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파에서 집착하는 천마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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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독고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7.20 17:26
최근연재일 :
2024.08.0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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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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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빠진 놈, 아직 멀었다.

DUMMY

19화 얼빠진 놈, 아직 멀었다.


얼굴을 얻어맞은 종리혁은 참을 수 없는 고통에 바닥을 뒹굴고 싶었다.


자신하던 비홍신권마저 파훼당했고, 삼류 중에서도 삼류인 복호장법에 얻어맞은 지경.


바닥을 뒹구는 정도가 아니라, 절벽이 있다면 뛰어내리고 싶을 정도였다.


그 순간이었다.


‘씨발! 이게 무슨 일이지?’


보는 눈이 있기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던 종리혁은 자신의 몸에 일어난 변고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두근!


부서질 것 같은 안면의 고통이 빠르게 사라지고, 온몸의 피가 빨리 돌기 시작했다.


심장이 움직이는 소리가 천둥처럼 우렁찼다.


수십 배 선명해지는 시야.


사람들의 미세한 체취 구분이 가능해지고, 공기 중의 떨림까지 민감해진다.


사람들의 작은 숨소리, 바람 소리 등등 감각이 수백 배는 강화된 기분이다.


‘이것이 말로만 듣던 절정 경지의 감각인가?!’


종리혁은 피가 섞인 침을 뱉어내며, 마음을 가라앉혔다.


‘이제야 약효가 도는 모양이군.’


그는 이성을 되찾고, 자신에게 상처를 입힌 위준걸을 냉정하게 분석했다.


‘놈의 공격은 기본적인 권장술 정도다. 그마저도 투로가 한정되어 있어. 이류? 아니, 삼류도 아까운 놈이다.’


이전에는 보이지 않는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내 심리를 이용해, 방심을 유도할 정도로 싸움을 이끌어가는 감각은 있는 놈이야.’


종리혁은 위준걸이 유리한 판으로 자기가 끌려가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방심하지 않는 이상 내가 질 가능성은 절대 없어!’


그는 비홍신권의 허초를 날려 차분하게 위준걸을 몰아붙였다.


놈의 움직임뿐 아니라, 뒤에 움직일 곳까지 잔상처럼 보이기 시작했다.


‘절정에 이른 고수는 본연의 육감이 극도로 민감해져 일종의 예지와 같은 감각을 가진다는 말이 있었지!’


한 수 앞, 아니다. 적어도 세수 앞은 미리 보는 기분이다.


“그래, 거기로 움직일 줄 알았다!”


종리혁은 득의양양한 마음으로 위준걸의 면상에 강권을 쑤셔박았다.


하지만 안면이 으스러지는 익숙한 감각의 손맛 대신 돌아온 것은 뼈가 부서지고 살이 찢겨지는 고통이었다.


그의 콧잔등에 불이 난 것이다.


“아우욱!”


‘놈이 먼저 공격을 할 줄이야!’


당황한 종리혁은 얼굴을 감싸는 대신 양손을 휘둘러 위준걸을 시야 밖으로 몰아냈다.


그러나 위준걸은 이미 그의 등 뒤에 있었다.


‘미친! 너무 빨라! 도저히 따라갈 수가 없다!’


등을 웅크려서 어떻게든 충격을 줄이려는 종리혁,


하지만 기다렸다는 듯 복부로 회심의 일격을 넣는 것이 아닌가?


창자가 울릴 정도로 쑤셔박힌 쌍장.


‘이 종리혁이 고작 복호장 따위에?’


고통을 참지 못하고 주저앉은 종리혁은 바닥에 토사물을 뿌리기 시작했다.


아픔을 느낄 새도 없이 눈물과 콧물이 줄줄 흘러내렸다.


‘말도 안 돼! 나는 적어도 서너 수 앞은 먼저 보고 움직였다고! 설마 저놈은 그 이상이란 거냐?’


주변에서 조롱 섞인 웃음이 들려왔다.


-아니, 오 초 안에 쓰러뜨리겠다는 약속이 언제 십 초를 버티겠다는걸로 바뀐 거지?


-이차시험에 이어, 종리공자의 거품이 제대로 걷히는구먼.


‘말도 안 돼! 이런 미천한 놈 때문에 내가 쌓아온 명성이!’


종리혁의 얼굴이 울상으로 얼룩지기 시작했다.


***


사람들의 수근거림이 잠잠해질 때쯤, 구토하던 종리혁이 몸을 일으켰다.


토사물을 흘리며 정권을 내지르는 종리혁의 돌진.


눈물 없이는 보기 힘든 분투였다.


하지만 놈의 선전은 거기까지였다.


“왜냐! 어째서 안 맞는 거냐!”


고함을 지르면 뭐하나?


전신 공력을 끌어 올리면 뭐가 달라지나?


