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가 너무 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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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황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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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0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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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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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0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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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자동사냥으로 나 혼자만 레벨 업

DUMMY


[리빅아, 빨리.]

[물어내라고 붙잡기 전에 튀자, 삐릭!]


나는 리빅과 함께 비스트 클럽을 황급히 빠져나왔다.

돈을 넉넉하게 주고 나오긴 했다만, 저지른 짓이 있어서 쫄린다.


“종업원으로 보이는 사람한테 돈 주고 나왔는데 괜찮겠지.”

“클럽 주인이다, 삐릭.”


그럼 차라리 다행이다.

중간에 종업원이 돈 가로챌 걱정은 안 해도 되어서.


“그나저나 갑자기 다른 놈들도 들이닥쳐서 큰일나는 줄 알았네.”


분신을 다 처리하자마자 분신들이 또 나타났다.

다른 헌터들과 함께.

그래서 리빅이가 냅다 마나빔을 쐈는데.


“그러니까 거기서 갑자기 전등을 폭발시키면 어떡해!”

“공격 반사 아이템 소지자 파악이 늦었다, 삐릭!”


리빅이가 쏘아올린 과도한 마나 에너지.

결국 불이 붙더니 옆에 발효 중이던 술통과 함께 폭발해 버렸다.

그렇게 크게 터질 줄은 몰랐는데.

미궁의 술은 화력이 세구나.

그 와중에도 살아남을 수 있었던 건 리빅이의 마나 장벽, 그리고 화상 무효화 덕분.


‘다른 놈들은 어떻게 됐는지 모르지만, 거의 죽었겠지.’


살아남는 놈은 알아서 살아갈 거고.

굳이 뒤처리 확인하러 갈 것까진 아닌 것 같다.


“그나저나 블랙베일 씨는······.”

“복귀했다, 은인.”


어느새 곁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블랙베일.


“모노노케는요?”


블랙베일이 물건을 내밀었다.

실버불렛 리볼버.

레퀴엠 블래스터.

마석 다수.

모노노케가 가지고 있던 아이템이다.


[미션 성공]


일단 모노노케의 아이템은 인벤토리에 넣는다.

어떻게 할 지는 찬찬히 고민해 보고.


“모노노케 처리한 거, 일본에서 트집잡진 않겠지.”

“지하 벙커는 타인이 찾는 데 한참 걸릴 거다. 게다가 알리바이도 있지 않나, 은인.”


모노노케가 당한 시각.

나는 파이트 클럽에 있었고, 모노노케는 다른 장소에 있었다.

파이트 클럽 주인이 내 알리바이는 확실히 만들어 주겠지.

블랙베일이 움직인 건 누구한테도 걸리지 않았으니.

증거는 없다.

있다면 블랙베일이 가져온 아이템들인데.

이건 나중에 조용히 처리해도 되고.

정 찝찝하면 화산지대 분화구에 던져 넣어도 될 일.


“오자마자 환영 세레머니가 화려했네.”


어느 정도 짐작은 했다만, 겪으니 정신없다.


“우선 여기서 할 것도 없는데 내려가자.”


50층에 더 머물렀다가 괜히 더 시비 걸릴 것 같다.

차라리 몬스터 사냥이 더 마음 편하지.

몬스터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는 말이 있는데.

딱 그 말이 맞다.


그렇게 워프 포인트로 걸음을 돌리는데.

덥석.


“나랑 얘기 좀 해요.”


와씨, 깜짝이야.

돌아보니 내 어깨를 붙잡은 건 다름 아닌 퀸.


와. 순간 비스트 클럽 주인인 줄 알고 쫄았다.


“무, 무슨 얘기요?”

“중요한 얘기요. 길드 가입하라는 얘기는 아니니까 걱정하지 말고.”


나를 보는 퀸의 눈빛.

뭔가 평소와 다르다.


[호기심과 관심이 가득한 눈이다, 삐릭!]

[궁금한 게 많아 보이는군.]


“어디서 얘기할 건데요?”

“사람 없는 곳이면 어디든.”


당장 이 층은 사람도 많아서 좀 그렇고.

미궁까지 들어온 마당에 미궁 밖에서 보자고 하기도 좀 그렇고.


