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건 : 흑룡이라 불리는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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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강(俊剛)
작품등록일 :
2024.07.18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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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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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6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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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화. 두 번 산다는 거

DUMMY

33화. 두 번 산다는 거




부산 자갈치 시장은 부산을 대표하는 전통 시장 중 한 곳이다.

국제 시장과 부평 깡통 시장까지 한 곳에 모여 있었기에, 이른 새벽부터 상인들로 북적거렸다.


“주말이니까 아침부터 손님들 몰려들 테니 정신 바짝 차리라.”

“김 사장! 부탁했던 거는 어떻게 됐노?”

“이모야! 물건 싱싱한 거 들어왔나?”


여느 때와 다를 바 없는 일상.

그때, 장사를 준비하는 상인들 사이에서 사나운 기세를 뿜는 사내들이 나타났다.

아주리파의 영업부장인 인명식과 장수일이었다.

얼마 전, 특수공갈죄와 특수협박죄 및 특수폭행 등등으로 전국에 수배가 내려졌던 장수용이 경찰에 체포되었다.

인명식은 어제 장수용의 모든 혐의가 인정돼 검찰로 송치되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곧장 장수일을 찾았다.

장수용이 동생에게는 각별했기에 혹시라도 장수일에게 비자금이라도 숨겨놨다면, 그걸 챙겨서 금촌을 떠나 다낭에서 여행사를 하는 친구에게로 갈 생각이었다.

그런데 장수일이 뜻밖의 말을 꺼냈다.

복수를 하겠다는 것이다.

그것도 형제 조직을 이용해서.

아주리파의 형제 조직은 부산의 칠성좌였다.

칠성좌는 부산에 터 잡은 전국구 조직으로, 핵심 조직원만 해도 100여 명, 전체조직원은 약 600명이나 되는 대형 조직이었다.

부산의 사창가를 장악하고 유흥업소 및 도박과 필로폰을 팔아 돈을 벌었다.

그런 만큼 하나같이 악랄하기로 소문이 자자했다.

말이 형제지 스무 명도 채 되지 않는 아주리파가 칠성좌와 형제의 연을 맺을 수 있었던 건, 매달 수백만 원씩 상납을 해 왔기 때문이다.

형제의 연은 보여주기 위한 형식적인 거였고, 칠성좌의 간판을 등에 업은 하부 조직이나 다름없었다.

형제의 연을 맺은 이후부터 칠성좌는 노골적으로 돈을 밝히기만 했기에, 인명식으로서는 좋은 감정을 품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장수일의 생각을 듣고 나니 생각이 달라졌다.


“형님, 그놈들은 공돈에 길들어졌을 겁니다. 앞으로 그 돈을 못 받는다고 하면 뭐라도 해주지 않을까요?”


그 말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자신도 노터치파로부터 매달 상납금을 받아왔기에 그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 수 있었다.

그런데 그들을 개입시키기에는 명분이 필요했다.

그때 장수일이 자신의 마음을 사로잡는 말을 내뱉었다.


“장수용은 제 친형입니다. 형이 당했는데, 동생이 가만있을 순 없죠.”


이보다 더 좋은 명분은 없었다.

칠성좌는 명색이 전국구 대형 조직.

그렇기에 명예를 대단하게 여겼다.

그들의 형제 조직을 건드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자존심은 당연히 상할 테고.

때마침 동생이 형의 복수를 하겠다고 나서니, 그들이 나 몰라라 하지는 않을 게 분명했다.

그들이 조직원들을 붙여준다면 장수용을 박살 낸 놈들을 싹 밀어버리고, 아주리파의 재건까지 가능할지도 몰랐다.

어쨌든 칠성좌를 이용할 생각을 한 장수일이 사뭇 대단하게 느껴졌다.

하긴 어렸을 때부터 날고 긴 놈이었으니까.


‘함께해도 내가 손해 보는 일은 없겠어.’


장수용은 홍상수로 인해 그동안 저지른 일들이 모두 까발려져서 종신형을 받을 게 뻔했다.

인명식은 금촌동에서 태어나고 자랐기에 그곳을 떠나면 어깨에 힘을 주고 살 수 있는 곳이 없었다.

말도 안 통하는 외국에 나가 사는 것도 솔직히 부담스러웠다.

