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파에서 집착하는 천마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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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독고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7.2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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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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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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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나를 천마라고 불렀다.

DUMMY

1화 사람들은 나를 천마라고 불렀다.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되었을까?


세상의 끝이라는 천산의 끝자락에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핏물이 강을 이루고, 뼛골과 살점으로 언덕이 만들어진 칠 주야의 대접전.


얻은 것이라곤 개세마두라는 악명과 산처럼 쌓인 시체 더미, 그리고 강을 가득 채운 핏물뿐이었다.


하지만 잃은 것은 많다.


나는 오늘 무림 지존의 자리를 잃었고, 마도의 종주에서 쫓겨났으며, 충직한 수하들과 아끼던 제자까지 잃었다.


‘그래도 제법 재미있는 인생이었다.’


단 한 사람을 상대하기 위해 중원 백도 최고수들인 신주십이강(神州十二强)과 흑도 유마십삼해(唯魔十三海)가 합공을 한다?


긴 무림의 역사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일이리라.


뿐인가?


대막의 패자인 광풍사가 모래바람을 일으키며 중원에 들이쳤고, 광명신교 십이종파의 종주들이 긴 폐관을 깨고 세상에 나섰다.


새외지존 새황(塞皇) 우문독패에게 숨죽여 있던 북해와 남해의 거물들 역시 긴 침묵을 끝내고 진격을 시작했다.


그리고 천축과 서장 밀종의 라마들이 모습을 드러냈을 때, 바야흐로 구주와 팔황을 아우른 온 세상과의 한판승부가 시작되었다.


근 백 년 내를 통틀어 이 정도 규모의 싸움이 있었던가?


‘하지만 이 싸움의 승자는 그들도 나도 아니지.’


나는 이 싸움의 진정한 승자이자, 내 심장에 검을 쑤셔 넣은 제자를 향해 시선을 돌렸다.


“스물 이전에 천전신공이 구성에 이르다니, 생각보다 이른 진전이구나. 이 정도 성취라면 당년의 천상제(天上帝) 제천비도 부럽지 않을 터. 하여 일곱 개의 급소 중 몇 개를 지웠느냐.”


내 막내 제자인 백운비는 감정의 동요 없이, 침착하게 대꾸했다.


“사부님의 가르침에도 아직 다섯 개의 급소를 없애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따위 고철에 의존해 본좌를 거스른 것이냐?”


심장에 꽂힌 운철검 천절뢰(天絶雷)는 백 년 전, 신검이라 불렸던 동방건의 애검이었다,


초극고수의 호신강기를 전문적으로 부수는 이 병기를 두고, 세간에서는 천년무적검이라 불렀다.


“면목이 없습니다, 사부님.”


“아직도 나를 사부라 부르느냐.”


“열둘 치기 어린 나이에 저를 거두신 이래, 저는 단 한 번도 사부님의 제자가 아닌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너에게는 더 소중한 사부들이 있었던 모양이구나.”


내 말을 들은 백운비가 고개를 숙였다.


“모두가 제자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이었습니다.”


그 말을 들은 나는 주변을 살폈다.


피비린내에 몰려든 까마귀들에게 파먹히고 있는 시체들은 대부분 일문의 대종사로, 최소가 한 지방의 패주를 자처하는 자들이었다.


그들 중에는 대막의 광풍사, 북해의 빙궁, 남해의 신검문의 장문들도 있었다. 하나같이 당세를 주름잡는 절대 거두들이다.


하지만 이 자들로 내 상대를 한다는 것은 두개골로 차돌을 깨는 것도 모자라, 계란으로 바위 치기였다.


그 증거로, 그들 수천여 명은 한날한시에 고혼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빙백신공, 창해신검무, 혼마강 따위에 목매는 껍데기들이 너의 숙명은 아닐 터. 슬슬 네 뒤에서 기회만 엿보는 쭉정이들에게 모습을 드러내라고 하거라.”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천산 일대를 뒤흔드는 강맹한 기파가 내 주변을 포위하기 시작했다.


하나하나가 가히 천하의 자웅을 겨룰 수 있는 일대종사의 기세로, 모두를 합하니 그 숫자가 열이었다.


중원 정도를 책임진다는, 구파일방의 장문인들이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아미타불, 위지시주, 그간 격조하셨소?”


그들 중, 가장 앞장 서 있는 노승 한 명이 합장하며 말을 걸어왔다.


노승의 정체는 바로 소림의 방장 혜지.


백 년 내 소림제일기재요, 최고수로 향후 구파의 시대를 이끌어갈 것이라 여겨지던 불문의 대종사다.


