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가 너무 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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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헌터의 전직이 의심스러움

DUMMY


블랙베일을 킹슬핵에 넣어두고 돌아온 우리집.

나는 블랙베일을 조심스럽게 방에 꺼내놨다.


파즈즉, 파즉.

고장난 파츠들은 여전히 불안하게 스파크가 튀고 있었다.


“도대체 퀀텀 은하엔 무슨 일이 벌어진 거야? 블랙베일은 왜 너를 그렇게 적대시하는 거고?”

“골드 타이탄과 블랙 타이탄은 선조 대부터 사이가 좋지 않았다, 삐릭.”


리빅이가 알려주는 간략한 퀀텀 은하 역사 개론!


수만 년에 걸쳐, 퀀텀 은하 일대는 타이탄들의 춘추 전국 시대를 맞았으니.

골드 타이탄의 블루 프리즘 행성과 블랙 타이탄의 메탈 프리즘 행성은 인접해 있어 자주 전쟁이 벌어졌다.

각 타이탄이 엎치락뒤치락하며 퀀텀 은하의 지배권을 취했다.

오랜 역사적 갈등으로 지속된 반목.


“최근 2천 년은 골드 타이탄이 제국을 세우고 퀀텀 은하 일대를 지배했다, 삐릭.”


······‘최근’ 2천 년이라니.

로마 왕조도 1천 년은 갔다만.

리빅이는 골드 타이탄의 지배기를 두고 ‘신생 제국’이라고 말했다.


“우리가 지배하기 이전, 1만 년간 지배권을 가지고 있던 종족이 블랙 타이탄이다. 삐릭.”

“1, 1만 년······?”


그 정도면 인류 역사 아니냐?

그렇게 오랫동안 번영하던 블랙 타이탄.

그 기나긴 블랙 왕조를 몰락시킨 게 바로 골드 타이탄이었다.

그러니 블랙베일이 리빅이에게 반감이 있는 건 당연.


“그런데 타이탄 치료는 어떻게 해? 개미여왕의 정수라도 쓸까?”


납땜할 수도 없고, 용접할 것도 아니고.

치료용 아이템이라곤 정수가 하나 남긴 했는데.

고개를 젓는 리빅이.


“그런 아이템으로는 치료 불가능한 중상이다, 삐릭. 타이탄에 맞는 치료가 필요하다, 삐릭.”

“타이탄은 어떻게 치료하는데?”

“샤마탄에게서 얻은 아이템, 삐릭.”


샤마탄에게서 얻은 아이템이라면.


“에너지 컨버터 코어?”



* * *



“퍼거스 씨!”


다음 날 아침.

눈을 뜨자마자 바로 달려간 10층의 무기 상점.


“또 왔나?!”


퍼거스는 나를 보고 벌떡 일어섰다.


“또 강화 하려고?”


강화 손님이 왔다는 사실에 싱글벙글해진 퍼거스.

하지만 오늘은 그것 때문에 온 게 아니었다.


“퍼거스 씨, 특수 강화도 가능해요?”

“특수 강화?”


내가 무기 상점을 찾은 이유는 바로 샤마탄이 남긴 두 번째 아이템 때문.


─────────

[에너지 컨버터 코어] (전설)

- 특수 강화 재료

- 마나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장비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


마석으로 5성이니 6성이니 하는 강화는 이제 잘 안다.

하지만 특수 강화는?


[무기의 속성이나 특수 능력을 붙이는 강화입니다.]


기본적인 공격력, 방어력, 치명타, 공격 속도 등을 붙여주는 일반 강화와 달리 특수 강화는 무기의 본질을 바꿔준다.

그리고 샤마탄이 남기고 간 에너지 컨버터 코어는.


─ 타이탄의 코어를 재생하는 데에도 쓰일 수 있다, 삐릭!


리빅이의 말대로라면 블랙베일의 망가진 코어를 수리, 아니 수술하는 데 쓰이는 중요한 부품이다.


그래서 곧장 퍼거스에게 가지고 왔는데.


