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파에서 집착하는 천마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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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독고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7.20 17:26
최근연재일 :
2024.08.0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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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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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한 정도의 풋내기 놈들.

DUMMY

21화 미련한 정도의 풋내기 놈들.


심사위원들 사이에서 비무를 지켜보고 있던 궁신 소삼소는 풍운조의 신위를 목도하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저, 저건 이, 일목능재성(一目能才成)의 재능이 아닌가?”


한 번만 보면, 어떤 무공이든 완벽히 체득하고 파훼식까지 만들어내는 재능.


달리 전능지성이라 불리며, 천마 위지독고만이 가졌던 천성이 아니었던가.


천고의 대적이었지만, 그 재능만큼은 인세에 다시 없을 것이라 자부하는 절대마종의 재능이 세상에 다시 나오다니!


풍운조의 활약을 지켜보던 소삼소는 엽장천의 호언장담을 떠올리고 있었다.


-근래 참 흥미로운 젊은이를 만났습니다. 절맥을 가지고 있으나, 장차 무림맹을 빛낼 동량으로 거듭날 것이라 자부합니다.


-이 친구의 뒤에 실로 놀라운 고수가 뒤에 있음이 틀림없습니다! 자그마치 원거리에서 고심종을 심을 수 있는 절대고수입니다!


-그 고수를 우리 쪽으로 끌어들일수 있다면, 무림맹에서 밀려나는 개방의 권위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멍청한 놈!


고수고 나발이고, 저놈 자체가 인세에 다시 나오기 힘든 천고의 기재이질 않은가?


얼굴도 모르는 신비 고수 따위 필요 없다.


망한 지 수백 년이나 된 전진의 배경?


병약한 체질? 시한부 인생?


전부 모아서 개나 던져주라지.


세상에 있는 모든 영약을 긁어모아서라도 살려야 한다.


뒷배고 뭐고 다 필요 없다.


저놈을 우리 쪽으로 데려와야 한다!


소삼소의 마음에 때아닌 불길이 타오르기 시작했다.


***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고련했던 천산비연의 초식이 순식간에 파훼당하자, 남궁철호는 비분강개한 목소리로 울부짖었다.


“으으아아아! 인정 못 해! 이건 사술이야!”


하지만 애석하게도 놈의 울부짖음은 장내의 사람들에게 전달될 수 없었다.


그것을 깨달았는지, 발버둥 치던 남궁철호가 얼빠진 표정을 지었다.


그럴 법도 하겠지.


자신이 이렇게 패악을 떠는데, 좌중의 누구도 그것에 반응하지 않는다.


그때 놈은 이상한 점을 깨달았으리라.


문제는 자기 스스로 애검을 부러뜨리는 것을 두 눈으로 확인해야 했다는 것 정도겠지.


그 모습에 관중들과 심사위원들, 심지어 남궁철호 본인도 경악을 금치 못했다.


-아니, 이게 무슨 일인가! 남궁공자가 이런 무대에서 검을 부러뜨리다니!


-절검의식은 무림에서 은퇴하는 노강호들이나 하는 것이 아니오?


“이게 뭐야! 이게 무슨 미친 짓이야?”


나에게만 들리는 놈의 목소리는 황당함으로 가득했다.


하지만 실제 놈의 입과 혓바닥은 생각과는 다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군요. 남궁세가의 이름을 달고 나와, 있을 수 없는 추태를 부리고 말았습니다.”


후후, 이것이 합건마황신공의 공능인 섭능이체대법(攝能移體大法)임을 미천한 정도 주구 놈들 중 누가 이해할 수 있겠는가?


하기야, 나조차도 남궁철호의 진심을 의심할 정도로 놈의 연설은 매끄러웠다.


“가문의 이름에 정신이 팔려, 정작 남궁철호라는 무인이 추구하는 무학을 잊고 있었습니다. 풍형은 그런 저를 일깨워줬습니다.”


남궁철호는 거세게 부르짖었다.