하지만, 천년 소림의 꿈은 나로 인해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으니···.


내가 단신으로 백팔나한진을 분쇄한 이래, 소림은 십 년 봉문을 선언했고, 최고수인 혜지는 삼십 년 면벽을 선언한 채 자취를 감췄다.


그런데, 뒷구멍에서 이런 음모를 꾸미고 있었을 줄이야.


“돌중 혜지가 기어 나온 걸 보니, 역시 구파의 퇴물들이 뒤에 있었군. 생각보다 실망인 걸.”


“전부 시주가 자처한 일이오.”


웃기는 일이다.


불과 몇 달 전 그들은 나를 무림의 영웅이라 추앙하지 않았던가.


하지만 그 존경에는 유통기간이 존재했다.


새외의 절대지존이라는 새황 우문독패을 쓰러뜨리기 전까지라는.


새황의 위용에 벌벌 떨며, 숨죽이고 있을 당시에 저들은 나를 향해 찬사를 던졌지.


-시주께서 나서서 중원의 위기를 해결해 주셔야 하오,


-도우께서 새황을 응징해, 새외의 준동을 일축하고 중원의 법도를 다시 세우셔야 합니다.


-대협께서는 이 무림의 지존이 되셔야 할 분이십니다.


그랬던 그들이 무림연합군이라는 것을 만들어 나를 공격해 왔을 때, 나는 놀라지도, 실망하지도 않았다.


그저 내가 살아온 그대로를 되돌려 주었을 뿐이다.


“본좌를 공격한 자는 죽어야 한다. 그게 내 삶의 방식이다.”


“시주가 광명십비의 마태를 부활시키려 하지 않았다면, 이런 불상사는 없었을 거요.”


마태(魔胎).


세상을 멸망으로 이끈다는 항거불능의 악령으로, 광명신교의 초대 교주이자, 새외무림을 일통 했던 천상제 제천비가 봉인한 고금 제일의 마물이었다.


“그게 잘못된 건가?”


“듣기로 마태를 배양하기 위해서는 동남동녀 일천 명을 녹여 만든 사라정수를 임산부 백 명의 뱃속에서 열 달 동안 숙성시켜야 한다고 들었소.”


어디서 주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혜지가 하는 말은 마태에 대해서 알지도 못하는 자들의 낭설이 분명했다.


마태는 그 자체로는 마물이지만, 초극지경에 오른 절대고수를 숙주로만 배양될 수 있다.


그리고 그 숙주는 바로 나다.


동남동녀니, 임산부니 하는 말은 말도 안 되는 헛소리인 것이다.


“그렇게 몰아가기로 입을 맞췄군. 그 정보를 제공한 것은 사랑하는 내 제자일 터이고.”


“사부께서 마태를 키우려 하지 않았다면, 저는 평생 신교의 제자로 남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나를 동남동녀의 정혈을 빨아대는 마두로 만든 것이냐? 빌어먹을 놈.”


백운비는 고개를 들지 못했다.


“더는 그의 말을 휘둘리지 마라, 운비! 너는 우리 구파의 공동전인. 너의 뿌리는 중원 정도이지, 마두의 제자가 아니다!!”


혜지의 호통이 이어지고, 구파일방의 장문인들이 최후의 일격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들의 뒤에서 금의를 입은, 백여 명의 무사가 기수식을 잡았다.


“황실 제일의 금황찰까지 출두하다니, 새외에 이어 황실에서도 나를 노린단 말인가? 재미있군.”


항상 승리가 보장된 싸움만 한 적은 없다. 그럼에도 마지막에 서 있는 건 언제나 나였다.


이번에는 어떨까.


한 가지 아쉬운 게 있다면, 마태와의 결전을 이루지 못한 것 정도다.


‘고금제일의 마물인 마태의 힘은 과연 어느 정도였을까.’


진정 고금제일의 강자가 누구인지, 흑과 백을 가리고 싶었다.


하지만 그런 내 의도는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마두의 넋두리에 불과하겠지.


허나 개의치 않는다.


세상이 나를 거부한다면, 나도 세상을 거부하면 되는 거니까.


그게 내가 사는 법이고, 그게 싫으면 내 세상에서 꺼지면 된다.


그러니 물러서지 않겠다.


포기하지도 않겠다.


패배하는 법 따위는 배운 적도 없다.


광명신교의 삽십이대 교주이자 십만마도의 영원한 우상.


흑도구중천(黑道九重天)의 마지막 계승자이자 천하를 최초로 장악한 마도의 종통.


구주 무문의 으뜸이자 팔황을 정벌한 중원무림 최후의 절대자.


그게 나였으니까.