“자네, 이런 재료는 어디서 얻었나······?”

“사냥하다가요.”


퍼거스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에너지 컨버터 코어를 보면서 수염을 파르르 떠는 퍼거스.

그러더니 험상궂은 얼굴로 나를 쳐다본다.


“자네, 대체 뭐 하는 사람인가?”

“예?”

“특수 강화 재료가 얼마나 귀한 건지 아나? 도대체 자네한텐 어떤 행운의 요정이 붙었길래 이런 걸 척척 구해오나?특수강화 재료는 1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는 보물이라고!”

“그, 그래요?”

“당연하지! 특수 강화 재료가 마음대로 나오면 다들 기본 무기 개조해서 쓰게?”


퍼거스의 목소리가 흥분으로 한껏 높아졌다.

이게 호들갑인지 화를 내는 건지 혼내는 건지 싸우자는 건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그래서, 강화 해주실 거죠?”

“아니!”


그때, 퍼거스가 땀에 젖은 손바닥을 단호하게 내밀었다.

생각지 못한 거절에 당황했다.


“싫다고요? 저 여기 단골손님인데 이러시깁니까?”

“고작 두세 번 온 걸로, 염병! 단골은 그 마린 소녀처럼 강화 실패 몇 번씩 떠서 또 오고 또 오고 해야 단골이지! 한 번에 척척 붙는 게 단골인가?”


이 아저씨 말하는 거 봐라.

나한테 호구 잡고 강화 비용 뽕 못 뽑은 게 아쉬우셨나?


“그래서, 안 해주신다고요?”

“크흠,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한다네!”


뭐라고?

그래도 50층 언더에선 최고의 대장장이 아니었어?

아니, 대장장이가 강화도 못 하면서 뭐가 그렇게 당당해?


“특수 강화는 내 소관이 아닐세. 아니, 그 어떤 드워프를 찾아가도 못 해줘. 망치질해서 되는 게 아니란 말이야.”


드워프족이 할 수 있는 건 일반 강화뿐.


“그럼 특수 강화는 어디서 해요?”

“따로 마공학 엔지니어 헌터를 찾아가야지.”

“마공학 엔지니어······?”


한 얼굴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다.

엔지니어.

한 명 알긴 아는데.


“삐리빅!”


리빅이도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서, 일반 강화는 오늘 안 하려고?”

“네.”

“그렇구만.”


쩝, 퍼거스가 입맛을 다셨다.


오늘은 급하기도 하고, 당분간은 무기 강화를 쉴 생각이었다.


7강부터는 필요한 마석과 돈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당장 7강에 필요한 마석만 10g.

6강이 3g이었던 걸 생각하면 3배 넘게 뛴 셈이다.

강화 비용도 7천만 원으로 확 뛴다.

물론 마석과 돈은 충분히 있지만.


‘이제부턴 모 아니면 도야.’


7강, 성공 확률이 30%로 확 낮아진다.

게다가 파괴 확률도 무려 10%.

사람들이 대략 6강 선에서 끊는 이유가 있다.

그게 안전하고 효율이 가장 높으니까.


‘만약 강화하게 된다면 7강부터 9강까지 한 번에 간다.’


7강, 마석 10g에 7천만 원.

8강, 마석 50g에 1억 원.

9강, 마석 100g에 1억 5천만 원.


총 160g의 마석과 3억 2천만 원이 필요하다.

그것도 전부 실패 없이 한 번에 붙었을 때.

돈은 둘째 치고, 당장 내 수중엔 23g의 마석밖에 없다.


‘마석은 돈으로 사도 되지만.’


실패에 파괴 확률까지 있는 강화를 위해 돈까지 써가며 강화하기보단 때를 기다릴 예정.

그땐, 실패하게 되면 캐쉬 지르겠지.


일단은 특수 강화 방법을 찾는 게 우선이었다.


“엔지니어 헌터를 찾으려면 일단 미궁 밖으로······.”


그때, 리빅이가 제동을 걸었다.


“블랙베일의 완전한 회복을 위해선 필요한 게 있다, 삐릭!”


