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건 : 흑룡이라 불리는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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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강(俊剛)
작품등록일 :
2024.07.18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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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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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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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 다 죽여 버린다

DUMMY

7화. 다 죽여 버린다




차건은 타이트해진 티셔츠와 발목까지 올라온 바지를 챙겨 입고 밖으로 나왔다.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법당에 들어가자, 부처님 앞에 앉아서 나직이 염불을 외고 있는 그가 눈에 들어왔다.

차건은 조용히 그 뒤로 가서 부처님께 절부터 올렸다.

그런 후 방석을 깔고 앉으려는 찰나.

천명이 염불을 멈췄다.


“몸은 어떠냐?”

“힘이 넘치고, 날아갈 듯이 가볍습니다.”

“다행이다.”


차건은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알고 싶습니다.”

“산신령님의 보살핌이 있은 줄로만 알면 된다.”

“······.”


뭔가 숨기는 게 분명한데, 쉽게 말해주지 않을 것 같았다.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을 잘 새겨들어라.”


천명은 차건에게 새로운 육신을 얻은 상태라 수련을 통해 단단하게 만들어야 함을 알렸다.

수련을 게을리하게 되면 얻은 것을 모두 잃게 될 거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명심하겠습니다.”

“해가 저물면 시작할 테니 준비해라.”

“옙!”


차건은 깍듯이 고개를 숙였다.

그러고는 자신이 표할 수 있는 최대한의 정중함을 담아 허리를 숙였다.


“감사합니다, 아버지.”

“······.”


천명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입가에 옅은 미소만 지었다.


해 질 녘.

뙤약볕이 내리쬐던 마당에 그늘이 저물었다.

천명은 체격이 눈에 띄게 달라진 차건을 보고도 전혀 놀라지 않았다.

평소와 다름없이 담담하게 쳐다보기만 했다.

그러나 속으론 놀라움의 탄성을 내질렀다.


‘천종산삼의 효능이 이 정도일 줄이야······.’


3대가 나라에 덕을 쌓아야지 구할 수 있을 정도로 귀한 것이라더니.

그 말이 허언이 아니었다.

골격이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그 덕에 키도 커졌고.

무엇보다 눈빛이 마음에 들었다.

전에는 원망이 가득 찬 눈빛이었다면, 지금은 깊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그윽하다고나 할까?

저기에 강인함이 더해진다면.

천명은 자신도 모르게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다.


‘젠장!’


그는 차건이 못 보도록 얼른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미소를 지우고 무덤덤한 표정이 된 후에야 고개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다.

천명은 차건과 눈을 맞추며 입을 열었다.


“3일간 적응 기간을 거친 후 기술 수련에 들어갈 거다.”

“옙!”

“3일 동안 네가 할 일은······.”


차건은 씩 웃으며 말했다.


“죽으라고 달리는 거겠죠.”

“누가 내 말을 끊으래? 뭐냐? 힘이 생기니까 세상이 다 만만해 보이지?”

“그럴 리가요. 그냥 아버지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됐을 뿐이랍니다.”

“그 쫄랑대는 주둥이, 정말 마음에 안 들어.”

“에이, 좋게 봐주세요.”


차건이 하회탈처럼 눈웃음을 지었다.


“야, 징그럽다고 했잖아.”


천명이 눈살을 찌푸리자, 차건은 재빨리 뒤 돌아서서 앞으로 내달렸다.


“후딱 다녀오겠습니다!”


그는 산길을 오르더니 순식간에 시야에서 사라졌다.

육체적 성장까지 더해지자, 움직임이 아주 날렵하면서도 힘이 느껴졌다.

뭐랄까.

한 마리의 비호를 보는 듯했다.

천명은 아주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역시 날 닮아서 날아다니는······.”


그때, 등 뒤에서 서늘한 기분이 들었다.

천명이 조심스럽게 뒤 돌아서자, 박정화가 눈을 가느다랗게 뜨고 있었다.


“보, 보살이 여긴 왜 나왔소······.”

“우리 건이 보러 나왔죠. 근데 스님, 방금 뭐라고 하셨나요?”

“내가 무슨 말을 했다고.”


천명은 뒷짐을 쥐고 얼른 법당으로 걸어갔다.

박정화는 그가 옆을 지나갈 때 한마디 뱉었다.


“누가 봐도 건이는 날 닮았답니다.”

“끄응.”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 천명은 재빨리 법당으로 들어가서 문을 닫았다.


“그러게, 왜 힘들게 사냐고. 그냥 좋으면 좋다고 하면 될 것을.”


박정화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일주일 후.