그렇기에 장수일이 아주리파를 재건하는 데 동참하기로 한 것이다.

둘은 칠성좌의 본거지라 알려진 자갈치의 생선 창고 앞에 도착했다.

인명식은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멈춰 서서 심호흡을 길게 내뱉었다.


“후우- 아우, 심장이 떨려 죽겠네. 넌 아무렇지도 않아?”

“벼랑 끝에 선 놈이 두려울 게 뭐가 있겠습니까?”

“우리 수일이 아주 대단해. 들어가면 난 그냥 옆에만 서 있으면 되는 거지?”

“제가 알아서 다 할 테니까 형님은 옆에 서 있기만 하면 됩니다.”

“알았다.”


인명식은 먼저 들어가라며 두 손을 앞으로 뻗었다.

장수일은 망설임 없이 창고 안으로 들어갔다.

창고 안에 들어서자, 역겨운 비린내가 코를 찔렸다.

살면서 처음 맡아보는 냄새라 속이 메스꺼울 정도였다.

장수일은 얼굴이 일그러지려는 걸 꾹 참고 창고를 둘러보았다.

사람들이 생선 상자를 냉동고로 나른다고 분주했다.

근데 관리인으로 보이는 사람을 찾을 수가 없었다.


‘어디 있는 거야?’


팔레트에 생선 상자를 쌓아 올리던 사내가 장수일과 인명식을 발견했다.

앞장서서 들어온 놈은 코에 붕대를 붙여놓은 거 하며 얼굴에 상처가 가득했다.

그와 달리 뒤따라 들어온 놈은 얼굴이 매끈하게 생겨 먹은 게, 꼭 제비족처럼 보였다.

생선을 사러 온 상인들이 아니라, 안쪽 일을 보러 온 것임을 알 수 있었다.

그는 조장을 쳐다보며 눈짓으로 입구를 가리켰다.

조장인 배명은 상자를 나르다 말고 입구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낯선 이들이 이쪽으로 다가오는 걸 본 그는 목에 두른 수건으로 이마에 맺힌 땀을 닦으며 둘에게 다가갔다.


“어떻게 왔습니까?”


장수일은 주위를 둘러보며 대답했다.


“이환동 사장님을 뵈러 왔습니다.”

“어디 식굽니까?”


딱딱한 목소리와 눈빛에서 경계심이 느껴졌다.


“경기도 금촌, 아주리파에서 왔다고 전해주시면 됩니다.”

“잠시만 기다리시죠.”


배명은 파티션 너머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잠시 후, 그가 밖으로 나오더니 오라고 손짓했다.

담담하게 그가 있는 곳으로 걸어가는 장수일과 달리, 인명식은 바짝 긴장한 표정으로 뒤따랐다.

블라인드 안으로 들어서자, 험상궂은 얼굴의 사내 한 명이 소파에 앉아 있었다.

짧은 머리카락, 짝 찢어진 눈매가 날카롭기 그지없었다.

게다가 한 손으로 잭나이프를 현란하게 돌리는 그는 칠성좌의 행동대장인 조성태였다.

장수일과 인명식을 보더니 그는 불청객을 맞이하듯 탐탁지 않은 표정을 지었다.


“니들은 뭐꼬?”


목소리도 날카로웠다.

파티션 뒤쪽 작업장에서 생선 대가리를 툭툭 잘라내던 사내들이 하던 일을 멈췄다.

그러고는 하나둘씩 장수일과 인명식에게 다가왔다.

생선 피가 뚝뚝 떨어지는 식칼을 쥐고서.

부산 놈들이 거칠기로 소문이 자자한 만큼, 수틀리면 바로 썰어버릴 기세였다.


‘아 씨, 뭐가 잘못됐나? 분위기가 왜 이래?’


인명식은 상황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는 게 느껴지자, 마른침을 꿀꺽 삼켰다.

반면 장수일은 겁먹기는커녕 조성태에게 깍듯이 허리를 숙였다.


“처음 뵙겠습니다. 장수일이라고 합니다.”

“장수용이 곁에 있는 놈들은 쌍칼과 독사로 아는데, 대답 똑바로 안 하면 바로 회쳐 버리는 수가 있데이.”

“장수용이 제 친형입니다.”

“그 새끼, 동생이라고?”