어쩐지 평소보다 더 열정적인 리빅이.


“31층으로 간다, 삐릭!”



* * *



한편, 송지혜 팀장은 모니터에 뜬 정보를 보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캡틴의 공략 가능 최심층, 31층.


“이게 말이 되는 속돕니까?”


옆에 있던 집행관이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다.

예전 같았으면 집행청 전체가 뒤집어졌을 사안.

어떻게 된 거냐며 뛰어다니고, 조사 들어가고, 조종인 연락하고, 미궁의 목격자들 체크하고······.

이제는 새삼스럽지도 않다.


“이 정도면 층계참 관련 조사 내용, 이제 다른 헌터들에게도 공유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아직 캡틴이 두세 번 갔다 왔을 뿐이야. 게다가 부족한 정보도 많고.”


조종인이 집행청에 보고한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각 1층 대에서 사냥하다 보면 층계참 열쇠가 나온다.

- 층계참용 워프 포인트가 따로 있다.

- 매 9층 대에 층계참이 있다.

- 각 층계참 보스를 클리어하면 아이템을 준다.


그리고 각 보스의 클리어 공략.


“이상하단 말이야. 몬스터를 사냥한다고 층계참 열쇠가 나온다? 그럼 층계참 열쇠가 몇 번 더 발견돼야 했다고.”


지금껏 인류가 사냥한 몬스터 수가 얼마인가.

캡틴이 죽인 수도 어마어마하지만, 인류가 30년간 사냥해 온 몬스터 수도 적지 않다.

근데도 지금껏 층계참 열쇠는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

대체 왜?


“캡틴은 사냥하다 보니 나왔다고 하던데······.”

“아니, 그렇게 막무가내로 찾을 수 있는 게 아니야. 이 정도면 캡틴만의 방법이 있는 거야.”


하지만 아직 집행청에 말하지 않았을 뿐.

아직 확신이 없어서 말을 못 한 건지, 아니면 정보 독점을 원해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이쯤 되면 후자로 보는 게 맞겠지.


‘모든 정보를 숨김없이 내놓으라고 할 수는 없으니.’


이 정도 협조한 것만으로도 한국에선 감사한 상황.

더 달라고 황금 거위의 배를 가를 수는 없다.


‘게다가 캡틴, 딴 생각 안하고 미궁 공략에 열심이고.’


행보를 보면 해외로 나갈 생각은 진짜 없는 것 같다.

게다가 순혈 S급이 이렇게 빠르게 심층으로 돌파해 나간다?

이쪽에선 말릴 이유가 없다.

알아서 애국해 주는데 괜히 채찍질 해서 기분 나쁘게 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지금 이 정보 기반으로 헌터들을 층계참에 집어넣었다고 쳐. 안전할 거란 보장이 없어.”

“그렇긴 하네요······. 층계참에 빨려 들어갔다가 죽은 헌터가 몇인데.”


캡틴은 층계참에 다녀와서 말했다.

이렇게 보스몹을 공략하면 돼요. 참 쉽죠?

마치 누구나 할 수 있다는 듯이 설명했던 공략법.

하지만 그 방법은 터무니가 없었다.


핵이 보이지 않는 거대한 슬라임의 핵을 뚫어?

심지어 그 크기가 집채만 한 데다가 닿기만 해도 녹는데?


데미지가 일정 이상 안 들어가는 몬스터를 수십만 대 때려?

공포 효과를 버텨가면서?

무슨 숟가락 살인마야?


초고온으로 달궈진 램프를 맨손으로 문질러?

샌드 골렘을 소환하고 모래폭풍과 모래 늪을 만드는 몬스터를 점액모래두더지의 점액으로 파훼하면 그만이라고?


마치 밥 아저씨의 ‘참 쉽죠’를 듣는 기분이었다.

그대로 따라가다가 골로 가기 딱 좋을 각.


애초에 층계참은 들어가면 살아나오는 자가 단 한 명도 없던 극악의 공간이다.

캡틴이 말이 안 되는 거지.