내 이름은 위지독고. 사람들은 나를 천마라고 불렀다.


***


“크흡!”


나는 거친 숨을 들이마시며 눈을 떴다.


“죽은 게 아니었나?


온몸이 무기력한 것은 달라지지 않았지만, 가슴에 박혀 있던 검이 보이지 않는다.


이게 대관절 어떻게 된 일이란 말인가?


나는 생의 마지막 순간을 떠올렸다.


구파일방의 장문인들과 금황찰의 협공으로 시작된 마지막 전투.


팽팽했던 싸움은 나를 배신한 광명신교 십이종파의 종주들과 새황 우문독패의 등장으로 뒤집혔다.


‘설마 새황 정도의 무인이 은퇴를 번복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렇게 최후를 맞이한 줄 알았는데···.


‘어째서 살아있지?’


곰팡이가 핀 천장, 썩은 쉰내에 곳곳에서 돌아다니는 해충들을 볼 때, 여긴 저승이 아니었다.


그때, 문이 열리고 누군가 들어왔다.


눈꺼풀이 반쯤 감긴 비루먹은 나귀 꼴의 청년이었다.


“본좌의 참오를 방해하다니, 정녕 목숨이 여벌이라도 되는 것이냐?”


”아니, 미칠 거면 곱게나 미칠 것이지, 무슨 놈의 참오 타령이야??“


검은색의 제복을 입고, 포승줄과 방망이를 들고 있는 그는 한눈에 봐도 포쾌로 보였다.


그런데 내가 포쾌 따위와 겸상할 일이 있었나?


”뭐하는 놈인지는 모르겠지만, 본좌는 혼자 있고 싶으니 당장 꺼지도록.“


”예고 자살에 약쟁이도 모자라서 이젠 역할극까지···진짜 주옥같은 인간이구나, 너란 새끼.“


포쾌 청년은 한심하다는 듯 혀를 차며, 동경을 내밀었다.


동경에는 그림으로 그린 것 같은 미청년의 얼굴이 비춰지고 있었다.


”이건 누구지?“


”뭐긴 뭐야, 네 면상이지. 제발 네 얼굴 좀 봐라, 대체 어디까지 떨어질래?“


안광이 탁하고 흐리멍텅한 눈매지만, 관옥 같은 이목구비를 가진 이십 대 정도의 청년. 그게 포쾌가 주장하는 내 얼굴인 듯 하다.


‘이게 떨어질 대로 떨어진 얼굴?’


아닌 것은 아니다. 본좌가 천마라는 위명으로 무공 천하제일을 이룩했지만, 얼굴만큼은 삼류도 되지 않음을 인정한다.


그런데 지금 동경 안의 내 얼굴은 잘 생겨도 심하게 잘 생겼다.


너무 잘 생겨서 과거의 내 얼굴에 분노가 치밀 정도였다.


더불어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과거 본좌의 얼굴로 인해 남성 인류의 평균치를 낮춰야 했던 소협들과 그간 마주친 소저들의 상처받은 마음에 절로 고개가 숙여 졌다.


그럼 답은 나왔다.


내가 고금에 보기 드문 사술에 세뇌를 당했던가, 신종 수술법으로 안구를 갈아 끼운 것이 아니라면 이건 내 얼굴이 아니다.


”개소리는 집어치우고, 본좌의 얼굴이 왜 이 몰골인지 설명해 보아라.“


그리고 한 식경 정도 동안 위준걸이라는 포쾌에게 들은 이야기는 내게 한 가지 사실을 주지시켰다.


‘내가 타인의 몸으로 들어왔다는 건가?’


내가 차지한 몸의 주인은 풍운조라는 이름으로 올해 스물두 살이 된 청년이었다.


조실부모한 데다 일가친척도 없는 천애고아고, 그나마 찾아주는 사람도 친구인 위준걸 정도였다.


‘거기에 몸 상태까지 비루하지.’


구전으로나 전해 듣던 천절신맥을 몸소 체험하게 될 줄이야.


채 스물을 넘기기 힘든 절맥증을 앓고 있는 스물둘의 몸에 들어오다니, 재수가 없어도, 이렇게 없을 수가 있단 말인가?


하지만 단점만 있는 것도 아니다.


‘초대조사인 천상제가 이 체질이었다고 하지.’


그가 창안한 절세의 천절신공은 대성한 사람이 하늘의 별 따기로, 사람들은 그 이유를 무공에 필요한 체질로 판단했다.


나 역시 천절신맥과 같은 절맥증이 없었기에, 대성은 하였으나 심대한 부작용을 안게 되었다.


