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건 : 흑룡이라 불리는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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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강(俊剛)
작품등록일 :
2024.07.18 21:22
최근연재일 :
2024.09.1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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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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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11화. 괴수 마수걸

DUMMY

11화. 괴수 마수걸




마수걸은 소각장에 도착하자 차건에게 물었다.


“너 어쩌려고 일을 벌였냐?”

“많이 심심한가 보네. 남의 일까지 신경 쓰고.”


차건이 비꼬듯이 대꾸하자, 마수걸은 피식 웃었다.


“너 하나 때문에 학교가 발칵 뒤집히면 나도 꽤 귀찮아지거든.”

“왜지?”

“장수일이 박살 난 게 소문나면, 장수용이 나부터 의심할 테니까.”


아주리파의 장수용이 장수일의 형이라는 걸 알고 있는 눈치였다.

녀석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 둘, 형제는 맞나 보군.”

“뭐야? 알면서 한 거였어?”


마수걸이 당황한 표정을 짓더니 이내 웃음을 터트렸다.


“우하하하!”


차건은 그를 묵묵히 쳐다보며 웃음을 멈출 때까지 기다렸다.

간만에 크게 웃음을 터트린 마수걸이 웃음을 멈추고 물었다.


“그걸 알고도 일을 벌였다는 건, 그만큼 자신 있다는 뜻이겠지?”

“그딴 놈들이 무서웠다면 장수일을 건드렸을까?”

“자신감이 넘치네.”


마수걸이 입구를 막아서며 말을 이었다.


“그럴 만한 깜이 되는지 한번 볼까?”


그가 덤비라는 듯이 손을 까딱거렸다.


“그러다 다친다.”

“누가? 내가?”

“여기 너 말고 누가 또 있어?”


차건이 주위를 둘러보자, 마수걸이 가소롭다는 듯이 웃었다.


“나 마수걸이야. 대일고 괴수.”

“됐고, 바로 시작하자.”


차건이 주먹을 꽉 거머쥐었다.


“오랜만이네. 내 앞에서 겁 없이 설치는 녀석은.”


마수걸은 차건에게 당당히 걸어갔다.

차건도 피하지 않고 다가갔다.

둘의 거리가 1미터 안팎으로 가까워졌을 때였다.


“실력 좀 볼까?”


마수걸이 입꼬리를 말아 올리며 솥뚜껑 같은 손을 뻗었다.

차건은 일단 뒤로 물러서면서 그와의 거리를 쟀다.

예상대로 움직임은 빠르지 않았다.

대신 자신을 잡으려고 손을 휘두를 때마다, 붕붕 바람 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유도 아니면 씨름이 기본 베이스겠군.’


차건은 그의 공격을 피하면서 파악해 나갔다.


“언제까지 피할 수 있을까?”


마수걸은 차건을 매번 놓쳐도 입가에서 미소가 사라지지 않았다.

순간 차건은 정신이 번쩍 들었다.


‘설마!’


그는 재빨리 주위를 둘러보았다.

어느새 소각장 구석으로 몰리고 있었다.

마수걸이 처음부터 이걸 노렸던 것이라는 걸 깨달았다.


“곰이 재주를 부리네.”

“놀라기는 좀 이르지 않나?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마수걸이 주먹을 내질렀다.

부우웅-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차건은 재빨리 몸을 옆으로 틀어서 피했다.


“잘도 피한다만.”


마수걸이 재빠르게 따라붙으면서 반대쪽 주먹을 휘둘렀다.


‘뭐야?’


갑자기 움직임이 빨라졌다.

지금껏 녀석이 제대로 하지 않았음을 알아차렸다.


‘이 덩치에, 이 정도 속도라니······.’


놀라움을 넘어서 당혹스럽기까지 한 차건은 헛웃음이 튀어나왔다.


“하, 이건 뭐.”


그는 자세를 낮춰 주먹을 피하고는 앞으로 달려들었다.

마수걸은 가슴팍을 파고 들어오는 차건을 보며 씩 웃었다.


“어서 와.”


