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건 : 흑룡이라 불리는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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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강(俊剛)
작품등록일 :
2024.07.18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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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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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9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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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3화. 내가 찍은 놈이니까 다른 놈 손 안 타게 하고

DUMMY

13화. 내가 찍은 놈이니까 다른 놈 손 안 타게 하고




마춘삼은 앞에 앉은 차건에게 물었다.


“거래를 트고 싶다고?”

“예.”


차건이 대답하는 사이, 마수걸이 다가와서 앞에 커피를 내려놓았다.

마춘삼은 커피 잔을 집어 들었다.


“니가 커피 맛은 모르겠지만, 이 커피가 이 주변에서는 알아주는 꽃다방 김 양 커피다. 한번 마셔봐라. 맛이 기똥찰 기다.”

“저도 커피 좋아하는데, 기대되네요.”


오랜만에 다방 커피를 보니 반가움이 밀려들었다.

원두커피의 쓴맛만 맛보다가, 다방 커피의 프림과 설탕이 섞인 특유의 달달함과 진한 향을 맡자 그리움이 느껴졌다.


‘추억이 현실로 다가오니 기분이 묘하군.’


차건이 미소를 띠며 생각에 잠기는 모습을, 마춘삼은 신기하다는 듯이 쳐다보았다.

커피를 좋아한다고 해서 되도 않는 허세를 부린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커피 맛을 아는 눈치였다.


‘어디서 받아먹은 적이 있는 모양이지.’


마춘삼은 커피를 한 모금 마시고 잔을 내려놓았다.


“그래, 뭘 거래할 건지 말해봐라.”


차건도 잔을 내려놓고 마춘삼과 눈을 맞췄다.


“정보를 팔려고 합니다.”

“뭘 판다고?”


지금껏 전당포를 운영하면서 정보를 팔겠다고 찾아온 인간은 처음이었다.

전당포를 운영하면 누구보다도 정보 쪽으로 밝았기에.

마춘삼은 어이없어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웃긴 놈이네. 그래, 어디 말해봐라. 돈 되는 거라면 사 줄게.”

“죄송하지만, 정보는 거래를 맺은 후에 알려 드릴 수 있습니다.”

“무슨 개 뼈따구 같은 소리고?”


마춘삼이 눈살을 찌푸렸다.

녀석이 나름대로 머리를 굴렸다지만, 자신한테는 어림도 없었다.


“알지도 못하는 정보를 사 줄 정도로 내가 미친놈으로 보이나?”

“대신 이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사장님을 부자로 만들어 드릴 정보입니다.”

“······!”


순간 마춘삼은 멍한 표정을 짓더니 이내 웃음을 터트렸다.


“하하하! 내가 별의별 인간들을 다 만나봤지만, 날 부자로 만들어주겠다고 하는 놈은 네가 처음이다.”


옆에서 가만히 듣고 있던 마수걸도 헛웃음을 뱉으며 말을 보탰다.


“햄이 몰라서 그러는데 우리 아부지 엄청 부자야. 여기 시장통에 돌고 있는 돈, 거의 아부지 거야.”


마춘삼이 웃음기 가득 찬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저 녀석 말대로 이 근방 돈은 다 내 돈이라 할 수 있을 기다. 그런 날 부자로 만들어주겠다고?”


차건이 담담하게 물었다.


“사장님께서는 자산이 어느 정도면 부자라고 생각하십니까?”

“뭐라?”

“한 천억 정도면 되겠습니까?”

“니 지금 건방지게, 내 앞에서 부자의 기준을 논하나?”


마춘삼의 미간이 좁아지면서 이마에 굵직한 주름의 골이 생겼다.

가장 싫어하는 중 하나가, 쥐뿔도 없는 것들이 자신 앞에서 돈을 논하는 거였다.

그런데 고작 19살짜리가 그 짓을 하니 화도 나면서 어처구니가 없었다.


“주둥이 잘못 놀리다간 큰일 나는 수가 있데이.”


