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건 : 흑룡이라 불리는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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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강(俊剛)
작품등록일 :
2024.07.18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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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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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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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화. 후회하게 되겠죠

DUMMY

34화. 후회하게 되겠죠



12월에 들어서자, 본격적인 추위가 몰아쳤다.

올해는 경기 불황 때문인지, 동장군의 기세가 어느 해보다 유독 매몰차게 불어 닥쳤다.

정부를 비롯해 모든 기업들이 긴축 재정 정책을 펼쳤다.

그러다 보니 서민들의 삶은 팍팍하기 그지없었다.

나이가 지긋한 사람들은 6.25 전쟁 이후 가장 살기 힘든 해라면서, 처절했던 보릿고개 시절을 떠올리며 한탄을 쏟아냈다.

대한민국은 IMF라는 이름으로 다가오는 먹구름에 점점 잠식되어 가고 있었다.

당장 어디 하나가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긴장감에 휩싸였다.

하지만 그러한 상황을 비웃듯 앞으로의 미래가 창창히 빛나는 곳이 있었다.


[유명 건설]


차건은 건물 입구에 반듯하게 달린 현판을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드디어 첫발을 내디뎠다.’


한 달 정도의 기간을 거쳐서 오늘 사무실의 개소식을 열었다.

새벽부터 배달 오기 시작한 축하 화환이 대로변에 끝없이 줄지어 늘어졌다.

금촌구 시장을 비롯해서 금촌동 국회 의원은 물론, 정부 부처 관계자들의 축하 화환까지 들어왔다.

유명 건설의 대표가 마춘삼이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것만 봐도 그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었다.


‘그 힘을 이용해서 단숨에 올라간다.’


차건의 얼굴에 비장함이 감돌 때였다.

멀쑥하게 슈트를 차려입은 중년 남성이 다가왔다.


“혹시 마춘삼 사장님의 조카분 되십니까?”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예. 저는 조카분께 전해줄 물건이 있어서 왔습니다.”

“들어가시죠.”


차건은 중년 남성이 쥔 서류 가방을 슬쩍 쳐다보고는, 그와 함께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잠시 후.

덕배가 손님을 배웅하며 건물 밖으로 나왔다.


“김 사장님, 건물 지을 때 꼭 연락 주셔야 합니다. 오 사장님도요.”


그는 멀어져 가는 동네 유지들에게 깍듯이 허리를 숙였다.

그러고는 주위에 끝없이 늘어져 있는 축하 화환을 보며 혀를 내둘렀다.


“와, 이게 다 몇 개야?”


뒤따라 나온 남규도 화환을 보며 깜짝 놀랐다.


“역시 마 사장님이 대단하십니다. 시장부터 해서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사람들한테는 화환들이 다 들어옵니다.”

“돈귀를 서운하게 해서 좋을 게 없잖아.”


덕배는 담뱃갑을 손바닥에 툭툭 치며 건물 사이 골목으로 들어갔다.

그러고는 담배를 입에 물고 물었다.


“또 올 사람 남았어?”

“이제 웬만한 사람들은 다 왔을 겁니다.”

“오늘까지만 손님 받고 내일부터는 일한다고 했으니까, 일정에 차질 안 가도록 해.”

“예.”


남규가 싱긋이 웃으며 대로변 쪽으로 고개를 돌렸을 때였다.

몇몇 사내들이 사무실 입구에 서서 기웃거리며 안을 쳐다보고 있었다.


“저것들 뭐야?”


남규가 눈살을 찌푸릴 때, 한 녀석과 눈이 마주쳤다.


“엇? 저 녀석이 어쩐 일이지?”


그는 의아해하며 녀석에게 걸어갔다.

덕배는 담배를 피우면서 남규가 그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그렇게 그가 담배를 다 피웠을 때쯤, 남규가 돌아왔다.

녀석들과 얘기하는 내내 표정이 별로 좋아 보이지 않더니, 분위기가 심상찮았다.


“왜 그래?”

“형님, 얼마 전에 장수일이 돌아왔다는데, 애들을 끌어모으고 있답니다.”

“얼마나?”

“학교 다닐 때 밑에 있던 놈들부터 아주리파 조직원들까지 싹 다 모은다는데, 아무래도 조만간 뭔 일이 터질 것 같은데요?”

“으음······.”