캡틴 말만 듣고 귀한 헌터들을 마구잡이로 떠밀기엔 아직 리스크가 크다.


“애초에 층계참을 화장실 가듯 들락거리는 게 말이 되냐고요.”

“그러니까 말이다.”


대체 어떤 일이 벌이며 다니는 건지.


“그나저나 캡틴, 미궁에 거의 매일 입장하는데요. 지치지도 않나.”

“그러게나 말이다.”


송 팀장이 봐도 대단한 성실성이었다.

입장 제한이 없더라도, 헌터들은 매일 미궁에 들어가지 않는다.


매일 회사 출근하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을까?

헌터들에게 미궁은 회사고, 공략은 일이자 프로젝트다.

그것도 목숨 걸고 하는 초대형 프로젝트.

당연히 체력과 정신력 소모가 압도적으로 크다.

회사 출퇴근하는 것보다 더 큰 어려움이지.

한 번 미궁에 다녀오면 한 달을 쉬는 사람도 있다.


더구나 미궁 클리어를 위해 정보를 찾고, 파티원을 모으거나 아이템을 준비하는 시간도 필요하다.

그러다 보니 2~3일에 한 번 미궁에 들어가면 성실한 편.


그런데 캡틴은 쉬질 않는다.

11층에서 거대흰개미를 천만 마리 넘게 잡고 바로 다음 날에도 또 미궁에 간 미친 인간.


“이번엔 몬스터를 얼마나 잡았대요?”

“슬라임 몇십 마리에 점액모래두더지는 130마리인가 잡았다더라.”

“개미보단 수가 적네요.”


듣던 집행관이 실망한 듯한 반응을 보이자, 송 팀장이 피식 웃었다.


“너, 캡틴 이전에 점액모래두더지를 하루에 가장 많이 잡은 헌터가 몇 마리 잡은 줄 알아?”

“어······. 50마리?”

“9마리.”


송 팀장이 손가락 9개를 펴 보였다.

점액모래두더지는 찾기도 힘들고, 잡기도 힘들다.

빛 한 점 들지 않는 지하 동굴에서 몬스터를 상대한다?

눈감고 싸우라는 거나 마찬가지.

어지간한 배짱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더구나 점액모래두더지는 거대흰개미처럼 개체수가 많지도 않고.


“그 와중에 다른 헌터들도 구했더라.”


매번 써내려 가는 기록이 말이 안 된다.

이쯤 되니 드는 합리적인 의심.


“캡틴, 혹시 전에 운동선수였대요? 아니면 군인?”

“아니. 백수였다니까. 전 직장도 확인했어.”

“백수인 척하는 특수요원이었던 거 아니고?”


집행관들은 조종인의 과거사에서부터 깊은 의문을 갖는다.

거대흰개미를 천만 마리 잡는다?

과로 및 급성 건강 문제로 바로 병실행이다.

건장한 성인 남성이라도 족히 한 달은 앓아누워야 할 거다.

그런데 조종인은 멀쩡하게 매일매일 미궁 출근을 하는 중.


“안 그래도 국정원 쪽에 물어봤었다.”


송 팀장도 의문이 들었던 건 마찬가지.

집행청 또한 특수기관으로 국정원과 긴밀히 협력하곤 하기에, 헌터 관련 기밀은 충분히 공유하곤 했다.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아니란다.”


진짜 평범한 인간이라는 뜻.

이쯤 되면 조종인이 각성한 능력은 ‘무한 체력 및 정신력’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 찰나.


[정보 업데이트]


스크린에 업데이트 창이 떴다.


“뭐야, 또 미궁 다녀온 거야?”

“와, 징하다!”


어제 30층까지 깼잖아?

왜 이렇게 성실해?

오늘도 열쇠 찾으려고 31층 뛰었나?


[정보 업데이트 완료]


────────

캡틴 (Lv.27)

[등급] : S

[직업] : 파일럿

······

[공략층] : 39.5층

[입장 가능 최심층] : 40층

────────


“뭐!?”


그 미친놈이 이번엔 하루 만에 10층을 또 뚫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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