조성태는 방금 들었던 그의 이름을 떠올렸다.

장수일.

장수용.

그러고 보니 이름이 비슷했다.

또 커다란 눈이 앞으로 튀어나온 게 장수용과 꼭 닮았다.


“그래서, 니가 와 사장님을 뵙고자 하노?”

“도움을 구하러 왔습니다.”

“뭔 일이 생겼나?”


조성태의 얼굴이 살짝 굳어졌다.

장수일은 정중한 목소리로 아주리파에 있었던 일을 들려주었다.

그리고 현재 장수용의 상황도 숨김없이 털어놓았다.


“이야, 이거 완전 좆됐네. 그래서 뭘 우짜게?”

“형을 그렇게 만든 놈들, 제가 싹 쓸어버릴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장수일은 머리가 바닥에 닿을 정도로 허리를 푹 숙였다.

조성태가 피식 웃었다.


“개박살 난 곳을 뭐 한다고?”

“아주리파를 재건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신다면 형이 상납했던 금액의 두 배로 올려 드리겠습니다.”

“새끼가 우리를 완전 개좆으로 아네.”

“······.”

“마! 그깟 푼돈 안 받아도 아쉬울 게 전혀 없으니까 그냥 가라.”


상황이 예상과 다르게 흘러갔지만, 장수일은 당황하지 않았다.

사실 전국구 조직을 푼돈으로 움직이기 힘들 거라고 여겼다.

그래서 안 먹힐 줄 알면서도 한 번 슬쩍 떠본 것이다.

이게 통한다면 아주 싸게 전국구를 움직이는 셈이었으니까.

쉽게 움직이지 않을 걸 확인했으니 본 패를 꺼내기로 했다.


“이해합니다. 이깟 잔챙이 일에 개입하려니 주변 눈들의 의식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쓸데없이 주동이 나불거리지 마라. 아가리 확 찢어버릴 수가 있다.”


조성태의 미간이 살짝 좁아졌다.

새파란 놈이 자신의 속내를 정확히 짚어내자, 살짝 화가 난 것이다.

그에게서 흘러나오는 살벌한 기세에 두려움을 느낄 법도 했지만, 장수일은 오히려 그의 시선을 똑바로 마주 보았다.


“형이 진행해 왔던 사업이 있습니다.”

“이건 또 뭔 개소리고?”


말도 달리 살짝 흥미가 생긴 조성태는 계속 말해보라는 듯이 고개를 까닥거렸다.

장수일은 자신이 졸업하면 장수용은 아주리 건설을 세워서 양지로 나가고, 자신이 아주리파를 물려받아서 형을 서포터해줄 계획이었음을 털어놓았다.


“빌라 몇 개 짓는다고 듣긴 했는데, 새끼가 생각보다 통이 커.”

“형이 하려고 했던 것을 제가 이어나갈 생각입니다.”

“꼬맹이 니가?”

“나이로 사업하는 건 아니잖습니까? 그리고 형이 모든 준비를 끝낸 상황이라 얼마든지 제가 이어서 할 수 있습니다.”

“우리한테 도움 구하려고 구라 까는 건 아니제?”

“절대 아닙니다. 믿어주십시오.”

“건설이라······.”


조성태는 혀로 입술을 핥으며 머릿속으로 계산기를 두들겼다.

그러더니 거만하게 앉아 있던 자세를 고쳐 잡고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형님, 금촌동에서 사람이 왔습니다. 장수용의 동생 놈이 사업 건을 가지고 왔습니다. 예, 알겠습니다.”


조성태는 깍듯이 대답하며 통화를 끝낸 후 자리에서 일어섰다.


“형님이 보자신다.”

“감사합니다.”


장수일이 또 허리 숙여 감사를 표하려고 할 때, 조성태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감사하긴, 우리가 고맙지.”


그는 인명식에게 시선을 돌렸다.

처음 봤을 때처럼 겁에 질린 표정 그대로인 게 상황 파악 따윈 안중에도 없어 보였다.


“기생오라비처럼 생겨 먹은 니는 뭐꼬?”

“아, 예. 저는 영업부장인 인명식이라고 합니다.”

“아주리파 조직원? 아, 건설 쪽······.”

“옙, 맞습니다!”