“그럼 51층에서 사냥하면서 얘기할까요?”



* * *



51층, 추운 빙하 구간.

다행히 온도 관련 상태 이상은 받지 않기 때문에, 후드티 하나로도 버틸 만했다.

다만 몰아치는 눈보라가 시야를 방해하는 게 문제.

우선 퀸과 함께 바람을 피해 얼음 절벽에 바짝 붙었다.


[자동사냥 모드에 돌입합니다.]


나는 퀸과 얘기하는 동안, 리빅과 블랙베일.

둘이 열심히 51층 몬스터를 사냥해 준다.

멀리 눈보라 속으로 사라지더니 경험치가 쭉쭉 들어오는 중.


최근 레벨 업으로 얻은 스킬 포인트.

모두 경험치 공유에 찍은 덕분에 벌써 6레벨.

공유되는 경험치가 1.5배다.

그것도 리빅과 블랙베일 양쪽에서 1.5배.

내가 사냥하지 않아도 남들보다 경험치 3배가량이 수급되는 셈.


이렇게 효율적인데 50층에서 차나 마시며 대화할 수는 없지.


“그래서 할말이 뭐예요?”


근데 어째 퀸 표정이 뚱하다.



* * *



퀸은 겨울을 싫어했다.

해가 잘 들지 않는 낯.

관절이 굳고 뼛속까지 스미는 추위.

떨어져 나갈 것 같은 신체의 말단부.

눈은 좋아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안온한 실내에서 바라볼 때뿐.

눈을 밟거나, 맞는 건 질색이다.

그런 점에서, 퀸은 유달리 50층 대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꼭······ 여기서 얘기해야겠어요?”


퀸은 눈보라에 날리는 머리카락을 애써 정리했다.


“방한 아이템 없어요?”


지금 그걸 문제 삼는 게 아니잖아!


“있는데, 편한 마을 놔두고 꼭 여기여야겠냐고요.”

“시간 아깝잖아요.”


캡틴, 소환체들 자동사냥을 돌려놓고 만족스러운 표정이다.


“캡틴, 연애 안 해봤죠?”

“······뒷조사했어요?”


진짜야?

어쩐지!


“시간 아깝다고 여자를 몬스터가 날뛰는 눈 폭풍 한가운데로 에스코트하는 사람은 없거든요.”

“퀴, 퀸 님을 여자로 봐야 하는 거였어요?”


갑자기 말을 더듬는 캡틴.

뻔뻔하게 잘만 말하다가 숙맥처럼 굴지 말라고!


진짜 이상한 사람이다.

방금 S슬레이어 모노노케 잡고 온 사람 맞아?


“여자로 봐달라는 게 아니라, 최소한 이야기 나누기 좋은 환경에서 얘기하면 좋잖아요?”

“여기도 딱히 나쁘진 않은데? 사람도 없고.”


51층.

꽤 많은 헌터들이 오는 곳이긴 하지만 눈보라로 인해 시야와 소리가 잘 차단된다.

게다가 넓은 땅에 파티들이 드문드문 있어 마주치는 일도 드물고.

그건 알기는 아는데······.


‘대단한 효율충 납셨네······.’


저 인간은 나중에 여자가 좋다고 따라다녀도 눈치 못 챌 인간이다.

이런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뭔데요?”


눈보라 속에서 태평하게 묻는 캡틴.

말을 말아야지.

퀸은 오늘 캡틴을 부른 목적을 상기했다.


“최재호 헌터, 캡틴이 구했죠?”


오늘 그를 찾은 이유는 비단 50층 진입이 걱정되어서가 아니었다.


“예, 그런데요?”

“그거 고맙다는 말 하고 싶었어요.”

“겨우 그 말 하려고 여기까지 따라온 거예요?”

“아니! 고마워서 은혜 좀 갚고 싶다고요······!”


아휴, 답답해!


“은혜? 퀸이 왜요?”

“최재호 헌터님은 내 가족이나 마찬가지니까요.”


가족만이 아니지.

퀸에게 최재호는 평생의 은사이자 소중한 친구이자 가장 든든한 동료였다.

그를 구해준 캡틴한테 성의를 표시하고 싶었다.


그러자 가늘어지는 캡틴의 눈.


“나 골든 가디언에 묶어두려는 거 아니고요?”