그가 두 손을 뻗어 붙잡았다고 확신하는 순간, 차건이 예상을 깨뜨리고 쥐새끼처럼 빠져나갔다.


“뭐냐?”


마수걸이 재빨리 아래쪽을 쳐다봤다.

차건이 날카로운 눈빛을 띠며 노려보고 있었다.

퍽! 퍽!

양쪽 옆구리에 훅을 꽂아 넣었다.


“큭.”


마수걸이 눈살을 찌푸렸다.

충격이 뼛속을 파고 전해져 왔다.


‘무슨 주먹이······.’


해머로 두들겨 맞은 것 같았다.

한눈파는 순간, 장수일 꼴이 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건은 마수걸이 주춤하는 사이, 재빨리 구석에서 빠져나왔다.

하지만 놈의 몸이 무슨 철갑을 입혀놓은 것처럼 단단했다.

정확히 옆구리에 주먹을 꽂아 넣었음에도 녀석은 외마디 신음만 흘릴 뿐, 쓰러지지 않았다.

괴수답게 장수일이나 교광과는 차원이 달랐다.

이대로 도망칠 수도 있었지만, 실력을 확인해 보고 싶었다.


“언제 시작하냐? 좀 놀라게 만들어 봐.”

“으음······.”


마수걸은 차건이 도망치기는커녕 오히려 도발하는 걸 보며 자존심이 상했다.


“네가 진짜.”


마수걸이 차건에게 달려들었다.

차건은 침착하게 놈의 공격을 기다렸다.

마수걸은 자세를 낮추더니 상체를 좌우로 움직이면서 파고 들어왔다.

차건은 그와의 거리가 점점 가까워졌지만, 뒤로 물러서지 않았다.

날카로운 눈빛으로 그가 주먹을 뻗을 때까지 기다렸다.


“이제부턴 좀 다를 거다.”


마수걸이 좌측으로 스텝을 밟으며 훅을 날렸다.

순간적인 움직임이 엄청 빨랐다.


‘젠장!’


차건은 재빨리 팔을 내려서 옆구리를 방어했다.

빡-

마수걸의 주먹이 팔에 박히는 순간, 몸이 붕 떠서 뒤로 나가떨어졌다.

쿵!

차건은 바닥을 한 바퀴 뒹군 후 벌떡 일어섰을 때였다.


“방어 안 하냐?”


마수걸이 어깨를 들이밀고 달려와 그대로 들이박았다.

뻐어억-

차건이 대략 5미터는 족히 뒤로 날아가 내동댕이쳐졌다.


“으윽.”


이번엔 충격이 꽤 컸다.

들이박혔던 가슴은 욱신거렸고, 주먹을 막아 냈던 팔꿈치가 찌릿하게 저렸다.

그래서 팔을 제대로 펼칠 수가 없었다.

차건은 충격을 받은 사실을 숨긴 채 일어섰다.


“이야, 맷집 좋네.”

“······.”

“내 공격을 정통으로 당하고도 멀쩡하게 일어서는 녀석은 네가 처음이야.”

“약골들만 상대했나 봐?”

“뭐, 다 약하긴 했지.”

“또 덤벼봐.”


차건은 부상을 입은 팔은 옆구리에 두고, 오른팔만 어깨높이만큼 들어 올렸다.

그 모습이 마치 아웃복싱 스타일처럼 보였다.

마수걸은 피식 웃었다.


“뭐냐? 어쭙잖은 자세는.”


그가 실실 쪼개며 다가왔다.

마치 눈앞에 먹잇감을 발견한 맹수처럼 어슬렁거리며 다가오는 것이, 압박감이 굉장했다.

터져 나갈 듯한 긴장감과 두려움이 밀려들었다.

장수일과 그 패거리들이 이놈을 피한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이 상황을 길게 끌고 갈수록 자신이 불리했다.


‘속전속결이다.’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다.

그는 주먹을 꽉 움켜쥐고 천천히 앞으로 다가갔다.

마수걸은 차건의 기세가 바짝 날이 선 게 한 자루 칼날을 보는 듯했다.

긴장했는지 잠잠했던 가슴이 두근거렸다.

