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가 너무 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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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0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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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의 궁극기가 너무 강함

DUMMY

스킬창을 몇 번이고 읽어봤다.

분당 마나 소모가 무려 200.


하지만 괜찮다.

작은 마력단을 계속 섭취했다.

샤마탄 이후 현자의 미믹, 라바실리스크에서 얻은 마력단.

거기다 레벨 업도 많이 했다.

내 마력은 이제 15만 마나.

분당 200마나면, 750분, 12시간 이상 유지 가능하다.

그러니 딱히 문제는 없어 보인다.


쿨타임 7일?

자주 쓸 필요는 없는 스킬 같으니 괜찮다.


문제는 ‘스킬 발동 조건’.

연계 스킬이 아닌 내 전용 스킬들.


‘매번 저따위 언명과 동작이 있어야 하는 건가?’


심지어 동작 설명란 하단에 gif처럼 반복되는 영상도 첨부되어 있다.

파란 쫄쫄이 맨.

전대물 변신 장면처럼 격렬한 포즈로 설명 중.

눈에 아주 확 들어오고 좋다.

게다가 오른손등이 진짜 빛난다.

이상한 기계적 문양으로.

내 손등이 저렇게 빛나게 된다고?


“거기다 대사가 ‘우주의 힘과 혼을 하나로, 퓨전’······? 이걸 입으로 외치라는 거야?”


스킬창을 보며 어이없어하는데.


[층계참 열쇠 발견했다, 은인.]


마침 블랙베일.

층계참 열쇠를 찾았다는 연락을 보냈다.

일단 내가 있는 곳으로 모두 집합.


“퓨전 스킬, 들어봤어?”

“퓨전은 파일럿의 기본 소양 중 하나다. 은인.”

“마침내, 삐릭!”


리빅과 블랙베일.

기다렸다는 듯이 반기는 표정.


“이게 좋아?”


솔직히 이해를 못 하겠다.


“우리 각자 사냥하는 게 이득이잖아?”


지금도 충분히 좋은데?

셋이 각자 사냥하고 경험치 공유.

몇 배의 경험치가 들어온다.

근데 굳이 「퓨전」까지 해야 할 이유가 있나?


그러자 진지한 얼굴을 하는 두 타이탄.


──────────

[퓨전의 중요성]

1. 궁극기(포스) 사용 가능

2. 타이탄의 기능 향상

3. 파일럿 밀착 보호

4. 동시 기동성 확보

5. 경험치 공유 복수 적용

6. 비행 기능 공유

······.

──────────


내 앞에 장점을 나열한다.

무려 100가지.

뒤로 갈수록 좀 쪼잔하다.

멋있다, 신기술이다 등등.


눈에 띄는 건 역시 1번.


“궁극기가 있었어!?”

“물론이다, 삐릭.”

“포스 에너지를 모아 사용할 수 있는 특별한 기술이지.”

“포스 에너지가 뭐야?”


처음 보는 단어다.

궁극기면 궁극기지.

뭔 에너지람?


“포스를 모르다니, 삐릿!”

“지구의 지식은 묘한 데서 구멍이 크군.”


포스를 무시하는 듯한 발언에 타이탄들이 길길이 뛴다.

그래서 뭔데.


[포스: 마나의 구성물이자 근원 에너지]


“엥? 마나가 가장 근원적인 에너지 아니었어?”


지구 지식밖에 없는 나.

마나 에너지가 최고라고 배우고 자랐다.

모든 곳에 있으며 모든 물질을 구성하는 에너지.

불도 될 수 있고.

빛도 될 수 있고.

동력도 될 수 있고.

만능 에너지로 바로 변환되는 근본 에너지.

사람들은 과학의 암흑물질이자 고대에서 논하던 에테르가 바로 ‘마나’라고 떠들었다.


근데, 마나가 근원이 아니란다.

이게 무슨 코페르니쿠스적인 충격?


“일상에서 보는 에너지가 미터 단위의 에너지라면, 마나는 센티미터, 포스는 나노미터라고 보면 된다, 은인.”


블랙베일이 설명했다.

지구의 과학, 그것도 일반인인 내 머리로 이해는 안 되지만.