중요한 주먹이 내게 닿지 않는데.


나는 놈을 농락하기 위해 터럭 하나 정도의 간격으로 공격을 피했다.


조금 전에도 놈은 온몸의 공력을 끌어모은 정권 지르기로 내 옆구리를 가격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은 헛된 발악에 불과했다.


주먹에 닿은 감촉이 채 느껴지기 전에 공격을 흘려버리니 미쳐버리기 일보 직전이리라.


나는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고개를 떨군 종리혁에게 말했다.


“할 수 있는 발악이 있다면 원 없이 해봐라. 더 이상의 여한은 없어야지.”


아차, 난 지금 위준걸이지.


완벽한 위장을 위해선 말투뿐 아니라 행동거지까지 철저해야 한다.


나는 놀란 토끼 눈을 하고, 의도하지 않았다는 듯 어색한 몸짓을 하며 철저하게 위준걸을 연기했다.


“미안하오. 종리공자의 체면을 생각해서 한 대 맞아줄까도 고민했지만, 이 정도로 수준이 낮을 줄은 생각을 못 해서 말입니다.”


내가 너무도 완벽하게 위준걸을 연기해서일까?


이성을 잃은 종리혁은 피투성이가 된 얼굴로 울부짖었다.


“네 놈이 감히 나를 희롱하느냐!”


“오해를 하는 것 같은데, 희롱을 하는 게 아니오. 대놓고 능멸하는 거지.”


“이 종리혁이 네 놈 같이 미천한 놈에게 맞춤형으로 공격을 했단 말이다! 대체 왜 안 맞는 거야! 이번엔 방심이 아니었다고!”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패배자들의 넋두리는 익숙하다 못해 지루해서 하품이 나올 지경이다.


보아하니 전형적인 도련님 출신인 것 같은데 이빨이 깨지는 것을 견디기 힘들겠지.


더욱이 사람들 앞에서 망실살 뻗치는 일이 얼마나 있었겠는가?


그 모습이 너무도 안쓰러운 나머지, 심심한 격려의 말을 아낄 수 없었다.


“종리공자를 생각해 특별히 해주는 말인데, 이번 생엔 글렀으니, 다음 생에선 좀 더 강인하게 태어나도록 하시오.”


놈은 배은망덕하게도 고리눈을 하고 나를 바라봤다.


‘나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는 거냐?’


머저리 같은 놈.


경험이 부족하니, 적의 일거수일투족에 의미를 부여하고 모멸감을 느끼는 거다.


그럼 태도라도 겸손해야 하는데, 몇 대 얻어맞았다고 패악을 떠는 꼴이라니.


이런 놈이 기대주라니, 안휘성도, 종리세가도 갈 데까지 간 느낌이군.


“내가 종리공자 따위를 신경 쓸 정도로 한가한 사람으로 보이시오? 잔재주 몇 가지로 기고만장한 꼴이라니···. 하찮아서 봐줄 수가 없구려.”


내 말을 들은 종리혁은 악귀야차처럼 얼굴을 구기고 몸을 날렸다.


“조무래기라서 몇 군데 분질러주고 끝내려고 했더니, 기어코 벌주를 드는구나.”


종리혁이 입을 푸들거렸다.


급격하게 내력을 끌어모으려 하니, 피가 솟구쳐 안면부가 붉게 변해 있었다.


고불거리던 머리카락이 바짝 선 거로 봐서 모든 내력을 일거에 쏟아내려는 것이 분명했다.


심사위원들이 호들갑을 떨었다.


-오오오! 종리공자가 드디어 전력을 다하려나 봅니다!


-지금까지의 추태를 생각하면 보통 절초로는 안 될 것이오.


심사위원인 천기각주나 비각주는 무림맹의 중진들.


그들의 기대에 어긋나고서 합격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종리혁이 사생결단을 내겠다는 기세로 전신의 공력을 끌어모았다.


그 결과, 단전에서 치솟은 내력이 놈의 양손에 맺혔다.


구슬 모양으로 맺힌 기파는 거세게 회전을 했는데, 그 수가 바로 아홉.


최종 절초를 준비하는 종리혁의 입에서 대찬 기합이 터져 나왔다.


“구륜신전(九輪神電)을 받아라!”


한 번의 공격으로 신체 아홉 군데의 급소를 일거에 제압하는 비홍신권의 절초인 구륜신전.


적어도 백 년 내공이 없으면 시전조차 불가능한 절초였다.


태산도 무너뜨릴 듯한 굉음과 함께, 폭탄과 같은 아홉 번의 주먹질이 시작되었다.


“쥐새끼 짓도 한두 번이다. 네놈이 이 공격을 네 놈이 과연 피할 수 있을까?”


놈의 표정을 보니, 이번 공격으로 나를 끝내기로 결정한 것 같았다.