“사람이 속고만 살았나.”

“좀 많이 속긴 해서.”


캡틴이 자신의 속은 이력을 논했다.

돈까스 사준다고 했으면서, 고래를 잡으러 간 어머니.

81mm 박격포가 꿀 보직이라며 추천하던 박재영.

부도내고 튄 전 회사 사장.

방금의 모노노케.


꽤 속고 살긴 했네.


“아무튼 그런 거 아니고 진짜 고마워서 그러니까 원하는 거 말해봐요. 내가 가능한 선에서라면 해줄 테니까.”

“원하는 거 없는데요. 아까 모노노케도 그렇고. 왜 다들 자꾸 원하는 걸 말하래?”

“진짜 없어요?”

“집 있지, 차 있지, 돈 있지, 능력도 있지. 뭐가 더 필요해요?”

“재수 없다.”

“저 재수 좋은데.”


순혈 S급으로 각성했으니까.

캡틴이 어깨를 으쓱했다.


“아무튼 정말 바라는 거 없는지 좀 더 생각해 봐요.”

“진짜 없는데.”


없는 게 말이 돼?

사람이란 만족을 모르는 동물.

미래의 무지를 끌어다 현재의 불안을 만든다.

돈은 많아도 부족하고.

집은 있어도 작고.

차는 있어도 아쉽고.

능력은 있으면 뽐내고 싶기 마련이다.


하다못해 어떤 아이템을 갖고 싶다거나, 여행을 가고 싶다거나, 더 큰 권력을 원한다거나 할 수도 있는 건데.


캡틴은?

눈보라 속에서 로봇들 사냥 보내놓고 있는 게 좋단다.


‘뭐야, 현자라도 되는 거야?’


그러다 문득 떠오른 재호의 말.


─ 그릇이 남다른 청년이더구나. 같은 순혈 S급이니 너와도 나눌 수 있는 게 많겠지.


그릇이 남다른진 몰라도, 확실히 남다르긴 하다.


“그럼 생각하는 동안 뭐 하나 물어봐도 돼요?”

“뭔데요?”

“층계참 어떻게 들어갔어요?”

“아! 원하는 거 생각났다! 나한테 뭐 물어보지 말고 내 비밀도 지켜주기!”


캡틴이 좋은 게 생각난 듯 눈을 반짝였다.


지금 나더러 입다물라는 거야?

층계참에 관해 물어보자마자 바로 소원권 발동이라니.

대답하기 싫으면 싫다고 하면 되지!


“진심으로 하는 말이에요?”

“네. 지금 딱 필요한 게 그거더라고요.”

“하. 참······!”


퀸은 어이가 없지만 캡틴은 진지해 보였다.

퀸은 캡틴이 ‘조종인’임을 아는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

최재호 및 헌터 업계의 정보력도 빵빵한 사람이다.

그만큼 정보방어전 면에서 유용할 거라는 뜻.


“좀 더 구체적으로, 제 비밀 발설하지 않고, 필요할 때 알리바이나 정보 방어권으로 활약해 주기 어때요.”

“진짜 그게 나한테 원하는 거라고요?”

“싫음 말고.”


뭐야, 저 태도!

꼭 내가 필요하진 않다는 투잖아!

자존심을 긁어도 유분수지!


“날 뭘로 보고. 정보 방어권? 확실하게 해 보일 테니까 놀라지나 마요.”



* * *



퀸을 돌려보냈다.

질문 못하게 막는데 소원권을 썼는데, 잘한 것 같다.

퀸은 내게 층계참이나 빠른 미궁 공략 방법을 캐묻지 않았다.

그리고 퀸이 가자마자.


“휴, 이제야 제대로 사냥 좀 하겠네.”


51층을 늦추지 않고 달렸다.

오늘은 좀 마음이 급하다.

왜냐?


‘50층 대부턴 입장 제한이 걸리거든.’


한 번 입장해서 클리어하지 못하면 재입장까지 일정 시간 기다려야 한다.

50층 대는 일주일.

60층 대는 보름.

70층 대는 한 달.


고로, 51층 온 김에 층계참 열쇠는 반드시 찾아야 한다.

혹은 다음 층으로 가는 워프 포인트를 찾거나.