포스보다 근원 에너지도 있을지 모른다고 하는데.

거기까진 알고 싶지 않다.


“그래서 뭐가 좋은 건데?”

“포스는 마나 에너지보다 강하다, 삐릭!”

“포스 에너지는 마나 에너지를 잡아먹지.”


1미터짜리 바위들이 응집되어 있다고 치자.

1센티미터 단위의 돌멩이는 그 틈을 쉽게 통과한다.

그리고 1센티미터의 돌이 쌓여 있다면?

1나노미터짜리 미세먼지는 그 틈으로 잔뜩 들어가겠지.


또한 나노미터를 뭉쳐 미터 단위를 만들 순 있지만, 미터 단위로 나노미터를 만들 수는 없다.

그것과 비슷한 원리라는데.


“에너지가 그렇게 된다니 이해가 잘······.”

“파일럿이 알기 쉽게 설명하기 어렵다, 삐릭.”

“대충 이해해라, 은인.”


마나로 된 방어막.

포스가 뚫을 수 있다.

반대로 포스로 된 방어막.

마나는 못 뚫는다.


결론은, 포스가 더 세다.

그것만 기억하면 된다.


“궁극기는 포스 에너지를 모아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퓨전 당 단 한 번 쓸 수 있지.”


······.

나 진짜 퓨전 하기 싫은데.

그 이상한 자세랑 대사 하기 싫은데.

근데 궁금하네.


‘사람들 없는 층계참 같은 데서는 제법 할 만할지도······?’


게다가 ‘경험치 공유 복수 적용’.

나랑 리빅이 퓨전 후.

층계참 보스를 죽이면?

둘이 같이 죽인 걸로 해서 각기 경험치 정산이 된단다.

경험치 손실도 없는 셈.


“하, 오늘 층계참 안 가려고 했는데······.”


후.

벌써 8시간 넘게 사냥했다.

모노노케 일도 있었고.

피곤해서 층계참 열쇠만 찾고 돌아가려고 했는데.


“궁극기는 못 참지.”


층계참까지 가보기로 했다.



* * *



[59층 층계참에 입장했습니다.]


59층은 51층과 비슷했지만 한가운데에 거대한 얼음 성이 서 있다는 게 달랐다.

몇 개의 첨탑이 뾰족하게 서 있고, 빛에 반짝이는 얼음표면이 환상적.

거대한 문이 열려 있는 중앙 계단을 따라 시선을 올리면, 얼음 왕좌에 앉아 있는 층계참의 보스.


눈의 여왕, ‘프리지아’.

바닥까지 끌리는 새하얀 서리 옷.

얼어붙은 긴 속눈썹 끝에 맺힌 얼음조각.

얼음으로 된 긴 손톱.

눈부신 은발의 미인.


하지만 당장 프리지아를 공략할 순 없다.

꽤 거리가 있는 데다가 여긴 다른 몬스터도 많다.


“50층 대 층계참부터 잡몹들도 기본적으로 나온다더니.”


블랙베일의 브리핑으로 들었다.

그것도 꽤 강한 잡몹들이 무한 리젠으로 나온다.

주변만 해도 꽤 보이는 예티, 빅풋, 웬디고······.

하지만 이미 예상한 일.


“이쪽은 내게 맡겨라.”


들어오기 전 세운 전략 전술.

잡몹 사냥은 블랙베일의 몫.

그리고 나와 리빅은 눈의 여왕 ‘프리지아’를 잡는다.

「퓨전」으로.


“준비됐나, 삐릭!”

“후······.”


잠깐만 마음의 준비 한 번만 더 하고.


“후-하-”


크게 심호흡하고.

눈 질끈 감고.

아까부터 반복적으로 봤던 gif 변신 영상대로.


“······우주의 힘과 혼을 하나로, 퓨전······골드 타이탄.”


양팔을 크게 돌려 원을 그리고 오른손등을 훑는데.


“······?”


왜 안돼?

설마.


“너, 나랑 유대감 없냐?”

“충분한 유대감 형성이 되어 있다, 삐릭!”


그럼 뭐가 문젠데?

퓨전이 안 되잖아?


“목소리가 너무 작고 힘이 없다, 삐릭!”


젠장.

그게 문제야?