놈은 어찌나 신이 났던지 벌어진 입이 찢어질 지경이었다.


“죽어랏!”


주변 관중들의 미심쩍은 시선도 흥분한 놈에게는 보이지 않았다.


정확히는 그럴 경황이 없었다.


구륜신전으로 나를 향하던 주먹이 팔꿈치에 튕겨져, 자신의 얼굴로 쑤셔박히고 있었던 것이다.


“어? 어어어?”


얼빠진 신음만 흘리던 종리혁.


백 년 공력의 연환 공격이 아홉 번이나 쑤셔박힌 그의 얼굴은 부모도 못 알아볼 정도로 함몰되고 말았다.


아마 놈이 마지막으로 본 것은 삼류 중의 삼류인 위준걸이 절세공자인 자신의 면상을 흙발로 짓밟는 모습일 것이다.


***


-쿵!


둔탁한 소음과 함께 종리혁이 실 끊어진 꼭두각시처럼 바닥에 쓰러졌다.


주변 응시자들의 반응은 열화와 같았다.


-이게 꿈이야 생시야? 백의유협이 무명소졸에게 실신하다니...


-어어? 정말이군! 십 초도 걸리지 않았네?


-자기가 십 초식 안에 쓰러뜨린다고 하더니, 되려 십 초 안에 쓰러지는 것은 무슨 꼴인가?


-백의유협의 명성이 땅에 떨어졌구만!


-강호에 거품 낀 인물이 어디 한두 명인가? 당분간 종리세가는 얼굴 들고 다니기 힘들겠군!“


심사위원들도 난리였다.


천기각주 탁불범은 휘파람을 불며 자리에서 일어났고.


-미쳤군! 처음부터 끝까지 육합권이나 복호권 같은 하류무공만 쓰지 않았소?


비각주 적수한은 박수를 치며 몸을 떨었다.


-설마 종리소협따위에겐 진산절예를 쓸 필요도 없다는 뜻인가?


흥분한 응시자들은 광란에 가까운 성원을 보내며, 연신 풍운조의 이름을 부르짖었다.


-아니, 싸움은 위준걸이란 친구가 했는데 왜 풍소협의 이름을 부르지?


-겉으로 보이는 싸움은 그렇지만, 결국 이 싸움은 풍소협과 종리공자의 대리전이나 마찬가지가 아니었나?


-십 초 제한을 둔 것도 종리공자의 패인 중 하나지. 종리공자는 싸움 시작부터 풍소협이 던진 미끼에 걸려들고 만 것이야. 거기에 복호장 같은 삼류 무공을 상대하다 보니, 방심을 하고 만 게지.


-아아! 그런 의도를 숨기고 있었다니, 참으로 대단하구려! 친구가 저 정도인데, 풍소협이 가진 진짜 실력은 어느 정도란 말인가?


-듣자 하니 풍소협의 사문이 전진이라는 사실이 참인가보군!


-지당한 말씀이오! 전진이라면 풍소협 같은 인물을 배출할만한 당위성이 있지!


귀가 달린 이상, 사람들의 반응을 듣지 않을 수 없었던 담조현의 얼굴은 참담하게 일그러져 있었다.


‘병신 같은 놈. 혈령단을 제대로 사용조차 못 해보고 쓰러지다니!’


속으로 종리백을 비난하던 그는 뻔뻔스러운 표정으로 좌중의 환대를 받고 있는 풍운조를 노려보았다.


‘놈이 전진의 후예라는 건 다 헛소문이야. 말도 안 된다고!’


담조현은 내심 이빨을 갈았지만, 성왕패구의 고사처럼 패배한 종리혁이 밝히겠다던 진실 따윈 사람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 있었다.


***


종리백과의 싸움이 끝난 직후 위준걸이 정신을 차렸다.


“무, 무슨 일이 벌어진 거지?”


피떡이 되어 나자빠진 종리혁을 발견한 녀석은 하얗게 질려 있었다.


놈은 도무지 믿을 수 없는지 발끝으로 피거품을 뿜고 있는 종리혁을 연신 건드렸다.


“완전히 갔군.”


자신의 안위를 위협할 상대가 없음을 확인한 녀석은 기가 살아서 내게 손가락질을 하기 시작했다.


“다음은 네 차례다.”


“우둔한 놈. 꼭두각시 노릇이나 한 주제에 거물이나 된 것처럼 거득먹거리는구나.”


녀석은 자신의 의식이 날아간 것 따윈 관심도 없는지 턱을 치켜세우며 기고만장했다.


“자식아, 꼭두각시 노릇은 아무나 하는 줄 아냐? 나름의 임기응변과 배짱이 있어야 하는 거야.”


뻔뻔한 만큼은 가히 천마 수준이 틀림없군. 저토록 염치가 없을 수 있다니.


