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가 너무 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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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황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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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0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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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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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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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가 폼생폼사를 못 참음

DUMMY

새로운 타이탄 세이버.

금빛으로 바뀐 손잡이.

잡자마자 내 몸에 맞는 사이즈와 무게로 조절된다.


“오오······!”


그 자체로 이미 신기한데.

여기서 휘두를 수가 없다.

그랬다간 집기 다 부서질 테니까.


빨리 미궁 가서 이 진짜 위력을 확인해 보고 싶은데.


“리빅, 블랙베일. 2차 공략 고?”


오늘 이미 다녀와서 층계참까지 깼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다, 삐릭!”

“무리하면 화를 입는 법이다, 은인.”


하, 빨리 가고 싶은데.


꼬르륵-


내 배에서도 소리가 난다.

하긴, 오늘 또 점심도 거르고 신나게 미궁 돌았지.


일단 강연이와 밥 먹고 생각해 보는 걸로.


“아, 그리고 강연아.”

“예?”

“너도 레벨링 좀 더 하자.”


오강연.

D급 판정을 받았지만 자질이 뛰어나다.

본인 수집욕 덕분에 마공구까지 제대로 갖춰두기도 했고.

아직 레벨은 18.


‘앞으로 특수 강화할 일이 더 생길지도 모르는데.’


키워놔서 나쁠 것 없다.

저 정도 레벨이면 버스 태워주기 좋고.


‘특히 이런 서브 능력들은 레벨링이 어려우니까.’


엔지니어.

누가 봐도 사냥에 특화되지 않은 보조 능력.

그 탓에 아이템이나 파티 사냥에 의존해야 한다.

대체로 D, C급 판정을 받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레벨 업이 너무 힘들거든.

레벨 업이 힘들다는 건 스킬 포인트 획득 및 육성 자체가 어렵다는 거다.

그 탓에 스킬 효율도 안 나온다.


파티 사냥으로 밀고 가면 안 되냐고?

그게 가능한 것도 버프나 디버프, 힐 계열의 능력자들뿐이다.


‘경험치를 나눠 가져야 하는데 아무나 끼워줄 순 없지.’


나와 타이탄.

경험치 공유는 경험치 손실이 없다.

서로 잡은 몬스터 경험치가 각자에게 그대로 들어간다.

말 그대로 경험치 뻥튀기.


하지만 파티 사냥은?

경험치를 나눠 먹는다.

기여도나 레벨 등에 따른 미세한 조정이 있지만.

아무튼 내 경험치를 나눠줘야 한다는 거다.

그렇다면?

딜러 탱커들도 도움 되는 힐러, 버퍼들을 데려가겠지.

전투에 도움이 안 되는 엔지니어는?

경험치에 빨대 꽂는 모기 취급당하기 일쑤.


그나마 강연이 들어갈 수 있었던 파티는 초보자용 트라이팟.

저등급들끼리 오합지졸 모여서 미궁에 나아가는 파티.

강연이 가진 나침반이나 간단한 마공학 장비가 필요해 끼워줬다.


‘그러고 보니 미국의 멜론머스크는 고등급 헌터들이 버스를 적극적으로 태워줬댔지.’


미국의 유명 엔지니어 각성자 멜론머스크.

그의 특수강화 기술이 필요했던 고등급 헌터들이 스폰하듯 열심히 키웠다.

덕분에 세계 1위 엔지니어.

일반 강화, 특수 강화, 장비 수리.

어떤 것이든 미궁 내의 드워프나 다른 기술자보다 낫다는 평을 듣는다.


‘오강연도 그렇게 될 수 있을지 몰라.’


멜론머스크까진 아니어도.

쓸만할 정도까진 키워두는 게 이득.


“강연아, 밥 먹고 파티 사냥하러 갈래?”

“저, 정말요?”

“네가 업그레이드 해준 타이탄 세이버도 써볼 겸.”

“좋아요!”


강연의 눈이 초롱초롱.

나와 사냥한다니 좋은 모양이다.


‘파티 사냥하는 법은 이미 알아뒀고.’


이미 예전에 받은 매뉴얼에 다 나와 있다.

유감인 부분은 타이탄과 파티가 안 맺어진다는 점.

미궁 시스템에 등록이 안 되어서인가?

종족이 완전히 달라서인가?

이유는 몰라도 파티가 안된다.


호출 스킬이 있으니 괜찮다만.

언명이랑 그 동작.

꼭 해야만 하는 운명인 것이다.


“그럼 밥 먹고 바로 넘어가자!”