마춘삼의 거친 기세가 짙어지면서 살벌해져 갔다.

차건은 그의 반응에 표정 하나 변하지 않았다.


“제가 어떤 정보를 가지고 있길래 이러는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차건이라고 했제?”

“예.”

“솔직히 니가 어떤 정보를 쥐고 있던 별 관심이 없다. 왠 줄 아냐? 정보라는 게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가 있거든.”

“맞습니다.”


차건은 그의 말에 동의하며 말을 이었다.


“제가 가진 정보가 잔바람에 흔들릴 나뭇가지가 아니라면, 관심이 있으십니까?”

“그거 아나? 내가 말이다. 마음만 먹으면 잔바람도 태풍으로 바꿔 버리는 건 일도 아이다.”

“충분히 그럴 만한 힘을 가지고 계실 거라 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차건이 옅은 미소를 지었다.


“태풍도 바람에 불과할 뿐이랍니다. 바람 따위가 어찌 산을 움직일 수 있겠습니까?”

“뭐가 어째? 산? 크하하하!”


웃음을 터트리는 마춘삼의 눈빛이 날카롭게 번쩍였다.

자신의 말을 따박따박 되받아치는 게 배포는 물론 입담도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이런 종류의 인간들을 수없이 만나봤다.

그렇기에 녀석과의 말장난은 이쯤에서 끝내기로 했다.

이 정도면 수걸이가 데리고 온 첫 녀석에 대한 배려는 충분했으니까.


“날 웃게 했으니까 그냥 넘어가 준다. 할 얘기 끝났으니까 나가봐라.”

“후회 안 하시겠습니까? 제가 가진 정보들은 사장님의 자산을 두 배로 만들어 드릴 수 있는데도.”

“뭐?”

“그런 귀한 정보를 거래도 맺기 전에 깔 수 있겠습니까? 제 마음을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차건의 얼굴과 목소리는 진중하기 그지없었다.

그러나 너무 허무맹랑한 소리였기에 전혀 마음에 와닿지 않았다.

그저 어이가 없고, 기가 찰 뿐이었다.


“맛이 간 놈이네.”


마수걸도 마춘삼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햄이 좀 그렇긴 하죠.”

“생기기는 멀쩡한 게, 머리통엔 나사가 몇 개 빠졌구만.”


그래도 두 배라는 말에 호기심이 일었던 터라 대화를 이어나갔다.


“니는 내가 돈을 얼마나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노?”

“글쎄요. 한 천억 정도는 가지고 계시지 않겠습니까?”

“그래, 좋다. 천억을 이천억으로 만들 수 있다고?”

“예.”


차건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했다.

대체 뭘까?

말 같지도 않은 소리에 계속 마음이 끌렸다.

자산의 두 배.

이것 때문이리라.

또 있다.

천문학적인 돈을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다.

마치 녀석에게 있어 그 돈은 노잣돈에 불과하다는 것처럼 느껴졌다.

웬만큼 돈을 지닌 자들에게서도 저런 분위기를 느낄 수가 없었다.


‘으음······.’


마춘삼이 생각에 잠기는 동안.

차건은 그의 머릿속을 꿰뚫어 보고 있었다.

처음에 부자의 기준으로 천억을 언급했을 때는 별 감흥이 없었지만, 천억 원을 두 배로 만들어준다고 했을 때부터 머릿속에선 이천억이 맴돌고 있을 게 뻔했다.

아주 달콤하게 느껴졌을 테고, 그렇기에 더욱더 경계가 될 터.

전생에 사채업을 해봤기에 그 심리를 잘 알고 있었다.

정보를 이용해서 돈을 버는 게 얼마나 쉽고 간단한 것인지를.

구질구질하게 수금하지 않아도 됐고, 돈 떼먹고 잠수 탄 놈을 잡으러 다니지 않아도 됐다.

하지만 정보의 위험성을 잘 알고 있었다.