지금껏 상대했던 놈들 중에서 단연코 최고였다.

그동안 학교에 나와도 심심했는데, 앞으로 그럴 일은 없을 것 같았다.

그렇게 서로의 공격권 안에 들어섰을 때였다.

마수걸이 입꼬리를 말아 올리며 주먹을 힘껏 휘둘렀다.

부우웅-

위에서 아래로 내리찍듯이 주먹이 날아들었다.

차건은 재빠르게 피하면서 가슴팍으로 파고 들어갔다.


“뻔한 공격이잖아.”


마수걸은 기다렸다는 듯이 반대쪽 손을 뻗었다.

턱.

차건의 멱살을 움켜잡고 바닥에 패대기치려는 그때.

차건이 마수걸의 무릎을 걷어찼다.

퍽-


“윽.”


마수걸은 불시의 공격에 중심이 살짝 무너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버티며 차건을 바닥에 패대기치려고 했다.

차건도 포기하지 않고 손날로 마수걸의 목을 내리쳤다.

빡-


“크윽.”


차건을 내려놓은 마수걸이 목을 붙잡고 인상을 찡그렸다.

차건은 그때를 놓치지 않았다.

재빨리 손날로 그의 목젖을 후려치고, 옆구리에 훅을 꽂았다.

이어서 카프 킥을 날렸다.

빡-

그 큰 덩치가 휘청거릴 때, 차건이 다리를 걷어차 자빠뜨렸다.

쿵!

차건은 재빨리 마수걸의 가슴에 올라탄 후 그와 눈을 맞췄다.


“이남길이 어떻게 당했는지 알지?”

“······!”

“똑같이 해줄게.”


차건이 섬뜩한 이를 드러내 보이자, 마수걸은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와, 진짜 미친놈이네.”

“네가 자초한 일이다.”


차건이 그를 끌어안으려는 찰나.

마수걸이 그를 밀쳐내며 빠져나와 벌떡 일어섰다.

차건은 너무 쉽게 자신의 압박에서 빠져나가는 그를 보며 내심 당황했다.


‘무슨 힘이······.’


어마 무시한 괴력인 게 괴수다웠다.

근데 앞에 서 있는 마수걸은 괴수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해맑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 모습에 차건은 멍한 표정을 지었다.


‘뭐야? 이 녀석은.’


조금 전까지만 해도 잡아먹을 것처럼 살벌하게 굴더니, 전혀 다른 사람 같았다.


“그만하자.”


치열했던 분위기가 그 말 한마디에 찬물을 끼얹은 것처럼 맥이 풀렸다.


“내가 누군가에게 깔려보기는 태어나서 처음이라 싸울 기분이 아니다.”

“충분히 빠져나올 수 있었을 텐데?”

“그러는 넌, 가슴에 올라타자마자 공격을 가할 수 있었음에도 시간을 끌었잖아. 안 그래?”


녀석은 알고 있었다.

자신이 전력을 다해 상대하지 않았음을.

그런데 천진난만하게 웃는 모습에서 위화감을 떨쳐낼 수가 없었다.


“흐흐흐.”


능글맞은 웃음소리까지.

덩치만 큰 순둥이를 보고 있는 것 같았다.

장수일과 똑같은 놈인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닌 것 같았다.

단순히 호기심에 나타난 건가?


“장수일을 박살 냈으니 이제 어쩔 거냐?”


마수걸이 다가왔다.

녀석이 눈앞에 서자, 담장이 생긴 것 같았다.

진짜 덩치가 엄청났다.

‘괴수’라는 별명이 이렇게도 잘 맞는 녀석이 또 있을까.

그건 그렇고, 필요한 것을 물어보기로 했다.


“아주리파에 대해서 아는 거 있으면 말해봐.”

“뭐가 궁금한데?”

“내가 알고 있어야 하는 것들.”

“음, 어디 보자.”


마수걸은 턱을 만지며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러더니 아주 진지한 표정으로 물었다.


“진짜 장수용을 상대하게?”

“그놈이 움직이는 건 내 의사랑 상관없잖아.”