인명식은 깍듯이 대답하며 허리를 푹 숙였다.

그는 장수일의 말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조직에 고삐리를 영입하는 게 아니라 건설 쪽 영업부장으로 행세하기로 했다.


“나중에 이 사장님 뵈면 현재 진행 중인 건설 건에 대해 상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니도 따라온나.”


조성태는 얍삽한 미소를 지으며 창고를 나섰다.


* * *


차건은 마춘삼과 헤어진 후 달동네 집으로 왔다.

지낼 곳을 마련했기에, 내일부터는 이곳에 올 이유가 없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볼겸 찾아온 것이다.

다 무너져 가는 폐가나 다름없는 곳이긴 했지만, 자신에게 있어 가장 편안한 보금자리였다.

좁은 방에 들어선 그는 벽에 휘갈겨 놓은 글들을 찬찬히 둘러보았다.

절대 잊지 않도록 뼛속에다 새겼다.

또 가슴속에도 저것을 적어나갈 때의 분노를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렇게 벽에 새겨놓은 글을 묵묵히 쳐다보고는 밖으로 나왔다.

평상에 앉아서 하늘에 빛나는 별들을 쳐다보았다.

별들을 보고 있으니 문득 드는 생각이 있었다.

만약 사람이 죽어서 별이 되는 것이라면.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 것만 같았다.

그럴 만도 했다.

삶을 두 번이나 살고 있는 인간이니, 얼마나 궁금하고 호기심이 일까?

전생의 기억을 고스란히 지녔으니 반드시 성공할 거라 여길 터.

그러나 70년을 살아보니, 사람의 인생이라는 게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것이었다.

일들이 잘 풀린다고 해서 방심하다가 무너지는 자들을 얼마나 많이 봐왔나.

오늘만 봐도 그랬다.

칠성좌라는, 예상에는 없던 놈들이 언급되었다.

현재로선 자신이 할 수 있는 게 없었기에, 일단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아주리파에 이어 칠성좌까지.

전생에 자신과는 전혀 관련이 없던 곳과 엮이는 것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전생에 없던 강한 힘을 가져서 생긴 일일까?

이 또한 인과율에 해당한다면.

앞으로도 강한 힘을 지닌 놈들이 자신을 가로막을 것만 같았다.

그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선.


‘무조건 강해져야 해. 강한 힘만이······.’


자신의 목표와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줄 테니까.

주먹을 꽉 움켜쥐고 머릿속을 정리해 가며 별들을 바라보았다.

그렇게 꽤나 오랜 시간이 지나고.

동녘 하늘에 여명이 밝아오고 있었다.

차건은 문득 흑월의 소식이 궁금했다.

지금쯤 천명 스님은 법당에서 부처님께 불공을 드리고 계실 테고, 박정화는 부엌에서 아침 공양 준비가 한창일 거였다.

아침 공양을 생각하니 그녀의 된장찌개가 생각났다.

구수하면서 진한 감칠맛이 입맛을 돋우었는데, 그걸 생각하니 입안에 침이 고였다.

계속 상상하다 보니 된장찌개 냄새가 맡아지는 듯한 착각까지 일었다.

자신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다.


“아, 먹고 싶다······.”


차건이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냈다.

그리고 두 분 몰래 찍어놓은 사진을 열어봤다.

서로 마주 보고 서서 활짝 웃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니 절로 미소가 걸렸다.

두 분이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이 든든했다.


‘아버지, 어머니······.’


잠시 생각에 잠겼던 차건은 다시 하늘을 올려다봤다.


두 번 산다는 건.


전생에 못다 이룬 꿈을 이루는 기회를 얻는 것과 함께,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뉘우치고 바로잡으라는 뜻인지도 몰랐다.

그렇기에 자신은 첫 단추를 잘 끼워야만 했다.


[한부 건설]


‘반드시 손에 넣어야 해.’


작가의말

늦게 나마 연참입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이번 주말에 유입이 많이 되면 정말 좋겠습니다 ㅠ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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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화. 두 번 산다는 거 +8 24.09.06 1,990 5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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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31화. 인재 채용은 파격적으로 +10 24.09.05 2,183 56 15쪽
30 30화. 사업 준비 겸, 이거 저거 사러 다닐 겁니다 +9 24.09.04 2,313 6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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