혼자 있지만 민망해서 작은 목소리로 했다.

근데 안 된단다.

호출은 대충 해도 시켜줬는데.

엄격하네.


“하······.”


비흡연자인데 담배를 한 대 태우고 싶은 마음.

얼굴을 한 번 쓸어내리고.

마음을 다잡는다.


궁극기 안 볼 거야?

정신 차리자, 조종인.

층계참이라 보는 사람도 없잖아?


간다.


“우주의 힘과 혼을······.”

“더 크게, 삐릭!”


씨발. 그래.

이게 복무 신조랑 다를 게 뭐냐?

‘우리의 결의’도 솔직히 오글거리는 단어잖아?


“우주의 힘과 혼을 하나로! 퓨전-! 골드! 타! 이! 탄!”


군대에서 악 지르던 함성처럼 크게 외치며 팔을 휘둘렀다.

그 소리가 컸는지 얼음 왕좌에 앉아 있던 눈의 여왕도 나를 쳐다보는데.


삐잉-!


진짜 오른손등에 빛이 난다.

이상한 기계장치 같은 무늬.

그걸 왼손바닥으로 팔뚝까지 훑자.


쏴아-!


빛이 사방으로 퍼지며 차원을 바꿔버린다.

눈보라치던 층계참의 괴물들은 보이지 않고.

사방의 풍경은 마치.


‘안드로메다······?’


우주 한가운데에 떠 있는 느낌.

어느새 은하와 별과 유성과 성운들에 둘러싸였다.

그러나 생각할 겨를도 없이.


리빅의 몸 면면이 푸른 빛으로 빛나더니.

분해되듯 개방되는 각각의 파츠들!


“어어?”


파츠들이 내게로 날아오고.


위잉 철컥-!

위잉 철컥-!


팔과 다리에 둘러지며 딱 맞게 결합되는 언옵테늄 판금 장갑.

리빅이의 캐논포도 팔에 부착.


곧이어 갈비뼈를 감싸안듯 뒤에서부터 내 몸을 감싸며 결합되는 흉갑부.

그 중앙에 마나 코어가 박히자.


파즈즈즉.


손끝과 발끝으로 마나 에너지가 충만하게 흐른다.

개 멋있잖아······!

곧이어 머리를 덮는 흰 헬멧.


위이잉-! 철커덕!

핏칭-!


리빅이의 푸른 눈이 빛나고.


[신체 동기화 완료]

[타이탄 시스템 싱크: 100%]

[생체 반응 안정]

······.


눈앞에 펼쳐지는 수많은 수치와 코드들 끝에.


피슈웅- 파앗!


고출력과 함께 펼쳐지는 접이식 날개!

날갯짓에 둘러싼 우주 차원이 흩어지고.


[퓨전, 슈퍼 골드 타이탄!]


우렁차게 외치는 목소리!


척!


내 몸이 자동으로 태권도 품새 같은 자세를 취해버렸다.


‘뭐야, 이건 내 의지가 아니라고······!’


얼굴이 화끈거리는데.


[퓨전 후엔 멋진 포즈로 기선을 제압해야 합니다.]


타이탄의 전통이란다.

자존심이라 절대 포기할 수가 없단다.


쪽팔림은 나의 몫.


“성공했군. 과연 훌륭한 파일럿이다. 은인.”


내 쪽팔림을 아는지 모르는지 몬스터들을 상대하던 블랙베일이 감격한 듯 우리를 올려다본다.

첫 퓨전의 성공.


일단, 쪽팔림을 뒤로 하고 몸을 움직여보았다.

내 몸을 덮은 언옵테늄 판금 장갑.

무거운 장갑 탓에 몸이 둔해질 줄 알았는데, 훨씬 가볍고 편하다.

게다가 꽤 유연하다.

손가락도 섬세하게 움직여지고.


‘꼭 아이언맨이라도 된 것 같잖아.’


쪽팔림은 잠깐.

내 팔엔 캐논포가 붙어있고, 가슴엔 푸른 마나 코어가 빛난다.

게다가 등 뒤엔 황금빛 날개까지.


‘멋지긴 존나 멋지네.’


퓨전 과정이 그래서 그렇지.