“하긴 이미 엎어진 물을 다시 주워 담을 순 없지.”


마수걸은 뭔가 생각하는 듯하더니 속에 있던 말을 꺼냈다.


“빵셔틀이나 하던 놈이 학교를 쓸어 버렸다길래 안 믿었는데······ 그럴 만했네!”

“갑자기 무슨 말이냐?”

“또 좀 멋져 보이기도 하고.”


그가 순박한 미소를 지었다.

차건은 이상하게 볼수록 정감 가는 그의 미소에 어이가 없었다.


“바보냐?”

“그래도 미친놈보단 낫잖아. 흐흐흐.”


마수걸이 능글맞게 웃으며 다가와 손을 내밀었다.


“나랑 친구 하자.”

“뭐?”


차건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마수걸은 차건이 손을 잡아주지 않자, 그가 차건의 손을 잡았다.


“너와 함께하면 아주 재밌을 것 같단 말이지.”

“장수용이 겁 안 나나 봐?”

“그 인간이 겁났다면 친구 하자고 했겠어? 참고로 난 친구와 함께라면 불구덩이 속도 들어갈 줄 의향도 있다.”

“덜떨어진 놈 맞네.”

“원래 미친놈 옆에 덜떨어진 놈, 한두 명씩 붙어 있잖아.”


마수걸이 가슴을 활짝 펴고 팔짱을 꼈다.

두툼한 팔뚝이 허벅지만 한 게 진짜 위협적이었다.


‘친구라······.’


앞으로 장수용을 상대하려면 조력자가 있는 게 좋았다.

어떤 녀석인지는 좀 더 두고 봐야겠지만, 이 녀석의 실력만 본다면 여러모로 도움이 될 터.

하지만 전생에 믿었던 녀석에게 배신을 당해 죽지 않았나.

또 같은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됐기에, 사람에 대한 믿음 따윈 지워버렸다.

친구가 아니라 녀석을 도구로써 이용할지 말지를 결정 내릴 뿐이다.


“너 하는 거 봐서.”

“너 혼자서는 장수용 절대 상대 못 해. 그리고 정보만큼은 내가 확실하게 서포터 해줄게.”

“신경 꺼라.”


차건이 그를 옆으로 밀치며 앞으로 걸어갔다.


“내가 도와준다니까.”

“됐다.”

“아직도 상황 파악이 잘 안 되나 본데, 내일이면 이 일대에 장수용 부하들이 쫘악 깔릴 거라고.”

“······.”

“너 잡혀가면 어떻게 되는 줄 알아? 팔다리 부러지는 건 기본이고, 어쩌면 염전 노예로 팔려갈지도 몰라.”


차건이 발걸음을 멈췄다.


‘그럼 그렇지.’


마수걸이 씩 웃으며 다가왔다.

그가 아주 자연스럽게 차건의 어깨에 팔을 얹으려는 찰나.

차건이 그의 팔을 쳐내고 차갑게 쳐다봤다.

싱글벙글거리던 마수걸의 얼굴에 당황스러움이 차올랐다.


“왜 또?”


그래.

앞으로 사소한 잡음이 계속 생길 터.

일단 이 녀석을 옆에 둬서 걸리적거리는 일을 최소화시키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대신 친구 같은 동등한 관계 말고.


“형님이라 불러.”

“야, 무슨 형님 타령이야. 이상한 놈이네.”

“무조건 형님이라고 해. 싫으면 말고.”


차건은 미련 없이 뒤돌아서며 소각장을 빠져나갔다.

마수걸은 그런 그를 보며 어이없어했다.


‘뭐 저런 새끼가 다 있지?’


그런데도 이상하게 차건을 처음 보는 순간부터 마음이 계속 끌렸다.

한 번도 이런 적이 없었는데.

특이한 일이다.

마치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의 이끌림 같은 거라고 할까?


‘만약 이게 마씨 가문의 촉이 움직인 거라면······.’


마수걸은 잠시 고민하더니, 결정을 내린 듯 호탕하게 소리쳤다.


“그래! 햄이라 불러줄게.”


작가의말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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