차건은 오전에는 체력 단련을 집중적으로 했다.

그런 후 해가 지면 천명에게 기술을 배웠다.

일명 살인 기술이라 불리는, 군 특수부대원들의 격투술이었다.

전과 달리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는 게 아니라, 천명이 한 번 시험을 보여주면 차건이 그것을 익히는 방식이었다.

그런 후 실전에 버금가는 대련을 펼쳐서 완벽히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오늘도 수련을 가장한 살벌한 대련이 펼쳐지고 있었다.


“좀 더 빠르게.”


팟, 파팟-


“아래가 비었잖아.”


천명이 페이크로 로우 킥을 차는 제스처를 취할 때였다.

차건이 한발 빠르게 가슴팍으로 파고들어 왔다.


‘뭐야! 미끼였어?’


여태껏 공격을 받아주기만 했던 천명이 처음으로 반격에 나섰다.

재빠르게 몸을 돌려서 엘보를 날렸다.

퍽-

차건은 머리를 후려 맞고 나가떨어졌다.

반격을 가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한 터라, 무방비 상태로 당해 버렸다.

충격에 골이 어질거렸다.


“아윽.”


차건이 머리 짚고 인상을 찡그리는 동안, 천명은 내심 당황했다.

까닥 잘못했으면 녀석의 공격에 당할 뻔했다.

기술을 가르쳐 준 지 일주일밖에 안 됐는데, 그것을 실전에 사용하는 건 물론 응용까지 해버렸다.

이건 노력한다고 해서 가능한 일이 아니었다.

몸을 사용하는 데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났다고 봐야 했다.

교관으로 있을 당시에도 이 정도로 뛰어난 녀석은 없었다.

그동안 신체적으로 뒷받침이 되지 않은 탓에 제대로 발휘되지 못했던 재능이 이제야 발현된 거였다.

그 사실을 알 리 없는 차건은 숨을 고르고 감탄한 듯 말했다.


“역시 아버지처럼 강해지려면 한참 멀었네요.”

“이놈아. 강해지는 게 쉬운 줄 알았어?”

“근데 갑자기 반격은 뭡니까?”

“상대는 가만히 보고만 있는대? 방금 공격은 절대 방심하지 말란 의미로 한 방 날린 거다. 알겠냐?”


우쭐대며 상황을 수습한 천명은 궁금해졌다.

이 녀석이 앞으로 얼마나 강해질지.

웬만한 놈들에게는 맞고 다니는 일이 없도록, 제 한 몸 지킬 수 있는 정도로 단련시킬 생각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환골탈태한 데다가 그의 재능이 빛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갑자기 욕심이 생겼다.

교관으로 활동할 때도 이런 적은 없었다.

원석을 발견한 기분이랄까.

아이처럼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래.

제대로 한번 키워보자.

천명은 처음으로 목표를 세웠다.


‘내 생애 최고의 작품을.’


* * *


한 달 후.

아직 해가 떠오르지 않은 산 정상.

차건은 나무에다 일정한 속도로 주먹을 내질렀다.

퍽! 퍽! 퍽!

이틀 전 천명에게 정체불명의 사내들이 찾아왔다.

눈빛들이 날카로운 것이 예사롭지가 않았다.

천명은 진중한 표정으로 그들과 얘기하더니 잠시 어디 좀 다녀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미션을 줬다.

정권 단련.

상대를 일격에 제압할 수 있도록 단련하라고 지시한 것이다.

그렇게 천명이 떠난 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정권을 단련해 나갔다.

매일 고목을 상대로 정권 찌르기와 손날 치기를 반복했다.

살갗이 까지고, 곳곳에 피멍과 굳은살이 박여져 갔다.

퍽! 퍽!

이제는 고목에 주먹이 박힐 때마다 나무껍질이 떨어져 나갈 정도로 강해졌다.

그러나 차건은 그것에 만족하지 않았다.

천명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아버지로 인해 새롭게 얻게 된 몸으로 절대적인 강함을 얻길 원했다.

하여 강한 킥을 차기 위해 정강이도 단련시켰다.

정강이가 시퍼렇게 멍들고 고름이 차도, 차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자기 전에는 소주병으로 정강이를 갈았다.

정말 무식하고 혹독하게 단련시켰다.

이를 꽉 깨물고 진행한 결과, 주먹과 발은 점점 흉기가 되어갔다.


새벽부터 시작된 단련은 해가 산 중턱에 올라왔을 때쯤 끝이 났다.

굳은살이 박인 정권과 예리한 칼날처럼 날이 선 정강이에선 강함이 느껴졌다.

이 정도면 누구와 싸워도 질 것 같지가 않았다.