가슴이 웅장해진다.


그때.


「호호호······!」


손등으로 입을 가리며 웃는 층계참 보스 ‘프리지아’.

비웃는 거냐.

이 엄청난 모습을?


[프리지아에 대한 정보를 브리핑합니다.]


──────────

[프리지아]

- 차가운 얼음 궁전에서 몬스터들을 지배하며 끝없는 겨울을 일으킨다.


[서식지] : 59층 층계참


[보존 상태] : 희귀

- 급속도로 냉각된 마나 응집체가 생명력을 가지며 만들어진 몬스터.


[생태]

- 설원에 군림하는 지배자.

- 프리지아의 영토는 끝없는 겨울이 계속됨.

- 서리 숨결과 가벼운 접촉만으로도 얼어붙음

- 얼음 정령과 몬스터들의 보호를 받음.

- 대규모 얼음 공격 주의

- 서리 및 눈보라를 불러일으킴

······

──────────


어차피 빙결 계열.

다만 마법 공격력이 매우 높아 위력 자체가 엄청나다고.


그때, 프리지아가 우아하게 손짓하며 일어섰다.


「서리의 숨결 앞에 눈송이가 되어 사라지렴.」


휙, 손끝을 휘두르자 더욱 강해지는 눈보라.

시야가 흰색으로 탁해진다.

하지만, 춥지도 않고 얼지도 않는다.

눈보라 속에 날카로운 얼음조각이 휩쓸려 날아오지만.


팅, 티팅!


언옵테늄 앞엔 한낱 얼음일 뿐.

산산이 깨지며 눈보라 속에 파묻힌다.


[프리지아를 추적합니다.]


좋아.

빠르게 끝내자고.


[비행모드.]

[반중력 장치를 가동합니다.]


철컥, 날개가 완전히 넓게 펼쳐지더니.


퓨슈우웅-!


눈보라를 뚫고 수직으로 솟아오른다.

거의 전투기와 같은 속도.


‘씨발······!’


아찔할 정도의 높이로 날아오른 몸.

두근두근.

아드레날린이 폭발한다.

까마득한 발아래로 보이는 눈보라.

그리고 얼음 첨탑.


프리지아는 우리를 격추시키기 위해 커다란 얼음포를 수십 개 쏘아올리지만.


슈웅, 슈우웅-!


곡예비행을 하듯 회전하는 몸.

바로 옆으로 얼음포가 스쳐 지나간다.

아슬아슬하면서도 날렵하게.

모든 공격을 피하는데.


“와······!”


반쯤은 내 의지에 리빅이가 보정해주는 듯한 움직임.

평소보다 훨씬 가볍고 시원시원하다.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과는 비교도 안 되는 흥분감.


“리빅아.”

“삐릭!”


[궁극기 슈퍼포스캐논을 사용합니다.]


나는 얼음 성을 향해 한쪽 팔을 곧게 뻗었다.

그러자 오른팔에 붙어있던 캐논포가 회전하기 시작했다.


위이이잉-


강풍을 일으킬 정도로 가속하며 푸른 빛이 빛나더니.

푸른 빛이 점차 흰색으로 바뀐다.

곧 응집되는 거대한 흰색의 에너지 덩어리.


[슈퍼포스캐논 사용 준비 완료!]


「가소롭구나. 햇빛조차 얼어붙을 추위 앞에 무릎······.」


[발사]


콰아아아아아아아아앙-!!!!


사위를 뒤덮는 백색 섬광.

강한 폭풍이 함께 몰아치고.

빛과 바람이 물러간 자리에.


“······없어?”


없다.

눈의 여왕 프리지아가.

거대하고 웅장했던 얼음 성이.

눈으로 뒤덮였던 설원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파스스······.


거대한 얼음 성이 세워져 있던 자리.

깊고 거대한 싱크홀만 남았다.


[최초로 프리지아를 처치했습니다!]

[최초 클리어 보상으로 경험치가 두 배로 지급됩니다.]

······

[레벨이 올랐습니다. Lv.38]

······

[리빅의 레벨이 올랐습니다. Lv.38]

······

[블랙베일의 레벨이 올랐습니다. Lv.44]


이거.

써도 괜찮은 거 맞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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