이건 주식 투자보다 훨씬 위험한 거라, 자칫 잘못했다간 피땀 흘려 번 돈을 단번에 날려먹을 수가 있었다.

그렇기에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


‘이대로 돌려보내기에는 찝찝할 테니 조건을 걸겠지.’


자신이 가진 정보가 얼마나 가치가 있는 건지 확인하려고 할 게 뻔했다.

확실하게 그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것이 뭐가 있을까?

차건이 머릿속 기억을 훑어보려는 그때.

마춘삼이 앉은 소파 옆에 신문이 보였다.

1면에 대문짝만 하게 실린 기사가 눈에 들어왔다.


[신로 그룹, 비상대책위원회 긴급 개최]


‘저게 있었군.’


올해 재계 순위 24위에 오른 신로 그룹.

그러나 8년 만에 계열사가 5개에서 60개로 늘어났을 정도로, 지나친 팽창과 확대를 해온 탓에 경영 악화를 초래했다.

곧 들이닥칠 외환 위기에도, 정부에서 처음으로 부도 유예 협약을 적용받았지만, 결국 몇 달 버티지 못하고 부도가 나버렸다.

지금쯤이면 그동안 숨겨왔던 경영 부실이 수면 위로 천천히 드러났고 있을 터라 한창 시끄러울 때였다.

차건은 마춘삼이 어떻게 나올지 예상하며 준비를 해 나갔다.

잠시 후, 마춘삼은 결정을 내린 듯 입을 열었다.


“좋다. 그런데 거래라는 건 서로에게 확신이라는 게 있어야지 이뤄지는 기라.”

“그렇죠.”

“네가 가진 본 패를 바로 깔 수 없다면, 그 패가 정말 대단한 거라는 걸 내게 입증은 시켜줘야 하지 않겠나?”

“으음······.”


차건은 신중히 고민했다.

물론 이런 말이 나올 줄 알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연출이었다.

그는 수초간 고민을 끝내며 입을 무겁게 열었다.


“대신 조건이 있습니다.”

“뭐냐?”

“그럼 제 정보의 가치를 증명하면, 본 패의 가치는 제가 정하겠습니다.”

“네가 정하겠다고?”


입을 열 때마다 상식을 벗어나는 말이 계속 흘러나왔다.

그래. 조건은 조건으로 응수하기로 했다.


“그라면 니가 가진 정보가 그만한 가치가 없다고 판단되면, 날 기만한 죄로 니는 내 밑에서 종놈으로 지내는 기다. 알겠냐?”

“아부지!”


마수걸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아버지가 그를 평생 노예처럼 부려먹을 생각임을 알아차린 것이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마음이 끌리는 사람을 찾았건만.

이런 식으로 이어지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든 말려보려고 할 때였다.


“좋습니다.”

“말해봐라, 뭐고?”

“그 전에 계약서부터 적는 게 순서겠죠?”

“와, 내가 사기라도 칠 것 같나?”

“사람은 믿을 게 못 돼서 말입니다.”


차건의 말에 마춘삼이 미간이 좁아졌다.

그러나 그가 한 말은 자신도 철칙처럼 여기고 있는 거라 차마 화를 낼 수가 없었다.


“그래, 확실하게 하자.”


마춘삼은 차건과 계약서를 작성했다.

각자 말한 내용을 제대로 적었는지 확인을 마친 후 그가 물었다.


“이젠 말해봐라.”

“신로 그룹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신로?”


뜬금없는 물음에 마춘삼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러다 아까 봤던 신문 기사가 생각났다.


“혹시 이거 말하나?”


그가 신문을 집어서 앞으로 내밀었다.


“맞습니다.”

“경영 부실이니 뭐니 해도, 재계 24위에 오른 대기업 아이가? 쉽게 안 무너질 기다. 근데 이건 와 묻는 거고?”

“신로가 무너진다면요?”

“······!”


처음으로 마춘삼의 눈빛이 살짝 흔들렸다.

그만큼 놀랐다는 방증.

그는 믿을 수 없다는 듯이 고개를 저었다.