위준걸은 한쪽 눈을 찡끗거리더니, 사람들을 향해 사자후를 토해냈다.


“강호제위 여러분! 지금 여기 풍운조 소협이 이번 싸움에 앞서 발표할 공약이 있답니다!”


-오오! 그것이 무엇이오?


-설마 종리공자 때처럼 조건을 달고 승리하겠다는 공약인가?


-이번에는 뭐지? 시간제한일까?


위준걸의 말을 들은 사람들이 내 주변에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웅성거리는 사람들.


모두가 초롱초롱 빛나는 눈빛으로 기대에 차 있었다.


천하를 굽어보던 본좌가 어찌 이런 기대들을 저버릴 수 있단 말인가?


“이번 비무에서 본좌는 단 일 초식도 사용하지 않고 이기겠다.”


그 순간 광기와 같은 성원이 이어졌다.


-풍운조! 풍운조! 풍운조!


나는 사람들 대신 비무대를 바라보았다. 거기에는 다음 비무 상대인 남궁세가의 남궁철호가 눈을 감고 기다리고 있었다.


위준걸이 말했다.


“이 정도면 꼭두각시 자격으로 충분한 거지?”


“얼빠진 놈, 아직 멀었다.”


하지만 비무대로 올라가려는 내 발걸음은 계속될 수 없었다.


멀찍이서 딸기코를 가진 남루한 차림의 거지 노인이 다가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저 늙은 거지는 누구지?


마실 나온 것처럼 뒷짐을 짓고 걷는 거진 노인의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놀랐다.


개중에는 팔, 구척의 거한들도 있어 힘이 보통이 아니었을텐데, 그중 누구도 노인의 걸음을 멈출 수 없었다.


아니, 정확히는 그의 꽁무니도 따라잡을 수 없었다.


노인이 딛는 땅바닥만 자유자재로 줄어드는 느낌이었기 때문이다.


-저 경공은 말로만 듣던 축지성촌이 아닌가?


발을 디디는 땅이 스스로 좁혀지듯, 비무장을 가로지르는 노인네.


눈 깜짝할 사이에 내 앞에 다다른 그자를 나는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


내 생전에 마지막으로 봤던 얼굴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허허허, 엽장천 그 아이에게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참으로 신기한 몸을 가지고 있구나.”


내 등 뒤로 도착한 노인의 모습에, 비무의 심사위원 모두가 기립해 포권을 했다.


“개방의 소 선배께 후학들이 인사 올립니다.”


궁신(窮神) 소삼소.


무림맹의 장로이자, 개방 역대 최고의 고수인 그는 중원 무림의 수호자이자 최고봉인 신주십이강의 일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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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파에서 집착하는 천마가 되었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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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제목 변경] 무림맹주 천마사위->정파에서 집착하는 천마가 되었다로 제목 변경했습니다. 24.07.30 36 0 -
21 미련한 정도의 풋내기 놈들. 24.08.08 21 1 14쪽
20 도무지 믿을 수가 없을 거다. 24.08.07 22 2 13쪽
» 얼빠진 놈, 아직 멀었다. 24.08.06 37 2 14쪽
18 상판을 보니, 과분해 보이기는 하는구나. 24.08.05 31 2 14쪽
17 이것이 복수의 맛이란 말인가! 24.08.04 42 3 15쪽
16 그딴 정리 필요 없다. 24.08.03 35 3 13쪽
15 개 짖는 소리를 듣는 것도 고욕이로군. 24.08.02 37 3 15쪽
14 본좌는 용서를 모른다. 24.08.01 45 3 13쪽
13 사료 값은 미리 준비해라. 24.07.31 34 3 13쪽
12 쓰레기의 유언은 한 마디도 아까워. 24.07.30 49 4 16쪽
11 부자 상봉을 서둘러야겠군. 24.07.29 38 3 17쪽
10 죄를 지었으면 대가를 치러야지. 24.07.28 48 3 12쪽
9 본좌에게는 대수롭지 않은 일이다. 24.07.27 46 3 12쪽
8 네가 할 수 있는 속죄는 오직 죽는 것 뿐이다. 24.07.26 52 4 12쪽
7 시체에게는 전부 무의미한 것들이지. 24.07.25 44 3 12쪽
6 말한 게 아니라 명령을 한 거다. +1 24.07.24 81 3 15쪽
5 죽이다 보면 하나는 걸려들겠지 24.07.23 82 3 15쪽
4 큰일을 위해, 작은 희생은 감수해야지. +1 24.07.22 87 4 12쪽
3 쳐들어오거나 꺼져라. 24.07.21 104 4 14쪽
2 한 가지는 확실히 알겠군. 24.07.21 150 5 13쪽
1 사람들은 나를 천마라고 불렀다. +1 24.07.21 217 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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