사무실이고, 2층은 대표실과 회의실로.

그리고 3층은 자신이 거주하는 공간으로 쓸 것이라고 알렸다.


“좋네, 좋아.”


덕배는 모든 게 만족스러웠다.

번듯한 직장이 생긴 데다가, 직책은 부장.

또 연봉은 1억이고, 벤츠를 몰고 다닐 걸 생각하니 입꼬리가 절로 올라갔다.

마춘삼에게 이자를 못 내서 벌벌 기던 자신이 이런 삶을 누릴 줄 누가 알았을까?

이래서 인생의 앞날은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다고 한 것 같았다.

장밋빛 내 인생.


“인생은 참 아름다워.”


덕배가 입가에 미소를 머금으며 차건에게 물었다.


“사무실 준비는 언제부터 할까?”

“내일부터 하면 됩니다.”

“좋아, 그럼 준비할 게 뭐가 있나 볼까?”


덕배가 수첩을 꺼내서 필요한 것을 적어 나갈 때였다.

차건의 휴대폰이 울렸다.

마춘삼에게서 걸려온 전화였다.


‘뭔가 잡혔나 보군.’


그는 씩 웃으며 전화를 받았다.


“예, 사장님. 지금 시장 근처에 있습니다. 예, 알겠습니다.”


차건은 전화를 끊고 덕배에게 말했다.


“마 사장님이 지금 전당포로 올라오라고 하시네요.”

“우리도?”

“아뇨, 저만 가면 됩니다.”

“그럼 남규 네가 우리 대표님 잘 모셔 드리고 와.”

“옙, 부장님.”


남규는 깍듯이 고개를 숙이고는 차건에게 말했다.


“먼저 나가서 시동 걸어놓고 있겠습니다.”


그는 신난 아이처럼 웃으며 아래로 내려갔다.

차건은 내려가기 전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 덕배에게 내밀었다.

마치 골드 바처럼 생긴 것이, 황금이 찬란하게 빛나는 것 같았다.


“무슨 카드냐?”

“사무실에 필요한 것들은 이걸로 구입하시면 됩니다.”

“돈이 꽤 들어갈 건데?”

“마 사장님께서 그러시던데, 웬만한 거는 다 살 수 있을 거라고 하셨어요.”

“아, 이거 영감이 준 거야?”

“예.”


현재 홍상수의 자금을 마춘삼이 보관하고 있었다.

자신은 아직 미성년자였기에 그 많은 돈을 은행에 보관한다면 의심을 받을 테고, 귀찮은 일들이 일어날 가능성이 컸다.

또 땅을 매입한다거나 물건을 살 때도, 자신이 나서는 것보다 마춘삼에게서 돈이 나오는 모습이 여러모로 편했다.

그래서 건설사도 그의 명의로 등록하도록 했고.

무엇보다 마춘삼의 조카라는 것이 확실한 증거가 될 거라, 자신의 존재를 최대한 숨길 수가 있었다.

한편으로는 돈이 떼일 걱정이 될 법도 했지만, 그는 전생에서나 이번 생에서도 마춘삼이라는 인물이 어떤 성향을 지녔는지 잘 알고 있었다.

돈귀라고 불릴 정도로 돈에 집착했지만, 절대 남의 돈을 탐내지 않았다.

그의 말마따나 홍상수의 자금은 푼돈에 불과했다.

무엇보다 신로로 인해 한번 목돈을 만진 터라. 그의 신경은 자신에게 나올 정보에 쏠려 있었다.

매일 황금 알을 낳는 거위를 죽여 배 속의 황금을 몽땅 꺼내려고 하는 어리석은 자도 아니었다.

그렇기에 맡길 수가 있었다.

차건은 덕배에게 사무실 준비에 관한 일을 일임한 후 사무실을 나섰다.


* * *


차건이 전당포에 들어서자, 마춘삼이 소파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다.

쳐다보는 눈빛이 신중한 게, 대충 눈치를 챈 것 같았다.


“왜 그런 눈으로 쳐다보십니까? 사람 무섭게요.”


차건은 능글맞은 미소를 지으며 그와 마주 보고 앉았다.


“내 빙빙 안 돌리고 바로 묻는다. 니가 말하려는 게 이거가?”


마춘삼은 눈짓으로 테이블에 있는 것을 가리켰다.

하립 식품에서 만든 호빵이었다.


‘뭐야? 벌써 저길 알아냈다고?’


차건은 내심 당황스러웠다.

자신이 바랐던 건 한부 그룹이었다.

한부가 무너지는 건 내년 초였고, 하립은 내년 2분기 때 터졌으니까.

어떻게 된 걸까?

잠시 생각에 잠겼던 차건은 어떻게 된 건지 알 것 같았다.

현재 대부분 기업들이 경기 불황을 겪고 있는 상황.

마춘삼은 자신이 투자한 곳을 위주로 찾았을 가능성이 컸다.

어차피 하립 식품도 나중에 써먹을 카드였으니 크게 문제될 건 없었다.