“씨발! 개소리 하지 마!”


절규에 찬 울부짖음은 목구멍 안에서 맴돌 뿐, 놈의 입은 굳게 다물려 있었다.


그러니, 상대를 봐가며 싸움을 걸지 그랬니.


나는 치밀어 오르는 측은한 마음에 요란한 박수로 화답해 주었다.


-짝짝짝!


내 진심 어린 박수에 관중들이 호응하기 시작했다.


-역시 풍소협이오! 칼을 들고 싸웠던 상대라도 승부가 난 이후에는 친구인 법이지! 이것이야말로 등룡무제가 개최된 진정한 의미가 아니겠소?


-승부의 결과는 병가지상사라고 하지만, 우리는 남궁공자의 뜻을 존중하오!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강호무림의 동도들은 남궁공자를 지지할 것이오!


“시팔! 하지 마! 존중 같은 거 필요 없으니까 제발 내 말 좀 들어!”


역시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는 모가지는 어느새, 관중들을 향해 직각으로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뿐인가?


두 눈에는 그렁그렁한 눈물이 솔방울처럼 매달려 있었고 목소리에는 겸손함과 절절함이 담겨있었다.


“일 초 지적도 못 된다는 풍형의 말은 결코 오만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아니, 지금에서야 느끼는 것이지만 저란 존재가 풍소협의 이름과 거론된다는 것 자체가 민폐고, 큰 누를 끼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한 인물이고, 앞으로는 더 커나갈 인물이 되겠지요.”


남궁철호는 비무장 주변의 심사위원과 관객들을 향해 다시 한번 허리를 굽혔다.


“하지만 불초 남궁철호의 싸움은 여기까지인 것 같습니다. 분수에 맞는 자리로 돌아가 바닥부터 다시 정진하겠습니다.”


이야기를 마친 남궁철호는 단상 아래를 내려가 군중들 속으로 사라졌다.


그의 등 뒤에 열화와 같은 군중들의 성원이 이어졌다.


“풍운조 개새끼야!”


아무도 듣지 못하고, 이해해 주지 못할 남궁철호의 강제 은퇴는 그렇게 끝이 났다.


***


다음 날.


등룡무제 합격 발표를 기다리던 나는 무림맹 총단의 내전에 들어가 발표를 기다리고 있었다.


내전 안의 크기는 넉넉잡아 수천 명의 사람이 들어서기에, 충분했는데, 사방을 수백 개의 석상이 둘러싸고 있었다.


보아하니, 역대 구파일방의 영웅들을 조각해 놓은 석상들 같은데, 수십 명의 합격생은 그 규모에 압도당해 어안이 벙벙해 있었다.


“그나저나 손님들이 물밀 듯이 찾아오는데, 이렇게 무시해도 되는 거냐?”


끊이지 않는 불청객들 덕분에 주둥이를 삐죽거리던 위준걸이 말했다.


어제까지만 해도 내가 머무는 객방 앞은 나를 찾아온 사람들의 꽃과 선물 상자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중 한 가지도 접수하지 않았다.


왜냐고?


하수라면 이런 선물세례에 혹해 헤픈 웃음을 흘리며 경망을 떨겠지.


하지만 내가 누구인가?


마중지존, 영세제일마로 불리던 천마가 아니던가?


본좌 정도 되는 사람을 제물 따위로 홀리려하다니, 가소로운 소인배들.


“본좌가 그깟 놈들의 성의를 신경 써야 한단 말이냐?”


위준걸이 황당한 얼굴로 물었다.


“야, 너 이번에 합격해도 무림맹에서는 일개 신입이야. 이제 눈치 좀 봐야지.”


“눈치는 본좌를 제외한 약자들이나 보는 거지.”


“야, 이 정신 나간 놈아. 제발 좀 사려라. 너 지금 세가 쪽에서 이를 간다는 소문이 파다해.”


“어째서?”