* * *



스케줄이 끝나고 이동 중인 차 안.


“아연아, 혹시 연애하냐?”

“네? 연애라니요?”


화들짝 놀라며 고개를 드는 아연.


“아니, 계속 핸드폰 보면서 싱글싱글 웃길래.”

“제가요?”


아연은 놀라며 거울을 보았다.

내가 그렇게 웃었다고?


“그냥 재밌는 거 봐서 그래요.”


큼큼.

아연은 표정을 갈무리하며 다시 핸드폰을 보았다.

그녀가 보던 건 ‘캡틴’에 관한 뉴스들.


‘벌써 40층을 깨다니.’


진짜 어마어마한 사람이구나······.

캡틴에 관한 기사와 게시물들을 타고타고 들어간다.

최근 기사부터 최초의 기사까지.

캡틴이 세상에 알려진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볼 뉴스가 산더미다.


그리고 그중 하나.

캡틴이 미디어에 찍힌 몇 안 되는 사진.


용산에서 퀸과 함께 균열을 봉인하는 사진이었다.

균열을 봉인하는 그 모습.


‘멋있다······.’


자기 일에 프로다운 모습을 보이는 사람.

역시 최고다.


‘저렇게 위험한 몬스터를 한 번에 물리치다니.’


관련 영상을 몇 번이나 반복 재생.

그런데 하나가 눈에 걸린다.


‘퀸이랑 친한가······?’


그와 합을 맞추는 헌터 퀸.

우리나라 최고의 헌터이자, 캡틴과 같은 순혈 S급이다.


“친하겠지······.”


같은 일을 하는 사이니까.

안 친하면 이상하겠지.

사진을 이리저리 확대해 본 아연.

검색창에 검색해 본다.


[캡틴 퀸 관계]


그러자 뜨는 각갤의 게시물.


─ 캡틴이랑 퀸 사귐?

└ 사귀긴 뭘 사겨. 걍 직장 동료 아니냐?


역시 그렇지?


└ 근데 둘이 친해 보이던데?

└ 솔직히 서로 안 아까운 밸런스이긴 함ㅋㅋㅋ


······그런가?


아연은 퀸 사진을 몇 개 더 검색해 봤다.

퀸에 대해선 사실 잘 알고 있다.

인터넷에서 자주 함께 언급되는 이름.


‘대한민국 3대 여신’

그 목록에 꼭 같이 들어가는 게 아연과 퀸이었다.

두 사람의 외모를 비교하는 게시물도 넘쳐난다.

실제로는 잘 알지도 못하는 사이인데.

세상은 두 사람을 라이벌처럼 만들어 놨다.


‘퀸이 예쁘긴 예쁘지······.’


아연은 가지지 못한 도도하고 섹시한 이미지.

강하고 차가운 느낌.

인정할 수밖에 없는 미모다.

게다가 능력은 또 어떻고?

국가적 영웅이자 엄청난 부호.

국내 1위 길드의 수장.

한낱 배우이자 가수인 자신과는 비교된다.


연예계에서 탑급인 오아연.

퀸과 비교할 때면 한없이 작아진다.


“아연아, 다 왔다.”


그때. 로드매니저 성철이 차를 멈춰 세운다.

도착한 곳은 한국대학병원.

동생 강연을 위해 스케줄 틈틈이 시간을 내고 있다.


기억상실증에 걸려 낯설어진 동생.

아직 서먹하다.


‘강연이는 점심 식사했으려나.’


아직 서먹하지만, 얼굴 익히고 가까워지려면 꾸준히 만나서 얘기하는 수밖에.


그렇게 올라간 강연이 병실.

문을 열었는데.


“진짜 돈까스 괜찮겠어?”

“네, 저 돈까스 좋아해요, 형.”


병실에 있는 테이블에 펼쳐진 돈까스 진수성찬.

돈까스 4인분에 수제카레, 멘치카츠, 새우튀김과 우동까지 풀코스로 차려져 있다.


게다가 테이블에 앉아 있는 건.


“캐, 캡틴 님?”

“삐릭?”


돈까스를 집어 먹던 캡틴과 작은 고슴도치.

그녀와 눈을 맞추자마자 일시 정지.


“캡틴 님, 또 강연이 병문안 오신 거예요?”


어제도 왔는데.

오늘도?


“어, 예에······. 그렇게 됐습니다.”


슬쩍 돈까스를 집은 젓가락을 내려놓는 캡틴.


“근데 이게 다 뭐예요?”


테이블은 가히 돈까스 천국.


“형이 시켜준 거야.”

“캡틴 님이 사신 거라고요?”