“정부가 그걸 가만히 보고만 있겠냐?”


차건은 계획대로 약간의 정보를 보태기로 했다.


“정부도 나서겠죠. 근데 워낙 저질러 놓은 게 많아서······.”

“뭐라고?”

“또 그때쯤이면 세상이 시끄러워서 정신이 없을 겁니다.”


차건은 의미심장한 말을 뱉으며 일어섰다.


“충분히 확인할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그럼 저는 나중에 다시 오죠.”


그는 정중히 고개를 숙이고는 밖으로 나갔다.

차건과 마춘삼을 번갈아 쳐다보던 마수걸은 안절부절못하더니 차건을 뒤쫓아나갔다.


“햄아!”


마춘삼도 어이없었다.


“뭐 이런······.”


그러면서 신문에 실린 기사에서 시선을 뗄 수가 없었다.


‘신로가 무너진다?’


신로 그룹의 산하에는 수많은 계열사가 있었다.

정말 녀석의 말대로 신로가 무너진다면.

그 파장은 엄청날 터.

반면 혼돈의 시기를 잘만 이용한다면 돈을 끌어모을 기회이기도 했다.


“으음······.”


마춘삼이 생각에 잠겨들 때였다.

전당포에 누군가 들어섰다.

마수걸이 시장통 입구에서 만났던 건달 같은 사내, 조덕배였다.


“사장님, 저 왔습니다.”


그가 친근하게 인사하며 다가와 소파에 앉았다.


“방금 수걸이가 어떤 놈을 따라가던데? 무슨 일이라도 있었습니까?”


마춘삼은 잠시 차건에 대한 생각을 잠시 제쳐두고 그를 쳐다봤다.


“아직 날짜가 멀었을 텐데?”

“사장님께 부탁 좀 드리려고 왔습니다.”


덕배는 자세를 반듯하게 고쳐 잡고 말을 이었다.


“요즘 경기가 워낙 안 좋은 거 아시죠? 그래서 부탁드리는데, 이번 달은 이자만 내면 안 되겠습니까?”

“원금은 우짜고?”

“다음 달에 같이 드리겠습니다.”

“지랄한다. 한 달 치도 갚기 힘들다고 징징거리면서 한꺼번에 두 달치를 갚겠다고?”


마춘삼이 눈살을 찌푸리며 노려보자, 덕배는 얼른 고개를 숙이며 시선을 피했다.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날짜 어기지 말고 가져와.”

“사장님, 정말 힘들어서 그럽니다. 지금 대기업도 힘들어서 곡소리 나오는 판국인데, 조금만 아량을 베풀어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

“딱 한 번만 제 숨통 좀 열어주십시오.”

“왜, 숨쉬기 힘들어?”

“예, 요즘 가슴이 턱턱 막히는 게 너무 힘듭니다.”


덕배가 가슴을 부여잡고 죽는시늉을 내비치자, 마춘삼은 상체를 앞으로 당겨서 솥뚜껑 같은 주먹으로 덕배의 가슴을 툭툭 쳤다.


“숨쉬기 쉽게 가슴에 구멍 뚫어줘?”

“사장님!”


덕배가 바닥에 털썩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렸다.


“딱 한 번만 살려주십시오. 제가 어떤 놈인지 잘 아시잖습니까?”

“잘 알지,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는 놈이라는 거.”


마춘삼은 다시 소파에 등을 기대며 손가락을 까딱거렸다.

덕배는 재빨리 무릎으로 기어서 그의 앞에 다가갔다.


“덕배야, 내가 누구고?”

“······마 사장님이십니다.”

“그거 말고, 돈 빌려간 인간들이 쓰는 말 있잖아.”

“도, 돈귀······ 입니다. 참고로 저는 그딴 말 안 쓰는 거 아시죠?”

“됐고, 그 돈귀한테 돈 빌려간 놈들이 제 날짜에 갚지 못하면 어떻게 되는지도 잘 알제?”

“······예.”