“네가 대회에서 떨어뜨린 놈들이 다 그쪽이잖아. 남궁세가, 종리세가, 거기다 황산파.”


“아둔하기 짝이 없구나. 신경을 쓸 것은 본좌의 눈 밖에 난 그놈들이다.”


지금 내가 신경 쓸 일은 그깟 오합지졸들 따위의 질시 따위가 아니다.


일례로 비무 내내 시끄럽게 호들갑을 떨었던 심사위원들이 방문했을 때, 무엇이라고 지껄였던가?


천기각주 탁불범이라는 자는 이런 식으로 나를 꼬드겼다.


“두말하지 않겠네. 풍소협의 재능은 기관진식에 있는데 이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사나이답게 함께 하세나! 원한다면 각주 자리도 넘겨줌세!”


줄 것도 없는 개털 주제에, 의리, 신념 같은 정신론에 매몰된 몰지각한 늙다리의 꼬락서니하고는.


비각의 각주라는 적수한이라는 서생 놈은 또 어땠던가?


“비각은 무림맹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부서요. 맹으로 들어오는 대부분의 정보를 취급하고 풍소협이 성장하기 위한 기반과 경험을 충분히 제공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합리성의 뒤에 숨은 애숭이 같은 놈.


정보, 기반, 경험?


혹하는 조건을 대면 본좌가 꼬랑지를 흔들며 따라갈 줄 알았던가?


어리석은 놈들!


그러니까 너희 정도 놈들이 그 정도 수준 밖에 안 되는 거다!


자신이 초빙하려는 인물에 대해 티끌만치도 모르면서, 무슨 놈의 인재혁신을 하겠다고?


하기야 이자들이 무슨 잘못이겠는가?


다 추접스러운 윗놈들에게 배워먹은 것일 뿐인데.


놈들의 선배인 소삼소가 그 사실을 증명한다.


때늦은 저녁, 난데없이 찾아와 치근대던 노인네의 작태를 떠올리면, 아직도 소름이 가시질 않는다.


“이보게, 사실 거지도 할 만하다네.”


사지를 베베 꼬면서, 느물거리는 걸 보니 이 인간 뭔가 방향을 잘못 잡은 느낌이었다.


이 거지가 또 뭐라고 했더라?


“인생 뭐 별거 있나?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고 살면 그게 최고 아닌가? 일하고 싶을 때, 일하고 먹고 싶을 때 먹고 모든 게 자유라네. 그런 점에서 거지는 최고의 직업이라고 할 수 있지.”


인간 이하의 추태를 거론하며, 거지의 대단함을 설명하는 소삼소의 모습은 거지가 왜 거지일 수밖에 없는지 증명하는 좋은 사례였다.


“그···. 전진이 좋은 사문이긴 하지만, 멸문당한 지 한참 됐구···. 근본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현재의 성세 아니겠나? 허허, 그러고 보니, 본 개방의 방도가 올해로 백만이 넘었다고 들었네.”


정파 주구 놈들은 이게 문제다.


싱그러운 소저 군단을 몰고 와도 모자랄 판에 늙다리 거지의 치성을 받자니, 화가 나다 못해 울화통이 터질 지경이었다.


하물며, 탁월한 조건으로 유혹하는 것도 아니고, 근본과 규모 타령이라니.


얼마 후 개방의 절세신공이니, 최고 배분의 대우부터 수십 종의 감언이설들이 이어졌지만, 시작부터가 글러 먹었는데, 결과라고 달라질까?


“본좌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게 세 가지 있는데 첫째가 무위도식하는 거지새끼고, 둘째가 늙어 비틀어질 때까지 거지 노릇하는 백두고, 마지막이 궁신이라 불리는 소삼소다. 알겠느냐?”


나름 선배 대접을 받을 줄 알았는지, 기가 살아있던 소삼소는 충격을 받은 표정으로 뛰쳐나갔다.


왕년에 내 눈 한 번 못 마주치던 애숭이 주제에 선배 노릇을 하려던 대가다, 늙다리.