왜?

사려면 강연이가 사야지.

캡틴은 강연이를 구해준 은인인데!


“아, 강연이한테 갚을 게 있어서요.”

“갚을 게 있다고요?”


기억상실증에 걸려 병원에 입원한 동생한테?


“강연이의 능력, 아주 뛰어납니다. 제게 큰 도움이 됐어요.”

“가, 강연이가요?”


아연은 동생을 쳐다봤다.

헌터에 대해서 잘 알진 못한다.

하지만 듣기로 강연은 D급.

게다가 레벨도 별로 높지 않다.

경험도 별로 없고.


그런 내 동생이 순혈 S급에게 도움이 됐다고?


‘캡틴, 우리 강연이를 위해 많이 띄워주는구나······.’


연예계에서 살아온 아연.

이런 일 많이 겪었다.

안 예뻐도 예쁘다, 별로였어도 좋다고 하는 팬들.

팬미팅에서 쏟아지는 주접 멘트.

다 아연의 기분을 좋게 만들기 위한 빈말.

싫은 건 아니지만, 진실은 아닌 말들.


캡틴도 아마 그런 걸 거다.

바보 같은 강연이.

자신감 가지라고 칭찬해 주는 거겠지.

사람이 저렇게 다정하다니.


“아, 강연이 계좌번호 아십니까? 기억이 안 난다고 해서.”

“계좌번호는 왜요······?”

“사례를 하고 싶은데, 현금을 주긴 좀 그래서······.”

“사례요? 아니에요! 괜찮아요!”


아연이 화들짝 놀라며 고개를 저었다.

캡틴이 강연이한테 돈을 왜 줘?


“캡틴 님은 강연이를 구해준 은인이시잖아요!”


아무래도 캡틴한테 강연이가 많이 마음이 쓰였나 보다.

이유는 모르겠다.

강연이가 아직 어려서?

아니면 다쳐서 병원 신세 중이라?

책임감을 너무 많이 느끼는 것 같다.


‘사람이 저렇게 착해서야!’


이 사회가 얼마나 무서운데!

아무리 본인이 돈이 많기로서니 이렇게까지 할 필욘 없다.


“그리고 돈까스 값도 제가 드릴게요······! 제가 사는 걸로 해주세요!”


주섬주섬 지갑을 꺼내는 아연.

안 그래도 밥을 사려고 했었다.

그래서 번호도 줬었고.


“아니요, 이건 제가 사주는 거라니까요?”

“아니에요. 못 받아요.”

“아니, 강연이 사주는 거라니까요?”

“물론 다음에 또 제가 따로 식사 대접할게요······!”


고작 배달 돈까스로 끝낼 인연은 아니니까!

마침 경조사용으로 현금 50만 원씩은 들고 다니는 아연.

강연에게 10만 원을 건넨다.

그러자 캡틴 포기한 듯 10만 원을 받더니.


“자. 강연아.”


그대로 강연이에게 토스!


“감사합니다!”

“야, 오강연! 그걸 넙죽 받으면 어떡해.”

“돈 주시면 바로 강연이한테 갑니다.


강연이에게 밥을 꼭 사줘야겠다는 캡틴.

완고한 고집을 이길 수가 없다.

아연은 그런 캡틴의 모습에 다시금 존경심이 생겼다.


‘자기가 구해준 사람을 이렇게까지 챙겨주다니······.’


분명 나 몰라라 할 줄 알았다.

캡틴을 나쁘게 본 게 아니라 세상이 그러니까.


그런데 캡틴은?

강연이가 걱정되어서 매일 병문안도 오고.

밥도 사주고.

혹여 금전적으로 도와주려고도 하고.

어린 강연이를 살뜰히 챙겨준다.


평소 같았으면 ‘나한테 접근하려고 강연이한테 가까이 오나?’ 의심했을지도 모른다.

워낙 그런 사람도 많았으니까.

하지만 캡틴의 행동이나 눈빛.

진짜 순수하게 강연을 챙기는 모습.

아연을 향한 사심은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더 좋은 사람.


‘몬스터랑 싸우는 영상에서는 강하고 범접하기 힘들어 보였었는데.’


이렇게 섬세하고 따뜻한 면까지 있을 줄이야.

검소한 옷과 검소한 핸드폰.

그러나 사람에게는 돈을 쓰는 걸 아끼지 않는다.

셔츠 하나를 사는 대신 강연이와 함께 한 끼를 나누는 걸 더 가치 있게 생각하는 사람.