잠시 생각에 잠겼던 덕배는 사무실에서 조금 전 들어갔던 손님이 나오는 걸 보고는, 얼른 밖으로 나가서 배웅 인사를 건넸다.

그러고는 사무실로 들어가려는 찰나.

축하 화환을 실은 트럭이 도착했다.


“여기가 유명 건설이죠?”

“이번엔 또 얼마나 대단한 분이 보내신 건지······.”


남규가 트럭 뒤로 걸어가서 화환을 확인하는 순간, 얼굴이 일그러졌다.

덕배는 남규의 반응을 보고는 그에게 다가갔다.


“뭔데 그래?”

“형님, 이걸 어째요?”


덕배는 트럭 안에 실린 화환을 쳐다보았다.


아주리 건설.

장수일.


뜻밖의 축하 메시지에 그는 눈살을 찌푸렸다.


“뭐야, 저거.”

“화환 내리게 비켜주세요.”

“됐으니까, 도로 가져가세요.”


덕배는 그 말을 내뱉고는 건물로 들어갔다.

사무실에 들어서자 함께 일하게 된 김이나가 손님이 머문 자리를 정리하고 있었다.


“대표님은?”

“2층으로 올라가셨어요.”

“올 사람 또 있어?”

“방금 나가신 분이 마지막 손님이에요.”

“그래. 김 비서도 첫날부터 정신없었지? 좀 쉬어.”


덕배는 이나를 격려한 후 2층으로 올라갔다.

대표실에 들어서자, 차건이 창밖을 쳐다보며 누군가와 통화 중이었다.

그가 뒤돌아보자, 덕배는 계속 통화하라는 듯이 손짓하며 소파로 가서 앉았다.

그런데 테이블 위로 서류가 놓여 있었다.

[대외비]라는 도장이 찍힌 게 눈에 들어왔다.

붉은색이 아니라 검은색인 걸 보니 복사본 같았다.


‘뭐지?’


호기심이 든 덕배는 서류를 확인해 보고 싶었지만, 차건의 허락 없이 손대는 건 아니라고 판단했다.

그렇기에 호기심을 거두고는 차건이 전화가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

그렇게 몇 분이 지났을 때쯤.


“예, 알겠습니다. 사장님.”


그제야 차건이 통화를 끝내고 뒤돌아섰다.

그는 통화하면서 창가에 비친 덕배를 지켜보았다.

테이블에 올려둔 서류를 보고는 그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기다린 것이다.

만약 자신의 허락도 없이 서류를 확인했다면, 따끔하게 한마디 하려고 했다.

그런데 딱 선을 지키는 모습에 볼수록 마음에 들었다.

차건은 손님 맞이하느라 고생한 그를 격려하며 다가왔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차건이 미소를 띠며 소파로 와서 앉았다.


“이 정도는 일도 아니야.”


덕배는 괜찮다는 듯이 웃으며 물었다.


“누군데 전화를 그렇게 깍듯이 받아?”

“제가 그렇게 할 분이 누가 있겠어요?”

“아, 영감님이었구나. 평소보다 더 깍듯하게 받아서 다른 사람인 줄 알았지.”

“뭐 경우에 따라선 다를 수도 있는 법이죠.”


차건이 의미심장한 말을 뱉자, 덕배는 씩 웃었다.


“영감이 개업 선물로 좋은 거라고 줬어?”

“눈치 하난 정말 빠르십니다.”

“영감이랑 지내봐. 굼벵이도 눈치 하난 빨라질 테니까.”

“그런가요?”


차건은 테이블에 있던 서류를 그의 앞으로 밀었다.

덕배는 서류를 한 번 보고는 차건에게 물었다.


“내가 봐도 돼?”

“제 허락을 기다리고 계셨던 것 아니었어요?”

“으음······.”


덕배의 얼굴이 굳어졌다.

차건이 전화를 받으면서 자신을 지켜보고 있었다는 걸 알았다.

요 며칠 사이 함께 지내면서 느낀 게 있었다.

녀석은 아닌 척하면서도 주변 상황을 모두 파악하고 있는 게 정말 빈틈이라곤 찾아볼 수가 없었다.


“확인해 보세요. 어차피 조 프로도 알아야 할 것들이니까.”

“내가 알아야 하는 게 있어?”


덕배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서류를 집어 들었다.

첫 장을 넘기는 순간, 그의 눈이 번쩍 커졌다.