거기까지 생각이 미쳤을 때, 내전으로 시험의 감독관이었던 쾌수쾌검 고위광이 들어왔다.


그는 합격자들의 중앙을 가로질러 연단 위로 올라갔는데, 무표정한 얼굴로 좌중을 돌아보기 시작했다.


“이곳에 모인 분들은 하나같이 우수한 성적으로 이번 등룡무제를 합격하신 분들일 것이오. 발표에 앞서 무림맹에 들어와 활약할 제위들의 미래에 행운이 있기를 빌겠소.”



나는 고위광의 눈을 뚫어지듯 쳐다봤다.


후훗, 대관절 무림맹은 어떤 미사려구로 본좌의 성취를 찬양할 것인가?


원수들의 본거지에서 찬사받을 생각을 하니, 등골이 짜릿한 게 이 맛에 복수를 하나 싶었다.


“그럼 금번 등룡무제의 수석자를 발표하겠소.”


그리고 이어지는 고위광의 발표는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그 자체였다.


“역대 어느 시험보다 치열했던 제27차 등룡무제의 수석자는 무림맹 항주지부 전당현 분타의 위준걸 소협이오. 축하하는 마음으로 칭찬과 격려의 박수를 아끼지 말아 주시오!”


이게 무슨 개 풀 뜯어 먹는 잡소리란 말이던가?


나는 오체분시도 가능할 기세로 위준걸을 노려보았다.


사특한 놈! 본좌가 진정 인면수심의 호랑이 새끼를 키우고 있었던 게로구나!


위준걸은 당황한 표정으로 손사레를 치고 있었다.


“지, 진정해! 뭐가 잘못된 거야! 저 양반이 뭘 잘못 먹었던가, 정신이 나가버린 거라고!”


장내는 그야말로 혼돈의 도가니탕이 되었다.


곳곳에서 분기에 찬 원성이 봇물 터지듯이 튀어나왔다.


“이런 미친, 이게 무림맹이야? 이따위가 시험이냐고!”


“대체 풍운조 소협은 어떻게 된 겁니까?”


“설마 무명계가 시험을 독식한다는 일부의 여론 때문에 말도 안 되는 결탁을 한 것 아닙니까?”


고위광이 특유의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


“심사 과정 중에 그런 의견이 있었던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오.”


“저, 정말이었단 말인가? 무림맹도 썩을 대로 썩었군!”


“그 말이 사실이라면 이딴 무림맹 내가 사절해 주겠어!”


흥분한 합격자들의 일탈은 급기야 오물 투척으로까지 이어졌다.


순식간에 고위광 주변으로 온갖 잡동사니와 오물이 쌓이기 시작했다.


미련한 정도의 풋내기 놈들.


대관절 내가 뭐라고 힘들게 합격한 시험을 때려친단 말인가?


급기야 내 탈락에 통탄을 금치 못하며, 눈물을 짜내는 작태까지 이어졌다.


사내놈들이 짜기는 왜 짜? 비린내 나게.


대체 왜 이렇게 나한테 과몰입을 하는 걸까?


그 의문점을 풀어준 것은 넋 빠진 표정을 하고 있는 위준걸이었다.


“저 친구들은 너한테 대리만족을 하고 있는 거야.”


“대리만족?”


“생각해 봐. 여기 합격자들 대부분이 명문세가하고는 거리가 먼 친구들이야. 이런 사람들앞에서 명문세가 출신들을 때려 눕혔으니 얼마나 감격스러웠겠냐?”


“버러지 같은 놈 몇 짓밟은 게 그 정도라고?”


“야, 그놈들은 사실 등룡무제에 나올 필요가 없는 놈들이야. 그 정도 가문 출신이면 추천으로 무림맹에 선발되는 게 정상이거든.”


“내가 자신들의 기회를 빼앗은 공공의 적을 깨부숴 줬다는 거로군.”