‘평소에도 층계참 열쇠를 하루 만에 찾곤 했지만.’


타임어택이 있으니 좀 더 쫄리는 기분이랄까?

사람이 더 부지런해지는 효과가 있다.


내가 바쁜 이유는 또 하나.


[50층 대 층계참은 레벨링을 조금 더 하고 가는 게 좋겠다, 은인.]

[최소 35레벨은 만들고 가자, 삐릭!]


59층 층계참부터는 공략 난이도가 확 올라간단다.

게다가 나, 평균 50층 대 공략 레벨보다 낮은 레벨.

두 타이탄은 어떤지 몰라도 내 안전을 위해서 레벨링을 좀 더 하잔다.


‘35레벨이면 하루만에 어려울 것 같은데 괜찮으려나.’


아무리 레벨 업 속도가 빠르다고 해도.

이 정도 레벨까지 왔는데 하루에 5레벨 업은 좀······?


“아무튼 부지런히 해보자고!”


리빅과 블랙베일이 이미 멀리 떨어져서 사냥을 나갔지만 괜찮다.

혼자서도 충분하거든.


화르르르르륵-!


빙결 계열인 50층 대 몬스터들.

불의 돌을 끼운 타이탄 세이버에 정신을 못 차린다.

아무리 덩치 큰 아이스 골렘도 한방에 끝.


“사냥 난이도가 거대흰개미급인데?”


너무 쉽고 편하다.

그 덕에.


[레벨이 올랐습니다. Lv.31]

[리빅의 레벨이 올랐습니다. Lv.31]


나랑 리빅의 레벨이 올랐다.

블랙베일은 레벨이 높아서 아직 안 오르는 듯.


“생각보다 빠르잖아?”


51층, 효율이 제법 좋다.

하긴, 경험치 공유로 경험치 3배 버프 끼고 있는 데다가 각자 사냥을 하고 있으니 사냥하는 몬스터 수도 압도적.


추위를 모르고 미친 듯이 눈밭을 질주한다.

질주화, 눈에도 미끄러지지 않는다!


화르르르륵-!

화르르르르르륵-!


[레벨이 올랐습니다. Lv.32]

[리빅의 레벨이 올랐습니다. Lv.32]


한 시간쯤 정신없이 사냥하니 레벨 업!

그렇게 8시간쯤 사냥했을까?


······.

[레벨이 올랐습니다. Lv.35]

[리빅의 레벨이 올랐습니다. Lv.35]

[블랙베일의 레벨이 올랐습니다. Lv.42]


생각보다 빨리 목표를 달성했다.

레벨 업이 이렇게 쉬워도 되나?


그리고.


띵-!


눈앞에 뜨는 안내창 하나.


────────

[파일럿의 레벨 요건이 충족되었습니다.]

새 스킬을 획득했습니다.

────────


헉!


“연계 스킬이 아니야!?”


「호출」 이후 처음 생긴 내 전용 스킬!

설레는 마음으로 새 스킬을 확인했는데 그 이름이······.


“퓨전······?”


잠시만.

설마 내가 생각하는 그거 아니겠지.

스킬 상세를 누르자.


─────────

퓨전(Lv.1)

•링크된 타이탄과 결합합니다.

•스킬 발동 조건

- 언명: “우주의 힘과 혼을 하나로, 퓨전- ○○ 타이탄!”

- 동작: 바르게 선 뒤 양팔을 크게 돌려 하나의 원을 그리고, 빛이 나는 오른손등을 왼손바닥으로 훑는다.

(*단, 타이탄과의 유대가 확실해야 함.)

- 필요 마나: 200/m

- 쿨타임 : 7일

─────────


올 게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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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방치 안하고 엔지니어 키우기 +12 24.09.14 8,356 235 13쪽
58 탑급 여배우 집에서 둘이 하나로 +19 24.09.13 9,159 253 15쪽
57 범상한 백수의 아공간 +11 24.09.12 9,642 257 14쪽
56 백수의 궁극기가 너무 강함 +32 24.09.11 9,944 274 13쪽
» 자동사냥으로 나 혼자만 레벨 업 +30 24.09.10 10,206 26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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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온 세상이 백수를 너무 좋아함 +14 24.09.07 10,850 25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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