[1997년 도시 재개발, 재건축 사업 정비 계획서]


이건 시청 대외비 문서였다.

덕배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차건을 쳐다보았다.


“이걸 어떻게 빼 온 거냐?”

“마 사장님께서 개업 선물로 주신 겁니다.”

“영감이 여기 오지도 않았잖아. 근데 무슨 수로······!”


덕배는 조금 전에 왔다가 나간 사람이 생각났다.


“아, 방금 그 사람이 시청 쪽 사람이었어?”


차건이 고개를 끄덕이자, 덕배가 놀랍다는 표정을 지었다.


“와, 우리 영감 끝내주네. 이젠 하다못해 시청 쪽 사람까지 매수해 버리고.”


덕배는 말하면서 얼굴이 굳어졌다.


“조 프로는 뭔가 걸리는 게 있는 모양입니다.”

“이거 마냥 좋아할 일이 아니라고. 돈귀가 선물을 그냥 줄 리가 없잖아?”

“알죠.”


마춘삼의 속내를 꿰뚫고 있던 차건이었기에 덕배가 뭘 말하려는 건지 알고 있었다.

덕배는 문서를 천천히 훑어보고는 탄성을 내뱉었다.


“이야, 우리는 이거 나온 계획대로 먼저 움직이면 대박 나는 건 일도 아니겠어.”

“맞습니다.”

“시장 앞을 싹 밀어버리고 왕복 4차선 도로하며, 그 맞은편에 백화점이 들어설 계획이라······ 완전히 개벽 천지가 되는 셈이네. 근데 말이다.”


덕배는 서류를 테이블에 내려놓으며 차건을 쳐다보았다.


“우리가 이 일을 맡아도 괜찮을까?”

“뭐가요?”

“아니, 실적도 없는 갓 신생 업체에 이 사업을 맡기겠냐는 거지. 아무리 영감이 뒤에서 손을 쓴다고 해도 서류 심사에서 떨어질 게 뻔하잖아.”

“준비하면 됩니다.”

“뭘 어떻게? 우리가 뭘 해놓은 거라도 있어? 이게 간단하게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


차건은 말없이 의미심장한 미소만 지으며 그를 쳐다보았다.


“부담스럽게 왜 그래? 그러지 말고 말을 해.”


덕배가 부담스러운 표정을 짓자, 차건은 입가에 미소를 머금으며 말했다.


“마 사장님께서 준비하고 계시니까 우린 계획을 세우면 됩니다.”

“뭘 어떻게 준비한다는 거야? 없는 실적을 어떻게 만들······!”


덕배는 순간 머릿속이 번쩍였다.

마춘삼이 준비한다는 것이 뭔지 알 것 같았다.


“진짜 건설사를 인수하게?”

“일이 되게끔 하려면 그렇게 해야죠.”

“와, 정말 둘 다 머릿속에 뭔가 든 건지······.”


덕배는 상상도 못 할 일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는 게 너무 당황스러웠다.

그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물었다.


“생각해 둔 곳이 어딘데?”

“죄송하지만 그것까지 말씀드리긴 힘들겠네요.”

“왜? 날 못 믿어?”

“예.”


차건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하자, 덕배는 살짝 서운함이 밀려들었다.


“같이 일하는 식구도 못 믿으면 누굴 믿을 거냐?”

“조 프로처럼 돈만 믿으면 되죠.”

“뭐라고?”


덕배가 어이없어할 때, 남규가 대표실에 들어섰다.


“사장님께 말씀드렸어요?”

“아, 다른 얘기 한다고 아직 말 못 했다.”

“그걸 아직도 안 하면 어떡합니까?”


남규는 덕배를 한 차례 노려보며 다가와서는 옆에 앉았다.


“사장님, 장수일이 화환을 보냈습니다.”


그는 밖에서 있었던 일을 보고하며, 동생들에게 연락해서 알아낸 사실을 말해주었다.


“며칠 전부터 빌라 공사 현장에 못 보던 놈들이 기웃거린다고 합니다.”

“몇 명이나요?”

“얘들 말로는 대여섯 정도 되고, 전부 외지인이라는데 분위기가 살벌해서 가까이 가지도 못했다고 합니다.”

“칠성좌, 그놈들일 거야.”


덕배가 눈살을 찌푸리며 차건을 보았다.