“바로 그거야. 네가 간지럽다 못해 짓무른 곳을 골라서 세 번이나 긁어주니 얼마나 시원했겠냐? 저 친구들한테 너는 단순한 시험 동기가 아니라 우상이나 마찬가지라고.”


참으로 공교로운 일이군.


내가 익숙한 건 무림 공적이지, 강호 풋내기들의 우상 따위가 아닌데.


이런 순수한 열정, 마도나 사도의 후기지수들에게선 단 한 번도 느낄 수 없던 모습이었다.


그때, 고위광의 내공을 담은 웅혼한 목소리가 내전 곳곳에 울려 퍼졌다.


“오해가 있는 같은데, 이번 등룡무제는 신입대원을 뽑는 것이었소.”


“그게 풍소협의 탈락과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본인이 풍소협의 탈락을 입 밖으로 낸 적이 있었소?”


고위광의 단호한 말에 장내의 합격자들이 당황하기 시작했다.


“그건 아닙니다만.”


“지금 여러분들의 오해를 정정해주겠소. 사실 풍소협이 보여준 전례 없는 신위를 보고 본 맹은 고심을 거듭한 결과 중대한 결정을 내리게 되었소.”


“풍소협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본 맹은 풍소협이 보여준 신위를 볼 때, 일반 신입 대원의 역량을 한참 넘어선 것으로 판단되는 바 새로운 전형을 신설하기로 결정했소. 풍소협은 무림맹의 신입이 아닌 특별대원으로 초빙될 것이오.


특. 별. 대. 원.


두 글자 추가된 것뿐인데, 사람을 정상과 나락 사이에서 오고 가게 하는구나.


고위광, 저놈. 곰 같이 미련한 얼굴을 한 주제에 사람의 심혼을 흔들 줄 아는 놈이 틀림없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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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파에서 집착하는 천마가 되었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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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제목 변경] 무림맹주 천마사위->정파에서 집착하는 천마가 되었다로 제목 변경했습니다. 24.07.30 36 0 -
» 미련한 정도의 풋내기 놈들. 24.08.08 22 1 14쪽
20 도무지 믿을 수가 없을 거다. 24.08.07 22 2 13쪽
19 얼빠진 놈, 아직 멀었다. 24.08.06 37 2 14쪽
18 상판을 보니, 과분해 보이기는 하는구나. 24.08.05 32 2 14쪽
17 이것이 복수의 맛이란 말인가! 24.08.04 42 3 15쪽
16 그딴 정리 필요 없다. 24.08.03 35 3 13쪽
15 개 짖는 소리를 듣는 것도 고욕이로군. 24.08.02 37 3 15쪽
14 본좌는 용서를 모른다. 24.08.01 45 3 13쪽
13 사료 값은 미리 준비해라. 24.07.31 34 3 13쪽
12 쓰레기의 유언은 한 마디도 아까워. 24.07.30 49 4 16쪽
11 부자 상봉을 서둘러야겠군. 24.07.29 38 3 17쪽
10 죄를 지었으면 대가를 치러야지. 24.07.28 48 3 12쪽
9 본좌에게는 대수롭지 않은 일이다. 24.07.27 46 3 12쪽
8 네가 할 수 있는 속죄는 오직 죽는 것 뿐이다. 24.07.26 52 4 12쪽
7 시체에게는 전부 무의미한 것들이지. 24.07.25 44 3 12쪽
6 말한 게 아니라 명령을 한 거다. +1 24.07.24 81 3 15쪽
5 죽이다 보면 하나는 걸려들겠지 24.07.23 82 3 15쪽
4 큰일을 위해, 작은 희생은 감수해야지. +1 24.07.22 87 4 12쪽
3 쳐들어오거나 꺼져라. 24.07.21 104 4 14쪽
2 한 가지는 확실히 알겠군. 24.07.21 150 5 13쪽
1 사람들은 나를 천마라고 불렀다. +1 24.07.21 217 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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