“정확히 짚으셨습니다.”

“으음······.”


마춘삼의 얼굴이 굳어졌다.

그동안 한 달 넘도록 국내 기업들 정보를 끌어모았다.

대부분이 경제 불황이라 외줄 타기 하듯 불안불안했다.

그러던 중 사채 시장 쪽에서 끌어모은 정보에서 한 곳이 눈에 들어왔다.

바로 하립 식품이었다.

경제 위기 속에서 몇몇 기업들이 큰 위기를 맞고 있지만, 하립 식품은 그런 기업과는 존재 가치가 달랐다.

서민들에게 한 끼 밥과 다름없는 빵을 만들어내는 곳이니까.

아무리 경제가 무너진다 해도 그런 곳이 망할 리가 없을 거라 여겼기에.

정말 믿어지지 않았다.


“진짜 여기가 터진다고?”

“예, 터집니다.”

“정확히 언제?”

“그건 때가 되면 말씀드리겠습니다.”

“끄응.”


어린놈이 사람 애달프게 하는 데는 타고난 것 같았다.

마춘삼은 속이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걸 꾹 참으며 말했다.


“니 알제, 니 말 듣고 내가 피해를 보면 어떻게 된다는 거?”

“당연하죠. 마 씨 가문의 평생 종 노릇 해야 한다는 거. 하지만 그런 일은 죽었다가 깨어나도 없을 겁니다.”


확신에 찬 차건의 말에 마춘삼은 피어오르던 불신의 불씨가 꺼져버렸다.

대신 녀석을 보면, 이상하게 마음이 불안했다.

앞만 보고 돌진하는 것이 마치 브레이크가 고장 난 고속열차를 보는 것만 같았다.


“뭐, 지 인생 지가 사는 거지.”


마춘삼이 체념하듯이 말을 뱉자, 차건이 묘한 미소를 지었다.


“또 뭔 말 하려고?”

“혹시 한부 그룹 쪽도 알아보셨습니까?”

“한부?”


순간 마춘삼의 눈빛이 번쩍였다.

한부 그룹은 현재 재계 순위 14위인, 건설과 제조업에 특화된 기업이었다.

제2의 포항제철을 꿈꾸며 한부 철강 당진 공장에 무리하게 투자하는 바람에, 자금 상황이 매우 안 좋다는 소문이 돌기는 했다.


‘설마 이곳도?’


마춘삼은 굳은 표정으로 차건을 빤히 쳐다보았다.

차건은 그와 눈을 맞추며 사뭇 진지하게 물었다.


“제대로 된 건설사가 되기 위해 가장 빠른 방법이 뭔지 아십니까?”

“제대로 된 걸 돈으로 사는 거 아이가, 뻔한 걸 묻고······!”


순간 마춘삼의 눈빛이 살짝 흔들렸다.

한부 그룹에는 한부 건설이 있었다.

말도 안 된다.

다른 곳도 아니고, 재계 14위 그룹의 계열사다.

그리고 한부 그룹은 시초가 바로 한보 상사였다.

주택 사업을 시작으로 아파트 건축으로까지 사세를 확장한, 뿌리가 단단한 곳이라 할 수 있었다.

즉 쉽게 무너질 곳도 아니며, 설령 부도가 난다 하더라도 개인이 가질 수 있는 곳이 아니었다.

마춘삼이 아주 진중한 표정으로 물었다.


“가능하다고 보나?”


차건은 테이블에 있는 신문을 쳐다보았다.

오늘도 1면에 한부 그룹의 슬로건이 커다랗게 실려 있었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그는 신문에 실린 한부 그룹의 광고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저는 저게 헛소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으음······.”


그때, 밖에 나갔던 마수걸이 우당탕거리며 전당포로 들어왔다.


“행님아!”

“오랜만이다.”


차건이 손을 들며 인사를 받아주었다.

마수걸은 성큼성큼 다가와서 말했다.


“장수일이 있제?”

“그놈은 왜?”

“어젯밤에 병원에서 나와서 부산으로 갔단다.”

“멀리도 도망쳤네.”


차건은 담담하게 대꾸하자, 마수걸은 고개와 손을 저었다.


“그게 아니라, 부산에 칠성좌라고 아주리파랑 형제 맺은 조직을 찾아간 거다. 행님한테 복수하려고.”

“······!”


차건의 눈빛이 번쩍였다.

이건 예상 밖의 일이다.

장수용이 전국구 폭력 조직인 칠성좌와 관련이 있을 줄은 몰랐다.


‘부산의 칠성좌라······.’


작가의말

오늘도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무더웠던 날씨가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해진 게 느껴집니다.
이럴 때 감기 조심하셔야죠~~

매일 조회수도 확인하고, 독자님 반응도 체크합니다.
유입이 저조하지만, 조금만 더 연재를 하면 올라오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ㅎㅎㅎ
오늘도 열심히 화이팅입니다!

저는 내일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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