차건은 놈들이 움직였다는 사실에 얼굴이 사뭇 진지해졌다.


“이제 어떻게 할 셈이냐?”

“으음······.”


칠성좌 놈들이 현장에 기웃거린다면, 장수일이 공사 건을 걸고 그들과 거래를 진행했을 가능성이 컸다.

금촌동에서 진행하는 사업을 넘겨주는 조건으로, 칠성좌의 힘을 빌린 것이다.

그게 아니면 아주리파를 재건해 주는 조건으로, 매달 고액의 상납금을 주기로 했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아주리파의 사업 건은 이미 서류상으로 모두 유명건설에 넘어왔다.


“놈들이 우리 사업을 넘보고 있다면 여길 찾아올 겁니다.”

“오면 어쩔 건데?”

“무슨 말을 하는지 들어보고, 움직여도 늦지 않다고 봅니다.”

“참 쉽다, 쉬워.”


덕배는 아주 간단하게 대답하는 차건을 보며 고개를 저었다.


“칠성좌 놈들은 그렇다 치고, 장수일은 어쩌려고? 복수에 눈이 뒤집혀서 너 죽이려고 달려들 건데?”

“후회하게 되겠죠.”


차건의 단호한 목소리.

차가우면서도 흔들림 없는 눈빛.

무엇보다 자신감이 느껴지는 모습에 덕배는 느낌이 왔다.

장수일은 차건의 머릿속에는 안중에도 없다는 것을.

하여 그는 더 이상 묻지 않았다.

차건은 무거워진 분위기를 전환할 겸 웃으며 말을 꺼냈다.


“정리하고 밥이나 먹으러 가시죠. 개업 날이니까 제가 삼겹살 쏘우겠습니다.”

“넌 정말······.”


덕배는 걱정이라고는 전혀 느낄 수 없는 차건의 모습에 어이없어했다.

성격이 느긋한 건지, 아니면 자신감에 비롯된 여유인 건지 종잡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그런 그를 보면 걱정되던 마음이 옅어지는 게 느껴졌다.

그를 따르기로 한 이상,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편안하게 믿기로 했다.


“명색이 대표가 쪼잔하게 삼겹살이 뭐냐? 오늘 같은 날은 꽃등심 정도는 먹어줘야지.”

“아, 그래요? 그럼 오늘 꽃등심 사드릴 테니 마음껏 드셔보세요.”


차건의 말에 남규는 입이 쩍 벌어지더니, 재빨리 1층으로 후다닥 내려가면서 소리쳤다.


“김 비서! 꽃등심 잘하는 곳이 어디야?”


퇴근 시각.

사무실에서 나온 그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띠며 근처 고깃집으로 이동했다.

한데, 멀리서 그 상황을 지켜보던 일단의 무리가 있었다.

노터치파 소속이었던 교광과 차건에게 당했던 녀석들이었다.

장수일이 차건에게 복수하겠다고 나서자 함께하기로 한 것이다.

게다가 이제는 노터치파 소속이 아니다.

아주리파 보스였던 장수용의 자리를 장수일이 이어받았고, 그들이 그 뒤를 받쳤다.

즉, 신아주리파의 조직원으로 새롭게 태어난 셈이다.


“차건, 저 씹새끼······.”


교광은 씹어 죽일 듯이 노려보며 조직원들에게 말했다.


“계획대로 진행해.”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추천글이 올라온 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정말 기뻤습니다. ㅎㅎㅎ

솔직히 작품 반응이 저조해서 생각이 많던 터라..... 심란했는데, 추천 글을 보고 한 줌의 빛이라고 할까.

기분 좋게 아침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 원고 늦어서 죄송합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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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36화. 번지수가 틀렸어 +9 24.09.10 1,432 52 14쪽
35 35화. 불나방들 +11 24.09.08 1,748 51 15쪽
» 34화. 후회하게 되겠죠 +5 24.09.07 1,745 46 13쪽
33 33화. 두 번 산다는 거 +8 24.09.06 1,990 50 14쪽
32 32화. 예상 밖의 일 +7 24.09.06 2,009 56 14쪽
31 31화. 인재 채용은 파격적으로 +10 24.09.05 2,184 56 15쪽
30 30화. 사업 준비 겸, 이거 저거 사러 다닐 겁니다 +9 24.09.04 2,314 6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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