양기가 가장 강한 오시와 음기가 제일 강한 자시가 되면 주화입마에 들게 되어 무방비한 상태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제자에게 배신당했지.’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절맥증을 극복하고, 천절신공을 대성하면 이전의 단점은 사라지고, 숨겨진 신공을 익힐 수 있게 된다.


천절신공을 대성해야만, 입문할 수 있는 신공의 이름은 바로 멸절신공.


그것만 익힌다면, 복수는 힘들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이번에야말로 마태를 부활시켜, 진정한 고금제일을 가릴 수 있겠지.


새롭게 주어진 삶은 그것 자체로 묘한 흥분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내 죽음으로부터 30여 년 동안 있었던 일들을 전해 듣자, 가슴 속에 없던 울화도 치밀었다.


“광명신교? 무림 공적이 된 지 삼십 년은 족히 된 마교를 여기에 왜 가져 와?”


“무림공적?”


“한 마디로 완전히 망해버렸다, 이 말이야.”


나는 도무지 믿을 수가 없었다. 광명신교가 어떤 곳인가?


중원의 저력이 얕볼 수는 없지만, 광명신교의 12 종파 하나하나가 구파일방의 일문을 압도한다.


한 마디로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그럼 백가 놈은 어떻게 되었지?”


“백가 놈이 세상에 한두 명이냐?”


나는 밉살스럽게 귀를 후비는 위준걸의 턱을 움켜잡았다.


“백운비 놈을 말하는 거다.”


“웁! 웁웁! 미친놈아, 이거 놓고 얘기해!”


사레들린 것처럼 기침하던 위준걸이 입을 열었다.


“백운비? 설마 무신 백대협을 말하는 거냐? 그 양반이야 지금 무림맹 맹주시지.”


위준걸의 설명에 따르면 현 무림은 구파일방과 오대세가를 필두로 뭉친 강호무림협의연맹, 통칭 무림맹의 영도하에 완벽한 질서를 구축하고 있었다.


더구나 무림맹의 초대 맹주는 내 심장에 칼을 박아넣은 막내 제자 백운비.


놈은 현재 무신으로 추앙받으며, 사실상 무림의 절대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었다.


“빌어먹을 백가 놈이 무림맹주가 되었다?”


기가 막힐 노릇이었다.


세상이 거꾸로 돌아가도 유분수가 있지, 기사멸조를 범한 대역죄인이 무림에서 가장 존귀한 무림맹주라니.


“그뿐이냐, 황제로부터 천남왕 작위까지 받아서 사실상 무림의 왕이지.”


나는 치솟는 혈압에 뒷목을 부여잡고 말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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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제목 변경] 무림맹주 천마사위->정파에서 집착하는 천마가 되었다로 제목 변경했습니다. 24.07.30 36 0 -
21 미련한 정도의 풋내기 놈들. 24.08.08 21 1 14쪽
20 도무지 믿을 수가 없을 거다. 24.08.07 22 2 13쪽
19 얼빠진 놈, 아직 멀었다. 24.08.06 36 2 14쪽
18 상판을 보니, 과분해 보이기는 하는구나. 24.08.05 31 2 14쪽
17 이것이 복수의 맛이란 말인가! 24.08.04 41 3 15쪽
16 그딴 정리 필요 없다. 24.08.03 34 3 13쪽
15 개 짖는 소리를 듣는 것도 고욕이로군. 24.08.02 36 3 15쪽
14 본좌는 용서를 모른다. 24.08.01 45 3 13쪽
13 사료 값은 미리 준비해라. 24.07.31 34 3 13쪽
12 쓰레기의 유언은 한 마디도 아까워. 24.07.30 48 4 16쪽
11 부자 상봉을 서둘러야겠군. 24.07.29 37 3 17쪽
10 죄를 지었으면 대가를 치러야지. 24.07.28 47 3 12쪽
9 본좌에게는 대수롭지 않은 일이다. 24.07.27 46 3 12쪽
8 네가 할 수 있는 속죄는 오직 죽는 것 뿐이다. 24.07.26 52 4 12쪽
7 시체에게는 전부 무의미한 것들이지. 24.07.25 44 3 12쪽
6 말한 게 아니라 명령을 한 거다. +1 24.07.24 80 3 15쪽
5 죽이다 보면 하나는 걸려들겠지 24.07.23 82 3 15쪽
4 큰일을 위해, 작은 희생은 감수해야지. +1 24.07.22 87 4 12쪽
3 쳐들어오거나 꺼져라. 24.07.21 103 4 14쪽
2 한 가지는 확실히 알겠군. 24.07.21 150 5 13쪽
» 사람들은 나를 천마라고 불렀다. +1 24.07.21 216 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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