“그라면, 나한테 부탁하려고 왔으면 마주 보고 앉아서 말하는 게 아니라 지금처럼 무릎 꿇고 싹싹 빌어야지.”

“제가 생각이 짧았습니다.”

“덕배야, 공은 공이고, 사는 사다. 내가 널 좋아하는 건 사고, 네가 나한테 돈 빌려간 건 공이다. 무슨 말인지 알겠냐?”

“옙, 사장님.”


덕배가 깍듯이 머리를 숙였다.

마춘삼은 그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죽은 사람 소원도 들어준다는데, 네놈 부탁 못 들어주겠나? 대신 일 하나 해라.”

“말씀만 하십시오! 뭐든지 다 하겠습니다.”


덕배가 충견처럼 씩씩하게 대답하자, 마춘삼은 흡족해하며 차건을 떠올렸다.


“수걸이 옆에 붙어 있던 놈 기억하제?”

“예.”

“내일부터 그놈 미행 좀 해봐라. 어디서 뭘 하고, 누굴 만나는지 하나도 빠뜨리지 말고 확인해서 보고해.”

“그렇게만 하면 됩니까?”

“으음······.”


마춘삼은 잠시 생각하더니 한마디 덧붙였다.


“내가 찍은 놈이니까 다른 놈 손 안 타게 하고.”


작가의말

오늘도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데이~~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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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36화. 번지수가 틀렸어 +9 24.09.10 1,432 52 14쪽
35 35화. 불나방들 +11 24.09.08 1,748 51 15쪽
34 34화. 후회하게 되겠죠 +5 24.09.07 1,744 46 13쪽
33 33화. 두 번 산다는 거 +8 24.09.06 1,990 50 14쪽
32 32화. 예상 밖의 일 +7 24.09.06 2,009 56 14쪽
31 31화. 인재 채용은 파격적으로 +10 24.09.05 2,183 56 15쪽
30 30화. 사업 준비 겸, 이거 저거 사러 다닐 겁니다 +9 24.09.04 2,313 62 14쪽
29 29화. 아버지의 마음 +11 24.09.03 2,460 62 15쪽
28 28화. 팔자에도 없는 자리 +8 24.09.03 2,595 60 13쪽
27 27화. 돈이 그렇게 좋으세요? +8 24.09.02 2,671 63 13쪽
26 26화. 무척 기대된다 +11 24.09.01 2,740 67 14쪽
25 25화. 돈은 사람을 신으로도 만든다죠? +10 24.08.31 2,859 69 12쪽
24 24화. 원하는 게 뭡니까? +11 24.08.30 2,983 70 13쪽
23 23화. 위험 수당 +10 24.08.29 3,080 73 13쪽
22 22화. 10년을 앞당기는 것 +7 24.08.28 3,202 64 12쪽
21 21화. 이상하게 걱정이 안 되네 +8 24.08.27 3,204 7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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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16화. 똑같은 19살인데······ +11 24.08.22 3,719 79 14쪽
15 15화. 꺼져라, 물어뜯기기 전에 +13 24.08.21 3,754 81 14쪽
14 14화. 그러라고 옆에 두는 거다 +8 24.08.20 3,940 77 12쪽
» 13화. 내가 찍은 놈이니까 다른 놈 손 안 타게 하고 +10 24.08.19 4,112 8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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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1화. 괴수 마수걸 +16 24.08.17 4,599 88 12쪽
10 10화. 두 번 사는 인생, 그 정도는 돼야지 +12 24.08.16 4,752 92 13쪽
9 9화. 미친놈한테는 매가 약이라지? +9 24.08.15 4,794 9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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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5화. 뼈 빠지게 달린 보람 +11 24.08.11 5,170 103 11쪽
4 4화. 기초 체력 +7 24.08.11 5,400 108 12쪽
3 3화. 아버지, 어머니 +10 24.08.10 5,717 120 15쪽
2 2화. 응어리진 분노 +10 24.08.10 5,965 11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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