‘떠날 때가 됐군.’


이곳에 온 지 벌써 3개월이 지났다.

여름이 지나가고, 겨울이 다가오고 있었다.

즉 IMF가 머지않았다.

앞으로 나라에선 대형 악재들이 줄줄이 터질 터.

그 전에 준비를 해 놔야만 했다

그래야 자신의 계획을 실행에 옮길 수가 있으니까.

만약 타이밍을 놓쳐 버리면 또다시 50년이라는 긴 세월이 걸릴지도 몰랐다.

무엇보다 전생이 이뤄냈던 것을, 다시 한번 이뤄낼 수 있다고 확신할 순 없었다.

전생과 다른 길을 걷고 있는 것처럼, 다른 것도 상황이 달라졌을지도 몰랐다.


‘느긋하게 있다간 다 놓쳐 버린다.’


밖에 나가려면 어머니께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고민됐다.

학교 핑계를 댈까?


‘그거 말고 다른 게 뭐가 있을지······.’


차건은 생각에 잠긴 채 아래로 내려갔다.


* * *


“헉, 헉. 틀림없겠지?”

“확실해. 놈은 여기 숨어 있을 거야. 헉, 헉, 헉.”


비대한 몸집을 지닌 녀석들이 거친 숨을 내뱉으며 산길을 올랐다.

그렇게 한참을 이동했을 때쯤.

암자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저거 아냐?”

“빨리 가 보자.”


그들은 암자로 달려갔다.

마당에서 약초를 말리고 있던 박정화는 사람들 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험악한 인상을 지닌 남자들이 다가오고 있었다.

왠지 모르게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그녀는 하던 것을 멈추고 일어섰다.


“어떻게 오셨어요?”


그들 중 한 명이 주위를 둘러보면서 물었다.


“차건 어디 있어?”

“······.”


순간 박정화의 눈빛이 살짝 흔들렸다.

곽수는 그녀의 반응을 놓치지 않고 씩 웃었다.


“제대로 찾아왔네. 말로 할 때 대답하는 게 좋아. 차건 어디 있어?”


그녀는 긴장한 기색을 내비치며 말을 더듬었다.


“그, 그런 사람······ 없어요.”

“거짓말을 하려면 제대로 하라고. 야, 샅샅이 뒤져봐.”


곽수의 지시가 떨어지자 함께 온 녀석들이 흩어져서 법당과 방을 뒤지기 시작했다.

그러길 잠시.

차건의 방에 들어간 녀석이 그의 교복을 들고 나왔다.


“여기 명찰에 그 새끼 이름이 적혀 있어.”

“아줌마요.”


곽수가 그녀의 머리칼을 움켜잡았다.

박정화가 비명을 질렀다.


“으아악!”

“그 새끼, 어디다 숨겨놨냐?”

“우리 애는 왜 찾는 거야?”

“우리 애? 아줌마가 차건 엄마였어? 근데 왜 이렇게 늙었어?”


곽수가 비웃으며 함께 온 녀석들에게 말했다.


“야! 쥐새끼 엄마란다.”

“그래?”


녀석들이 히죽거리며 박정화에게로 모여들었다.

한 명이 건들거리면서 그녀의 어깨를 툭툭 쳤다.


“아줌마, 험한 꼴 당하기 전에 불어. 쥐새끼 어디 숨겨 뒀어?”

“계속 이러면 경찰에 신고할 거야.”

“경찰?”

“재수 없게 짭새가 왜 나와.”


곽수가 눈살을 찌푸리며 그녀를 자빠뜨렸다.

바닥에 쿵! 하고 쓰러진 박정화는 충격에 고통스러워 했다.


“으으······.”

“그래, 짭새 불러봐. 그럼 내가 아줌마를 그냥 내버려 둘 것 같아?”


곽수가 비열하게 웃으며 그녀의 옆구리에 올라탔을 때였다.


“야!!”


분노에 가득 찬 외침이 들려왔다.

곽수와 그 무리의 시선이 입구 쪽으로 쏠렸다.

산적을 연상케 할 정도로 수염이 덥수룩하게 난 놈이 서 있었다.

산에서 내려오던 차건은 박정화의 비명을 듣고 부리나케 달려왔다.

곽수에게 깔린 박정화를 보는 순간, 차건의 눈이 뒤집혔다.


“다 죽여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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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노 짤인데, 대사가 ㅎㅎㅎ


작가의말

오늘도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기,,,, 추천과 댓글, 소심하게 부탁드려 봅니다 ㅎㅎ;;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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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3화. 아버지, 어머니 +10 24.08.10 5,717 12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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