허황된 겉보기에 치중해 돈을 쓰는 것이 아닌, 사람에게 기꺼이 베푸는데 돈을 쓰는 사람.


‘도대체 저 사람은 부족한 게 뭘까?’


저렇게 착하고 좋은 사람이라 순혈 S급 각성도 할 수 있던 게 아닐까?


아연의 가슴 속에 미담만 쌓아가는 캡틴.


하지만 정작 캡틴 본인.


‘아니. 특수 강화비 주려고 하는데 왜 저러는 거야. 대성공도 띄워서 기특하구만!’


속 터져서 빡친다.



* * *



오아연 때문에 돈까스 먹고 일단 집으로 왔다.


[강연아, 지금 미궁 입장 가능?]


해가 졌지만 오늘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병원에서 이미 나눈 헌터톡 아이디.


[네, 형!]

[그럼 지금 21층으로 와라. 조금만 기다려.]


오늘은 미궁 두 번 들어간다.


“준비됐지?”

“당연하다, 삐릭!”

“거뜬하다. 은인.”


층계참 보스를 잡고도 여유 있는 두 타이탄.


바로 미궁 들어가서.

21층으로.

이동하자 언제나처럼 푸른 빛의 사막이 펼쳐졌다.


이미 기다리고 있는 오강연.


“좀 걸리셨네요?”


크흠.

아래 인적 없는 층에서 두 타이탄 소환하느라 늦었다는 소리는 못 한다.


“그럼, 레벨링 시작해 볼까?”


워프 포인트에서 강연과 파티 등록.

그러자마자.


“다들 흩어져!”


내 명령에.


슈웅-!


리빅이와 블랙베일이 사라진다.

이 상황에 입을 다물지 못하는 강연.


“혀엉!? 이게 무슨 짓이에요?”


당장 몬스터를 잡으려면 주요 병력인 리빅과 블랙베일이 필수.

근데 둘은 저 멀리 보이지도 않는 곳으로 가버렸다.


“강연아. 레벨링 하려면 최고 효율로 뽑아야지.”


허공에 손을 뻗자 타이탄 세이버가 소환됐다.

내 몸에 맞는 무게와 크기로 정확하게 달라붙는 타이탄 세이버.


“경험치, 세 배로 먹여줄게.”


내가 버는 경험치.

그리고 리빅이와 블랙베일이 벌어오는 경험치.

셋의 경험치가 공유된다.

나는 하나지만 경험치는 3인분.

그걸 파티를 한 나와 강연이 둘이 나눠먹는다.

강연이는, 경험치를 폭포수처럼 맞게 될 터.


“겸사겸사 네가 성공시킨 마스터피스도 구경하고.”


달칵.


타이탄 세이버의 중앙에 붉은 돌을 끼워 넣자.


[불의 돌을 장착했습니다.]


은빛으로 빛나던 검이 서서히 붉은색으로 빛난다.

은은한 붉은 오라를 두른 것처럼.



“퓨링-!”


마침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몬스터들.

눈으로 슬라임 수를 셌다.

고작 일곱?

수가 좀 적다 싶지만.


부웅-

붉은 타이탄 세이버를 휘두르자.


화르르르륵!


검이 지난 궤적을 따라 불길이 일었다.

푸른 사막을 가르는 새빨간 검기.

마치 파란 바다 위에 불이 난 것처럼 강렬했다.

그 붉은 궤적 위로 샌드 슬라임은 저항 없이 무너졌다.


“마, 말도 안 돼.”


강연은 고개를 저었다.


“샌드 슬라임은 화염 계열에 강하댔는데······?”


샌드 슬라임은 모래로 이루어졌다.

오히려 불의 돌은 샌드 슬라임에게 속성 상성이 안 좋다.

그런데도 단칼에 끝.


“상성이 무슨 소용이야. 랩 차에 12강 검인데.”


공격력 추가 60%.

치명타 공격력 20%

추가타 +4


추가타 4를 배율로 치면 이 타이탄 세이버 한번 휘두를 때마다 기본 데미지의 6.4배가 들어가는 셈이다.

치명타까지 터지면 그 이상.


게다가 내 레벨?

21층을 깨기엔 충분한 레벨 30이다.

상성을 무시하는 힘.


“그, 그래도 차라리 무속성이 낫지 않아요?”


강연은 굳이 디메리트를 떠안으면서까지 불의 돌을 써야 하냐고 물었다.


하, 녀석 뭘 모르네.


“강연아.”


나는 검을 내리며 강연이를 돌아보았다.


“불꽃이 이는 게 더 간지 나잖아.”


넌 이걸 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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